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낭만달빛마켓은 야경과 분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밤도깨비야시장이다.

오감 물들이는 낭만달빛시장으로!

반포 낭만달빛마켓은 야경과 분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밤도깨비야시장이다. 두둥실 달빛 아래 오감을 사로잡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에, 살포시 강바람까지 더해졌다! 한강변을 따라 펼쳐진 밤도깨비야시장, 이름하여 ‘반포 낭만달빛마켓’이다. 빛과 색이 어우러진 한강의 이야기를 들으며 반포한강공원 일대를 둘러보는 ‘한강야경투어’에 참가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반포대교를 물들인 불빛을 발견했다. 앗! 도깨비 불빛이었다. ‘서울의 야시장’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밤도깨비야시장이었다.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와 흥겨운 음악소리에 절로 발길이 머물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한강의 황홀한 야경과 별빛에 마음을 빼앗기고 보니 밀려오는 출출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한강변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반포 밤도깨비야시장 풍경 ‘낭만달빛마켓’이라는 주제로 반포 한강의 야경과 분수가 어우러져 낭만과 예술이 공존하였다. 전 세계 판매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야시장인 여의도의 ‘월드나이트 마켓’과는 또 다른 색다름이 있었다. 북적북적이라는 말이 전혀 거북하지 않게, 각각의 공간에서 야시장만의 활발한 물물 교류가 이루어졌다. 한여름밤의 더위도 잊은 뜨거운 버스킹 현장 발길 닿는 대로 간 곳은 버스킹 현장이었다. 열대야속 밤을 잊은 시민들이 그곳을 동그랗게 에워쌌다. 언제 더웠느냐는 듯 리듬에 맞춰 고개와 발이 끄덕여졌다. ‘시장 구경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는 말은 아마도 오늘 이 자리를 두고서 한 말이 아닐까 싶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푸드존으로 걸음을 옮겼다. 각양각색의 푸드트럭은 국민간식 떡볶이부터, 불꽃쇼가 인상적인 스테이크,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 나초와 타코에 이르기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푸드존 요기를 하고 이번엔 핸드메이드 존에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났다. 감성과 개성이 스며있는 액세서리와 세상에 하나뿐인 다양한 소품들을...
‘한강 자전거 한바퀴’ 행사에 참가한 2018명의 시민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2018대의 자전거, 광복절을 기념하다

‘한강 자전거 한바퀴’ 행사에 참가한 2018명의 시민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8월 15일 광복절. 올해로 73주년을 맞이했다. 이날만큼은 광복의 기쁨은 물론 독립을 위해 순국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투쟁의 역사가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날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18 한강 자전거 한바퀴-자전거로 그린(Green) 서울’ 행사도 그 중 하나였다.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기자도 이날 행사의 일원이 되었다. 광복절 기념 한강 자전거 한바퀴 행사장에서 출발 준비를 하는 시민들 찜통더위가 계속됨에도 이른 아침부터 헬멧과 선글라스 등 안전장구를 갖춘 시민들이 자전거를 몰고 행사장인 여의도 멀티플라자광장으로 모여들었다. 기자처럼 사전에 신청을 한 사람들은 곧바로 등록을 했고, 미처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들은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했다. 등록을 하고 받은 태극기를 각자 자전거에 부착했다. 이어 행사 소개와 참가자 유의사항이 있었고 사전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출발시간 9시가 가까워지자 참가자들은 출발 대오를 갖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자전거안전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좌),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동호인 단위의 참석이 많았다(우) 올해의 ‘한강 자전거 한바퀴’는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따라서 속도경쟁이 아니라 ‘에너지 챔피언’ ‘안전 참피언’을 겨루는 비경쟁 라이딩이었다. ‘에너지 챔피언’은 참가신청일로부터 이날까지 통근시간대 자전거이용 총 이동거리를 탄소절감량으로 환산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겨루기이고, ‘안전 챔피언’은 자전거도로주행,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등 자전거준법 완주시간을 점수화하는 이색적인 순위경쟁이다. 광복절 날에 진행된 라이딩은 바로 ‘안전 참피언’을 뽑는 행사였다. 2018명의 참가자들 잠수교를 통과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안전 참피언’ 행사는 2가지 코스로 구분하여 ...
서울시민청 지하 활짝라운지에서 '아이 캔 스피크'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시민청과 함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서울시민청 지하 활짝라운지에서 '아이 캔 스피크'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한 지 73년이 되는 해이다. 더운 날씨에도 서울시 곳곳에서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처음 맞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14)’을 기념하여 영화 가 무료로 상영됐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민청 활짝라운지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폭염을 피해 시민청에 들어왔다가 우연히 영화를 보게 된 사람들도 있고, 광복절을 여느 때보다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가족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있었다. 사람들은 시원한 실내에서 커다란 스크린을 향해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의 주인공 옥분(나문희 분)은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면서 구청에 수많은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 불린다. 사람들을 간섭하고 나무라기도 하지만 실은 이웃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인정 많은 할매다. 그녀가 깐깐한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를 만나 겪는 좌충우돌에 어린 아이부터 시니어들까지 깔깔 웃으며 영화를 즐겼다. 극 후반에 가서야 옥분이 일본군 ‘위안부’였음이 세상에 드러난다. 옥분은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기 위해 아픈 과거를 자신의 입으로 증명하며 미 의회 청문회장에 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영화 속 주인공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민들 영화 속에서 옥분의 삶 속 깊숙이 드리워진 상처가 드러나자 관객들은 눈물을 찍어내며 영화에 빠져들었다. 옥분이 어렵사리 청문회장에 서기로 결심하고 엄마의 무덤 앞을 찾아가 “왜 그랬어. 왜 그렇게 망신스러워했냐고. 아들 앞길 망칠까 봐?...불쌍한 내 새끼. 욕봤다. 욕 봤어. 한마디만 해 주고 가지”라며 통곡하는 장면에서는 고개를 떨구는 관객도 보였다.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감독 데뷔를 한 이후, 지금까지 위안부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변영주 감독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족들이 알까봐 겁내하고 전전긍긍하고 살다가 김대중 정부에서 국가 유공자급 대우를 받게 되...
편안한 건축구조가 돋보이는 도서관 1층 로비

‘북캉스’ 좋아한다면 추천! 구산동 도서관마을

편안한 건축구조가 돋보이는 구산동도서관마을 1층 로비 지구를 태워 버릴 듯 맹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서 알리는 폭염특보, 폭염경보가 일상이 되다보니, 산으로 바다로 가지 않아도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도서관이나 동주민센터, 북카페, 서점 등에서 책과 함께 휴가를 보내려는 시민들이 많다. 이를 ‘북캉스’, ‘북스테이’라고 하는데 책을 뜻하는 영어 단어 ‘북’에 ‘바캉스’를 결합해 만든 말이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전화통화용 부스 지난 2015년 서울 은평구에 생겨난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동네 사람들에게 폭염 속 단비 같은 곳으로 북캉스 또는 무더위로부터 ‘도피(도서관 피서)’하기 좋은 곳이다. 공공도서관이지만 딱딱하고 엄숙한 관(館)의 느낌이 나지 않아 좋다. 이름처럼 정답고 친숙한 ‘마을’을 지향한다. 주택가 골목에 있었던 오래된 다세대주택들을 헐지 않고 재활용해 만든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이 최적의 북캉스 장소가 될 수 있었던 건, 이곳만의 열린 공간구조 덕택이다. 열람실이 따로 없는 도서관 특이한 건축구조, 열린 공간이 많은 도서관 “아이들에게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어도 눈치 보지 않는 도서관, 엄마들이 도서관에 모여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도서관, 깔깔거리며 만화책도 보는 도서관, 악기도 연주하고 영화도 보는 신나는 도서관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코흘리개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마을 사람들이 모두 도서관마을에서 만나고 함께하며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도서관 소개글 가운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은 마을마당이라 불리는 1층 로비다. 5층까지 뚫려있는 높다란 천장은 크지 않은 공간을 훨씬 넓게 느끼게 해준다. 다양한 전시회와 이벤트가 열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야트막한 계단에 앉아 책을 읽다보면 저마다 다른 모양을 한 수십 개의 사각형 창문으로 햇살이 비춘다. 흰 벽면에 돌아가신 신영복 선생이 쓴 ‘書三讀(서삼독)’ 이란 한자와 설명글이 눈길을 끈다.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세 ...
독립운동가의 아내로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 이은숙 선생의 회고록 ‘서간도 시종기’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할 여성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의 아내로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 이은숙 선생의 회고록 ‘서간도 시종기’ 오는 8월 15일 열리는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행사’에서 의 저자이자 여성 독립운동가 고 이은숙 여사(1889∼1979)에게 건국훈장이 추서된다. 고 이은숙 여사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의 아내로 만주를 거점으로 한 독립운동을 지원했지만, 그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남편 이회영은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으니 이보다 56년 늦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는 셈이다. “‘하루 잘 해야 일중식(日中食 : 아침, 저녁은 굶고 점심만 먹음)이나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절화(밥을 짓지 못함)하기를 한 달이면 반이 넘으니 생불여사(살아 있는 것이 죽는 것보다 못한 어려운 삶)로다’라고 적었다. 이런 환경에서도 수시로 집에 방문하는 독립운동가들을 대접하며 지원했다.” 고 이은숙 여사의 손자인 이종걸 의원의 부인 정락경 여사가 그 시절을 회상하듯 낭랑하게 를 읽어내려갔다. 매 글귀마다 당시 상황이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들렸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당시 극한상황이 펼쳐질 때마다 글 읽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목메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고 이은숙 여사의 친손자인 이종찬·이종걸 의원이 낭독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명동 YWCA에선 뜻깊은 모임이 있었다. 이름하여 ‘서간도 시종기(西間島 始終記) 낭독회’이다. ‘서간도 시종기’는 우당 이회영의 아내였던 영구(榮求) 이은숙(李恩淑) 선생의 회고록이다. 이 ‘서간도 시종기’를 왜 서울시에서 3·1운동 100주년 맞이 기념사업의 하나로 선정하였고, 이곳 명동 한복판에서 낭독하였을까? 그만큼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사료적 가치가 높았고 이곳이 바로 우당 이회영의 집터였기 때문이다. 우당 이회영(友堂 李會榮)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와 활동한 독립운동가였다. 이회영과 여섯 형제들은 명재상 백사 이항복의 자손으로 집안대대로 정승과 판서가 끊이지 않은 집안이다. 재산도 많아 무병장수하던 집안 내력으로...
흥선대원군이 주로 생활했던 노안당

흥선대원군 사저 ‘운현궁’을 가다

흥선대원군이 주로 생활했던 노안당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흥선대원군이 권세를 부리며 살던 집이란 말이지?” “맞아! 며느리 명성황후와 권력다툼을 벌이던 곳이기도 하지”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64, ‘운현궁’을 찾았다. 조선 오백년의 역사가 비극으로 끝나가는 지점에서 일어났던 갈등과 권력다툼,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 며느리 명성황후의 갈등이 얽힌 곳이라 더욱 궁금했다. 운현궁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편에 관리와 경비를 담당했던 사람들의 거처였던 ‘수직사’가 먼저 보인다. 더 들어서면 대원군이 주요 정책을 논의하던 정치활동의 중심 공간이자 일상 공간으로 사용했던 ‘노안당’이 나타난다. 방 안에는 대원군이 붓을 들고 난을 치고 있는 모습과 빈객을 맞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운현궁의 중심에는 ‘노락당’과 그 뒤편으로 ‘이로당’이 자리잡고 있다. ‘노락당’은 운현궁의 안채다. 1864년 노안당과 함께 건립됐다. 노락당의 당호는 대원군이 ‘아들이 왕이 되어 즐겁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곳은 대원군의 부인인 부대부인 민씨의 생활공간이었다. 결혼이나 회갑연 등 큰 가족행사가 이뤄졌으며 며느리인 명성황후가 궁중예법과 가례 절차를 교육받고 가례를 치른 의례 공간이기도 하다.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는 1866년 3월에 치러졌다. 이로당은 노락당과 함께 운현궁의 안채 역할을 하던 건물이다. 1869년에 추가로 세워졌다. 이로(二老)는 흥선대원군과 부대부인 민씨를 지칭하는 것으로 ‘두 노인을 위한 집’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대원군은 이곳에서 부인 민씨와 짧은 노년의 기간을 보냈다. 아름다운 운현궁 풍경 대원군은 자신의 똑똑한 아들이면서 장남이었던 재면을 왕으로 세우지 않고 당시 12세로 아직 나이도 어리고 조금은 어리숙한 차남 재황(명복)을 왕으로 세웠다. 당시 44세였던 자신이 왕의 생부인 대원군으로서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서였다. 대원군이 초기 집권한 1863년 12월 8일부터 1873년 11월 5일까지의 10년은 개혁과 외척세력 견제, 그리...
안중근의사 동상을 비롯해 남산 곳곳에는 독립운동가의 동상 및 시비 등을 만날 수 있다

가슴 뭉클!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안중근의사 동상을 비롯해 남산 곳곳에는 근현대사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06) 광복절 맞이 남산 일대 역사여행 8월 15일은? 광복절! 그렇다면 8월 29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광복절이야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29일이 경술국치일임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29일은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 또 영구히 일본 황제폐하에게 양여한다’는 한일병합조약을 공포한 날이다.​그렇다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나라를 되찾은 것일까, 나라를 빼앗겼던 치욕스런 과거일까? 일제의 잔혹한 만행일까? 독립을 위한 의지일까? 진정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 답을 찾기 위해 서울 남산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았다.​ 잊혀진 경술국치의 현장을 찾아서... 역대급 폭염이라지만, 남산의 짙은 녹음 아래로 들어서니 더위가 조금 가시는 듯하다. 서울유스호스텔로 향하는 굽은 길을 따라 오르자니, 저만치 커다란 은행나무 뒤로 강렬한 여름 햇살을 가득 품은 조형물들이 보인다.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곳, 통감관저가 있던 곳이다. ​1910년 8월 22일, 총리대신 이완용은 이곳 통감관저 2층에서 당시 통감이었던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했다. 앞서 창덕궁에서 조약안을 순종 황제에게 보이고 각 조항을 설명하고 가결하는 어전회의를 거치긴 했지만, 형식적인 회의일 뿐이었다. 조약 조인 사실은 일주일간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고, 29일 국원양여에 대한 순종의 칙유와 함께 반포되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통감관저는 1890년대 후반 일본공사관 용도로 지어졌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주둔했던 왜성대라 하여 이곳에 자리 잡았다는데, 1885년 맺은 한성조약에 따라 일본공사관 부지로 내준 것이다. 일본공사관으로 쓰이던 건물은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을사늑약 체결로 통감부가 되었다. 일본인 통감이 외교 사무를 대행한다는 것인데, 통감부는 실제 대한제국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설치한 감독 기관...
노을 무렵 한강의 야경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별빛낭만산책 ‘한강야경투어’로 초대합니다!

노을 무렵 한강의 야경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혼자여도 좋고 연인과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여도 좋다. 활기차고 낭만적인 한강의 문화를 체험하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강 별빛에 우리의 낭만 물들다‘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한강야경투어‘에서는 낮에는 만날 수 없는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느낄 수 있으며 전문 해설사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강야경투어는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 된다. 오후 8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반포한강공원 안내센터 앞에는 한강야경투어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운영코스는 4.6km로,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 세빛섬 - 달빛무지개분수 - 밤도깨비 야시장’을 걷게 된다. 서래섬에는 낭만적인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첫 번째 코스로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만들어진 인공섬 ‘서래섬’이다. 수양버들이 늘어져 있는 서래섬은 매년 5월에는 나비,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9월에는 하얀 메밀꽃들이 반겨주는 곳이다. 어느 누구라도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졌다. 예쁜 포토존까지 구성돼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너른 잔디 위에 작은 조명기구들이 놓여져 있고, 멀리 N서울타워에서는 대기상태가 좋다는 의미의 파란 불빛이 반짝인다. 한강 야외에서 별빛을 보며 영화 관람 중인 시민들 화려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세빛섬으로 가는 길에 영화 를 보고 있는 시민들을 만났다. 한여름밤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한강의 야경을 보면서 열대야를 잊은 채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세빛섬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빛의 삼원색처럼 조화를 이루어 한강과 서울을 빛내라는 기원을 담았다고 한다. 특히 세빛섬은 구조재 없이 와이어로만 묶여 있어서 섬들이 물 위에 떠 있는 구조...
지난 주말, 한강야경투어를 시민기자단과 함께 다녀왔다

별빛에 낭만이 물들다 ‘한강야경투어’

지난 10일, 한강야경투어를 시민기자단과 함께 다녀왔다 오색찬란한 무지개 분수가 물을 뿜었다. 아직 무더위는 가시지 않았지만 불어오는 바람으로 한강은 시원했다. 사실 연인이라면 더위가 문제일까 싶지만, 이왕이면 선선한 한강이 적격이다. 함께 속삭이며 낭만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는 ‘한강야경투어-한강 별빛에 우리의 낭만이 물들다’ 프로그램을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단’과 다녀왔다. 출발 전 기념 촬영을 함께하는 시민기자단 주차장과 가까운 반포한강안내센터에 모인 후, 무선 해설기를 받았다. 해설사의 설명이 이어폰을 통해 자세히 들렸다. 해설가는 20미터 이상 벗어나면 잡음이 섞인다고 해 부지런히 따라갔다. 친절하게 한강 야경투어를 설명해 주시는 해설사 “메밀꽃 꽃말은 무엇일까요?” 조미옥 해설사의 질문에 기자단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메밀꽃의 꽃말은 연인, 사랑의 약속이라고 합니다.” 같이 가던 기자단이 탄성을 질렀다. 이곳 서래섬은 가을이면 메밀꽃으로 뒤덮여 멀리 가지 않아도 드라마 의 감흥을 맛볼 수 있다고 했다. 메밀꽃말이 사랑의 약속과 연인이라는 말을 듣자 의 주인공들이 떠올려졌다. 서래섬의 멋진 야경 모습을 방문객들이 사진에 담고 있다 서래섬은 1960년대 모래언덕이 있던 곳으로 1980년대에 만들어진 인공섬이다. 2만3,000㎡(6,970평) 규모로 한강 나비, 유채꽃 축제와 더불어 메밀밭으로 유명하다. 눈앞에 펼쳐진 한강변의 야경, N서울타워가 미세먼지가 없다는 파란 불빛을 알려주며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강물에 너울거렸다. 서래섬의 로맨틱한 포토존 조금 따라 걷자 둥근 조명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나왔다. 이곳 포토존은 한 지점이 아닌 넓게 펼쳐져 있어 자유롭게 사진을 찍기 좋았다. 불이 켜진 그네를 타고 천이 펼쳐진 조명 옆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다. 평상시는 운영을 하지 않고 토요일 야경투어 전에 설치하기 때문에 찍을 기회를 얻기가 좀처럼 어려우니 꼭 이용하자. 연인들에게 인생 커플샷을 남겨줄 로맨틱한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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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반짝이는 보석 ‘세빛섬’ 야경투어

서울의 또 다른 즐거움, 한강야경투어의 슬로건은 ‘한강 별빛에 우리의 낭만이 물들다’이다. ‘한강별빛에 우리의 낭만이 물들다’ 서울 한강의 색다른 야경을 만나 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 이 프로그램은 7월 28일 여름밤부터 시작해 가을 끝자락 10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서래섬에서 동작대교 방향으로 바라본 야경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출발해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와 ‘밤도깨비야시장’ 등의 코스를 둘러볼 수 있다. 약 90분간 동안 한강의 이야기와 함께 낭만적인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 4호선 동작역 1번이나, 2번 출구를 이용하여 서래섬 방향으로 강바람과 함께 걸어가는 방법이다. 좀 멀긴 하지만 가을이라면 코스모스 가득할 이 길을 강력히 추천한다. 두 번째 방법은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걸어가는 방법이다. 지하철 출구가 아닌 터미널지하상가 4번 출구로 나와서 15분쯤 걷는다. 고속터미널역 6번 출구 세 번째, 고속버스터미널역 6번 출구에서 세빛섬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타는 방법이다. 11시부터 22시까지 매시간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가장 편리한 교통편이다. 세빛섬 셔틀버스 운행시간표 해질 무렵 도착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는 아직도 한여름 무더위가 남아 있었다. 시원한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서래섬을 먼저 산책 한 후 한강야행의 보석, 세빛섬으로 향했다. 꿈꾸는 낭만의 공간 세빛섬 영화 어벤져스 촬영으로 더욱 유명해진 세빛섬은 서울의 중심인 한강에서 색다른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복합문화 공간이다. 건축물 외관에 세 가지 빛을 LED조명으로 나누어 멋진 이색 밤풍경의 자태를 뽐내는 세 개의 인공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반포대교 난간 밑 양쪽에 바람 방향에 따라 이쪽저쪽으로 여러 가지 빛깔로 물을 뿜어내는 무지개분수가 있어 더할 나이 없는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2009년에 시작하여 2010년 6월 준공된...
‘역사도시 서울’의 강연&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

광복절 맞아 더 의미 있었던 ‘역사도시 서울’ 탐방!

‘역사도시 서울’의 강연&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 서울의 주요 역사 명소를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는 ‘역사도시 서울’의 강연&탐방 프로그램 3회 차에 직접 참석해 보았다. 이번 ‘역사도시 서울’ 강연&탐방은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경교장으로 이어 지는 코스다. 지난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앞에서 정재정 교수(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서울시 역사자문관)에게 탐방지에 얽힌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들은 후 탐방을 시작했다. 방학을 맞아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투어 프로그램에 많이 참석했다. 탐방객들이 서울과 서울올림픽에 대한 영상을 보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88올림픽과 서울’ 특별전을 둘러보며 88올림픽 유치부터 개최까지 10년간 서울이란 도시의 변화를 살펴봤다. 88올림픽 당시 의전용으로 사용된 일명 ‘사마란치 콤비버스’를 비롯해 올림픽 관련 자료 등 유물 300여 점, 영상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 성장한 서울을 볼 수 있었다. 탐방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88올림픽 당시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자 함께 온 부모들이 열심히 설명해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식당 두 개를 리모델링해 만든 ‘돈의문전시관’ 역사박물관을 나와 두 번째 코스인 돈의문박물관마을에 가기 위해 자그마한 오솔길을 걸었다. 푸른 숲과 단정하게 깔린 데크 위를 걸으니 금방 돈의문박물관마을이 나타났다. 100여 년간 지속돼온 골목길과 한옥,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적산가옥, 1935년 지어진 유한양행 사옥, 1970년대 서대문여관, 1980년대 근대 건축물 등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보존된 곳이다. 이곳에는 이탈리아식당 ‘아지오’, 한정식집 ‘한정’을 리모델링한 ‘돈의문전시관’이 있다. 동네식당이 박물관이 된 모습에 아이들은 놀라기도 했지만, 돈의문 일대 역사와 건축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돈의문전시관에 있는 괴석을 들여다보고 있는 어린이들 관람객들은 학예사의 설명을 듣는 건 물론 팸플릿을 들여다보고 손으로...
그림 속 시대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광복절엔 ‘역사도시 서울’ 한바퀴 떠나요!

그림 속 시대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해설과 함께 역사 속 서울을 둘러보는 ‘역사도시 서울 강연&탐방’ 프로그램이 10월까지 10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8월 11일 3회차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돈의문박물관마을-경교장을 둘러보는 코스였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는 역사박물관이 두 곳 있다. 광화문광장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서대문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그 중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 ‘88올림픽과 서울’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역사도시 서울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해설을 듣고 있는 시민들 88올림픽이 개최되었을 때, 중3이었다. 우리나라에서 86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올림픽이라니. 오늘을 살고 있는 세대에겐 좀 낯선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70년대에 태어나 2010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겐 서울은 돌이켜보면 많은 변화를 했고 지금은 기억을 소환하지 않으면 생각조차 나지 않는 먼 과거의 모습들이다. 처음으로 공동 목표 아래 하나가 되는 서울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 88올림픽이었다. 교통시설도 주거시설과 편의시설도 낙후되어 있던 서울에 올림픽 개최를 위한 체육시설과 도시기반 시설들이 척척 들어섰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 선 것처럼 서울은 문화·경제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했다. 그리고 오늘날 거대도시 서울이 되었다. 서울역사박물관 ‘88올림픽과 서울’ 전시는 10월 1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돈의문전시관입구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강북삼성병원 사이에 위치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의 100년을 리모델링한 도시재생 마을로 과거와 현재의 문화를 이어간다. 돈의문 일대의 역사, 문화 그리고 그 속에서의 삶을 볼 수 있다. 처음 들어 선 돈의문전시관에서 내가 사는 이곳이 한양도성의 서쪽 대문이었다는 것도, 근대화 속의 한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