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을 맞아 게시판에 남긴 시민들의 메시지

“우리는 오늘부터 지구 시민입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게시판에 남긴 시민들의 메시지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우리는 지구 시민이 되겠다는 선택을 합니다.” 서울광장에 모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지구 시민’임을 자처했다. 이들이 지구에 미안해 하고 앞으로 지구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 2019 지구의 날 기념식 지난 21일 서울광장에서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푸른 아시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구의 날(4월 22일)은 196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생겼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150여 개가 넘는 나라들이 참여해 지구를 보호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친환경 액세서리를 만드는 아이들 이날 행사는 ‘홍보 및 체험 부스’와 ‘3가지 주제로 열리는 주제관’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21개 환경 단체가 참여한 ‘홍보 및 체험 부스’에서는 친환경 손수건 만들기, 채식빵 시식, 지구에게 전하는 메시지, 퀴즈 & 투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 대상 프로그램이 많았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색칠하고, 꾸미는 등 스스로 지구와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이를 데리고 행사장을 방문한 부모는 “아이랑 같이 여러 가지 체험들을 하니 재밌어요. 아이에게 지구와 환경이 어떻고 왜 중요한지 잘 알려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구의 날 이벤트에 참가한 시민들 ‘3가지 주제로 운영되는 주제관’에서는 ‘기후변화 사막화 사진전’,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둘의 관계가 궁금해’, ‘시민발언대 – 해우소’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기후변화 사막화 사진전’은 동아시아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최대 피해를 받고 있고 몽골의 모습이 전시됐다. 몽골에서 마을이 사막화가 된 과정과 피해모습, 숲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접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국토의 90%가...
정세권 선생이 개발한 한옥집단지구를 천조각에 마을 이름을 써서 표현했다

한옥을 지킨 건축왕 ‘정세권’ 그리고 북촌

 정세권 선생이 개발한 한옥집단지구의 마을이름을 천 조각에 써놓았다 경복궁과 창덕궁, 두 궁궐 사이에 자리한 북촌은 조선 시대 고관대작들의 거주지로 알려진 곳이다. 세월이 흘러 현재 북촌은 서울에서 근대한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누구든 한번쯤은 방문하고픈 마을로 자리 잡게 됐다. 북촌이 서울 도심 속 아담한 한옥마을로 자리 잡은 데는 일제 강점기에 대형 필지를 사들여 개량 한옥을 지어 분양한 기농(基農) 정세권 선생(1888~1965)의 역할이 크다. 정세권 선생이 서울 전역에 'ㅅ'자 방파제 모양으로 조성한 한옥집단지구에서 착안해 'ㅅ'자에 모티브를 둔 전시실 전경 때마침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북촌 한옥청에서 정세권 선생을 기리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 ‘북촌, 민족문화 방파제-정세권과 조선집’ 전시는 일제에 맞서 한옥과 한글을 지켜낸 ‘조선의 건축왕’ 기농(基農) 정세권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전시회이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정세권 선생의 삶을 연대기별로 조명하고 있다. 그가 서울 전역에 ‘ㅅ’자 방파제 모양으로 조성한 한옥집단지구에서 착안해 ‘ㅅ’자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 ‘ㅅ’자는 한옥의 지붕을 나타내기도 한다. 전시는 일본인들이 조선인보다 더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일본식 집이 늘어가는 현실에 위기의식을 느꼈던 선생이 ‘조선집’이라 불린 근대 한옥을 대량 공급하는 과정과 조선어학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다 고초를 겪은 선생의 행적을 차례로 되짚는다. 전통한옥과 조선집을 생생하게 담은 흑백영화 10편을 전시기간 동안 보여주는 영화상영실 모습 정세권 선생은 1930년대 조선물산장려회와 신간회 활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기도하다. 조선어학회 회관을 지어 기증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급기야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돼 심한 고문을 당하고, 재산도 일제에 몰수당했다. 집 한 채 남기지 않고 떠난 그의 유품은 놋주발 한 벌과 ‘조선말 큰 사전’책과 쌀을 퍼 담는 쌀되 정도일 ...
정식개관을 앞 둔 '서울기록원',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안에 둥지를 틀었다

볼만한 전시! 서울기록원 개관기념전 ‘기억의 힘’

정식개관을 앞 둔 '서울기록원',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안에 둥지를 틀었다 “5호선 광화문역은 누가 설계했을까?” “그 설계도면은 어디에 있을까?” “80년대 강동구에 있던 외할머니 댁의 지적정보를 알고 싶은데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이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서울이 아닌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화로 62-6에 있는 ‘서울특별시 문서보존소(약칭 청도문서고)’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멀리 청도까지 가야 하는 수고 없이 서울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드디어 ‘서울기록원’이 개관되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잘 붙잡고 있던 기억의 임무를 청도문서고는 서울기록원으로 그 바통을 건넨다. 기록열람실에서는 서울기록원 소장기록물 검색과 열람신청을 할 수 있다 ‘기록이 곧 역사이고 문명의 상징’이라는 생각에서 서울시는 2016년 4월 불광동 혁신파크 안에 서울기록원(Seoul Metropolitan Archives) 착공식을 가졌다. 작년 12월 28일 준공 후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5월 15일 역사적인 개관을 한다. 연면적 1만 5,00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기록 보존시설, 상설·특별전시실, 기록열람실,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기록(시정기록과 시민기록)을 수집하고 그 안에 담긴 노력과 경험을 기록유산으로 관리하여, 시민과 함께 기록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록관리 전문기관이다. 특히 서울기록원은 서울의 '기록'과 시민의 '기억'이 만나는 세계적 수준의 아카이브를 지향한다. 또한 기록의 이관·수집, 기록물 보존·복원, 기록관리교육, 전시 및 강연,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층 전시장 복도 벽면에 게시된 '서울사진아카이브' 모습 정식개관에 앞서 공공기록부터 시민기억까지를 아우르는 '기억의 힘' 개관기념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기록원'을 둘러보았다. 5층 건물의 독특한 외양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1층은 안내 데스크 및 로비, 2층은 상설·특별전시실과 기록열람실이 있고, 3층에는 기증기록 및 시민기억 서고, 미팅...
북정마을 꼭대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듯한 북정카페를 만났다

골목길 사이로 세월을 산책하다 ‘북정마을’

북정마을 꼭대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듯한 북정카페가 보인다 ‘북정마을’은 한양도성 밖 성곽마을이다. 구릉 지형의 저층 주택들이 마을 경관을 이루는 체험마을이자 마을축제 등 지역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마을이다. 북정마을로 향하기 위해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에서 하차, 03번 마을버스에 올랐다. 골목길에서 소꿉놀이를 하던 세대이기에 북정마을로 향하는 길이 작게 설렜다. 북정마을로 향하는 길에 나오는 여성안심귀갈길, 밤길에는 마을버스 정류장이 아니어도 하차를 원하면 정차해준다. 버스는 한동안 구불거리는 가파른 길을 올랐고, 어느 정도 오르니 그곳이 ‘여성 안심 귀갓길’임을 알렸다. 꼭 정류장이 아니어도 하차를 원할 경우 정차를 해 준다고 했다. 반가웠다. 밤길의 골목길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녀봐서 안다. 거의 꼭대기로 보이는 북정마을 노인정역 앞에서 내리니 보이는 것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풍경이었다. 하늘 아래 낮은 집, 슬레이트 지붕, 전봇대, 문을 닫은 듯 보이는 허름한 북정카페는 오랜 세월을 지내 왔음을 말해 주고 있었다. 북정마을의 공용 화장실, 북정 해우소 멀리 한양 안쪽과 바깥쪽을 구분하는 성곽도 보였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채로운 색으로 장식한 화장실도 눈에 띄었다. ‘북정 해우소’라는 팻말이 붙여진 그곳은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고 있음을 전하고 있었다. 만해 한용운이 거주했던 심우장 성북구는 유독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동네다. 북정마을 역시 ‘님의 침묵’이란 시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의 자택 ‘심우장’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심우장 가는 길’의 안내 표지판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쉽게 눈에 들어왔다. 비둘기 조형물의 담벼락. 북정마을은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 시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표지판을 따라 내리막 골목길을 걷기 시작했다. 조금 걸으니,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그림이 담벼락을 가득 채운 공원과 마주했다. 마을버스에서 내렸을 때부터다. 군데군데 보이는 비둘기 그림은 ...
안전안심 디자인으로 갈아입은 청계천, 올라가는 계단마다 노란 선을 입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안심안전 디자인 갈아입은 청계천, 봄 맞아 더 상큼!

안전안심 디자인으로 갈아입은 청계천, 계단마다 노란 선을 입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안전. 봄을 맞아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청계천. 최근 청계천이 ‘안전안심 디자인’으로 갈아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안전안심 디자인’ 사업은 서비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공공 문제를 해결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의 프로젝트다. 최근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설공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고척돔과 청계천에 안전안심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계천의 경우, 폭우가 오면 수문이 개방되는 구조다. 따라서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설공단은 폭우 시 출입차단 및 수문개방 사실을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청계천 관수교-세운교 구간 곳곳에 ‘안전안심 디자인’을 입혔다. 관수교 폴사인과 수문 열림 시 위험 픽토그램 청계천 관수교-세운교 구간을 직접 살펴봤다. 청계천 내려가는 계단 폴사인에 라이팅 점멸등을 달아 긴급 상황이 되면 빨간색 등이 켜질 수 있도록 했다. 수문에는 ‘수문 열림 시 위험’이란 문구와 픽토그램을 붙였다. 쉽고 재밌게 표현된 픽토그램은 아이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었다. 또한 올라가는 계단마다 노란 선을 입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청계천 쌈지정원 파레트정원 마음이 안심된다면 이제 아름다움을 만끽할 차례. 4월 11일부터 진행된 게릴라 가드닝 행사 일환으로 조성된 쌈지정원이 청계천의 봄을 더욱 무르익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쌈지정원은 총 4개의 컨셉으로 ‘쌈지쉼터’, ‘파레트정원’, ‘깡통정원’, ‘미니공중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을 생각해 못 쓰는 파레트와 버려진 깡통 등 폐자원을 이용했고 특히 올해 이슈인 미세먼지를 주제로 공기정화를 한다는 틸란드시아를 아래로 늘어뜨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흐르는 물 위로 빨간 꽃이 인상적인 ‘깡통정원’ 범람을 고려해 내려가는 계단 일정 범위 이상에 꽃화분을 놓았다 이런 아름다움 속에도 안전이 고려됐다. 지난해부터 안전에 대비하기 위해 ‘파레트 정원’에 쇠줄을 매달아 ...
서울시립과학관 입구

과학의 날, 특별했던 서울시립과학관의 하루

서울시립과학관 입구 서울시에서 ‘과학’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서울시립과학관이다. 그곳에서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바로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이해 여러 행사들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서울시립과학관은 Q라이드, 3D스페이스, 뇌파체험, 하모노그라피 등 기존 전시 체험물부터 드림 매직쇼, 과학교육,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및 체험 등 특별 행사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진행했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은 국내 최초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과학관이다. 연령별 맞춤형 과학 강연들이 매주 펼쳐지고, 과학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들로 과학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돕고 있다. 2017년 5월 19일 개관 이후 약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보로노이 다각형 빛상자 만들기 체험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 서울시립과학관 1층 로비부터 두 개의 체험 부스가 아이들을 반겼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로노이 다각형 빛상자 만들기’와 ‘선덕고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및 체험’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이 만드는 것을 도와주며 아이들의 작품을 직접 시연하는 등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도와주는 자율주행차 제작 및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한 선덕고등학교 공학리더반은 자율주행차 신기술 연구 및 코딩 프로그램을 통한 자율주행자동차 구동을 목적으로 결성된 동아리다. 지식 나눔 봉사를 하면서 도봉 창의 과학 축전 참가,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뛰어난 실력을 뽐내는 학생들이다. 아이에게 세이프 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선덕고등학교 공학리더반 학생 선덕고등학교 학생들은 아이들에게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세이프 카(safe car)에 대해 설명하면서 직접 만들고 체험하도록 도왔다. 옆에서 자녀의 체험을 지켜 본 부모는 “교복 입은 학생들이 잘 설명해줘서 아이가 더 흥미롭게 체험한 것 같아요”라고 만족감...
올림픽공원의 제1경인 ‘평화의 문’

이번 주말,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 투어’ 도전!

올림픽공원의 제1경인 ‘평화의 문’ 약 145만㎡의 올림픽공원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대회 개최 기념 장소로 잘 알려진 녹지공원이다. 현재 이곳은 시민들이 체육, 문화, 여가를 즐기는 도심 속 휴식처이자, 나아가 백제역사현장 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평화의광장을 비롯한 크고 작은 야외광장, 그리고 곳곳에 산재해 있는 올림픽기념 조형물과 야외 조각 작품들, 반원형의 6개의 경기장도 있다. 올림픽공원 자료에 의하면 이용자수가 2017년 기준으로 일평균 1만4,000명으로 연간 약523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스탬프 투어 용지 및 완주 기념품 드넓은 올림픽공원을 즐기는 법은 너무나 많지만, 그 중 전체 공원을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 투어’로, 안내센터에서 스탬프용지를 받아 9개의 명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약 2시간 정도의 코스로 9개의 스탬프를 모두 받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올림픽공원의 1경은 ‘세계평화의 문’이다. 평화를 기원하는 한민족의 얼과 서울올림픽의 정신을 담은,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이다. 천정 부분인 날개 하단의 ‘고구려 벽화 사신도’는 서양화가 백금남의 작품이고, 세계평화의 문 좌우에는 조각가 이승택이 만든 열주탈이 각각 30개씩 늘어서서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올림픽공원 제2경 엄지손가락 조각품 올림픽공원 2경은 대형 ‘엄지손가락’ 조각상이다. 프랑스의 국보급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청동작품으로 6m 높이의 거대한 규모가 압도한다. 3경은 인공호수인 ‘몽촌해자’에 자리한 ‘음악분수’로 4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동한다. 4경은 알제리의 세계적인 조각가 아마라 모한이 50일 간 거대한 화강암을 깍고 다듬어 만든 ‘대화’ 조각상이다. 올림픽공원 제3경인 음악분수가 자리한 몽촌해자 5경은 ‘몽촌토성 산책로’로 길이 2,285m의 가로수길을 걸으면 편안해진다. 6경은 ‘나 홀로 나무’이다. 드넓은 잔디에 홀로 서 있는 ...
시정학교는 참여 연령층이 다양하다

벌써 네 번째 듣는 ‘시정학교’ 알수록 빠져드네!

시정학교는 참여 연령층이 다양하다 “서울시에 이런 정책이 있었어요? 전혀 몰랐네”, “진작 알았으면 이용해볼 걸” 이 강의를 듣다보면 많은 시민들이 아쉬워하는 소리가 들린다. 시민청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 총 10회 과정으로 개설하는 시정학교가 있다. 그동안 궁금했던 터라 몇 차례 신청을 했었다. 가끔 빼먹은 날 강의를 다시 듣고 싶은 마음에, 다음 학기 신청도 했지만, 커리큘럼이 달라지거나, 들을수록 알게 되는 맛에 끌려 결국 끝까지 듣게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시정학교' 가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서울시정학교' 신청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전 서울시정학교를 네 번이나 들은 경험자로서 그 경험을 공유해 본다. 시청 현장 투어까지 마치면 서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시정학교에는 회사원부터 주부, 어르신,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그 연령층이 다양하다. 물론 사는 지역은도 다르다. 또한 기수 분위기도 수강생들에 의해 달라진다. 반장을 뽑아 친분을 다진 적도 있었고, 바쁘게 강의만 듣다가 수료식 때 처음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나눈 적도 있었다. 이들은 밴드에 모임을 만들어, 소식을 공유하고 서울시에 건의를 한다. 혹시라도 모르는 내용이 있을 때는 아는 분이 서로 자세히 알려주기도 한다. 시정학교는 직장인을 고려해 저녁 7시부터 시작해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된다. 말 그대로 서울에 관련한 이야기와 서울에 대한 정책이 주요 내용이다. 보통 문화, 복지, 일자리, 환경, 도시재생 등 때에 따라 좀 더 필요한 정책으로 짜여진다. 시민들은 강의를 듣고 영상을 보고 그 자리에서 서울시 앱을 깔아보며 자연스럽게 서울 속으로 스며든다. 4기 시정학교 때, 세운테크가 세워지기 전 계획을 알게 돼 재미있었다 총 강의의 80%, 즉 10번 강의 중 8번 이상 들으면 수료기준이 된다. 수료식 날은 자랑스럽게 한사람씩 나와 수료증을 받는다. 더욱이 대학처럼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축하공연도 들으며 조별로 감상을 발표한다. ...
길음뉴타운 아나바다 그린장터가 올해 첫 개장을 했다

아기자기한 일상의 행복을 팝니다! 우리동네 그린장터

길음뉴타운 아나바다 그린장터가 개장했다 동네마다 이색 벼룩시장이 있기 마련이다. 성북구에선 지난 2014년부터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음뉴타운 아나바다 그린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길음뉴타운에 위치한 해맑은 어린이공원에서 열린다. 봄 햇살 가득한 4월 셋째 주, 올해 첫 개장 소식을 듣고 길음뉴타운 아나바다 그린장터를 찾았다. 따뜻한 날씨에 많은 주민들로 장터가 북적였다.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가지고 나와 판매도 할 수 있는 주민 장터뿐만 아니라 체험 부스, 문화 공연, 먹거리 장터, 나눔 바자회까지 벼룩시장이자 주민과 지역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참여 문화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장난감, 의류, 생활용품 등을 깨끗하게 세탁해서 가지고 나온 주민들이 자리를 펼쳤다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분식, 파전,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로 배도 채우고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달고나를 만들며 옛 추억에 빠져보고, 길음실버사업단 실버그린 어르신들이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든 친환경 먹을거리를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코사지 만들기, DIY 방문걸이 만들기, 킬링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장터 내 체험부스 길음뉴타운 아나바다 그린장터는 매월 선착순 45명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전액 마을의 노인,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장터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고 싶거나, 공연 관련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면 길음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나 전화(02-6315-6406)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길음종합사회복지관 02-6315-6406 ...
지난 17일 SETEC에서 서울시 장애인 취업 박람회가 열렸다

다름이 장애가 되지 않는 든든 서울

지난 17일 SETEC에서 서울시 장애인 취업 박람회가 열렸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23) 2019 함께 서울 누리축제 & 제16회 장애인 취업 박람회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가 우리 모두에게 더 살기 편한 사회다. 문턱 없이 걷기 편한 길, 누구나 동등하게 일상을 누리며,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 배려하는 사회... 다름이 장애가 되지 않는, 모두가 맘 편히 살 수 있는 행복한 사회다. 그렇다면 서울은 얼마나 살기 좋은 도시일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함께 서울 누리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도 듣고, 서울시의 장애인 정책과 서비스도 자세히 알아보았다. ​장애인 취업도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해마다 장애인의 날 전후로 ‘함께 서울 누리 축제’와 ‘장애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산하기관이나 자치구별로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해 왔다.​​ 2019 함께 서울 누리축제 지난 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19 함께 서울 누리축제’와 ‘제16회 장애인 취업 박람회’에서는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장애체험이나 장애보조기기 전시 및 체험, ​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 장애인 작품, 장애인 기업 제품 등을 만날 수 있는 각종 체험 부스도 운영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들의 관심을 끈 곳은 장애인 취업박람회였다. 장애인들의 높은 구직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2004년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이들이 찾았다고 한다.​ “취업박람회가 저희 같은 장애인들한테는 희망이에요. 이력서를 30장 정도 준비해왔는데, 아직 다 둘러보진 않았지만 현장 면접 후 꼭 연락주신다는 곳도 있었어요.”​ “각 기업 부스 안내문에 채용가능 장애 유형을 보다 명확하게 적어두었으면 합니다. 대부분 ...
창경궁 통명전 모습

창경궁 안, 숨은 봄꽃 명소는 어디?

창경궁 통명전 모습 봄나들이 명소 창경궁, 50대 이상 상당수는 지금도 창경궁을 동물원이 있고 벚꽃놀이를 즐겼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1909년 일제는 창경궁의 전각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개장했다. 이름도 창경원으로 낮춰 부르게 했다. 해방 이후에도 창경원은 가족들과 동물 구경, 꽃 구경하러 가는 봄나들이 1번지였다. 오랫동안 놀이공원이었던 창경궁은 1986년에야 다시 궁궐의 모습을 갖추고 궁의 이름도 되찾게 됐다. 창경궁 대비전인 환경전과 경춘전 창경궁에서 특히 꽃을 보며 산책하고 싶다면 통명전과 환경전, 경춘전 등이 자리한 궁궐 내전을 추천한다. 창경궁은 성종 1483년에 정희왕후(세조비)와 소혜왕후(성종 어머니)를 비롯한 왕실의 어른들을 모시기 위해 건립했다. 왕실의 여인들을 위해 지은 궁궐이었던 만큼 내전의 영역이 넓다. 이곳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곳은 통명전으로 창경궁 가장 깊숙한 곳에 있다. 장희빈이 사약을 받은 곳이 바로 통명전으로, 드라마틱한 역사 이야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왕실 여인의 삶을 위로라도 하듯 올해도 봄꽃이 만발했다. 왕이 학자나 신하를 접견하던 장소로 쓰인 함인정 함인정에 이르면 더욱 다양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인자로움에 흠뻑 취하다’라는 뜻의 이 정자는 왕이 학자나 신하를 접견하던 장소로 쓰였다. 진달래, 앵두꽃, 개나리 등 화사한 봄꽃, 돌담과 함인정의 고상한 자태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둘레길 삼아 산책하기에 좋은 창경궁 춘당지 여인들의 후원을 벗어나 춘당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며칠 전 내린 봄비에 몸을 말갛게 씻은 연못가 나무며 풀과 꽃들이 투명한 빛을 발했다. 화려한 봄꽃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으로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경궁 대온실 전경 춘당지를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1909년에 지어진 창경궁의 대온실이 나온다. 일제는 창경궁 내의 여러 전각들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 등을 만들어 창...
서울식물원 온실의 포토존

서울식물원에서 놓치면 아쉬운 희귀식물 5종

서울식물원 온실의 포토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시인 나태주의 ‘풀꽃’이란 시(詩)이다. 이 시는 짧지만 긴 여운을, 단순하지만 이 세상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 풀꽃 보듯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식물원’이 그렇다. 국내 대부분의 식물원이나 수목원은 교외에 있어서 도시민들이 일상에서 식물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했다. 이에 서울식물원은 시민들 가까이에서 식물이 전하는 안식과 위로, 배움과 영감을 주기 위해 마곡중앙공원에 조성했다. 식물 자체 연구 및 증식, 국내․외 교환과 기증을 통해 2027년까지 식물 8천 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시 개장한 지 반년이 흐른 식물원은 서울의 새로운 나들이 장소로 입소문이 났다. 서울식물원 온실 둘러보는 시민들 서울식물원에선 평균 기온 18°C 이상으로 지구 생물종 절반이 분포하고 있는 브라질 등 열대 4개국, 여름은 건조하나 겨울에는 비가 많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포도, 올리브, 코르크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이탈리아 등 지중해 7개국 등 독특한 식물문화를 발전시킨 세계 12개 도시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식물원에 들어서면 무엇부터 보아야 할지 고민된다. 못보고 떠나면 후회할 5가지 식물을 소개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품은 희귀식물이기 때문에 흥미롭다. 알고 보면 그 만큼 많은 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몸속에 물을 품은 `아프리카물병나무` ① 몸속에 물을 담은 ‘아프리카물병나무’ (일명 항아리물병나무) 건조기에 살아남기 위하여 항아리 모양 줄기 속에 물을 저장하고 있어 ‘물병나무’라 불린다. 용인의 한택식물원과 제주도 여지미식물원에서도 볼 수 있다. 건조에 강하고 햇볕을 좋아한다. 키우기 까다롭지 않고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물 한 말은 족히 저장할 것 같은 항아리 모양이 참 재미있다. 공기청정효과가 탁월한 수염 틸란드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