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대 뉴스 현장 투표에 참여 중인 시민 정경애 씨

시민에게 묻다! 내 삶을 바꾼 서울시 정책은?

서울시 10대 뉴스 현장 투표에 참여 중인 시민 정경애 씨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14) -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올 한 해도 서울시는 다양한 정책, 수많은 사업을 쏟아냈다. 그렇다면 서울시민들은 이들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 투표 현장에서 서울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울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업을 알아보고, 덤으로 서울시 사업을 되돌아보고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따릉이 2만 대 시대’, ‘플라스틱 없는 서울’, ‘보이는 소화기’, 이렇게 세 개 사업을 선택했어요. 제가 일상에서 봤을 때 제일 잘 되고 있다 느껴지는 것들이거든요.” “저는 ‘플라스틱 없는 서울’, ‘미세먼지 저감대책’, ‘취업 날개’를 골랐어요. 제가 20대 초반이다 보니까 지금 제 삶에 당장 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은 그런 사업 위주로 골랐어요.” 지난 11월 28일, 서울시립대생 오희진, 조유미 씨는 현장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서울시민청에 자리한 ‘서울시 10대 뉴스’ 상설 투표소 2018년 시행된 서울시 사업 중 가장 공감하는 사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30개 주요 정책 사업 중 최대 3개까지 골라 투표할 수 있다. 내 삶을 바꾼 온라인 투표 페이지에서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되는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서울’을 검색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 10대 뉴스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뿐 아니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현장 투표도 진행된다.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엔 상설 투표소가 운영 중이며, 서울시립대, 강남역, 홍대 앞, 왕십리역, 서울역사박물관, 잠실실내체육관, 한성백제박물관 등에서 게릴라 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2018 서울시 공감 사업은? 30개 사업 중 최대 3개 선택 ​ “저희도 커서 집을 사야 될 텐데, 지금 집값이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정책도 제대로 되고 있다 안 되고 있다, 오를 거다 안 오...
도서관 올라가는 길, 주변 자연물을 이용해 꾸며놓은 조형물들

아늑해서 자꾸 생각나는 ‘금호동 작은도서관’

도서관 올라가는 길, 주변 자연물을 이용해 꾸며놓은 조형물들 재개발로 높은 빌딩 같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금호동, 그 안에 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휴식을 선물하는 문화쉼터가 한 곳 있다.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이다. 다른 지역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층 어린이실에서는 요일별로 대상연령은 다르지만, 평일 16시~17시 ‘반디학교’를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숲속반디학교’와 그림책으로 놀자, 영화상영회, 꼬마벼룩시장 등으로 구성된 ‘토요이야기방’을 진행한다. 1만 5,000여 권의 책이 있는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에게 좋은 책과의 만남을 선사하고, 바로 곁에 숲이 있어 산책길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까지 제공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작은도서관의 실내 전경 2001년도에 아이와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방을 꿈꾸던 엄마가 공간을 마련하여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 최초로 어린이 도서관을 등록한 것이 시작이었다.  아이와 같이 방문한 엄마들이 책을 읽는 문화를 만들고, 그로 인해 엄마들 스스로가 성장하고 아이도 함께 성장해 나가면서, 지역에 나눔을 더하면서 지역 주민 모두의 도서관으로 성장해 왔다. 아이들의 연령대별 엄마들로 구성된 동아리가 결성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엄마들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바느질을 해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햇빛공방’ 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동아리 활동을 했던 엄마들 중 4명이 지금의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도서관’에서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1월 오랫동안 방치된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하게 되었다 작은도서관을 시작한 지 19년, 그 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때는 위기가 닥쳐 행당동에 있었던 도서관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다행히 많은 엄마들의 힘으로 지...
폐쇄되었던 용산 미군기지 내 ‘용산공원 갤러리’가 조성되며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미군기지 담장 넘어 ‘용산공원 갤러리’ 직접 가보니…

폐쇄되었던 용산 미군기지 내 ‘용산공원 갤러리’가 조성되며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2018년 8월 평택기지 이전 후, 폐쇄되었던 용산 미군 ‘캠프 킴(Camp Kim)’ 부지 내 USO(주한미군 미군위문협회) 건물에 ‘용산공원 갤러리’가 오픈했다. 110년 전인 1908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약 616㎡ 규모의 건물이다. 일제강점기엔 일본군 사무소로, 6·25전쟁 이후에는 USO에서 사용했던 건물로서 역사적·건축사적 가치가 큰 건물이라는 평가이다. 담장 안은 오랫동안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었으나, 이번에 용산공원 갤러리로 시민들을 맞았다.근처를 지날 때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해 담장 안을 살짝 들여다보곤 했었다. 그동안 다른 미군 기지처럼 이곳 역시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디어 지난 11월 30일, ‘용산공원 갤러리’가 개관식을 갖고, 시민에게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지하철1호선 남영역에서 도보 5분 거리, 고층빌딩 사이 한강로에 야트막한 담장과 기와지붕, 바로 ‘캠프 킴(Camp Kim)’ 안에 있다. 옛 USO(주한미군 미국위문협회) 건물은 100여년의 시간을 품은 '역사교과서' 같은 곳이다.입구에 들어서자 호기심과 함께 약간의 긴장이 감돌았다. ‘용산공원 갤러리-서울시와 주한미군의 공동전시관’이라는 안내판을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가 주한미군사령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갤러리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되돌려주고자 추진되었다. 서울역사박물관, 국가기록원, 용산문화원, 개인 등이 소장한 사진, 지도, 영상 등 60여 점의 전시물이 선보이고 있다.용산기지 역할 및 서울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사진, 지도, 영상 등 60여 점이 전시 돼있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부터 해방 이후 정전협정, 한미상호방위조약, 대한군사원조 프로그램, 공사 중인 USO 건물,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등 지난 73년 간 한·미 동맹의 상징인 용산기지의 역할과 6·25전쟁 이후 서울과 주한미군이 어떻게 공생해 왔는지를 살펴볼 ...
화려한 절정의 단풍은 아니지만 안온함이 느껴지는 선유도공원의 늦가을 풍경

12월 선유도공원에서 ‘저무는 시간’을 찍다

화려한 절정의 단풍은 아니지만 안온함이 느껴지는 선유도공원의 늦가을 풍경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당산동을 잇는 양화대교의 중간지점에 ‘선유도공원’이 있다. 선유도공원은 옛날 정수장 건물을 재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높고 낮은 여러 길이 있으며, 그 길을 따라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진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언덕 위 산책로를 지나며 한강과 서울의 전망을 즐길 수 있고, 메타세콰이어의 붉은 빛이 아름다운 나무와 대나무 숲도 만날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개성 있는 건축물과 조형물이 많아서 사진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버스에서 내려 공원입구로 들어서면 온실이 보이고 커다란 세 개의 저장탱크가 보인다. 저장탱크에서 나온 물은 온실과 수질정화원으로 흐른다. 수질정화원은 수생식물들이 자라는 계단식 수조를 거쳐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낡은 하수관 아래를 자세히 보니 물고기들이 보였다. 하수관을 통해 나오는 물에서 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얘기다. 환경물놀이터.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패턴을 이용해 촬영하면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수질정화원에서 흘러나온 물은 환경물놀이터에서 잠시 머물렀다 갈대가 자라는 수로를 지나 수생식물원과 시간의 정원으로 흐른다. 환경물놀이터는 여름에는 물장구치며 놀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선유도이야기관, 입구에 놓인 피아노를 치는 시민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한 수질정화원을 지나면 선유도이야기관이 나온다. 선유도이야기관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을 공급하던 송수펌프실을 개조한 건물로서, 기존 구조물의 외벽을 벽돌과 유리로 감싸 과거의 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피아노가 놓여 있어 누구나 피아노를 칠 수도 있다. 마침 피아노를 치는 시민이 있어서 멋진 음악 선물까지 받았다. 수생식물원, 연꽃과 수련이 피는 여름에는 특히 더 예쁜 곳이다 수생식물원은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생장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연꽃과 수련이 필 때 특히 ...
제로페이 BI

소비자 입장에서 ‘제로페이 서울’이 반가운 이유

제로페이 BI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13) 첨단기술과 금융서비스의 착한 만남 '제로페이 서울'​​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이다. 백화점이나 식당은 물론, 길거리 노점에서도 휴대폰으로 결제하고, 송금이나 각종 금융거래, 환전, 주식이나 펀드 및 금융 투자, 신용관리나 자산 관리, 대출까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해결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이렇듯 금융산업에 핀테크(Finance+Technology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 열풍을 불러왔다. 덴마크 인구의 60% 이상이 이용한다는 모바일페이 Dankort, 스웨덴의 Swish, 중국의 QR 간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인도의 PayTM, 케냐와 남아공의 엠페사 같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가 대표적인데, 한국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그런데 간편결제 시스템이 서울에선 카드 수수료 문제 해결사로 나섰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되었던 카드 수수료를 0%대로 낮춘 것. 소상공인들도 소비자도 함께 웃는 착한 결제 시스템 ‘제로페이 서울(이하 제로페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금, 카드, 지갑도 필요 없다? 간편하게 소상공인 부담 덜어주는 착한 결제 ‘제로페이 서울’​ 알리페이 라운지의 알리페이 QR코드 ‘제로페이’는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와 정부, 은행, 민간 간편 결제 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도입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다. ​토스나 페이코, 네이버페이, SSG페이, 인스타페이, 머니트리, 하나멤버스, 18개 시중 은행 등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폰 간편결제 앱을 이용하면 되는데, 계산대에 있는 QR코드를 찍은 후 금액을 입력하면 결제된다.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라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명동 상점에는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스티커가 붙어 있는 곳이 많다 이와 같은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에선 ...
세운 전자박물관

세운상가 가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4곳

세운 전자박물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주관으로 2014년에 신설된 ‘다시-세운프로젝트’는, 2000년대 들어 쇠퇴의 길로 접어든 세운상가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며 상가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있다. 세운상가는 60년대에는 라디오와 오디오의 조립과 제조, 수리가 중심이었고, 70-80년대에는 TV 판매와 수리의 중심지이었다. 그러면서 이곳 주위 종로와 세운상가 일대에 ‘라디오/TV기술학원’이 교육과 취직, 개발과 창업에 큰 기여를 해온 곳이다. 테크북라운지 ‘다시-세운프로젝트’는 세운상가와 그 주변의 각종 개발품 제작, 전문 수리업종, 소규모 제조업체들의 기술력을 계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러면서 세운상가를 다시 서울의 중심으로 더 나아가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재생프로젝트이다. 세운상가 일대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서울역사 도심의 중심에서 주변을 연계하고 보행재생, 산업재생, 공동체재생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계속 실행추진하고 있다. ‘다시-세운프로젝트’ 공간은 세운상가 지하 1층부터 9층 옥상까지 12개의 다목적 홀이 마련되어 있다. 이 가운데 일반시민들이 방문하여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4개소를 소개해본다. 3층에 위치한 세운 전자박물관 첫째, ‘세운전자박물관’은 3층에 있으며 세운상가의 역사와 각종의 기술역사, 문화사 및 개인사들의 전시로 세운상가의 숨은 가치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둘째, ‘세운인라운지’는 2층에 있으며 제작품의 사진을 찍는 곳, 휴게공간이자 아카이브 공간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셋째, ‘다시세운광장’은 종로방향에서 완만하게 연결된 세운상가 2층에 닿는 야외경사광장이며 광장아래 300㎡ 규모의 아담한 다목적공간인 ‘세운홀’이 있다. 넷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내리면 남산타워와 종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운옥상’이 있다. 여기에 보너스로 서울도심 속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도 있다. ...
서울의 한 초등학교 소방훈련 모습

학교에서 불이 났다면? 대피요령 몸으로 익히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소방훈련 모습 연일 굵직한 화재사고로 인한 소방훈련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최근에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과 교육이 진행된다고 해 그 현장을 찾았다. 사전에 공지 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화재비상벨이 울렸다. 교직원으로 편성된 자위소방대는 주어진 임무에 따라 학생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초기 진압을 위한 자체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무엇보다 갑작스런 화재 상황에서 계단으로 대피를 해야 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각 계단에서 대피 유도를 철저히 하는 대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입을 가리고 허리를 숙여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한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인원 파악, 대피 중 부상 여부 등을 마치 실제 상황처럼 확인했다.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 진압을 하는 소방관들 그 사이 도착한 소방관들은 소방차와 교내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진압을 실시했다. 이 모든 상황이 5분도 안 걸렸다. 소화기 작동방법을 배우는 학생들 이어 소방대장의 소방훈련의 중요성과 화재발생시 대처방법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소회기를 작동하는 방법도 시연하고 학생들도 직접 작동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든 훈련이 종료되고 소방차와 소방관들이 돌아가는 길, 학생들은 소방관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거수경례까지 하는 학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헌신하는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은 진심 어린 인사가 아니었을까. 고양시 저유소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모습, 검은 연기를 서울시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화재 사고와 같은 인명, 재산상에 커다란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학생들이 공부하고 꿈을 키워가는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다. 오늘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실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인지하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전시가 계속된다.

우리가 몰랐던 ‘딜쿠샤와 호박목걸이’에 얽힌 이야기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전시가 계속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딜쿠샤와 호박목걸이’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내년 3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딜쿠샤’라는 낯선 이름만큼이나 알려진 바 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6년 오랫동안 ‘귀신 나오는 집’이라고 불릴 만큼 방치되었던 종로구 행촌동의 한 서양식 건물이 그 역사를 되찾았다. 오래전 이 집에서 태어난 미국인 브루스 T. 테일러가 자신의 부모님이 짓고 자신이 태어난 집의 행방을 찾은 것이다. 그의 부탁으로 집을 수소문했던 서일대학교 김익상 교수는 브루스가 전해준 어머니 메리의 자서전 를 정독하며 단서들을 찾아 두 달 만에 드디어 딜쿠샤의 신원을 밝혀냈다. ‘딜쿠샤 안주인 메리 테일러의 서울살이, 1917-1948’이라는 부제의 이 책에는 그들의 서울생활이 그림 그리듯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이듬해 브루스는 66년 만에 서울을 찾았고, 비로소 은행나무골 붉은 벽돌집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살았던 역사적인 집 ‘딜쿠샤’에 자리한 500년 된 은행나무(좌)와 ‘기쁜 마음의 궁전’이란 뜻의 ‘딜쿠샤’라 쓰인 정초석(우) 2006년 아버지 브루스 테일러와 동행했던 제니퍼 린리 테일러는 2015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다시 서울을 찾아 딜쿠샤 관련 자료 30여 건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테일러 가문 자료를 포함한 1,026건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번 전시는 그 가운데 310점이 공개되는 것이다.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는 테일러 가문 유물 기증과 테일러 부부의 서울생활(1917-1922), 기쁜 마음의 궁전, 딜쿠샤(1923-1942), 그리고 일제에 의한 강제추방(1942-1948)으로 이어지는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롭다. 딜쿠샤의 안주인 메리 테일러가 남편 앨버트 테일러에게 결혼선물로 받은 호박목걸이가 전시돼 있다. 평안북도 운산금광을 운영하던 아버지와 함께 조선에 온 앨...
환자안심병동은 간호사가 직접 환자를 간호하고 간병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원’은 어떤 모습일까?

환자안심병동은 간호사가 직접 환자를 간호하고 간병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에는 국내외 상급종합병원들도 앞다퉈 배워가는 최고의 서비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간병인이 따로 필요없는 ‘환자안심병동’ 시스템입니다. 시민기자단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본 ‘서울의료원’ 두 번째 이야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아프신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친 아버지의 간병비가 한 달에 200만원이에요. 제 월급으로는 간병비 대기가 너무 벅찹니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다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다. 가족이 환자를 간병해야 하고, 가족이 하지 못하는 경우 간병인을 고용해야만 하기에,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들은 환자들에게 육체적 고통과 동시에 경제적 고통까지 안겨주어 이중고에 시달리게 해왔다. 이처럼 가족과 간병인이 간병을 하는 나라는 한국과 대만, 중국뿐이라고 한다. 즉 국가가 해야 할 부분을 개인이 담당하는 것이다. 서울의료원은 2018년 시민만족도 1위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92병동의 풍경은 여느 병원과 사뭇 달랐다. 병실에는 환자들이 조용히 누워 있고 늘 옆에 있어야 할 간병인이나 보호자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복도에는 분주하게 오가는 간호사들만 있을 뿐이고, 휴게공간에도 쉬고 있는 환자들만 간간히 보였다. 환자마다 늘 곁에 상주해야만 했던 보호자나 간병인이 사라진 병원, 서울의료원 환자안심병동의 풍경이다. 서울의료원 92병동의 병실에는 개인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없다 간호사가 간호·간병 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는 이 의료 서비스는 가히 혁신적이다. 간호사들은 주사, 기도관리(가래 배출), 단순 드레싱, 욕창관리, 개인위생, 식사보조, 운동시키기뿐만 아니라 환자 목욕과 양치질까지도 해준다. 병원비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간병비가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늘 부담스러웠기에, 환자에 대한 ...
중랑구 ‘함밥데이(DAY)’에 참여해 쿠바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다.

혼밥 말고 ‘함밥’ 하실래요? (feat.쿠바 샌드위치)

중랑구 ‘함밥데이(DAY)’에 참여해 쿠바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다. 혼밥, 혼술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시대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밥 먹는 게 쓸쓸하게 느껴진다면 중랑구 ‘함밥데이(DAY)’에 참여해보자. 외로움도 달래고, 요리도 배우고, 함께 밥 먹을 친구도 만날 수 있다. 쿠바 샌드위치에 들어갈 햄과 모조포크를 팬 위에서 살짝 굽는다. 중랑구 ‘함밥(함께하는 밥상 나눔)데이’는 중랑구청과 중랑청년네트워크 ‘청랑’에서 기획했다. 도착하자마자 ‘함밥’이라는 브로치가 달린 앞치마를 착용했다. 오늘 만들 요리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 속에 등장하는 쿠바 샌드위치였다. 쿠바 샌드위치는 오래 전 미국 사탕수수, 담배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샌드위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퇴근 후 저녁시간이니 그럴 만도 했다. 쿠바 샌드위치에는 호기빵을 사용하지만 없으면 치아바타, 핫도그빵, 식빵도 가능하다. 재료는 모조 포크(훈제 돼지고기) 슬라이스 2~3장, 샌드위치에 어울릴 햄 2~3장, 스위스치즈 슬라이스, 피클 슬라이스, 버터와 호기(hoagie)빵을 준비한다. 호기빵이 없다면 치아바타, 핫도그빵, 식빵으로도 가능하다. 햄 종류는 본인의 기호에 맞게, 머스타드는 옐로우 머스타드를 사용하는데, 기호에 따라 마요네즈를 추가해도 좋다. 빵 위에 햄, 모조포크, 스위스 치즈 슬라이스, 피클 슬라이스를 얹고서 나머지 쿠바빵을 덮는다. 앞치마도 착용했으니 자! 이제 본격적으로 쿠바 샌드위치를 만들어볼까? 1. 빵을 가로로 반을 가른다. 2. 빵 안쪽 면에 버터를 발라주고, 팬에 표면을 살짝 굽는다. 3. 준비된 햄과 모조포크를 슬라이스하여 팬 위에서 살짝 굽는다. 4. 빵 위에 햄, 모조포크, 스위스 치즈 슬라이스, 피클 슬라이스를 얹고서 나머지 빵을 덮는다. 5. 버터를 중탕으로 녹여 프라이팬과 빵 앞뒷면에 골고루 바른다. 6. 달궈진 프라이팬에 샌드위치를 올려놓고, 뒤집개로 지그시 눌러준다. 굽는 쪽 ...
첫눈 맞은 창경궁 옥천교 돌짐승 조각

11월 첫눈 오던 날, 창경궁 가보니 “한 폭의 그림”

첫눈 맞은 창경궁 옥천교 돌짐승 조각 지난 토요일(11월 24일)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198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보니 11월 첫눈이 이례적이긴 한가보다. 서울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오전 10시경, 따뜻한 이불 속 유혹을 뿌리치고 창경궁을 찾았다. 눈 내린 고궁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소복소복 눈이 쌓인 창경궁 모습 창경궁에 들어서면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옥천교. 궁궐 안을 흐르는 물을 금천이라 하는데 서울에 남아 있는 다른 궁궐의 물줄기는 말라버렸지만 창경궁 다리 아래엔 아직도 물이 흐른다. 옥천교는 창경궁에서 가장 오래된 건조물로 보물 제386호로 지정되어 있다. 다리의 돌기둥 위에 앉은 돌짐승의 모습은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이다. 옥천교 난간의 돌짐승이나 다리 아래 석조물들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세월의 깊이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보물 제386호 옥천교는 창경궁에서 가장 오래된 건조물이다 옥천교를 건너 바로 명정전의 중문인 명정문이 나온다. 일제강점기에 창경원 조성 때 없앴던 걸 1986년에 복원했다.  바로 보이는 건물이 창경궁의 법전인 명정전이다. 조선시대 궁궐의 다른 법전, 경복궁의 근정전과 창덕궁의 인정전이 웅장하고 권위적인 규모와 달라 아담한 모습이다. 이는 성종 때 시작한 창경궁의 확장 목적이 대비전의 세 어른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외전보다 내전 중심이라고 한다. 명정전 조정 마당에 세워진 품계석들 숭문당은 경종 때 세운 건물로 순조 때 큰 화재로 소실된 해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학문을 숭상한다’는 의미 대로 영조 때 이곳에서 성균관의 태학생을 불러 시험을 치르거나 주연을 베풀었다. 숭문당(崇文堂) 현판은 영조의 어필이다. 앞뒤 반전매력을 선사하는 숭문당 영조 때 과거에 급제한 인재들을 접견하는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이루어졌던 함인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건물로 겹처마에 팔작지붕 구조이다. 면적이 좁아 지붕 규모는 작지만 팔작지붕 모...
강동구청 열린뜰 청년야시장에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퓨전음식을 맛 볼 수 있었다

강동구 새로운 야간명소로 부상 ‘열린뜰 청년야시장’

강동구청 열린뜰 청년야시장에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퓨전음식을 맛 볼 수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사라지자 강동구청 열린뜰에 조명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한다. 빛을 따라 걸음을 옮겨보니 부스마다 다양한 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동 열린뜰 청년야시장이 열린 것이었다.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청년야시장이 16~17, 23~24일에 펼쳐졌다 강동구청 열린뜰 청년야시장 모습 골목과 청사 내에 청년야시장을 알리는 홍보물도 눈에 들어봤다. ‘사장님이 꿈인 언니가 야시장에 초대했다. 공연도 보고 좋았다.’ 아이가 그림일기를 쓰듯 적은 초대장 문구. 청년야시장이란 바로 이런 거라는 걸 말해주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 청년상인들의 재능과 정성이 더해진 다채로운 수공예품들 부스에는 청년상인들의 재능과 정성이 더해진 다채로운 수공예품과 인테리어 용품들이 가득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견줄 만큼 그림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감성을 자극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장터에 왔으니 직접 담근 수제피클과 수제청, 보기에도 예쁜 마카롱과 머랭쿠키도 보이고 특히 캐릭터 솜사탕집 앞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님들이 가득했다. 또한 요즘 야시장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스테이크류와 퓨전 간식들도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LED조명 의자와 어우러진 야시장 공연 모습 판매부스는 물론 공연도 펼쳐졌다. 뜰 주변으로 색색갈이 나는 LED조명 의자를 놓았을 뿐인데, 금세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무대가 만들어졌다. 무대 위에 오른 밴드는 분위기에 맞는 연주곡으로 깊어가는 가을 끝자락을 장식했다. 이번 강동 열린뜰 야시장은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예비 청년상인들이 전통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청년 창업의 시험무대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청년 장사꾼들이 전통시장과 상생하며 좋은 제품과 아이디어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길 응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