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동양서림

‘서울 미래유산’ 보물 같은 서점 3곳 탐방

'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을 뜻한다. 서울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며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 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다. 미래유산은 발굴부터 선정까지 전 과정이 시민의 주도로 추진된다. 분기별로 시민, 전문가 그룹, 자치구 등으로부터 수집된 문화유산 후보의 기초 현황을 조사하고, 보존 위원회 심의, 시민공청회, 소유자 동의 등을 거쳐 다양한 가치를 인정받은 후 최종 선정된다. 동양서림 서울미래유산 현판 ⓒ정인선 이러한 미래유산 중에는 60년의 세월이 담긴 책방도 포함되어 있다. 시민들의 사회적, 정서적 공감을 얻은 미래유산 서점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필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6개 서점 중 3곳에 다녀왔다. 67년째 운영 중인 혜화동 '동양서림' 1953년 개업한 이곳은 혜화동 일대의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다. ⓒ정인선 ‘동양서림’은 1953년 문을 연 이래로 현재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며 67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점이다. 1953년 이순경씨가 현 위치에 동양서림을 개업했다. 문을 열던 해에 동양서림 점원으로 취직한 최주보씨가 1980년에 서점을 인수해 2대 대표가 되었다. 2000년에는 2대 대표의 딸이 사업주가 되어 함께 운영해오다가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2대 대표의 딸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1968년에는 창업주였던 이순경씨가 책방 경영자로서 최초로 출판 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동양서림 내부 ⓒ정인선 오랜 시간이 축적된 이곳 동양서림의 내부는 깔끔하고 아담한 동네 서점의 모습이다. 신간 서점으로는 가장 오래된 곳이지만 요즘의 독립서점들처럼 독서모임 등을 위해 최근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아 책방을 찾는 분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책도 읽고, 고를 수 있게 리모델링을 한 것이다. 서울시는 동양서림을 비롯한 지역 서점 50곳을 '서울형 책방...
6·25전쟁 70주년, '2020 겨레의 노래뎐’에 울고 웃다

랜선 콘서트 ‘2020 겨레의 노래뎐’에 울고 웃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5일 오후,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겨레의 노래뎐’ 공연 실황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원래 관객과 함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대응 방안 연장으로 영상만 촬영해 이날 상영하게 됐다. 국립극장 창설 50주년이던 2000년부터 해방 직후 창작가요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북한 민족음악 등을 발굴해 소개해온 ‘겨레의 노래뎐’이 창설 70주년이자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준비한 공연의 주제는 ‘전쟁과 평화’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례의 노래뎐' 공연 실황 (출처: 국립국악관현악단 유튜브) '2020 겨레의 노래뎐’은 관객과 함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관객 없이 촬영해 공개했다. 편안하게 책상 앞에 앉아 랜선 공연을 함께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은 “펜은 칼보다 강하고 노래는 총보다 강하다고 한다. 오늘 관현악으로 연주되는 노래들을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희생하고 헌신해온 모든 분들에게 바친다”라고 공연의 문을 열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이 공연을 여는 인사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하나의 노래, 애국가’가 숙연하게 울려퍼졌다. ‘대한제국 애국가’와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로 시작하는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에 노랫말을 붙였던 ‘임시정부 애국가’가 오늘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와 함께 어우러졌다.  일제강점기에는 명문화된 애국가나 태극기가 없었다. 3.1만세운동 때도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불렀는데 약 10여 종의 노래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2017년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아흔이 넘은 독립운동가 오희옥 할머니가 부른 애국가 역시 그 가운데 하나였다. ‘하나의 노래, 애국가’를 작곡한 손다혜는 그날 텔레비전에서 할머니의 노래를 듣고 이 음악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저마다 마음속의 사랑을 다해 불렀을 애국가에 마음을 얹어보았다. ‘하나의 노래, 애국가’가 숙연하게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진 곡은 장석진 작곡 ‘초토(焦土)...
롯데콘서트홀에서 재개한 서울시향 공연

마스크, 띄어앉기…그래도 공연은 감동!

무려 4개월만이다. 지난 2월 이후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공연이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연장에서의 공연을 개최할 수 없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 6월 18일, 19일 이틀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 공연이 열렸다. 서울시향 공연이 열린 롯데월드몰 8층 공연장의 대기선 ⓒ윤혜숙 공연이 예정된 롯데월드몰 8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예전처럼 작동되고 있었다. 시작 1시간 전에 맞춰 8층 공연장에 도착했다. 관객들이 한꺼번에 모여드는 것을 막기 위해 입구에 여러 줄의 대기선이 만들어졌다. 대기선마다 직원이 서서 출입자명부를 작성하도록 안내했다. 이어서 열화상카메라가 관객들 대상으로 발열을 체크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대기선에 서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윤혜숙 예전과 달리 대기홀은 조용했다. 관객들은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면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또한 마스크를 쓴 채 각자 떨어져 앉아서 프로그램 북을 보거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자리 배치도 한 칸씩 떨어져 앉을 수 있도록 해 입장객 수도 절반 이하로 줄였다. 그래서인지 공연 시각이 다 되어가도 홀이 한산했다. 첫 곡이 끝나고 15분의 인터미션이 주어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공연장 밖으로 나가니 대기홀이 떠들썩하지 않고 조용했다. 철저히 양옆 좌석을 비우는 ‘거리두기 좌석제’가 시행됐다. ⓒ윤혜숙 공연장에 입장해서 자리에 앉으니 내 양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서 가방을 놓을 수 있었다. 지인은 부부 동반으로 공연장에 왔지만 부부가 한 자리 건너 떨어져 앉아야만 했다. 2층 객석에서 내려다 본 무대도 단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게끔 자리를 배치했다. 객석이든 무대든 밀집도가 높지 않아서 여유로워 보였다.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도 마스크를 쓰고 최소 1.5m 이상 떨어져 앉았다. ⓒ윤혜숙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고국인 핀란드로 돌아갔던 서울시향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하였던 신라호텔~민주평통 뒤뜰을 할애하여 조성된 성곽길에서 바라본 웅장한 한양도성 성체 모습

여긴 몰랐지? 남산의 숨은 명품 산책길

“달 달 무슨 달 / 쟁반같이 둥근 달 / 어디 어디 떴나 / 남산 위에 떴지~♬” 어릴 때 불렀던 동요 '달달 무슨달'의 노랫말이다. 이처럼 남산은 동요에도 있고 애국가에도 나온다. 방방곡곡 고을마다 크고 작은 남산이 있고, 수도 서울에도 남산이 있다. 그만큼 오랜 세월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마음 속의 산이다. 서울의 ‘남산’은 볼 것과 찾을 것이 많아 목멱산(木覓山)이라 불리었다. 해발 270.85m로서 큰 산은 아니지만 아버지 산이라 불리는 북악산과 대비된 서울의 어머니 산이다. ‘남산’하면 사람들은 케이블카와 N서울타워, 봉수대, 사랑의 열쇠를 떠올리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요즘에는 이런 볼거리보다는 산책길이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남산이 코로나로 쌓인 시민들의 갑갑함을 들숨과 날숨으로 오롯이 해소해주는 까닭같다. 광희문에서 남산정상에 이르는 한양도성, 신라면세점 입구의 도성모습, 계단을 오르면 성곽 안쪽을 걸을 수 있다 ⓒ최용수 남산에서 걷기 좋은 길을 말하라면 북측순환로, 산림숲길, 야생화원길, 자연생태길, 역사문화길을 꼽는다. 그런데 남산에는 잘 알려지지 않는 명품 산책길도 숨어있다는 걸 아는가. 바로 장충체육관에서부터 한양도성 안팎의 성곽길을 따라 서울중심점에 이르는 구간이다. 오랜 기간 시민들의 출입이 불가하였던 도성 안쪽 길과 웅장한 성체의 속살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바깥 길, 그리고 원시처럼 자연이 살아있는 호젓한 오솔길로 구성된 3색의 3km 탐방 코스이다. 한양도성 신라호텔구간에서 내려다 본 장충체육관, 빵모자를 눌러쓴 듯한 모습이 이채롭다. ⓒ최용수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장충체육관을 지나면 오른편 오르막에 계단길이 보인다. 신라호텔 뒤뜰로 향하는 안쪽 성곽 길의 시작점이다. 계단을 오르니 장충체육관이 내려다보인다. 흡사 빵모자를 눌러 쓴 듯 한 모습의 체육관 지붕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부터 민주평통까지 이어진 안쪽 성곽길은 오랜 기간 금단의 구역이어서. 두터운 소나무 숲과 잘 가꾸어진 정원, 아담한 정자와 조각...
울창한 숲 속에 휴식을 위해 조성된 벤치 공간

더위 피해 산책하기 좋은 도심공원 ‘잠실아시아공원’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은 야구 좋아하는 아이들과 종종 왔었지만, 길 바로 건너에 위치한 40년 전에 조성된 '아시아공원'은 가로수 뒤에 꼭꼭 숨겨져 있어서 오늘에서야 처음 찾았다. 이렇게 넓은 녹지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지 몰랐다. 아시아공원은 1986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선수촌 및 기자촌 아파트 단지 건립과 함께 조성된 곳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이 바로 인접해 있다. 소나무, 대추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들로 가득 찬 넓은 녹지공간이자, '자연과 빛' 조형물, 야외공연 무대, 시와 그림의 광장, 송파 문화예술회관, 부리도(浮里島) 기념비 등이 자리한 시민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종합운동장 길 건너 아시아공원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봉덕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앞에 아시아공원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9호선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도 가깝다. 길 건너편엔 잠실야구장도 보인다. 아시아공원 광장에서 본 울창한 숲 속 공원 전경 ⓒ이봉덕 초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는 더운 날의 연속이다. 초록이 무성한 공원에 들어오니 향긋한 솔 향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금세 한 여름 무더위는 딴 나라 얘기가 되었다. 울창한 숲 속에 휴식을 위한 벤치가 즐비하다. ⓒ이봉덕 오래된 소나무와 대추나무, 자두나무 숲 궁궐에 편안하고 아늑한 벤치가 즐비해 있다. 가지런한 모습이 마치 예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 같다. 하늘 높이 곧게 뻗은 나무기둥 직선과 바닥에 놓인 벤치 팔걸이 둥근 선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잠시 자리를 잡고, 시집을 꺼내 소리 내어 한 수 읊어본다. 아시아공원에 지역의 역사를 말해주는 부리도 기념비가 서있다. ⓒ이봉덕 사라진 뽕밭섬 부리도는 조선시대 누에고치를 키우던 ‘잠실(蠶室)’과 국립 양잠소 격인 ‘잠실도회(蠶室都會)’가 있던 섬이었다. 70년대 물 막이 공사로 인해 육지로 변한 후 고층 아파트 촌으로 바뀌고, 양잠과 채소 재배로 생활하던 ...
한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시민들이 행복과 위안을 얻고 있다

난지한강공원부터 고양대덕생태공원까지 걸어볼까?

한강을 통해 우리 시민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린다. 소중한 식수인 아리수를 제공 받고, 유람선을 타며 한강을 즐기기도 한다. 한강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 운동도 할 수 있다. 이렇듯 한강은 우리에게 선물과도 같은 존재다. 한강의 즐길 거리는 계절과 지역마다 다양하다. 특히 요즘 들어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 때문에 위축되고, 통제된 생활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강공원은 빛을 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지내는 요즘, 한강에서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만약 서울에 한강공원이 없었다면 현재의 상황이 더 힘들고,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한강난지공원 내 거울분수에서 신나는 여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박찬홍 초여름을 맞아, 녹음으로 짙은 난지한강공원을 찾았다. 난지한강공원은 홍제천교에서 난지천교 사이에 위치해 있고, 길이는 4.02km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하고 있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난지한강공원은 노을공원, 하늘공원과 연결되는 중앙 연결 브리지, 평화의 공원 연결 브리지, 복합연결통로 등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노을공원에 산책을 나왔다가 바로 앞 한강까지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생태습지원'에는 보행 연결 브리지가 설치돼있다. 자연 상태의 초지와 식물군락 등 수변에서 서식하는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난지캠핑장'도 조성되어 있어 바비큐를 즐기며 한강에서의 특별한 야영활동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생태습지원의 미루나무 한 그루가 마치 동화책 속에 들어온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박찬홍 난지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자전거도로'는 동쪽으로는 뚝섬공원, 서쪽으로는 고양시 행주대교 남단, 고양대덕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한강의 특별한 아름다움과 경치 그리고 맑은 자연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난지캠핑장,...
서울시민기자와 함께 하는 인문언어학 아카데미 개강

서울시민기자와 함께 하는 인문언어학 아카데미 개강

서울시는 서울시민기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글쓰기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민기자’를 대상으로 ‘인문언어학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매년 운영해온 서울시민기자를 위한 정기교육을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한다. 교육은 7월 3일부터 2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온라인 녹화강의 및 실시간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서울시민기자 정기교육은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은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를 과학적으로 정보화하는 연세대학교 부설 연구기관으로, 1998년 국내 최초 전자언어 말뭉치 기반 사전 『연세한국어사전』을 편찬한 이래 사전 편찬과 언어 자원 구축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민기자와 함께 하는 인문언어학 아카데미’에서는 언어정보연구원 소속 전문 강사와 함께 ‘알기 쉬운 맞춤법’, ‘논리적 기사문 쓰기’, ‘비판적 분석으로 기사 읽기’, ‘기사문 쓰기의 실제’ 등 실제 시민기자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배울 수 있다.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선착순 신청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고, 이후 시민기자 가입자 전체에게 강의 링크를 공유할 계획이다. ■ ‘서울시민기자와 함께 하는 인문언어학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구성 회차 강의명 내용 구성 시간 일정 1 알기 쉬운 맞춤법 1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그와 관련된 한국어 어문규정 특강 녹화강의 30분 7. 3. (금) 2 알기 쉬운 맞춤법 2 녹화강의 30분 7. 7. (화) 3 논리적 기사문 쓰기 1 논리적인 기사문 작성을 위한 기획에서 구성, 작성까지 녹화강의 30분 7. 10.(금) 4 논리적 기사문 쓰기 2 녹화강의 30분 7. 14.(화) - 실시간강의 모의테스트 실시 7. ...
노원 음악방송 중에 음악을 신청하기 위한 안내문

당현천 산책길이 즐거운 이유(feat. 노원음악방송)

6월 23일 오후 6시가 되자 당현천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시그널 음악이 나오고 있다. 영화 ‘멋진 하루OST’에 수록된 ‘10시 12분’이라는 곡이다. 이어서 DJ의 상큼한 목소리가 들린다. 라디오라도 틀어둔 것일까? 가만히 귀 기울여서 방송을 들어봤다. DJ가 자꾸만 “우리 노원구~”라는 말을 되풀이한다. 공중파 방송이라고 하기엔 노원구가 많이 부각되고 있다. 곧 필자의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당현천 곳곳에 '듣고 싶은 음악·사연을 신청하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당현천 산책길에 볼 수 있는 노원 음악방송 신청곡 QR코드 안내문 ©윤혜숙 지난 4월 27일부터 노원구는 당현천과 경춘선 숲길을 산책하는 구민들을 위해 노원 음악방송을 시작했다. 음악방송은 당현천 2.9km, 경춘선 숲길 6.3km 구간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간 음악방송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트로트,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야간 DJ방송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DJ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신청곡과 사연을 받고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당현천 산책 도중 오픈채팅방에 접속해서 곡을 신청하는 시민(좌), 필자도 노원음악방송 DJ에게 신청곡을 보내봤다(우) ©윤혜숙 매일 저녁을 일찍 먹고 6시쯤 당현천을 산책한다는 이정은 씨에게 소감을 여쭤봤다. 그는 “저녁마다 당현천에서 막내동생을 만나서 같이 산책하고 있다. 산책하면서 사연과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즐겁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산책하다가 갑자기 듣고 싶은 노래가 있을 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노원음악방송’으로 입장해서 신청곡을 사연과 함께 보낸다“면서 필자에게 휴대전화로 신청하는 것을 보여줬다. 필자도 노원구 주민은 아니지만 오픈채팅방에 입장해서 당장 듣고 싶은 팝송을 신청했다. 그러자 노래가 나오는 동안 DJ가 바로 필자의 채팅에 답을 해주더니 필자의 신청곡이 스피커를 통해서 흘...
세종문화회관 대광장에 설치된 라 파멜라 조각

거대한 갤러리로 변신한 ‘광화문 광장’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광장이 거대한 갤러리가 되었다.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두 가지 예술작품을 누구나 감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집회와 행사로 늘 북적였던 이곳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산해졌다. 이제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작품을 통해 위로를 건넨다. 세종문화회관 계단 위 대광장에 설치된 마놀로 발데스의 조각상 ‘라 파멜라 La Pamela’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챙이 넓은 모자의 주인공, '라 파멜라' 세종문화회관 계단 위에 설치된 마놀로 발데스의 작품 ⓒ김은주 마놀로 발데스는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다. 독창적이며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살아 있는 피카소라 불리기도 한다. 그가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라 파멜라 La Pamela, 2015'로, 파리의 방돔 광장과 싱가포르 가든 베이, 뉴욕의 보태니컬 가든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에 설치되었던 작품이다. 큰 사이즈의 작품인 라 파멜라는 이번엔 서울에서 전시하며 서울시민들에게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계단 위에 설치된 마놀로 발데스의 작품 ⓒ김은주 마놀로 발데스의 조각상 라 파멜라 ⓒ김은주 한국과 스페인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대광장에 마련된 특별전 라 파멜라는 커다란 챙이 달린 모자를 쓴 여인의 두상의 모습이다. 밤에는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감상하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낮과 밤, 각도에 따라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여인의 두상을 감상하며 무더운 여름을 잊어 보자. 작품은 오는 6월 28일까지 전시된다고 한다. 광화문에서 불러보는 '광화문 아리랑' 광복 70주년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 ⓒ김은주 광화문 북측 광장에도 전에 없던 새로운 조형물이 설치됐다. 바로 '광화문 아리랑'이라는 작품. 국가보훈처에서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6·25전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설치미술 특별전인 광화문 아리랑은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6·25전쟁의 참전용사의 희생과...
15살 된 서울숲 생일파티는 랜선으로 이루어졌다

15살 된 서울숲. 비밀의 숲 대공개!

서울의 중심, 서울숲이 15번째 생일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생일 축하 행사는 랜선으로 열렸다. 서울숲은 종종 부모님께서 산책 다니셨던 장소이자, 아이들이 뛰놀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에 서울숲공원의 '그린트러스트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lxJmjjG7bSw'에 접속했다. 14시부터 라이브로 시작된 행사는 17시까지 3시간 동안, 서울숲과 가드닝 등 재미와 유익한 팁을 주며 두고 봐도 좋을 만큼 알차고 꼼꼼하게 채워나갔다. 서울숲 15살 축하 파티 ⓒ서울그린트러스트 유튜브 #랜선 톡톡, 숲으로 소통하는 법 '랜선 톡톡'으로 문을 연 행사는 ‘너와 나의 서울 숲’이라는 주제로 슬기로운 공원 활용법에 대해 활동가들과 대화로 진행되었다. 노원규 대표가 마이트리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유튜브 첫 게스트로 모바일 앱 개발자 노원규 씨(마이트리)가 모바일 나무를 키우는 게임을 소개했다. 2019년 서울 숲 공원과 함께 모바일에서 키운 나무를 자기 이름이 걸린 현실의 나무로 입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제 나무나 정원을 키우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취지였다. 아쉽게도 지금은 더 이상 진행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작가 유청오 씨가  추천한 거울연못 ⓒ서울그린트러스트 유튜브 “사진을 찍는데 적당한 밝기, 수직과 수평, 필요한 것만 찍기, 많이 찍기가 아닐까요? 그중 가장 중요한 건 수직과 수평 맞추기라고 생각해요.”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은 지 5년 된 유청오 사진 전문가(서울숲공원 전속작가)는 서울숲에서 찍었던 기억에 남는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 잘 찍는 팁에 대해 알려주었다. 또한 서울숲공원에서 인생샷 찍을 수 있는 장소로 거울연못을 추천했다. 거울처럼 아래가 비치고 뒤에 메타세쿼이아가 보이는 곳에서 사람이 있다면 3분할로 나눠 찍길 조언했다. 중간마다 서울 숲에 관련한 퀴즈들이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퀴즈 경...
시는 2025년까지 돈화문로 일대 ‘국악로’를 세계적 국악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돈화문로 일대 ‘국악로’ 세계적 국악 명소로 만든다

시는 2025년까지 돈화문로 일대 ‘국악로’를 세계적 국악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가 돈화문로 일대 ‘국악로’를 세계적인 국악 명소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창덕궁 돈화문로부터 종로3가역에 이르는 돈화문로는 최초의 국악 교육기관인 ‘국악사양성소’(1955년), 최초 민간음악교육기관인 ‘조선정악전습소’(1911년) 등 국악교육기관의 터가 남아있고, 판소리 명인의 사저가 자리하는 등 무궁무진한 문화유산을 토대로 ‘국악로’로 지정(문화체육관광부)된 곳이다. 서울시는 국악로를 세계적 국악 명소로 만들를 위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즐기는 국악’이라는 목표 아래 3대 분야, 6대 추진과제, 24개 세부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하는 ‘서울국악플랜 2025’를 24일 발표했다. 3대 분야는 ①국악 인프라 조성, 국악인 창작지원 등 ‘인적·물적 창작기반 강화’, ②교육, 공연을 통한 ‘생활 속 국악 향유권 확대’, ③축제 등 관광콘텐츠 개발로 ‘국악 관광 활성화’다. 창덕궁 교차로부터 종묘를 잇는 국악로 일대를 활용해 국악 스토리텔링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① 2022년 서울국악센터 개관…국악인 온라인·해외진출 지원 우선 2022년, 국악로 인근엔 국악사업의 컨트롤타워이자 허브인 ‘서울국악센터’가 개관한다. 센터가 생기면 기존 서울돈화문국악당, 남산 국악당, 우리소리박물관과 연결되는 남산~국악로~북촌의 ‘국악벨트’가 완성된다. 국악로 옛 명소(운당여관, 국악사 양성소)→돈화문국악당(공연)→우리소리박물관(전시)→돈화문로 상가 및 국악기상으로 이어지는 국악 스토리텔링 둘레길 개발과 국악로 버스킹 공연 등의 사업도 공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 국악인들에게 작품제작과 발표지원도 확대한다. 영상·음원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감각 있는 국악 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공연시장에 진출해도 손색없는 기술과 수준을 갖춘 국악인과 기획자, 미디어콘텐츠 제작자의 해외진출도 돕는다. 신설되는 서울국악센터 내에는 ‘국악전용 창작 스튜디오’를 조성해 국악신인들에...
전쟁기념관

아이와 함께 기념할 만한 ‘6.25전쟁 70주년’ 이모저모

오는 6월 25일은 제 70주년 전쟁 기념일이다. 성대한 70주년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었다. 올해는 국내외 참전 용사와 함께할 10주년 주기 마지막 기념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특히 6.25 전쟁에 참전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둔 필자는 지금 상황이 더 안타깝다. 서울에서 온전히 전쟁을 느낄 수 있는 곳 '전쟁기념관' 용산구 전쟁기념관 ©김윤경 서울 용산구에는 6.25 전쟁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쟁기념관이 있다. 평일 오후에 찾은 전쟁기념관 야외 전시장은 한산했다. 드문드문 아이와 온 사람들이 보였지만, 넓은 야외 공간이라 마주칠 염려는 없었다. 분수가 나오는 곳을 거닐어도 좋다.©김윤경 전쟁을 단일 주제로 한 전쟁기념관은 1994년 6월 10일 개관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고 있다. 총 7개의 실내 전시실(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6·25전쟁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기증실, 대형장비실)과 야외 전시장으로 이뤄져 있다. 실내 전시실은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군 전사자와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는 명비가 세워져 있다. 전쟁기념관 야외 전시장 ©김윤경 기념관 앞 평화의 광장에는 종종 기념 행사들이 열렸고 야외 전시장에는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장비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된 세계 각국의 항공기, 미사일, 장갑차, 전차 등 대형 장비 7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포토존, 세계 각국의 항공기 등 각종  볼거리가 가득하다. ©김윤경 물론 기념관과 어린이 전시실 등은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아쉽게도 현재 휴관이다. 그렇지만 실내를 제외한 야외 전시장에서 대형 장비를 충분히 거리를 두면서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형제의 상' ©김윤경 또한 이곳에 오면  '형제의 상' 과 맥아더 장군 나무도 둘러보면 좋겠다. 형제의 상은 국군 장교인 형과 북한군 병사가 서로 얼싸 안는 조형물이다. 맥아더 장군 나무 ©김윤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