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창포물에 머리감는 시연이 펼쳐졌다

창포물에 머리감고 수리취떡 나눠먹고…단오 즐기기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창포물에 머리감는 시연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알리는 세시절기다.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우리의 조상들은 단오를 큰 명절로 여겼다. 단오는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로도 불리웠다. 단오에는 임금이 신하에게 부채를 선물하며 더운 여름을 잘 보내도록 했고, 단오부적을 만들어 나쁜 기운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해 일년 내내 병이 없고 피부가 좋아지며 벌레가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단오 행사가 열렸다 지난 18일이 단오날이었다. 이날은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다. 서울에서는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돈화문국악당 그리고 국립민속박물관 등에서 단오행사가 개최되었다. 그 중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직접 단오행사에 참여해 보았다. 올해 단오 역시 창포물에 머리 감기, 창포뿌리로 목걸이 만들기, 단오부적 만들기, 수리취떡 먹기, 단오부채 나눠주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수리취떡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무료로 나눠주니 더욱 맛있다 단오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무료로 나눠주는 단오부채와 수리취떡이다. 매년 단오날마다 잊지 않고 찾는 이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리취를 넣어 만든 단오절식인 수리취떡은 쫄깃하며 맛있다. 수리취 특유의 향이 그 맛을 더해준다.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단오부채는 다른 부채보다 두 배는 크다. 커서 그런지 시원함도 두 배로 다가온다. 수리취떡과 부채를 받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선 것을 보니 모두 건강하게 더위를 피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같음을 알 수 있었다. 단오부채와 수리취떡을 받은 아이. 큼직한 단오부채 하나만 있으면 더위도 걱정 없다 단오에는 단오부적을 만들어 액귀를 물리쳤던 전통에 따라 두 가지 모양의 부적을 만들며 재미를...
많은 사람들이 요가 동작을 따라하며 심신을 수련하고 있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3,000명이 요가를…

많은 사람들이 요가 동작을 따라하며 심신을 수련하고 있다 6월 광화문광장은 카멜레온이다. 매주 일요일마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다른 행사,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만 오면 신나고 즐겁다. 차가 다니던 거리에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17일 광화문광장은 요가교실로 변했다. 요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와도 같은 ‘UN 세계 요가의 날’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는데 2,000명이 넘는 요가인들이 모여 야외에서 요가하는 모습은 장관처럼 아름다웠다. 요가와 관련된 여러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UN 세계 요가의 날은 다소 생소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UN 세계 요가의 날은 2014년 9월 유엔총회에서 인도의 나렌드라 모리 총리가 유엔회원국들에게 '세계 요가의 날'을 지정하도록 요청한 데서 시작했다고 한다. 2015년 6월 21일 세계 요가의 날이 만들어지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UN 세계 요가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다. ‘세상을 밝혀라’라는 주제로 요가를 통해 서로 화합과 교류,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요가와 관련된 다양한 부스들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광화문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는 여러 부스들이 설치되었다. 요가와 관련된 용품과 의복, 요가책, 요가단체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 인도 전통문화를 전시하는 부스, 개개인의 체형교정과 체질 진단을 무료로 해주는 부스 등 다양한 부스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번 요가행사는 UN 세계 요가의 날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참여할 수 있었다. 요가는 고대인도의 전통유산으로 몸과 마음이 합일되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이다. 세상과 우리, 자연이 하나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요가는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시킬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요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심 ...
2017년 서울로 염천교수제화, 청파서계봉재 판매 행사

구경하러 갔다가 멋쟁이 변신 ‘서울로 팝업스토어’

2017년 서울로 염천교수제화, 청파서계봉재 판매 행사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5주 동안 ‘서울로 맞춤, 뜻밖에 멋쟁이’ 팝업스토어(Pup-up Store)가 운영된다. 팝업스토어는 서울역 일대의 도심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숙명여대의 청년 디자이너와 청파서계 봉제 업체가 합심해 만든 의류 브랜드 ‘이음(eeum)’에서 제작한 의류와 염천교 제화거리 상인들이 직접 만들고 추천하는 수제화가 판매된다. 또 수제화 장인의 구두 제작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목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금요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리며, 장인의 구두제작 시연은 매주 금요일(17:30~19:30)과 토요일(18:00~20:00)에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서계 봉제·염천교 수제화 활성화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는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한 의류 39종과 수제화 40여 종을 판매한다. 또 에코백, 티셔츠, 스카프, 건강 깔창 등 소품도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금액은 의류는 5만 원~12만 원대, 수제화는 남성화·여성화 10만 원~15만 원, 등산화 25만 원대이다. 수제화 장인 시연 장면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숙명여대 청년 디자이너와 청파서계 봉제산업이 만나서 탄생한 의류 브랜드 ‘이음’에서 제작한 여성복을 판매한다. 3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이음(eeum)’ 브랜드는 지난해 10월 지역제조산업 활성화 프로젝트 때 처음 선 보였으며, 지역축제 패션쇼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의류 판매는 오프라인 현장 판매와 더불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온라인 참여 방법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 에 접속하여 ‘이음프로젝트’를 검색한 뒤 펀딩에 참여할 수 있으며, 펀딩 목표치인 20...
서울시는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할 시 200편을 공모한다.

지하철 승강장에 ‘내 시’가 실리면 정말 좋겠네!

서울시는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할 시 200편을 공모한다. 안내방송과 함께 지하철이 덜컹거리며 들어옵니다. 화려한 광고판과 바쁘게 지나는 사람들, 그 속에서 무심코 승강장 안전문을 바라본 적 있나요? 서울시는 2011년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시를 게시해왔습니다. 이 공모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자 진행돼 왔는데요. 올해는 6월 27일~7월 11일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할 시 200편을 찾습니다. 당신의 시 한 편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의 되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시는 6월 27일~7월 11일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할 ‘시민 창작 시(詩)’ 작품 150편과 시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애송시’ 50편을 공모한다. 시민공모는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뜨거운 관심과 기대 속에 참여하는 시민이 해마다 늘고 있다. 창작시 부문은 일상에서 휴식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 쉽고 정겨운 이야기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내용이면 된다. 1인당 1편씩 응모할 수 있으며 최종 150편을 선정한다. 애송시 부문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로, 1인당 3편까지 추천할 수 있으며 50편을 선정한다. 작품 응모는 누구나 가능하고, 작품은 A4 1매, 15줄 내외로 작성하여 응모신청서와 함께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페이지 및 지하철 시 공모전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2018 지하철 승강강 안전문 시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이번 공모를 통해 게시되는 ‘시민 시(詩)’는 문학 평론가, 관련 학계 교수 등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당선작은 8월 말 경 발표한다. 선정된 시는 지하철 1~9호선, 분당선 총 299개역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하며, 오는 10월부터 작업할 계획이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게시용 시민 시 작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마르쉐 장터

‘여름 햇살 장보기’ 대학로 마르쉐 장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마르쉐 장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이 장터로 변신하는 날이다. 제철작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대화하는 농부시장 마르쉐 장터’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매월 넷째 주 일요일은 성수동 서울숲 앞 언더스탠드에비뉴(서울숲역 3번 출구, 뚝섬역 8번 출구)에서 장터가 열린다고 한다. 마르쉐 장터에선 도시농부들이 직접 키운 작물과 제철요리, 수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마르쉐 장터’에서는 제철작물과 제철요리들, 여름의 싱그러움이 담긴 수공예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마르쉐 장터’는 내가 사는 지역 가까운 곳에서 얻는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도시농업과 함께 해왔고, 도시와 도시 근교에서 채소와 과일, 꿀벌 등을 키우며 농사를 이어나가는 다양한 도시농부들을 응원하고 있다. 마르쉐 장터에서 판매하는 식물들 이곳 장터에서 만난 ‘추억트리’ 농부에게선 블루베리 농장을 꾸려가는 이야기와 집에서 블루베리 키우는 방법, 청년농부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르쉐 장터’를 이용할 때는 개인식기와 장바구니를 꼭 준비하도록 하자.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개인식기를 준비해 오면 할인을 해주고 쿠폰을 발급해 주는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그릇과 텀블러에 음식과 음료를 담고, 장바구니에 채소를 담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르쉐 장터’에서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마로니에공원 한쪽에는 장터에서 구입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다. 미처 개인식기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일회용기 대신 ‘빌려 쓰는 그릇’을 이용해도 된다. 단, 이용 보증금이 필요하다. 마로니에 공원 한쪽에 마련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 참고로 장터 안에서는 현금으로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현금과 물건을 직접 교환하며 관계 맺는 경제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카드보다 현금을 이용하는 것이 복잡하지만, 마르쉐 장터만의 약속이다. ...
서거정의 ‘광진촌서만조’ 시비

‘태양의 다리’ 광진교 낭만 산책

서거정의 ‘광진촌서만조’ 시비 “천지간의 좋은 풍경 강호상에 들어오는데 / 천리나 넓은 안개가 수묵화를 펼쳐 놓았구나 / 갈매기 날아가는데 수면이 밝았다 어두웠다 / 푸른 하늘 저 끝엔 산이 보이다 말다 하네...(이하 생략)” 조선 초 문신 겸 학자였던 서거정이 해질 무렵 강동지역 한강변에서 한강과 광나루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노래한 시 ‘광진촌서만조’의 일부이다. 지금도 천호동쪽 광진교 남단에는 그의 시비가 서 있다. 예로부터 한강에는 마포나루, 양화나루 등 사람과 말, 곡식, 소금 등을 실어 나르는 유명한 나루터가 여러 곳 있었다. 그 중 한강상류의 대표적 나루터는 바로 광나루였다. 1920년대에는 증기선으로 화물차나 버스 같은 것도 도강해주었고, 1930년대에는 하루 수백 대의 자동차, 우차, 손수레 등을 운반해야 했다. 이를 위해 1936년 10월에 길이 1,037.6m, 너비 9.4m의 2차선 도로로 건설한 것이 광진교이다. 1900년 한강철교를 시작으로 1917년에 건설된 한강대교와 함께 세 번째로 건설된 광진교는 6.25 전쟁 때 작전상 폭파되는 슬픈 운명을 맞이한다. 하지만 한강철교 및 한강대교와는 달리 ‘광진교 폭파’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현재의 광진교는 광장동과 천호동을 연결하는 길이 1,056m, 너비 20m의 다리로 2003년 11월 4일 새로 건설한 것이다. 광진교 북단은 서울둘레길 제3코스의 시작점이다. 오랜만에 광진교를 걸었다.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시립서울천문대를 지나 도보 10여 분, 저만치에서 빨강우체통이 눈에 들어온다. “다리 위에 우체통?”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던 그 ‘빨강우체통’,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서울둘레길 안내판과 함께 설치된 인증 스탬프 시설이다. 쓸모가 없어져 방치되던 우체통을 둘레길 탐방객들에는 더 없이 반가운 스탬프 시설로 활용하다니, 재활용의 모범 사례를 보는 것 같아 반가웠다. 광진교 북단은 서울둘레길 제3코스(고덕·일자산 구간)의 하천길 시작점이다. 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인 ‘성북예술창작터’

행정구역상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성북예술동’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인 ‘성북예술창작터’ 성북구에는 행정구역상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동네가 있다. 바로 ‘성북예술동’이다. 미술기관, 문화공간 등을 기반으로 예술가, 예술애호가, 큐레이터 등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콘셉트이다. 지난 2017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공유도시:도시전–서울전'에 초대된 바 있다. 성북예술동에서는 현재 4회째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성북문화재단 주재 ‘2018 성북예술동-블랭크 레지던시’로 성북예술창작터에서 6월 24일까지 개최한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거주, 창작, 제작, 활동하고 있는 성북동을 하나의 거대한 ‘아트 레지던시’로 보고, 네트워크를 조성 확장한다는 취지다. 성북예술창작터 입구(좌), 다양한 전시 및 행사들이 진행 중인 내부(우) 모습 ‘블랭크(Blank)’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규정되지 않는 가능성을 의미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가, 기획자, 예술공간 운영자, 미술애호가 등이 전시, 토론, 연구, 워크숍, 실험, 놀이로 아티스트 레지던시의 개념을 실험한다. ‘블랭크 레지던시’ 프로젝트는 ‘네트;워킹’, ‘블랭크 랩’, ‘팝업 레지던시’ 이렇게 세 부분으로 진행 중이다. 대안적 아트 레지던시를 모색하기 위한 기관 관계자 및 입주작가들의 교류모임인 ‘네트;워킹’은 토론회와 성북예술동 투어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가장 활발한 참여를 이끌고 있다. ‘블랭크 랩 BLANK Lab’은 서울예술치유허브, 한예종, 미술원, 창작스튜디오 등 지역의 아트 레지던시를 주제로 한 워크숍, 아카이브 전시, 일일 행사 등으로 구성된 과정형 프로젝트이다. ‘팝업 레지던시 POP-UP Residency’는 지역의 식당, 카페 등의 일상공간에서 총 9명의 예술가들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한다. 입주작가 심사 과정에서 해당 공간의 주민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예술가들이 모여 전시, 실험, 연구,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킨 ‘블랭크 레지던시...
서울도서관 도서전시회 ‘평양책방’

7월 3일 서울도서관에 ‘평양책방’ 연다

서울도서관 도서전시회 ‘평양책방’ 서울도서관은 오는 7월 3일부터 15일까지 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평양책방 : 책으로 만나는 월북예술인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월북 예술인의 삶과 예술을 ‘도서’를 통해 재조명하는 특별전으로, 서울도서관이 한상언영화연구소, 접경인문학연구단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상언영화연구소’는 한국영화사 연구자 한상언 박사가 2018년 4월 개설한 개인연구소로 북한에서 발행한 각종 자료들을 포함한 관련 서적 1,0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접경인문학연구단’은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공동 운영하며, ‘화해와 공존을 위한 접경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학 전 분야에 걸친 융합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다. 광복 전후 문학 및 예술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월북 이후 우리 문학사에서 크게 조명 받지 못했던 월북예술인 100여 명이 집필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 총 250여 권이 전시된다. 1946년부터 1968년까지의 시집, 소설집, 아동 문학집, 미술, 음악, 연극, 영화, 수필, 기행문 등이다. 기획전시실 내에는 자원봉사자 5명이 상주하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전시와 각 도서에 대한 설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와 연계해 북한영화와 월북 미술인들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강연도 열린다. 7월 3일에는 ‘북한영화 이해하기’를 주제로 이효인 전(前) 한국영상자료원장이, 7월 10일에는 ‘월북 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신수경 미술사 연구자가 각각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을 듣고 싶은 시민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강좌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월북예술인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활동을 되짚어 보는 이번 전시와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그동안 궁금해 했던 북한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되고, 북한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서울도서관 02-2133-0246 ...
강감찬 장군 기마청동상

별에서 온 그대, 강감찬 장군을 만나려면?

낙성대 공원 앞 강감찬 장군 기마청동상 ‘어느 날 밤, 한 사신이 길을 가다가 큰 별이 어느 집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 집을 찾아갔더니, 마침 그 집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다…’ 세종실록에 전해지는 이 탄생설화의 주인공은 강감찬이다. 강감찬은 훗날 명장이 되어 ‘귀주대첩’으로 거란을 크게 무찌른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과 더불어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3대 대첩’으로 꼽힌다.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전시해 놓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호국의 달인 6월, 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 장군(948~1031)의 흔적을 찾아 낙성대로 향했다. 그가 태어날 당시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따라 이름 붙은 곳이 바로 ‘낙성대(落星垈)’다. 장군의 생가 터가 있는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과 관련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낙성대역과 낙선대공원도 장군의 생가 터인 ‘낙성대’에서 따온 명칭들이다.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는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역사에 들어서면 갑옷을 입은 강감찬 장군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역사 벽면에서 마주하게 된다. 신비한 탄생설화와 귀주대첩에 대한 설명, 거란과의 전투장면 등 장군의 일생이 그림과 글로 역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무심코 지나던 시민들은 문득 발길을 멈추면서 “아하, 그래서 여기가 낙성대역이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강감찬장군 생가터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서울대 후문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인헌초등학교’가 보인다. ‘인헌’은 강감찬장군의 시호로 관악구에서는 동명으로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강감찬 장군의 생가터는 낙성대역에서 5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별이 떨어진 터’라는 뜻으로 세종실록과 동국여지승람에 한 토막 설화로 전해지는 낙성대가 바로 이곳이다. 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장군의 탄생지가 관악구 봉천동228번지(낙성대동)임을 알리는 팻말을 읽어 내리며 주위를 자꾸 살피게 된다. 그가 그다지 먼 과거 속 인물로 느껴지질...
광화문 나눔장터 에너지나눔 경매

장도연의 스웨터, 한예리의 기타…낙찰가는 얼마?

광화문 나눔장터 에너지나눔 경매 “이 스웨터는 장도연 씨가 입고 긍정에너지를 받았다고 해요. 직접 입었던 옷이라 10만원부터 시작할까 했는데요, 만원에서 하겠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려쬐던 광화문 중앙무대에서는 열띤 경매가 시작됐다. “2만원이요.” “여기 3만원.” 주변에서는 미리 눈여겨본 시민들이 가격을 외쳤다. “네. 3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장도연 씨처럼 운이 따르시길 바랍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시 홍보대사 애장품 에너지나눔 경매’ 와 ‘에너지수호천사단 나눔장터’ 가 열렸다. 이곳 수익금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적립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광화문 에너지수호천사단 나눔장터 배우 한예리와 탤런트 김나운이 기증한 기타와 티셔츠는 각각 7만원, 8만원에 팔렸다. 사회자는 10만원 넘는 기타와 30만원이 넘는 옷이라며 잘 샀다고 말했다. 이어 최현석 세프의 프라이팬과 개그맨 박수홍 모자 등이 판매됐다. 배우 최불암 사인이 들은 다이어리 세트는 7살 어린이에게 낙찰됐다. 낙찰 물품을 받은시민은 본인이 입고 싶어 티셔츠를 샀다며 환하게 웃었다. 배우 한예리가 기증한 기타는 7만 원에 낙찰됐다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이 가져온 물건과 체험 부스가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학생들이 가져온 기증품들은 착한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기자도 귀여운 캐릭터 스티커를 구매했는데 가격은 물론 취지까지 좋아 흐뭇했다. 체험부스에 참여한 시민들 각 부스에서는 부채에 색칠하기, 빈 컵을 수거해 아이비를 나눠주기, 꽃으로 염색을 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참가했다. 생명의 팔찌를 만들고 있던 봉사자는 “여름이 다가와 무더위 속 에너지 사용이 걱정이다. 행사가 더 많이 알려져 학생들을 포함한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취지를 잘 알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금옥중학교 에너지수호천사단 동아리 학생들 금옥중학교 에너지수호천사단 동아리 환경사랑반도...
세계음식을 맛 볼 수 있었던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쓰읍~ 침 고이는 ‘성북세계음식축제’ 참가기

세계음식을 맛 볼 수 있었던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16일 지난 토요일 저녁 성북동은 온통 축제였다. ‘제10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40여 개국 대사관저가 소재한 성북구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각 대사관저의 요리사가 직접 요리한 음식과 대사관이 추천하는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었다.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오니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길을 몰라도 상관없었다. 무리의 사람들을 따라 걸으니 고소한 기름 냄새가 코끝에 닿았다. 도로엔 차들이 통제되고 있었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었다. 8세미만 아이와 치매노인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부스 음식을 든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자 은근 기대가 됐다.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축제의 안내부스가 첫 번째 부스였다. 8세미만 아이와 치매노인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부스에는 이미 많은 아이들이 지문을 등록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축제 현장 시간대별로 인형극 공연도 이어졌다. 역시 아이들에게 인형극만한 것이 없었다. 자리를 채운 아이들은 저마다 즐거운 표정이었다. 아이스크림 차를 시작으로 드디어 푸드트럭 행렬이 보였다. 한쪽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지구만물장’ 부스들이 즐비했다. 걷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터키,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음식 부스 앞 길게 늘어선 줄이 인기 있는 음식임을 알 수 있었다. 세계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음식 부스 일명, ‘북그대’, 북한에서 온 그대라는 부스도 보였는데, 아바이 순대, 오이냉국, 북한 두부밥 등을 팔았다. 분위기 탓인지 제법 반가웠다. 각국의 명칭 옆에 대사관이 적힌 부스들도 보였다. 세계인의 축제답게 외국인들도 많았다. 음식부스뿐 아니라 ‘유럽단편영화제’를 홍보하는 부스도 반갑고,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다문화 리더맘 생생 다문화 체험부스’도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먹고 싶은 음식을 그려보는 부스’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
반딧불이 체험관, 자신의 소원을 적은 반딧불이 카드를 걸고 있는 어린이

밤하늘의 예술가 반딧불이를 만나다

반딧불이 체험관, 자신의 소원을 적은 반딧불이 카드를 걸고 있는 어린이 반딧불이는 맑은 1급수가 흐르는 계곡에서만 서식할 수 있어 환경지표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반딧불이는 반딧불이는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세 종류이다. 그 중 길동생태공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애반딧불이로 이름 그대로 크기가 작아 유래된 이름이다. 지금 6월 중순이 애반딧불이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이다. 멀리 산이나 시골에서만 반딧불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에서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데 바로 ‘길동생태공원’이다. 올해도 반딧불이 축제를 한다고 하여 첫날 발걸음을 향했다. 입구 맞은편에는 ‘반딧불이 체험관’이 있다. 이곳에선 반딧불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 반딧불이는 6월 초에 짝짓기를 시작하여 암컷은 약 200~300여 개의 알을 낳고 죽으며, 수컷은 약 15일 정도 더 살다가 죽는다. 알로 지내는 기간은 30일 정도이다. 이 시기에 천적을 피하고 살아남으면 알껍질을 깨고 1mm정도 되는 애벌레로 된다. 물속의 애벌레는 도저히 먹기 힘들어 보이는 다슬기, 물달팽이, 우렁이 등 연체동물을 먹고 산다. 여러 마리의 반딧불이 애벌레가 다슬기 등을 큰 턱으로 문 다음 독침을 꽂으면 몸이 서서히 체액으로 변하게 되며 애벌레는 침을 빨대처럼 사용하여 체액을 빨아 먹는다. 체험관 실내에서 열린 '반디와 아로' 연극공연 함께 있는 수족관에서는 반딧불이 유충과 그 먹이가 되는 다슬기 등 여러 종류의 먹이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옛 선조들이 반딧불이 불빛을 이용해 주경야독했다는 유명한 ‘형설지공(螢雪之功)’ 고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기도 마련했다. 애반딧불이 불빛과 동일한 밝기의 LED 전구를 통해 이를 구현했는데 실제 애반딧불이 80마리 정도를 모으면 깜깜한 밤에도 천자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밝기가 된다. 개막행사로 열린 아동극 가 ‘반딧불이 체험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