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댕댕하우스’에서 힐링하시개! 노원 반려동물문화센터

“평소 콜링 훈련이 잘 되어있으면 반려견은 흥분한 상태에서도 이름이 불렸을 때 보호자를 돌아보게 돼있어요. 외부 자극보다 보호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집에서도 밖에서도 꾸준히 훈련하셔야 됩니다.”  집 거실처럼 아늑하게 꾸며진 교육장에 반려견을 동반한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모여 앉았다. 노원 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보호자와 떨어졌을 때 겪는 분리불안증, 산책 시 다른 개들에 대한 공격 성향,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배변 습관 등 사연도 고민도 다양했다.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의 따스한 일침과 격려 속에서 반려견도 보호자도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작은 여정이 시작되었다. 노원 반려동물문화센터의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 ⓒ강사랑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3.7%가 반려동물을 키우며 그중 등록 반려견 수는 약 209만여 마리로 조사되었다. 이는 통계일 뿐 실제 반려견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령 서울 노원구의 등록 반려견 수는 약 2만 2천여 마리지만 실제로는 5만 7천여 마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파생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지난 5년간 안락사 처리가 평균 114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입양 반환율은 평균 47%, 폐사율(안락사+자연사)은 50%대로 서울시 평균(42%)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반려동물 이웃과 교류하는 카페 공간에서는 가벼운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강사랑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노원구는 지난 10월 28일 상계동에 ‘노원 반려동물문화센터’(이하 댕댕하우스)를 설치했다. 지상 1층 132㎡(40평) 규모로 놀이터, 교육실, 셀프드라이룸, 카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취재 당일 놀이터에는 유기견 2마리가 건강하게 뛰어놀고 있었다. 슈나이져 견종 ‘호두’(3세)와 장모 치와와 견종 ‘까치’(1세)는 노원구 지역 내에서 구조되어 댕댕하우스에서 관리, 보호하는 유기견들...
최만린작가의 집이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이 되었다

예술가의 자취가 고스란히! ‘작가의 집’이 미술관이 되다

정릉 주택가에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2009년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립미술관을 개관한 성북구가 지역에 살았던 예술가들의 자취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던 가운데 얻은 첫 결실이었다. 정릉 주택가에 자리한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이선미 유럽에서는 파블로 피카소나 폴 세잔 등의 집이 미술관으로 문을 열어 무수한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하우스 뮤지엄’이 이제서야 발걸음을 떼는 중이다. 이 집은 ‘한국 추상조각 개척자’로 불리는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최만린이 직접 짓고 가족들과 살며 작품 활동을 하던 곳이다. 2018년에 성북구가 매입해 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작가가 살았던 집 그대로를 최대한 살리고 여기에 전시실과 수장고, 아카이브를 위한 공간들을 만들어 30년 동안 이 집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작가의 온기가 배어 있다. 작가는 시기별로 중요한 작품 126점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붉은 벽돌 벽에 낸 아치 통로가 아늑하고도 따뜻해 보인다. 저 너머에도 조각 작품이 있다 ©이선미 열린 대문을 들어서자 좀 낯설었다. 들어서자마자 집인 듯 미술관인 듯 특별한 느낌이 드는 공간을 만났기 때문이다. 현관으로 들어서기 전부터 왼쪽 오른쪽으로 눈길이 갔다. 붉은 벽돌담에 낸 아치문 너머에도 조각 작품이 설치돼 있었다. 일상이 예술이었던 작가의 집에 들어선 것이다. 정원에도 ‘태’, ‘맥’, ‘점’ 시리즈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선미 집 안으로 들어서니 더욱 놀라웠다. 높은 천장과 단정하게 정리된 미술관인데 누군가의 아늑한 집에 들어선 것 같았다. 1층에는 전시실과 두 개의 수장고 등이 있고 삐걱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자료실과 연구실 등이 있다. 높은 천장과 단정하게 정리된 미술관이지만 누군가의 집에 들어선 것 같은 온기가 느껴진다 ©이선미 최만린작가의 집에 놓인 그의 작품들 ©이선미 개관기념전 ‘흙의 숨결’이 열리고 있는 최만린미술관 내부 1층 ©이선미 수장고에서는 그의 작품 세계를 개괄할 수 있다. 먼저...
한양도성유적전시관 전경

100년만에 공개된 ‘남산 한양도성 유적’ 직접 가보니

남산에 최근 특별한 전시관이 개관했다. 남산 길을 조용히 산책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은 바로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이다. 남산을 찾아 단풍 구경과 산책을 즐기던 시민들에게 100년 전 역사 유물을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 더해진 것이다. 사적 제10호인 서울한양도성은 조선 왕조의 도읍지인 한성부(서울의 옛 명칭)의 경계를 표시하고 방어하기 위해 쌓았던 성곽이다. 1396년 조선 태조 이성계는 전국에서 약 20만 명을 동원해 한양을 둘러싼 백악산(경복궁 북쪽에 있는 산), 낙산, 남산, 인왕산의 능선과 그 사이 평지를 연결해 성을 쌓았다. 전체 길이 약18.6km. 대규모 성곽인 한양도성은 근대 도시화 과정에서 일부 훼손되었지만 본래의 가치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중요한 유산이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이 지난 11월 12일 시민들에 무료 개방되었다. ⓒ박찬홍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서울시에서 지난 2013-2014년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성벽 유구 2개소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조선신궁’ 배전 터와 방공호, 1968년에 설치된 둘레 20m의 분수대 등을 보존 및 정비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이 전시관은그동안 멸실된 줄 알았던 한양도성 남산구간의 성벽구간이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 곳에 가면 조선시대 한양도성 유적에서부터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유적의 훼손과 수난의 아픔,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화, 도시화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유적전시관을 한 시민이 진지하게 관람하고 있다. ⓒ박찬홍 전시관에 들어서면 총 길이 약 189m의 한양도성 유적을 접할 수 있는데 우리 선조들의 건축, 토목 기술의 우수함과 노고를 생생하게 목격하게 된다. 태조(14세기), 세종(15세기), 숙종 이후(18~19세기)에 쌓았던 부분들이 하나의 성벽을 이루고 있어 시기별 축성양식의 변화와 성벽을 쌓을 때 임시로 나무 기둥을 박았던 구멍의 흔적을 관람할 수 있다. 성벽의 흔적을 확인 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석양을 반사하고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사전 예약 후 관람했어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룬 박물관이다. 서울시 세종대로 구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 위치해있다. 오픈한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변화 없던 곳이 새롭게 달라졌다. 방역을 위해서 생긴 새로운 조치들과 함께 찾아온 변화를 하나씩 살펴보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용을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한 뒤, 다음과 같이 모바일 패스를 준비해야 한다 우선 방역을 위해서 지금까지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입장하기 전 예약을 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당일 예약도 가능한데 자신이 입장할 타임에 사람이 없을 때에만 예약이 가능하다. 전화번호만 있으면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이 되면 다음과 같이 입장 체크인용 qr코드가 발행된다. 석양 빛을 반사하고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장지환 오후 4시, 어느 정도 늦은 시간에 도착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외적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다만 석양이 반사되어 찍힌 박물관 전경은 아름다웠다. 기존의 박물관과는 다른 감성으로 다가왔다. 입장 시간 이전에는 다음과 같이 문을 막으면서 입장을 막고 있다 ©장지환 입장 시간 이전, 박물관 앞에서는 직원들이 문을 지키면서 입장객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면서 보다 방역 환경이 유지될 수 있게 조치를 한다. 시간이 되면 직원들이 이곳의 문을 열어준다. 줄을 서서 들어간 뒤, 스캐너에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출입부 명단 작성 등이 진행되며 입장이 가능하다.  구 제1전시장 앞은 특별전이 열리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장지환 본격적으로 박물관 내부를 살펴보면 우선 전시관의 배치가 변화한 것을 볼 수 있다. 기존 제1전시실이 이동하였고 대신 그 공간에 현재 기준, 6.25전쟁 7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중이다. 상설 전시실은 타 공간으로 이동되어 전시가 진행되었다.   또한 각 전시실은 기존과 달리 숫자가 아닌 시기를 통해서 분류하고 있다 ©장지환 또한 기존과 달리 각 전시실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닌 하나의 전시실로 시기별...
사진을 찍으면 3D로 보이도록 농구코트 바닥을 꾸몄다.

새 단장한 ‘안양천 농구코트’ 스웩 즐겨봐!

서울시는 빼곡한 도심빌딩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에 힘쓰고 있다. 뿐만아니라 스포츠 활동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 공공 운동경기장을 만드는 데도 신경 쓰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안양천에 위치한 농구 코트를 새롭게 조성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기회를 넓히는 '서울아 운동하자'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이다. 신도림에서 안양천 합수부로 가는 길은 꽤 오랜 시간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이 산책길도 시민들이 운동하기에 너무 좋게 바뀌었다. 동네라는 이유로 너무 무심하게 지나친 듯하다. 이번 기회에 구로올레길 하천형1코스(안양천합수부)와 스웩 넘치는 아디다스와 서울시의 콜라보 '농구코트'를 찬찬히 구경해 봤다. 서울시가 새로 조성한 농구코트 위치와 구로올레길 위치 ©네이버지도 스포츠 브랜드와 협력한 멋진 농구코트 서울시와 아디다스 코리아가 함께 안양천변에 설치한 농구장은 보는 순간 농구공을 잡고 싶게 만들었다. 신도림 도림천에서 안양천 합수부에 위치해 신정교에서 오목교 방면으로 100m 가량 가면 만날 수 있다. 정식으로 농구를 할 수 있는 큼지막한 코트가 2개 마련됐다. 바닥은 우레탄으로 조성해 운동하는 사람들의 무릎에 부담을 덜 준다. 꼼꼼히 살펴보니 안전을 위한 다양한 보조 장치들이 많다. 농구를 하다 보면 패스, 슛 등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공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주변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안전그물이 쳐져 있다. 특히 골대 아랫부분도 가림막이 있어서 골대 지지대와 부딪치는 사고도 방지했다. 사이드라인을 1m 가량 벗어나도 우레탄 코트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어서 공을 잡기 위해 허슬 플레이를 해도 안전할 듯하다. 서울시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협력해서 만든 농구 코트 ©김재형 특히 서울시와 아디다스가 함께 조성한 스웩 넘치는 농구 코트에는 한 가지 숨겨진 아이템이 있다. 3D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바닥 페인트 처리를 한 것이다. 서울을 상징하는 'I • SEOUL• U'...
지난 12일, 서울시는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을 시범 개장했다.

600여 년 서울 역사를 한 자리에…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땅속에 묻혔던 한양도성 유적이 100여 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남산도서관과 안중근의사기념관 근처에 있는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을 시범 운영 및 무료 개방했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2013~2014년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성벽 유적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한양도성 남산 구간의 일부로 그동안 멸실된 것으로 알았던 성벽 구간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민에게 공개한다. 서울 한양도성(사적 제10호)은 약 18.6km 길이를 자랑하는 대규모 성곽이다 ⓒ김진흥 2009년부터 서울시는 남산의 역사성과 자연성 회복을 위한 ‘남산 회현자락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힐튼호텔 앞 아동광장 일대 성곽 34m 발굴(1단계)을 시작으로 백범광장 일대 성곽 42.4m 발굴(2단계), 중앙광장 일대 성곽 189.3m 발굴을 끝으로 3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총 길이 약 189m인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내 성곽은 3단계 사업으로 발굴된 구역이다. 서울 한양도성(사적 제10호)은 약 18.6km 길이를 자랑하는 대규모 성곽이다. (현재는 약 13km 구간이 남아 있다.) 1396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전국에서 약 20만 명을 동원해 한양을 둘러싼 4개의 산(백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의 능선과 그 사이 평지를 연결해 성을 쌓았다. 한양도성은 한성부(옛 서울 명칭)의 경계를 표시하고 방어하기 위한 용도로 쓰였다. ‘삼순이 계단’으로 불리는 이 계단은 신사 입구에서 본전으로 향하는 돌계단 384개 중 일부다. 조선신궁의 흔적이다. ⓒ김진흥 이 중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이 있는 남산 구간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깃든 곳이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일제가 우리나라를 점령하면서 남산을 조선 식민 지배의 상징으로 삼았다. 대표적인 예가 ‘조선신궁’을 세운 것이었다. 조선신궁을 설치하기 위해 한양도성을 무참히 허물었고 사잇길을 내버렸다. 현재는 남산 소월길로 불린다. 박정희 정부가 세운 남산 분수대 ⓒ김진흥 광복 이후, 조선신궁은 철거됐지만 한번 심하게 ...
토요꿈마을학교 비즈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반지 만들기에 도전했다

온라인으로 직업체험해요! 토요꿈마을학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직업체험도 마찬가지다. '성북청소년미래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토요꿈마을학교'도 유튜브 녹화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북청소년미래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의 소질과 잠재 능력을 찾는 진로교육,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 강화, 자아정체성 확립 및 창의인성 함양, 마을 교육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설립된 센터이다. 2011년 전국 최초로 단독 건물이 건립되어 올해 초까지는 내부에서 강좌를 운영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 맞춰 집에서도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토요꿈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시청 중이다 ⓒ김수정 찾아가는 토요꿈마을학교는 진로교육에 대한 수요 확대에 따라 성북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진로마을학교이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1교시 직업의 세계 이해, 2교시 직무체험 및 진로멘토링으로 진행된다. 성북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비롯하여 장위도시재생지원센터, 성북드림스타트센터,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 등 성북 관내 거점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장비 시설을 갖추어 마을교사들로부터 직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무를 체험하며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배울 수 있다. 이제는 집으로 직접 찾아오게 된 것이다. 유튜브 안내를 보며 비즈공예가 체험에 참여 중이다 ⓒ김수정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몰락조몰락 무엇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를 위해 비즈공예가 체험을 신청했다. 선정 문자를 받은 후 성북청소년미래지원센터 유튜브 구독과 알림 설정을 했다. 체험키트는 직접 센터에서 수령해야 한다. 체험이 진행되는 토요일 오전, 문자를 통해 유튜브 영상 링크를 전달받았다. 미리 체험키트를 꺼내어 준비한 후 영상을 보면서 나만의 액세서리 만들기를 시작했다. 체험키트에는 알록달록한 비즈들과 실리콘 줄, 샘플 반지가 들어 있다. 집에 있는...
기획전시 안내책자.

‘공평도시유적전시관’…조선시대 한양의 주거 대책은?

조선시대 한양 한복판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만날 수 있는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기획전시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열렸다. 현장 전시회 개최 소식을 듣고 필자는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기획전시 첫날에 전시관을 찾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사전예약관람을 해야 방문할 수 있다. ☞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사전예약 안내 https://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200728110616547540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기획전시 안내책자 ⓒ정혜임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본관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본관과의 거리도 멀고, 높은 빌딩 숲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전시관은 일반적인 국공립 전시관과는 달리 ‘지하 전시관’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이런 독특한 특징을 갖게 된 이유는 건립과정에 있다. 민간 사업자가 빌딩을 짓는 과정에서 600여 년 전의 문화재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이다. 이에 서울시와 사업자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화유산 보존과 도시개발의 상생을 이뤄냈다. 이후, 문화재를 원위치 전면보존하고 사업시행자에게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준 이 사례는 이른 바 ‘공평동 룰(rule)’이라 불리게 됐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의 입구는 지하 1층에 있다. ⓒ정혜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자 시끌벅적한 도심의 소음은 사라지고 거대한 지하도시가 나타났다. 전시관 입구에서 기획전시실로 가는 바닥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입구에서부터 걸어가며 공평동 유적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1864년 제작된 서울전도 '수선전도'와 한글 자료 ⓒ정혜임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한양 중부 견평방’에서는 견평방의 지리적 특성을 살필 수 있다. 조선시대 사법기관인 의금부와 의료분야를 담당하던 전의감 등 여러 관청과 시전(시장)이 있었던 견평방은 조선시대 한양의 최대 번화가다. 지금의 행정구역으로는 ...
풍납백제문화공원에 재현한 백제 살림집 내부

백제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2000년 전 백제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백제 살림집’이 풍납백제문화공원에 재현됐다. ‘백제 살림집’은 2008년 풍납백제문화공원 조성 시 발굴된 2호 집 자리 발굴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 고증을 통해 길이 10m, 폭 6m 규모로 조성했다.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재현된 백제 살림집 ⓒ박분 백제 살림집의 외관은 흙벽으로 이루어졌다. 지붕은 초가지붕으로 갈대, 풀 등을 얹었으며 담장은 싸리나무 울타리로 꾸며졌다. 집 내부로 들어서면 출입구와 큰 방이 ‘呂’자 형태로 연결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큰 방은 겨울철 난방에 유리하도록 땅을 1m 가량 파내고 집을 지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실물처럼 제작한 토기와 철기 ⓒ박분 살림집 내부를 살펴보면 밥을 짓는 부뚜막과 식기인 토기를 비롯해 떡, 국, 생선구이 등의 백제 음식을 상차림 해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가볍고 견고하면서도 실물처럼 제작한 토기와 철기는 최근 문화재 복원에 많이 사용하는 3D프린터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백제 살림집에는 바둑, 윷놀이 등 전통놀이 도구도 있다 ⓒ박분 이 밖에도 백제 살림집에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바둑, 윷놀이 등 전통놀이 도구를 배치하고 있어 더욱 흥미를 끈다.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역사놀이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백제 살림집’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백제 살림집은 풍납백제문화공원에 조성되어 있다 ⓒ박분 ‘백제 살림집’이 세워진 풍납백제문화공원은 풍납토성 중앙부 서편에 위치한 미래마을 부지에 조성됐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이곳에서 다량으로 발굴된 유물과 유구, 주거지, 건물지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한성백제의 역사 문화가 오롯이 담긴 귀중한 사료들로 가치가 높다. 한성백제시대는 백제의 700년 역사 중 약 500년간 서울(한성)에 수도를 두었던 시기를 말한다.  또한 미래마을 부지에서 출토된 각종 와당과 기와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전시하고 있다 ⓒ박분  풍납토성의 단면도 복제 ...
서울시는 올해로 한옥보전과 진흥 20년을 맞아 ‘서울한옥, 미래자산전Ⅱ’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도심 속 힐링 쉼터 ‘서울 한옥’ 20년 정책 한눈에

서울시는 올해로 한옥보전과 진흥 20년을 맞아 ‘서울한옥, 미래자산전Ⅱ’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세월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목재 대문과 소담한 앞마당, 운치있는 기와지붕과 시원한 마룻바닥... 한옥은 아파트가 빽빽한 서울에서 쉼과 힐링을 안겨주는 장소인데요. 서울시는 2000년부터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올해로 20년, 미래건축으로서 한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 ‘서울한옥, 미래자산전Ⅱ’가 열립니다. ‘스무살 서울한옥이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세대를 이어온 한옥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서울한옥, 미래자산전 Ⅱ’ 11.19.~28.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온·오프라인 전시 서울시는 올해로 한옥보전과 진흥 20년을 맞아 ‘서울한옥, 미래자산전Ⅱ’를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시는 서울한옥포털에서, 현장 전시는 정동 1928 아트센터(중구 덕수궁길 130)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수칙 준수 하에 시간대별 20명 내외로 관람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전시 ☞바로가기 ‘서울한옥, 미래자산전Ⅱ’ 전시가 11월 19일~28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대별(X세대, Y세대, Z세대)로 진화하는 한옥’이라는 콘셉트로 한옥정책이 펼쳐지는 20년간 모든 세대의 일상에 스며들어 시대의 삶을 투영하고 있는 한옥의 이야기를 통해 한옥이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소중한 자산임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전시는 총 5개 파트, ① 인트로(Intro) ② 한옥의 시작(Beginning) ③ 한옥의 성장(Growth) ④ 한옥의 확장(Extension) ⑤ 프로젝션 홀(Projection Hall)로 나누어진다. 인트로(Intro_스무살 서울한옥)에서는 2001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한옥정책을 소개한다. 북촌한옥 보존을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선도적인 노력에서부터 최근 한옥 등 건축자산 정책으로 확장...
D숲

일상의 위안이 되는 공간 ‘D-숲’이 열렸다!

DDP에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D-숲이 개관했다. ⓒ김윤경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D-숲’이 열렸다. 이를 기념해 지난 10월 30일 서울시향과 함께 오픈 공연이 열렸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이 공간은 이번에 생긴 건 아니다.  D-숲은 지난해 12월 20일 개관했으나, 코로나19로 제대로 운영을 하지 못했고 올 7월 말 열었다가 바로 닫아야 했다. D-숲에서는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 ⓒ김윤경 넓은 DDP는 휴식 공간이 많이 필요한 곳이다. D-숲은 살림터 1층에 총 2,280㎡ 규모로 조성됐다. DDP 살림터 1층 시민라운지는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정교하게 설계해, 실내 건축 조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찾기도 어렵지 않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이어진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살림터가 나온다. D-숲에 들어가기 전에는 방역과 열 체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출입구도 한 방향이고 무엇보다 넓어 사람과 접촉할 염려는 없지만,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나뭇가지가 새 둥지처럼 장식돼 있다 ⓒ김윤경 우선 천장 위의 아름다운 조명이 빛을 발한다. 실내지만, 탁 트인 정원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D-숲이 생활정원을 콘텐츠로 추구한 까닭이다. 부담없이 책을 보거나 식물을 구경해도 좋다. 특히 심어 놓은 식물이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판이 진열돼 있어 좋다. 필자가 본 고사리의 이름이 궁금했는데,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 편리했다. 또한 생활정원으로 꾸며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식물도 찾아볼 수 있다. 생활정원, 그 옆에 식물 이름이 안내돼 있다. ⓒ김윤경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외국어로 번역된 서적도 있어, 외국인 여행객들이 들어와 쉬기도 좋아 보인다. 크고 작은 테이블에 자유로이 앉아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다. 테이블에는 충전코드도 준비되어 있다.  D-숲은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데 2019년 말 서울라이트 개...
'홍대 앞 생활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는 공간,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홍대 앞 연습실 필요할 땐?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로!

지난 4일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가 문을 열었다. Ⓒ박혜진 청년들의 집 없는 어려움을 덜어준 ‘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그 바로 아래에 청년과 시민들의 ‘생활문화’를 지원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11월 4일 문을 연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홍대 앞 생활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인디밴드, 거리공연 등으로 잘 알려진 홍대 앞 문화예술 생태계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청년을 중심으로 연극, 댄스, 인디음악 등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민-청년-예술가를 매개하고, 창조적인 삶을 위한 공간으로 기능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2호선 합정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를 직접 둘러보았다. 깔끔한 청년주택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센터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였다. 계단과 입구 사이에는 중정이 있어 공간의 여유를 잘 살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울생활문화예술센터 서교는 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지하에 위치해 있다. Ⓒ박혜진 계단과 입구 사이에는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혜진 서울문화예술센터의 내부 공간은 크게 공연장인 ‘서교스퀘어’와 ‘생활문화공간’으로 나뉜다. 160석 규모의 서교스퀘어는 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공연장으로, 미리 대관하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상업적인 공연이 아닌 시민들의 공연 활동에는 할인된 사용료를 적용하며, 청년주택 입주자에게는 별도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관 전 서교스퀘어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면 ▲홈페이지(https://seogyocenter.or.kr/)를 방문하면 된다. 사진과 함께 도면도 등 관련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서교스퀘어는 대관희망일 20일 전까지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며, 올해까지 대중음악 분야 공연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받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자. 신청 가능한 분야는 국악, 클래식, 댄스, 무용, 연극 등이다. 공연장 서교스퀘어와 연습실 Ⓒ서울생활문화센터 생활문화공간은 연습실과 다목적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