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상가 음식여행

이럴 땐, 여기! 지하도상가 속 숨은 맛집 4곳

지하도상가 음식여행 발걸음이 빨라지는 출근시간, 언제나 행복한 점심시간, 보람 있는 하루를 충전하는 저녁시간. 이제는 매 시간 지하로 발길을 옮겨보자. 여러 상황에 맞는 다양한 메뉴들이 하루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① 나들이 상황 - 광화문 도시락 카페 도시락의 매력은 아마 가지런한 네모칸 안에 좋아하는 여러가지 반찬이 담겨있는 비주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광화문 도시락 카페의 대표적인 메뉴는 ‘소갈비도시락’과 ‘빅치킨마요 컵밥’.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이 메뉴들은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특히, 모든 도시락 메뉴는 직접 반찬을 추가할 수 있어 기호에 따른 식사를 할 수 있다. 광화문 도시락 카페의 소갈비 도시락과 함께 어릴 적 설레던 소풍의 추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추천메뉴 : 소갈비 도시락, 빅치킨마요 컵밥○ 영업시간- 평일 09:00 - 20:00- 공휴일 10:00 – 20:00○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2 시청광장지하도상가 123호○ 전화주문, 포장판매, 단체문의 : 02-3789-2232 광화문 도시락 카페(좌) 밥로드(우) ② 일단 바쁜 상황 - 밥로드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치 카페와 같은 인상을 주는 밥로드. 키오스크(KIOSK)를 통한 자동주문시스템으로 조금 더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분식의 장점은 아마도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 밥로드에서는 간편하고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매일매일 엄선된 재료로 준비된 여러 종류의 김밥과 면류, 그리고 각종 볶음밥을 맛볼 수 있다. 매일매일 바쁜걸음의 연속이더라도, 잠시 멈춰보자. 빠르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밥로드를 추천한다. ○ 추천메뉴 : 김치볶음밥, 제육볶음밥○ 영업시간 - 평일 08:00 - 17:00 - 공휴일 휴무○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로 58 회현지하도상가 자-1호○ 문의 : 02-318-8252 바...
오래가게 인증현판

‘뉴트로’ 감성 제대로 자극하는 ‘오래가게’ 22곳은?

오래가게 인증현판 # 구로구에 위치한 은 불에 달군 인두로 펌을 해주는 옛 미용 방식을 30년 간 고수하고 있다. 금천구 남문시장 골목을 지키는 에서는 단돈 3,000원이면 장인이 직접 문구를 새겨주는 나만의 명찰을 만들 수 있다. 영등포구에 있는 에서는 찻잔세트부터 낡은 가죽소파까지 1970년대 다방의 모습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고, 1983년에 문을 연 동작구의 카페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사이폰으로 내려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 감성을 뜻하는 ‘레트로(retro)’가 만난 ‘뉴트로(new-tro)’가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서울시가 강서구·구로구·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중심으로 ‘오래가게’ 2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래가게’로 선정된 22곳은 ▴강서구 3개소(공항칼국수, 등촌동 최월선칼국수, 자성당약국), ▴관악구 3개소(그날이 오면, 미림분식, 휘가로), ▴구로구 1개소(혜성미용실), ▴금천구 2개소(금복상회, 평택쌀상회), ▴동작구 2개소(설화철물, 터방내), ▴영등포구 6개소(맨투맨양복점, 미도파꽃집, 삼우치킨센터, 상진다방, 신흥상회, 쌍마스튜디오), ▴강북구 2개소(서울스튜디오, 황해이발관), ▴용산구 2개소(대성표구사, 합덕슈퍼), ▴종로구 1개소(거안)이다. 2019 서울 ‘오래가게’ 지도 전통공예와 관련된 업종이 많았던 종로·을지로 일대, 서점·사진관·화방 등 예술과 관련된 분야가 많았던 서북권 지역과는 달리, 이번에 선정된 서남권 지역은 다방·음식점·미용실 등 주로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가게들이 많았다. ‘오래가게’는 개업 후 30년 이상 운영했거나, 2대 이상 전통계승 혹은 대물림 되는 가게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관광 콘텐츠로서 흥미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고, 친절도 등 고객 서비스가 우수한 가게들 위주로 선정했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2019년 ‘오래가게’ 발굴을 위해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쳤다. ...
이정모 관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청소년기자들

“보지말고 체험하세요” 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과의 유쾌한 인터뷰

이정모 관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½층, 1층, √2층, 2층, 3층. 서울시립과학관은 층수도 과학관스러웠다. G,O,B,R 전시실과 여러 실험실도 있었는데, G전시실은 자연 즉 ‘공존’을 나타내는 녹색, O전시실은 적당히 따뜻해서 ‘생존’하기 좋은 주황색, B전시실은 푸른 지구에서 사람들을 ‘연결’하는 교통 등을 나타내는 푸른색, R전시실은 우리 몸을 돌고 있는 피와 같이 ‘순환’을 나타내는 빨간색이다. 짐을 보관하는 사물함 또한 계산기나 화학기호표로 만들었다. 돌아보는 곳마다 과학이 연상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시립과학관 전경과 ½층, 1층, √2층 등으로 표기된 모습 지난 9월 1일, 내 손안에 서울 청소년기자 8명이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모 관장은 생화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많은 과학책을 쓰고 여러 사람들에게 과학을 알리기 위해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렵고 무서울 거라는 생각과 달리 푸근한 인상으로 기자들을 맞아주셨다. 색깔별로 나눠진 전시장 Q. 서울시립과학관 활용법이 따로 있을까요? 그런 게 어디 있나요.(웃음) 과학관을 처음 만들 때부터 많은 것을 알아가기를 바랐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 과학관에 왔을 때 뭘 알아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좀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5개의 실험실이 있으니까, 과학관에 와서 실험도 하고 체험도 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Q. 다이나믹 토네이도 발생기 등 과학관에 새로운 전시물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전시물 하나를 만들 때마다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과학관 근무자들이 아이디어를 냅니다. 다이나믹 토네이도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냐면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건 기후변화지만 기후변화는 기본 30년을 단위로 하는 것이라서 과학관에서 그 변화를 느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기후변화의 상징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2주년을 기념하여 9월 5일부터 연말까지 ‘2019 서울새활용페스티벌’이 열린다

캠핑용품만들기, 피아노해체쇼…새활용플라자 축제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2주년을 기념하여 9월 5일부터 연말까지 ‘2019 서울새활용페스티벌’이 열린다 2017년 문을 연 '서울새활용플라자'가 두 돌을 맞았다. 개관 2주년을 맞아 9월 5일부터 올 연말까지 ‘쓰레기 없는 생활 속 새활용 실천’을 주제로 ‘2019 서울새활용페스티벌’이 열린다. 입지 않는 티셔츠로 반려동물 액세서리 만들기, 자투리 목재로 캠핑테이블 만들기 같은 새활용 체험부터 버려진 피아노, 낡은 겨울재킷 해체 작업을 연극과 결합해 폐자원이 가치 있는 소재가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하는 ‘소재 해체쇼’까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을 고려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4개월 간 이어진다. 또, 의‧식‧주 각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새활용 라이프스타일을 화두로 한 국제 세미나‧워크숍도 열린다. ☞2019서울새활용페스티벌 프로그램 우선, 개관일이자 ‘자원순환의 날’인 9월 5일부터 8일까지 ‘새활용위크’로 지정해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쓰레기 없는 미래 생활을 제안하는 새활용 기획 전시인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전(9월 5일~12월 31일)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위한 시민기획단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플라스틱 프리, 청년열린포럼’(9월 5일),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와 함께하는 ▴‘0분의 1 그린 티셔츠 그리기 워크숍’(9월 5일), 버려진 피아노의 부품을 소재별로 해체해 분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피아노 해체쇼’(9월 7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층 새활용배움터에서는 신한카드의 후원으로 마련된 어린이 도서관 ‘아름인도서관’ 500호점이 문을 연다. 도서관은 새활용과 환경보호, 생태보전 등 지구환경과 관련된 장서로 꾸려져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새활용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사회를 혁신하는 새활용’을 주제로 의·식·주·놀이 등 분야별로 새활용 실천방안과 사업화 모델을 공유하는 다양한 학술행사가 준비돼 있다. ▴...
전망 좋은 언덕배기 위에 자리한 누정, 망원정

한강변 유일한 옛 누정 ‘망원정’에 올라…

전망 좋은 언덕배기 위에 자리한 누정, 망원정 망원한강공원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유서 깊은 옛 누정 ‘망원정(望遠亭)’을 만날 수 있다. '누정(樓亭)'은 누각과 정자의 줄인 말로, 누각은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2층 다락 구조로 높게 지어진 건물이다. 이정표를 따라 10여 미터를 걷다보면 빽빽한 나무들과 단층의 주택가 사이로 산수화 속 건물 같은 망원정(마포구 동교로8안길 23)이 나타난다.  망원동 주택가에서 정자로 들어올 수도 있다. 2호선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와 도보 15분 정도 거리이다.  망원정은 1970~80년대 한강 개발로 다 사라져 버린 강변의 정자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되어 명맥을 유지하는 정자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0년 6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됐다. 현판에 ‘희우정’이라는 옛 이름이 적혀있다. 조선시대 많은 선비들이 즐겨 찾던 명소 중의 하나이자,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그럴 만했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수양과 독서 산책을 하고, 정자에 모여앉아 시주(詩酒)를 즐기거나 강론을 하는 선비들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연산군 시절에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올라설 수 있도록 확장해 흥청망청 연회를 즐긴 곳이기도 하다.  한강에서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정자 안은 아이들이 뛰놀거나 앉아서 쉬기 좋은 널찍한 공간이다. 정자 안 현판에 ‘喜雨亭(희우정)'이라고 적혀있다. 태종(이방원)의 둘째 아들이자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1396~1486)이 처음 누정을 세울 때 지은 이름이다. 1425년 가뭄이 계속되자 세종은 농민의 삶을 살피기 위해 교외로 나왔다가 이 정자에 올랐다. 때마침 비가 내려 온 들판을 흡족하게 적시니 매우 기뻐하며 정자 이름을 '희우정(喜雨亭)'이라고 지어 주었다고 한다.   정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 강변도로 너머로 보이는 한강 망원정이란 이름은 후일 성종 15년(1484) 성종의 형 월산대군이 퇴락한 ...
청년교류공간 전경

이런 곳이 있었네! ‘청년교류공간’에 대한 모든 것

청년교류공간 전경 SNS의 발달로 서로 얼굴을 마주볼 시간도, 가볍게 때론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만남의 시간도 갖기 힘든 요즘 청년들. 카페나 도서관 등의 공간보다 ‘지금,여기,우리’에 초점을 맞춰 청년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삶의 방식과 꿈을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맞춤형 청년공간이 있다. 바로 마포구에 위치한 '청년교류공간'이다. 2018년 3월 개관 이래로 이곳은 청년들의 교류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8월 여름 끝자락, 청년교류공간에 대한 A to Z를 살펴봤다. 청년교류공간은 한 마디로 전국 청년들의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개관 첫 해였던 지난해 청년교류공간은 청년 이슈에 관한 여러 논의와 대안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팀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네트워크 강화를 돕는 ‘이음 프로젝트’,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리틀빗’, 청년들이 서울 여러 지역의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체험하는 ‘여름마실’ 등의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 청년 활동가들과의 교류 특히 올해는 기존 사업을 지속하면서 전국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가을마실'을 주최할 예정이다. 수도권 청년들이 서울, 경기 외 지역의 청년공간/단체를 탐방하고 실무자를 만나 교류하는 활동으로, 청년교류공간 홈페이지(http://www.youthzonegr.com)에서 9월 중에 신청 가능하다. 직접 취사가 가능한 편안한 커뮤니티 공간 1층 이리와방 청년교류공간은 '청년교류의 베이스캠프'와도 같았다. 공간의 시작이자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도 이용 가능한 1층 '이리와방'은 공유 부엌이 있어 직접 취사가 가능하며 편안하고 아늑한 사랑방 분위기를 자아낸다. 함께 먹고, 이야기하며 청년들의 활기찬 커뮤니티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전면창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햇살은 옆자리 낯선 이에게도 거리낌 없이 안녕을 물을 수 있을 듯 따뜻함이 넘쳐 흘렀다. 청년단체와 운영국 사무실이 위치한 2층 얘기해방 2층 '얘기해방'은 청년단체와 운영국 사무실이...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서울 시민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진 박물관이다.

타임머신 타고 감성여행 ‘서울생활사박물관’으로!

수십 년 전 당시 많은 신혼부부들은 제주도 돌하르방 코를 만지며 사진을 찍었다 서울 을지로는 ‘뉴트로’의 성지다.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수십 년 전의 옛 과거가 녹아 있는 을지로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그 감성을 느끼는 것이다. 마치 타임머신타고 옛 서울에 가는 듯한 상상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한편, 을지로처럼 서울시만의 뉴트로 감성에 취할 수 있는 곳이 문을 열어 이목이 집중된다. 바로 서울생활사박물관이다. 지난 7월 26일, 서울시는 노원구 옛 북부지방법원(노원구 동일로 174길 27) 자리에 9월 정식 개관에 앞서 임시로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임시 개관한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노원구에 있던 북부 법조단지가 이전하면서 2010년부터 방치됐던 옛 북부지방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곳이다. 최근 몇 년간 서울시는 ‘잘생겼다 서울20’과 함께 ‘박물관 도시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서울시를 찾는 모든 이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 중 하나로 진행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여러 의미들을 지닌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철거, 신축과 같은 기존 방식이 아닌 도시재생 방식으로 옛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곳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서울시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울 동북권에 또 다른 문화시설을 만듦으로써 문화 인프라를 확충했다. 또,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법조단지 이전으로 침체됐던 이 지역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넣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총 3개 동(본관, 별관 1, 2동)에 걸쳐 지상 1층부터 5층까지의 규모로 조성됐다. 생활사전시실, 어린이 체험실 ‘옴팡놀이터’, 기획전시실, 구치감전시실, 교육실 등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됐다. 임시 개관 중에는 생활사전시실(1~3층)과 어린이 체험실(1~2...
구기동 삼거리에 있는 삼성출판박물관 전경

1,300년 인쇄출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구기동 삼거리에 있는 삼성출판박물관 전경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영화·공연·전시·문화재 등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제도이다.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입하여 2014년 1월부터 시행되었다. 지난 8월 28일 을 맞아 색다른 나들이 장소로 ‘삼성출판박물관’을 찾았다. 지하철 불광역 2번 출구를 나와 7211번 버스를 타고 구기터널·삼성출판박물관 정류장에서 내렸다. 대각선 길 건너 6층 건물의 외벽, “三省出版博物館(삼성출판박물관)”이란 간판이 보였다.  북한산을 찾는 시민들이 많이 선택하는 구기동~대남문 코스의 초입에 있다. 마침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전자출판전문가양성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교육생들과 관람을 함께 했다. 이곳에선 한국 고인쇄 1,30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인쇄물들을 만날 수 있다 삼성출판박물관은 김종규 관장이 30여 년간 출판인쇄관계 자료를 모아 1990년 6월 29일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최초로 개관하였다. 이후 2003년에 이곳 구기동으로 이전, 재개관하였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제1전시실)과 특별기획전시실(제2전시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전시실은 10월로 예정된 특별기획전 준비가 한창이었다. 삼성출판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 박물관의 주요 소장 ·전시품은 ①국보인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주본권제13(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 ②월인석보(月印釋譜 권22, 23),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등 보물 9점 ③전적류 17,000 여점 ④ 현대 도서류 160,000 여점 ➄출판인쇄도구 45,000 여점 ➅고문서 10,000 여점 ➆문방구 21,000 여점 ➇서화 9,000 여점 ➈기타 138,000 여점 등 총 40여만 점이다. 세계 최초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상설전시관 세종대왕 현판, 훈민정음 해례본, 월인천강지곡 영인본, 용비어천가, 직지 등이 특별히 발검을 멈추게 했다...
박노수 미술관은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1호다

하나의 작품! 가을, 서촌, 그리고 ‘박노수 미술관’

박노수 미술관 전경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52) 박노수 미술관 통인시장을 지나 서촌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올라가다보면 박노수 미술관과 만나게 된다. 박노수 화백은 광복 후 활동한 한국화 1세대 화가로 오랜 기간 독창적인 화법으로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이곳은 그가 1973년부터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던 곳으로 현재는 그의 작품과 수집품을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꾸며져 있다. 원래 이곳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부인이었던 순종효황후의 큰 아버지인 윤덕영이 자신의 딸과 사위를 위해 지어준 집이다. 1937년경에 지어진 이 집은 근대 주택의 여러 가지 특징과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언덕 위쪽의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한 눈에도 다른 주택들과 다른 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2층 건물인데 위 아래층의 재료도 틀리고 형태도 다르다. 벽돌로 만든 1층은 현관의 지붕인 포치부터 벽면 전체가 전형적인 서양식 주택의 형태를 띠고 있다. 반면 하얀색으로 칠해진 2층은 목재로 만들어졌고, 일본식 주택의 특징인 돌출된 창문이 보인다. 그리고 돌출된 창문 아래에 노출된 목재는 한옥의 둥근 서까래를 연상케 한다. 내부 역시 벽난로부터 온돌방까지 여러 양식이 섞여있다. 이 집을 설계한 사람은 총독부의 건축과에서 일하던 조선인 건축기사 박길룡이었다. 조선인 중에 드물게 기사까지 역임한 그는 다양한 건축물들을 설계 했는데 박노수 미술관 역시 그 중 하나였다. 박노수 화백의 미술작품이 있는 내부도 볼거리가 많지만 정원 역시 눈에 띈다. 일본식 정원으로 꾸며져서 작은 석등을 비롯한 조각품들이 정원 곳곳에 보인다. 옆으로 돌아가면 장독대로 쓰는 작은 창고 옆에는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수조도 있다. 뒤쪽에는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일종의 전망대로 올라가는 곳이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아래에서는 볼 수 없는 박노수 가옥의 지붕과 굴뚝들이 보인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박노수 미술관의 뒤편에는 벽수산장이 있었다. 뾰족집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기괴한 ...
서울 마포구 청년교류공간의 외관

어서 와! ‘서울시 청년교류공간’은 처음이지?

서울 마포구 청년교류공간의 외관 마포구청역에서 내려 한적한 주택가를 지나면 나타나는 ‘청년교류공간’. 지난해 3월 개관한 ‘서울시 청년교류공간’은 1층부터 4층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건물이었다. 전국구 청년들이 서로의 가치를 찾고 연결하는 복합공간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해 구석구석 살펴봤다. 청년교류공간 1층 이리와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1층 ‘이리와방’은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공간이다. 제공되는 커피를 먹으며 업무를 보거나 책을 읽는 등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카페 소음이 싫다면 이곳에서 자기개발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도 가능해 유학생들이 전통음식을 만들어 커뮤니케이션 하는 등 소모임에도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청년교류공간 2층 ‘얘기해방’ 2층 ‘얘기해방’은 안정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청년오피스 공간으로 값 싼 임대료로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극단, 봉사단체 두 팀이 사용하고 있으며, 극단 같은 경우 3층의 ‘들어와방’에서 연극 연습도 하고 있다. 청년교류공간 3층 ‘들어와방’ 3층 ‘들어와방’은 네트워킹, 강연, 회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홀이다. 취재가 있었던 날에는 썬캐쳐를 만드는 취미활동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다. 모두 집중하고 있었으며 즐거워 보였다. 청년교류공간 4층 ‘쉬어가방’과 욕실 4층은 ‘쉬어가방’은 활력을 충전하며 밤새 즐거운 교류를 이어가는 휴게공간이다. TV, 에어컨, 샤워시설까지 있어 밤샘 회의나 긴 시간동안 교류를 나누기에 적합하다. 실제로 4층과 옥상 ‘하늘봐봥’은 최근 웹드라마 제작에도 사용될 만큼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색 공간만큼 참여해보고 싶은 다양한 프로그램들 당장 ‘내가’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존재한다. 청년교류공간에서 협력하고 있는 아트페어 ‘YAS:MANGWON’가 오는 9월 22일 마포구(월드컵로 19길 12, 망원역 2번 출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보기 ☞ 클릭 특히 관심...
문화비축기지에서 야간 기지개방을 체험해보았다

휘영청 달 밝은 밤, 문화비축기지 첫 야간개장을 가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야간 기지개방을 체험해보았다 오래 전, 석유비축기지의 밤 모습은 어땠을까. 9월 6일부터 열리는 건축문화제에 앞서 '2019 서울시 건축상 대상'으로 선정된 문화비축기지를 다녀왔다. 지난 8월 저녁 8시 마포 문화비축기지 안으로 기대를 품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 날은 문화비축기지가 개장된 이래 첫 야간 기지개방이 열렸기 때문이다. 석유비축기지는 1973년 석유파동을 겪은 후, 1978년에 만들어진 곳으로 당시 1급 보안시설이었다. 총 5개의 탱크에 유사시에 사용할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비축했었으나, 2000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서며 시민안전을 위해 폐쇄되었다. 이후 2013년 서울시 공모전을 바탕으로 2017년 문화비축기지로 탄생했다. 산업화 시대 대표하는 공간이 문화와 환경, 생태가 중심이 되는 공원으로 변모한 것도 의미가 깊다. 참여 시민들에게 안전모와 손전등, 해설기가 제공되었다 그런 곳이라 야간개방에 더욱 가고 싶어 서울시 공공예약사이트에 수차례 접속을 해 예약에 성공했다. 아이와 함께 가는 길은 조금 오싹했지만, 설레는 기분은 감추지 못했다. 모인 시민들 모두 비슷한 표정이었다. 입구에 가까운 안내동에 도착하자, 참여한 시민들에게 안전모와 손전등, 해설기가 제공 되었다. 담당자들은 혹시라도 모른다며 모기 기피제를 뿌려주고 모기퇴치 스티커까지 붙여주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모기퇴치제는 평상시에도 안내소에 비치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한 시민들은 더위를 잊은 듯 손전등으로 발밑을 비추며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기지를 탐험했다. 야간기지탐방은 5개의 석유비축탱크들을 둘러보며 예전에 석유비축기지에서 일하던 분들의 노고를 느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했다. 문화비축기지는 도시재생을 최대한 보존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1,2번 석유탱크에서 나온 철판으로 6번 탱크 회의실 내장재나 외부 마감재 재활용을 했다. 콘크리트 옹벽을 철거 하지 않아, 콘크리트 건물을 볼 수 있...
29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문을 연 ‘2019 한복상점’은 9월 1일까지 계속된다.

시선강탈! 문화역서울에 열린 ‘한복상점’

29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문을 연 ‘2019 한복상점’은 9월 1일까지 계속된다. 비가 쏟아지는 29일 오후 문화역서울 284 주변이 밝아지곤 했다. ‘한복을 만나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주제로 문을 연 ‘2019 한복상점’을 찾는 시민들의 의상 덕분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개최한 이 행사에는 70여 개 한복업체가 참여해 시작부터 열띤 분위기였다. 비슷한 듯 저마다 서로 다른 한복들이 시민들의 시선을 잡아당겼다. 한복을 입고 한복상점을 찾은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좌) 고운 한복 차림의 시민이 어린이 한복을 고르고 있다.(우) 29일 문을 연 지 한 시간 만에 3천 명이 입장했다는 기사도 나오는 걸 보니 벌써 많은 시민들이 상점을 찾았다. 행사에서는 멋진 한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서두르면 ‘스크래치’ 제품을 좀 더 파격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아무래도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새로 등장하는 한복들이 젊은이들의 취향을 썩 잘 충족시키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중장년층이 드문 것도 아니었다. 삼삼오오 한복상점을 찾은 이들은 특히 전통문화 체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2019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당선작의 하나인 ‘태극 문양의 조화’ 한복상점에서는 한복과 그에 어울리는 소품들을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1층 전시장에는 ‘한복디자인 프로젝트’에 당선된 한복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한복의 모더니즘’을 주제로 한 공모에서 수상한 열 명의 작품이 한복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상상하게 한다. 두 홍보대사가 예비부부에게 셀프웨딩 한복 코디를 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곳에서는 또 홍보대사 김호영과 허영지 씨가 두 쌍의 예비부부와 함께 ‘웨딩 한복 스타일링 쇼’를 연출했다. 데이트 의상과 셀프웨딩, 그리고 상견례룩까지 적절하게 코디를 해 관객들의 호응이 아주 좋았다. 2층에서는 사전 신청자 대상으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