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공공상영회 ‘인디서울 2019’가 각 자치구마다 열리고 있다

무료 독립영화, 우리 동네에서 즐겨요!

독립영화 공공상영회 ‘인디서울 2019’가 각 자치구마다 열리고 있다 문화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중 ‘영화감상’은 단연 인기입니다. 거대한 멀티플렉스 극장에 가면 인기리에 상영 중인 최신작,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속에서 어쩐지 특별함, 독특함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셨나요? 그렇다면 기존 상업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저예산이지만 창작자의 의도를 충실하게 반영해 제작한 ‘독립영화’, 일명 ‘인디영화’에 도전해보세요. 최근에는 유튜브나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영화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졌는데요. 이와 더불어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관련된 활동도 활발해졌습니다. 국내 유수의 독립영화 감독들이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하고, 대중적인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도 독립영화 상영관을 따로 운영하며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작품들만이 그런 기회를 얻을 뿐, 수많은 독립영화가 여전히 상영관을 찾기가 어려워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잊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영상위원회를 통해 영화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독립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독립영화 활성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우수 영상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을 배경으로 한 독립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영화제 출품작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서울시민들이 독립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독립영화 공공상영회(INDIE FILM SEOUL) ‘인디서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립영화 공공상영회 ‘인디서울’은 시민들이 쉽게 독립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자치구 공공문화시설 중 영화관람 환경이 우수한 곳을 선정해 공공상영관으로 활용하는데요. 매주 또는 격주로 정기적인 상영회를 운영하고 있어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이라면 열려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가끔 상영한 독립영화 감독을 직접 모시고 영화에 ...
서울의 오랜 역사와 무수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용산역

이런 곳이 있었네!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 ‘용리단길’

서울의 오랜 역사와 무수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용산역 호호의 유쾌한 여행 (137) 용리단길 산책 요즘 용리단길이 SNS에서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새로운 명소가 아닌 오래 전부터 서울의 이야기를 품어온 옛 동네입니다.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용산역에서 출발해 용산공원 갤러리로 이어지는 용리단길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실제 용산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이 해설을 해주셨어요. 설명을 들으며 용산역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니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옵니다. 용산역 광장 강제징용 노동자상 용산기지 주변지역 워킹투어(용리단산책)은 용산역 1번 출구에서 시작됩니다. 용산역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끌려간 강제징용 노동자를 나타낸 것입니다. 깡마른 남자가 곡괭이를 손에 쥐고 있어요. 어깨에 앉은 새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나타냅니다. 용산역은 당시 조선인 노동자들이 집결한 장소입니다. 100만 명이 넘는 조선 청년들이 강제징용에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용산역을 지나면서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되새겨 봤으면 합니다. 연복사탑중창비 제자리를 찾아갈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용산역 오른쪽에 있는 철도회관 마당에는 고려시대 석비가 있습니다. 탑의 이름은 연복사탑중창비입니다. 고려 수도 개성에는 연복사라는 큰 절이 있었어요. 조선시대에 소실된 후 다시 지었고 지금도 개성에 연복사가 있습니다. 고려 때 연복사에는 5층 불탑이 있었는데 소실되었다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불탑을 재건했습니다. 그 공덕을 기리기 위해 건립내력을 담아 이 비석을 세웠습니다. 개성 연복사에 있어야 할 이 비석이 왜 이곳에 놓여있을까요? 110여 년 전 일제가 용산으로 반출한 후 미처 일본으로 가져가지 못해 이 자리에 남게 된 것지요. 이 비석이 제 자리로 돌아갈 날을 기다려 봅니다.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재탄생 예정인 용산철도병원 용산역 앞에는...
정세권 선생이 개발한 한옥집단지구를 천조각에 마을 이름을 써서 표현했다

한옥을 지킨 건축왕 ‘정세권’ 그리고 북촌

 정세권 선생이 개발한 한옥집단지구의 마을이름을 천 조각에 써놓았다 경복궁과 창덕궁, 두 궁궐 사이에 자리한 북촌은 조선 시대 고관대작들의 거주지로 알려진 곳이다. 세월이 흘러 현재 북촌은 서울에서 근대한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누구든 한번쯤은 방문하고픈 마을로 자리 잡게 됐다. 북촌이 서울 도심 속 아담한 한옥마을로 자리 잡은 데는 일제 강점기에 대형 필지를 사들여 개량 한옥을 지어 분양한 기농(基農) 정세권 선생(1888~1965)의 역할이 크다. 정세권 선생이 서울 전역에 'ㅅ'자 방파제 모양으로 조성한 한옥집단지구에서 착안해 'ㅅ'자에 모티브를 둔 전시실 전경 때마침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북촌 한옥청에서 정세권 선생을 기리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 ‘북촌, 민족문화 방파제-정세권과 조선집’ 전시는 일제에 맞서 한옥과 한글을 지켜낸 ‘조선의 건축왕’ 기농(基農) 정세권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전시회이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정세권 선생의 삶을 연대기별로 조명하고 있다. 그가 서울 전역에 ‘ㅅ’자 방파제 모양으로 조성한 한옥집단지구에서 착안해 ‘ㅅ’자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 ‘ㅅ’자는 한옥의 지붕을 나타내기도 한다. 전시는 일본인들이 조선인보다 더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일본식 집이 늘어가는 현실에 위기의식을 느꼈던 선생이 ‘조선집’이라 불린 근대 한옥을 대량 공급하는 과정과 조선어학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다 고초를 겪은 선생의 행적을 차례로 되짚는다. 전통한옥과 조선집을 생생하게 담은 흑백영화 10편을 전시기간 동안 보여주는 영화상영실 모습 정세권 선생은 1930년대 조선물산장려회와 신간회 활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기도하다. 조선어학회 회관을 지어 기증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급기야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돼 심한 고문을 당하고, 재산도 일제에 몰수당했다. 집 한 채 남기지 않고 떠난 그의 유품은 놋주발 한 벌과 ‘조선말 큰 사전’책과 쌀을 퍼 담는 쌀되 정도일 ...
덕수궁 야경

‘봄 여행주간’ 어디로 갈까?…고궁달빛산책, 좀비체험

덕수궁·창경궁 달빛산책 등 '2019 봄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여행을 부르는 계절, 봄에 떠나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서울시가 2019년 봄 여행주간(4.27~5.12)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들을 곳곳에 열기 때문인데요. 고궁, 인사동, 서대문형무소 등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스토리텔링 투어와 거리공연 등이 마련됐습니다.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편안한 여행을 꿈꾼다면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봄이 다 지나기 전, 서울 속 또다른 매력을 발견해보세요! '덕수궁·창경궁, 인사동, 서대문형무소' 해설 도보여행 2019년 ‘봄 여행주간’을 맞아 서울시는 역사와 거리공연, 두 가지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역사 관광에 초점을 맞춘 ‘서울, 역사와 함께 걷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창경궁 ▲서대문형무소 ▲인사동 등 역사적 장소로 스토리텔링 투어를 떠나볼 수 있다. ‘고궁(덕수궁·창경궁) 달빛산책’은 봄 여행주간 기간(4.27~5.12) 중 매주 화~일요일에 진행되며, 평일은 1회, 주말은 2회씩 진행한다. 인사동과 서대문형무소 프로그램은 기간 중 매주 금·토·일요일 1회씩 진행된다. 체험인원은 최소 10명, 최대 15명이며, 참가비용은 모두 1만 4,900원(1인)으로 동일하다. 단, 서대문형무소 프로그램의 경우 입장료는 참가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 역사와 함께 걷다’ 예약하기 ☞ 클릭 봄 여행주간을 맞아 창경궁, 덕수궁, 인사동, 서대문형무소에서 ‘서울, 역사와 함께 걷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서 거리공연, 숨은 명소 ‘좀비’ 체험 이와 함께,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거리공연과 행사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일상을 여행으로 꾸미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서울시티투어버스와 일반 시내버스...
정식개관을 앞 둔 '서울기록원',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안에 둥지를 틀었다

볼만한 전시! 서울기록원 개관기념전 ‘기억의 힘’

정식개관을 앞 둔 '서울기록원',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안에 둥지를 틀었다 “5호선 광화문역은 누가 설계했을까?” “그 설계도면은 어디에 있을까?” “80년대 강동구에 있던 외할머니 댁의 지적정보를 알고 싶은데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이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서울이 아닌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화로 62-6에 있는 ‘서울특별시 문서보존소(약칭 청도문서고)’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멀리 청도까지 가야 하는 수고 없이 서울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드디어 ‘서울기록원’이 개관되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잘 붙잡고 있던 기억의 임무를 청도문서고는 서울기록원으로 그 바통을 건넨다. 기록열람실에서는 서울기록원 소장기록물 검색과 열람신청을 할 수 있다 ‘기록이 곧 역사이고 문명의 상징’이라는 생각에서 서울시는 2016년 4월 불광동 혁신파크 안에 서울기록원(Seoul Metropolitan Archives) 착공식을 가졌다. 작년 12월 28일 준공 후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5월 15일 역사적인 개관을 한다. 연면적 1만 5,00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기록 보존시설, 상설·특별전시실, 기록열람실,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기록(시정기록과 시민기록)을 수집하고 그 안에 담긴 노력과 경험을 기록유산으로 관리하여, 시민과 함께 기록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록관리 전문기관이다. 특히 서울기록원은 서울의 '기록'과 시민의 '기억'이 만나는 세계적 수준의 아카이브를 지향한다. 또한 기록의 이관·수집, 기록물 보존·복원, 기록관리교육, 전시 및 강연,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층 전시장 복도 벽면에 게시된 '서울사진아카이브' 모습 정식개관에 앞서 공공기록부터 시민기억까지를 아우르는 '기억의 힘' 개관기념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기록원'을 둘러보았다. 5층 건물의 독특한 외양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1층은 안내 데스크 및 로비, 2층은 상설·특별전시실과 기록열람실이 있고, 3층에는 기증기록 및 시민기억 서고, 미팅...
성악가 폴 포츠

‘폴 포츠’ 온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26일 개막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개막한다 오는 4월 26일 저녁 7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새롭게 돌아온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서울광장의 대표 프로그램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올해는 보다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까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공연이 없는 날, 무대 위 ‘시민 라운지’를 운영한다. 서울광장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포토존과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설치해 시민 친화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성악가 폴 포츠(좌) 소프라노 김순영(우) 또한, 올해는 특별한 공연으로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평범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거듭난 기적의 목소리 ‘폴 포츠’, 오페라와 뮤지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순영’, 세계 정상급 솔리스트와의 협연을 통해 연주력을 인정받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다. 저녁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총 8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오페라 속 명곡들부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OST까지 다양한 음악을 풍성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금요일 퇴근길, 친구·연인·동료들과 서울광장 잔디밭에 둘러앉아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10월까지 매월 특별한 주제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5월에는 ‘달빛아래 달달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팝페라,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개막공연을 비롯한 자세한 공연일정 및 출연자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문화정책과 02-2133-2541 , 문화가흐르는서울광장 홈페이지 ...
쥘 마스네 오페라 베르테르 괴테의 명작, 격정적인 사랑과 청춘을 노래하는 오페라로 만나다 2019.05.01(수)~ 2019.05.04(토) 세종대극장

어르신 행복콘서트, 무료로 오페라·뮤지컬 즐기세요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베르테르’ 공연 포스터 서울시가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르신 행복콘서트’를 연다. 어르신 행복콘서트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립 예술단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다. 시가 2009년부터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이번에 오페라 ‘베르테르’, 창작무용극 ‘놋 n.o.t’,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에 어르신 총 324분을 초대한다. 이어 6월 4일에는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8월과 11월에는 합창단의 합창콘서트 ‘신나는 콘서트’와 ‘작은장엄미사’, 12월에는 국악콘서트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어르신 행복콘서트 일정 공연일시 작품명 공연장소 무료관람 5.2(목) 19:30 베르테르 세종대극장 100 5.23(목) 20:00 창작무용극 세종대극장 134 5.28(화) 19:30 세종M씨어터 90 6.4(화) 19:30 세종M씨어터 90 8.17(토) 15:00 세종대극장 134 11.7(목) 19:30 명작시리즈 Ⅱ 세종대극장 134 12.7(토) 17:00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세종M씨어터 100 어르신 행복콘서트에 초청을 원하는 시민은 공연 일주일 전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을 통해 관람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명단은 구청과 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거쳐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으로 선착순 접수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009년부터 서울시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이바지한 ‘어르신 행복콘서트’가 올해...
북정마을 꼭대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듯한 북정카페를 만났다

골목길 사이로 세월을 산책하다 ‘북정마을’

북정마을 꼭대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듯한 북정카페가 보인다 ‘북정마을’은 한양도성 밖 성곽마을이다. 구릉 지형의 저층 주택들이 마을 경관을 이루는 체험마을이자 마을축제 등 지역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마을이다. 북정마을로 향하기 위해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에서 하차, 03번 마을버스에 올랐다. 골목길에서 소꿉놀이를 하던 세대이기에 북정마을로 향하는 길이 작게 설렜다. 북정마을로 향하는 길에 나오는 여성안심귀갈길, 밤길에는 마을버스 정류장이 아니어도 하차를 원하면 정차해준다. 버스는 한동안 구불거리는 가파른 길을 올랐고, 어느 정도 오르니 그곳이 ‘여성 안심 귀갓길’임을 알렸다. 꼭 정류장이 아니어도 하차를 원할 경우 정차를 해 준다고 했다. 반가웠다. 밤길의 골목길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녀봐서 안다. 거의 꼭대기로 보이는 북정마을 노인정역 앞에서 내리니 보이는 것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풍경이었다. 하늘 아래 낮은 집, 슬레이트 지붕, 전봇대, 문을 닫은 듯 보이는 허름한 북정카페는 오랜 세월을 지내 왔음을 말해 주고 있었다. 북정마을의 공용 화장실, 북정 해우소 멀리 한양 안쪽과 바깥쪽을 구분하는 성곽도 보였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채로운 색으로 장식한 화장실도 눈에 띄었다. ‘북정 해우소’라는 팻말이 붙여진 그곳은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고 있음을 전하고 있었다. 만해 한용운이 거주했던 심우장 성북구는 유독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동네다. 북정마을 역시 ‘님의 침묵’이란 시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의 자택 ‘심우장’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심우장 가는 길’의 안내 표지판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쉽게 눈에 들어왔다. 비둘기 조형물의 담벼락. 북정마을은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 시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표지판을 따라 내리막 골목길을 걷기 시작했다. 조금 걸으니,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그림이 담벼락을 가득 채운 공원과 마주했다. 마을버스에서 내렸을 때부터다. 군데군데 보이는 비둘기 그림은 ...
서울시립과학관 입구

과학의 날, 특별했던 서울시립과학관의 하루

서울시립과학관 입구 서울시에서 ‘과학’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서울시립과학관이다. 그곳에서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바로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이해 여러 행사들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서울시립과학관은 Q라이드, 3D스페이스, 뇌파체험, 하모노그라피 등 기존 전시 체험물부터 드림 매직쇼, 과학교육,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및 체험 등 특별 행사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진행했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은 국내 최초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과학관이다. 연령별 맞춤형 과학 강연들이 매주 펼쳐지고, 과학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들로 과학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돕고 있다. 2017년 5월 19일 개관 이후 약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보로노이 다각형 빛상자 만들기 체험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 서울시립과학관 1층 로비부터 두 개의 체험 부스가 아이들을 반겼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로노이 다각형 빛상자 만들기’와 ‘선덕고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및 체험’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이 만드는 것을 도와주며 아이들의 작품을 직접 시연하는 등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도와주는 자율주행차 제작 및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한 선덕고등학교 공학리더반은 자율주행차 신기술 연구 및 코딩 프로그램을 통한 자율주행자동차 구동을 목적으로 결성된 동아리다. 지식 나눔 봉사를 하면서 도봉 창의 과학 축전 참가,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뛰어난 실력을 뽐내는 학생들이다. 아이에게 세이프 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선덕고등학교 공학리더반 학생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은 아이들에게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세이프 카(safe car)에 대해 설명하면서 직접 만들고 체험하도록 도왔다. 옆에서 자녀의 체험을 지켜 본 부모는 “교복 입은 학생들이 잘 설명해줘서 아이가 더 흥미롭게 체험한 것 같아요”라고 만족감...
올림픽공원의 제1경인 ‘평화의 문’

이번 주말,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 투어’ 도전!

올림픽공원의 제1경인 ‘평화의 문’ 약 145만㎡의 올림픽공원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대회 개최 기념 장소로 잘 알려진 녹지공원이다. 현재 이곳은 시민들이 체육, 문화, 여가를 즐기는 도심 속 휴식처이자, 나아가 백제역사현장 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평화의광장을 비롯한 크고 작은 야외광장, 그리고 곳곳에 산재해 있는 올림픽기념 조형물과 야외 조각 작품들, 반원형의 6개의 경기장도 있다. 올림픽공원 자료에 의하면 이용자수가 2017년 기준으로 일평균 1만4,000명으로 연간 약523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스탬프 투어 용지 및 완주 기념품 드넓은 올림픽공원을 즐기는 법은 너무나 많지만, 그 중 전체 공원을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 투어’로, 안내센터에서 스탬프용지를 받아 9개의 명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약 2시간 정도의 코스로 9개의 스탬프를 모두 받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올림픽공원의 1경은 ‘세계평화의 문’이다. 평화를 기원하는 한민족의 얼과 서울올림픽의 정신을 담은,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이다. 천정 부분인 날개 하단의 ‘고구려 벽화 사신도’는 서양화가 백금남의 작품이고, 세계평화의 문 좌우에는 조각가 이승택이 만든 열주탈이 각각 30개씩 늘어서서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올림픽공원 제2경 엄지손가락 조각품 올림픽공원 2경은 대형 ‘엄지손가락’ 조각상이다. 프랑스의 국보급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청동작품으로 6m 높이의 거대한 규모가 압도한다. 3경은 인공호수인 ‘몽촌해자’에 자리한 ‘음악분수’로 4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동한다. 4경은 알제리의 세계적인 조각가 아마라 모한이 50일 간 거대한 화강암을 깍고 다듬어 만든 ‘대화’ 조각상이다. 올림픽공원 제3경인 음악분수가 자리한 몽촌해자 5경은 ‘몽촌토성 산책로’로 길이 2,285m의 가로수길을 걸으면 편안해진다. 6경은 ‘나 홀로 나무’이다. 드넓은 잔디에 홀로 서 있는 ...
서울의 비밀정원 '성락원'

한국 정원의 정수 ‘성락원’ 개방…관람예약은 이렇게!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한국 전통정원 성락원 북한산 자락에 1만 6,000㎡ 규모로 들어서 있는 한국의 전통정원 ‘성락원’이 6월 11일까지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으며, 조선 황족 중 유일하게 항일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선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성락원이란 이름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시대 서울 도성 안에 위치한 몇 안 되는 별서정원으로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한국 전통 정원이다. 암반과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해 조선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락원 내원에는 자연 연못인 영벽지가 있는데 이 곳 바위에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1992년 사적 제378호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승 제35호로 다시 지정됐다. 문화재 지정 이후 여러 차례 복원사업이 진행돼 왔으며, 2017년부터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성락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연차별‧단계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성락원은 개인소유로, 이번 개방은 시설을 관리하는 가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재청이 서울에 남은 유일한 한국의 전통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성락원 임시 개방은 4월 23일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에 의해 주3일(월‧화‧토) 20명씩 이뤄진다. 꼭두박물관 특별전도 함께 개최된다. ■ 성락원 임시개방 안내 ○ 임시개방 날짜 : 4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 예약방법 : - 한국가구박물관 전화 02-745-0181 - 이메일 접수(info.kofum@gmail.com) 접수 ○ 관람요일 : 매주 월, 화, 토 ○ 관람시간 회차 시간 진행언어 비고 1 11:00 – 12:00 한국어 · 일 총 7회 관람(한국어 5회, ...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동북권 대표 시민소통공간 삼각산 시민청 일주년 대표행사 개관 1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 2019.4.28(일) 15:00-16:20 강북구 솔밭공원 애솔마당

삼각산시민청 1주년 행사…오케스트라·팝페라·합창

서울시는 삼각산시민청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념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삼각산시민청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념행사를 연다. 우이신설도시철도 솔밭공원역에 조성한 삼각산시민청은 그동안 총 5만 8,252명의 시민들이 발걸음 하는 등 동북권의 대표적인 시민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82.4%의 만족도를 보였다. 삼각산시민청 1주년 기념행사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삼각산시민청 개관 1주년 기념식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지역연계 특별프로그램 ▴찾아오는 삼각산시민청 특별연계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개관 1주년 기념식 ∣ 4.28.(일), 15:00-16:20, 강북구 솔밭공원 애솔마당 개관 1주년 기념식은 지난 1년간의 기록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삼각산시민청을 기원하는 기념식과 15인조 오케스트라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 6인조 팝페라 ‘바리톤(김준동), 테너(노윤섭, 김은국), 소프라노(정희경, 이명희, 인구슬)’ 및 15인조 ‘한국예술종합학교 합창단’의 합동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지역연계 프로그램 ∣ 4.28.(일), 11:00-16:00, 강북구 솔밭공원 애솔마당 삼각산시민청 예술가 전통무용 ‘김은진’, 오카리나 7중주 ‘더뮤즈오카리나’, 대중음악 ‘행뚱과 친구들’ 및 지역 예술가 전통국악 ‘우이동 풍물동아리’ 등 총 5팀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순수 생활공예 예술가 5팀의 체험교육 ‘소소한 배움터’, 지역작가 20팀의 수공예장터 ‘삼각산 살림장’이 진행된다. 특별연계 프로그램 ∣ 4.25.(목)~27.(토), 12:00-16:00, 삼각산시민청 특별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시민 편의를 위한 행정정보 서비스 ‘찾아가는 서울시청’, 서울시청 시민청 예술가 3팀 연계 야외 공연 ‘찾아가는 시민청’과 지역 관계자 참석 토론회 ‘열린포럼’ 등 삼각산시민청 향후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삼각산시민청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