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마을 내 자리한 꿈나무책놀이방.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놀이터·생태공원도 있는 은평구 ‘꿈나무책놀이방’

꿈나무마을 내 자리한 꿈나무책놀이방.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은평구에는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의 양육, 보호, 치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양육시설이다. 여자 아동을 돌보는 ‘파란꿈터’, 남자 아동을 돌보는 ‘초록꿈터’, 영유아를 돌보는 ‘연두꿈터’, 아동·청소년을 상담치료하는 ‘서부아동상담치료센터’ 등이 모여 있다. 이곳은 한국전쟁의 상흔으로 혼란스러웠던 1957년, 미국인 알로이시오 슈월츠 신부가 많은 전쟁고아들을 위해 설립했다고 한다. 이후 서울시와 위탁약정 계약을 체결하고 1975년 시립아동보호소로 새롭게 개원하고, 2010년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마리아수녀회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꿈나무마을’ 그런데 꿈나무마을 안에는 지역 주민과 아동들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한 곳 있다. 바로 ‘꿈나무책놀이방’이다. 책과 놀이가 함께하는 배움터 겸 쉼터인 ‘꿈나무책놀이방’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꿈나무책놀이방 2층, 놀이방과 어린이도서관이 복합된 공간이다 ‘꿈나무책놀이방’은 3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은 ‘바다 속 책벌레’라는 테마로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2층은 ‘엄마 따라 책 따라’라는 테마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신나게 놀면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저렴하게 음료와 쿠키를 구입할 수 있는 3층 카페 3층은 카페와 갤러리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창 밖으로 보이는 북한산의 풍경이 매력적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커피, 음료의 가격은 시중가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그 수익금은 책놀이방 운영과 장애인 직업 재활 지원에 사용된다고 한다. 갤러리 한쪽에는 다양한 수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는데, 그 수익금 역...
지하철 9호선 한성백제역

지하철 9호선 타고 떠나는 서울 여행

지하철 9호선 한성백제역 지하철은 시민의 발로 불린다. 역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 주변 명소를 찾는 이들도 늘었다.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된 지 약 2달이 흐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총 9.2km, 8개 역을 지나는 이 구간의 개통으로 잊혀졌던 명소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송파구와 강동구를 잇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역 주변 명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 석촌동 고분군 백제의 숨결이 깃든 석촌동 고분군 & 방이동 고분군 | 석촌고분역, 송파나루역 백제의 첫 도읍지는 위례성(現 서울)이다. 서울 위례성은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로 추정되고 있다.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풍납토성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있는 몽촌토성이 그렇다. 또한 초기 백제를 알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바로 고분군이다. 사적 제243호인 석촌동 고분군은 초기 백제시대 내원방형 돌무지무덤과 함께 제5호분의 무덤과 움무덤 3개가 있다. 이 무덤들은 3세기 중엽 경부터 백제 한성시대 최고 지배세력에 의해 만들어졌다. 특히 석촌동 백제 초기 돌무지무덤은 백제 건국 세력이 고구려계 이주민임을 입증해주는 고고학적 증거다. 방이동 고분군과 산책하는 가족 사적 제270호로 지정된 방이동 고분군은 총 8기로 이루어졌다. 평평한 곳의 석촌동 고분군과 달리 언덕에 위치했다. 1975년 정부에서 잠실지구 도시구획정리 사업을 하다가 발견된 이곳은 총 10기가 있었지만 2기는 사업 도중 훼손됐다. 이곳은 서울 지역에서 보기 드문 군집된 돌방무덤이고 6호분의 경우 쌍실로 구성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두 고분군은 한성백제박물관 관리 하에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석촌동 고분군은 백제 전기 고분의 구조와 축조 과정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고 있다. 그리고 돌과 점토를 사용한 평면 사각형의 돌무지무덤 구조가 드러났다. ...
석조 삼문을 통해 바라본 황궁우 야경

대한제국 ‘환구단’에서 꼭 봐야 할 4가지

석조 삼문을 통해 바라본 황궁우 야경 “오전에 환구단에 임하시어 하느님께 제사하시고, 황제위에 나아가심을 고하시고, 정오에 만조백관이 예복을 갖추고 경운궁에 나아가 태황제폐하, 황태후 폐하, 황태자 전하께 크게 하례(賀禮)를 올리니, 백관이 즐거워하더라. 집집마다 태극 국기를 높이 걸어 인민의 애국지심을 표하며, 길에 다니는 사람들도 얼굴에 즐거운 빛이 나타나더라.” 고종이 환구단에서 황제로 즉위하던 상황을 보도한 1897년 10월 12일(음력 9월 17일)자 독립신문(獨立新聞)의 기사 내용이다. 반만년 역사에서 최초로 황제국이 됨을 하늘에 제사 드린 ‘환구단(圜丘壇)’은 어디일까? 한파가 계속되는 겨울 한복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이곳에서 동쪽의 도로를 건너다보면 빌딩 숲 사이에 큼직한 기와대문이 서있다. 대문과 이어진 담장 끝자락에는 ‘돌북’ 형태의 3개의 화강암 안내석이 나란히 놓여있다. 대한제국 탄생의 유서 깊은 장소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2000년 10월 서울시가 조성한 ‘환구단 시민 광장’이다. 돌북 형태의 화강암 안내석 3개가 놓여있는 환구단 시민 광장 환구단(일명 환단)은 천자(天子)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제천단(祭天壇)을 말한다. 1897년 고종은 경운궁(현재의 덕수궁)과 마주보는 남별궁 자리에 환구단을 설치한다. 하늘을 상징하는 원추형 제단을 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고종은 황제로 등극한다. 이와 함께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대한제국의 탄생을 국내외에 선포하다. 당시는 청나라, 러시아, 일본의 간섭에서 벗어나 대등한 자주독립국가임을 천명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이후 대한이란 국호는 상해 임시정부에 계승되었고, 정부수립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한제국 탄생의 상징이던 환구단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 강제로 헐리고 그 자리에 조선경성철도호텔이 세워진다. 1960년대 후반 화재로 소실된 철도호텔 자리에 다시 들어선 것이 지금의 웨스틴조선호텔이다. 환구단은 호텔이 건축되면서...
5,000원 어치만 담아도 한 끼 식사는 해결된다.

요즘 유명해! 통인시장 엽전도시락 체험

5,000원 어치만 담아도 한 끼 식사는 해결된다. 전통시장에 가면 그 시장만의 먹거리가 있다. 줄줄이 늘어서 있는 맛있는 음식을 보면, 어느 한 군데를 골라 들어가는 것이 아쉽고, 가능하다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한 입씩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런데 그 생각이 현실이 되는 전통시장이 있다. 바로 통인시장 도시락카페가 그곳이다. 통인시장에도 기름떡볶이를 비롯해 떡갈비, 마약김밥 등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이 있다. 처음 통인시장을 찾는 사람이라면 도시락을 들고 다니며 엽전을 내고 다양한 음식을 한 젓가락씩 골라 담아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궁금한 마음이 들 것이다. 고객만족센터가 있는 건물에서 도시락과 엽전을 구입할 수 있다. 이용하고 싶다면 우선 도시락과 엽전을 구입해야 한다. 공중화장실과 고객만족센터가 있는 건물로 가면 구입할 수 있는데 시장 한가운데 잘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찾기 쉽다. 현금으로 바로 구매해도 되고, 2층에서 카드 결제 후 결제 영수증을 1층에 보여주면 엽전으로 바꿀 수 있다. 엽전 도시락의 엽전은 조선시대 상평통보 모양을 본 따 만들었다. 보통은 1인분에 5,000원을 결제한 뒤 엽전 10개 한 묶음을 받는다. 엽전 모양은 조선후기 널리 사용되었던 상평통보 모양을 본 따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엽전을 이용할 때마다 조선시대로 간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진다. 미리 구입한 엽전으로 통인시장 음식들을 구매할 수 있다. 시장을 둘러보면 ‘엽전 2냥’ 등과 같이 가격표가 붙어있는 가게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도시락카페에 참여하는 가게들이다. 5,000원 어치만 담아도 한 끼 식사는 괜찮게 해결된다. 이것 이 약간 아쉽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현금으로 몇 가지 더 사도 되지만, 도시락카페에서 밥과 국을 각각 1,000원씩에 구입해도 된다. 통인시장 기념품 엽전 인형. 도시락카페 이용자들은 500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렇게 원하는 음식을 담은 뒤 도시락카...
지하철 출구에서 교통카드를 찍고 있는 시민

서울교통카드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

지하철 출구에서 교통카드를 찍고 있는 시민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29) 교통카드 이용팁 오래전만 해도 서울시 버스는 토큰이나 회수권으로, 지하철은 종이 승차권을 사서 이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교통카드가 대세다. 1회용까지 지하철은 100%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버스도 현금을 내는 비율(현재 1% 수준)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 교통카드는 세계 수준으로 발달해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가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선불과 후불카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선불카드는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통업체에서도 사용가능한 전자화폐로 발전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이 같은 교통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오류 없이 교통카드 한 번에 찍기 교통카드는 전파를 이용한 비접촉식 결제를 기본으로 한다. 무선은 편리하긴 하지만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게 문제다. 간혹 교통카드를 지하철이나 버스의 단말기에 접촉시켰을 때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라는 말이 나올 때가 있다. 카드는 단말기 한 가운데에 정확히 대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를 단말기에 직접 문지르듯이 붙이는 것보다는 약간 떨어뜨려 대는 게 낫다. 특히 지갑째 찍을 때 지갑 안에 다른 교통카드가 같이 있으면 “카드를 한 장만 대주세요”라는 말이 나오거나, 아예 이중결제가 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다. 여러 카드를 함께 지갑에 두어야 한다면 다른 신용카드 발급 시 교통카드 기능을 빼고 발급받는 것이 좋다. 또는 반으로 접는 지갑을 이용해 한쪽에는 쓰는 교통카드를 두고 반대쪽에는 안 쓰는 교통카드들을 몰아둔 후, 카드를 찍을 때 지갑을 열어 한쪽만 찍는 방법도 있다. 한편, 지하철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을 때 오류가 났다고 옆의 단말기로 이동해서 찍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카드가 제대로 안 찍힌 것은 단말기와 카드 간의 통신이 반 정도만 이루어진 상태이며, 이때는 그 자리에서 한 번 더 찍어...
안산자락길을 걸으며 시선 너머의 산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 산책 코스, 안산자락길 추천합니다!

안산자락길을 걸으며 시선 너머의 산을 감상할 수 있다 걷기에 좋은 계절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추운 날씨 탓에 온종일 실내에 머물러 갑갑하다면, 옷을 단단히 여미고 문밖을 나서보자. 찬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무리하지 않고 산길을 걷기에 좋은 코스가 서대문에 있다. 이동과 접근이 편한 ‘안산자락길’이다. 처음 안산자락길을 들었을 때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산을 떠올렸다. 하지만 아니었다. 서울의 안산은 서대문구에 있는 산으로 ‘산의 생김새가 말이나 소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해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하여 ‘길마재’라고도 불린 295.9m의 나지막한 산이다. 조선시대에는 어머니의 산이라고 해서 ‘모악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호랑이가 출몰해 여러 사람을 모아서 산을 넘어가야 했기에 모악산이라 불렸다는 설도 있다.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시작한 안산자락길 초입 안산자락길의 출발점은 딱히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장소는 독립문역 4번 출구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이진아기념도서관을 지나 오르는 길이다. 안산자락길 근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좌), 이진아기념도서관(우)을 함께 둘러봐도 좋다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본격적인 안산자락길을 가는 길의 첫 코스는 계단 오르막이다. 파이팅하며 출발해 계단을 오른 후 조금만 가면 정자가 기다리고 있다.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뿐더러 앞으로 걸을수록 평탄한 나무데크 길이 이어진다. 겨울 산에서 느낄 수 있는 호젓한 기운을 받으며 걷다보면 비로서 안산자락길의 마디마디를 느낄 수 있다. 안산을 빙 둘러 이어지는 자락길은 산책과 운동은 물론이고 사색의 길로도 어울리게 구성돼 있다. 안산자락길의 북카페 천천히 산책하듯 걷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북카페가 나온다. 넉넉한 벤치와 정자를 갖추고 있는 북카페에서 숨을 돌리고 걷다보면 전망대로 향하는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북한산, 인왕산이 다 보인다. 그리 가파른 길을 오르지 않았음에도 ...
백제시대 토성을 형상화한 둔덕 안에 묻은 듯 조성한 한성백제박물관

백제 왕궁·가옥을 한눈에…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

백제시대 토성을 형상화한 둔덕 안에 자리한 한성백제박물관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에 실린 백제 왕궁에 대한 표현이다. 올겨울,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 생활문화 특별전시회 ‘백제의 집’이 진행 중이다. 백제 왕도인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와 사비 인근의 금마저(익산)에 있었던 왕궁, 사원, 가옥을 소개하고 있다. 백제의 가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백제의 집’ 전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의 역사·문화의 복원과 조명을 목적으로 건립된 서울시립박물관이다.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반도의 심장부 서울지역을 왕도로 삼았던 나라는 백제이다. 백제 한성은 북성과 남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북성은 지금의 풍납토성이고 남성은 지금의 몽촌토성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을 조망하기 좋았던 둔덕 안에 박물관을 묻은 듯한 형태로 건축되었다. 역사적 가치와 주위 환경을 최우선으로 존중한 의지를 인정받아 제30회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둔덕 아래 지하 같은 느낌의 로비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은 풍납토성 성벽 단면이다. 아랫변 너비 약 43m, 높이 9~11m로 추산되는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을 얇게 떼어내 전시하였다. 로비에 세워진 사비궁의 정전과 능산리사지 5층 목탑의 모형 건출물 그런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전시물이 로비 가운데 우뚝 서 있다. ‘능산리사지 5층목탑’ 축소모형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사비궁’의 정전 축소모형이 이번 특별전시회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고조시킨다. 백제 왕궁에서 놀라운 점은 조선시대에나 사용했을 것 같은 기와를 그 당시에도 사용했다는 점이다. 물론 최고의 건축자재로 사용되어 흔하지는 않았지만, 한성기에는 다양한 무늬의 수막새 종류만 해도 10여 종이나 된다. 웅진의 대표적인 건물양식은 기둥을 촘촘히 세워 벽을 만들고 내부에는 별다른 기둥 없이 벽체의 힘만으로 지붕을...
북촌에 위치한 삼해소주가 공방

명인에게 직접 배우는 전통주 체험 ‘삼해소주가’

북촌에 위치한 삼해소주가 공방 북촌은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한옥이 많아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북촌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배운다면, 이보다 더 좋은 장소도 없을 것이다. 북촌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식품명인 제69호 김택상 명인이 운영하는 전통주 체험 공방인 ‘삼해소주가’가 있다. 김택상 명인은 우리나라 전통주인 ‘삼해소주’를 만들고 있다. 삼해소주는 고려시대 이규보가 쓴 에도 등장할 만큼, 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마포의 대표 소주이다. ‘정월 첫 해일(亥日, 돼지날)에 시작해 매월 해일마다 세 번에 걸쳐 빚는다고 해서 삼해주’라고 하며, 마시기까지 100일 걸려 ‘백일주’라고도 한다. 100일에 걸려 만들기에 생산량 또한 많지 않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식품명인 제69호 김택상 명인 우리나라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은 희석식 소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부분도 있지만, 희석주가 대중화 된 것은 일제강점기의 영향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집에서 술을 만드는 가양주 문화가 있었다. 일제는 가양주 문화를 없애고 주세법을 개정했다. 일제강점기 동안 소중한 우리 전통주 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말았다. 김택상 명인은 대를 이어 우리나라의 전통주 문화를 지키고 있다. 북촌의 ‘삼해소주가’에서는 시음, 강의, 증류주 체험, 이화주 빚기, 정규 아카데미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을 알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통주 체험이 인기라고 한다. 증류주를 만드는 체험 삼해소주는 증류주이기에 도수가 45도이다. 45도가 되는 술을 흥청망청 마실 수는 없다. 우리나라 술은 간단히 한두 잔 마시는 술이다. 곡류로 만들어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우리나라 전통주의 멋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이 고스란히 베어든 삼해소주. 북촌을 찾는다면, 삼해소주가에 들려 우리나라 전통주 문화를 한번 배워보자. 시음 및 강의, 체험 프로그램은 미리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물론 삼해소주...
아름답고 웅장한 서울식물원 온실 외관

추위 걱정 없는 온실 나들이, ‘서울식물원’ 딱이야!

아름답고 웅장한 서울식물원 온실 외관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마곡지구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다. 서울식물원은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지구에 조성한 서울 최초의 초대형 보타닉 공원이다. 서울식물원은 정말 넓었다. 축구장의 약 70배 크기인 50만4,000㎡로 여의도공원의 2.2배, 어린이대공원과 비슷한 크기라고 하니 넓게 느껴질만도 했다. 처음 마주한 메인 공간인 ‘온실’은 외관의 조형미가 예술적이었다. 평소 사진을 즐겨 찍는 나로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아름답고 웅장한 온실 외관을 카메라에 담는 데만도 시간이 훌쩍 지났다. 온실 스카이워크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 많은 시민들이 서울식물원을 찾았다 드디어 온실 입장! 온실을 찾은 많은 사람들을 보니 서울식물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추운 바깥과 달리 온실 안은 휴양지라도 온 듯 더운 기운이 와락 달려든다. 한겨울에 찜질방에 온 느낌이었다. 열대관을 관람하려면 외투 안에는 조금 가벼운 차림이 필요할 것 같다. 온실은 지름 100m, 아파트 8층 높이, 7,555㎡ 규모이다. 일반적인 돔형이 아니라 오목한 그릇 형태를 하고 있으며, 지붕은 유리보다 빛 투과율이 우수한 특수비닐을 사용했다고 한다.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사이로 온실 풍경을 찍어 보았다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인 열대관에 들어서면 초록의 터널을 지나게 된다. 겨울에 신선한 초록의 식물을 보니 마음이 상쾌해졌다. 빨갛게 익은 커피 열매가 달린 커피나무, 보리수 나무, 파파야 나무, 어마어마하게 큰 벵갈고무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어 실제로 열대우림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와 온실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담았다. 스카이워크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온실 안이 넓다 보니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였다. 수련이 예쁘게 피어 있는 연못은 정체가 가장 심했다. 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이 많아서였다. 화사한 수련과 빅토리아 연잎도 보였다. 온실 천장의 아...
용산구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옛 남영동 대공분실

“1987 그날” 옛 대공분실서 열린 박종철 열사 추모제

용산구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옛 남영동 대공분실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1년 전, 영화 ‘1987’을 통해 큰 이슈가 됐던 이 한 마디. 32년이 흐른 지금도 이 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을 수 없는 말이 됐다. 1987년 당시 경찰총수인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이 거짓말은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지폈고 6월 민주항쟁으로까지 연결됐다. ‘보고싶다 종철아’ 피켓을 들고 있는 시민들 관계자들이 국민에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묻으려던 사건. 그것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다. 1987년 1월 14일에 터진 이 사건은 당시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으로 수배 중이던 한 선배의 소재를 파악하려던 경찰이 박종철 군을 불법 연행하면서 시작됐다. 박종철 군은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에서 경찰의 물고문을 비롯한 수많은 고문으로 인해 젊은 생을 다했다. 이 사건을 감추려 했던 경찰과 정부의 속내가 드러나면서 수많은 국민은 거리에 나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결국 전두환 군사정권은 ‘6.29 선언’으로 물러났다. 이번에 새로 추가 발견된 3층 고문실 남영동 대공분실은 우리나라 아픈 현대사를 비춘 대표적 장소다. 우리나라 고문의 역사가 내포된 공간이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사건이 씨앗이 되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이뤘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인권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충분하다. 그러나 현재는 당시 대공분실 흔적을 살피기 어렵다. 6.29 선언 이후, 우리나라 정부와 경찰은 고문의 현장을 흔적 없이 사라지게 했다. 남산과 서빙고동 보안사 대공분실은 없어졌고 남영동 대공분실은 건물은 있지만 당시 흔적을 없앴다. 또한 경찰은 남영동 대공분실에 경찰청 인권센터를 세워 인권 경찰의 모습을 홍보했다. 경찰이 시민을 고문한 곳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 탄압의 상징 공간에서 인권 경찰을 내세운 점에서 수많은 논란이 지속됐다. 여러 시민단체들이 관리 권한을 경찰청...
반포한강공원에서 3월 3일까지 ‘세빛 어메이징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열리고 있다

가보고 홀딱 반했어~ 세빛 일루미네이션 축제

반포한강공원에서 3월 3일까지 ‘세빛 어메이징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제1회 세빛 어메이징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100일 동안 열리고 있다. 반포한강공원에 위치한 세빛섬 곳곳에 대형 트리와 황금돼지 조형물이 설치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빛섬 내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을 연결하는 4개의 다리마다 소원, 행복, 행운,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은 조형물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별빛 은하수 터널, 로맨틱 테라스, 무지개 다리, 황금 가든 등 50여 개의 포토존도 꾸며 놓았다. 매일 저녁 5시 30분에 점등된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빛 터널을 걷고 있는 가족 직접 다녀와 본 일루미네이션 축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가빛섬 외관은 화려한 LED 조명이 계속 바뀌면서 색채의 마력에 빠져들게 했다. 채빛섬의 조명은 은은하게 빛났다. 은은하면 은은한 대로 현란하면 현란한대로 한강물에 반영되어 감동이 배가 되었다. 한강에 비친 은은한 세빛섬의 조명이 아름답다 일몰과 야경 담기 좋은 곳 반포한강공원은 사진 찍기도 좋고 데이트 하기도 좋은 장소이다.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이 한강변을 수놓고 여름이면 마치 팝콘처럼 보이는 하얀 메밀꽃이 연인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사람들의 마음을 한들한들 간지럽힌다. 이제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겨울의 낭만까지 책임질 것 같다. 해질 무렵 반포대교에서 촬영한 세빛섬 반포한강공원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해 질 무렵을 노려보자.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날, 반포대교에 올라서면 세빛섬 주변으로 붉게 물드는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세빛섬뿐만 아니라 반포대교를 촬영해도 좋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은 날이라면, 한강에 비친 세빛섬의 아름다운 조명의 반영을 담아보자. 세빛섬뿐만 아니라 반포대교를 찍어도 좋다. 야간 조명을 찍을 때는 노출시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 세빛섬 외관 조명은 5초마다 색깔이 바뀌므로, 노출시간은 5...
문화역284 중앙홀에 전시된 ‘커피, 케이크, 트리’ 대형 작품

컵이 입장권? 커피 나눠주는 ‘문화역284’ 이색 전시

문화역284 중앙홀에 전시된 ‘커피, 케이크, 트리’ 대형 작품 미술관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다가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입장을 거부당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전시 관람의 일부가 되는, 카페처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있다.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에서 2월 17일까지 열리는 ‘커피사회’ 전시가 바로 그 주인공. 이곳에선 전시 입장권이 컵이고, 컵을 들고 다니다보면 지정된 장소에서 커피를 나눠주기도 한다. 다양한 카페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입장부터 커피 시음까지 모두 무료라 더 매력적이다. 커피에 대한 이색 전시 ‘커피사회’가 2월 17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커피사회’ 전시를 통해 커피를 중심으로 우리사회의 변화를 돌아볼 수 있다. 전시는 ‘커피의 시대’, ‘근대의 맛’, ‘윈터 클럽’, ‘문화역 카페 설명서’, ‘크리스마스 마켓, 선물의 집’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픽 디자인, 회화, 사진, 영상, 설치, 건축 등 다양한 작품이 모여 커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19세기 후반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커피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시 입장권으로 나눠주는 커피컵, 지정된 장소에서 무료 커피 시음도 가능하다 입구로 들어가면 중앙홀에는 대형 트리를 떠올리게 하는 ‘커피, 케이크, 트리’라는 작품이 반겨준다. 입구에서는 ‘커피사회 입장권’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종이컵을 나눠주고 있었다. 1층의 윈터클럽(3등 대합실), 오아시스(서측 복도), 커피 바(서측 복도), 2층 근대의 맛(그릴)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고 적혀 있다. 관람객이 직접 책을 읽거나 시소를 타는 등 커피를 매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윈터클럽’ 중앙홀을 지나 옛 3등대합실 안으로 들어가니 ‘윈터클럽’이라는 전시를 만날 수 있었다. 이곳은 커피는 일종의 매개체로, 커피를 구실 삼아 일어나는 인관 관계를 표현한 곳이라고 한다. 탁구대에서 탁구를 치고 시소를 타고 책을 빌려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