성북동 관광안내판

천천히 사색하기 좋은 산책길, 성북동 역사문화마을

가을이 무르익는 길상사 내 주변 풍경 ⓒ김영주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심 여행지, 역사문화마을 성북동으로 향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길상사다. 본래 그 모습만으로도 멋있는 길상사의 가을은 붉은 단풍으로 물들며 한층 화려해 진 모습다. '길상사'라는 이름의 절은 전국에 산재해 있다고 하는데, 성북구에 위치한 길상사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했다.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그냥 아무 곳이나 사진을 찍어도 그림이다. 이태준 가옥은 현재 후손들이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찻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영주 이태준 가옥으로 향했다. 이태준은 1904년에 태어난 소설가이며 1925년 조선문단에 <오몽녀>로 작품활동 시작을 시작했고 그 외에도 <행복> <그림자> <온실화초> <누이> 등 수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현재 이태준 가옥은 그 후손들이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의 전통찻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차와 음식의 맛보다 분위기에 더 취할 정도로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만해 한용운의 유택, 심우장에는 그의 생애가 기록되어 있다 ⓒ김영주 만해 한용운의 유택도 만날 수 있다. 한용운은 1933년 벽산스님이 집터를 기증하고 방응모, 박광 등 지인들의 도움으로 성북동 깊은 골짜기에 방 두칸짜리 집을 지어 '심우장'으로 이름 지었다. 한용운이 심우장에서 기거하던 1930년대 중반 이후는 일본 제국주의의 극성기로 독립운동에 대한 강한 탄압이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최린, 최남선 등이 친일로 변절한 것도 이때의 일이었다. 하지만 한용운은 끝까지 일제와 타협하지 않았으며 그가 기거하던 심우장도 민족자존을 상징하는 공간이 되었다. 한용운은 광복을 1년 여 앞둔 1944년 6월 29일 심우장에서 입적했다. 이종석 별장 ⓒ김영주 고즈넉한 이종석 별장에 도착했다. 조선 말기 마포강에서 젓갈장사로 부자가 된 이종석이 1900년경에 지은 별장이다. 이 가옥은 크게 안채와 이에 부속된 행랑채로 구성되었다....
시청로비 1층의 공원사진사 합동전시회장 전경

사진으로 만나보는 서울시 공원의 사계(四季)

사진이 출판물과 방송에서 갖는 시각적 의미와 파급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글로만 쓸 때보다 설득력 있고 이해도가 높음은 물론 사진 자체만으로 독자적 표현 예술의 경지까지 승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예술성을 가진 사진으로 우리 공원의 사계를 기록, 보존한다면 보는 사람에게 그 감동과 이해를 배가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의 공원사진사들의 모습을 담은 전시 안내물 ⓒ조시승 ‘2019 서울시 공원사진사 합동전시회’가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의 공원에 이런 녹음이 우거진 멋진 풍경과 아이와 뛰놀기 좋은 멋진 장소가 있었을까? 보고 있노라면 몰랐거나 지나쳤던 공원의 가치와 의미를 새삼 되돌아 보게 한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는 세가지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친환경 콘셉트로 아늑하고 자연친화적인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조시승 첫째, 친환경 콘셉트의 전시를 모토로 공원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럽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스설치, 작품걸대, 관람객 편의를 위한 의자도 친환경 재료인 골판지를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골판지 물성도 변형을 주지 않고 있는 그대로 활용하여 자연이 주는 아늑하고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현숙 사진사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조시승 둘째, 일반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장 중앙에는 공원을 상징하는 나무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포토존 옆에 축하 또는 기원 리본달기 코너를 만들었다. 또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진도 촬영해 준다. 리본달기 코너에는 공원 사진사들을 향한 격려의 메모가 달려 있다 ⓒ조시승 세째, 전체 레이아웃이 입구와 출구까지 전 전시부스를 아늑한 터널식으로 연결되해 입구에서 안쪽으로 관람하며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져 한번의 순회로 전시사진을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스지붕도 골판지 지붕을 연이어 조립해 아담한 동네 소공원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뼈대격인 부스의 구분 칸막이도 골판...
문화비축기지-매봉산자락길에서 바라본 전경. 가운데 탱크 T6커뮤니티센터이고 앞쪽 T1파빌리온 천정이 보인다.

낭만도 즐거움도 비축하세요~ ‘문화비축기지’ 나들이

지난 2017년 9월 1일, 서울시에 생소한 이름의 문화 공간이 등장했다.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시설이다. 마포구 증산로 매봉산 아래 약 14만㎡(약 4만2,000 평)에 달하는 널찍한 자리에 ‘문화비축기지’가 생긴 것이다. 전시, 공연, 시장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옛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새롭게 조성하면서 석유 대신 '문화'라는 이름을 붙여 문화비축기지라고 명명했다. 방대한 석유를 비축하던 탱크. 높이가 15m에 이른다 ⓒ염승화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방대한 양의 석유를 보관해 온 기름 창고 시설이었다. 1978년 이래로 거대한 탱크들이 비밀리에 석유를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되어 온 것이다. 높이가 15m에 달하고 지름이 최소 15m~38m에 이르는 그 탱크들은 당시 서울시가 한 달 정도 쓸 수 있는 엄청난 양(약6,900만 리터)을 보관했다고 한다. 베일에 쌓여있던 석유비축기지가 세상 밖으로 이름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3년. 그해 국민 공모를 통해서 마침내 문화공간으로 그 쓰임새가 결정된 것이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수시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린다. 미래마을상상전 모습 ⓒ염승화 문화비축기지의 가장 큰 특징은 한마디로 기존 시설을 재활용한 점이다. 정수장 시설을 다시 써서 만든 선유도공원이나 서서울호수공원처럼 서울시가 근래 조성한 재생공원의 대표 사례다. 문화비축기지는 석유를 비축하던 거대한 탱크들을 개조하거나 활용해 만든 공간과 문화마당 등으로 구성되었다. T0부터 T6까지 각 공간 이름 앞에는 탱크를 뜻하는 T를 붙여 놓았다. 공연장, 전시장, 회의실, 강연장 등 모두 여러 문화 시설들로 활용된다. 이달에 그곳에서 벌어진 큰 행사만 해도 '미래마을 상상전 2019', '2019 생태문화축제' 등이 있다. 11월 9일까지 진행되는 공원생태탐방 ‘사부작사부작 공원을 걸어보자’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상설 운영되고 있다. 걷기 좋은 문화비축기지 뒷산 둘레길 ⓒ염승화 곳곳에 마련해 놓은 녹지와 공원을 감싸고 있는 매...
제 4회 서울브랜드포럼 개회식

서울시 브랜드의 가치와 미래를 논하다

10월 3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4회 서울 브랜드 포럼이 개최 되었다. 박원순 시장의 축사와 함께 막을 연 서울브랜드포럼은, I·SEOUL·U 4주년을 맞아 서울브랜드의 가치와 의의를 각계 전문가,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제 4회 서울브랜드 포럼의 주제는 'SEOUL WAVE, 세계가 사랑한 도시 서울'이다. 제4회 서울브랜드포럼 개회식 ©염윤경 서울브랜드포럼은 학술발표, 특별 발제, 토크콘서트 총 세가지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그 중 학술발표는 김종성 청운대학교 교수, 김동성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유승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여, I·SEOUL·U 4년 동안의 성과에 대한 의견과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도시 브랜드와 도시 Color 정책’을 발제 하는 김종성 교수 ©염윤경 ‘도시브랜드와 도시 Color 정책’ 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한 김종성 교수는 세계의 많은 나라와 도시들은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브리즈번, 런던, 로마 등 그러한 도시 컬러가 잘 적용된 나라들의 예시를 들었다. 서울도 그런 도시 컬러가 적용되어 브랜드와 함께 사용되어야 할 시기라고 말하며,  I·SEOUL·U 4년차인 지금 서울시를 중심으로 통일성 있는 컬러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브랜드 확산을 위한 크리에이터 활용방안’을 발제 하는 김동성 교수 ©염윤경 김동성 교수는 ‘서울브랜드 확산을 위한 크리에이터 활용방안’이라는 발제에서 핵심 포인트만을 전달하는 것이 브랜딩이라고 말하며 서울의 브랜딩을 어떻게 모색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말했다. 현재의 서울브랜드는 많은 것을 하고 있지만 그것을 요약,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브랜드의 핵심요소를 공존, 열정, 여유 세가지로 분류하며 이러한 컨텐츠들을 소셜크리에이터들을 활용해 홍보하는 방안에 대해 논했다. ‘문화 정체성으로 본 서울 도시 브랜드 SEOUL WAVE’에 대해 발제 하는 강소영 ...
참여한 시민이 소감을 적고 있다.

밀레니얼과 꼰대의 벽을 넘어…’서울갈등포럼’

“도대체 왜 그래, 우리 때는 안 그랬어. 없어서 못했지.” “대화가 안 되잖아요” 딸아이는 입을 삐죽이며 방문을 닫고, 입까지 닫아버린다. 이어지는 어머니의 말씀. 상황은 보통 이런 패턴으로 흐른다. 비단 우리 집 뿐일까.  2019 서울갈등포럼이 열린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 ©김윤경 지난 10월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2019 서울갈등포럼’이 열렸다. '갈등관리, 새로운 대안'을 주제로 한 이 포럼은 서울시와 시민, 공무원 등이 모여 갈등관리에 대한 길을 모색했다. 총 9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프로그램 중 가장 궁금했던 ‘세대갈등의 벽을 넘어서: 밀레니얼과 꼰대’ 시간에 참여해보았다. 로비에는 갈등에 대한 내용들이 게시되었다 ©김윤경 우선 개념을 알아보자.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며, 꼰대는 자기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낡은 사고방식을 강요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설교를 늘어놓는 것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꼰대는 자기 방식을 강요할 수 있는 기성세대로 인식하고 있다. 약 세 시간 가량 진행된 프로그램은 7개 조로 나눠 앉아 발표자의 발표를 듣고 각 대표자들의 토론과 시민 질문 순으로 이어졌다.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는 말처럼 기성세대가 사회적으로도 양보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발표자인 이재경 연구원(한신대 민주사회정책연구원)은 세대갈등의 양상, 원인, 대안모색에 대해 문화갈등에서 점점 정치, 경제로 확장되며 갈수록 대립되는 단어들이 강력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에 대한 현실에 주목하기보다는 불공정을 외칠 때만 주목한다며, 기성세대의 양보를 주장했다. 발표자들의 의견에 집중하고 있는 시민들 ⓒ김윤경 토론에서 정준영 연구원(불평등과 시민성 연구소)은 "어떤 모임이나 행사에서 청년의 자리에 가면 기대되는 역할이 있다"는 경험으로 시작해 "청년정책이 청년으로 규정 짓지 않고 시민으로 참여하고 바라보는 것이 대화를 위한 출발점이자 시민의 자리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한 "세대갈등을 넘어...
을 안내하는 서울 롯데호텔 내부 판넬의 모습

시민사회에 갈등 해법을 묻다, 2019 서울갈등포럼 현장

<2019 서울갈등포럼>을 안내하는 서울 롯데호텔 내부 홍보물 ⓒ조옥현 지난 10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는 <2019 서울갈등포럼>이 열렸다. 총 9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최근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세대 간 문제를 비롯해 이웃분쟁, 쓰레기 문제 등 현 한국 사회에 내재된 여러 가지 갈등 사안들과 그 해결책이 성찰되는 학술의 장이었다. 또한 다양한 연구진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여러가지 견해를 즉각적으로 주고받고 토론하며 한국사회를 보다 성숙하고 민주적인 시민사회로 만들어가는 데 크게 이바지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 9가지 세션 내용 : 세대 갈등의 벽을 넘어서: 밀레니얼과 꼰대/ 직장 내 괴롭힘과 갈등의 차이/ 쓰레기의 행방불명/ 한국사회 공론화 모델 탐색 1/ 한국사회 공론화 모델 탐색 2/ 마을 이웃분쟁 혁신/ 갈등을 바라보는 세대 간 인식/ 주민주도의 정책갈등 예방 해법 찾기/ 커져가는 규제 갈등: 문제와 대안모색 세션9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보행 중 흡연금지 규제 갈등 주요 이슈 논의'에 관한 발표 현장 ⓒ조옥현 특히 한국규제학회에서 주관한 세션9 프로그램 <커져가는 규제 갈등 : 문제와 대안모색>에서는 성숙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한국사회와 시민들에게 향한 중요한 일침을 들을 수 있었다. 바로 “나는 과연 나의 것을 잃을 준비가 되었을까?"라는 물음이었다. 이 세션에서는 '서울시 복합쇼핑몰 규제와 갈등 관리', '서울시 보행 중 흡연금지 규제 갈등 주요 이슈 논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 후 토론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모색된 규제 방안 및 실효성 여부가 검토되었는데, 토론 중 한 교수가 “결국 '갈등'이란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내것을 잃을 준비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을 꺼냈다. 이는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규제 정책의 문제, 법의 문제 등 다양한 구조적 사안 이전에 근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하는 시민들의 자세에 대한 언급이었다. 세션9 프로그램 <커져가는 규제갈등 : 문제와 대안모색> ...
산마루 놀이터

철거 대신 재생 택한 ‘창신숭인’ 어떻게 달라졌나?

산마루 놀이터 창신숭인은 조선시대 문신들의 집이나 별장지로 사랑받는 곳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제에 의해 낙산이 채석장으로 사용되다 광복 이후 중단됐는데요. 2007년엔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지정 해제됐고 2014년 ‘전국 1호’ 도시재생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재개발로 사라질 뻔했던 역사‧문화자산과 봉제산업 터전을 지켜내고, 이를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철거 대신 재생을 선택한 '창신숭인' 5년의 변화를 소개합니다. 2014년 전국 1호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역사적 걸음을 시작한 창신숭인 지역에 변화가 한창이다. 대규모 재개발로 사라질 뻔했던 역사‧문화자산과 봉제산업 터전을 지켜내고, 이를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우선, 일제강점기 아픔을 간직한 채석장 절개지 상부에 오는 11월 ‘채석장전망대’가 문을 연다. 당초 접근이 제한됐던 낙산배수지 인근에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바로 아래 펼쳐진 한양도성부터 더 멀리 고층의 스카이라인까지 서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1월 문을 여는 채석장전망대 2017년 3월 개관한 백남준 기념관은 백남준 옛 집터에 위치한 한옥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것으로, 기념관과 주민들을 위한 카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창신숭인 지역에는 화가 박수근의 화실 겸 집터, 가수 김광석이 1975년부터 1990년까지 살았던 집 등 다양한 학자와 예술가들의 생전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봉제인들의 삶의 터전인 창신숭인의 봉제산업도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2018년 4월 창신동 봉제거리에 들어선 문화공간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지금까지 총 2만 5,000여 명이 다녀갔다. 서울 패션산업의 든든한 조력자인 봉제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다양한 체험‧전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봉제 장인과 함께 하는 한복 원데이 클래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님

“만화도 전시가 되나요?” 시립미술관장과의 인터뷰

청소년기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성의껏 답변해주시는 관장님  “어릴 적에 친구랑 연극이며 영화, 미술작품 등을 많이 보러 다녔어요. 그리고 그 느낌을 친구와 함께 나눴었구요. 이런 과정이 현재의 저를 만들었다고 봐요.” 어스름이 깔린 덕수궁길, 새 전시를 위해 준비하느라 분주한 서울시립미술관. 그곳에서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청소년과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인지, 관장님은 청소년기자들에게 어릴 적 보고 느꼈던 경험들을 나눠주셨다. 관장님과 인터뷰 약속을 잡고 학생들이 궁금한 것을 질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진로에 관심이 많을 것 같아서 최근 실기보다 학업 성적을 중시하는 미술대학이 많은 것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차분하지만 부드럽게 답변을 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교육 쪽이라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대 미술은 여러 매체를 활용해요. 사회를 바라보는 혜안, 사회를 파악하는 힘이 중요해졌습니다. 미술적인 기술도 중요하지만 광범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무거운 주제로만 가는 듯하여, 청소년들이 많이 좋아하는 만화로 주제를 돌렸다. 평소 만화를 좋아하는지, 미술관에서 만화 캐릭터나 만화도 전시될 수 있는지 여쭤 보았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한 청소년 기자들  “제가 좋아하는 만화는 영화 알리타의 원작인 '총몽'이예요. 이미 만화·애니 그리고 영화로도 만날 수 있지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도 이미 애니, 설치미술, 멀티미디어 게임·웹툰을 포함한 시각적 현대미술품을 전시했던 적이 있습니다. 미술 장르는 복합적이고 상상력을 발휘시킬 수 있는 모든 매체를 포함합니다.”  개인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던 질문이었는데, 질문 하나하나 신경 써서 답해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덕분에 관장님과 미술관에 대한 애정지수(?)가 급격히 올라갔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고...
서울시가 비휠체어 중증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바우처택시’ 대상을 확대하고 이용신청을 받고 있다.

‘바우처택시’ 신청하세요…비휠체어 장애인도 가능

서울시가 비휠체어 중증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바우처택시’ 대상을 확대하고 이용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비휠체어 중증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바우처택시 지원대상과 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바우처택시’란,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민간 콜택시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시가 요금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택시를 말한다. 시는 기존에 시각·신장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바우처택시 이용대상을 전격 확대해 휠체어를 타지 않는 지체·뇌병변·호흡기·자폐·지적장애인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바우처택시 이용대상 - 만 14세 이상 서울시 주민으로 다음유형에 해당하는 비휠체어 장애인 - 장애등급제 폐지 이전 대상자   ‧ 시각장애인 1~3급, 신장장애인 1~2급, 지체장애인 1~2급, 뇌병변장애인 1~2급, 자폐장애인 1~2급, 호흡기장애인 1급, 지적장애인 1급 - 신규 판정 장애인    ·시각‧신장 :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지체‧뇌병변‧자폐‧호흡기‧지적 : 장애의 정도가 심한 보행상 장애인※ 장애인콜택시 ,장애인복지콜 등록자에 한함 - 장애인콜택시 등록 안내 : 02-1588-4388, 홈페이지☞클릭 - 장애인복지콜 등록 안내 : 02-2092-0000, 홈페이지☞클릭 ※ 자폐, 지적장애인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하여 탑승하여야 함 또한 서울시는 콜택시 이용요금의 본인부담금을 총 결제액의 35%에서 30%로 줄이고, 택시요금이 인상된 만큼 회당 지원금액 또한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당초에는 분기별로 신청을 받았으나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신청 가능하도록 상시접수를 시행하고 신청서류도 간소화했다. 바우처 택시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상시적으로 가능하며, 이용등록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신한 장애인 복지카드 1부(앞‧뒷면 복사본), 장애인 증명서(동주민센터 발급) 등 4가지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이...
11월 2일 서울혁신파크에서 가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1월 서울혁신파크 가자…옥상축제·농부마켓 열려

11월 2일 서울혁신파크에서 가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1월 2일 서울혁신파크에서 가을을 맞아 옥상, 친환경 농산물,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첫 번째 행사는 옥상 축제 ‘옥상 탈출 프로젝트 엑시트’로, 11월 2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혁신파크 내 연결동 옥상에서 열린다. 건물 속에 갇혀있던 옥상을 시민의 즐길 공간으로 탈출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서울혁신파크 옥상공간 ‘옥상 탈출 프로젝트 엑시트’ 프로그램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버려진 나무 활용한 목공체험, 와인파티, 베스트셀러작가 표정훈, YTN음악 방송 김재용PD와 함께하는 뮤직북토크쇼, 슈퍼스타케이 우승자 김영근이 출연하는 옥상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70-7767-2239) 또한 전국 각지 50여 청년 농가의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최로 농부의 식탁 가을걷이 축제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혁신파크 내 상상청 앞에서 펼쳐진다. 신선한 농산물 판매 외에도 스크래치 복권(낙과, 에코백, 상품권 등), 김장페스티벌, 생긴대로 과일 꾸러미, 슈퍼식탁케이(할인판매이벤트), 식탁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문의 : 070-4205-1233) 서울혁신파크 ‘가나다밥상’ 체험 음식의 다양한 가치를 나누는 ‘가나다밥상’ 체험은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진행된다. 11월 2일에는 ‘2018 한 그릇 밥 요리대회 대상작’인 되비지덮밥을 먹는다. 참가비는 1인당(1회) 8,000원으로 사전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70-4285-3981 / 예약 바로가기 ☞ 클릭) 황인선 서울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번에 시민들과 함께 건강한 웃음과 공동체 문화를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주제의 축제로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 보조배터리, 방전용량 ·충전시간 성능에 차이 있어요!

보조배터리 쓰시나요? 7개 제품 성능 시험해보니…

# 보조배터리, 방전용량·충전시간 성능에 차이 있어요! # 보조배터리 야외에서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충전하는데 사용되는 제품 고속충전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보조배터리의 판대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있는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 한국소비자원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방전용량, 충전시간, 배터리 수명 등을 시험·평가 # 완전히 충전된 보조배터리로 전자기기(스마트폰 등 충전 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방전용량*을 평가한 결과는 KOKIRI KP-U10QC5 표시용량 대비 91%로 상대적으로 '우수' 오난코리아 N9-X10 표시용량 대비 69%로 '보통' *고속충전(9V, 1.6A)과 일반충전(5V, 2.0A) 조건에서 측정된 용량의 평균 # 방전된 보조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는? 고속충전기 사용시 오난코리아 N9-X10 3시간 26분 가장 짧아 샤오미 PLM16ZM 4시간 38분 가장 길어 # 배터리의 수명(배터리의 초기용량과 충전·방전을 300회 반복한 후의 용량비교)을 평가한 결과는? 1개 제품 품질 ''미흡' 오난코리아 N9-X10 →오난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배터리 수명 품질 개선 계획을 회신 6개 제품 배터리 수명 양호했음(초기 용량 대비 94% 이상 용량 유지) 삼성 EB-P1100C, 샤오미 PLM16ZM, 아이리버 IHPB-10KA, alloKOREA allo1200PD, 즈미 QB810, KOKIRI KP-U10QC5 # 배터리 안전성 확인 결과는? (외부 단락, 과충전, 열 노출, 고온 변형, 압착 낙하 정전기 내성) 전 제품 전기용품 안전기준에 적합했지만 1개 제품 130℃ 온도에서 약 12∼15분 저장 시 발화 및 폭발 발생 한국 산업표준·IEC 국제표준은 충족하지 못함 아이리버는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판매중지 계획을 회신 # 표시사항(법정표시사항 일부 누락(KC마크 등)) 1개 제품 기준 부적합...
누구라도 풍경이 되는 곳, 서울기록원

우리의 ‘기억’이 ‘기록’이 되는 곳, 서울기록원

서울의 대표 명소 30곳을 소개한 리플렛이 있다. ‘잘 생겼다! 서울’이라는 이름의 리플렛에는 ‘지혜’와 ‘쉼’이라는 부제로 소개된 10곳 외에, ‘지하철로 만나는 서울의 잘생긴 공간’이라는 이름의 20곳을 더하여 모두 30곳의 서울 명소 위치와 교통편이 소개되어 있다. 외국인, 내국인을 가리지 않고 서울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여행자가 될 수 있는 안내서로 손색 없는 자료다. 그 안내서를 들고 서울혁신파크 내에 자리한 ‘서울기록원’을 방문했다. 서울기록원은 서울의 다양한 기록들을 수집, 보존하여 미래의 기록유산으로 전하는 공간으로 지난 5월 개관했다. 서울기록원 입구로 들어서기 전부터 멋진 풍경에 눈이 멈춘다. 건물 왼쪽에 있는 나무계단은 편하게 걸터앉아 풍경을 보아도 좋고, 책을 보아도 좋을 듯하다. 어딘가를 오르기 위한 계단이라기보다 의자에 가까운 공간이다. 그곳에 앉아 서울의 가을 하늘을 바라보는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기를 권하고 싶다. 건물의 오른쪽에는 50+ 세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50플러스 서부 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서울기록원 외관. '기억의 힘'이란 전시가 열리고 있다 ©김금란 서울기록원 1층에 들어서면 2층으로 연결되는 스탠드형 계단이 의자가 되어 관람객을 기다린다. 누구라도 그 계단에 앉는 순간,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버릴 것 같은 디자인이다. 출입구 옆의 휠체어와 유모차는 관람객들에게 대여가 가능한데,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둔 마음 또한 정겹게 느껴졌다. 나무로 제작해 놓은 스탠드형 계단이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도록 의자로 꾸며 놓았다 ©김금란 2층에는 전시실과 열람실, 간단한 음료와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아카이브 숍이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기억의 힘’(Power of Memory)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에는 ‘기록의 발견’, ‘기록의 발현’, ‘기록의 발원’, ‘기록의 발굴’이란 총 4가지 주제를 구성하고 관련 물품과 놀이터, 아이들의 노랫소리 기록까지 시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