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사찰 봉은사

강남 도보여행코스 추천! ‘봉은사, 별마당도서관, 선정릉’

산을 오르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사찰 봉은사 도심 한복판에서도 ‘도심과 자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여행이 가능하다. 지하철 봉은사역을 중심으로 ‘봉은사 →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 선릉과 정릉’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도보만으로 다양한 풍경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남 도보여행 코스를 따라가 보자. 1.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계절을 느끼다 ‘봉은사’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에 내리면 맞은편에는 코엑스가 보이고, 주변엔 고개를 치켜들어야 그 높이를 가늠할 수 있을 빌딩이 자리하고 있다. 그 고층 빌딩숲을 지나면 사찰이 하나 나온다. 그곳이 바로 봉은사다. 봉은사는 강남 한복판에 자리한 사찰이라 내외국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찾아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마음 먹고 산을 올라야 마주할 수 있는 사찰이 도심 한복판에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사찰 주변에는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다.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으니 여기서 잠시 앉았다 가도 좋다. 귀를 기울이면 새소리가 들려온다.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엔 신록이 넘실대며, 가을에 단풍이 핀다. 겨울에 소복이 쌓인 눈이 사찰을 지킨다. 지나가는 계절을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또 다른 계절이 기다릴 테니. 계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봉은사의 풍경 봉은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이다. 입장료가 없는 데다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오기 좋다. 사찰 주변은 공사 중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시설을 제공하고, 접근성을 더 키우기 위해 꾸준히 공사 중이다. 공사가 끝나면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까. 도심과 어울리면서 예스러움이 머물러있길 바래본다. 봉은사를 다 둘러보는 데는 대략 한 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제 봉은사 맞은편 코엑스로 가보자. 위치: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봉은사 2. 책 속에 파묻혀도 좋아 ‘별마당도서관’ 코엑스는 봉은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언남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돌의자. 40℃의 따뜻한 의자가 겨울 추위를 녹여준다.

올겨울 ‘온돌의자’에서 따뜻하게 버스 기다리세요

언남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돌의자. 40℃의 따뜻한 의자가 겨울 추위를 녹여준다. 서울시 서초구 버스정류장 150곳에 따끈한 온돌의자가 설치된다. 추운 겨울,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릴 시민들을 위해 40℃의 따뜻한 ‘서리풀 온돌의자’를 조성한 것. 올겨울 매서운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서초구는 겨울의 찬바람막이로 ‘서리풀 이글루’ 52개소를 설치 운영하면서 ‘서리풀온돌의자’도 14곳에서 시범운영했었다고 한다. 기자는 지난해 운영되었던 초등학교 3개소, 아파트 단지 5개소, 열린 문화센터 2개소, 전철역 1개소, 은행 1개소, 서초구청 2개소 14개소를 직접 현장답사해 보았다. 버스정류장 온돌의자에 새겨진 응원의 문구가 마음까지 훈훈하게 데워준다 ‘온돌의자’는 가로 203cm, 세로 33cm 규격의 나노소재 이중강화 유리로 제작됐으며, 힘이나는 응원의 문구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여기 앉으면 복이 넝쿨째 팡팡’, ‘여기 앉으면 원하는 시험에 합격’, ‘여기 앉으면 무병장수’ 등의 재미난 문구가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줄 듯하다. 올해는 추가로 ‘다 잘 될 거야!, 넌 참 괜찮은 사람이니까’, ‘힘내! 그리고 사랑해’ 등 모두 11가지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한다. 온돌의자 아래 온도 계측기. 올해는 자동 점멸기능과 외부온도센서가 새롭게 부착된다 의자 한쪽 밑에는 온도 계측기가 40℃에 맞추어져 있었다. 작년에는 온도 조절을 직접 수동으로 가동시켜야 해서 다소 번거로운 부분이 있었고, 춥지 않은 날씨에도 작동되어 불필요한 전력소모도 문제가 되었다. 이에 올해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자동 점멸기능과 외부온도센서가 부작된 자동개폐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본격적인 설치, 운영은 12월부터이다. 버스정류장에 앉아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40℃의 ‘서리풀온돌의자’ 150곳과 함께 ‘서리풀 이글루’ 7...
가장 좋은 신발은 발에 딱 맞는 편안한 신발이라는 전태수 명장

[‘신’유람기⑤] 명장에게 한수 배우는 수제화 만들기 체험

가장 좋은 신발은 발에 딱 맞는 편안한 신발이라는 전태수 명장 시민기자단이 전하는 ‘성수 수제화 거리’ 이야기 다섯 번째 시간, 수제화를 직접 만들어보고 경험해 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립니다. 초보자도 재미있게 만들어볼 수 있는 공방 프로그램은 물론, 전문 기술을 배워 직업인으로 도전해 볼 수 있는 기술자 양성교육까지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 및 성동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265에요.” 신발을 사러 가면 점원은 손님의 발 사이즈를 물어본다. 통상 신던 신발 치수를 대면 점원은 신을 찾아주고 손님은 그 신을 신어본다. 같은 사이즈여도 어떤 때는 약간 큰 듯도 하고, 어떤 때는 볼이 꽉 맞기도 한다. 그때쯤 드는 의문 하나, 내가 알고 있는 신발 사이즈가 정말 내 발치수일까? 수제화를 맞추지 않았다면 정확히 알지 못했을 내 발치수. 기성화에 익숙해진 내 발은 5mm의 차이쯤은 참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수제화를 알게 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처음엔 내 발 치수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성수동이다. 수제화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이곳에는 수제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제화 체험공방’이 있다. 이 공방은 성수동 수제화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가 위탁하고 서울수제화진흥원(STI)가 수탁하여 운영하는 곳이다. 체험 공방을 알리는 표지판. 공방은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 2층에 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기에 걸쳐 운영된 체험 공방은 매 기마다 4회씩, 1회당 3시간의 수업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체험공방’이 진행 중이다. 서울수제화진흥원 김희숙 마케팅실장은 “성수동이 갖고 있는 특별한 문화인 수제화의 가치도 살리고,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명장분들과 젊은 디자이너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1기는 ‘가죽 슬리퍼 만들기’, 2기는 ‘아기 신발 만들기’, 3기는 ‘가죽 ...
서울시에서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월 개방한 북한산성 대성문 모습

보수 마친 ‘북한산성 대성문’ 직접 가보니…

서울시에서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월 개방한 북한산성 대성문 모습 “가거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 똥 말 똥 하여라” 학창시절 외우곤 했던 시조이다. 얼마 전 영화 ‘남한산성’을 통해 기억 속에 되살아난 병자호란, 결사항전을 주장하던 예판 김상헌이 청나라에 끌려가면서 심경을 읊은 내용이다. 한양(서울)은 ‘삼각산과 한강’으로 상징되어 왔나보다. 당시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수도 한양의 방어를 위해 1711년(조선 숙종 37년)에 삼각산에 ‘북한산성’을 축조한다. 총 길이 11.6km의 북한산성에는 6개의 대문과 암문 6개 그리고 수문을 만들어 ‘북산산성 13문’이 된다. 이 중 ‘문수봉 앞~대남문~대성문~용암봉’ 3.6km 구간은 서울시(은평, 종로, 성북, 강북)가 관리하고, 나머지는 경기도 고양시 관할이다. 1968년 국가 사적 제162호로 지정된 ‘대성문(大成門)’은 해발 약 626m, 북한산성 동남쪽에 위치한 대문이다. 당시 정궁인 창덕궁에서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통로였다. 성문 하부에는 육축(문루 하부의 석재로 쌓은 부분)을 쌓고, 홍예(아치형) 모양의 성문을 달아 여닫을 수 있도록 했으며, 상부에는 군사를 지휘하고 성곽을 지키기 위한 문루가 세워졌다. 그런데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육축부와 홍예부 석간(石間)에 틈이 벌어지고, 지붕 기와 탈락과 문루의 기둥이 심하게 부식하여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 이에 서울시는 2017년 2월부터 대성문을 폐쇄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9월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었다.(☞ 관련기사 보기) 대성문으로 오르는 형제봉 등산코스는 서울둘레길 명상길 구간 입구에서 출발한다 지난 주말, 다시 찾은 대성문. 탐방객의 출입을 막던 통제선은 말끔히 사라졌고, 칙칙하던 대성문 현판은 산뜻하다. 지붕과 홍예는 물론 좌우 성석(城石)은 튼튼하게 보강되었고, 새 단장한 문루...
곱게 물든 삼청공원 단풍

“혼자 보기 아까워” 삼청공원 가을 사진첩

곱게 물든 삼청공원 단풍 떠나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싶어 집을 나섰다. 주로 힘들 때는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공원을 찾는다. 이번에는 서울의 한복판이라 할 수 있는 삼청공원이 목적지였다. 삼청(三淸)공원은 물 맑고 숲이 맑아 사람의 마음까지 맑은 곳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삼청동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삼청공원이 있다. 삼청(三淸)공원은 물 맑고(수청) 숲이 맑아(산청) 사람의 마음까지 맑은 곳(인청)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공원에 들어서니 고운 빛을 간직한 단풍이 시선을 압도한다. 붉은 빛으로 곱게 물든 단풍나무 단풍을 보는 재미에 공원 산책이 즐겁다. 삼청공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1934년에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고 6년이 지난 1940년에 도시계획공원 1호로 지정되었다. 삼청공원에서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볼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삼청공원을 찾아가도 되지만, 3호선 전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가도 좋다. 골목을 따라 걷기 좋은 삼청동 거리가 이어진다. 구경거리가 많아서 30분 정도 되는 거리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름다운 화장실’로 지정된 삼청공원 입구 화장실 삼청공원입구에 있는 화장실은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던 곳이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는데 밖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야! 공원화장실이 이렇게 좋아~'한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삼청공원 만한 곳이 없다. 마을 주민들이 쉬었다 가는 테이블과 벤치 삼청공원에는 맑은 공기 뿜뿜~~ 뿜어져오는 숲속 도서관이 있다. 오래된 매점을 북카페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어린이를 위한 재능 기부 프로그램, 마을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숲속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이다. 여러 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빛을 보여주는 삼청공원 삼청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 도...
성수 수제화 전시관인 ‘희망플랫폼’에 전시된 대통령을 위한 수제화

[‘신’유람기④] 언제부터 성수동은 구두거리가 됐을까?

성수 수제화 전시관인 ‘희망플랫폼’에 전시된 대통령을 위한 수제화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죠! 멋지게 차려 입은 수트며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발까지 편안한 구두를 찾고 있다면 ‘성수 수제화 거리’를 방문해 보세요. 장인의 수십년 세월이 담긴 수제화에선 대량으로 만든 공장 기성품에선 느낄 수 없는 품격과 개성이 느껴집니다. 시민기자단이 전하는 6편의 ‘성수 수제화 거리’ 이야기 중 네번째 시간, 성수 수제화 거리가 생기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봅니다. 구두는 대표적인 개화문물이다. 1880년대 개화파 인물들과 외교관들에 의해 처음으로 조선에 소개된 구두는 1920년대 들어서 모던 걸, 모던 보이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특히 신여성에겐 패션아이템이자 자존심이었다. 그렇게 구두는 멋스럽게 그 역사를 시작했다. 모던 걸, 모던 보이들에게 인기 있었던 구두는 당연히 수제화였다.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구두를 만들어야 했기에 당시 구두는 당연히 고가품일 수밖에 없었다. 구두에 적합한 가죽을 만들기 위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만큼 고약한 냄새를 뿜어내는 화학약품과 씨름해야 했고, 그렇게 연마된 가죽을 빛깔 좋게 다듬어야했다. 너무 뻣뻣해도, 너무 말랑거려도 안 되었다. 구두 밑창은 세상 어디를 딛어도 망가지지 않을 만큼 탄탄해야 했고, 그 밑창과 본체를 잇는 바느질은 꼼꼼해야만 비나 눈이 스며들지 않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수제화가 어느 날 대량 생산 물결을 타고 온 기성화에 밀려 잊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과거는 새 옷을 입고 오늘을 걸어가듯 수제화도 다시 빛을 받기 시작했다. 1930년대 구두 신은 모던 것, 모던 보이. 출처 : 잡지 ‘별건곤’ 1927년 2월호 요즘 사람들은 수제화하면 성수동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대통령과 영부인의 신발부터 인기 셀럽들의 신발까지 다양한 신발이 만들어지는 곳이고, 지난 시간을 멋스럽게 살린 도시재생 현장이기에 성수동은 인기가 있다. 이제는 ‘성수 수제화 거리’로 더 유명한 성수동, ...
50여 년 간 정미소와 창고였던 공간을 리모델링한 성수동의 카페 `대림창고`

[‘신’유람기③] 여기가 한국의 브루클린 ‘성수 핫플레이스’

50여 년 간 정미소와 창고였던 공간을 리모델링한 성수동의 카페 `대림창고`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죠! 멋지게 차려 입은 수트며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발까지 편안한 구두를 찾고 있다면 ‘성수 수제화 거리’를 방문해 보세요. 장인의 수십년 세월이 담긴 수제화에선 대량으로 만든 공장 기성품에선 느낄 수 없는 품격과 개성이 느껴집니다. 시민기자단이 전하는 6편의 ‘성수 수제화 거리’ 이야기 중 세번째 시간, 수제화 매장 외에도 볼거리 많은 성수동 핫플레이스를소개해드립니다. 낡고 오래된 듯 보이는 벽돌건물은 창고나 작은 공장부지 같았다. 그래서 처음엔 눈여겨보지 않았다. 카페인지 말해주기 전까지는 몰랐을 그곳에 들어서기 전, 잠시 멈칫거린 것도 그 때문이다. 문을 여니 감각적인 세상이 펼쳐졌다. 채광이 비치는 높은 천장에 탁 트인 공간은 시원스러웠고, 거친 느낌의 벽과 대비되는 액자는 세련된 조화를 이뤘다. 군데군데 들어찬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들마저 근사해 보인 이곳은, 50여 년간 정미소와 창고로 쓰였던 성수동 카페 ‘대림창고’다. 채광이 비치는 높은 천장에 탁 트인 내부 공간이 돋보이는 카페 `대림창고` 내부 성수동은 거의 그랬다. ‘기타누락자 지은탁’에게 소환된 ‘도깨비’가 기대어 책을 읽은 담벼락의 장소이기도 했고, 국민 예능 ‘무한도전’을 촬영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지닌 카페의 동네이기도 했다. 다양한 문화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성수동 거리는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무한도전` 촬영지로 유명해진 성수동 카페 `어반소스` 수제화 부자재를 구경하는 재미 ‘연무장길' 성수동의 원조는 두 말 할 것 없다. ‘수제화’다.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으로 제작한 고급진 구두, 그 명품의 생산지이다. 성수역 4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연무장길’만 걸어도 그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성수사거리를 지나 뚝섬역까지 가로지르는 긴 연무장길엔 수제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존재한다. 가죽 원...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에 전시된 영화 포스터들

추억의 영화 끌리는 날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에 전시된 영화 포스터들 안방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시대지만 가끔은 극장 뒤쪽에서 소리를 내며 돌아가던, 필름 영사기 시절의 영화가 그리울 때가 있다. 아련한 그 시절이 생각난다면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으로 떠나보자. 동대문구 문화회관 1층에 자리 잡은 이 영화전시관에 가면 옛 한국영화를 대표하던 인기배우들을 영화와 포스터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동대문구 문화회관 1층에 자리 잡은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은 1960년대 한국 영화촬영의 중심지였던 답십리 영화촬영소의 가치를 기억하고 보전하기 위해 2014년 개관했다. 답십리 영화촬영소의 정식 명칭은 ‘대한연합영화주식회사’였다. 홍상수 감독의 부친인 홍의선 선생이 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1964년에 세웠다. 이곳은 드넓은 스튜디오와 연기실, 편집실 등을 갖춘 그 시절 최고의 명소이자 한국영화의 산실로 통했다. ‘이수일과 심순애’(1965년), ‘나운규 일생’(1966년), ‘민검사와 여선생’(1966년) 등 80여 편의 영화가 이곳에서 제작됐다. 1969년 제작한 이만희 감독의 ‘생명’을 끝으로 1970년대 초에 스튜디오들이 문을 닫으며 답십리 촬영소는 점점 잊혀져갔다. 답십리 영화촬영소가 자리한 동대문 문화회관 앞뜰에는 ‘답십리 영화촬영소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필름통과 카메라가 조각된 기념비에는 1966년에 제작된 영화 ‘나운규 일생’의 포스터와 답십리 영화촬영소의 유래가 함께 새겨져 있다. 답십리 촬영소에서 제작한 원본 대본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에 들어서면 입구에 걸린 사진 속 배우들과 먼저 만난다. 김희갑, 도금봉, 최은희 등 1960년대 한국영화를 주름잡던 은막의 스타들이다. 전시관은 촬영카메라와 영화대본 등 다양한 영화관련 장비와 자료들이 전시된 제1전시실과 포스터와 스틸 사진(드라마나 영화 필름 중에서 한 장면을 현상한 사진)이 전시된 제2전시실로 나뉜다. 유명배우와 감독들의 일대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부스...
좋은 돌봄은 따뜻한 서울의 미래다

요양보호사도 ‘돌봄’이 필요해…돌봄종사자 지원센터

좋은 돌봄은 따뜻한 서울의 미래다 100세 시대와 더불어 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는 ‘나이듦이 두려운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모든 이들의 꿈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노인성 질환은 늘어가고 독거노인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어르신을 돌보는 손길이 가정에서 사회로 확장되었다. 서울시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여 65세 이상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돌봄의 문제를 개인이나 가족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닌 국가가 나서서 함께 해결하기에 그 의미가 크다. 돌봄노동자인 ‘요양보호사’는 65세 이상 노인성 질환으로 건강지원과 생활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직종이다. 요양보호사는 국가자격증을 가진 직업으로 2008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서울에만 7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요양보호사들의 상담과 건강증진, 좋은돌봄 캠페인, 정책연구와 교육개발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다. 이곳에서는 돌봄노동자의 권리향상과 역량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돌봄인력 형성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돌봄서비스가 선순환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현장과 행정의 소통 창구다. 돌봄노동자들의 인권침해, 성희롱과 성폭력, 노동상담과 취업상담, 고충상담을 맡으며 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요양보호사는 시간제 비정규직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직율이 높고 저임금과 고용불안, 산재직업병 등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결과적으로는 요양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낳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좋은돌봄을 위해 시간제가 아닌 안정적인 근무시간과 보수가 보장되는 좋은일자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돌봄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지원체계가 이뤄진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돌봄서비스가 가능해지니 어르신과 돌봄노동자 모두가 행복한 좋은돌봄이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요양서비스는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제대로 이뤄지지...
`최강애니전` 티켓박스.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87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4대 애니영화제 수상작 한 자리에! ‘최강애니전’

`최강애니전` 티켓박스.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87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 있어 칸영화제로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하여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에 속하는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까지.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있다. . 한 해 동안 상영한 전 세계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2018년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25개국 85개 작품들이 스크린에 오른다.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작뿐만 아니라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동유럽과 아랍의 애니메이션 추천작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애니메이션에 관심 있는 학생 및 감독지망생, 관련 업종 종사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단, 전체관람가라 해도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가 있을 수 있으니 15세 이상 학생과 성인들에게 추천한다. 에스플렉스센터, 올해는 명동 애니메이션센터의 리노베이션으로 인해 이곳에서 최강애니전이 열린다 최강애니전 첫날, 처음으로 관객을 맞이한 것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018 수상작들이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1995년에 시작하여, 2002년을 기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IFE(삶)를 주제로 선정된 11편의 작품을 직접 만나고 왔다. 캐나다, 프랑스, 영국, 덴마크, 러시아,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출품한 작품들로 세계인들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최강애니전을 알리는 각종 홍보물 인생은 한 줄의 외줄 타기와 같다고 했던가. 실제로 외줄 위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그린 애니메이션 ‘트윗-트윗, Tweet-Tweet’이 가장 먼저 상영되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그 뒤를 이은 10편의 단편 애니메이션들은 인간의 탐욕과 오만...
은평구에 있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돌봄종사자의 쉼터이자 교육장 역할을 한다

‘저기요’ ‘여봐요’가 아니라 ‘요양보호사’ 입니다

은평구에 있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돌봄종사자의 쉼터이자 교육장 역할을 한다 친구는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며 직장 생활을 이어갔다. 요양보호사가 시간제로 어머니를 돌봐드린다고 했다. 이는 사실 누구나 바라는 지점일 수 있었다. 입원하거나 요양원에 가지 않은 채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상황 말이다.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이들은 바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였다. 주위에 요양보호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거나, 교육을 받는다는 지인들이 있었다. 앞으로 자신의 가족에게 닥칠 상황을 대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요양보호사는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직업군의 하나가 된 거다. 하지만, 돌봄종사자들을 상대로 한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다. 가사 일을 시키거나 성추행, 폭언을 일삼는 등 부당한 대우를 하는 사례는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 돌봄종사자들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 돌봄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설립된 곳이다. 은평구에 위치한 이곳을 찾아 최경숙 센터장을 만났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요양보호사, 간호사 등 돌봄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역량을 갖추고 좋은 돌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옹호함으로써 좋은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곳입니다. 이는 곧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좋아지게 하는 것이기에 어르신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궁극적 목표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돌봄종사자의 고충 및 취업 상담 등을 제공하는 상담실 센터에서는 요양보호사의 자격을 갖춘 사람들의 취업상담부터 체계적인 직무교육, 그리고 다채로운 소모임이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현재 일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자질향상 및 역량강화를 위한 재교육을 중점으로 두고 있었다.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지만 거의 형식적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하기에는 부족함이 많거든요. 저희는 이론과 실습을...
성수 수제화거리에 가면 다양한 수제화를 만날 수 있다

[‘신’유람기②] 명장이 알려주는 좋은 수제화 고르는 법

성수 수제화 거리에 가면 다양한 수제화를 만날 수 있다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죠! 멋지게 차려 입은 수트며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발까지 편안한 구두를 찾고 있다면 ‘성수 수제화 거리’를 방문해 보세요. 장인의 수십년 세월이 담긴 수제화에선 대량으로 만든 공장 기성품에선 느낄 수 없는 품격과 개성이 느껴집니다. 시민기자단이 전하는 6편의 ‘성수 수제화 거리’ 이야기 중 두번째 시간, 이곳의 쇼핑 포인트를 소개해드립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잘 어울리고 편한 신발을 신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그런 신발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기성화가 대중화된 시대, 정해진 사이즈대로 생산되기에 남들과 다른 발 사이즈나 발모양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성화는 불편하다. 오른발과 왼발의 크기가 차이 나거나 발등이 두꺼운 사람, 상대적으로 발에 살이 없는 사람들은 기성화 신기가 쉽지 않다. 특히 큰 사이즈의 발이나 무지외반증, 평발 등의 이유가 있다면 더 그러하다. 아무리 새 신발일지라도 십중팔구 발뒤꿈치가 까지거나 피가 난다. 그런 이들을 위한 제품이 바로 수제화다. 수제화는 내가 신발에 발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발에 신발을 맞추는 것이다. 편한 것은 기본이요, 오래 신을 수 있는 수제화. 기성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질 좋은 수제화는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그 비법을 성수 수제화거리에서 찾아보자. 뚝섬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성수 수제화 전시관 ‘희망플랫폼’ 안내 조형물 성수동은 국내 수제화의 약 80%를 생산하며 다시 불고 있는 수제화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신발 디자인에서 제조, 판매까지 모든 것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성수 수제화 거리에는 300여개 업체가 밀집되어 있는데, A구역부터 G구역까지 나뉘어져 있는 성수 수제화 거리 탐험을 위해 우선 성수 수제화 거리 홈페이지 지도를 펼쳐보자. 성수역에서 뚝섬역까지 이어지는 성수 수제화 거리, 자세한 매장 위치는 성수 수제화 거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