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복을 입고, 서울함을 관람중인 어린이들의 모습

30년 경력 함장님과 함께하는 서울함공원 탐방

해군복을 입고, 서울함을 관람중인 어린이들의 모습 망원 한강공원을 찾으면 조금 특별한 체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한강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1985년에 제작되어 취역한 대한민국 해군의 호위함인 서울함의 이름을 딴 ‘서울함 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서울함공원에는 30년 간 우리나라의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연안 경비를 담당했던 고속정으로 서해 제1,2 연평해전에 참전한 ‘참수리호’, 1991년부터 2016년까지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했던 전장 25m, 전폭 2.1m, 190t 규모의 돌고래급 잠수함 SSM-053호가 전시되어 있다. 즉, 실전 현장에 배치되었던 우리나라의 해상 전력함들이 실물로 전시되어 관람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서울함공원은 3척의 퇴역군함을 중심으로 조성된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이다.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 전경 서울함공원의 관람 코스는 안내센터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안내 센터 1층에는 와이드 화면을 통해 서울함공원 조성 과정을 한 눈에 볼 수있으며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서울함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시작으로 한강과 함께 하는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며, 한강의 미래도 함께 확인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강에 대한 의미를 재확인 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 전망대는 한강공원 중 가장 멋진 석양을 감상 할 수 있는 장소로 맞은편 서울함의 웅장한 모습도 바라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무엇보다 안내센터 1층과 2층을 이동하면서 잠수함 SSM-053호의 내부 모습과 전체적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잠수함을 실제로 보고, 내부 구조를 구석구석 살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하였다. 서울함 이야기를 터치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내센터에서의 관람이 종료되면 센터 2층과 연계된 다리를 건너면 참수리호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함정 내 업무공간의 체험뿐 아니라 우리나라 역대 군함에 대한 미니어쳐 전시, 대형스크린에...
홍제천과 유진상가

50년 만에 연결된 홍제천 산책로를 걷다

홍제천과 유진상가 최근 홍제천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홍제천의 유일한 산책로 단절구간이었던 유진상가 하부 500m 구간이 50년 만에 이어졌다. 이 구간은 하천을 덮고 있는 유진상가(통일로 484)와 통일로로 인해 홍제천 산책로 11㎞ 중 유일하게 단절돼 있던 곳이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도 통행에 불편이 많았는데, 드디어 지난 23일 개통식을 열고 걷기 행사가 펼쳐졌다. 유진상가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들 유진상가는 1969~1970년에 건축하면서 북한군 남하에 대비해 폭격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된 냉전시대 아픔을 지닌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건축물로 인해 홍제천 산책로가 단절됐던 만큼, 이날 개통식은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된 날인 동시에 평화로 가는 또 하나의 작은 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완전밀폐식 악취차단기술’을 적용해 하부구조물 양쪽에 위치한 하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장마철 폭우 발생 시 진출입 통제를 위해 수위감지기와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을 위해 감시카메라와 비상벨도 달았다. 특히 인왕시장이나 유진상가는 하천 계단을 이용해 바로 올라 갈 수 있어서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은1동 사물놀이 동아리 축하 공연 홍제천 걷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개통식 이후 홍제교에서 홍제천 폭포까지 가서 돌아오는 걷기 행사가 열렸는데 따뜻한 날씨로 걷기에 참 좋았다. 완주를 한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기부한 자전거를 선물로 받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홍제3동에 사는 한 주민은 “홍제천이 열려 앞으로 운동하며 걷는데 더욱 편리합니다. 집에서 조금 걸어 나오면 홍제천이라 구청에 일이 있을 때 걸어 다니는데, 이제 신호등을 받지 않고 하천 산책로를 이용하면 한 번에 갈 수 있어 좋습니다”라며 말했다. 홍제천 폭포 홍제천을 따라 안산 끝자락에 홍제천 폭포가 있으며 물레방아와 연자방아도 있어 운치를 자랑...
함석헌 기념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함석헌, 강의로 만나볼까?

함석헌 기념관 우리나라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함석헌 선생의 사상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강연회가 열린다. ‘함석헌과 양심적인 지식인들’이란 주제로 함석헌 선생과 장준하, 문익환, 계훈제, 안병무 등 민주화 운동에 동행했던 지식인들의 삶을 되짚어 보는 강자가 함석헌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강의는 4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전화(02-905-7007)를 통해 선착순 25명을 받는다. 함석헌(1901~1989) 선생은 비폭력주의자로 ‘한국의 간디’라 불리었으며 두 차례나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권운동가이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이에 참여하고자 학업을 중단했다가 오산학교에 다시 입학, 이곳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민족주의 사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석헌은 1956년 ‘사상계’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을 비판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1958년 사상계에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를 발표하며 독재정권을 비판해 투옥되기도 한다. 1961년 5.16정변 직후엔 ‘5.16을 어떻게 볼까’로 군부 세력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사상계가 폐간되자 1970년에 ‘씨알의 소리’를 발간해 민중운동, 반독재민주화운동에 힘을 기울였다. 많은 탄압을 받으면서도 삼선개헌 반대 투쟁, 전태일 1주기 추모 집회 개최, 유신체제 철폐를 위한 민주회복국민회의 공동대표, 민주국민헌장을 발표 등의 민주화 운동을 펼쳐 나갔고, 1979년과 1985년, 두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이번 강좌가 열리는 함석헌 기념관은 함석헌 선생이 1982년부터 1989년 2월까지 마지막 여생을 보낸 가옥이다. 민중의 자각을 일깨우던 씨알의 기개가 서린 장소로 보존하기 위해 리모델링해 2015년 9월 ‘함석헌 기념관’으로 개관했다. 함석헌 기념관에서 장준하, 문힉환, 계훈제, 안병무 등 함석헌과 동행한 지식인들의 삶을 되짚어보는 강좌가 열린다 기념관은 선생이 선생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
문화비축기지 T6 탱크 모습

문화비축기지 시민투어로 더 색다르게 둘러 보세요

문화비축기지 T6 탱크 모습 늘 똑같은 일상이 아닌 이색적인 풍경을 원한다면 ‘문화비축기지’에 한번 들려보자. 월드컵공원 인근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는 원래 석유를 비축해 놓는 대형 탱크가 있던 곳이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석유 탱크는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되고, 이후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변경해 2017년 9월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문화비축기지를 자유롭게 한 바퀴 둘러봐도 좋겠지만, 이곳이 처음이라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공간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시민투어’를 추천한다. 문화비축기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공간 해설이 화~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시공공예약사이트에서  ‘문화비축기지 시민투어’를 신청하면 된다.​ 투어의 출발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낮은 건물인 ‘안내동’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사회적기업이 들어왔다가 문화비축기지로 되면서 안내동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사회적기업은 앞쪽 컨테이너 건물로 이전했다고. 문화비축기지 앞마당 ‘문화마당’에선 공연행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동안 ‘문화마당’이라 불리는 커다란 앞마당에 1만여 개의 의자가 설치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 모임행사가 한창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문화비축기지는 다양한 문화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들이 춤추고 즐기는 클럽으로 변신하기도 했다면서 그때의 현장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의실,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이 있는 T6 커뮤니티센터 내부 해설사와 함께 ‘T5 이야기관’으로 들어가니, 과거 석유비축기지 생성 과정부터 현재 문화비축기지로 변신하기까지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상설전시장이 있다. 석유탱크 둘레를 빙 둘러 걷는 느낌으로 한 바퀴 돌면서 과거 석유비축기지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기증한 물건, 당시 채용공고와 원서, 월급봉투, 직원들의 인터뷰, 석유비축기지가 철거되고 고속버스 정류장이 들어섰을 때의 모습, 문화비축기지의 시민 공모와 건설 모습, 그리고 현재...
경동시장에서 만난 시골 메주

북적북적 ‘경동시장’에서 정(情)을 장보다

경동시장에서 만난 시골 메주 옴짝달싹 않던 지독했던 겨울이 드디어 끝난 느낌이다. 꽃샘추위도 지나갔으니 이젠 진정한 봄을 맞이해야지. 겨울 외투들은 세탁소로 보내고 나머지 옷가지 정리도 싹 끝냈다. 그래도 아직은 일교차가 심하니 조심은 해야겠지? 기관지에 좋다는 약재를 사다가 은은하게 끓여 차처럼 수시로 마셔야겠단 생각이 들어 경동시장으로 향했다. 각종 한약재를 판매하는 약재 전문 시장 ‘서울약령시’ 입구 한약 상가가 밀집한 서울약령시와 전통시장이 운집한 곳을 일컬어 ‘경동시장’이라 통칭해 부른다. 경동시장은 조선시대 가난하고 병든 백성들을 돌보던 구휼기관인 ‘보제원(普濟院)’이 있던 자리에서 발전했다. 1920년대에 경기도·강원도 일대 농민들이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옛 성동역과 청량리역을 통해 이곳에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말에는 사람과 문물, 정보의 교류가 활발한 장소란 이유로 강제 폐쇄 당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활기 넘치는 경동시장 1960년 이후 한약 상인들이 모여들었고, 그 후 무허가 시장을 통폐합하면서 대형시장으로 발전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약재상·한의원이 자리한 국내 최대의 한약 산업의 메카 ‘서울약령시’로 발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새벽에 올라와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가 점심 때쯤 되면 흩어지는 특성으로 ‘새벽시장’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었다. 다양한 한약재 및 한방차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경동시장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70년대부터라고 한다. 종로4·5에 모여 있던 약재상들이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서울약령시가 약재 집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약재뿐 아니라 건어물, 야채, 청과 등 다양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한약 상가 쪽 약령시에서 곰보배추, 말린 도라지 등을 구입한 후 전통시장으로 이동했다. 안동 우엉, 제주 비트 등 전국 각지의 농산물들이 모여 있다. 흙이 묻은 날것의 상태가...
도봉구청은 3~11월(8월 제외) 매월 등산학교를 운영 중이다

우리동네에만 있어요 ‘등산학교’ 수강생 모집!

도봉구청은 3~11월(8월 제외) 매월 등산학교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의 25개 구청 중에서 도봉구청은 유일하게 ‘등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도봉구청이 개강한 ‘등산학교’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8월 제외) 연 8회 진행한다. 그 중 6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회는 학생을 대상으로, 마지막 1회는 종강등산으로 진행한다. 등산학교에 참여하면 사계절 아름다우며 다양한 등산코스로 유명한 도봉산에서 전문 강사들에게 직접 지도 받을 수 있다. 18세 이상 도봉구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3월 등산학교에 참가한 시민들 등산학교는 2일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1일차는 도봉산 입구에서 집결한 후 도봉대피소 일원에서 오전에는 산행의 기초, 호흡법, 보행법, 응급처치 등을 교육받는다. 오후에는 암벽장비 사용법과 자연암벽 등산교육 등을 배운다. 2일차는 당고개 근린공원 인공암벽장에서 오전에는 올바른 스틱 사용법, 오후에는 인공암벽 등산 교육 및 수료식을 진행한다. 등산스틱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지난 3월 도봉구구민 등산학교 1기(3.20.~21.)는 많은 호응 속에 종료되었으며, 4월 등산학교(4.17~18.) 수강생을 4월 1일부터 9일까지 접수한다. 신청방법은 도봉구청으로 전화(02-2091-2294)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신규 신청자를 우선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지난 등산학교에서 배운 내용 중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유하면 좋을 등산 정보를 일부 소개하니, 참고해 보자. 인공암벽 등산 교육도 받는다   ■ 등산스틱 사용법 등산스틱을 사용하여 오를 때는 스틱의 높이를 배꼽 기준으로 조정하고, 내려올 때는 가슴높이로 조정하여 사용한다. 1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2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전과 몸의 균형에 더 좋다. 스틱 사용 시 뒤로 밀치는 느낌으로 짚으며 걸어간다.등산스틱은 카본 소재로 된 것이 가볍고, 접이식이 휴대하기 좋다. 스틱의 길이를 조정할 경우 돌리는 방법보다는 잠그는 스피드락이 더 편하다. ■...
전국체전 체험관 내부, 사진공유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준다

흥미진진 ‘전국체전체험관’ 종료 임박, 서두르세요!

전국체전 체험관 내부, 사진공유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준다 어느 날 오후, 버스로 경복궁과 광화문 사이를 지나는 길이었다. 광화문 광장을 향한 시야에 하얗고 거대한 돔이 들어왔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몹시 궁금했다. 찾아보니 그곳은 올 해 서울에서 개막하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장소였다. 그것도 최첨단 신기술과 함께 말이다. 체육과 기술이 결합해 어떠한 장이 펼쳐질지 흥미로웠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전국체전 체험관 전국체전 ICT 체험관은 3월 15일부터 30일까지 단 보름 간, 광화문북측광장에서 펼쳐진다. 며칠 뒤 그곳을 찾았다. 경복궁 6번 출구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걸어도 되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와도 된다. 광장북측에 자리한 하얀 돔은 어디서든 쉽게 보였다. 입구에서 헐크가 사람들을 맞아준다 입구부터 남다른 포스였다. 흡사 클럽의 입구와 같은 조명 아래엔 늠름한 모습의 헐크가 사람들을 맞았는데, 색다른 공간이 주는 셀렘이 차올랐다. 조금 더 들어가니 인공지능로봇 ‘지니’가 그곳을 안내하고 있었다. 돔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현대적인 IT기술의 한 자리에 모인 전시회장 느낌이었다. 정면으로 거대한 손가락이 쥔 스마트폰 화면이 무대가 됐다. 스크린엔 아이돌이 등장했으며, 한쪽에선 전국체전 홍보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전국체전의 대회개요와 역사, 엠블럼, 마스코트와 같은 상징물 소개하고, 전국체전이 배출한 스타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넓은 돔은 흡사 IT기술 전시장 같았다. 한쪽으로는 전국체전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홍보부스 내에서 사진 촬영해 주거나 SNS 업로드 등의 이벤트에 참가한 시민을 대상으로 전국체전 기념품을 증정하는 모습이었다. 맞은편에선 네트 안의 아이들이 화면에 나타난 숫자에 연신 공을 던지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신나 보였다. 5G스포츠존에서 야구, 사격, 양궁 등을 VR기기로 체험할 수 있다 5G ...
‘서오릉생태다리’는 ‘봉산’과 ‘앵봉산’을 잇는 생태다리로 2018년 8월에 생겼다.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잇는 오작교가 있다?

‘서오릉생태다리’는 ‘봉산’과 ‘앵봉산’을 잇는 생태다리로 2018년 8월에 생겼다. 오작교 없는 견우와 직녀, 상상이나 될까? 무려 40년 넘게 오작교를 그리며 살아온 견우와 직녀가 있다. 바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경계를 이루는 ‘봉산’과 ‘앵봉산’ 이야기이다. ‘봉산’과 ‘앵봉산’은 은평구의 서북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이다. 두 산 사이에는 은평구 갈현동과 용두동 서오릉을 잇는 ‘벌고개’가 있다. ‘옛날 땅 속에 큰 벌집이 있었다. 그런데 유명한 지관이 이곳을 명당이라 지목하자 세조는 의경세자(덕종으로 추존)의 묘를 쓴다. 거처를 빼앗긴 벌들이 침을 쏘아 그 지관을 죽였다’는 전설에서 ‘벌고개’란 지명을 얻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38년 전 이 벌고개에 널찍한 차도가 생겼다. 그때부터 봉산과 앵봉산은 단절된 채 남남으로 살아왔다. 그러던 벌고개에 작년도 2018년 8월말 녹지연결로인 ‘서오릉생태다리’가 생겼다. 서울시는 길이 70m, 폭 10m의 생태다리를 구축했다.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는 오작교인 셈이다. “내를 건너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 내일도 … /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생태다리 쉼터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이란 시이다. ‘바람의 길, 동식물의 길, 사람의 길’로 다시 태어난 생태다리, 양쪽에는 넓은 쉼터가 2곳 마련됐고, 다리 위 안전펜스를 따라 유명 작가의 시 10편이 줄지어 있다. 생태다리 쉼터에서 만난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생태다리를 걷다 만난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기자는 2년 전 서울둘레길을 완주했다. 당시 벌고개 차도를 건널 때의 위험하던 순간이 떠올랐다. 씽씽 달리는 차량 행렬 사이로 건너뛰었던 아찔한 기억, 이제는 먼 이야기가 됐다. 벌고개 생태다리 주변은 볼거리 또한 넉넉하다. 예로부터 꾀꼬리가 많아 이름을 얻었다는 동쪽의 앵봉산(鶯峰山)...
도심 속에 자리한 종묘, 종묘의 상징인 정전

사색하기에 안성맞춤! 봄날의 종묘 산책

도심 속에 자리한 종묘, 종묘의 상징인 정전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봉안한 사당인 종묘는 궁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곳이다.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으로 들어서서 이곳저곳 한 바퀴 빙 둘러보다보면 종묘를 비롯해 영녕전, 제례, 신주, 신로 등 일상에서 잘 들어보지 않았던 낱말들과 마주치게 된다. 무겁고 어두운 질감의 낱말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현장을 새봄에 찾아가보면 어떨까? 서울 도심 속에 자리한 종묘에 깊숙이 들어서니 자동차 소리는 간데없고 작은 새들의 지저귐이 반긴다. 종묘에는 박석이 놓인 신로가 길게 이어진다 종묘를 걷다보면 세 갈래로 길게 이어진 길을 자주 보게 된다. 박석이 놓인 이 길은 신로(神路)라 불리는데 세 개의 길 중, 가운데 약간 높게 올라와 있는 길이 신향로(神香路)로 혼령과 향·축문이 들어가는 길이다. 신향로 좌우측에 난 길은 각각 어로와 세자로로 왕과 세자가 다니는 길로 구분된다. 신향로를 눈길로 쫓다보면 신주를 모신 종묘 정전과 영녕전까지 이어지고 어로와 세자로를 따라가면 재궁(齋宮)을 거쳐 정전과 영녕전 동문에 닿는다. 신과 사람이 가야할 길을 묵묵히 일러주는 것 같아 내딛는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진다. 줄지어 늘어선 20개 기둥과 19칸의 신실은 무려 101m에 이른다 종묘의 중심은 제향공간인 정전과 영녕전이다. 종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정전은 언제 보아도 보는 이를 압도할 정도의 장대한 모습이다. 신주를 모실 신실 증축을 하다 보니 무려 101m가 되었다는 종묘 정전, 단일 건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 건축물로 손꼽힌다. 문득 어릴 적 100m 달리기 시합이 떠오르면서 악동이 되어 정전 앞에서 한번 달리고 싶어진다. 줄지어 늘어선 20개 기둥과 19칸의 신실에 19분의 왕과 그 왕비들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은 제례를 지낼 때 외에는 문이 닫혀 있어 정전의 내부를 볼 수는 없지만 사실 그 안은 벽 없이 전부 트여 있다. 제향에 사용할 물품을 보관하는 향대청에 가면 신주를 모...
제로페이 가맹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쉽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금천구 독산동 ‘맛나는 거리’로 이어진 제로페이 로드

제로페이 가맹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쉽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소상공인도 돕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제로페이’ 모바일 간편결제 써보셨나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 인식한 후 금액을 입력하면, 가맹점주 스마트폰으로 즉시 결재내역이 안내됩니다. 소상공인은 결재수수료가 0%이니 좋고, 소비자는 소득공제 40% 혜택이 있다고 하니 좋은데요, 아직 ‘제로페이’를 모르는 친구들에게도 알려줘야겠습니다. 가맹점 신청을 원하는 판매자라면 먼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회원 및 가맹점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 후 제로페이 가맹점 앱을 설치하고, QR결제대 및 가맹점 스티커 등을 설치하면 됩니다. 제로페이를 사용하려는 소비자라면 페이코, 네이버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앱이나 은행 앱을 선택해 내 계좌만 한번 등록해 두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독산동 맛나는 거리 입구에 제로페이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 3월 27일, 금천구 독산동 ‘만나는 거리’에서 제로페이 시연 및 홍보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등이 참석해 아직까지 가맹하지 않은 점포를 대상으로 제로페이 가맹을 독려하고, 소비자에겐 리플릿 등을 나눠주며 제로페이를 홍보했습니다. 27일, 독산동 맛나는 거리에서 제로페이 홍보 캠페인이 열렸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나눠준 제로페이 홍보 리플릿 독산동 맛나는 거리에는 총 69개(1층 상가 기준)의 점포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38개소 업소가 제로페이에 가입되었으며 가맹율은 55.0%라고 해요. 부흥족발보쌈 매장을 들른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로페이 간편결재 시연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로페이 가맹점 ‘더착한커피’에서도 제로페이 간편결제 시연을 했는데요, 가지고 다니는 텀블러에 커피를 담았습니다. 매장에서 만난 대학생이 제로페이를 잘 모른다고 하자, 사용설명서 리플릿을 챙겨주면서 제로페이를 많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커피...
금천구 독산동 맛나는 거리 입구

제로페이로 경기 살린다! 독산동 ‘맛나는 거리’

금천구 독산동 맛나는 거리 입구 만국기가 휘날리는 거리는 마음을 들뜨게 했다.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맛나는 거리’가 그랬다. 양쪽 길에 다채로운 먹거리가 즐비한 그곳엔 불 짬뽕집, 노래방, 약국, 미용실, 치킨집 등 제로페이 가맹점을 알리는 스티커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그 중 제로페이 스티커가 보이지 않는 편의점에 들어갔다. 음료수를 골라 제로페이 결제가 되느냐 물으니 의외로 된다고 했다. QR코드가 보이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의 바코드를 찍는 방법이었다. 제로페이 스티커가 없어도 바코드로 결제가 가능했던 편의점 사장님은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손님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 “경기가 안 좋아 지난해부터 상권이 죽었다”는 사장님은 “여기는 먹자골목이라 음식점에 손님이 많아야 여기 편의점도 사람이 좀 있을 텐데 그렇지 않다”며 걱정했다. 오른 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자영업자의 현실적인 고민이었다. 27일 박원순 시장은 금천구 독산동 맛나는 거리를 찾아 직접 시민들에서 제로페이를 홍보했다 27일 오후, 박원순 시장이 금천구 독산동의 ‘맛나는 거리’에서 제로페이 현장 홍보에 나섰다. 제로페이는 정부와 지자체, 20여 개 은행과 9개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함께 만든 계좌 기반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불거진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내놓은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를 최대 0%대로 낮출 수 있다. 제로페이 시연 및 홍보를 위해 금천구를 찾은 박원순 시장의 ‘제로페이 로드’는 중랑구, 관악구, 마포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맛나는 거리에 도착한 박 시장은 상인회장을 통해 거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곧이어 제로페이 로드를 함께 할 주요 참석자를 소개 받고, 기념촬영 후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동 중에 만난 아이와 사진을 찍고, 박 시장을 보고 반가워하는 시민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과정 역시 제로페이를 홍보하는 수단이었다. 박 시장이 맛나는 거리에서 첫 번째로...
매화는 겨울 끝자락 추위 속에 고결하게 피어났다

꽃망울 톡톡! 서울에서 즐기는 매화꽃 여행

매화는 겨울 끝자락 추위 속에 고결하게 피어났다 매화는 추위가 채 물러나지 않은 겨울 끝자락에 피었다. 때로는 갓 피어난 매화에 눈이 내려 이육사 시인도 ‘광야’에서 노래했다. “…지금 눈 내리고 /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매화는 그 황량한 풍경 속에 시나브로 전해지는 향으로 피었다. 옛 사람들이 매화에 찬탄하고 가까이 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다. 창덕궁 낙선재 앞 백매가 설중매처럼 희고도 곱게 피었다. 신흠이 ‘동천년노항장곡(桐千年老恒藏曲)’에서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이라고 읊은 것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아 안락을 구하지 않는 고결함을 닮고자 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매(梅)자를 자신의 호에 넣기도 했다. 매죽헌(성삼문)과 매월당(김시습)이 그렇고 매헌 윤봉길 의사도 있었다. 매화에 빠진 옛 사람들은 겨울 끝자락 시간을 내 탐매 여행을 떠나곤 했다. 남산 안중근기념관 앞 홍매. 성장하면 용이 엎드린 형상이 된다고 해서 ‘와룡매’라고 불리는 종이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매화 소식에 마음이 들썩이는 봄날, 옛사람들을 좇아 매화를 찾아보았다. 남산 안중근기념관 앞 홍매는 일본에서 왔다. 일본에서 왔으나 실은 창덕궁에서 뽑혀 일본으로 갔던 나무다. 원래 선정전 앞에 있던 네 그루 매화나무를 임진왜란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으로 출정한 센다이의 다테 마사무네가 전리품으로 뽑아가 미야기현 즈이간지(瑞巖寺)에 두 그루를 심었다. 와룡매는 아직 이르지만 제법 많은 꽃망울이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 미야기현의 또 다른 절 다이린지(大林寺)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여순감옥 교도관이었던 지바 도시치가 형 집행 직전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고 쓴 안 의사의 붓글씨를 평생 간직하며 추모하다가 세상을 떠나자 그 아내가 남편의 위패와 안 의사의 친필을 절에 모셨다. 1998년 이 절에서 개최된 안중근 추모법회에 참석한 즈이간지 주지가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