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전시관

유네스코세계유산 ‘태릉-강릉’ 11월 가기 전에 가야하는 이유

서울 노원구에 있는 태릉·강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문화재이다. 왕조의 왕릉이 500여 년을 손상 없이 보존되고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 드물기 때문이다. 태릉은 조선의 11대 왕 중종의 둘째 계비 문정왕후 윤 씨를 모신 곳이고, 강릉은 13대 왕 명종과 인순왕후를 모신 곳이다.   조선왕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조선왕릉전시관 ⓒ최병용 태릉을 방문하면 태릉 입구에 있는 조선왕릉 전시관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조선왕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어린이나 학생들이 찾아 와 조선 왕릉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500년 이상 이어진 왕조의 왕릉이 거의 훼손 없이 온전히 남아 있는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조선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조선왕릉은 왕을 기리는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면서 오늘날까지 우리 가까이에서 살아 숨쉬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가 묻힌 태릉 ⓒ최병용 태릉은 문정왕후의 능이다. 문정왕후는 중종과 함께 묻히기를 원해 장경왕후 희릉과 함께 조성되어 있던 중종 정릉을 현재의 강남구 선정릉 지역으로 옮겨오게 된다. 그러나 이곳은 지대가 낮아 여름철 홍수 때면 재실과 홍살문이 침수되는 피해를 자주 입어 결국 중종과 함께 안장되기를 바랐던 문정왕후는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현재 태릉에 단릉으로 안장되어 있다. 명종과 인순황후가 묻힌 강릉 ⓒ최병용 명종과 인순왕후의 강릉은 문정왕후 태릉의 동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데 왕릉은 명당에 위치하고 있어 백성들이 몰래 능역에 무덤을 쓰는 일이 종종 있었다. 강릉을 만든 지 3년만에 정자각이 불에 타버린 사건도 있어 몹시 놀란 왕과 신하들이 모두 5일 동안 상복을 입었다.    태릉과 강릉을 잇는 1.8km의 숲길 ⓒ최병용 태릉과 강릉도 좋지만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은 꼭 한번 걸을만한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다. 게다가 이 숲길은 5~6월, 10월~11월에만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태릉강릉 숲길은 소나무 숲과 ...
녹색교통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 12월 시작된다

‘사대문 안’ 5등급 차량 운행 제한…12월부터 과태료

녹색교통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 12월 시작된다 한양도성 안이 숨쉬기 편하고 걷기 좋은 공간으로 변화합니다. 12월부터 도심 교통정체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녹색교통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 본격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이제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종로구와 중구 15개동에서 시행되며, 운행제한 시간은 심야시간을 제외한 6시부터 21시까지입니다. 12월부터 운행제한 위반시 1일 1회 2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행정예고, 규제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11월 7일자로 ‘녹색교통지역 자동차 운행제한’을 최종 공고하고,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을 시행한다. ○ 운행제한 지역 : 녹색교통지역(한양도성 내부) - 종로구(8개동) :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가회동, 종로1,2,3,4가동, 종로5,6가동, 이화동, 혜화동 - 중구(7개동) : 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을지로동 ○ 운행제한 대상 : 녹색교통지역에 진입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전국) ○ 운행제한 기간 :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상시 적용 ○ 운행제한 시간 : 06시~21시 ○ 운행제한 위반 과태료 : 1일 1회 25만 원 부과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시행령」 제48조) ※ 단속 제외대상 : 저공해 조치차량과 장애인, 긴급차량 등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9조제2호부터 제9호에 해당하는 차량 ※ 단속 유예대상 : 지난 10월까지 각 지자체에 저공해 조치를 신청한 차량은 2020년 6월까지 단속을 유예하고, 저감장치 미개발 및 저감장치 장착 불가 차량은 2020년 12월까지 단속을 유예 자동차통행관리시스템을 통한 운행제한 안내 녹색교통지역 전체를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한 자동차통행관리시스템은 지난 7월 이후 지속적인 안...
서울시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비상임위원 14명을 위촉,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출범, 시민민주주의 이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비상임위원 14명을 위촉,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시민민주주의를 총괄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비상임위원 14명을 11월 6일 오전 위촉·임명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민주주의 활성화와 시민 권한 강화를 위해 지난 7월25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시민 참여를 보다 제도화·체계화하고, 시민의 제안이 시정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는 합의제 기구이다. 위원은 위원장, 위촉직 위원 11명, 임명직 위원 3명 등 15명으로 구성되며 서울민주주의담당관, 시민숙의예산담당관 등 4개 부서가 사무기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며, 월 1회 정기회의와 필요시 임시회 및 분과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시민참여·숙의예산, 민관협치, 마을공동체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조정하며,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기본계획, 숙의예산 종합계획 등을 수립해 보다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민주주의위원장으로 임명된 오관영 위원장은 한국에 주민참여예산제의 도입을 주도한 인물이자, 지난 20여년간 ‘함께하는 시민행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전문가이다. 기관 추천과 시민 공모로 선정된 11명의 위촉직 위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해 온 특색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위촉직 위원은 강명옥 위원(현 사단법인 한국국제개발연구소 대표), 류홍번 위원(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사회활성화위원장), 송문식 위원(현 청년청 인재추천위원회 위원), 양소영 위원(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이은애 위원(현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 이종창 위원(현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김백곤 위원(전 양천구 행정지원국장), 우지영 위원(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최상명 위...
서울 함공원(2018 서울사진공모전 수상작)

이번 주말, ‘서울함공원’에서 이색축제 즐기세요!

서울함공원(2018 서울사진공모전 수상작)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월 9일~10일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2019 서울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함공원은 2017년 11월 20일에 개장해 호위함급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호’ 등 총 3척의 퇴역함정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한강의 역사는 물론 평화와 안보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다. 올해 서울함 페스티벌은 서울함 공원 개장 2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자 독특하고 다양한 해군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먼저 ▲적도통과제 ▲견시체험 ▲밀리터리 코스프레 ▲함상족구 등 해군들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해군 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적도통과제’는 적도를 통과하면서 함정의 안위를 비는 제사를 재현하는 행사다. 관람객들이 재미있는 소원을 빌고, 공감이 많은 소원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견시체험’에서는 서울함 및 참수리호에서 쌍안경, 방탄헬멧, 기관총, 구명의 등의 견시장비를 착용해볼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국방부와 해군의 후원을 통해 ‘해군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방부의 협조로 6.25 전사자 유품 및 사진 전시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함 공원 대표 프로그램인 ‘도슨트’, 개장 2주년 동안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버스킹’ 등이 선보인다. 도슨트 프로그램 ‘도슨트’는 군함 및 해군의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바다영웅의 귀환’이란 주제로 함장 출신의 전역 해군의 특별 도슨트가 매일 10시 30분, 14시 30분, 16시 30분에 진행된다. ‘버스킹’은 다목적광장 특설무대에서 매일 10시 30분에는 5인조 밴드 ‘테크니컬 라이더’가 귀에 익은 노래들을 재편곡해 들려주고, 오후 4시 30분에는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한승희팀’이 한강 일몰풍경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노래들을...
서울시 오상완 마을변호사의 ‘궁금할 법(法)한 이야기’

채무 고통 ‘개인회생vs개인파산’ 무엇이 다른 걸까?

오상완 서울시 마을변호사의 ‘궁금할 법(法)한 이야기’ 오상완 서울시 마을변호사의 ‘궁금할 법(法)한 이야기’ (2) 채무연체로부터의 해방법 – 개인파산편 사업 실패로 인해 갑자기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를 부담하게 된 경우, 은퇴 후 국민연금과 자녀로부터 받은 용돈으로 평온한 생활을 하던 중 생각하지도 못했던 거액의 채무를 부담하게 된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폐업 후 직장생활을 하게 된 경우라면 개인회생절차를 통해 면책을 받을 수 있으나, 만약 건강 또는 나이로 인하여 직장생활을 통한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개인회생절차를 이용하기도 어렵다. 또한 자신이 사망하더라도 채무는 자녀들에게 상속되니 그냥 도피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자녀들이 채무를 상속받은 후 상속포기, 한정승인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되는 방안이 있으나, 자녀들 모두가 위 절차를 이용하여야 하고 갑작스런 채무부담에 자녀들이 받을 정신적 고통도 고려한다면 상속포기 등이 능사는 아니다. 이처럼 특별한 수입이 없는 상황임에도 자신이 현재 보유한 재산으로는 채무를 모두 갚기 어려울 경우 개인파산제도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급여가 많지 않은 반면 부양할 가족이 많을 경우 급여를 생활비에 충당하는 것만으로도 부족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개인회생절차보다는 개인파산절차를 이용하는 것이 더 실효적이다. 예컨대, 60대 중반의 노부부가 자녀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은퇴 후 보증금 1,500만 원, 월세 45만 원인 곳에서 자녀들이 주는 용돈과 국민연금 등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법원에서 1억 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수령하게 되었고, 내용을 살펴보니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약 10년 전 체결하였던 주택 매매계약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소송을 통해 항변을 해보았으나, 내막을 가장 잘 알고 계시는 어머니께서는 이미 고인이 되셨고, 오래 전 일이라 증거자료도 충분치 않아 결국 재판에서 ...
평화의정원 수변에서 바라본 난지연못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설렘 가득! 평화의 공원 가을산책

무르익은 가을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산과 들 뿐만 아니라 공원 등도 온통 울긋불긋하다. 지난 주에 찾은 평화의공원에도 가을이 내려앉았다. 특히 한강물을 깨끗이 걸러서 쓴다는 공원 안 난지연못과 주변 풍경은 맑은 수질만큼이나 깔끔했다. 언제 가서 보더라도 맘에 쏙 들지만 매년 이맘때의 모습은 특히 장관이다. 하늘이 더할 나위 없이 푸른 색감을 띄고 있는 탓인지 연못이 한결 곱게 보인다. 이름은 연못이지만 난지연못은 호수만큼 넓다. 수변의 둘레가 800m에 이른다. 넓이로 환산해 보니 약 5만,900㎡정도가 나온다. 결코 작은 못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늦가을 풍광이 아름다운 난지연못 ⓒ염승화 난지연못은 공원 입구에 있는 유니세프 광장과 맞닿아 있다. 시야가 훤히 열린 광장에 서니 마음이 마냥 시원해진다. 연못은 좌우로 길게 뻗어 있는 모양새다. 왼쪽 수변 끝부분에는 마포구청 등 마포 도심이, 오른쪽 수변 끝부분에는 푸른 산자락이 보인다. 산자락은 평화의공원과 함께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바뀐 하늘공원이다. 연못 위에는 마침 마포나루를 상징하듯 나룻배가 몇 척 떠 있다. 지난 달(10/18~20)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조형물들도 눈길을 끈다. ‘I·SEOUL·U 너와 나의 서울’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하늘공원 방향으로 옮긴다. 평화의공원은 핫한 결혼식장으로도 유명하다 ⓒ염승화 수변 끄트머리에서 연못을 배경으로 결혼사진을 찍는 어느 예비 부부와 일행들을 마주친다. 난지연못이 그만큼 아름답고 인기가 높다는 증거이리라. 그들 옆에는 맞은편 수변과 평화의정원으로 가는 통로이자 포토 존이기도 한 징검다리가 있다. 예고없이 나타난 불청객 때문에 혹시라도 신랑신부가 쑥스러워 할까 염려되어 발걸음을 재게 놀린다. 불현듯 평화의공원이 결혼식 장소로도 핫한 곳이라는 얘기가 떠오른다. 아닌 게 아니라 이 공원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가 마련한 '공원에서의 작...
식품명인 76호 오숙자 명인과 전수자인 딸

낙지, 대하 넣은 반지김치! 명인과 함께 배워요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입구 ©조성희 서울 도심 한복판인 강남역 주변은 토요일 오후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그런 도심 한복판에서 마치 시공간이 멈춘 듯한 장소를 발견했다. 그곳은 바로 식품명인체험홍보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까다로운 절차에 따라 대한민국 전통식품의 명인들을 지정하는 제도가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통식품의 종류에 따라 전국에 78명의 식품명인이 지정되어 있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사전 예약된 분들에게 전통식품 명인님을 모시고 명인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11월 2일(토)에는 김장철을 앞두고 식품명인 제 76호 오숙자 명인(광주광역시)의 반지김치 체험이 있었다. 반지김치 ©조성희 반지김치? 무척 생소한 이름이다. 마치 김치 속에 반지라도 넣어서 고백하는 서프라이즈한 김치인가? 반지김치란, 배추김치와 물김치의 중간(반)쯤 되는 김치라는 뜻으로 지어진 전라도 고유의 전통 김치라고 한다.  오숙자 명인께서 들려주시는 김치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이미 준비된 재료만 보더라도 일반적으로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 외에 낙지, 대하, 청각, 동백하젓, 양지머리, 양지머리 육수 등등 이것이 김치 재료인가? 싶을 정도였다. 식품명인 76호 오숙자 명인과 전수자인 딸 ©조성희 이 모든 재료가 어우러진 맛은 과연 어떨까? 무척 기대감을 가지고 오숙자 반지김치 명인의 김치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자나 여행작가가 꿈이었던 오숙자 명인은 국문학도 였을 정도로 식품 관련과를 전공하지 않았다.  심지어 어릴 적 친정 할머니께서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주실 때는 배우지 않고 어떻게든 빠져나갈 궁리를 했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워낙에 반지김치가 오랜 시간동안 정성을 들여야 하는 김치다 보니 어린 시절 놀고 싶고, 해야 할 공부와 숙제도 많았으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대나무 칼로 긁어서 무 손질하는 모습 ©조성희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는 약 40여명의 체험객들에게 각 테이블마다 오숙자 명인께서 잘 절여오신 배추...
정명섭 멘토와 기사를 보면서 이야기 나누고 있는 수업참여자들

“우리의 수업은 끝나지만…” 시민기자학교 마지막 강의

모두의학교 전경 ⓒ김미선 서울시민기자학교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모두의학교까지 걸어간다. 모두의학교로 향했던 첫날은 지하철에서 내려 두 대의 버스를 갈아타면서 찾아갔지만, 이제는 지하철역에서 걷는 것이 더 익숙해졌다.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는 참여자도 있었지만,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고 간 이들도 많았다.  염승선 멘토와 기사를 보면서 이야기 나누고 있는 수업참여자들 ⓒ김미선 서울시 전역에서 모인 참여자들로 4층 교실의 열기는 뜨거워졌다. 지난 10월 19일과 11월 2일 양일에 걸쳐서 각자가 쓴 기사와 사진을 바탕으로 멘토와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의 수업시간은 오후였지만, 11월 2일 마지막 수업은 오전 시간으로 변경되어 진행됐다. 모두의학교를 소개한 알림판 ⓒ김미선 모두의학교는 45년간 중학교였던 공간이 배움으로 바뀐 곳이다. 나를 새롭게 배우는 ‘새로배움’과 평등한 관계에서 함께 배우는 ‘서로배움’이 가능한 곳이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 세대를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가을이 되자 모두의학교 분위기도 가을로 변해간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현수막으로 제작되어 복도에 설치된 모습이 눈에 띈다. 모두의학교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 담겨있다. 방문할 때마다 모두의 학교를 곳곳을 돌아본다. 3층으로 올라가니 도란마당이 열려있다. 도란마당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누군가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곳이다.  멘토와 함께 기사를 보며 수업 중인 참여자들 모습 ⓒ김미선 11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 마지막 수업이 시작됐다. 첫 문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기사에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첫 문장은 강력한 공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글로 시작한다. 한 줄 반 정도로 글을 쓰고 마침표를 찍어주면 가독성이 좋다. 첫 문단에는 기사의 줄거리를 압축한 내용으...
한옥 사이로 좁은 서촌 골목길, 서울시는 왜 추천하는 걸까

걷고 싶은 동네, 서촌에서 숨은 명소 찾기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 이렇게 말하면 잘 와닿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서촌’이라고 하면 얘기가 다르다. 서촌은 옛부터 '북촌'이라 부르던 이름과 달리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 불리는 별칭이다. 서촌이라고 불린 것도 오래 되지 않았다. 본래 장의동, 장동으로 불렸던 서촌은 창덕궁 남쪽의 교동이나 북촌과 함께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들 중 하나다. 서촌은 길 따라 걷기 좋은 동네다. 다른 번화가들처럼 길이 반듯하고 직선으로 되어 있지 않고 미로 같은 꼬불꼬불 옛길이 많다. 하지만 서촌의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고 역사적인 명소들도 군데군데 찾을 수 있다. 서촌은 걸어서 알 수 있는 곳과 숨은 매력들이 다양하다. 무엇이 있을까. 서촌 골목길 ⓒ김진흥 역사적인 인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서촌 현재 서촌은 골목 사이로 카페와 갤러리들이 많다. 예술적인 풍취를 느낄 수 있어서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런데 이곳은 예부터 예술과 관련된 것으로 유명하다. 서촌은 조선시대 역관, 의관 등 전문직인 중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 근대에 들어서 화가 이상범과 이중섭, 시인 윤동주, 이상 등 예술가들이 서촌에 거주했다. 그래서 이들과 관련된 것들을 서촌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서촌 안쪽에 있는 수성동 계곡은 겸재 정선과 매우 밀접하다. 수성동 계곡은 겸재 정선이 이곳 자연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그림으로 남긴 곳이다.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에 ‘수성동’ 그림이 그것이다. 겸재 정선이 찬사를 보냈던 수성동 계곡 ⓒ김진흥 하지만 이곳은 약 40년 전까지만 해도 자연이 아닌 아파트로 얼룩졌다. 1971년 계곡 좌우로 옥인시범아파트 9개 동이 들어서면서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잃었다. 그러나 2012년, 서울시가 수성동계곡 복원사업을 통해 아파트를 철거하고 이곳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수성동계곡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찾아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문학가 이상의 집 ⓒ김진흥 서촌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경

공원 속 ‘북서울 미술관’ 지금 가봐야 할 전시 3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잡아 온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이 11월 7일부터 11월 26일까지 로비 환경 정비공사로 인해 휴관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을 계획이었다면,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을 추천한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시립미술관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시청역에 위치한 서소문본관을 떠올린다. 하지만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뿐만 아니라 하계역과 중계역 사이에 위치한 북서울미술관, 사당역에 위치한 남서울미술관도 있다. 그 중에서도 남서울미술관보다 규모가 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을 소개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경 ⓒ조성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하계역 1번 출구에서 가장 가깝다. 서소문 본관에 비해 비교적 찾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산한 분위기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싶다면 꼭 찾아가야 할 미술관이다. 북서울미술관은 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원의 산책로와 미술관 출입구를 연결해 공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북서울미술관은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하며,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열려있다. 주말은 하절기(3월-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동절기(11월-2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현재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총 3가지 전시가 진행 중이다. 2019 서울사진축제 이 2019년 11월 10일까지, 이 2020년 3월 10일까지, 가 2019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간단하게 각각의 전시를 소개한다. 2019 서울사진축제 ⓒ조성진 서울사진축제는 올해 10번째를 맞을만큼 꽤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전시이다. 올해는 역사, 순환, 담론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해당 전시는 1950년대의 한국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사진들을 아우른다. 또한 사진에 대한 여러 담론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전시다. 김신욱(Shinwook Kim) 작가의 사진들 ⓒ조성진 김도균(KDK) 작가의...
서촌마을

시간의 흔적을 따라 걷다…서촌 문화예술여행

북촌만큼 익숙하지 않은 서촌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집을 알아보던 때였다.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어릴 적 마당 넓은 한옥집이 그리웠던 그 때 촌스럽지 않으면서 옛스러움을 간직한 한옥을 볼 수 있던 곳이 서촌이었다. 어플에서만 집을 알아보다 정작 처음 발걸음을 했던 건 공연을 보러 갔을 때였다. 서촌 골목길 ⓒ최창임 지도를 보며 가면 어지간한 길은 다 찾을 수 있는데 서촌에서 처음 미아가 된 기분을 느꼈다. 경사도가 있으면서 여기저기 골목길로 이어졌고 골목과 골목 사이의 길이 넓어 동서남북조차 찾아지지 않아 식은땀을 흘린 적이 있던 곳이 바로 서촌이다. 다시 찾은 서촌은 역시 길을 찾아다니기 쉽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며 길 찾아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서울촌놈이 된다.   서촌은 근현대사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최창임 북촌이 한옥집이 많다면 서촌은 근현대사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방이 되고 민족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가 경제발전을 하려고 무던히 애쓰던 그 때의 모습이다. 우리가 말하는 서촌은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를 말하기도 하지만 청계천을 기준으로 하면 웃대 또는 상대라고 표현한다. 서촌에는 누가 살았을까? 경복궁을 중심으로 북촌과 서촌을 비교할 때 일반적으로 북촌은 양반이 서촌은 서민들이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조선 초기 서촌은 왕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사극에 단골로 나오는 태종 이방원이 결혼 후 살림을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이도(李祹)가 태어났던 곳이었다. 그 후 역관이나 의사와 같은 중인들이 모여 살았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들어와 거주를 해 지금까지 그들이 살았던 적산가옥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문직에 종사하고 양반보다는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이들이 살던 서촌은 조선시대를 거쳐 근대사회를 대표하는 문인과 예술가들이 거주하며 오랜 시간을 품고 작품을 쓰고 그리던 문화예술 공간이었다. 그들이 살고 문화예술을 가꾸던 서촌에서 떠나는 문화예술여행은 대략 3시간 정도 문화해설을 들으며 예술가들의 ...
서울시는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시각장애인 음성서비스 등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시행한다.

출산비용지원, 보이는ARS ‘장애인 위한 생활정보 4가지’

서울시는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시각장애인 음성서비스 등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우리 주변엔 삶을 좀 더 편하게 해주는 혜택이나 서비스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장애인을 위한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장애인 가구라면 태아 1인 기준 100만 원의 출산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시각장애인 음성서비스를 이용해 의약‧가전제품 사용법도 편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 특화된 무인납부기에서 세금도 편하게 납부하고, 바우처 택시로 이동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쉬운 정보, 모르는 사람 없게 많이 알려주세요. 장애인 출산비용 ‘태아 1인 100만 원’…동주민센터 신청접수 2012년부터 장애인 가구의 출산 시 태아 1인 기준 100만 원을 지원하는 출산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인 서울시가 올해도 경제적 부담 경감에 앞장선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아이를 출산한 장애인 가정이 지원 받을 수 있는 이번 사업은 임신기간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의 경우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이전 지원대상자 중 미수급자는 예산의 한도 내에서 아울러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장애인 가구의 출산 시 태아 1인 기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임신기간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한 경우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나, 인공 임신중절에 대한 유산의 경우는 지원이 불가하다.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각 자치구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출산장애인 본인 외 그 가족(배우자, 직계혈족, 형제·자매에 한한다)도 신청이 가능하다. 연중 수시로 접수가 가능하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해산급여를 받는 경우에도 중복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 출생증명서 및 출생사실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 등을 가지고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직접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자치구에서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선정된 날로부터 4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