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을 구경하는 아이들

피서 명당 한강 다리밑에서 즐기는 ‘헌책방 축제’

인형극을 구경하는 아이들 올 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일상 풍경이 바뀌고 있다. 멀리 휴가를 떠나는 대신 가까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그런데 북캉스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만 가능한 건 아니다. 한강 다리 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약 2,000권의 헌책으로 만든 ‘책의 문’ 헌책을 구경하는 시민 오는 8월 15일까지 마포대교 남단 다리 밑에서 ‘다리 밑 헌책방 축제’가 열린다. 헌책 전시·판매는 물론, 팝업북 만들기, 작가 이야기, 종이컵 인형극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포대교 다리 밑은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다리가 만들어 준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텐트를 치니, 여행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옆에 약 2,000권의 헌책으로 만든 대형아치 ‘책의 문’이 눈에 띄었다.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어린이 헌책방의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10만여 권이나 되는 책들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책꽂이를 돌면서 혹시 어디쯤인가 내가 찾고 있는 책이 있을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정가가 얼마였든 이곳에선 3~4,000원이면 살 수 있는 책이 수두룩했다. 책을 골라 편안한 독서의자에 앉아 살랑 불어오는 강바람 맞으며 책을 읽으면 이것이 한강에서 즐기는 북캉스다. 바람이 생각보다 시원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다리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중앙 무대에서는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거인과 배고픈 거인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제랄다와 거인’이야기를 종이컵 인형으로 공연하고 있었다. 인형극에 빠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상상의 나래로 빠져들었다. 헌책방 축제라 해서 헌책방만 있는 건 아니었다. 1940~80년대 초등교과서, 책걸상, 잡지 등을 전시해 놓은 공간에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려 볼 수도 있고, 고(故) 신영복 선생의 저서를 구경하고, 선생의 글을 필사해 보는 특별한 경험도 해볼 수 있었다. 필사 대신 시서화를 감상하며 어수선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
성북문화바캉스(1탄)가 열린 숭례초등학교 운동장

학교운동장이 물놀이장으로! ‘성북문화바캉스’ 가자

성북문화바캉스(1탄)가 열린 숭례초등학교 운동장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있다. 성북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여름이 되면 초등학교 운동장에 물놀이장을 조성해 문화바캉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북문화재단에서는 매년 여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름휴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성북문화바캉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물놀이장으로 조성해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시원한 선물해 주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성북문화바캉스’는 1탄으로 지난 8월 3일부터 4일까지 숭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으며, 2탄으로 8월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숭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운동장에 다양한 종류의 풀장이 마련돼 있었다 운동장에 마련된 풀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 숭례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대형풀장, 어린이들이 들어가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중형풀장, 미끄러지면서 즐길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가 준비돼 있었다. 물놀이장 여기저기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어 무엇보다 안심이 됐다. 학교 운동장은 9시부터 열리고, 풀장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5시 30분 이후부터는 뒷정리가 진행된다. 물놀이를 할 때 필수인 안전체조가 함께 1시간 30분 동안 물놀이를 할 수 있고, 30분의 휴식시간이 있다. 물놀이장 그늘막 성북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 시 간단한 설문조사가 이루어진다. 수영모 또는 일반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풀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주차는 할 수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겠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음식 부스도 마련됐다 물놀이뿐만 아니라 퀴즈 이벤트도 진행돼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나만의 영상만들기, 타투스티커, 페트병 물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스도 운영돼 특별함을 더...
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포토존. 비치된 바이올린과 첼로를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여름방학 음악 바캉스 ‘베토벤의 비밀 노트’

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포토존. 비치된 바이올린과 첼로를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가 음악, 특히 클래식과 쉽게 친해지길 기대한다. 만약 내 아이가 소리에 민감하다고 느껴진다면, 더더욱 클래식을 자주 들려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당연한 욕심이다. 그런데 막상 클래식을 찾아 들려주려고 하면, 수많은 클래식 곡 중에서 무엇을 들려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어렵게 선정해 들려준다 한들 아이들은 들려오는 음악에 잠시 흥미를 보이는 듯하다가 금세 다른 놀이에 빠져, 들려오는 음악에 무관심하기 일쑤다. 이러한 부모들의 고민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이 모든 것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바로 명품 클래식 놀이극 이다. 베토벤의 대표적인 곡을 악기별로 새롭게 편곡해 연주해준다 바이올린 연습은 싫고, 축구가 마냥 좋은 민서가 연습실에서 베토벤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으로 점차 빠져들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베토벤의 대표적인 6개의 곡을 듣게 된다. ‘비창 소나타’, ‘엘리제를 위하여’, ‘운명 교향곡’, ‘월광 소나타’, ‘터키 행진곡’, ‘합창 교향곡’ 등 익숙한 멜로디가 흐르면서도, 악기별로 새롭게 편곡되어 연주되는 또 다른 느낌의 멜로디에 함께한 부모님도 흥미롭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야기 흐름 속에서 악기 소리와 악기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장면 부모로서 너무나 흡족했던 순간이다. 합주도 좋지만, 부모는 아이에게 각 악기의 고유 소리를 들려주고, 그 소리를 온전히 느끼게 해 주고픈 바람이 있다. 그리고 저 악기 이름이 첼로였던가, 콘트라베이스였던가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선뜻 아이들에게 얘기하지 못하고 있는 찰나, 베토벤 비밀노트가 펼쳐지며 공연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각 악기의 개성 있는 소리와 이름이 소개된다. 엄마인 나는 '저건 실로폰 소리야' 하고 나직이 얘기해 주었는데, 더욱 상세한 명칭으로서 '마림바'라고 소개된 것도 기억에 진하게 남는다. ...
베토벤의 음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아이와 베토벤 음악 듣고 싶다면? 이번 공연 강추!

베토벤의 음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한 시간 남짓 공연 중 딴짓하는 어린이를 볼 수가 없었다. 공연 내내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에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세종문화회관이 방학을 맞는 아이들에게 부모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명품 클래식 공연 시리즈’ 두 번째, 를 선보였다. 오는 8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어린이를 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한다. 천재 작곡가 베토벤의 음악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기 감상할 수 있다. 베토벤 월광소나타가 울려 퍼지고 있다. 스크린에 곡을 설명하는 자막이 나와 이해를 돕고 있다. 왜 이란 이름을 달았을까? 답을 얻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성적이고 괴팍스럽기까지 한 베토벤! 그러나 이면엔 가까운 사람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 줄 정도로 인간적이기도 했다. 말년에 이르러 점점 청력을 잃게 되자 은둔형으로 둔갑했지만 표현하고픈 꿈과 그려지는 악보의 현실 사이에서 그는 인간적인 고뇌를 누구보다도 많이 한 음악가였다. 악보에 남겨진 수많은 수정과 고침의 흔적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아픔을 슬기롭게 딛고 일어 선 그의 음악세계는 ‘월광소나타(Piano Sonata No.14 Moonlight)’에서 보듯이 슬프고도 신비하며 환상적인 세계로 펼쳐진다. 그러니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성(樂聖)으로 아이, 어른 모두에게 꿈과 행복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설레임 속에 막이 올랐다. 무대커튼이 걷혀지고 밝고 깔끔한 리듬의 바가텔이 서곡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7인조 클래식 연주자들이 무대 안쪽에 자리잡았다. 이어 축구를 좋아하는 민서가 등장한다. 바이올린 연습하기를 바라는 아빠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음악에는 관심이 없고 축구에만 관심을 보인다. 이때 민서의 곁에 나타난 베토벤. 친근한 그의 음악을 만나면서 민서는 조금씩 변해간다. 누구에게나 잠재돼 있던 음악 감성이 호기심과 함께 일깨워진다. 민서가 어린이 관객에게 다가가 종이...
대학합격기원 타종행사

수능 D-100 ‘대학 합격기원’ 보신각 타종행사

대학합격기원 타종행사 수능이 100일 남았다고 한다. 서울시에서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학 합격을 기원하고자 수능수험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 신청을 받았다. 하루하루 폭염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수능준비에 지친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제7회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는 수능 100일을 앞두고 8월 7일 정각 12시에 진행되는 행사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다. 타종행사 전 사물놀이 축하공연 보신각 타종을 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은 소원지에 소원을 적기 시작했다. 타종행사를 진행하기 전에 축하공연으로 사물놀이의 신나는 공연도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합격기원 소원지를 들고 보신각 타종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오전 11시 30분까지 보신각 2층에 도착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행사를 함께 관람 할 수 있었다. 소원지 작성(좌) 소원지 보관함(우) 보신각 2층에 올라선 참가자들은 희망의 끈에 소원지를 묶으면서 대학 합격을 기원하였다. 희망의 끈에 묶인 소원지는 타종행사를 마친 후 보신각 옆에 준비되어 있는 소원지보관함에서 수험생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능 시험일인 11월 15일까지 보신각 타종소리를 들을 것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타종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작성하였던 소원지는 계속 모아지고 있으며,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책으로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보신각 2층 희망의 끈에 소원지를 묶으며 대학 합격을 기원했다 정각 12시가 되어 참가자들은 양쪽에 서서 종망치(당목) 손잡이를 잡고, 진행자의 ‘타종하겠습니다.’라는 말에 맞춰서 타종이 시작되었다. 12번 모두를 타종 할 수는 없었지만, 참가자들은 타종을 하면서도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보신각의 종이 12번 울리는 시간에 남산 N타워 옆에 있는 봉수대에서도 수능수험생들을 위해서 연기를 피운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보신각종 타종증서를 받는...
버스 전광판에 뜬 ‘서울시 모든 은행 점포 무더위 쉼터 운영’ 안내문

8월 말까지 은행 점포 ‘무더위쉼터’로 개방

버스 전광판에 뜬 ‘서울시 모든 은행 점포 무더위 쉼터 운영’ 안내문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날씨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밤에도 30도가 넘는 초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괴로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버스정류장에서 서니 숨이 콱 막혔다. 오전 10시가 안된 시간인데도 정류장에 선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손선풍기를 들고 더위를 이겨보려 하지만 선풍기조차 뜨거운 바람만 일으킬 뿐 훅훅 끼치는 열기를 막을 도리가 없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전광판에 "서울시 모든 은행 점포 무더위 쉼터 운영"이라는 안내 문자가 보였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점포를 고객들에게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무더위쉼터란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지정해 놓은 곳으로 주로 노인시설, 복지회관, 마을회관, 보건소, 주민센터, 종교시설 등이 지정된다. 재난수준의 폭염을 알리는 한 자치구의 현수막 그런데 특별재난 수준의 폭염이 장기화 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사람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약 6,000여 개 은행 점포가 무더위쉼터로 개방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반가웠다. 기존의 무더위 쉼터가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면, 은행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면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특별재난급 폭염 하에선 사람들이 쉬어가기 편리하다. 평소 같으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을 서울도서관 앞 물놀이장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4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와 햇빛은 시민들의 활동도 주춤하게 했다. 이번 여름은 무엇보다도 폭염을 피하는 일이 여름을 나는 가장 큰 일이 되어 버렸다. 무더위쉼터 배너가 세워져 있는 은행 길을 걷다가 눈에 잘 띄는 곳에 무더위쉼터임을 알리는 배너를 세워놓은 은행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다. 펄펄 끓는 바깥 날씨와는 달리 에...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통쾌한 한강물싸움축제

시민기자단이 추천하는 ‘한강몽땅’ 하이라이트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통쾌한 한강물싸움축제 연일 계속되는 폭염, 그래도 우리 곁에 한강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도심 속 피서지로 최고 인기 좋은 한강! 요즘 시민기자단도 80여 개의 ‘한강몽땅’ 여름축제 프로그램을 만끽 중인데요. 시민기자단이 직접 취재한 ‘한강몽땅’의 현장 중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몇 가지를 꼽아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한강몽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고급스러운 러셀러 요트 승선권 ① 레인보우브릿지 요트투어 고급스러운 31인승 러셀러 요트를 평소 요금의 반값에 즐길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내 골든블루마리나에서 러셀러 요트를 탑승해 한강을 시원하게 유람할 수 있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러셀러 요트 내외부 모습 ‘레인보우브릿지 요트투어’는 금·토·일요일 오후 3시 데이 투어, 저녁 7시 선셋투어, 저녁 7시 50분 무지개분수 투어, 밤 9시 40분 무지개분수&야경투어 등 시간별로 테마를 다르게 운영 중이다. 선상에서 바라본 한강의 노을 그 중 기자는 토요일 저녁 선셋투어에 직접 참여해 보았다. 30분 동안 요트는 세빛섬을 출항하여 노들섬을 앞두고 회항한다. 사방이 탁 트여 있어 한강의 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감상하기 제격이다. 문의 : 2018 한강몽땅 홈페이지 ‘레인보우브릿지 요트투어’ ② 한강달빛서커스 전통 서커스부터 현대 서커스까지 다양한 서커스 공연을 볼 수 있는 ‘달빛서커스’ 이름도 예쁜 ‘달빛서커스’에선 저글링, 트램펄린, 공중공예 등 시대를 아우르는 서커스 축제를 한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추억의 ‘동춘서커스’ 공연을 관람 중인 시민들 기자는 추억의 ‘동춘서커스’와 공중퍼포먼스 ‘타.오.름’의 공연을 관람했다. ‘동춘서커스’는 어릴 적 추억의 공연을 다시 보는 듯했고, ‘타.오.름’ 공연은 비올라 음악과 무용, 파이어아트가 결합된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문의 : 2018 한강몽땅 홈페이지 ‘한강달빛서커스’ ③ 한강물싸움축제 난지한강...
세종체임버홀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

베토벤 명곡과 함께, 공연도 즐기고 더위도 피하고

세종체임버홀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더위에 녹초가 되어버린 2018년 여름, 한 달 가까이 낮 기온은 30도를 넘어서고 달아오른 더위는 밤이 깊어도 식을 줄 몰랐다. 더위를 피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지난 주말,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을 보았다. 더위를 뚫고 공연장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맞아준 것은 시원한 바람이었다. 폭염에 뒤죽박죽되었던 마음이 가라앉으니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모형 근처에 설치된 포토존이 눈에 들어왔다. 엄마와 함께 공연을 보러온 어린 남매는 한 손에 팸플릿을 든 채 포토존에 마련된 악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그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클래식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괜히 주눅 들 터인데 어떻게 어린 아이들이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해법은 놀이극이었다. 귀가 어두워진 베토벤과 소통하는 주인공 민서 는 축구를 좋아하고 바이올린을 싫어하는 7살 박이민서가 주인공인 클래식 놀이극이다. 비창 소나타를 시작으로 엘리제를 위하여, 운명 교향곡, 월광 소나타, 터키 행진곡, 합창 교향곡으로 이어지는 동안 개구쟁이 민서는 음악에 빠져들었고, 그런 민서를 바라보는 관객들도 시나브로 베토벤에 젖어들었다. 원래 말수는 적었지만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가득했던 베토벤은 아무런 대사 없이 오롯이 몸 움직임만으로 민서와, 또 관객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민서는 개구쟁이답게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무대와 관객을 오가며 활발하게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무대 화면을 통해 연주되고 있는 곡의 곡명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베토벤의 음악을 수백 명의 오케스트라 연주로도, 한 대의 피아노로도 들어보았다. 이번에는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피콜로, 호른, 마림바 등 7개 악기로 구성된 연주였다. 특히 마림바의 경쾌한 소리는 익숙했던 베토벤의 음악에 여름옷을 입힌 듯했다. 같은 곡을 이렇게 다른 느낌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최고의 제작진이 있었기에 ...
8.16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명품클래식놀이극 ‘베토벤의 비밀노트’가 공연된다.

“클래식 어렵지 않아요” 아이와 함께한 베토벤 공연

8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명품클래식놀이극 ‘베토벤의 비밀노트’가 공연된다. ‘운명’, ‘합창’, ‘엘리제를 위하여’.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베토벤의 곡들이다. 클래식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세종문화회관의 클래식 히어로 세종 어린이 시리즈 2탄 공연을 추천한다. 세종 어린이 시리즈 1탄은 2017년 여름에 시작됐다. 전석 매진의 신화를 기록하면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음악의 성인으로 불리는 베토벤을 만날 수 있다.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연출가로 꼽히는 김민정 연출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해온 이수연 작곡가, 수많은 뮤지컬들의 음악적 완성도를 책임진 김길려 음악 감독이 함께 뭉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메모지에 단어를 적으면 공연 중 주인공이 단어를 뽑아 즉석에서 가사를 만든다 8월 3일 금요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로 아이들과 함께 찾았다. 표를 받아 들고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전, 작은 메모지를 발견했다. 공연 중 주인공이 몇 가지 단어를 뽑아 멋진 노래를 만든다고 한다. 오늘 만들어진 노래의 작사가는 바로 나! 메모에 네 글자의 단어를 적고 좌석에 앉았다. 베토벤과 소녀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 장면 축구를 좋아하고 바이올린은 싫어하는 7살 민서. 어느 날 불쑥 베토벤의 음악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골을 넣을 수 없던 민서와 점점 귀가 들리지 않게 되는 베토벤이 서로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쌓아가는 우정을 느낀다. “수영하자 이 바보야, 집에 가자, 엄마 나빠~” 공연 전 적었던 메모를 가지고 즉석에서 노래를 완성하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빵빵 터졌다. 주인공이 관객석으로 내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베토벤의 비밀노트’에서는 다양한 악기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더욱 극에 빠지게 한 것은 역시 음악이었다. 158개나 되는 베토벤의 곡 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대표적인 6곡을 모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편곡했다. 피아노,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타이어 점검이 필요하다

기록적인 폭염 속 타이어 점검은 이렇게!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타이어 점검이 필요하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17) 안전과 직결되는 타이어 점검 벌써 입추이건만 폭염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 내연기관을 쓰는 자동차들도 무더위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또 하나 걱정되는 것은 타이어이다. 고무로 만들어져 있으면서 뜨거운 땅에 닿기 때문이다. 승용차 운행 시 타이어가 신경 쓰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타이어는 가격이 비싸다. 자동차 운행 중 여러 가지 소모품을 갈게 되는데, 타이어는 엔진의 타이밍벨트와 함께 가장 비싼 소모품 중 하나다. 일반 소모품과 달리 타이어는 종류가 다양한 것도 선택을 어렵게 한다. 또한 타이어는 한번 교체하면 최소한 몇 년 동안은 계속 써야 한다. 쓰던 타이어를 중고로 파는 것은 번거롭기도 하고, 가격도 제대로 받기 힘들기 때문에 애초에 신중하게 타이어를 선택해야 한다. 타이어는 보통 5년 이상 사용했을 때, 타이어 표면이 닳아서 안쪽으로 들어간 홈(트레드)이 얕아졌을 때, 타이어(특히 옆면)가 손상을 입었을 때 교체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타이어를 교체할 때 고려해야할 점들을 알아보자. 첫째는 타이어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예전에는 가까운 자동차 정비소에 방문하여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어회사들도 전문 유통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타이어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들을 찾아가도 된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서도 타이어를 팔고 있다. 인터넷에서 타이어를 주문한 후 타이어 장착만을 전문으로 하는 가까운 업체로 타이어를 배송시켜, 타이어가 도착하면 그곳에 가서 공임만을 주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구입과 장착을 각기 다른 업체에서 하는 방법이 요즘 유행하고 있다. 타이어는 정찰제가 아닌 만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교체하고 싶다면 여러 판매점을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둘째로 타이어 교체 시 부수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일단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영화감상을 즐기는 ‘시네마퐁당’ 프로그램

물 위에 ‘동동’, 시네마에 ‘퐁당’

시원한 풀장에서 영화감상을 즐기는 ‘시네마퐁당’ 프로그램 마치 어느 유명 해외 해안가 풍경 같지만 이곳은 난지한강공원이다. 운치 있게 어둠이 깔려가는 황홀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물놀이장까지 걷는 사이 해가 쏙 내려가고 말았다. 마치 유명 해외 해안가에 온 듯 느껴지는 운치 있는 한강변 풍경 무더위에 에어컨 빠방한 실내에만 머물게 되는 요즘, 이곳까지 찾은 이유는 한여름밤에 펼쳐지는 이색영화제 ‘시네마퐁당’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까지 걷다보면 흐르는 땀과 숨 막히는 공기로 인해 짜증이 슬며시 찾아오지만, 강가에 다다르면 선선한 바람에 마음이 안정된다. 걸으며 흘렸던 땀이 식어가며 오히려 시원함이 배가 된달까. 난지한강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모습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 매표소에서 ‘시네마퐁당’ 입장권을 구입하면 입장 시 시원한 탄산음료 1캔이 제공된다. 영화감상과 물놀이장 이용이 9,900원에 가능하다. 탈의실, 물품 보관소 이용료는 무료이나 튜브 대여료는 유료이다. 보유한 개인 물놀이 용품이 있다면 직접 준비해가면 경제적이다. 물놀이와 영화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 만점 ‘시네마퐁당’ 물놀이장은 시원한 강바람과 대조적으로 수온이 높아 다소 아쉬웠지만 아무래도 몇 시간 머물며 물 안팎을 오가게 되니 체온조절에는 장점이 될 것 같다. 물놀이를 하며 인증샷을 찍기도 하며 영화 상영 시작 전까지 각자의 시간을 만끽중이다. 튜브 위에서 편안함 만끽중 어둠으로 가득하고 물놀이장이 분위기 있게 변신해 그야말로 영화관이 되었다. 온 세상이 사우나 같던 무더위에 강바람을 만끽하며 즐기는 영화 한편이란! 8시가 넘어 드디어 영화가 시작한다. 상영관이 잘 없어 못 봤던 영화가 ‘시네마퐁당’을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8월 10일엔 8월 17일 금요일엔 가 상영되니 참고하자. 영화 등급에 따라 나이 입장 제한이 있으니 방문 전, 한강몽땅 홈페이지를 먼저 확인하자. 한여름밤의 영화 감상을 만끽하자 친구들,...
여의도 쪽으로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 보며 카누를 타는 시민들

한강 노을 색다르게 감상하는 법 ‘킹카누 투어’

여의도 쪽으로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 보며 카누를 타는 시민들 서울의 날씨가 38도까지 치솟았던 어제는 휴가였다. ‘휴가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 ‘가마솥 불별 더위를 오히려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 한강이 떠올랐다. 한강에서 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에 생각이 미치고 무릎을 쳤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킹카누 체험이었다. 검색을 해보니 한강 여름축제인 ‘한강몽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래섬에서 킹카누를 탈 수 있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고, 고속터미널역서 서래섬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시간이 되는 친구들을 모으고 고속터미널역 6번 출구에서 5시 셔틀을 탔다. 셔틀버스가 지하철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무척 편하고 시원했다. 서래섬에 도착하니 구름이 예술이었다. 날은 뜨거웠지만 하늘은 더없이 멋져서 바로 기분이 업되었다. 저녁 6시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반포한강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너를 위한 작은별 B612’에서 행사도 하고 있었다. 어린왕자가 그려진 버스 앞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세빛섬 주변은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즐기는 사람, 자전거 라딩을 하는 사람, 삼삼오오 모여 싸온 음식을 먹는 사람 등 이열치열 더위를 즐기는 분위기가 폭염에 지친 도심 풍경과는 사뭇 달라보였다. 킹카누를 타기 전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먼저 약 10분간 물에 빠졌을 때 대처법 등 안전교육이 있었다. 그런 다음 패들(노) 사용법 및 방향전환, 전진 후진, 정지 방법 등 킹카누 기본교육도 받았다. 한강철교 너머로 석양이 지고 있다. 멋진 투어를 기대하며 드디어 킹카누에 승선했다. 회차 별 킹카누 투어 참가인원은 33명이다. 킹카누 2대가 같이 출발했다. 출렁이는 한강의 물결에 몸을 맡기고 색다른 서울을 구경했다. 한강에서 낙조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반포한강공원답게 서쪽으로 넘어가는 태양빛이 황홀했다. 남산타워, 세빛섬, 수상택시, 한강변의 아파트 불빛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