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중인 작품 `BEFNOED`

각양각색 미디어아트展,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중인 작품 `BEFNOED`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11월 18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일부 전시 영상 콘텐츠는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동시 상영된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짝수 해마다 열리는 서울시 대표 미술행사다. 미디어아트와 기술의 중심지로서의 서울 모습을 반영, 미디어 개념을 확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만날 수 있다. 기존 1인 감독 체제로 진행됐던 비엔날레의 틀을 벗어나 4명의 예술감독이 공동기획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해 대중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열린 전시’를 목표로 한다. 미디어에 대한 공론의 장,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번 전시의 주제는 '좋은 삶'이다. 좋은 삶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예술·경제·환경·정치·사회·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예술가가 참여해 생각과 말, 그림과 춤의 형태로 표현했다. 전시 입구의 김상동 작가 작품 ‘바다도 없이’ 작품 1층 전시실 입구 앞에서 다소 충격적인 작품이 비엔날레 시작을 알린다. 하마터면 지나칠 뻔했을 정도로 처음엔 예술 작품의 심미성이 없다고 오해해버렸다. 시위현장의 대자보 느낌으로 삐뚤삐뚤한 텍스트로 채워진 돛대를 달고, 마트에서나 보던 카트로 만든 두 척의 배는 김상동 작가의 ‘바다도 없이’란 작품이다. 우리 주변을 떠도는 대부분의 것들은 돛대의 적힌 글처럼 실체가 없고, 공허하기 짝이 없으며, 이해하기 힘든 언어로 가득하지만 빈 카트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탐색하자’는 숨은 작가의 의도를 읽고서야 왜 전시실 입구에 설치했는지 공감이 됐다. ‘좋은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이번 전시 주제가 집약되어 있는 작품이다. 소통과 토론의 공간 아고라 ‘참여형 전시’ 답게 1층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관람객들이 직접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는 광장이 있었다. 하늘하늘한 하얀 천을 둘러싼 원...
문래마을에 펼쳐진 라디오 공개방송이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 속에 녹아들고 있다

‘책 익는’ 문래마을 북 페스티벌에서 ‘책 읽다’

문래마을에 펼쳐진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렸다 라디오를 들으며 DJ와 게스트들이 나누는 대화에 이끌려 듣다보면, 라디오 부스 풍경이 눈앞에 보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를테면 보이는 라디오다. 귀로 들으며 상상하는 것에서 눈으로도 볼 수 있게끔 하여 흥미를 유발한다. 이 보이는 라디오가 펼쳐진 곳은 다름 아닌 문래마을의 북 페스티벌 현장에서다. 단풍이 물든 나무 주변으로 ‘슈퍼거북’ 동화책 원화를 감상하며 발길이 머물렀다 가을 산책에 나선 길,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따라 걷다 보니 문래공원을 수놓은 마을 라디오 공개방송이 발길을 잡았다. 문래동 마을계획단 책 축제준비위원회가 개최한 'Book적 Book적 북 페스티벌'은 라디오로 듣던 DJ가 낙엽 쌓인 공원에서 시를 낭송하고, 사연을 소개하는 모습에서 색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둘 공개방송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며 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북 페스티벌의 주제는 ‘책 읽는 마을, 책 익는 마을’이다. 완연해진 가을의 정취와 함께 무르익어가는 책의 맛을 표현했다. 공개방송 주변으로 단풍이 물든 나무 아래 책 한 권이 펼쳐져 있다. 동화책 ‘슈퍼거북’ 원화를 전시해 놓은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뒷이야기를 상상해 그려낸 책이다. 그림책 ‘슈퍼거북’의 원화전시 주인공인 거북이 '꾸물이'는 경주에서 이긴 뒤, ‘슈퍼 거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이웃 사람들이 제 본모습을 알고 실망할까봐 진짜 슈퍼 거북이로 거듭나는데, 그런 꾸물이에게 토끼가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이야기가 궁금해진 동화를 감상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책이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가는 시각장애체험, 티셔츠 프린팅 체험, 바쁜 일상 속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체험할 수 있는 오감형 체험마당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책과 관련한 체험이 주를 이루었는데, 독서등과 독서대 만들기가 아이들...
마을공동체이자 복합문화공간, 송파구 문정동 송파마을예술창작소 ‘즐거운가’

저렴한 모임장소 찾는다면 송파 ‘즐거운가’ 어떠한가

마을공동체이자 복합문화공간, 송파구 문정동 송파마을예술창작소 ‘즐거운가’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추워지기 시작했다. 곧 다가올 연말에 모임 장소를 어디로 정해야 할지 걱정할 때가 왔다. 모임 장소가 꼭 음식점이나 카페일 필요가 있을까? 편하게 간단한 음식도 만들어 모임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모임 장소로 좋을 것 같다. 연말모임에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소개할까 한다. 송파구 문정동의 사랑방인 우리 동네 복합문화공간 ‘즐거운가’는 자유롭게 시민들을 위해 공간을 대여해 주기도 하고 있어 연말 모임장소로 좋은 곳이다. 우리 동네 마을 예술창작소이기도 한 ‘즐거운가’는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다. 지금은 사라진 문정동 비닐하우스 개미마을 ‘송파꿈나무학교 공부방’이 모태가 된 마을공동체로 공연장, 합주실, 댄스연습실, 작은 도서관, 열린 부엌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생활 속의 문화 예술을 경험함으로써 누구나 함께 배우고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다양한 연령층의 동아리 활동과 마을 문화 공동체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2층으로 구성된 ‘즐거운가’와 입구 ‘즐거운가’가 갖추고 있는 모든 공간은 대여가 가능하다. 문정동, 가락동, 장지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주민도 공간대여가 가능하다. 즐거운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시간 외에는 사전에 문의만 하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다만, 공간 전체를 대여하는 것은 주말에만 가능하고, 1박 2일 전관 대관료는 30만 원을 받는다. 이 경우 침낭과 같은 간단한 침구류도 사용할 수 있다. 1층 문화공간인 홀 공간은 2층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층에는 3,000여권의 도서가 갖춰진 작은 도서관 역할을 하는 홀과 밴드실, 댄스실, 열린 부엌 등이 있고 2층에는 휴식공간이자 10명 이내의 사람들이 작은 모임을 할 수 있는 작은 홀인 씨-쓰루, 컴퓨터가 구비되어 있는 공부공간이자...
먹이 들은 것처럼 거무스름하게 생긴 ’먹시감‘

기다림이 빚은 시간의 맛, ‘먹시감 식초’ 만드는 법

먹이 들은 것처럼 거무스름하게 생긴 ’먹시감‘ 감 중에 검은 먹이 들은 것처럼 보이는 ‘먹시감’이라는 것이 있다. ‘먹시감’은 생채기가 난 게 아님에도 거무스름하게 하게 생겼다. 재래종이라 크기가 작지만 항암성분인 타닌 함량이 높고 달기가 그만이다. 그 ‘먹시감’으로 감식초를 담그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 강남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 다녀왔다. 정읍에서 올라온 임장옥 명인 정읍에서 올라오신 임장옥 명인은 유기농, 무농약으로 관리하는 3만평의 밭에서 나는 ‘먹시감’으로 외조모 때부터 3대째에 걸쳐 감식초를 만들고 계신 분이다. 명인의 설명을 들으며 본격적으로 먹시감 식초를 만들어봤다. 먹시감을 깨끗이 씻은 다음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은 후 막걸리와 누룩을 넣어준다 ‘먹시감’을 깨끗이 씻은 다음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고 밀폐용기에 넣고 찹쌀막걸리와 누룩을 넣었다. 집에 가지고 가 10일 정도 두면 발효를 시작하는데 그때 으깨서 거름망에 걸러 보관하면 맛있는 감식초가 된다. 이 10일을 그냥 흘려보내면 안 된다. 가스도 빼주고, 공기에 닿지 않게 정성을 다해야 한다. 이 느린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감식초의 맛이 달라진다. 시간이 더해질수록 색은 진해지고 맛은 깊어진다. 발효 후 거름망에 걸러 보관하면 맛있는 감식초가 된다 식초는 오래 전부터 우리 음식에서 중요한 조미료다. 특히 감식초는 전통발효식품으로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인스턴트 식생활이 만연한 요즘, 이런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만든 이 ‘먹시감’이 어떤 모습의 감식초로 태어날지 설레어 하며 기다려보는 중이다. ...
한강 쓰레기 줍깅 행사장

어느덧 가을 끝자락, 한강을 걷고 명산을 걷다

한강 쓰레기 줍깅 행사장 가을 끝자락, 가는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펼쳐졌다. 먼저 찾아간 곳은 지난 10일 ‘한강공원 쓰레기 줍깅 운동회’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이다. 행사는 63빌딩 앞, 원효대교 하단, 여의도 안내센터, 녹음수 광장, 마포대교 하단, 물빛부대, 서강대교, 한강조망대 등 총 8코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들 코스를 구석구석 살피며 쓰레기를 줍고 가을 정취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옷가지부터 술병, 그리고 제일 많이 발견된 담배꽁초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를 제법 묵직하게 모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한강공원을 걸으며 주운 쓰레기는 운영본부에서 무게를 확인한 후 재활용 쓰레기통에 분리 배출을 하면 되었다.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모습 8개 코스를 거쳐 모두 인증을 받으면 노란색 물컵이 제공됐는데, 그 컵을 이용해 음료 트럭에서 따뜻한 커피와 레몬차를 맛 볼 수도 있었다. 줍깅 같은 행사를 통해 한강을 아끼고 자연을 소중히 하는 시민 의식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2일 서울명산트레킹 올해 마지막 행사가 삼암월드컵공원에서 열렸다 한강 줍깅 행사에 이어 12일에는 상암동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서울명산트레킹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명산트레킹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체육회에서 일 년에 5회에 걸쳐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마지막 행사인 이번 코스는 하늘공원 총 7.2km다. 코스별로 3곳에 미션 장소가 있으며,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받으면 소정의 기념품과 완보증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트래킹코스 곳곳 만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걷는 시민들 길을 걸으며 시민들은 사진도 촬영하고, 낙엽도 만져 보며 마지막 가을 추억을 즐기기 시작했다. 미션 장소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이어 마지막 미션지인 이번 트래킹 코스의 하이라이트, 메타세콰이어길로 향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가...
성수 수제화 거리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

[‘신’유람기①] 성수동에 패션피플 모이는 까닭

성수 수제화 거리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죠! 멋지게 차려 입은 수트며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발까지 편안한 구두를 찾고 있다면 ‘성수 수제화 거리’를 방문해 보세요. 장인의 수십년 세월이 담긴 수제화에선 대량으로 만든 공장 기성품에선 느낄 수 없는 품격과 개성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시민기자단은 6편의 ‘성수 수제화 거리’ 이야기를 통해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 이제 또각또각 ‘성수 수제화 거리’로 출발해 볼까요? 우리나라 지하철역들 중 유일하게 구두들이 전시된 곳이 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다. 성수역사 안에는 우리나라 수제화와 성수 수제화 거리의 역사, 수제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수제화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진열돼 있다. 성수동 일대가 수제화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한 눈에 보여주는 시작이다. 천편일률적인 기성화와 달리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수제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구두를 맞추러 이곳을 찾는다. 그런데 왜 성수동이 수제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을까? 그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찾아 성수 수제화 거리를 찾아 나섰다. 성수역에서 전시 중인 수제화들 염천교에서 명동을 거쳐 성수동에 정착한 우리나라 수제화 개화기 시절 개화경(안경), 양복, 자전거 등과 함께 서양에서 들어온 구두는 선망의 개화 문물 중 하나였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구두 열풍은 한동안 사그라드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참전국 군인들이 신었던 군화가 일반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구두는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1960년대엔 서울 ‘염천교’를 중심으로 구두골목이 형성되었다. 서울역에서 중림동을 잇는 다리인 염천교는 유동인구와 물자가 많은 서울역과 남대문 근처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1970년대까지 한국 수제화 거리의 원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980년대부터 수제화는 유행의 거리 ‘명동’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예로부터 금융과 경제의 중심지였던 명동에는...
종로 자전거 전용차로를 달리고 있는 시민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 자전거도로의 진화

종로 자전거 전용차로를 달리고 있는 시민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24) 나날이 발전하는 자전거도로 자전거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으며 보행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최고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녹색교통체계 구축과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는 당연히 자전거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전거도로다. 자전거는 원칙적으로 차도에서 달려야 하지만 여건에 따라 인도에서 달리기도 한다. 차도에서 달릴 때도 무작정 차도로 내모는 것은 아니고 자동차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지정한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자전거도로는 전용도로’, ‘보행자겸용도로’, ‘전용차로’, ‘우선도로’ 총 4종류이다. 자전거도로 4종류 이 중에 ‘자전거 전용도로’는 분리대와 연석을 이용하여 자동차 및 보행자와 분리되어 있으므로 가장 안전한 자전거도로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마곡지구나 신정3지구, 송파구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서울시 자전거길 안내지도) 그 동안 서울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자전거길 확충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것은 바로 한강 자전거길의 완성이다. 80년대 시작된 한강종합개발사업은 한강시민공원사업 등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한강에 자전거도로가 신설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전거도로는 안양천, 탄천, 중랑천 등을 통해 위성도시로 뻗어나갔으며, 급기야는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과 연계하여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구성하기에 이른다. 지금 인천에서 시작하면 서울을 관통해 자전거로 부산까지 갈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시작된 것이다. 중랑천 자전거길을 달리는 가족 또한 서울시가 지하철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게 해준 것도 자전거도로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존에는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다니며 탔기 때문에 녹색교통의 의미가 퇴색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주말에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지하...
시민청 태평홀에서 지난 5일 열린 ‘제3회 서울서점인대회’

오래 사랑받은 ‘동네서점’ 사장님의 특별한 노하우 공개!

시민청 태평홀에서 지난 5일 열린 ‘제3회 서울서점인대회’ 동네서점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 차별화된 콘텐츠로 동네서점을 살리고 있는 이들이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서점의 생존을 고민해온 동네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일 시작된 ‘서울서점주간(서울특별시 주최·서울도서관 주관)’은 ‘제3회 서울서점인대회’ 기념식과 컨퍼런스로 그 시작을 알렸다.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진주와 구미, 서울에서 오랜 기간 동네서점을 운영해온 서점인들의 서점 운영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서점인이 말하는 서점의 변화’라는 주제로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 김기중 구미 삼일문고 대표, 정성훈 서울 관악구 북션커뮤니케이션 대표가 발표를 맡았다. 올해로 3회째인 서울서점인대회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서점인들의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 교류를 통해 각 지역의 서점을 활성화 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서점인들의 고충을 듣고 해법을 마련하는 자리다. 문소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서울서점인대회는 김의수 서울서적조합장 등의 축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상인사, 서울서점인상 시장 표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공간과 내용의 변화를 고민하는 동네서점 ‘진주문고’ 본격적으로 ‘지역서점 진주문고, 현재에서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가 발표를 시작했다. 여 대표는 지금까지 책을 파는 공간은 일상적 공간이었지만, 어느 때부터 특별한 공간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책도 특별한 물건이 됐고, 책을 사는 사람은 귀한 사람이 됐고 책을 파는 공간도 특별한 사람이 와서 한 권을 사야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며 “정답은 없고 해답만 난무한 세상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진주문고도 해답 중 하나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그는 “직원과 경험이 공간에 녹아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리뉴얼 원칙은 있는 책을 줄이진 않고 있는 공간을 현대에 맞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만...
용산구 서계동 골목에 위치한 ‘감나무집’. 주민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서울도시재생 거점시설 ‘감나무집’으로 놀러오세요

용산구 서계동 골목에 위치한 ‘감나무집’. 주민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용산구 서계동 골목을 올라가면 ‘감나무집’을 발견할 수 있다. 밖에서 보면 별반 다를 바 없는 주택 같지만, 이곳은 항상 동네 주민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뿐이 아니다. 음식을 만드는 소리와 정겹게 나누어 먹는 소리가 함께 들린다. 감나무집! 바로 서울시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지원센터가 협력해 함께 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이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음식을 통한 도시재생’을 주제로 쿠킹 스튜디오 및 주민협의체 회의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와 베를린올림픽 당시 손기정 선수와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수상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남승룡 선수를 기념하는 청년 프로젝트를 도모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 바 있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주민소통공간으로 조성된 감나무집 얼마 전, 지역 주민의 초대를 받아 감나무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가했다. 길을 오르자 하얀 바탕에 빨간 대문이 인상적인 감나무집이 보였다, 외부에는 주민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 현수막이 휘날렸다.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 이곳은 2층으로 구성돼 위층은 사무실, 아래층은 공유부엌 및 회의실 등으로 이용된다. 곳곳마다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전단과 기증받은 도서 등이 놓여 있다. 군데군데 놓인 화분이 아기자기하다. 부엌은 생각보다 훨씬 훌륭했다. 식기류와 냉장고, 오븐 등 깔끔하고 정갈해 보였다. 작은 테라스 같은 곳으로 나가면 서계동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이 날 모임은 주민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여성들이 모였다. 이들은 같은 학교 아이들 학부모로 만났다가 계속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이번부터 학부모를 위한 모임을 갖고, ‘갱년기 밥상’이라는 주제에 맞게 주꾸미로 여러 요리를 만들었다. 따끈한 주꾸미로 만든 국물과 볶음을 먹고 커피를 마시니 가까운 동네가 아닌 좋은 곳으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수수료0% 시대가 열린다! ‘서울페이’ 가맹점 모집중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요즘 들어 새로 생긴 가게가 어느새 사라지고, 그 자리에 또 다른 가게가 오픈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뉴스를 굳이 보지 않아도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동네에서 생겼다 사라지는 가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일자리가 없으니 자영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힘 빠지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신용카드 수수료이다. 서울 시내 전체 사업체 10곳 중 8곳인 66만 개는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라고 한다. 카드가맹업체로 따지면 90% 이상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용카드 수수료는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프랜차이즈 업종의 경우에는 영역이익의 30~50%를 차지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니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 그런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제도가 서울에서 시작된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가칭 서울페이)’가 바로 그것. 12월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시민기자단이 서울페이추진반을 만나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시민기자단이 서울시 서울페이추진반 담당자에게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종전 0.8~2.3%에 달했던 결제 수수료를 0%대로 낮춰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이다. 정부, 서울시, 은행,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도입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QR코드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소비자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결제방식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켜서 매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하고 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된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이면서, 직불카드의 지급방식과 동일하다. 지갑을 챙겨 다니지 않아도 핸드폰만 있으면 소비생활이 이뤄지는 것...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사람들

만추 풍경 절정! 운치 있는 덕수궁 돌담길 산책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사람들 사시사철 한결같이 걷고 싶은 거리가 있다. 바로 덕수궁 돌담길이다. 짙게 물든 단풍이 사라지기 전, 선명한 가을을 두 눈에 담고 싶었다. 시청역 3번 출구로 나와, 덕수궁 대한문을 지나자 본격적인 돌담길이 펼쳐졌다. 덕수궁은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궁궐이다. 돌담을 사이에 둔 덕수궁은 본래 경운궁(慶運宮)이다. 1907년 순종 즉위 후 고종이 머물기 시작하면서 장수를 빈다는 뜻의 덕수궁(德壽宮)으로 바뀌었으며, 운치 있는 분위기와 다르게 일제 식민시대를 겪으며 대한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품은 곳이기도 하다. 단풍이 곱게 물든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에 관해 오래전부터 들은 말이 있다. 연인과 함께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것. 이는 어느 정도 사연이 있는 말로, 돌담길 한쪽에 가정법원이 존재했고, 이혼을 준비하는 부부들이 이 길을 거닐었기 때문이다. 11월초, 덕수궁 돌담길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어느 장소를 가도 카메라를 들고 있거나 인생 샷을 남기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가을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덕수궁 돌담길 그럼에도 번잡하지 않은 것은 자동차보다 사람을 배려한 통행로이기 때문이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여유롭게 풍경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서울시는 평일 10시부터 2시까지, 토요일 10시부터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가을을 조금 새롭게 느끼고 싶다면 덕수궁 돌담길 옆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를 찾아보자.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것은 물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망대에서 덕수궁을 바라보니 가을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 모습을 바라보고 커피를 마시니 가을이 가슴 속으로 스미는 느낌이었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 걷다가 피곤하면 쉬어갈 수 있다. 정동극장 은행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도 ...
`2018 동북권 메이커 페스티벌`에서 3D프린터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4차 산업시대 주인공 ‘메이커’를 위한 축제와 공간 한자리에!

`2018 동북권 메이커 페스티벌`에서 3D프린터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메이커(Maker)란 무엇일까?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화하고 만드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창작 작품을 제작한 결과물, 지식, 경험 등을 공유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메이커들이 모여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작된 작품들을 전시하고, 의견을 나누고, 시민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2018 동북권 메이커 페스티벌 식전행사 창의성 중심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산업을 바탕으로 메이커 운동의 붐을 조성하고, 서울 동북권의 대학 및 기관들을 연계해서 청년들의 메이커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메이커의 제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제작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자리로 ‘2018 동북권 메이커 페스티벌’이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7년 9월 ‘2018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되었으며, 한성대학교와 스타비스 코리아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였다.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으로 구성된 판매장터도 운영되었다 창작 작품 전시와 동북4구 대학협의회 중심의 오픈마켓에서는 메이커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낸 창작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고, 다양한 창작 작품들을 판매하는 메이커 프리마켓도 운영되었다. 특히 3D펜, 드론, 3D프린터, 업사이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컨퍼런스로 창조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메이커 운동의 전문세션과 가족 체험 중심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키즈 메이커 놀이(예술이 된 쓰레기)’의 오픈세션이 양일간 진행되었다. 만화가 안중걸의 라이브 드로잉쇼 색다른 볼거리로 10일 오후 1시부터 만화가 안중걸의 드로잉쇼가 라이브로 진행되었다.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시민들의 얼굴을 하얀 종이 위에 붓펜으로 완성시키는 모습은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3시간 동안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