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에서 29일까지 열리는 ‘개성 만월대 특별전’

아직 못 보셨어요? 남북이 공동 발굴한 ‘개성 만월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9일까지 열리는 ‘개성 만월대 특별전’ 지금 한반도에는 따스한 바람이 불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막식 남북공동입장, 문화협력단 합동공연 등 여러 곳에서 남한과 북한의 하나된 움직임이 눈에 띈다. 그리고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11년 만에 세 번째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 서울에서는 남한과 북한이 하나된 뜻깊은 행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려 건국 1100년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전시가 그것. 이 특별전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년 간 남북이 공동 발굴한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발굴 성과를 보여주는 행사다.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부대행사로 열린 평창 전시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순회전시로, 오는 2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고려 역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만월대 터에서 나온 유물들, 남북공동으로 발굴했던 당시 영상물, 만월대 터(모형) 등 고려 역사 유적과 발굴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개성 만월대 특별전에서는 고려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만월대는 고려의 수도 개성에 있던 황궁으로,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1정전인 회경전 주변의 ‘중심건축군’을 중심으로 제2정전인 건덕전, 세자가 머물던 춘궁, 궁궐의 정원인 금원까지 포함, 거대한 위용을 자랑했다. 그러나 1361년 홍건적의 침입으로 소실됐고 이후 조선 건국과 함께 잊혀졌다. 지금은 만월대 궁터만 남아 있다. 3D프린팅으로 제작된 만월대에서 출토된 유물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기술로 선보인 유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암막새기와, 수막새기와, 고려 청자는 홀로그램으로 선보였다. 이외에 만월대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져 실제 유물과 유사한 모형이 전시됐다. 실제 유물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본모습과 같은 유물들을 볼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부모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김준...
임진각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리본이 달려 있다

D-1 남북정상회담, 성큼 다가온 한반도 평화

임진각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리본이 달려 있다 18년 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는 잊지 못할 사건이 일어났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북한군 초소에서 의문의 총격 사건이 벌어진다.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송강호, 이병헌, 김태우, 신하균, 남북한 네 명의 병사들이 서로 교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낮에는 총을 들고 서로 대치하지만 밤이 되면 초코파이를 나눠 먹고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노래를 함께 듣는다. 평범한 청년들이었지만 분단이라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 2000년에 제작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이야기다. 한반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JSA에서 피어난 남북한 병사들의 우정 이야기는 불가능한 것이었고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다. 그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염원하고 있었기에 손에 땀을 쥐며 영화를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의 새 역사를 썼다. 가 개봉했던 2000년 이후 18년의 세월이 흘렀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판문점은 지금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지난해 북한의 6차 핵실험은 전례 없이 큰 규모로 치러져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는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가 초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자 우리 국민들은 힘든 날들을 보내야만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을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불안한 나날이 이어졌다. 그 때까지만 해도 북한과 상호 평화공존이란 꿈같은 얘기였다. 단어는 있지만 실체를 잡을 수 없는 신기루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 중단을 선언하고 남북 간, 북미 간 정상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북한과의 평화공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문화제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서울 나들이 코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문화제 함께 서울 착한 경제 (98)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떠나본 서울 평화 나들이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68년간의 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반도는 휴전 상태로 보이지만, 전선 군인들끼리 잠시 교전을 멈춘 정전 상태다.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 인민 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된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이와 같은 정전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하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여론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평화협정 체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정전협정 당사국이었던 중국과 미국 또한 종전 선언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대다수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동족상잔의 참혹한 전쟁과 분단의 비극을 되짚어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서울 나들이 코스를 알아보았다. 6·25 한강방어선전투 기념비 한국 전쟁의 흔적을 찾아서 ​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한강대교 남단 노들나루공원(옛 노량진 배수지 시민공원). 이곳에는 ‘6·25 한강 방어선 전투 기념비’가 쓸쓸히 자리하고 있다. 공원을 즐겨 찾는 주민들도 지나치는 곳이다 보니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한국전쟁 당시 영등포부터 노량진에서 흑석동에 이르는 지역은 한강 방어선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현장으로 꼽힌다.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한강 인도교가 폭파되고, 이로 인해 한강 이북에 있던 6개 사단, 4만 4,000명 가량의 병력은 대부분의 전투 장비를 버리고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무질서하게 후퇴한 병력은 시흥 전투사령부 산하 혼성부대...
손때 묻은 낡은 재봉틀, 재봉틀을 돌릴 때마다 옷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동대문 봉제 역사를 한눈에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손때 묻은 낡은 재봉틀, 재봉틀을 돌릴 때마다 옷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창신역에 내려 길 찾기 앱을 켜고 ‘이움피움 봉제역사관’을 찾아가는 길, 골목골목 집집마다 열려있는 창 안으로 옷을 만드는 풍경이 보인다. 정말 온 동네가 다 옷을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하 또는 1층에 봉제공장 겸 작업장이 들어서 있다. 미처 보지 못한 2층에서도 옷을 만들고 있을 것이다. ‘드르륵 드르륵’ 빠르게 돌아가는 재봉틀 소리, 하얀 김이 뿜어져 나오는 스팀다리미, 길가의 하수구에서도 하얀 연기가 올라온다. 잘 찾아가고 있는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순간 휙휙 지나가는 오토바이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든다.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원단을 가득 실은 오토바이들이 만든 옷을 동대문 시장으로 배달하느라 쉴 새 없이 지나다니는 것이다. 신기한 듯 낯선 풍경을 바라보며 길을 찾다보니 어느새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봉제산업의 1번지이자 패션산업의 메카 동대문의 배후 생산지인 종로구 창신동에 개관한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이음피움은 '잇는다'는 뜻과 '피다'는 뜻에서 따온 말이라 한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새로운 미래를 피우기 위해서란다. 먼저 계단을 내려가 지하 1층부터 투어를 시작했다. 지하 1층은 안내/봉제작업실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봉제 자료실에 내렸다. 봉제와 관련된 책자와 잡지, 지역 봉제인 인터뷰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2층 단추가게, 바느질 키트를 사용해 봉제 굿즈를 만들어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왔다. 우선 색색 단추가 눈에 띈다. 2층은 봉제역사관과 단추가게가 있다. 봉제역사관은 과거의 기억에서 시작하여, 손으로 완성되는 봉제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현재의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전시장의 중앙에는 손때가 묻은 낡은 재봉틀이 놓여 있는데 재봉틀의 휠을 돌리면 옷 한 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영상이 상영되었다. 휠을 돌릴 때마다 영상...
서울광장에서 열린 '지구의 날' 기념식에서 에너지수호천사단 학생들이 모여 박을 털고 있다.

함께 해요!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방법

서울광장에서 열린 '지구의 날' 기념식에서 에너지수호천사단 학생들이 모여 박을 털고 있다. 4월 22일. 매년 이 날은 ‘세계 지구의 날’로 불린다. 지구의 날이란, 환경 관련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 지구를 함께 공유하는 인간으로서 인간이 일으키는 환경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날이다.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맥락이 다르다.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1969년 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대규모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어 바다가 시커멓게 물들었다. 그로 인해 해양생물들이 무수히 죽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사건 발생한 지 1년 후인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이 주창했고 하버드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즈가 뉴욕에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했다. 산타바바라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 미국 덴버에서 열린 제1회 지구의 날 기념식은 시민 2,000여 명이 모여 큰 화제를 낳았다. 이 시민운동은 그해 12월, 환경 문제를 전담하는 ‘환경보호국’ 설립으로 이어졌고 2009년에는 UN에서 ‘세계 지구의 날’을 공식 제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지구의 날’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지난 4월 22일, 서울시청 앞 동편광장에서 지구의 날 기념 시민실천 행사가 열렸다. 한국환경회의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없는 서울, 숨 쉬고 싶은 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28개 단체가 참여해 홍보 및 전시·체험부스, 기념식 등을 진행했다. 윤정숙 녹색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좌), 에너지수호천사단 학생(우) 기념식에서 윤정숙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실천사항에 대해 세 가지 약속을 하면 좋겠어요. 첫 번째는 텀블러를 갖고 다니고, 두 번째로는 장바구니를 갖고 다닙시다. 마지막은 뭘까요?”고 물었다. 한 학생이 “걸어 다니는 거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22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주제로 행사가 열었다. 지난 21일, 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활용을 이용한 만들기 프로그램, 특별 전시해설, 퀴즈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으며, 특히 3층 다목적실에서는 1층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쓸모전' 기획전시와 연계한 특강이 열렸다. 이 날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특강은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에서 진행했는데,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인해 해양오염이 심각한 상태라는 사실부터 강연을 시작했다. 현재 바다 위에는 우리나라 크기의 8배 정도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여러 개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바다에 플라스틱 조각이 떠다니는 것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들을 섭취한 물고기들은 바로 우리 식탁에 오르는 물고기이기 때문이다. 나무조각, 실, 과자봉지 등을 이용해 물고기를 만드는 체험 중이다.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은 나무조각과 실, 그리고 준비해 온 과자봉지들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만드는 체험활동을 하며, 바다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터치포굿은 이와 같이 '새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새활용'이란 유행이 지난 청바지로 가방을 만드는 등, 물건의 특성을 그대로 이용해서 다른 물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예술작품을 만들어 환경문제를 인식하게 하거나, 서로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을 나누는 것도 새활용의 일부라고 했다.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해양오염을 주제로 한 특강 강의를 통해 일상 속 플라스틱이 정말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플라스틱은 이미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는 일은 어려울 수도 있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이나 신발, 혹은 화장실의 변기나 타일 등에도 플라스틱 성분...
덕수궁 돌담길 ‘찾아가는 체육관’에서 컬링과 비슷한 플로어컬을 즐기는 시민들

영미~ ‘찾아가는 체육관’서 동료들과 컬링 한판!

덕수궁 돌담길 ‘찾아가는 체육관’에서 컬링과 비슷한 플로어컬을 즐기는 시민들 수요일 오후, 간단히 점심을 마치고 산책을 위해 찾은 덕수궁 돌담길에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영미,영미~”를 외치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발걸음을 옮기니 도로 한가운데서 노란 조끼를 입은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때 화제가 되었던 컬링과 비슷한 ‘플로어컬’을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었다. 탁구와 배드민턴을 혼합한 ‘핸들러’를 즐기는 시민들 다른 한 쪽에서는 양복을 입은 근처 직장인들이 탁구와 배드민턴을 혼합한 ‘테니스 파트너’와 아기자기한 ‘미니 탁구’를 즐기며 시간가는 줄 모른다. 점심시간, 미니 탁구에 참여한 주변 직장인들 디스크를 큐로 미는 ‘셔플보드’를 비롯해 덕수궁 돌담에 설치된 표적에 공을 던져 숫자에 따라 승패를 결정하는 ‘후크볼’, 티 위에 놓인 야구공을 치는 ‘티볼’, 그리고 원형의 표적을 향해 아마존 원주민처럼 바람총을 쏘아 맞추어 집중력 향상과 내장건강에 좋다는 ‘후끼야’ 등 다소 생소하지만 남녀노소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뉴스포츠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티 위에 놓인 야구공을 치는 티볼(좌), 표적에 공을 던지는 후크볼(우) 서울시는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들과 시민들을 위해 간단한 운동을 즐기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4월 2일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찾아가는 체육관’은 덕수궁길을 비롯해 서북권(상암DMS, 세아타워), 서남권(대륭포스트), 도심권(한빛광장, 덕수궁길, 세종로), 동남권(현대아이파크) 등 7개소와 직장인들이 원하는 5개를 더 신청받아 총 12개소에서 운영된다. 지역별로 주2회 또는 주1회 직장인의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로 열린다. 도심 속 거리공연을 접할 수 있는 거리예술존이 덕수궁 돌담길에서도 열리고 있다. 기자가 찾은 덕수궁길에는 찾아가는 체육관 외에도 ‘거리예술존' 공연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 ‘거리예술존’은...
발길 닿는 대로 다양한 벽화를 만날 수 있는 문래동 예술촌의 철공소 골목길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문래동 예술촌’ 산책

발길 닿는 대로 다양한 벽화를 만날 수 있는 문래동 예술촌의 철공소 골목길 철판을 자르는 굉음이 귀청을 때리는가 하면 용접공의 마스크 앞으로 불꽃이 튄다. 거친 기계음과 쇳소리가 가득한 이곳은 서울 문래동의 철공소단지에 자리한 ‘문래동 예술촌’이다. 일상에 지칠 때 사람들은 왁자한 장터를 찾는다지만 문래동 예술촌 또한 시장 못지않은 생동감으로 삶의 활력을 되찾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소가 아닐까 싶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나와 몇 걸음 걷다 보면 철공소들이 즐비한 거리가 나타난다. 문래동 예술촌을 알리는 안내판과 철로 만든 조형물도 보인다. 버려진 철과 낡은 연장들을 활용해 재탄생한 이 작품들은 거리 곳곳에 배치돼 명성을 날리던 옛 시절을 상기시킨다. 문래동 예술촌 거리에서 마주친 철제 작품, '깡통 로봇'의 모습 철로 만든 망치와 용접할 때 쓰는 철가면도 멋진 예술작품으로 거리에 나왔다. 교차로 큰길가에 깡통 로봇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 예술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든 작품들은 볼수록 재치가 넘쳐나 쇳소리 진동하는 거리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환기시켜주고 있다. 높다랗게 쌓여 있는 철강재 단면도 이곳에선 예술적으로 비쳐질 정도다. 문래동은 일제강점기에 방직공장이 들어선 곳으로 ‘문래’라는 지명은 실을 짜는 도구인 ‘물레’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1960년대, 이 일대에 철재공장들이 생겨나면서 차츰 철공소단지로 자리 잡게 됐다. 1980~90년대 청계천의 철공소들이 많이 이주해 오면서 번성기를 이루며 한때 서울에서 가장 큰 철강공단지대로 불리기도 했다. 문래동 예술촌 거리에서 만난 커다란 망치 조형물 하지만 2000년대 초 재개발 지구로 고시돼 많은 공장이 빠져나가며 퇴락해갔다. 철공소가 떠난 빈자리를 채운 이들은 예술가들이다. 저렴한 임대료에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면서 이곳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서울시의 지역 예술거점 정책으로 예술촌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시장인...
4월 금요일마다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 정오의 음악회가 열린다.

금요일 정오엔 덕수궁에서 음악회를

4월 금요일마다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 정오의 음악회가 열린다. 한동안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밖에 나서기가 망설여졌지만, 금요일 점심, 오랜만에 직장 동료들과 가볍게 산보를 할 요량으로 찾은 덕수궁에는 대한문 너머로 만개한 벚꽃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매표소에서 안내원이 커피잔을 흔들며, 분수대 쪽으로 가면 커피도 마시고 음악회도 볼 수 있다며 얼른 가보라고 알려준다. 중화문 너머 석조전 앞 분수대와 중화전 사이에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동료들과 투박한 박석을 밟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니 덕수궁의 정전인 즉조당 앞 너른 잔디마당은 공연장이, 중화전 뒤편 돌계단은 관람석이 되었다. 음악공연이 막 시작하고 있었다. 따끈따끈한 아메리카노를 두 손으로 감싸고 수십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탁트인 공간에서 공연을 보니, 잠시나마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4월 13일에는 타악그룹 진명의 흥겨운 공연이 선보였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2018년 4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점심 12시 15분, 총 4회에 걸쳐 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 2018 덕수궁 정오 음악회를 개최한다. 기자가 찾은 13일은 지난 6일 남성 7인조 퓨전국악탱고밴드인 ‘제나탱고’의 첫 공연에 이은 타악그룹 ‘진명’의 두 번째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돌아오는 4월 20일과 27일은 재즈밴드 ‘골든스윙밴드’와 5인조 어쿠스틱밴드 ‘송브리즈’의 공연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겨 마셨다는 덕수궁 정관헌 한편, 덕수궁 함령전 뒤편, 정관헌은 고종황제가 외국의 외교관들과 연회를 열어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드셨다는 공간이다. 정관헌은 석조전과 함께 덕수궁에 위치한 서양식 건물이기도 하다.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겨 마셨던 공간이서인지, 커피기업 스타벅스가 후원을 해 매 공연 시작 전까지 선착순 관람객 400명에게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이제 두 번의 4월의 금요일이 남았다. 덕수궁의 황홀한 꽃구경을 만끽하며 커피 한 잔과 함께 고궁에서 즐기는 ‘2018 ...
상상청 2층 글로벌코워킹존

시민 삶을 바꾸는 공간 ‘서울혁신파크’ 탐방기

상상청 2층 글로벌코워킹존 기자는 1년 전에 혁신파크 세마창고에서 사진 전시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때의 인연으로 혁신파크는 익숙한 곳이 됐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4월 6일 서울혁신파크 1단지가 오픈했다 해서 다녀왔다. 공원에 들어서니 벚꽃이 절정을 이루었다. 조금 특별한 놀이터에는 골대가 여럿 달린 농구대가 보였다. 놀이터도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색다르게 만들어 놓았다. 시민 누구나 책을 읽고, 배우고, 놀이하고, 작업하는 공간이 바로 혁신파크인 듯하다. 창의공간 내 4개동 상상청, 연수동, 공유동, 연결동이 오픈한 날, 기자는 오픈 주간행사로 펼쳐지는 1단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둘러보았다. 서울혁신파크 1단지는 (구)질병관리본부 시절, 실험동으로 쓰이던 곳으로 지금은 혁신가들의 프로젝트 수행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오픈스페이스 연수동은 혁신가를 위한 레지던시, 상상청은 대담하고 자유로운 사회혁신 실험실, 연결동은 혁신가와 시민의 플레이그라운드, 공유동은 중간지원조직과 다목적 공유공간으로 쓰인다. 상상청 2층에서 내려다본 전시체험공간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상상청을 둘러보았다. 상상청에는 전시체험공간과 회의실, 열린무대 등이 있었다. 특히 5층의 사회혁신프로젝트존은 빔과 스크린이 있고, 가변형 음향과 프로젝트가 있어 회의도 하고 강의도 할 수 있다. 연결동 앞 느티나무 연결동 2층 느티나무홀 앞에는 키가 큰 느티나무가 있는데 추정나이가 300년 정도로 보고 있다. 연결동에서는 결혼식 등의 행사가 이루어지도록 탁 트인 공간이다. 서울혁신파크 1단지 오픈기념 전시 ‘혁신의 연금술’ 상상청 1층에서는 서울혁신파크 1단지 개관전이 진행 중이다. 개관전 ‘혁신의 연금술’은 서울혁신파크라는 무대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움직임을 통해 이 시대 ‘혁신’의 가치를 다시금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더듬어 보는 전시이다. 서울혁신파크 1단지는 일상의 사회문제를 발견...
실제 청와대 앞에서 촬영한 듯 연출할 수 있는 청와대 사랑채의 행복누리관 코너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청와대 사랑채’

실제 청와대 앞에서 촬영한 듯 연출할 수 있는 청와대 사랑채의 행복누리관 코너 가을 하늘의 청명한 기상을 담고 세계적 명품 고려청자의 온후한 마음을 담아 한 장 한 장 푸른 기와지붕을 얹은 청와대. 대통령의 집무실, 접견실, 회의실 및 주거실 등이 있는 곳으로 2001년 개방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금도 주말 관람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6개월 전부터 신청을 해야 할 만큼 인기 있는 곳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재빨리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번번이 관람 예약에 실패했다면, ‘청와대 사랑채’를 이용해 보자. 예로부터 사랑채는 귀한 손님을 모시고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었다. 청와대 사랑채 역시 청와대를 찾은 손님들을 모시는 공간으로 예약 없이 무료로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발자취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종합 홍보관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체험의 장으로 꾸며져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청와대 종합 홍보관 청와대 사랑채 청와대에 관한 궁금증을 가지고 찾는 곳인 만큼 가장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는 곳은 ‘청와대관’이다. 전·현직 대통령의 활동 모습, 청와대 사이버 탐방 등 청와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와대의 변천사와 내부 시설을 영상, 사진, 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다. VR안경을 쓰고 대통령의 하루를 체험하기도 하고, “저의 꿈도 대통령입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항상 노력해주세요” 등등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보기도 한다. VR안경을 쓰고 가상현실에서 대통령의 하루를 체험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집무실로 꾸며진 책상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이 가장 인기이다.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멋들어진 양복을 입고 대통령을 지키는 경호관이 되어 볼 수도 있다. 온몸으로 날아오는 것들을 막아내는 인터렉티브 게임을 통해 경호관 체험을 하고, 대통령 퍼레이드 차량 포토존에서 기념촬영도 찰칵~ 찍어보자. 대통령 집무실 포토존(좌), 경호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따릉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14가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9) - 따릉이 이렇게 타면 더 편리해요 따릉이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공공자전거 제도이다. 쉽게 말해 서울시가 시내에서 직접 빌려주는 자전거이다. 왜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일까?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타면 교통체증이 줄어들고 대기오염이 감소하는 등 사회적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민들도 운동량이 늘어 건강이 좋아지고, 걸을 때보다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등 개인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덕분에 2015년 10월 운영을 시작한 따릉이는 현재 25개 자치구 전역의 1,290여 개 대여소에서 2만여 대의 자전거가 운영되는 대규모 서비스로 급성장하였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서 초기에 비해 회원수가 20배로 늘었고, 시민이 선정하는 ‘2017년 서울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봄이 되어 나들이하기 좋아진 지금, 따릉이를 이용하기 위한 상식과 팁을 알아보자. 1. 홈페이지 회원 가입은 필수 일단 따릉이를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따릉이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하는 게 좋다. 회원 가입을 안 해도 이용할 순 있지만, 가입한다고 돈을 받는 것도 아니니 미리 가입해두면 편리하다. 스마트폰 앱 설치도 필요하다. 앱 이름은‘서울자전거 따릉이’이다. 2. 따릉이는 편도 이용이 가능하다 공원에서 빌리는 자전거는 빌린 곳에 다시 가져다 주어야 한다. 하지만 따릉이는 A대여소에서 빌려 B대여소에 반납하는 편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면 한쪽에 자전거가 쌓일 수도 있는데, 서울시에서 트럭을 이용하여 자전거를 계속 재배치시켜 줌으로써 비어있는 대여소가 없도록 하고 있다. 3. 따릉이 결제는 지하철과 다르다 따릉이는 유료 서비스다. 당연히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지하철을 탈 때는 교통카드를 찍고 타고 내릴 때도 찍고 내리면 된다. 따릉이도 이렇게 하면 좋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지하철 타기 전에 승차권을 역 안의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하듯이, 따릉이의 이용권도 구입해야 한다. 따릉이 이용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