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절정의 단풍은 아니지만 안온함이 느껴지는 선유도공원의 늦가을 풍경

12월 선유도공원에서 ‘저무는 시간’을 찍다

화려한 절정의 단풍은 아니지만 안온함이 느껴지는 선유도공원의 늦가을 풍경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당산동을 잇는 양화대교의 중간지점에 ‘선유도공원’이 있다. 선유도공원은 옛날 정수장 건물을 재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높고 낮은 여러 길이 있으며, 그 길을 따라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진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언덕 위 산책로를 지나며 한강과 서울의 전망을 즐길 수 있고, 메타세콰이어의 붉은 빛이 아름다운 나무와 대나무 숲도 만날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개성 있는 건축물과 조형물이 많아서 사진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버스에서 내려 공원입구로 들어서면 온실이 보이고 커다란 세 개의 저장탱크가 보인다. 저장탱크에서 나온 물은 온실과 수질정화원으로 흐른다. 수질정화원은 수생식물들이 자라는 계단식 수조를 거쳐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낡은 하수관 아래를 자세히 보니 물고기들이 보였다. 하수관을 통해 나오는 물에서 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얘기다. 환경물놀이터.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패턴을 이용해 촬영하면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수질정화원에서 흘러나온 물은 환경물놀이터에서 잠시 머물렀다 갈대가 자라는 수로를 지나 수생식물원과 시간의 정원으로 흐른다. 환경물놀이터는 여름에는 물장구치며 놀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선유도이야기관, 입구에 놓인 피아노를 치는 시민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한 수질정화원을 지나면 선유도이야기관이 나온다. 선유도이야기관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을 공급하던 송수펌프실을 개조한 건물로서, 기존 구조물의 외벽을 벽돌과 유리로 감싸 과거의 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피아노가 놓여 있어 누구나 피아노를 칠 수도 있다. 마침 피아노를 치는 시민이 있어서 멋진 음악 선물까지 받았다. 수생식물원, 연꽃과 수련이 피는 여름에는 특히 더 예쁜 곳이다 수생식물원은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생장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연꽃과 수련이 필 때 특히 ...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종로 뒷골목 100년 전 세월과 풍류를 따라 걷다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15) 무계원 한옥의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분해가 조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둥과 서까래에 못을 쓰지 않고 나무를 끼우는 방식을 쓰기 때문이다. 그런 한옥의 특징 때문에 처음 만들어진 자리와 다른 곳에 위치한 전통 건축물들이 몇 개 있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에 있는 양이재는 원래 덕수궁이 경운궁이라고 불리던 시절에 궁 안에 있던 것이고, 경희궁의 흥화문은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32년, 일본 사찰인 박문사로 옮겨졌다가 1994년에 와서야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무계원 역시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 자하문을 넘어 부암동 주민센터 뒤편의 좁은 골목길을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무계원이 나온다. 담장이 야트막하건 아예 없어서 지나가는 누구나 환영한다는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무계암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인 무게는 만만치 않다. 무계원의 이름은 바로 무계정사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건물들이 잔뜩 차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당연히 텅 비어 있으니 무계원 즈음이면 인왕산과 자하문이 한 눈에 들어왔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안평대군의 사저인 무계정사가 있었다. 그는 이곳에 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선비와 예술가들과 교류를 했다고 전해진다. 무계원의 한옥들은 오진암의 것을 가져와서 다시 재조립한 것이다. 1910년 지어진 오진암은 전형적인 근대 도시한옥의 모습을 가지고 있던 곳으로 7.4 남북공동성명을 도출해낸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70년대에는 삼청각, 대원각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요정으로 손꼽히기도 했던 곳이다. 2010년 관광호텔 신축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서울시와 종로구청에서 협의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서 옮기도록 한 것이다.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 등으로 구성된 무계원은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인문학 세미나와 강연, 전시회 등이 열리기도 한다....
세운 전자박물관

세운상가 가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4곳

세운 전자박물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주관으로 2014년에 신설된 ‘다시-세운프로젝트’는, 2000년대 들어 쇠퇴의 길로 접어든 세운상가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며 상가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있다. 세운상가는 60년대에는 라디오와 오디오의 조립과 제조, 수리가 중심이었고, 70-80년대에는 TV 판매와 수리의 중심지이었다. 그러면서 이곳 주위 종로와 세운상가 일대에 ‘라디오/TV기술학원’이 교육과 취직, 개발과 창업에 큰 기여를 해온 곳이다. 테크북라운지 ‘다시-세운프로젝트’는 세운상가와 그 주변의 각종 개발품 제작, 전문 수리업종, 소규모 제조업체들의 기술력을 계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러면서 세운상가를 다시 서울의 중심으로 더 나아가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재생프로젝트이다. 세운상가 일대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서울역사 도심의 중심에서 주변을 연계하고 보행재생, 산업재생, 공동체재생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계속 실행추진하고 있다. ‘다시-세운프로젝트’ 공간은 세운상가 지하 1층부터 9층 옥상까지 12개의 다목적 홀이 마련되어 있다. 이 가운데 일반시민들이 방문하여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4개소를 소개해본다. 3층에 위치한 세운 전자박물관 첫째, ‘세운전자박물관’은 3층에 있으며 세운상가의 역사와 각종의 기술역사, 문화사 및 개인사들의 전시로 세운상가의 숨은 가치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둘째, ‘세운인라운지’는 2층에 있으며 제작품의 사진을 찍는 곳, 휴게공간이자 아카이브 공간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셋째, ‘다시세운광장’은 종로방향에서 완만하게 연결된 세운상가 2층에 닿는 야외경사광장이며 광장아래 300㎡ 규모의 아담한 다목적공간인 ‘세운홀’이 있다. 넷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내리면 남산타워와 종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운옥상’이 있다. 여기에 보너스로 서울도심 속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도 있다. ...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전시가 계속된다.

우리가 몰랐던 ‘딜쿠샤와 호박목걸이’에 얽힌 이야기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전시가 계속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딜쿠샤와 호박목걸이’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내년 3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딜쿠샤’라는 낯선 이름만큼이나 알려진 바 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6년 오랫동안 ‘귀신 나오는 집’이라고 불릴 만큼 방치되었던 종로구 행촌동의 한 서양식 건물이 그 역사를 되찾았다. 오래전 이 집에서 태어난 미국인 브루스 T. 테일러가 자신의 부모님이 짓고 자신이 태어난 집의 행방을 찾은 것이다. 그의 부탁으로 집을 수소문했던 서일대학교 김익상 교수는 브루스가 전해준 어머니 메리의 자서전 를 정독하며 단서들을 찾아 두 달 만에 드디어 딜쿠샤의 신원을 밝혀냈다. ‘딜쿠샤 안주인 메리 테일러의 서울살이, 1917-1948’이라는 부제의 이 책에는 그들의 서울생활이 그림 그리듯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이듬해 브루스는 66년 만에 서울을 찾았고, 비로소 은행나무골 붉은 벽돌집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살았던 역사적인 집 ‘딜쿠샤’에 자리한 500년 된 은행나무(좌)와 ‘기쁜 마음의 궁전’이란 뜻의 ‘딜쿠샤’라 쓰인 정초석(우) 2006년 아버지 브루스 테일러와 동행했던 제니퍼 린리 테일러는 2015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다시 서울을 찾아 딜쿠샤 관련 자료 30여 건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테일러 가문 자료를 포함한 1,026건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번 전시는 그 가운데 310점이 공개되는 것이다.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는 테일러 가문 유물 기증과 테일러 부부의 서울생활(1917-1922), 기쁜 마음의 궁전, 딜쿠샤(1923-1942), 그리고 일제에 의한 강제추방(1942-1948)으로 이어지는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롭다. 딜쿠샤의 안주인 메리 테일러가 남편 앨버트 테일러에게 결혼선물로 받은 호박목걸이가 전시돼 있다. 평안북도 운산금광을 운영하던 아버지와 함께 조선에 온 앨...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모두를 위한 선언’ 시민참여행사가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세계인권선언 70주년 전시‧체험‧콘서트 열린다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모두를 위한 선언’ 시민참여행사가 서울시청과 시민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청 1층과 지하 시민청에서 우리 사회의 약자, 소수자와의 공존을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선언’ 시민참여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제3회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채택됐다. 1950년 결의를 통해 매년 해당 날짜를 국제적으로 ‘인권의 날(Human Rights Day)’로 기념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2013년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문화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인권선언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권전시(12.3~10, 서울시청 신청사 1층), 어린이들이 다양성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인권체험(12.6~7, 9~10,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권토크콘서트(12.4,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2층 시민청 바스락홀)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12월 3일부터 10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는 세계인권선언문 탄생 역사와 21세기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세계인권선언 기획전시-모두를 위한 선언’을 국·영문으로 운영한다. 특히 인권재단 사람과 구글이 협업해 제작한 영상과 일산 동구 정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이 전시된다. 12월 6일~7일(단체관람), 9일(개인관람)~10일(단체관람)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권-세계선언문 해설과 함께 퍼즐 맞추기, 다양성 인식 확대를 위한 인형극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가 펼쳐진다. 체험 예약 바로가기 ☞ 클릭 12월 4일 오후 5시 30분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는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소수자들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권재단 사람의 정민석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중랑구 ‘함밥데이(DAY)’에 참여해 쿠바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다.

혼밥 말고 ‘함밥’ 하실래요? (feat.쿠바 샌드위치)

중랑구 ‘함밥데이(DAY)’에 참여해 쿠바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다. 혼밥, 혼술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시대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밥 먹는 게 쓸쓸하게 느껴진다면 중랑구 ‘함밥데이(DAY)’에 참여해보자. 외로움도 달래고, 요리도 배우고, 함께 밥 먹을 친구도 만날 수 있다. 쿠바 샌드위치에 들어갈 햄과 모조포크를 팬 위에서 살짝 굽는다. 중랑구 ‘함밥(함께하는 밥상 나눔)데이’는 중랑구청과 중랑청년네트워크 ‘청랑’에서 기획했다. 도착하자마자 ‘함밥’이라는 브로치가 달린 앞치마를 착용했다. 오늘 만들 요리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 속에 등장하는 쿠바 샌드위치였다. 쿠바 샌드위치는 오래 전 미국 사탕수수, 담배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샌드위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퇴근 후 저녁시간이니 그럴 만도 했다. 쿠바 샌드위치에는 호기빵을 사용하지만 없으면 치아바타, 핫도그빵, 식빵도 가능하다. 재료는 모조 포크(훈제 돼지고기) 슬라이스 2~3장, 샌드위치에 어울릴 햄 2~3장, 스위스치즈 슬라이스, 피클 슬라이스, 버터와 호기(hoagie)빵을 준비한다. 호기빵이 없다면 치아바타, 핫도그빵, 식빵으로도 가능하다. 햄 종류는 본인의 기호에 맞게, 머스타드는 옐로우 머스타드를 사용하는데, 기호에 따라 마요네즈를 추가해도 좋다. 빵 위에 햄, 모조포크, 스위스 치즈 슬라이스, 피클 슬라이스를 얹고서 나머지 쿠바빵을 덮는다. 앞치마도 착용했으니 자! 이제 본격적으로 쿠바 샌드위치를 만들어볼까? 1. 빵을 가로로 반을 가른다. 2. 빵 안쪽 면에 버터를 발라주고, 팬에 표면을 살짝 굽는다. 3. 준비된 햄과 모조포크를 슬라이스하여 팬 위에서 살짝 굽는다. 4. 빵 위에 햄, 모조포크, 스위스 치즈 슬라이스, 피클 슬라이스를 얹고서 나머지 빵을 덮는다. 5. 버터를 중탕으로 녹여 프라이팬과 빵 앞뒷면에 골고루 바른다. 6. 달궈진 프라이팬에 샌드위치를 올려놓고, 뒤집개로 지그시 눌러준다. 굽는 쪽 ...
첫눈 맞은 창경궁 옥천교 돌짐승 조각

11월 첫눈 오던 날, 창경궁 가보니 “한 폭의 그림”

첫눈 맞은 창경궁 옥천교 돌짐승 조각 지난 토요일(11월 24일)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198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보니 11월 첫눈이 이례적이긴 한가보다. 서울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오전 10시경, 따뜻한 이불 속 유혹을 뿌리치고 창경궁을 찾았다. 눈 내린 고궁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소복소복 눈이 쌓인 창경궁 모습 창경궁에 들어서면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옥천교. 궁궐 안을 흐르는 물을 금천이라 하는데 서울에 남아 있는 다른 궁궐의 물줄기는 말라버렸지만 창경궁 다리 아래엔 아직도 물이 흐른다. 옥천교는 창경궁에서 가장 오래된 건조물로 보물 제386호로 지정되어 있다. 다리의 돌기둥 위에 앉은 돌짐승의 모습은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이다. 옥천교 난간의 돌짐승이나 다리 아래 석조물들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세월의 깊이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보물 제386호 옥천교는 창경궁에서 가장 오래된 건조물이다 옥천교를 건너 바로 명정전의 중문인 명정문이 나온다. 일제강점기에 창경원 조성 때 없앴던 걸 1986년에 복원했다.  바로 보이는 건물이 창경궁의 법전인 명정전이다. 조선시대 궁궐의 다른 법전, 경복궁의 근정전과 창덕궁의 인정전이 웅장하고 권위적인 규모와 달라 아담한 모습이다. 이는 성종 때 시작한 창경궁의 확장 목적이 대비전의 세 어른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외전보다 내전 중심이라고 한다. 명정전 조정 마당에 세워진 품계석들 숭문당은 경종 때 세운 건물로 순조 때 큰 화재로 소실된 해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학문을 숭상한다’는 의미 대로 영조 때 이곳에서 성균관의 태학생을 불러 시험을 치르거나 주연을 베풀었다. 숭문당(崇文堂) 현판은 영조의 어필이다. 앞뒤 반전매력을 선사하는 숭문당 영조 때 과거에 급제한 인재들을 접견하는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이루어졌던 함인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건물로 겹처마에 팔작지붕 구조이다. 면적이 좁아 지붕 규모는 작지만 팔작지붕 모...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

골목에 들어서면 다른 시대로 순간 이동! 익선동 여행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7) 서울 속 타임슬립 여행! 익선동 한옥마을 오래된 한옥 사이로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익선동. 특히 한옥마을이 유명한 동네죠. 이곳에 최근 몇 년 사이 개성 넘치는 상점이 많이 들어섰어요. 예전에는 주로 2030커플이 익선동을 찾았다면 요즘에는 국적, 성별, 나이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익선동으로 향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익선동으로 향하게 했을까요?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익선동 한 바퀴를 산책합니다. 세느장 호텔(카페)의 실외 모습 세느장 호텔(카페)의 실내 모습 익선동 입구에 있는 오래된 여관이 호텔콘셉트 카페로 재탄생했습니다. 호텔 세느장은 카페, 베이커리, 갤러리, 바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오픈한지 아직 일주일이 조금 넘었지만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손님이 제법 많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호텔 컨시어지처럼 꾸며진 공간이 나옵니다. 양복을 차려입은 직원이 맞이해 줍니다. 마치 동유럽에 어딘가 비밀스런 호텔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하1층부터 5층까지 모든 공간에 빈티지 감성이 흘러넘칩니다. 까눌레와 조각케익 등을 곁들여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익선동 한옥 DVD방 (무비카페) ‘엉클비디오타운’ 익선동의 가게는 대부분 한옥의 틀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엉클비디오타운은 한옥 무비 카페입니다. 카페홀과 무비홀, 영화감상실, 옥상극장으로 구성되었어요. 옛날 영화관 매표소처럼 생긴 카운터가 정감 있게 느껴집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익선동 한옥 만화방 ‘만홧가게’ 웹툰이 등장하기 전 우리는 만화를 책으로 봤습니다.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만화세상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떠세요? 익선동 만홧가게에서 추억을 소환하며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을 볼 수 있어요. 좌식자리에서는 두 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만화책을 볼 수 있어요....
강동구청 열린뜰 청년야시장에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퓨전음식을 맛 볼 수 있었다

강동구 새로운 야간명소로 부상 ‘열린뜰 청년야시장’

강동구청 열린뜰 청년야시장에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퓨전음식을 맛 볼 수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사라지자 강동구청 열린뜰에 조명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한다. 빛을 따라 걸음을 옮겨보니 부스마다 다양한 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동 열린뜰 청년야시장이 열린 것이었다.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청년야시장이 16~17, 23~24일에 펼쳐졌다 강동구청 열린뜰 청년야시장 모습 골목과 청사 내에 청년야시장을 알리는 홍보물도 눈에 들어봤다. ‘사장님이 꿈인 언니가 야시장에 초대했다. 공연도 보고 좋았다.’ 아이가 그림일기를 쓰듯 적은 초대장 문구. 청년야시장이란 바로 이런 거라는 걸 말해주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 청년상인들의 재능과 정성이 더해진 다채로운 수공예품들 부스에는 청년상인들의 재능과 정성이 더해진 다채로운 수공예품과 인테리어 용품들이 가득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견줄 만큼 그림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감성을 자극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장터에 왔으니 직접 담근 수제피클과 수제청, 보기에도 예쁜 마카롱과 머랭쿠키도 보이고 특히 캐릭터 솜사탕집 앞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님들이 가득했다. 또한 요즘 야시장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스테이크류와 퓨전 간식들도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LED조명 의자와 어우러진 야시장 공연 모습 판매부스는 물론 공연도 펼쳐졌다. 뜰 주변으로 색색갈이 나는 LED조명 의자를 놓았을 뿐인데, 금세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무대가 만들어졌다. 무대 위에 오른 밴드는 분위기에 맞는 연주곡으로 깊어가는 가을 끝자락을 장식했다. 이번 강동 열린뜰 야시장은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예비 청년상인들이 전통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청년 창업의 시험무대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청년 장사꾼들이 전통시장과 상생하며 좋은 제품과 아이디어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길 응원해본다. ...
용산공원 갤러리

용산기지 내 건물 첫 개방…용산공원 갤러리 개관

용산공원 갤러리 '서울시-주한미군 공동전시' 포스터 서울시는 오는 30일 용산 캠프킴 부지 내 옛 USO건물(주한미군 미국위문협회)을 ‘용산공원 갤러리’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옛 USO건물은 약 110년 전인 1908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엔 일본군 창고 사무소로, 한국전쟁 이후부터 2018년 8월까지는 USO로 운영되는 등 건축적·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와 주한미군은 갤러리 개관에 따라 ‘서울시-주한미군 공동전시(Joint exhibition of SEOUL-USFK)’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국가기록원, 용산문화원,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지도, 영상 등 총 6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앞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주한미군 측에 공동전시를 제안했고 9월부터 주한미군 측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용산공원 갤러리’를 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연말부터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용산공원 갤러리 내에 ‘소통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 용산공원 갤러리○개관 : 2018.11.30. ○관람시간 : 월~금 10:00~16:30 (주말·공휴일은 휴관) ○장소 : 캠프킴 부지 내 옛 USO 건물(용산구 한강로 1가 1-1)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1711번 전기버스가 서울시청 앞을 달리고 있다

1711번 전기버스 타고 떠나는 서울 명소 여행

1711번 전기버스가 서울시청 앞을 달리고 있다 서울에 전기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 버스가 전기버스로 운행을 시작했다. 대기오염無! 서울에 ‘전기버스’ 달린다…운행노선은? ☞ 클릭 1711번은 국민대에서 공덕동까지 운행하는 버스로 한 정거장 건너 한 곳 꼴로 서울 명소를 끼고 있다. 더 추워지기 전에 1711번 전기버스를 타고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여행을 떠나봤다. 서울 같지 않은 소소한 풍경 가득 ‘부암동’ 1171번 전기버스 여행 첫 코스는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에 속해 있지만 서울 같지 않은 소소한 풍경이 가득한 부암동으로 잡았다. 석파정 유수성중관풍루 정류소에서 내리면 ‘서울미술관’이 보인다. 미술관에서 전시를 둘러본 후, 미술관 옥상과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흥선대원군의 별서였던 ‘석파정’을 만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석파정에서 고운 자태를 뽐내는 단풍을 감상해보자. 올 가을 제대로 눈호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서울미술관을 나와 부암동길로 향하면 옛 수도가압장을 개축한 ‘윤동주 문학관’을 만날 수 있다. 문학관에서 시인의 발자취를 더듬어 봐도 좋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 옆에 자리 잡은 한옥 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마음에 온기를 채워 봐도 좋다. 들어보셨나요? ‘통인시장’ 엽전도시락 통인시장 전경 정류소에서 내리면 서촌이 나온다. 서촌 ‘통인시장’에는 특별한 도시락을 판매하는 카페가 있다. 시장 고객만족센터 도시락카페에서 통인시장 엽전을 구입하면 엽전과 빈 도시락통을 주는데, 엽전으로 시장 음식을 구매할 수 있고, 도시락통에 담아 포장해서 가져가거나 도시락카페에서 직접 먹을 수도 있다. 서울도서관 옥상 하늘뜰 통인시장을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정류소에 내리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나온다. 또 정류소에 내리면 덕수궁과 서울시청이 바로 앞에 보인다...
11월 29일까지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가 계속된다

청계천으로 업사이클 작품 구경 오세요

11월 29일까지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가 계속된다서울에 첫눈이 펑펑 내린 날, 청계천도 예술로 피어났다. 특히 복원된 청계천의 의미를 더해줄 예술가의 눈으로 바라보는 재생이 더해졌다. 지난 24일부터 청계천 청계광장~광통교 구간에서는 ‘2018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가 열리고 있다.2년 전, 제2회 업사이클 페스티벌 행사에 다녀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행사를 둘러보다 새활용에 대해 흥미를 갖게 돼 새활용에 관련한 여러 전시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행사는 특히 우정본부와 함께 재생지를 이용한 작품들이 주목할 만하다. 크게 꽃의 환상‘이라는 주제로 ‘아트업(ART UP)’, ‘라이프업(LIFE UP)’, ‘시민참여프로그램'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페스티벌 류(流)에서는 이제는 자연스러운 단어가 된 업사이클(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청계천은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24일 개막일, 청계천은 은은한 불빛 속을 거니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로 가득했다. 외국인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모두 사진을 찍고 작품을 보고 큰 작품 속에 들어가 인증샷을 남기며 운치 있는 길을 즐기고 있었다. 더욱이 청계천로는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편리함을 더했다.(차 없는 청계천로 운영시간 : 토요일 14:00~일요일 22:00까지, 공휴일 10:00~22:00까지)‘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에선 버려지는 자원을 작품으로 되살린, ‘예술가들의 가장 창의적인 새활용’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재생지로 만든 페이퍼 토이 만들기‘페이퍼 토이 만들기’ 프로그램에선 재생지를 이용해 멸종 위기동물인 황제펭귄·팬더 저금통을 만들고 미니트리를 꾸며보았다. 또한 재생지를 활용한 나뭇잎 카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달아볼 수도 있었다. 아이들도 쉽게 업사이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다(좌), 재생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적는 시민들(우)또 하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