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지하철역과 다르게 광고 대신 예술작품들로 채워진 신설동역

미술관 못지않은 지하철역 3곳서 ‘봄을 타다’

여느 지하철역과 다르게 광고 대신 예술작품들로 채워진 신설동역 최근 미술관처럼 변신한 지하철역들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메트로 6호선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이 개장했다. 녹사평역 전체가 정원과 미술 작품들로 채워져 마치 하나의 미술관 같은 아름다운 지하철역으로 바뀌었다. 녹사평역뿐 아니라 미술관 같은 서울 지하철역들이 또 있다. 예술작품들이 천장에도, 벽면에도 전시되고 있는 역들, 혹은 아예 미술관이 따로 있는 지하철역까지 존재한다. 예술작품들로 채워진 서울 지하철역 세 곳을 꼽아 소개한다. ① 광고 대신 과일 사진들로 채워진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지난 2017년에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국내 최초의 문화예술철도다. 숱한 광고들 대신 예술작품들로 역사를 채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개통 1년을 맞이해 지역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우이신설 예술 페스티벌’을 열며 문화철도의 위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이신설선과 1호선, 2호선이 있는 신설동역은 환승 통로를 중심으로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우이신설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신설동역에선 노세환 작가의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전을 만날 수 있다. 신설동역 환승 통로에 전시된, 노세환 작가의 ‘콩밭’ 사진작품들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전은 크게 두 가지 테마로 꾸몄다. 먼저 ‘콩밭’ 사진이다. 1호선과 2호선에서 우이신설선으로 걸음을 옮기면 가장 먼저 양쪽 벽면에 콩밭 사진들이 보인다. 작가는 하던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정신을 팔고 있다는 뜻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속담이 ‘현재 사회에서도 어울리는가’라는 생각에서 콩을 심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콩의 모습이 지나가는 시민의 눈을 훔쳤다. 노세환 작가는 “지하철역 전시가 이루어지는 동안 내 마음이 전시장, 그 ‘콩밭’에 가 있었다. 우이신설 미술관에서는 콩밭 사진 기록들을 전시해 내가 가졌던 생각과 질문을 공유하고자 전시한다”라고 전했다. 승강...
제로페이 가맹점에 제로페이 스티커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도 제로페이로 결제하세요!

제로페이 가맹점에 제로페이 스티커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남동의 핫플레이스인 ‘연트럴파크’는 ‘경의선 숲길’에 조성된 공원이다. 주말이면 공원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이곳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활기찬 도시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홍대 전철역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맛집이며 옷가게, 꽃집,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는 이곳에 지난 25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동균 마포구청장 등 마포구 관계자들이 제로페이 시연 및 홍보를 위해 찾았다. ‘제로페이’란 소상공인에겐 결제수수료 0%이고 소비자에겐 소득공제 40%의 혜택을 주는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다. 지금까지 소비자는 신용카드와 현금으로 물건을 구매해왔다. 신용카드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부담은 커졌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로페이가 만들어졌다. 소상공인은 고객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매출액의 0.8~2.3%의 카드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제로페이로 결재하면 수수료는 0원이다. 물론 연매출액이 8억원 초과면 매출액에 따라 수수료가 0.3% 또는 0.5%가 된다. 그렇다고 해도 카드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한 소비자는 시중에 신용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휴대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결재할 수 있으며 4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물건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가맹점 신청도 어렵지 않다.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가맹점 신청을 하면 QR코드를 발송 받고 앱 설치를 하면 된다. 또한 지방청이나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등록할 수 있다. 소비자나 판매자 모두 까다롭거나 복잡하지 않게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로페이는 지갑과 카드가 없어도 휴대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 제로페이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 휴대폰으로 모바일뱅킹을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누구...
지난 3월 13일, 2019 서울특별시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등록설명회 모습

프랜차이즈 창업 관심 있다면 꼭 점검해야 할 6가지

지난 3월 13일, 2019 서울특별시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등록설명회 모습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21) 프랜차이즈 창업 전 필수 점검 사항 6가지 ​자영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어 ‘퇴직자의 무덤’, ‘제 살 깎아 먹기식 치킨게임’, ‘권리금 폭탄 돌리기’가 되었다고들 한다. 실제 10곳 중 4곳이 창업 후 1년 안에 문을 닫고, 7곳 이상이 5년 내 폐업한다. 더 큰 문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다. 과도한 위약금과 같은 독소조항 때문에 만성 적자로 빚만 늘어나고 있음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창업하기도 쉽고 위험부담도 적을 것이란 생각에서 프랜차이즈를 선택했건만, 리모델링 강요, 차액가맹금 폭리, 제품 밀어내기, 판촉비 떠넘기기, 과다 출점과 보복 개점 등 본사의 갑질 횡포 앞에서 대책 없이 무너진다. ‘가맹점주는 망해도 프랜차이즈 본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괜한 소리를 아닌 듯싶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창업, 무엇을 알아보고 주의해야 할까? 지난 22일,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서울시의 유용한 정책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찾아가는 서울시청’ 부스에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를 찾은 ‘찾아가는 서울시청’ 부스 “계약 2주 전, 가맹계약서, 정보공개서, 인근 가맹점 현황문서 등을 먼저 받아, 불공정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다른 브랜드들과 비교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하자는 것은 가맹사업법(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위반됩니다.”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 전미 주무관은 지금 당장 계약하면 이런저런 혜택을 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계약부터 덜컥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정보공개서 설명 중인 전미 주무관 프랜차이즈 창업도 일반 창업처럼 시장성과 소비 트렌드, 수익률, 입지조건도 분석해야 하겠지만, 계약 내 독소조항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담당 주무관의 설명을 토대로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시 주의해서 살펴...
소비자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을, 소상공인에겐 결제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하는 제로페이 홍보 현수막

써보면 간편해요 ‘제로페이 로드 경의선 숲길’

소비자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을, 소상공인에겐 결제수수료 0%를 제공하는 제로페이 홍보 현수막 서울시가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한 모바일 직거래 결제시스템이 ‘제로페이’다. 소상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없앤다는 취지로 고안된 것으로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 간편결제 앱을 통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거래점의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직거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소상공인에게 결제수수료 0%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확산된다면 소상공인을 살리는 유용한 정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의선 숲길을 찾아 제로페이 홍보에 나선 박원순 시장과 유동균 마포구청장 보다 많은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3월 25일, 박원순 시장과 유동균 마포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을 찾았다.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제로페이를 시연하거나 시민들에게 제로페이 리플릿을 나눠주며 홍보했다. 이 날 박원순 시장은 이제 막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가입한 꽃집에게 제로페이 QR코드와 제로페이 스티커를 부착해 주었다. 제로페이 가맹점 스티커를 붙이는 박원순 시장 첫 번째 방문 매장은 ‘해리스플라워’ 꽃집. 이곳은 제로페이에 이제 막 가입한 상가로, 박원순 시장은 이곳에 직접 제로페이 QR코드와 제로페이 가맹점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해 주었다. 제로페이 설명 안내서와 함께 장사가 잘되길 바란다는 덕담도 들려 주었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를 이용해 선인장을 구매 결제했다. 옆에서 제로페이 결제방식을 지켜보니 생각보다 간단해 보였다. 먼저 간편결제 앱을 구동시킨 후 상가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여 인식시킨다. 결제금액을 입력하여 결제 요청을 하면 대금이 판매자 계좌로 이체된다. 판매자는 결제확인을 하면 끝이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카드보다 결제 구조가 단순하다. 그러다 보니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생긴다. 제로페이 결제 수수료율은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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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역사가 영화처럼 펼쳐지는 곳 ‘백인제 가옥’

백인제 가옥 사랑채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다. 현재의 북촌 한옥마을이 형성된 것은 1930년대의 일이다. 1920년경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경성이 주거 문제에 부딪히자 조선총독부는 식민통치 기구들을 자리 잡은 뒤 일본인을 이주시킬 계획으로 청계천 북쪽까지 세력을 확장하고자 했다. 이에 조선인 건설업자들은 양반들의 넓은 택지를 매입하여 작은 규모의 한옥을 지어 조선인에게 공급했다. 덕분에 일제는 북촌에 진입할 수 없었다. 특히 가회동 31번지가 대규모 한옥 단지로 개발됐는데 바로 오늘날 북촌 한옥마을이다. 백인제 가옥 별당 누마루에서 내려다본 북촌 한옥마을 양반들의 마을로 알려졌던 북촌이지만 크지 않은 한옥들이 오밀조밀 들어앉아 있다. 지금 북촌에는 조선시대 양반들의 주택이 별로 없다. 가회동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고택은 윤보선 가옥이지만 이곳은 후손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당시 저택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곳은 백인제 가옥뿐이다. 소슬대문을 들어서면 꽤 넓은 행랑이 나타나고 중문을 통해 사랑채와 안채로 드나들 수 있다. 애초에 이 집을 지은 사람은 이완용의 조카로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이었다. 그는 1913년부터 갖은 정성을 들여 집을 짓고 10여 년을 이 집에서 살았다. 그 후 이 집의 운명은 첫 주인의 정체성과는 사뭇 달라졌다. 새 주인이 된 최선익은 1932년 조선중앙일보사를 인수하여 여운형을 사장으로 추대한 이로, 이 신문은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결국 폐간에 이르렀다. 집안 곳곳에 백인제 가와 관련된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안채 안방에 놓인 백인제와 최경진의 결혼사진 백인제가 주인이 된 건 1944년의 일이었다. 그는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3.1만세운동 당시 10개월 간 옥고를 치르고 힘겹게 경성의학전문학교로 돌아와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럼에도 일제가 의사면허증을 발급하지 않아 총독부 병원에서 2년간 일한 다음에...
청계천 평화시장 인근에 자리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전경

골방에서 하루 15시간 일하고 일당은 커피 한 잔 값

청계천 평화시장 인근에 자리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기념관' 전경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는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22세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의 뜻을 기리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이 4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지난 20일 시민들에게 사전 공개됐다. 기념관은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던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근처에 세워졌다. 1965년 청계천 평화시장 앞 풍경(좌)과 현재 평화시장의 모습(우) 기념관은 총 6층 규모로 1~3층은 전태일 기념공간이고, 4~6층은 노동자권익지원시설로 구성됐다. 우선 기념관 건물 외관이 독특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붙든다. 1969년 전태일 열사가 당시 근로감독관에게 보낸 자필 편지를 건물 외벽에 그대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여러분, 오늘날 여러분께서 안정된 기반 위에서 경제번영을 이룬 것은 과연 어떤 층의 공로가 가장 컸다고 생각하십니까?”로 시작되는 글은 열악한 여공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절절히 요청하는 내용이다. 전태일 기념관 3층의 전시실 모습 봉제 공장 재단사로 일하던 전태일 열사의 생애를 담은 전시실이 마련된 기념관 3층으로 먼저 향했다. 전시실에는 전태일 열사의 일기와 편지 등 유품을 비롯한 480점의 자료가 전시돼 있어 당시 노동현장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1960년대 평화시장 봉제작업장을 재현한 전시실의 다락방 모습 1960년대 평화시장 봉제작업장을 재현한 다락방도 있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민체험장이다. 그 시절, 평화시장 일대에는 봉제업체가 밀집해 있었다. 전태일 열사를 비롯한 당시 노동자들이 일했던 작업장은 한눈에 봐도 비좁아 보였다. 낮은 조명 아래 풀풀 날리는 먼지는 차치하고 천장 높이가 1.5m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일터에서 과연 허리 한 번 제대로 펼 수나 있었을까. 그가 근로감독관에게 쓴 편지에도 나와 있듯 이처럼 골방 같은 ...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우리는 한양도성 지킴이 ‘시민순성관’입니다”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문화유산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올해 6기 ‘시민순성관’을 모집했다. 기자는 올해 시민순성관으로도 활동을 시작해 활동 이야기를 전해볼까 한다. 시민순성관은 현재 약 114명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42명이 선발돼 교육을 받고 있다.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현장교육까지 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4월부터 한양도성 구간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한양도성은 태조 5년(1396)에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 도심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1396~1910, 514년) 도성 기능을 수행했다. 현재 한양도성 순성길은 하루에 돌아볼 수 있지만 인왕산 구간, 백악산 구간, 낙산 구간, 흥인지문 구간, 남산(목멱산) 구간, 숭례문 구간 등 총 6개 구간으로 나누어 걷기를 추천한다. 역사적으로 잘 보존된 창의문 기본교육 이후 9일엔 현장교육이 진행됐다. 인왕 구간인 창의문에서 돈의문 터까지 4km, 2시간 30분 코스를 해설을 들으면서 답사했다. 이어 16일에는 백악 구간인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 4.7km, 3시간 코스의 현장교육이 진행됐다. 백악 구간에서 진행된 시민순성관 현장교육 백악산 1,200개 계단을 오르고 있다 시민순성관은 팀별 구역을 맡아 모니터링, 관람객 대상 해설 안내, 스토리텔링 개발 등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 그간의 짧은 시민순성관 교육활동들을 정리해보면서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새내기 시민순성관으로서, 또한 서울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한양도성을 잘 지켜나고 세계유산으로 그 가치가 더욱 빛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보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
서울시는 무료 정장, 구두 등 일체를 대여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취업날개 서비스’ 왕십리점 직접 이용해 보니…

서울시는 무료 정장, 구두 등 일체를 대여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안정적인 수입처가 없는 청년들의 취업준비 비용. 주로 부모님께 용돈을 받거나 아르바이트로 수입을 충당하고 있음을 우리는 기사를 통해, 주변 청년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어학시험 비용, 면접을 위한 교통비, 면접의상 비용, 취업스터디 비용, 인강 비용, 관련 서적 및 자격증 비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취업준비 비용을 덜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서울시의 ‘취업날개 서비스’를 소개해주고 싶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프로그램이다. 2016년에 시작된 이후부터 청년들의 많은 호응을 받으며 매년 이용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정장 대여 지점을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5개소로 확대했다. 기존 정장 대여업체 3개소(신촌‧건대‧왕십리)에서 5개소(사당‧강남)로 확대 운영 중이다. 왕십리에 위치한 무료 정장 대여업체 체인지 레이디를 직접 찾았다 그 중 왕십리에 운영 중인 취업날개 서비스점 ‘체인지 레이디’에 직접 방문해 보았다. ‘취업날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청년들은 방문 전,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예약을 먼저 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부터 만 34세 이하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정장부터 구두까지 일체를 원스톱으로 대여할 수 있다. 단, 정장 대여 시 서울에 거주하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이라면 주민등록증 혹은 운전면허증을, 서울 소재 학교의 재학생이나 졸업생이라면 학생증 또는 졸업증명서와 함께 설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등본, 계약서, 공공요금 납부고지서, 고시원, 기숙사 입주확인서 등)이 필요하다. 아늑하게 꾸며진 매장은 첫인상부터 포근하다 ‘체인지 레이디’를 방문한 날, 적지 않은 청년들이 취업날개서비스 이용하고 있었다. 매장 안은 포근한 느낌이다. 판매 매장이 주는 딱딱함이 없어서 안...
청계상회에서 볼 수 있는 제품, 아쿠아포닉스 실내용 소형 스마트팜

세운상가 기발한 제품 한 곳에 다 모았다!

청계상회에서 볼 수 있는 제품, 아쿠아포닉스 실내용 소형 스마트팜 80년대, 나는 워크맨을 사기 위해 세운상가로 갔다. 세운상가는 그 시절 최고의 종합전자상가였기 때문이다. 5층부터는 주거공간도 있었는데, 그곳에 살던 사촌언니의 집에서 며칠씩 머물기도 했다. ’세상의 기운이 모인다‘는 뜻의 세운상가는 1967년 설립됐다. 한국 전쟁 후, 청계천 판자촌과 상권이 활발해진 공간에 서울시의 랜드마크를 건설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주상복합건물로 설립 된 세운상가는, 주거 시설과 상업시설이 한 건물에 들어선 최초의 건물이기도 했다. 청계천이 내려다 보이는 세운상가 보행데크 국내 최초 종합전자상가로 전성기를 누리던 세운상가에서는 전자제품의 판매와 수리, 컴퓨터의 부품과 새로운 미디어를 복제, 개발하는 기술문화가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강남개발과 용산전자상가 등이 들어서면서 그 명성이 지속되지 못했다. 때문이다. 1995년, 세운상가 부근의 재개발 계획과 2003년 청계천 복원 사업 등을 이유로 몇 차례의 철거 고비를 넘겼다. 그 뒤 세운상가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시작했다. 2014년,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과 더불어 말이다. 버스를 타고 광장시장 앞에서 내려 세운상가를 향해 걷는 마음은 남달랐다. 전자기기는 물론, 각종 조명기기, 음향기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하고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세운상가 건물로 들어서기 전, 건물을 연결하는 ’보행데크‘를 지나는 사람들이 보였다. 곧바로 그 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상가 안에는 촘촘하게 들어선 전자상가가 끝도 없이 이어졌고, 3층의 건물 밖, 보행데크로 나오니 또 다른 공간이 시작됐다. 세운전자 박물관 수리하는 장인이 모이는 ‘수리수리협동조합’과 세운상가 기술기반 기업 입주를 돕는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그리고 5층에 위치한 ‘팹랩’은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모든 기계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보일러실이었던 지...
청계천 매화거리에 매화가 곱게 피었다.

“갓 피어난 매화가 소담스러워” 청계천 매화거리

청계천 매화거리에 매화가 곱게 피었다. 여기저기 봄꽃 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서울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청계천 매화거리이다. 갓 피어난 매화 하나하나가 싱싱하고 탱글탱글하다. 청계천 매화나무는 매서운 겨울날씨를 이겨내고 3~4월에 꽃을 피워 시민들에게 봄을 알린다. 매화나무의 개화로 청계천 거리가 한결 화사하다. 바라보는 시민들의 얼굴도 밝아졌다. 홍매화가 방긋방긋 웃어주니 사람들 마음도 홍매화처럼 붉게 물든다. 활짝 핀 홍매화가 시선을 잡는다. 청계천 매화거리에서 홍매화도 만날 수 있다. 겨우내 앙상한 가지였던 나무 위로 봄꽃이 돋아나는 이 시기는 길지 않다. 그래서 서두를 필요가 있다. 청계천 매화거리(하동매실거리)는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용답역 사이 청계천변을 따라 만날 수 있다. 경남 하동의 매실거리를 모티브로 청계천 강변을 따라 매화길이 조성돼 있다. 경남 하동군이 2006년 청계천(2호선 신답역에서 용답역까지의 청계천변) 일원 약 1.2km 구간에 350주의 매실나무를 식재하여 하동매실거리를 조성했다. 청계천 매화거리는 경남 하동의 매실거리를 모티브로 조성됐다. 청계천매화거리에 가기 위해 신답역에서 내렸다. 밖으로 나오니 공원이 펼쳐져 있고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대략 1km정도 되는 거리에 매화나무가 쭈욱 심어져 있다. 2/3정도가 매화고, 나머지 1/3정도가 홍매화이다. 홍매화 주변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있어 붉은색 매화와 초록색의 대나무와의 색감 대비가 예쁘다. 매화나무들의 키가 작은 편이어서 사진 찍기도 좋다. 붉은색 매화와 초록색의 대나무와의 색감 대비가 예쁘다. 매화나무들의 키가 작은 편이어서 사진 찍기도 좋다. 매화거리에서 대나무도 볼 수 있다. 아직 대나무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잘 자라준다면 도심에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 것 같다. 매화거리에 담양 대나무숲도 조성돼 있다. 이곳 중랑천은 철새보호구역이기도 하다. 청계천 복원 후 고산...
비 내리는 늦은 오후, 홍건익 가옥에선 방마다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왔다

분위기 최고! ‘홍건익 가옥’에서 즐기는 소확행

비 내리는 늦은 오후, 홍건익 가옥에선 방마다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왔다도심의 돌담길은 서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경복궁을 지나 사직동 쪽으로 '홍건익 가옥'으로 향하는 길 역시 그랬다.홍건익 가옥은 서울시가 매입해 시민을 위해 개방한 공공한옥이다.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직진, 사직동 주민센터를 마주 보며 우회전을 하면 된다. 3분 가량 걸으면 커피전문점과 연립건물 사이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한옥이 보인다. 커피전문점과 연립건물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홍건익 가옥비 내리는 늦은 오후, 가옥에선 방마다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왔다. 대문을 지나 오른쪽으로는 화장실로 쓰이는 행랑채가, 마주 보이는 곳에는 사랑채가 있다. 중문을 지나면 안채가 나오고 뒤로 돌아가는 길은 별채와 후원으로 향한다.공간을 연결하는 작은 출입문은 ‘일각문’이라 했다. 2개의 기둥을 둔 출입문으로 규모가 작아서 보통 대문이나 정문으로 쓰지 않고, 집 뜰의 공간을 구분해줄 때 담장과 연결하여 협문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개의 기둥을 둔 출입문으로 규모가 작아서 협문으로 쓰이는 ‘일각문’홍건익 가옥의 대지면적은 740.5㎡, 건물 면적은 154.6㎡이다.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일각문, 우물, 후원이 있는 구조다. 사랑채는 중문으로 바깥채와 안채가 구분되며, 안채 협문과 일각문이 후원과 집을 구분하는 기능을 한다.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바뀌며, 용도가 변경된 공간이 있다. 대문채는 관리실, 행랑채는 화장실로 쓰이고 있다. 사랑채·안채에서 별채가 있는 후원으로 갈수록 지대가 높아졌다. 홍건익 가옥에는 옛 우물의 모습이 남아 있다.별채에는 조용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마련돼 있다. 주위에 원형 우물과 빙고라 불리는 얼음 창고도 있다. 우물은 그 모양이 흡사 우리가 생각하는 옛 우물의 모습 그대로였다. 별채에서 바라본 후원의 야외 공간 역시 해가 좋은 날 앉아서 쉬기에 적당해 보였다.안채는 시민들의 모임장소나 회의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마을 사랑방’으...
성평등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입구

세상을 바꾸는 한 걸음 ‘성평등활동지원센터’

성평등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입구 2018년 ‘미투운동’, 2019년 ‘버닝썬 사건’, 모두 여성의 성에 대한 불평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건들이다. 시대는 앞서가는데 사람들의 인식은 아직 따라가지 못했다. ‘여성’과 ‘남성’이라는 표현은 서로의 다름을 나타내지만, 인간으로서 인권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다르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을 때 사회구성원은 함께 행복하지 않다.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은 다르지만 평등하다는 가치관이 확산되어야 한다.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서울혁신파크 내 ‘공유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성평등 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 및 활동가를 지원하는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공유동에 개소했다. 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은 아니고, 성평등 활동을 하고 있는 모임, 단체, 개인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 성평등 활동가 발굴 및 양성 그리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교육, 컨설팅, 인큐베이팅 등의 지원 사업을 한다. 센터의 공간은 ‘숨’, ‘솜’, ‘샘’, ‘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 선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공간은 아늑하고 편안하다. 공간의 대부분이 핑크색과 녹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핑크색은 센터 이용자인 성평등활동가를 나타내며 그들의 열정적인 활동과 성평등을, 녹색은 센터구성원을 나타내며 센터를 찾는 활동가들을 지원하고 성평등 가치를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활동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룸 ‘샘’ 공간 인큐베이팅룸 ‘샘’은 1~6개월 정도 정해진 기간 동안 머물면서 사업을 구상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연초에 지정된 기관에 공모한 1인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통과되면 머무를 수 있다. 인큐베이팅룸에서 목표를 가지고 정해진 기간 동안 활동을 하면, 교육 프로그램 및 행사 등에도 참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