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제 ‘2019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가 8월 31일~9월 1일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등 곳곳에서 진행된다

가을이라 설레자나~ 9월 서울 나들이 리스트

‘2019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가 8월 31일~9월 1일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등 곳곳에서 진행된다 선선한 바람, 높은 하늘... 이제 가을이 오나 봅니다. 그동안 무더위에 지쳐 방콕~ 했다면 주말엔 밖으로 나오세요. 친구, 가족과 함께 할만한 9월 주말 행사를 소개합니다. 이번 주말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에서는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서울여성공예센터 마당에서는 ‘예술시장 천수답장’ 열립니다. 또 한강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강역사탐방’과 조선시대를 재현한 ‘남산골한옥마을 야시장’도 시민들을 기다립니다.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9월, 벌써부터 마음이 풍성해시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 |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 ‘2019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Seoul Friendship Festival 2019)’가 8월 31일~9월 1일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2019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에선 퍼레이드, 개막식, 세계도시 음식전, 도시관광홍보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31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전 세계 16개국 도시, 시민 등 300여 명의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퍼레이드 구간을 서울광장~세종대로~청계천로~무교로~서울광장으로 확대했다. 해마다 큰 인기를 끄는 세계도시 음식전은 무교로와 청계천로 일대에서 이틀 간 열린다.(8월 31일 12:00~18:00/9월 1일 12:00~18:00) 태국의 ‘팟타이’, 멕시코의 ‘타코’와 같이 국내에 잘 알려진 음식부터 아직은 생소한 남미지역의 ‘엠파나다’, 폴란드 ‘고웡프키’까지 50개 부스에서 전 세계 도시의 인기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도시관광홍보전에서는 47개국이 참가한다. 잠비아 공예품, 러시아 전통의상 ...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8월 31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 ‘여권통문’ 발표 121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최초 여성인권선언은?…31일 북촌서 특별행사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8월 31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 ‘여권통문’ 발표 121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8월 31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 ‘여권통문’ 발표 121주년을 맞아 ‘이름 없는 북촌 여성들의 외침, 여권통문’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북촌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여성의 교육권 보장을 요구한 선언문으로 당시 ‘황성신문’과 ‘독립신문’을 통해 발표되면서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을 일깨웠고, 후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사립여학교 순성학교 설립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여권통문 특별행사는 북촌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강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남녀가 유별했던 당시 생활사가 반영된 한옥의 공간구성을 통해 당시 여성들의 삶과 지위를 살펴보는 ‘한옥 속 여성의 삶과 지위’(중앙대학교 최윤경 교수), 여권통문 발표부터 순성학교 설립까지의 여성인권 역사를 되짚어보는 ‘이름 없는 여성들의 외침, 여권통문’(국립여성사전시관의 기계형 관장)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 필수 02-741-1033) ‘여권통문 체험’에서는 북촌문화센터 대문 앞에 여권통문 글귀가 대형 판넬에 전시돼 있어 따라 쓰고 읽어 볼 수 있다. 안방에서는 당시 여성의 삶을 상상하며 한복천으로 나비를 장식해 나만의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한 권리’를 써내려간 ‘여권통문’ 관련 기사들을 살펴 볼 수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시’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역사 속 여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책, 양말 등으로 제품화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북촌문화센터 곳곳에서 펼쳐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 및 서울한옥포털을 참고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여성 인권운동의 역사를 통해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
독일 베를린 시에서 기증받은 베를린 장벽

베를린 장벽을 창포원에서 만나다

1961년 서베를린과 동베를린 사이에 커다란 높이의 장벽이 세워졌다.  높이는 3.6미터, 폭은 1.2미터인 인간의 힘만으로는 감히 뛰어 넘을 수 없는 상징적인 장벽이었다.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장벽이 1989년 11월 9일 장벽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베를린 광장에서 서독과 동독 그리고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된 혼성팀 합창단의 베토벤 교향곡 '환희의 송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축하하던 모습을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보며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데 정말 우연치 않게 방문한 ‘창포원’에서 바로! 이 베를린 장벽을 만났다. 믿기지 않아 눈을 씻고 다시 쳐다봤지만 분명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맞다. "이런 세상에"소리가 절로 흘러 나왔다. 독일 베를린 시에서 기증받은 베를린 장벽 창포원은 서울북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작지만 아름다운 창포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창포원에는 습지원과 붓꽃원이 있는데 습지원에는 우리나라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생·수변 식물인 낙우송, 능수버들, 어리연, 부들, 생이가래, 속새 등 52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습지는 자연생태계로 수질정화작용, 홍수방지, 지하수량을 조절하는 역할과 더불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서식지로서 역할이 가장 크다. 창포원이 습지원, 붓꽃원을 지닌 공원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대표적인 평화문화 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창포원의 습지와 분수 창포원 옆의 동두천, 의정부를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3번 도로는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탱크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남하하던 곳이다. 6.25 전쟁이 끝나고 북한군의 재침공에 대비해 시민아파트를 지으며 1층을 대전차방호공간으로 만들어 적의 침공에 대비하는 시설로 만들었다. 시민아파트가 2004년 철거되며 흉물로 남아 있던 1층 대전차 방호공간을 2014년부터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의 결정으로 '평화문화진지'란 이름으로 2017년 10월 31일 평화공원...
수유1동 정겨운 골목길 풍경

SNS 서울 핫플! 뉴트로 감성 물씬 ‘수유동’ 나들이

수유1동 정겨운 골목길 풍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53) SNS 핫플 찾아 떠나는 서울 나들이 서울 동북부에 자리잡은 수유동. 예로부터 이 동네는 북한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이 넘쳐 물水, 넘치다踰 자를 써서 붙여 수유라고 불려왔습니다.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보면 , 에서는 조선 시대 한성부 동부 성외 수유촌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뉴트로(new+retro·새로운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수유동의 몇몇 장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겨운 골목길을 따라 편안함이 느껴지는 수유동을 거닐어 봤습니다. 수유동 기사식당 추억을 소환하는 경양식 지역 교통의 중심이 되는 오래된 번화가에는 기사식당이 있습니다. 수유동에도 기사식당 거리가 있어요. 수유사거리에서 우이신설선 화계역 쪽으로 직진하다가 수유로와 교차되는 부근에 식당 여러 곳이 모여 있습니다. 기사식당의 특징은 싸고 맛이 좋다는 점인데요. 주로 백반, 국밥, 찌개 등 한식을 파는 식당이 대부분이지만 돈가스, 햄버거 스테이크를 파는 경양식집도 있습니다. 기사님뿐만 아니라 혼밥족과 가족손님들도 많이 보입니다. 새콤달콤한 소스가 듬뿍 얹어 나오는 돈가스와 뜨거운 철판 위에 지글지글 나오는 햄버거스테이크는 추억을 소환합니다. 어렸을 때 경양식집에서 먹었던 그 맛이 떠오릅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수유동의 터줏대감 삼양탕과 삼양여관 대규모 사우나 시설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요즘엔 동네목욕탕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유 1동 화계사 입구 골목에 오래된 동네 목욕탕이 있습니다. 1972년부터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삼양탕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목욕합니다”라는 작은 입간판이 정겹게 다가오는데요. 어렸을 때 주말마다 엄마손 잡고 목욕탕에 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목욕을 하고 나와 마시는 시원한 바나나 우유는 그야말로 꿀맛이었죠. 카페, 게스트하우스로 재탄생한 삼양여관 ...
하늘공원에 넘실대는 초록 물결이 장관이다.

가을이 성큼, 초록물결 출렁이는 하늘공원

하늘공원에 넘실대는 초록 물결이 장관이다. 입추와 처서가 지나면서 아침저녁 부는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다. 움직여 땀이 난 뒤에도 가만있으면 불어오는 바람에 곧 시원해진다. 바야흐로 나들이 다니기 딱 좋은 시기다.  필자도 지난 주말 팔순 노모와 함께 데이트 나갈 데를 물색했다. 굳이 멀리가지 않더라도 서울시 곳곳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적지 않다. 그 가운데 한 곳을 고르기로 했다. 우리 모자가 나들이 장소로 낙점한 곳은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이다. 교통이 편하고 걷기 좋고, 공기 맑고 풍경까지 수려하니 안성맞춤이다 싶었다. 하늘공원에서 바라보는 초록 평원의 맛 하늘공원은 같은 구역에 몰려 있는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과 함께 월드컵공원을 이룬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생태자연공원으로 환골탈태한지 오래인 곳이다.  지난 2002년 서울시가 한일월드컵 축구 개최와 새 천년맞이 기념으로 조성했으며, 그해 5월 개장됐다. 그곳은 특히 ‘하늘과 맞닿은 초원’으로 불릴 만큼 광활한 녹지가 돋보인다. 약19만2천㎡(약5만8천 평)에 달하는 드넓은 평지가 산 위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 막힘없이 수평으로 이어지니 마치 고원 지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하늘공원은 높은 곳에 있으므로 입구인 난지주차장에서 1.4km쯤 포장도로를 따라 걷거나 덱으로 조성한 ‘하늘계단’을 오르면 된다. 물론 그도 아니면 맹꽁이 전기차를 타면 된다. 전에는 그 길을 운동 삼아 대체로 걸어갔었다. 하지만 노인네가 비탈길이나 계단을 오르기엔 아무래도 무리다 싶고 무엇보다도 타본지 오래이기에 별 망설임 없이 맹꽁이 전기차를 탔다. 그 차에 올라 잠시 상쾌한 기분을 느끼다 보면 이내 하늘공원에 다다른다. 눈앞에는 바로 푸른 지대가 펼쳐진다. 그야말로 초록 일색 억새 군락이 온통 평지를 뒤덮고 있다. 가을에 보던 모습과는 전혀 색다른 느낌이다. 하늘공원 억새풀밭에 설치돼 있는 작품 ‘둥지’이자 실제로 새들이 살고 있는 새집이다. ...
통감관저 터, ‘거꾸로 세운 동상’ 뒤로 이곳에 통감관저가 있었음을 알리는 표지석이 보인다.

29일 국치일, 남산 ‘국치길’ 1.7km 조성 완료

통감관저 터, ‘거꾸로 세운 동상’ 뒤로 이곳에 통감관저가 있었음을 알리는 표지석이 보인다.# 일제는 서울(한양)의 얼굴 격인 남산에 조선신궁을 설치하고 식민지 침략자인 메이지 일왕과 일본 건국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숭배케 했다. 한국 통치의 중추인 통감부를 세우고, 일본인 집단 거주지를 조성한 곳도 남산이었다. 남산은 나라를 잃고 국토와 주권을 내주어야 했던 치욕스런 장소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중앙정보부가 설치되어 100년 간 시민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장소이기도 했다.8월 29일은 109년 전 한일병탄조약이 공포된 국치일이다. 서울시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남산 예장자락에 약 1.7㎞에 이르는 ‘국치길’ 조성을 완료하고, 8월 29일 독립유공자 후손 등과 함께 국치의 현장을 걷는 ‘국치일에 국치길을 걷다’ 역사탐방을 개최한다. 국치길(한국통감관저 터 ~ 조선신궁터) 코스‘국치길’은 한일병탄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 터’에서 시작해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던진 ‘한국통감부 터(왜성대 조선총독부 터)’와 ‘노기신사 터’, 청일전쟁에서 승전한 뒤 일제가 세운 ‘갑오역기념비’, ‘경성신사 터’를 거쳐 ‘조선신궁’으로 이어진다. 길 마지막에는 지난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에 서울시에서 설치한 <서울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도 만날 수 있다. 한국통감관저(좌), 한양공원비석(우)특히 ‘국치길’ 보도블록 곳곳엔 ‘길’을 형상화하고,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한글 자음 ‘ㄱ’ 모양의 로고를 설치했다.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며 ‘ㄱ’자 로고를 보는 것 자체로 치욕스러웠던 시대의 감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다. 또한 국치길의 각 역사 현장에 ‘ㄱ’ 모양의 스탠드형 안내 사인을 설치했다.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ㄱ’모양의 로고를 설치한 보도블록(좌)과 스탠드형 안내 사인(우)한편 서울시는 ‘국치길’ 역사탐방로 조성을 완료하고 국치일인 8월 29일 오후 3시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 ‘국치일에 국...
서울 야경명소 서울로7017에서 찍은 도심 길

‘서울로7017’ 걷는 재미를 더해주는 판타스틱 야경

서울 야경명소 서울로7017에서 찍은 도심 길 서울로7017은 노후화된 서울역고가를 2017년 5월 재생을 통해 보행길로 탈바꿈한 곳이다. 2년여의 시간이 흘러 이곳은 서울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이면서 야경명소로 자리 잡았다. 보통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선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서울로는 고가여서 넓은 시야로 시원하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자가 찾았던 날도 무거운 DSLR과 삼각대를 들고 수국전망대 근처에서 야경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젠 나무들도 제법 무성해졌다. 8월 초순 한여름 저녁의 서쪽 하늘은 노을이 참 예뻤다 서울로7017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향했다. 서울역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서울역은 언제 봐도 붐비는 모습이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고 난다.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한여름 노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넋을 놓고 노을을 바라본다. 저녁 8시가 되서야 서울의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서울로7017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 서울로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복잡한 도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그들은 서울의 야경을 보고 감탄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즐거워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풍경 옛 서울역 건물과 서울스퀘어 건물을 한 프레임에 넣어 사진을 찍어보았다. 옛 서울역 건물과 서울스퀘어 빌딩을 비롯한 쭉쭉 뻗은 마천루를 보고 있자니,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이 든다. 옛 서울역 건물이 과거였다면 서울스퀘어 벽면 미디어파사드는 미래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듯 보였다. 서울로7017 푸른 빛 도는 은하수길 서울로 길목에는 곳곳에 피아노가 있었다.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피아노를 치는 아이들이 즐겁고 자유로워 보였다. 간혹 제법 잘 치는 사람이 연주를 할 때는 발걸음을 멈추고 모여들어 귀를 기울였다.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보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서울로! 도심을...
지난해 4월 문을 연 성북동 선잠박물관

매혹적 파랑 ‘쪽빛’으로 물든 선잠박물관

지난해 4월 문을 연 성북동 선잠박물관 양잠과 비단 길쌈은 국가 차원에서 장려했는데 잠시 끊어진 적은 있지만 조선시대에도 왕비가 친잠례를 거행하며 양잠을 장려했다고 한다. 지금의 송파구 잠실동도 뽕나무를 심고 누에를 치던 곳이어서 얻은 이름이다.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될 만큼 엄청난 변화를 의미하는 상전벽해란 말이 너무나 어울리는 지명이 되었다. 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동 길상사로 들어가는 모퉁이에 자리한 선잠단지는 조선 태종 때부터 양잠의 풍요를 기원하며 제사를 드리던 장소였다. 1908년 일본에 의해 중단되기까지 선잠제가 여기서 거행되었다. 선잠제는 의례 속에 음악과 노래, 무용 그리고 음식이 어우러진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후 선잠단지는 민간에 매각되어 주택이 들어서는 등 옛 자취를 찾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가 중단된 지 85년 만인 1993년 성북구가 선잠제향을 거행하며 옛 기억을 잇고 있다. 2016년 선잠단을 정밀 발굴조사한 성북구는 고증을 거쳐 선잠제와 선잠단이라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온전히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선잠박물관이 문을 열어 우리 조상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양잠과 관련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고 있다. 정교한 모형들로 의례에 참여하는 구성원들과 그 배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3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제1전시실은 선잠제와 선잠단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예를 다하다’라는 제하의 제2전시실에서는 선잠제에 대해 아주 자세히 만날 수 있다. 특히 정교하게 만든 모형들과 3D 입체 영상을 통해 실제로 선잠제에 참여하는 듯 실감이 난다. 선잠제가 거행되는 동안 연주되는 음악들을 들어볼 수도 있다. 기획전시실로 운영되는 3층에서는 9월 22일까지 ‘하늘과 바람과 시간 - 한국의 파란색 展’이 이어진다. 오방색의 하나인 파란색은 봄, 나무(木), 동쪽을 의미하는 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오랫동안 귀하게 여겨지며 사랑받아왔다. 전시는 무형문화재...
서울시 여성안심택배에 ‘보내는 서비스’가 도입돼 131개함을 통해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안심택배 ‘받는 건’ 기본, ‘보내는 서비스’도 나왔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에 ‘보내는 서비스’가 도입돼 131개함을 통해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택배를 받을 때만 이용했던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앞으로는 택배를 보낼 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CJ대한통운 택배’앱에서 여성안심택배함을 예약하고 2시간 내에 물품을 보관하면 됩니다. 이제 택배를 보내려고 시간을 따로 낼 필요없이 무인 안심택배로 편하게 보내세요.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해 택배를 보내는 방법,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여성안심택배’에 보내는 서비스가 도입됐다. 시는 여성안심택배 131개함을 통해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이 보내는 택배 앱 제작 및 집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 설치정보를 제공한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보내는 택배 예약방법 (‘CJ대한통운 택배’ 앱을 설치해 위와 같이 진행) ‘보내는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앱스토어에서 ‘CJ대한통운 택배’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무인락커’ 메뉴를 선택해,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을 검색해 예약하고 2시간 내에 물품을 보관하면 된다. 2시간 안에 물품을 보관하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으로 해지된다. 평일 오후 3시까지 보관한 상품은 당일 수거해 발송되며, 휴일에 접수된 상품은 월요일에 수거한다. 물품의 경우 2일 이상 보관 가능한 상품만 가능하며 냉동‧냉장류, 화폐, 귀금속, 중고상품 등은 제한된다.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는 서울시가 운영 중인 232개(4,470칸) 택배함 중 131개 택배함에서 가능하다. 이는 2013년~2015년까지 설치된 택배함 시스템에는 ...
‘우리동네 음악회’가 8월 28일 오후 7시 30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막바지 여름밤, 박물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음악회

‘우리동네 음악회’가 8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재)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8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서울시향 단원들의 고품격 실내악 연주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외 피아졸라, 브람스 등의 작품을 연주하는 현악기 앙상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은 밤의 음악(Eine Kline Nachtmusic K.525)을 현악 합주로 연주한다. 뿐만 아니라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L’histoire du tango), ‘리베르탱고’(Libertango),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Hungarian Dance No.5)’ 등 여름밤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김진근 서울시향 악보전문위원이 친근한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잠시라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역사박물관 02-724-0274~6 ...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방문객들의 메모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만난 그날의 역사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방문객들의 메모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으로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행사와 여러 전시들이 많다. 특히 요즘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한일 양국간의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공부하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도 있듯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위안부에 대해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화살표 표지판을 따라가면 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다 위안부와 관련된 정보와 역사를 담고 있는 곳으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이 있다.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면 노란색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바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화살표 표지판을 따라가면 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다. 박물관으로 가는 골목길에는 위안부와 관련된 벽화가 눈에 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포함해서 그림벽화, 방문객들의 편지 등이 전시돼 있다. 이 편지는 박물관 관람이 끝난 후 편지를 적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으니, 편지를 남기고 싶다면 관람 후 작성하여 나갈 때 매달아 놓으면 된다. 박물관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할머님들의 속마음이 담긴 글귀 벽화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티켓을 살 수 있는 창구가 보인다. 현금, 카드는 물론 제로페이로도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 65세 이상인 어르신, 장애인은 모두 1,000원이다. 관람료는 박물관 운영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및 전시여성 폭력 중단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고 한다. 티켓을 구매하면 티켓과 함께 오디오기계를 배부하는데, 이어폰도 대여가 가능하나 귀 모양에 따라 불편할 수 있으므로 개인 이어폰을 지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블루투스 이어폰은 해당 기계와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줄 이어폰을 가져가야한다. 티켓 뒷면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의 사...
서소문역사공원 남문 초입

어서와 ‘서소문역사공원’은 처음이지?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에 녹지대나 산책이 가능한 공원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잘 가꾼 꽃과 나무가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여유를 선사한다.  서울은 시내 곳곳에 공원이 조성되고 있으며, 공원이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녹지대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역 북측, 염천교 옆에 새로 단장된 ‘서소문역사공원’도 그 중 한 곳이다. 서소문역사공원 남문 초입 푸른 나무 사이로 매미 울음이 요란하다. 2019년 11월 말, 완공을 기대하고 있는 서소문역사공원에서 들려오는 정겨운 여름 소리다. 서소문역사공원은 1976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서소문공원의 새 이름이다. 이곳은 원래 ‘서문 밖 순교 터’로 불렸다고 한다. 조선 정부가 유교 중심의 질서체계를 명분으로 배교를 강요하며 백성들을 처형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주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칠패시장’이 있어 ‘서소문 밖 네거리’로도 불렸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을 참배하여 주목받았다.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 Visit Seoul.Net(www.visitseoul.net)에 소개하고 있는 ‘서울순례길’에도 포함되어 있다. 서소문 성지 순교자 현양탑 서소문 성지 내 세워진 ‘순교자 현양탑’은 15미터의 칼 모양의 탑과 원형 형틀로 구성돼 있다. 조형물의 모형은 조선시대 형벌 기구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칼’을 중심으로 디자인되었다.  현양탑 설계에 참여한 조광호 신부는 “박해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형틀인 ‘칼’을 현양탑의 기본 상징으로 하고, 가운데 큰 칼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으로 3개의 칼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칼 윗부분엔 원형 형틀에서 7개의 금빛 선을 흘러내려 죽음을 통한 하느님의 은총의 승리를 상징화했다”고 한다. 서소문역사공원 안 두께우물 ‘두께우물’은 우물에 뚜껑을 덮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두께우물은 지역 주민들의 식수 해결을 담당하던 상수도 시설이다. 하지만 이곳이 조선시대 서소문 밖의 순교 터로 사용되면서, 망나니들이 형구를 씻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