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백인제가옥, 넓은 사랑채

영화 ‘암살’에 나온 그곳, ‘백인제가옥’을 거닐다

근대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백인제가옥, 넓은 사랑채 1933년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다룬 영화 . 극중 친일파 강인국의 집은 넓은 정원을 갖춘 화려한 공간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얼핏 보면 세트장 같아 보이지만 영화 속 아름다운 저택은 놀랍게도 서울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바로 종로 북촌에 있는 '백인제가옥'이다. 백인제가옥 대문 간채 백인제가옥은 1913년 한성은행 전무인 한상룡이 지은 집이다. 한상룡은 이완용의 외조카로 동양척식회사 이사를 지낸 대표적 친일파다. 1906년 가회동으로 이사한 그는 일본 고관들을 접대하기 위한 집을 짓기로 마음 먹고 한옥 12채를 사들였다. 그리고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745평)의 넓은 땅에 별당채와 정원까지 갖춘 저택을 새로 지었다. 최고 부유층의 저택인 만큼 건축 자재도 최고급이었다. 1907년 경성박람회 당시 서울에 처음 들어온 압록강 흑송(黑松)을 사용했는데, 이 자재는 가격이 비싸 웬만한 호화 주택이 아니고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자재였다고 한다. 아름다운 정원을 품고 있는 사랑채 풍경 가옥에 들어서면 사랑채를 중심으로 넉넉한 안채와 아담한 별당채, 그리고 정원이 펼쳐진다. 사랑채와 사랑채 정원의 면적은 가옥 총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접대와 사교 활동을 위해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손님 접대에 주로 이용된 사랑채 내부 얼핏 보면 전통 한옥처럼 보이지만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부분이 많다. 사랑채와 안채를 복도로 연결해 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데 이는 전통 한옥에선 볼 수 없는 구조다. 안채의 일부를 2층으로 지은 것, 사랑채의 툇마루와 복도 그리고 사랑 대청에 전통적인 한옥의 우물마루 대신 일본식 장마루를 깐 것도 그렇다. 다다미방을 만들고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한 것도 한옥에 적용한 근대적 요소다. 안채의 일부는 2층으로 지었다 이 집에는 특별한 지하 공간...
충무로 ‘황평집’ 곰탕

담백하니 든든한 한끼로 최고닭! 닭곰탕과 닭무침

충무로 ‘황평집’ 곰탕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37) 충무로 ‘황평집’ 위태로운 형상들이 가득한 충무로. 인쇄공장 수는 매일 조금씩 줄어들고 일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늙어가고 있다. 그래도 갈 때마다 별 것 아닌 무심한 음식에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음식이 있다. 닭곰탕 명가 ‘황평집’이다. 물로 육수를 내는 것은 문명의 상징이다. 육수를 내기 위해서는 그릇이 있어야 하고 또 불이 있어야 한다.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의 불을 다룰 수 있는 기술과 그 불을 이끌어내는 연료가 필요하다. 겨우 그 둘이 갖춰졌을 때 사람들은 고기를 물 속에 넣고 오래 끓여 육수를 우려냈다. 문명의 시작과 함께 육수도 그렇게 시작됐다. 불과 토기의 발명에서 시작됐을 단순하고 원시적인 조리법으로 탄생한 닭육수 한 그릇이 내 앞에 놓인다. 황평집의 국물은 한 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다. 닭기름이 떠 있는 무거운 국물은 어두운 밤에도 힘을 잃지 않는다. 몇 십 년 닭을 삶고 삶아 도달한 경지는 무심한 닭육수 한 그릇이다. 그러나 그 한 그릇으로 밤을 지새우기엔 모자라다. 그쯤이면 국물 한 숟가락에 술 한 잔을 걸치고 무심히 걸어 다니는 종업원의 뒷모습을 바라볼 것이다. 아마 시끄럽게 떠드는 취객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지도 모른다. 메뉴판을 보면 모든 메뉴가 닭과 관련이 있다. 그중 제일 많이 팔리는 메뉴는 닭무침과 닭찜이다.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는 닭무침 만약 처음 이곳을 찾았다면 닭찜을 먹는 편이 좋다. 이 집의 뼈대와 같은 메뉴다. 닭의 크기는 1kg이 조금 안 되는 중닭이다. 제일 많이 팔리고 그래서 제일 싼 닭이다. 그 닭을 푹 삶아 육수를 내고 남은 살코기를 닭찜이라고 내놓는다. 오전 중에 닭을 한번 삶고 식혀서 살에 탄력을 더했다. 그 과정으로 제일 덕을 보는 부위는 껍질이다. 닭의 모든 부위 중에서 맛이 가장 진한 것은 껍질이다. 기름이 제일 많이 껴있기에 맛도 그만큼 진하다. 젤라틴이 엉겨 붙은 껍질을 입에 넣으면 먼저 이에...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365패션쇼 무대

거리 어디나 런웨이가 되는 서울365패션쇼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365패션쇼 무대 ‘방 안에서 뒹구는 휴식은 이제 가라’ 여기는 한강공원.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 때 이른 더위를 피해 한강으로 나서본다. 오늘 이곳에는 조금 특별하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친절한 패션쇼가 열린다 하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 365 - 반포 달빛축제 패션쇼’가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해서 찾아가 보았다. 패션과 뷰티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중학교 딸아이와의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하는 꽃길(좌), 동작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셔틀버스 정류장(우)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는 모두 꽃길로 이루어져 그냥 걸어도 좋다. 1,140미터의 세계 최장 길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를 기대하면서 걸어가는 한강변은 많은 나들이객들로 분주하다. 동작역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걷기가 힘들다면 세빛섬까지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서울 365 - 반포 달빛축제 패션쇼’는 패션과 댄스음악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무대 멀리서부터 둥둥 음악소리가 흥이 난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밤도깨비야시장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 패션쇼 무대 옆에는 ‘밤도깨비야시장’도 열리고 있어 볼거리, 먹거리도 가득이다.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 맛있는 푸드트럭에서 공수해 온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의 새로운 맛의 세계도 경험해 본다. 오늘 패션쇼는 준비된 무대도 기대되지만 몰려드는 무대 주변의 패션피플들의 모습도 또 다른 볼거리. 다양한 개성들을 보여주고 있는 패피들의 모습으로 이미 이곳은 패션쇼장이다. DJ의 디제잉과 함께 런웨이가 시작되었다. 캐주얼 브랜드 ‘참스(CHARMS)'의 강요한 디자이너가 유니크한 감성을 담아낸 의성을 선보였다. 상큼 발랄 톡톡 튀는 밝은 컬러를 활용, 자유분방한 20대 감성과 젊음, 열정을 참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의상들이 돋보인다. 참스의 강요한 디자이너는 서울365패션쇼 무...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에서 본 선수대기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로 채워진 벽

다시 한번 외치는 “대~한민국” 월드컵경기장 투어

2002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로 채워진 벽면 선거가 끝나고 또 다시 전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킬 행사가 다가왔다. 6월 15일 오전 0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했다. 211개국은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른 32개국으로 압축되었다. 본선은 4개국 8개조로 조별리그를 통해 순위를 가리고 2위 안에 진입한 나라가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노린다. 대한민국은 F조로 강한 상대들과 함께 겨뤄야 하지만 실망은 아직 금물, 공은 둥글다. ‘월드컵’을 생각하면 2002년 붉은 악마와 함께 전 국민을 가슴 뛰게 하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떠오른다.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린 주경기장이었다. 또한 영국 축구 전문지 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축구 경기장 중 하나로 선정한 곳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6층, 총 49m의 높이의 규모로, 귀빈석 등을 포함해 총 6만6,704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총 관람석의 90%를 덮는 지붕은 전통 소반과 팔각모반, 방패연을 닮았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마포나루에 드나들던 황포 돛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스타디움 투어로 둘러본 서울월드컵경기장 모습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에서는 ‘스타디움 투어’를 운영한다. 참가비는 일반인의 경우 1,000원이다. 단체라면 예약을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스타디움 투어는 월드컵경기장 서문 입구를 통해 입장한 후, 대기공간 → 주경기장(선수단벤치) → 선수대기실 → 감독실 → 워밍업 실 → 영상관(2002년 월드컵 상영) → 건립존 → 기념품샵 순으로 진행된다. 작전회의 때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오는 듯하는 감독실 복도에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선수들 하나하나 백넘버와 생일, 별명이 적혀 있다. 옆방에는 선수들이 쉴 수 있는 간이침대 등이 있다. 선수대기실에는 2002년 주역들이 한명씩 라커에 새겨져 있다. 박지성 선수를 비롯해, 이영표, 차두리, 설기현, 안정환 선수 등 그때 주역들을 만날 수 있어 더 흐뭇하다. 감독실에 ...
정동길 근대유산 도보 탐방 ‘다 같이 돌자 정동 한 바퀴’

정동 도보 탐방에서 만난 ‘우리나라 최초들’

정동길 근대유산 도보 탐방 ‘다 같이 돌자 정동 한 바퀴’ 근대유산의 1번지, 정동. 1883년 미국공사관이 처음 들어선 이후 각국의 공관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서양 문물이 유입되고 수용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아관파천의 현장이자 조선왕조가 자주적 근대국가로 탈바꿈하고자 대한제국을 선포한 뜻깊은 역사의 공간이기도 하다. 근대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정동을 도보로 탐방하며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해 보았다. 정동길 근대유산 도보 탐방 ‘다 같이 돌자 정동 한 바퀴’ 이 프로그램은 정동극장 앞에서 시작된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더위가 찾아온 지난 토요일, 탐방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탐방객이 유난히 많았다. 평소에는 120분 정도 소요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유독 덥고 어린이들도 많아 조금 짧은 코스로 돌겠다며 해설사분이 양해를 구했다. 탐방객이 모두 모이자 해설이 시작됐다. 정동은 1396년 태조 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인 정릉이 조성되며 생겨났다. 그러나 신덕왕후를 못마땅하게 여긴 태종 이방원에 의해 정릉은 도성 밖으로 옮겨지고, 정동이라는 이름만 남게 되었다. 지금은 정릉이 성북구에 자리하고 있다. 구 신아일보사 별관 정동은 조선 초기 생겨난 이후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의 장소가 되었다. 가장 먼저 발걸음을 멈춘 곳은 붉은 벽돌의 구 신아일보사 별관. 1930년대에 미국 싱거미싱회사 사옥으로 지어진 곳으로, 1969년 신아일보사 별관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1980년 5공화국의 언론 기관 통폐합 조치로 강제 통합, 폐간되면서 지금은 신아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 기술사적 가치와 언론 통폐합이라는 역사적인 흔적까지 담고 있는 곳이다. 구 러시아공사관 정동의 제일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 만나게 되는 것은 구 러시아공사관이다.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고종이 세자와 1년간 피신해 머물렀던 아관파천의 현장이다. 러일전쟁과 을사늑약을 거치면서 공사관의 기능이 크게...
냉면

[서울사랑] 요즘 더 궁금한 맛, 원조 평양랭면

서울 냉면, 평양 랭면 평양냉면이 다시 화제다. 평양에는 그 도시의 냉면이 있고, 서울에도 평양냉면이 많다. 두 도시는 냉면으로 이어져 있다. 이미 오래전 일이다. 북한 정부와 평양시가 가장 자랑하는 음식, 냉면 연전에 서울시에서 남북 교류 아이디어 현상 공모 사업을 했다. 실은 나도 이 사업에 아이디어를 냈다. 서울은 평양보다 평양냉면집이 더 많고 인기 있는 도시다, 평양은 원조 도시다, 두 도시가 냉면으로 교류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제안이었다. 놀랍게도 이 제안이 3등상인가에 당선되었다. 정치적 교류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서먹서먹했던 사이는 원래 음식으로 푸는 게 답이다. 술 한 잔 곁들여 음식을 먹다 보면 마음도 풀어지게 마련이다. 아닌 게 아니라 두 정상이 나눈 음식 중에 평양냉면이 있었다. 조리복을 입은 북한의 옥류관 요리사들이 뽑은 면을 들고 뛰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면이 불을까 봐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평양냉면은 북한이 가장 첫 번째로 내세우는 자랑스러운 음식이다. 외국에 나가 있는 식당에서 냉면을 팔지 않는 걸 본 적이 없다. 김일성과 김정일 위원장 부자도 하나같이 이 냉면을 자랑했다. 7.4 남북공동성명,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교류에서도 냉면은 빠지지 않았다. 북한 지도자들은 아예 냉면 소개 책자 앞에 큼지막하게 대략 이런 말을 써 놓고 있다. “평양 랭면은 민족의 자랑스러운 음식입니다. 이 좋은 음식을 잘 보존하고 더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북한의 냉면 조리서를 여럿 찾아보았는데, 문장은 다르지만 비슷한 내용이 꼭 들어가 있었다. 실제로 옥류관 말고도 평양에는 냉면 파는 식당이 여럿 있는데,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외국 기자의 방문기가 많다.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냉면을 먹었는지는 잘 모른다. 고려 시대에도 냉면이란 말이 나온다. 대체로 현재와 같은 냉면이 확립된 것은 조선 중·후기 이후로 본다. (1849), (19세기 후반)에 냉면을 언급한 대목이 있는데,...
여의도공원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

초여름 정취와 음악이 어우러진 이달의 추천공원

여의도공원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 싱그러운 6월 도심 속 공원으로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시민들에게 건강과 쉼을 선사하고자 14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공원(영등포구)과 서서울호수공원(양천구)에서 ‘공원 음악소풍’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의도공원 ‘정오의 음악소풍’ 여의도공원 잔디광장(어린이놀이터 앞)에서는 주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14일~15일, 21일~22일, 총 4일간 낮 12시부터 1시까지 ‘정오의 음악소풍’이란 제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전문 어쿠스틱 밴드와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가 30~50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추억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장에는 돗자리, 그늘막, 캠핑의자가 설치되니 편하게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막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를 마신 뒤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가져오면 꽃을 심어 가져갈 수 있는 ‘나만의 책상화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된다.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낮 12시에 시작한다. 아울러 ‘직장인 고민상담소’도 함께 운영된다. 상담소에서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캘리그라피 방식으로 적어 참여자에게 전달해준다. 여의도공원과 서서울호수공원 음악소풍 포스터 서서울호수공원 ‘해질녘 음악소풍’ ‘서서울호수공원-해질녘 음악소풍’은 16일~17일 주말 저녁 6시 서서울호수공원 소리분수 앞 데크에서 펼쳐진다. 양천·강서 지역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팀이 가곡 ‘님이 오시는지’, 팝송 ‘You Raise Me Up’ 등 시민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 클래식을 연주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판토마임극과 손마사지법 배우기, 허브차도 마시는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짧은 시간만이라도 공원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남여노소 누구나 공원에서의 문화향유를 통해 슬프고, 지치고, 힘들었던 일들을...
여의도 캠핑장

딱 45일만 열려요! ‘한강여름캠핑장’ 예약 시작

여의도 캠핑장 어느덧 여름휴가 계획을 세워보는 때가 되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만 한가득 이라면, 강변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캠핑을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멀지도 않은 한강에서 말이죠. 캠핑 초보라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텐트는 물론 장비까지 모두 대여해줍니다. 캠핑장 이용은 7월 13일부터 가능하고, 선착순 접수는 6월 15일부터 시작됩니다. 단 45일간만 즐길 수 있는 한강에서의 여름 캠핑, 이번 기회를 꼭 잡아보세요. 한강사업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도심 속 피서지인 한강으로 떠날 수 있도록 ‘한강 여름 캠핑장’ 사전예약을 6월 15일부터 시작한다. 2013년부터 운영해 6년째를 맞이한 한강 여름 캠핑장은 올해 뚝섬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7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단 45일간 열린다. 올해는 여의도 150개동, 뚝섬 130개동까지 총 2개소 280개동을 운영한다. 캠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 한강 여름 캠핑장은 텐트를 설치해 제공하고, 캠핑 장비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한다. 따라서 캠핑 장비를 휴대할 필요가 없고, 경험이 부족한 캠핑 초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을만큼 가까워 장기간 휴가를 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시민들도 주말을 이용해 피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캠핑장 내 편의시설을 많이 보강했다.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바비큐존은 캠핑장별로 3개씩 운영하고 있으며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등 다양한 대여물품을 구비했다. 캠핑장 예약신청은 6월 15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캠핑장 요금은 텐트 1개동에 주말(금,토,일)과 공휴일은 2만 5,000원이며, 평일은 1만 5,000원이다. ○ 1차 예약 (6월 15일 ~) : 7월 13일 ~ 8월 20일 기간 캠핑장 이용 ○ 2차 예약 (7월 2일 ~) : 8월 21일 ~ 8월 ...
해질 녘 조명을 밝힌 남산골 야시장 풍경

개화기 시대 야시장으로 어서 오시게~

해질 녘 조명을 밝힌 남산골 야시장 풍경 큰 장이 서는 날이면 엄마 따라 시장구경 가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었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서커스 구경을 하며 가슴 조마조마 했던 기억과 시장에서 파는 부침개나 장터국밥 등을 먹는 즐거움과 “뻥이요~~”하는 큰소리와 함께 피어오르던 연기 등 신기하고 재미나는 일들은 별다른 놀이가 없던 시절 크나큰 즐거움이었다. 남산골 야시장은 아련한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다. 빛과 어두움이 교대하는 시간 남산골 야시장을 찾았다. 입구부터 시끌벅적하며 공중에 매달린 예쁜 색깔 전등이 뭔가 즐거움이 가득할 것임을 암시한다.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어서오시오’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1890 남산골 야시장에 온걸 환영하오. 먼길 오느라 수고가 많구려 돈은 두둑히 챙겨 오셨오?”로 시작되는 문구가 재미있다. 몇 발짝 떼기 시작할 때쯤 기름 냄새가 진동한다.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입맛을 자극하던 김치전과 김치볶음밥 한 바퀴 돌고 와도 김치전와 김치볶음밥 파는 곳은 여전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건어물, 누룽지, 천연 벌꿀, 떡 등을 파는 곳에서 시식을 해보았다. 시식해보고 떡을 샀다. 입안에 넣었을 때 퍼지는 쑥향과 시원함이 좋고 적당히 단 팥앙금이 맛있었다. 저잣거리 하면 떠오르는 막걸리도 팔았다. 한편에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전날 비가 내린 후 날이 맑게 갠 주말의 날씨는 화창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니 하늘은 더없이 푸르렀다. 천우각과 천우각 광장의 야시장 모습 매주 토요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테마형 장터 ‘1890 남산골 야시장’이 열린다. ‘1890 남산골 야시장’은 1890년대 조선 말기 한양의 저잣거리의 모습을 재구성해 만든 야시장이다. 1890년대 조선말 개화기 한양 저잣거리로의 시간여행을 표방한다고 했다. 조선의 전통과 개화 문물이 어우러진 장터의 모습을 재현하고, 1890년 시대의 장터 풍경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여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
실제 공연에 사용되었던 의상을 볼 수 있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걷는 맛이 예술이네~” 장충동 반나절 예술여행 코스

실제 공연에 사용되었던 의상을 볼 수 있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호호의 유쾌한 여행 (94) 장충동 반나절 예술여행 코스 ‘장충동’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족발과 평양냉면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미식가. 아쉽게도 오늘은 미식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문화예술 탐방을 소개드립니다. 남산 아래 자리 잡은 장충동. ‘장충동’이라는 이름은 대한제국 현충원인 장충단이 있었고, 장충단공원이 있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국립극장으로 향합니다.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건물에 있는 공연예술박물관 국립극장은 1950년 창설한 우리나라 대표 극장입니다. 국립극장에는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세 개의 전속단체가 상주하고 있으며 전통 공연이 펼쳐집니다. 국립극장은 크게 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하늘극장으로 구성되는데요. 가장 큰 규모의 해오름극장이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해오름 극장을 제외한 극장에서 공연과 강좌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의 공연예술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안에는 공연예술박물관이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공연예술 전문박물관으로 2009년 12월에 개관했습니다. 국립극장이 설립된 1950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요. 전시관 입구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공연예술사 전시가 오른편에는 공연주제전시가 열립니다. 단순히 전시물을 보는 것 외에도 스크린을 터치해 자료를 열람하고,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공연예술사전시 공연예술사 전시공간은 시대별로 세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옛 벽화에서 찾아보는 공연예술의 기원부터 개화기 공연예술, 6.25전쟁 이후 현대의 공연예술까지 차례대로 둘러봅니다. 공연주제 전시공간은 예술인의 방, 무대 뒤 이...
‘밑줄책방’을 연 자유기고가 송미연 씨

한평 책시장에서 모리사키서점을 만나다

‘밑줄책방’을 연 자유기고가 송미연 씨 영화 에는 남자에게 실연을 당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녀는 삼촌이 운영하는 헌책방에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책을 통해 가치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주인공 타카코가 ‘진보초’의 헌책방을 돌아다니거나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 햇살 비추는 창가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영화를 본 후 헌책방의 매력에 빠졌다. 도쿄에 간다면 영화의 배경이 된 헌책방 거리 ‘진보초거리’에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다. 광화문 광장 ‘한평 시민 책시장’을 찾은 시민 광화문 광장에서 ‘한평 시민 책시장’을 보고 영화가 떠오른 건 헌책이라는 공통점 때문이었다. 광장 중앙에 차려진 수십개의 부스에는 청계천 헌책방이 옮겨온 책들과 자신이 직접 읽은 책을 가지고 시민들이 꾸린 책방이 줄지어 있었다. 청계천은 우리나라 헌책의 메카였다. 1970년대 전성기에는 200여 개 이상의 헌책방이 줄지어 있어 근처에 가기만 해도 종이 냄새가 날 정도였다. 그러나 인터넷 서점이 등장하고 독서인구가 감소하는데다가 비싼 상가 임대료 등으로 점점 줄어들어 현재는 20여 개 업소만 남아있다. 어린 아이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광화문광장으로 나온 헌책방은, 소설이나 수필집, 잡지는 물론 어린이용 만화책과 팝업북 등 다양한 책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진열된 책에 관심을 보였다. 만화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어린 아이부터 자녀들 책을 뒤적이는 부모, 대하소설을 놓고 살까말까를 망설이는 중년까지, 나들이 나왔던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책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외면할 수 없어 보였다. 밑줄 가득한 헌책을 판매하는 ‘내방책방’ 한편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내방책방’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밑줄책방’은 자유기고가 송미연 씨가 연 자그마한 책방이다. 책방 이름대로 그녀의 책은 밑줄 천지였다. 밑줄 가득한 책에 일일이 감상을 적어두었던 책방 주인은...
2017년 U-20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전

월드컵 거리응원전 열린다!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2017년 U-20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전 We, the Reds! 광화문·서울광장 거리응원전 2018 러시아 월드컵이 6월 15일 개막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행사는 한국의 경기일인 6월 18일 월요일(스웨덴전, 21시, 이하 한국시간), 24일 일요일(멕시코전, 00시), 27일 수요일(독일전, 23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거리응원전은 광장별로 특색 있게 진행된다. 메인 무대인 광화문광장은 500인치 스크린이 설치되어 열정적인 거리응원전을, 서울광장은 가족단위의 차분한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행사마다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전기원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붉은악마 공식응원가 콘서트로 진행되며 경기당 6∼7팀의 가수가 참여한다. 초청가수는 레오&세정, 설하윤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27일 독일전에는 인기 개그맨 박명수가 참여해 응원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 경기 및 무대 운영 시간 경기 일정 경기 시간 무대 운영 시간(예정) 2018. 6. 18(월) 스웨덴전 21 : 00 18:00 ∼ 23:00 2018. 6. 24(일) 멕시코전 00 : 00 17:00 ∼ 02:00 2018. 6. 27(수) 독 일 전 23 : 00 18:00 ∼ 01:00 시는 야간에 많은 시민들이 집객하는 행사인 만큼 서울지방경찰청, 소방재난본부, 민간의료봉사단 등과 함께 응급 구조체계를 갖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가 열리는 3일간 시청, 광화문 등 행사장 주요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2배 증원 배치하고, 지하철 환기구 등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응원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