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박물관 ‘천변풍경’展

1930년대 청계천변 풍경이 궁금하다면…

청계천박물관 ‘천변풍경’展 서울시 한복판에 판잣집이 등장했다. 1960~70년대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이다. 지난 25∼26일, 그곳에서 6~70년대를 재현한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청계천의 하류 쪽인 청계8가에 위치해 당시 서울 시민의 삶의 터전인 판자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장년들에게 어릴 적 옛 모습을 추억하고, 청소년층에게는 가난하게 살았던 과거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판잣집 외부에는 그 시절 먹거리와 놀거리가 있다 체험존으로 들어서면 볼 수 있는 판잣집 외부에는 그 시절 먹거리와 놀거리가 있었다. 한쪽에서는 직접 뻥튀기를 만들었고, 뱀주사위 놀이와 키작은 전자오락기가 있었고, 그 시절의 국민 간식인 호박엿과 쫀디기, 라면짱 등이 진열돼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즐기던 달달한 추억의 맛이 혀끝에 맴돌았다. 옛날 간식거리들도 진열돼 있다 60년대 교통안전 포스터와 양치를 장려하는 구강위생 포스터는 생소했다. 하지만, 교복을 입은 까까머리 학생들의 졸업사진이 한쪽 벽면을 채운 추억의 교실에는 순수했던 학창시절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낮은 책상과 풍금, 양은 도시락과 산수책까지 세월을 품은 물건들은 2018년의 청계천에서 빛나고 있었다. 7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은 기억한다. 한 겨울, 교실 난로 위에 올려놓았던 양은도시락의 위치를 한 번씩 바꾸지 않으면 밥이 타 버린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는 학교에 난로를 피우던 시절에만 맛볼 수 있던 정겨운 도시락의 추억이 아닐 수 없다. 청계다방 추억의 교실을 지나면 DJ가 신청곡을 틀어주던 청계다방으로 이어졌다. 지금은 구하기 힘든 김종찬, 김범룡 등 낯익은 얼굴들의 LP판이 전시된 곳에 있자니, 종로3가 단성사 지하의 레스토랑에서 팝송을 신청해 듣던 기억이 피어올랐다. 갖가지 주전부리와 분유, 병 음료 등을 파는 구멍가게를 지나면, 작은 부엌이 딸린 공부방이 나타났다. ‘응답하라 1988’의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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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시끌벅적 놀이동아리’서 함께 놀아요!

바닥에 그려진 놀이그림을 따라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과 주민들 서울시에서는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호하고 시민 여가공간으로서 놀이터를 활성화 하고자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성북구에서는 놀이를 통해서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시끌벅적 놀이동아리’ 회원을 모집하였고, 5월 8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서 길음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모임을 진행했다. 놀이와 놀이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몸풀기 놀이로 손뼉치기도 하고, 자신만의 별명을 만들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길음동 늘푸른어린이공원에서 바깥놀이로 달팽이, 8자놀이, 소라망, 팔방망, 비행기망 등을 해보고, 실내놀이도 배우고, 여러 가지 놀잇감도 만들어 보았다. 여러 가지 놀이그림을 그려놓은 바닥놀이길 그리고 5월 2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돈암동 하늘한마당에서 매주 수요일, 정릉4동 성북생태체험관과 길음동 늘푸른어린이공원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8회 놀이활동을 이어간다. 또한 8월 25일 성북구청 다목적홀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시끌벅적 상상캠프-한밤의 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북구 시끌벅적 놀이동아리 사전모임에서 여러 가지 놀이를 제안하고 있는 주민들 시끌벅적 놀이동아리는 정해진 놀이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유롭게 운영되는 방식으로 함께 하는 모두가 주인이 되는 동아리이다. 평소에 혼자 하기 어려웠던 활동들을 함께 하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함께 활동할 수 있다. 우리 동네 가까운 곳, 안전한 공간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자유롭게 놀이 활동을 하고, 가족 이외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도 있다. 오래전 골목놀이 문화처럼 언니, 오빠, 형, 누나, 동생들과 함께 놀면서 다양한 연령대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배워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끌벅적 놀이동아리에선 아이와 부모, 주민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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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숨은 비밀정원 ‘백사실 계곡’

백사실 계곡, 별사 터 앞 연못 서울 도심의 비밀 정원. 백사실 계곡(종로구 부암동 115번지 일대, 지도에서 보기)에 붙는 단골 수식어다.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아 서울 토박이마저도 이곳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몇 년 전 TV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비밀 정원’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백사실 계곡은 1급수 지표종인 도롱뇽을 비롯해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다양한 생물체가 서식하고 있는 청정 생태지역이다. 계곡 옆으로는 조선시대 별서 터(백석동천, 사적 제462호)가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도 매우 크다. 현통사 산책로를 따라 백사실 계곡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가는 코스는 매우 다양하지만 세검정 물줄기를 따라 현통사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택했다. 비가 제법 내린 뒤라 계곡물이 불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정표를 따라 언덕길을 넘어 10여 분을 올라갔다. 오밀조밀 모인 오래된 집들과 산 너머로 보이는 부암동, 평창동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자 현통사라는 절과 함께 계곡이 나타났다. 커다란 바위 위로 거대한 물줄기가 폭포처럼 떨어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냈다. 백사실 계곡 맑은 물 숲길로 들어서자 푸르른 나뭇잎 사이로 새소리가 귀를 자극했다. 여기에 바람 소리, 계곡의 물소리까지 어우러지며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도롱뇽 서식지를 알리는 표지를 만나게 된다. 산림청은 지난 3월 도롱뇽이 산란한 알을 보호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증거다. 1급수 지표종인 도롱뇽의 서식처임을 알리는 표지판 계곡의 중심부에 다다르니 조선시대 별서 터인 ‘백석동천’이 나타났다. ‘백석’은 백악(북악산)을 뜻하고 ‘동천’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말한다. 다시 말해 백악의 아름다운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주민들은 이...
내곡도서관 전경

문화 갈증 풀어주는 우리 동네 뜨는 도서관  

내곡도서관 전경 학교 안에 마을도서관이 생겼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내곡도서관(지도 보기)은 내곡중학교 안에 문을 연 도서관으로,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두 달여 간 시범운영 기간 동안 1만 3,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2만 3,000여 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는 서가 내곡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최초로 ‘마을결합형 학교’로 추진돼 학생과 지역주민이 하나의 교육공동체 속에서 어울리고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도서관 운영도 주민 스스로 한다. 구는 지역주민 36명으로 구성된 ‘주민협력파트’를 신설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에 참여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인 북카페 도서관 시설은 내곡중학교 강당동 2개 층(2층,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1,528㎡ 규모로 총 2만 3,000여 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다. 2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세미나실, 늘봄카페 등이 있고 3층에는 종합자료실, 열람실, 디지털자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4~5인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가족방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어르신 존’, ‘키즈 존(어린이 실)’의 열람실에 4~5인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이글루 모양의 ‘가족 방’. 소규모 사람들이 같이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눌 때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북카페가 있어 독서는 물론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화~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열람실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 내곡도서관에서는 오는 6월부터 이용주민에게 어울리는 도서나 신간을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그림책 읽어주기’ 등 재능기부 활동도 펼친다고 한다. 요일별로 바느질연구회(화), 미식연구회(수), 영어연구회(목), 육아연구회(금) 등의 소모임이 운영된다. 책을 보고...
어둠이 드리워 운치 있는 남산골야시장

토요일은 ‘1890 남산골 야시장’ 열리는 날

어둠이 드리워 운치 있는 남산골야시장 지글지글 김치전 굽는 상인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고소한 냄새는 식욕을 자극하고 발걸음까지 멈추게 한다. 매주 토요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선 테마형 장터 ‘1890 남산골 야시장’이 열린다. ‘1890년대 조선말 개화기 한양 저잣거리로의 시간여행’을 표방하는 흥미로운 콘셉트의 장터이다. 조선말 한양의 장터는 물건을 사고파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공동체 공간이었다. 남산골 야시장엔 그 시대 시장의 기능을 반영해 먹거리·공예 등 판매부스 장터와 다양한 체험공간까지 마련했다. 1890 남산골 야시장 초입 1890 남산골 야시장은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펼쳐진다. 오후 6시가 살짝 넘어가는 시간에 방문한다면 낮과 밤의 매력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상인의 입간판 표정이 마치 ‘어서 오시오~~~’ 하는 느낌이다. 방문객이 많아 붐비는 영락없는 ‘저잣거리’다. 작년에 20개였던 판매 부스가 올해는 서울글로벌센터 외국인 벼룩시장팀, 서울시 농부의 시장팀, 프랜드마켓 등 매주 100개 이상의 판매 부스를 만날 수 있다. 먹거리를 비롯해 수공예품, 각종 악세서리, 벼룩시장 등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중이다. 1890 한양 저잣거리를 연상시키는 남산골 야시장 전과 막걸리 잔술을 판매 부스가 꽤 붐볐다. 시원한 막걸리 한 잔 당기는 그런 날씨이긴 했다. 볶음밥, 떡꼬치구이, 떡볶이 등의 분식 등이 판매중이고 매주 판매 아이템은 차이가 있는 듯했다. 수제 조청약과와 두부 스낵 세트를 만원에 구입했다 상인이 직접 만든 수제 약과, 강정, 양갱 등을 가지고 나온다. 특히나 수제 약과는 시식해 보고 바로 구입했다. 약과를 튀겨 조청을 바른 제대로 만든 맛이였달까. 또한 천연 벌꿀, 건어물, 누룽지 등 시식코너를 운영 중이라 구입 결정에 큰 도움을 준다. 어깨마사지 체험은 15분에 단돈 5천원 물건 구입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도 있는데 어깨마사지 부스가 신선했다. 어깨가 뻐근한 현대인에게 적합한 유...
2018 서울장미축제

인생샷 성지 ‘서울장미축제’를 다녀와서

2018 서울장미축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랑구 중랑천 일원에서 ‘서울장미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의 주제는 ‘5월의 프러포즈’로, 축제장은 말 그래도 청혼하기 좋은 분위기로 조성됐다. 먼저 메인무대가 있는 중화체육공원에서 장미가요제부터 관람했다. 많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이상용 씨 사회로 열린 가요제는 꽃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초대가수 홍진영, 설하윤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많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장미가요제가 열렸다 또한 얼음조각 전시와 장미재즈콘서트, 장미패션쇼도 진행됐다. 축제 드레스 코드는 한복과 웨딩드레스였는데, 행사장을 찾은 이들 누구나 ‘뷰티존’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한복과 웨딩드레스를 빌려 입을 수 있었다. 상설프로그램도 볼만했다. 장미에 관한 모든 것이 있는 로즈마켓, 전통시장부스, 중랑구 중소기업우수상품전시 및 판매부스, 창원·광양·포천·홍성·임실, 등 지역브랜드축제 홍보관도 만날 수 있었다. 축제장 전역에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이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바로 ‘사진’이었다. 5.15㎞의 장미터널과 유채 꽃밭은 물론 다이아몬드 반지 모양의 로즈테라피, 예쁜 꽃들로 장식된 웨딩아치 등 축제장 전역에 정말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이 있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친구, 연인들이 장미를 배경으로 최고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곳곳에서 행복한 포즈를 취했다.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로 날짜별 컨셉을 잡아 프로그램을 꾸민 것도 이색적이었다. 축제장을 수놓은 화려한 장미꽃들 해가 지자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했고, 밤에는 환상적인 조명을 밝힌 장미 꽃배, 화려한 미디어 쇼를 연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는 화려했고, 사람들은 장미꽃처럼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날의 추억을 향기로운 기억으로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볕 좋은 5월 서울장미축제는 ...
‘안도북스’ 책방에서 열린 '실전 내 속도 찾기!' 워크숍 현장

‘잘 하고 있는 걸까?’ 인생 물음표가 생길 때…

‘안도북스’ 책방에서 열린 '실전 내 속도 찾기!' 워크숍 현장 함께서울 착한경제 (100) 서울시민청 시민기획단의 '내 속도로 캠페인' 때가 되면 입학을 하고, 진학하고 졸업하고, 제때 제대로 취업해서, 결혼하고, 애 낳고... 사회가 요구하는 속도대로 공식 같은 삶을 살아야만 하는 걸까? '남들 다 하는 건데 왜 너만?'라고들 되묻겠지만, 마냥 행복하지 않다. 이 악물고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느낌. 그런데 그 안엔 진정한 내가 없다. 사회의 속도 대신 내 속도로 살아가면 안 될까? 함께서울 착한경제 연재 100회를 맞아, 내 인생은 내 속도로 살자는 에 대해 알아보았다. '작고 뜻깊은 결혼식' 확산에 큰 역할을 했던 서울시민청의 또 다른 캠페인이라는데, 무엇보다 시민이 기획하고 만든 시민주도형 캠페인이라 더욱 의미 있다.​​ "뱃속에서부터 속도에 맞게 20주면 태동을 시작하고, 생후 4개월에서 6개월이면 뒤집고, 기어 다니다, 돌이 되면 걸어야 하고... 그런데 애를 키우며 깨달았죠. 사람마다 속도가 다 다르구나. 표준발달단계는 있겠지만 애들은 정말 속도가 다 다르거든요."​ "나만의 속도를 찾고 싶은데, '나의 속도로 살아도 되는 걸까? 그러다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수없이 흔들리고, 그렇게 모호한 시간을 견디며 나의 속도를 찾아간다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맞아요. 속도! 진짜 답이 없는 질문인데, 다른 분들 얘기도 듣고 싶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지난 20일, 마포구 서교동의 작은 책방 '안도북스'에서는 '실전 내 속도 찾기!'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다양한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책방을 가득 메웠다. 조금씩 구체적인 이유는 다를지 몰라도, 자신의 속도를 찾고 지키고 싶다는 생각만큼은 한결같았다. 내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공감하고 싶다는 마음도 이곳까지 발길을 하게 만들었을 듯싶다. 무한경쟁 사회에서 모두 빠르게 스스로를 소진하며 성공을 외칠 때, 나의 속도로 내 삶을 고수한다는 건...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5얼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서 미래 직업을 만나다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5얼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지난 5얼 17일부터 20일까지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도시농업과 일자리였으며 ‘씨 뿌리는 도시농업, 피어나는 일자리’라는 슬로건을 갖고 진행됐다. 농부가 된 사진가 부스 농부로 사는 사람들 먼저 가 본 곳은 파머스마켓이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여러 부스 중 ‘농부가 된 사진가’부스가 눈에 띄었다. 기자가 들고 있는 카메라를 본 그는 자신이 전직 사진작가였으며 지금은 남양주에서 농사도 하고 가끔 사진을 찍는다고 소개했다. 그가 농부가 된 이유는 무척이나 심플했다. ‘나이가 되었으니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네요’ 하며 씨~익 웃는다. 유럽 여행 후 귀농을 결심한 젊은 농부의 부스 또 한 부스엔 젊은 농부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사회단체에서 근무하다 유럽여행을 떠났는데, 그곳의 농업기술과 생활에 반해 직접 기술을 익혀 양평에 자리를 잡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앞서 만난 사진가 농부가 은퇴 후 농업에 관심을 가진 경우라면 이 젊은 농부는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으려하는 이들에게 농업의 가능성을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도시농업박람회에 방문했다. 화훼치료 관리사, 마을 정원사 등 75개 다양한 직업군 누구나 익숙한 환경에서 탈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떠한 계기에서든 귀농에 관심을 갖고 시도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그런 고민을 덜어주는 게 도시농업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놀이뜰 도시농업박람회를 돌아보니 생각보다 도시농업의 분야가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가정 분화류 병해충 치료 및 재배관리 교육을 하는 화훼치료 관리사, 지렁이를 키워 다양한 산업에 적용시키는 지렁이 전문가, 마을조경...
광나루한강공원에 유채꽃밭이 펼쳐져있다

‘한강역사여행 1코스 광나루길’ 추천코스 5곳

광나루한강공원에 유채꽃밭이 펼쳐져있다 서울시에서는 이야기로 떠나는 12색 12코스 한강역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제1코스는 광나루길로 광진교~도미부인 동상~용당산~광나루표석을 지나며, 한강의 시작과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곳은 백제 수도인 위례성과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한다. 백제의 중심 수도가 이곳 위례성에 있다는 것이고, 그 아래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묻힌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는 것. 광나루 한강공원을 통과하면서는 백사장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나루터문화와 도미부인설화, 광진교에 얽힌 애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다루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신청하고, 문화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한강역사여행 프로그램 1코스와 함께 가볼만 한 주변의 볼거리들도 다양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① 드론공원 광나루공원 내 한강드론공원 서울시는 사실 대부분이 드론 비행금지구역이지만 광나루공원 내 드론공원은 드론을 날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이용하면 된다. 드론공원 이용시간은 08시~16시까지. 인터넷 사전예약 후, 이용 당일 입구 안내소에서 예약사항 및 준수사항 확인 후 이용하면 되고, 당일 현장 접수시 생년월일, 이름, 연락처, 드론모델명, 보험여부 등을 기재하고 이용할 수도 있다.(거부시 드론비행이 제한됨) 또한 인근에 4~5월이면 유채꽃밭이 한창이고, 버드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딱이다.○ 문의 : 운영총괄과 02-3780-0808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② 자전거 공원 자전거 타기 좋은 광나루공원, BMX 트랙이 구비돼 있다 일단 광나루길은 자전거 국토종주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이 오가는 곳이다. 자전거 도로가 총 7.9km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 5.7km , 자동차 겸용 2.2km)으로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의 천국이다. 완만한 경사로는...
제7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열렸다

삶을 가드닝하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 현장 속으로~

제7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열렸다 복잡한 도시에 살면서 시골로 내려가 농부가 되어 자연과 벗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런데 도시에서 농부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 찾아 나섰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제7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한바탕 비가 내린 후 날이 맑게 개인 주말에 박람회를 방문했다. 일자산은 5월 푸르름을 한껏 안고 있었다. 자연의 허브 속으로 들어가듯 몸이 빨려 들어갔다. 파머스마켓 마르쉐@강동에서 장아찌 시식해 보는 시민 먼저 대화하는 농부시장 ‘마르쉐@강동’을 들렀다. 마르쉐@강동은 음식물을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사고 파는 도심형 장터다. 도시농부들이 파는 농산물을 직접 맛보며 구경했다. 모두 사고 싶을 정도로 싱싱함 그 자체였다. 수제햄, 롤 샌드위치와 김밥, 자연밥상 등 먹거리는 계속 식욕을 불러일으켰다. 예쁜 수공예품들은 정성이 느껴져 귀하게 간직하고픈 마음이 들었다. 파머스마켓을 빠져나와 서울농업기술센터 전시장으로 향했다. 주렁주렁 열린 오이, 탐스럽게 열린 수박과 참외, 먹음직스런 딸기와 다육이들을 보니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곳에서 모시떡 만들기와 산초, 당취, 방풍나물에 한련화나 비올라 꽃을 넣어 얼린 얼음을 띄워 한방 모히또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었다. 또 하얀 한복을 입은 어르신이 한산 모시를 짜는 공정도 볼 수 있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한참을 바라봤다. 수도관 파이프를 재활용해서 만든 팝 재배에서 자라는 딸기 이어 친환경 학교텃밭과 시민상자 텃밭전시를 둘러봤다. 우리가 사용하고 버려지는 물건들을 이용해서 텃밭을 만들어놓은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특히 수경재배 등을 통해 쌈채소, 샐러드로 바로 재배할 수 있는 텃밭과 당뇨에 도움이 되는 스테비아, 아즈텍 스위트 등 부모님을 위한 텃밭에 눈길이 갔다. 수도관 파이프를 재활용해서 만든 팝 재배도 있었는데 아파트에서 활...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

청와대는 어떤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을까?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과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청와대가 소장한 미술작품들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그 동안의 국정 추진현황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을 무료로 선보인다.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는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을 만날 수 있다. 7월 29일까지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화 4점, 서양화 8점, 조각 4점 등 16점이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보다’, ‘사계절을 보다’, ‘청와대를 만나다’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전시된다. 청와대 본관에 걸려 있는 벽화 4점과 소장품 10여 점은 영상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보다’ 부문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이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다녀온 후 수집한 작품들을 진열해 놓았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이하 국전)는 1949년부터 1981년까지 총 30회 열렸던 행사로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가장 큰 행사였다. 당시 작가들의 등용문이기도 했던 국전은 역대 대통령들이 개막식에 참석하고 청와대와 각 기관에서 출품 작품을 수집할 만큼 중요한 국가 행사이기도 했다. 1969년 국전 출품작으로 당시 청와대가 사들였던 장리석 화백의 ‘목장의 초하’는 젖소 수입을 본격화하던 1960년대 풍경과 시대상을 생생히 표현한 작품이다. 특별전 자문위원들은 이 그림을 보고 ‘간접적인 민족기록화’라고 칭하기도 했다. 김형근 화백의 ‘과녁’은 감정가 1억 원으로 공개된 16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이다. 1970년 국전에서 “우리 화단사상 보지 못한 현장감”이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청와대가 수집한 작품들을 관람하는 시민들 ‘사계절을 보다’ 섹션에서는 1978년에 완공된 청와대 영빈관에 있는 작품들이 선보였다. 청와대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와 외국 손님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여는 건물이다. 영빈관 2층 ...
지하철 화재발생 시 승무원 대처 방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출범 1주년…‘철도안전’을 점검하다

지하철 화재발생 시 승무원 대처 방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서울교통공사’가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는 ‘서울교통공사 출범 1주년 안전컨퍼런스’가 개최돼 다녀왔다. 시민을 비롯한 철도안전 관계기관의 참석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안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출범식에 이어 1주년에도 함께 하게 되어 서울지하철 이용승객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로웠다. 이번 안전컨퍼런스는 출범 이후 주요 안전정책 및 관리방안에 관해 1부 패널토론과 2부 안전 우수사례 발표회로 진행되었다. 서울교통공사 출범 이후 추진한 안전정책에 대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토론의 주된 안건은 ‘안전’이었다. 출범 이후 추진한 안전정책으로 ‘철도안전관리시스템’과 ‘안전5중 방호벽 기반 안전 고신뢰 조직(HRO)’에 관해 선진시스템 도입과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전문 토론자들이 의견을 주고받았다. 안전관리방안으로는 노후차량 및 시설·시스템 개선대책 등을 제시하였다. 회의장 밖에는 시스템 구축 관련 내용을 전시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토론자들의 발표에 공통적으로 등장한 단어는 ‘위험’이었다. 위험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외부의 위험상황을 견딜 수 있는 도시탄력성(대체선)을 갖춰야 할 것을 토론자들은 당부했다. 그 중 한 패널의 말이 공감되었다. “세계적으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이 있는 경우는 한국뿐이며, 한국의 지하철은 인간적입니다.” 우리나라만 지하철에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니, 서울지하철 시민고객이라는 점이 자랑스러웠다. 다음은 시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평소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안전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오른쪽에 한 줄로 서고, 왼쪽 줄은 걸어가는 승객들을 위해 비워두는 경우가 많은데 기울임 현상이 발생하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안전지도처에서는 “계단에 서서 손잡이를 잡지 않고서 휴대폰을 보는 게 더 위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