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7월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3,979명(해외유입 2,15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9명으로 총 12,817명(91.7%)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86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8명(치명률 2.13%)이다. ■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7.24.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구분 합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신규 28 19 2 0 0 2 0 0 0 5 0 0 0 0 0 0 0 0 누계 11,821 1,217 121 6,881 302 178 147 34 45 1,105 51 56 159 18 17 1,369 110 11 ■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7.24.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구분 합계 유입국가 확인 단계 국적 중국 아시아(중국 외)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검역단계 지역사회 내국인 외국인 신규 13 0 8 0 4 0 1 3 10 6 7 누계* 2,158 18(0.8%) 864(40.0%) 518(24.0%) 724(33.5%) 29(1.3%) 5(0.2%) 1,005(46.6%) 1,153(53.4%) 1,449(67.1%) 709(32.9%) ※ 아메리카 : 미국 3명, 브라질 1명, 아시아(중국 외) :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1명, 이라크 1명, 쿠웨이트 1명, 오세아니아 : 뉴질랜드 1명 ■...
종로구 무계원에서 '옥, 빛에 반하다'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옥빛에 반하고, 무계원에 반했다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 무릉도원을 보았다. 그는 화가 안견에게 꿈을 자세히 전해 3일 만에 ‘몽유도원도’가 세상에 태어났다. 대군은 꿈속에서 본 것과 흡사한 곳에 정자를 짓고 시대를 풍미했으니 무계정사였다. 당시 1만 권이 넘는 장서가 있었다는 무계정사에는 내로라하는 이들이 출입하며 교류했다. 하지만 안평대군은 1453년 강화도로 유배됐다가 사약을 받았다. 단종이 즉위하고 1년 후에 ‘계유정난’을 일으킨 수양대군이 정적들을 제거하며 안평대군 역시 반역죄로 본 것이다. 이후 무계정사는 폐허가 되었다. 안평대군의 무계정사는 없지만 무계원이 옛 역사를 잠시 떠올리게 한다 ⓒ이선미 2014년 종로구 부암동에 무계정사를 기억하는 건물이 들어섰다. 익선동의 오진암 건물을 그대로 옮겨온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이다. 오진암은 조선 왕실의 마지막 내관으로 서화가이기도 했던 이병직의 집이었는데, 지금은 길상사로 거듭난 대원각과 전통문화공연장이 된 삼청각과 더불어 1970년-1980년대 요정 정치의 근거지였다. 실제로 이곳에서 7.4남북공동성명이 논의되기도 했다고 한다. 무계원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옥공예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손세정제가 비치된 입구에서 열 체크를 하고 방문자 명단을 쓴 후 마당으로 올라갔다. 종로구 청진동에서 조선시대 시전행랑 등을 발굴할 때 지하 4미터 정도에서 나온 돌로 쌓아올린 석축이 인상적이었다. 조선시대 시전행랑 발굴에서 나온 돌로 쌓아올린 석축이 인상적인 무계원 ⓒ이선미 ‘옥, 빛에 반하다’ 전시가 열리는 안채에 들어섰다. 무계원은 지난 6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7호인 엄익평 옥장의 특강과 시연을 준비했다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전면 취소해야 했다. 모든 보석 공예가 그렇지만 돌덩이인 옥이 그토록 섬세하게 다듬어져 정교한 문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고 싶었는데 무척이나 서운했다. 안채의 한 방에 장인의 시연을 위해 준비했던 도구와 원석들이 그대로 있었다. 여러 종류의 옥과 공작석, 산호, 호박, 비취에 라...
힙지로의 탄생, 을지로 세운상가

‘힙지로’의 탄생, 을지로 세운상가

역사의 뒤안길을 걸을 뻔 했던 거리가 요즘은 '힙지로'라고 불린다 ⓒ김혜민 페인트칠이 벗겨진 벽과 오래된 건물에 감각적인 색으로 뒤덮인 거리가 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과거로 회귀한다. 그 과거가 어느 시대인지는 잘 모르겠다. 세운상가가 세워진 1960년대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이곳이 재개장한 2017년쯤이라고 해야 할까. 알록달록 건물의 빛깔이 을지로의 매력을 더한다 ⓒ김혜민 을지로의 오래된 건물은 레트로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인다 ⓒ김혜민 새것은 오래된 것을 품고, 오래된 것을 새것과 조화를 이룬다. 요즘 젊은이들 말대로 이곳은 '힙하다'. 역사의 뒤안길을 걸을 뻔했던 이 거리의 이름은 이제 '힙지로'라 불린다. 새롭고 개성있다는 뜻의 '힙(hip)과 을지로의 '지로'가 합쳐진 말이다. '당신의 발길을 멈춰, 세운'이라는 전광판이 눈길을 끈다 ⓒ김혜민 '당신의 발길을 멈춰, 세운'이라는 전광판에 잠시 걸음을 멈췄다. 밤이면 노란빛의 조명이 반짝반짝 빛나는 전광판. '세상의 기운이 모인다'라는 의미의 세운상가 일대는 본래 일본에 의해 소개공지로 지정된 곳이다. 소개공지는 전쟁 폭격으로 발생한 화재가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빈 광장이었다. 광복 이후 빈 광장이 방치되고 자연스럽게 이 거리에 판자촌이 형성되었다. 이에 정부는 상권이 활발해진 공간에 서울의 랜드마크를 건설해야겠다는 취지로 국내 최초 주상복합 건물을 완공한 것이다. 그것이 1968년의 일이다. 세운상가 1층에서 판매되는 화려한 조명 ⓒ김혜민 세운상가에 도착하니 1층엔 가장 먼저 화려한 조명이 보였다. 2층에는 음향기기와 다양한 전자기기를 판매하고 있었다. 본래 이 부근은 60년대부터 미군부대에서 빼내온 각종 고물들을 고쳐서 판매하는 사업장이 발달했다. 따라서 전자 제품의 메카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점포의 이름이 바뀌고, 용도도 바뀌고 그렇게 몇 번의 주인이 바뀌며 라디오에서 TV로, TV...
서울시 열린 육아방의 롤모델인 중랑구 공동육아방을 찾아 유기정 센터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중랑구 공동육아방, 잘 나가는 이유 있었네!

“언론사에서 열린육아방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시에 문의하면 꼭 중랑구를 추천한다고 기자가 말해주더라고요.” 서울시는 2020년 2월 기준으로 영⦁유아, 아동들을 위한 보육⦁돌봄 시설 6,251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키즈 카페처럼 아이와 부모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육아방'은 65곳이다. (최근 개설된 곳들도 생겨서 더 늘어난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열린 육아방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랑구는 서울시 열린육아방보다 먼저 육아방 운영을 시작했다 ⓒ김진흥 한편, 서울시 열린육아방보다 먼저 육아방을 운영한 자치구가 있다. 서울시가 벤치마킹한 중랑구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1호점 아이틔움 공동육아방 개소와 함께 시작했다. 2020년 7월 현재, 중랑구에서는 올 초에 개소한 아이신나 육아방까지 12개 공동육아방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10개는 중랑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5호점은 중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동원시장 안에 있는 8호점은 동원시장 시장상인회가 각각 위탁 운영하는 중이다. 중랑구 공동육아방은 서울시 육아방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설로 꼽힌다. 각 시설마다 콘셉트가 다르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장난감과 콘텐츠를 비치했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도 편히 쉴 수 있도록 독서, 휴식 공간 등을 마련했다. 모유수유실도 만들어 눈치 보지 않고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꾸몄다. 연간 45,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영⦁유아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전히 중랑구 공동육아방은 많은 지자체들로부터 문의를 많이 받는다. 중랑구를 넘어 서울시 대표적 육아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랑구 공동육아방에 대해 유기정 중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울시 열린육아방의 롤모델인 중랑구 공동육아방 ⓒ김진흥 Q. 중랑구 공동육아방은 어떤 계기로 신설됐나요? A. 제가 2010년 중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으로 오면서 중...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초안산 잣나무 숲

나만 알고 싶은 ‘초안산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기

가만히 있어도 분통이 차오른다면, 코로나 블루(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산이나 숲을 찾는 것이 답이다. 그저 숨만 쉬어도 스트레스가 훌훌 날아갈 것 같다. 굳이 멀리 찾아갈 필요도 없다. 필자가 사는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는 초안산 잣나무 숲이 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인근 지역 주민들도 잘 알지 못하는 숨겨진 명소이다. 지난 주말, 코로나 여파로 의기소침한 부모님을 모시고 초안산 치유센터를 찾았다.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숲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산림치유’란 숲이라는 환경을 이용하여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요즘에는 생애 주기별로 태교숲, 유아숲 체험, 노년층을 위한 휴양림 등 산림복지 서비스가 전문화되고 있다. 산과 숲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무척 반가운 일이다. 도봉구 공원여가 프로그램 ‘행복숲’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사랑 산림치유는 단순히 수목을 매개로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숲의 냄새, 숲에서 나는 소리, 숲에서 생산되는 산소, 숲에서 나는 부산물을 이용한 음식물, 허브 등 숲의 모든 환경을 활용한다. 숲을 찾아 산을 오르는 길에서 시각뿐만 아니라 촉각과 후각을 사용하여 나무와 식물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전과정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진행된다.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 목적이기에 틈틈이 휴식을 취하면서 움직였다. 산을 오를 때에는 피로를 쉽게 느끼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치유지도사의 설명에 따르면, 산을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도록 하고, 내리막에서는 뒤꿈치부터 발이 닿도록 하면 무릎에 오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초안산을 오르며 나무와 풀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강사랑 초록이 무성한 나무들 사이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초안산 산림치유지도사는 산과 숲이 선사하는 건강 효과에 대해 말해주었다. “10분, 20분만 거닐어도 스트레스의 지표인 혈압과 맥박이 낮아져요. 우...
근현대사기념관이 7월 22일부터 재개관하였다

광복절 가볼 만한 명소…근현대사기념관

근현대사기념관이 7월 22일부터 재개관하였다. Ⓒ박세호 곧 8월 15일 광복절을 맞는다. 일제강점기 혹독한 식민통치 아래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그 날은 정말 최고의 감격적인 날이었다. 그 기쁨과 감격을 오늘날에 되살려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 가까이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에 가면 국권회복을 위해 피흘려 싸운 애국지사 선열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가까운 국립4.19민주묘지와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박세호 기념관은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지난 한 세기동안 투쟁해 온 우리민족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개관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잘 갖춰져 있다. 일회성이 아니라, 언제고 다시 가서 본다면 역사 연표와 세계사적 배경, 그리고 현대적 분석 등 좀 더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되는 등 큰 도움이 된다. 옥외 기념비와 흉상들의 전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역사적 인물들을 내 눈앞에서 모두 만나 뵌다고 생각하니 무척 흥분이 됐다. 옥외 전시공간에 민족지도자와 우국지사들의 흉상이 자리잡고 있다. Ⓒ박세호 근현대사기념관은 ’자유’, ’평등’, ’민주’의 이념이 단순히 외래의 소산이 아니라 선열들이 피땀 흘려 체득하고 축적해 온 소중한 가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대와 주제에 따라 다양한 전시 형태를 띠고 있는데, 참신한 디자인과 도표로 특징을 발휘하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저 강 건너엔 기필코 되찾을 조국이 있다' 비장함이 느껴지는 전시실 Ⓒ박세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은 대한민국은 근대 여명기 동학농민전쟁의 평등주의적인 인본사상에서부터 3·1만세운동의 민주공화주의, 항일투쟁과정의 자주독립정신에서 그 전통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동학사상이 독립운동과 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었다. Ⓒ박세호 기념관 전시실에서는 자료를 많이 갖추고 사진 설명을 통해 동학운동과 의병운동 등 활동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개항 이후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이 많아지자 나라 안팎의 위기...
서울시민회의 3차 주제별 회의 모습

열띤 토론의 장…서울시민회의 현장을 가다

“웃음도 나왔고 참신한 아이디어에 공감의 박수도 터졌다.”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2020 서울시민회의 3차 주제별 회의’가 서울시청 신청사8층 다목적홀에서 지난 7월 18일(토) 열렸다. 코로나 사각지대 ‘돌봄공백 해소방안’을 주제로 2시간 넘게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은 선정된 현장참여자 50명를 비롯해 온라인 화상회의(Zoom) 프로그램, 유튜브 생중계 참여자 등 250명이 토론에 임했다. 토론회 입장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있다. ⓒ조시승 서울시민회의는 서울시 정책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3,000명(남 1,532명, 여 1,468명)으로 구성되는데, 2,000명은 공개모집, 1,000명은 온시민예산광장 시민참여단에서 무작위로 선출됐다. 서울시민회의 위원들의 임기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이며, 공론의제별로 온•오프라인 회의, 토론에 참석, 정책결정에 참여한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입구에서 감염예방 수칙에 따른 열체크와 마스크 착용확인 후 손세정제를 바른 후 입장했다. 안내하는 테이블로 가니 자리에 주제별 회의 학습자료와 투표기가 이미 배부되어 있었다. 행사장인 서울 신청사 8층 다목적홀 전경 ⓒ조시승 먼저 코리아스픽스(주) 이병덕 대표가 오프닝 개회인사를 진행했다. 지난 1,2차 주제별회의에 대한 개략적인 보고와 함께 토론시 유의사항, 그리고 3차 주제별 회의 진행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토론전 사전조사결과와 우선순위투표도 뒤따랐다. Zoom 투표와 투표기 투표결과는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투영되었다. 곧이어 10개로 나뉜 소그룹의 토론이 시작되었다. 시민참여방역 진단과 방안, 전체토론으로 주요쟁점별 온•오프통합 토론이 있었고 내용은 실시간 취합분석으로 바로 화면에 올려졌다. 회의 진행자인 코리아스픽스(주) 이병덕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시승 다양한 토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우려에 대한 신선한 해소방안이 나왔다. 먼저, 대면/비대면 통...
홍대앞 '아트인포'에는 문화예술과 관련된 무료 인쇄물이라면 얼마든지 비치를 신청할 수 있다

문화예술 정보를 한번에! 홍대 앞 ‘아트인포’

7월의 어느 저녁, 홍대 골목에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을 발견했다. 갖가지 포스터와 리플릿, 소책자 등이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서교예술실험센터가 운영하는 ‘아트인포’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서교예술실험센터 ⓒ박혜진 길을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개방된 아트인포는 약 7.5㎡ 남짓한 공간으로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원래는 다양한 유형의 문화예술 실험이 펼쳐지는 시도의 장이었는데, 현재는 홍대 앞 문화예술 공간 소식과 관련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무인 인포메이션 센터로 변신했다. 아트인포는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문화예술 관련 무인 인포메이션 센터이다 ⓒ박혜진 아트인포의 유리문 출입구에는 "비치되어 있는 자료들을 자유롭게 가져가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아트인포 비치를 원하시면 2층 운영사무실(02-333-7219)로 연락해 달라"는 안내사항이 적혀 있었다. 전구와 책 모양을 곁들인 이모지(emoji)가 재미있다. 아트인포 내부에는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 포스터와 함께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 프로젝트 안내물이 가지런히 비치돼 있다. ‘문화+서울’, ‘서울사랑’ 등 시청에서 보던 잡지의 과월호도 나란히 구할 수 있었다. 이 밖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청년교류공간’ 등 사업 안내를 위한 브로슈어와 ‘춤 동호회’ 회원 모집처럼 소소하지만 열정만큼은 가득한 기획도 만나볼 수 있었다.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그래픽 디자인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메말랐던 감성에 물을 주는 느낌이었다. 아트인포 안에는 '문화+서울', '서울사랑' 등 잡지와 각종 인쇄물들이 비치돼 있다 ⓒ박혜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소식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박혜진 운영사무실에 문의해보니, 아트인포에 자료를 비치하고 싶다면 먼저 전화 연락 후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고 한다. 문화예술 관련 리플릿, 소책자 등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포스터는 서교예술실험센터 자체 행사에 한해 부착을...
해질녘, 시원해진 공기를 맞으며 산책하는 기쁨을 누려보자.

생활방역수칙 지키며 안전하게 ‘푸른수목원’ 즐기기

여름날은 깊어 가는데 이전처럼 신나게 휴가 계획을 세우기는 어려운 요즘이다. 해외여행은커녕 국내여행도 마음이 쓰여 계획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더운 날 에어컨 바람만으로는 마음까지 시원해지지 않아 파란 물, 초록 풀을 그리워하고 있다면 가까운 집 근처에서 풀과 바람, 물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산책은 어떨까?  해 질 무렵 동작구 보라매공원 풍경. 선선해진 저녁 공기에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트랙을 돌고 있다 ©김가현 코로나19 이후, 나들이가 어려워진 시민들이 주변 공원이나 산책로를 찾아 운동도 하며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한적했던 공원들이 붐비게 되면서 반드시 공원 예절을 지켜야 한다.  첫째,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걷기 위해 나오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날씨가 덥더라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  둘째, 걸으며 두 팔 간격으로 사람 사이에 건강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일부 공원이나 산책로에서는 양방향으로 사람들이 오가며 발생할 수 있는 접촉을 막기 위해 한 방향으로 걷기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걷기 트랙에는 관리 요원이 있어 혼잡할 때에 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흐름을 관리하는 곳도 있다.  셋째, 기침이 나올 때는 옷소매로 가리고 산책 후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넷째, 열이 있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는 되도록 산책을 피하고 집에 머무는 것이 좋다. 공원 한편에 걸려있는 안전 수칙. 산책을 나온 대부분의 시민들이 더워도 마스크를 끼고 거리를 유지한 채로 안전 수칙을 잘 지키며 걷고 있다 ©김가현 집 앞 공원이나 산책로가 너무 지루하다면 서울 안에 있는 무료 수목원으로 산책을 나가보는 건 어떨까?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의 시립수목원으로 생태의 섬(eco-island)을 표방한다. 2,10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잔디마당, 향기원, 암석원, 어린이정원 등은 물론 영국정원, 프랑스정원 등 이국적인 풍경으로 가득한 테마정원이 가득하다. 총 25개의 테...
'힘을내요, 우리' 응원글을 남길 수 있는 폐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쌓아서 만든 첨성대는 문화적 역사적 중심에 서 있다.

서울마루 명물 첨성대 ‘이것’으로 만들었다!

덕수궁 옆 서울마루에 '힘을내요, 우리'라는 주제로 첨성대 모형 작품과 달거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왜 첨성대가 여기에 전시되었을까?', '작가는 왜 첨성대를 만들었을까?' 호기심이 생기기에 충분했다. 한원석 작가는 버려진 쓰레기를 '재활용'의 의미를 넘어서 '가치'를 부여해 완전한 재탄생을 뜻하는 '환생-Rebirth'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시민들에게 출퇴근 이색 볼거리뿐만 아니라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위 서울마루에서 모형 첨성대와 첨성대를 비추어 주는 달거울이 전시되고 있다. ©이영남 '환생-Rebirh'은 국보31호인 첨성대와 동일한 크기로 지어졌다. 특이하게 첨성대 나이만큼 1,374개의 폐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모아 만들어졌다.  '환생'의 모티브가 된 첨성대는 탄생한 지 1천년이 넘었고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 속에 우리 민족의 저력, 선조들의 지혜, 수많은 국난을 이기고 우뚝 선 우리 민족의 힘을 가지고 있다. 첨성대가 수많은 국난을 이기고 우뚝 선 우리 민족의 긍지를 보여주듯, 작품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격리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우리가 숨(Breath)을 쉬며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첨성대의 기단에 '힘을내요, 우리'는 만화가 허영만의 손글씨이다. ©이영남 문화적,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대한성공회,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시청, 덕수궁이 있는 곳 중심에 첨성대가 있다. ©이영남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서울시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다. 문화적,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대한성공회,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시청, 덕수궁이 있는 곳 중심에 첨성대가 있다. 이 곳은 80여년 만에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곳으로 도시 경관 및 역사성 회복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역사적으로 사회경제, 문화예술의 지역 거점이었던 뜻깊은 곳에 '힘을내요, 우리'라는 작품이 전시된 점이 눈길을 끈다. 환...
와우교 게시판에서는 신간 서적 소개, 추천 도서를 알려준다

반갑다! 부분 재개관한 ‘경의선 책거리’를 가다

경의선 책거리 입구 조형물 ⓒ정인선 7월 21일, 경의선 책거리가 서점, 전시, 문화공간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단축 운영(11:00 ~ 18:00)을 하는 것으로 재개관했다. '경의선 책거리'는 마포구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재생 공간이자 경의선 홍대 복합역사에 독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세상에 나온 책 한 권의 가치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출판 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마포구에서 2016년 10월 조성했다. 한국출판협동조합 이후 2019년 8월부터 (사)한국작가회의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의선 책거리는 기분 좋은 산책길이다 ⓒ정인선 옛 기찻길을 걷어내고 마포구와 용산구에 걸쳐 위치한 경의선 숲길(6.3km)은 2016년 만들어졌다. 경의선 책거리는 서울에서 가장 긴 공원인 경의선 숲길에 위치하고 있다.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와우교까지 250m가량이 ‘경의선 책거리’이다. 경의선 책거리는 열차 모양의 부스로 만들어진 책방, 전시 공간, 체험 공간 등이 있다. 여행 산책, 예술 산책, 미래 산책, 아동 산책, 인문 산책, 문학 산책 등 주제별 꾸며진 책방이다.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작가와의 북 토크, 유명 인사들과의 인문학 강연을 통해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있다. 모든 공간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및 마스크 착용 후 입장이 가능하다 ⓒ정인선 모든 공간은 발열 체크 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QR 방문 인증, 손소독제 사용 후에 입장할 수 있다. 한 부스에 5명이 제한 인원이다. 문학산책 책방 내부 ⓒ정인선 작은 서점, 특색 있는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기분이다. 잠시 둘러보다가 큐레이터에게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까 ‘문학산책’ 부스에서는 시집이 많이 팔린다고 추천을 해 주었는데, 코로나19로 여행 갈 수 없는 아쉬움으로 여행 산문집을 샀다. 경의선 책거리에서는 책과 관련한 문화행사, 신간 발표, 홍보 아티스트(북디자...
최우수상 / 수줍은 꽃(최도원) / 북촌 한옥밀집지역

북촌, 석촌호수, 선유도…카메라에 담긴 ‘서울미래유산’

최우수상 / 수줍은 꽃(최도원) / 북촌 한옥밀집지역 북촌 한옥 사이로 슬며시 능소화가 고개를 내밉니다. 한옥의 기와 사이로 핀 능소화가 희망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 작품은 ‘2020년도 서울 미래유산 사진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도원 씨의 ‘수줍은 꽃’입니다. 서울시는 ‘수줍은 꽃’을 포함한 1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오늘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서울의 추억을 켜켜이 간직한 수상작들을 만나봅니다. 서울시가 ‘2020년도 서울 미래유산 사진 공모전’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28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그 중 ‘북촌 한옥밀집지역’을 담은 ‘수줍은 꽃’을 포함한 1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Daum(다음)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수/석촌호수의 벚꽃야경(이승호)/석촌호수 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을 말한다. ‘서울 미래유산 공모전’은 올해로 4회째 개최되고 있으며, 과거에서 현재까지 서울의 추억을 켜켜이 간직한 미래유산을 담은 사진들을 선정하여 시민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우수/축제의 다리(박윤준)/잠수교 우수/대한민국 국회의사당(이성우)/국회의사당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차례에 걸쳐 활용성·독창성·심미성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미래유산의 모습과 보존가치를 설명적으로 보여주면서도 삶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을 최우수로 선정했으며, 이전 공모전에서 선정되지 않은 미래유산을 다룬 작품을 우선 고려하고 균형감과 구도 등 미적 기준을 만족한 경우 우수작 및 장려로 선정하였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최도원 씨의 ‘수줍은 꽃’은 미래유산인 ‘북촌 한옥밀집지역’의 우아한 기와의 곡선과 능소화의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가 잘 나타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장려/정겨운 이화동 벽화마을(문청야)/이화동 벽화마을 장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