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선 그늘막과 돗자리,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만으로 근사한 파티장이 된다.

이런 게 힐링이지! 반포한강공원서 포틀럭파티를~

한강공원에선 그늘막과 돗자리,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만으로 근사한 파티장이 된다. ‘세느강도, ‘퐁네프의 연인들’도 부럽지 않다! 우리에겐 한강이 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반포대교 아래 반포한강공원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절로 든 생각이었다. 매년 여름이면 친구들과 캔맥주와 치킨 정도 곁들여 한강의 바람을 즐겼는데, 이번엔 포트럭 파티를 해보기로 했다. 각자 음식을 만들거나 사서 반포한강공원으로 모였다. 빈손으로 와도 상관없다.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음식을 바로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과 시민들 외국인 커플이 돗자리에 누워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모양이다. 세느강 말고 이젠 한강인 것이지!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로 파티를 준비하였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그늘막을 설치해 뒀다. 덕분에 다른 친구들이 쉽게 찾아왔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 포털에서 '반포한강공원 텐트대여'를 검색해 보면 1만원~1만5,000원(기본 4시간 기준) 비용으로 텐트, 돗자리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업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본 사용 초과 및 주말엔 추가 비용 있으니 참고하자. 푸른 하늘을 담은 듯한 시원한 와인 한잔에 이 여름이 즐겁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던가! 이젠 파티상을 준비한다. 기자는 시원하게 마시려고 과일과 허브를 넣어 화이트 와인으로 상그리아를 준비했다. 직접 만든 주먹밥을 준비한 친구부터 찐만두, 매운 닭발, 돼지껍데기를 사온 친구까지! 각자 한 가지씩 들고 왔는데 테이블 다리가 휘려고 한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이 모여 뷔페상이 마련됐다. 사전에 ‘지인 초대 허용’해 ‘친구의 친구’까지 모인 자리라 더욱 신선했다. 다른 곳에서 만났다면 다소 어색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한강공원에서 만난 인연은 금세 모두를 자연스럽게 친구로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한강을 ...
유기견이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으로 입양된 토리를 형상화한 인형

퍼스트도그 ‘토리’ 2018마리가 서울광장에 떴다!

대형 하트를 이루며 서울광장에 전시된 2018개의 토리 인형들 7월 17일, 한여름 무더위 속 서울광장을 수많은 강아지 인형들이 가득 채웠다. 잔디 위에 대형 하트를 그리며 등장한 2,018개의 검은 털의 귀여운 강아지 인형들은 과연 무엇일까? 이 강아지 인형들은 지난해 7월 26일, 유기견 최초로 대통령의 반려견 ‘퍼스트 도그(First Dog)’로 입양된 ‘견생역전’의 주인공 강아지 ‘토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유기견이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으로 입양된 토리를 형상화한 인형 과거 식용으로 끌려가던 유기견 토리를 구조한 동물권단체인 ‘케어’가 초복을 맞아 ‘I’M NOT FOOD! 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를 주제로 개식용을 금지하고 유기견 입양장려를 위해 개최한 행사의 일환으로 토리 인형을 전시했다. 시민들은 케어 사이트 또는 현장에서 토리 인형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양비 3만원을 입금하면 토리인형을 현장에서 또는 택배로 입양해 데리고 갈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발생한 모든 수익금은 학대 속에 고통 받고 있는 개농장의 개들을 비롯해 동물구조, 치료, 입양 및 개식용 종식을 위한 활동에 사용된다고 한다. 토리인형 입양을 신청하는 시민들 한편, 행사부스에서는 홍보물을 통해 지난 6월 20일 표창원 의원이 발의한 동물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국민청원에 대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축산물위생관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법률에 의거한 동물 도살만을 허용하고 보신탕 등 개농장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는 행위와 나비탕 등 식용을 위해 고양이를 포획하여 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17일, 서울광장에선 토리 인형 입양 행사가 열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면 2017년 우리나라의 반려동물은 874만 마리로, 반려견이 632만 마리, 반려묘가 243만 마리로, 전체 가구 중 약 30%인 574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최근 시민...
서울교동초등학교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는 어디?

서울교동초등학교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요? 글쎄, 잘 모르겠는데요. 아무래도 서울에 있겠죠?” 종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가 어느 학교인지 물어보았다. 20여 명에게 물어보았는데 딱 한 사람이 "종로구에 있는 교동초등학교"라고 대답했다. 직접 현장을 찾아 나섰다. 종로3가에서 낙원상가를 지나 조금 걷자 오른편에 정문이 나타났다. 교동초등학교 정문을 마주보고 서자 왼편에 "관립교동소학교, 이 학교는 1894년(고종31년) 9월 18일 개교한 한국 최초의 초등학교임"이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보인다.  오른편 기둥 옆에는 "이곳은 우리나라 초등교육이 처음으로 시작된 유서 깊은 배움의 전당인 교동초등학교이다"라고 쓴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문 옆에는 초등교육의 발상지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왼편으로 길게 이어진 담벼락에는 교표, 교화, 교목, 교가를 소개하는 화보와 함께 학교의 시대별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이 게시돼 있다. 동창회 모임을 알리는 신문 스크랩도 사진으로 부착돼 있어 눈길을 끈다. 교문 안으로 들어섰다. 평일 점심시간이 지난 학교 교정은 조용하다. 화단에는 개교 1백주년 기념 표지석과 함께 이 학교가 배출한 문인들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그날이 오면'의 심훈(5회),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반달'의 윤극영(7회), '어린이 날 노래'를 비롯해 '낮에 나온 반달', '퐁당퐁당'의 윤석중(17회), '파란마음 하얀 마음' 어효선(28회) 등의 노래비를 따라 읊조려본다.  개교  1백주년 기념 표지석 교동초등학교는 1894년 9월 18일 당시 조선황실의 자녀들에게 신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근대식 초등교육기관인 '관립 교동소학교'로 개교했다. 이듬해인 1895년 4월 한성사범학교가 설립되면서 '한성사범학교부속소학교'로 개편되고, 종로구 경운동 현재의 위치로 교사를 이전했다.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발상지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졸업생 심훈 작가의 `그날이 오면` 시비...
금아 선생의 노년기 모습을 담은 청동좌상

문학향기 솔솔~ ‘피천득산책로’부터 ‘허밍웨이길’까지

금아 선생의 노년기 모습을 담은 청동좌상 작가의 이름을 딴 산책로가 서초구 반포천변에 조성됐다. 지난 7월 11일 개방한 이 산책로 이름은 ‘피천득 산책로’이다. 한국 수필문학에 한 획을 그은 수필가이자 시인이었던 금아(琴兒) 피천득(1910∼2007)선생을 기리는 산책로다. 반포천 일대는 금아 선생과 인연이 깊은 곳으로 금아 선생은 1980년부터 2007년까지 27년간 반포천 인근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다. 집필 활동을 하던 틈틈이 반포천 둑길을 즐겨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피천득 산책로’로 조성한 데는 그 같은 인연에서다.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 앞으로 나오면 얼마 가지 않아 산책로 시작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산책로는 고속터미널역에서 이수교차로에 이르는 1.7km까지 줄곧 이어진다. 숲속을 걷는 듯한 반포천변 산책로 반포천과 나란히 이어지는 산책로 양쪽으로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빽빽이 둘러싸여 있어 마치 푸른 숲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반포천은 한강의 제1지류로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원하여 서초동, 논현동을 거쳐 지류인 사당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이다. 반포천과 나란히 이어지는 산책로 느티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1km 정도 걷다보면 소공원이 보인다. 새롭게 조성한 이 공원에는 책 모양 조형물이 자리를 잡았다. 높이 2.2m의 대형 책 조형물은 금아선생의 대표작인 ‘인연’과 ‘이 순간’이다. “그 집에 들어서자 마주친 것은 백합같이 시들어가는 아사코의 얼굴이었다” 금아 선생의 대표작 ‘인연’ 중 한 대목을 책조형물에서 찾아 읽어 내린다. 애틋함을 자아내는 글귀가 가슴을 파고든다. 일본인 여성과의 오랜 인연에 대한 아련한 감정을 고백하듯 담아낸 이 수필은 간결한 언어로 절제된 감정을 표현한 수작으로 꼽힌다. 모두에게 고루 사랑을 받고 많이 읽힌 이 수필은 아예 두 쪽 분량으로 그 자리에서 읽을 수 있도록 활자화 했다. 노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글씨도 키웠다. `인연`의 한 대목을 읽을 수 있는...
귀빈실에 개성공단 공장의 미싱 테이블을 재현해 놓았다.

옛 서울역에 개성공단 미싱공장이 있다?

문화역서울284 귀빈실에 개성공단 공장의 미싱 테이블을 재현해 놓았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과 북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 나가자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문화역서울284’에서는 남북교류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남북 사람들이 10년 넘게 접촉하고 소통했지만 그럼에도 잘 모르는 공간인 ‘개성공단’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개성공단에서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겪었던 문화충격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화합하고 소통했는지, 또 어떠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는지 참여 작가의 예술작업을 통해 보여준다. 개성공단 전시가 열리고 있는 문화역서울284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문화역서울284는 옛 서울역사다. KTX의 등장으로 새로운 서울역사가 세워지고 구 서울역사는 전시, 공연, 영화관람을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시장 내부에서 서울역에 열차가 들어오는 광경을 지켜볼 수도 있다. 전시장으로 들어서자 중앙홀이 한 눈에 들어왔다.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 및 남학 언론들의 보도내용을 모아서 보여준다. 남북이 활발하게 교류하다가 여러 번의 위기를 맞고 2016년 공단이 폐쇄에 이르는 과정까지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개성공단 관련 언론기사들을 살펴보고 있다 옛 서울역 귀빈실에 마련된 이부록 작가의 ‘로보다방’이 호기심을 끌었다. 북측 노동자에게 지급한 로동보조물자에서 이름을 따온 컨셉스토어로, 복지 물자는 처음엔 초코파이로 시작됐지만 이후 봉지커피, 라면 등으로 확대됐다. 자그마한 가판대에 커피믹스를 비롯해 초코과자, 양갱 등이 가득했다. 이부록 작가의 '로보다방' 로보다방 앞 카페는 개성공단에서 가동됐던 미싱테이블 공장의 일부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미싱 위엔 ‘질 좋은 제품이 폭포처럼 쏟아지게 하자’와 같이 노동을 독려하는 구호들이 자수로 새겨져 있고, 한 켠엔 찻잔이 놓여있었다. 남북 양쪽이 언젠가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공단의 잃어버린 시간을 논의할...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방학계획표를 흔들며 웃고 있다

“방학 때, 아이 어디에 맡길까?” 돌봄 서비스 총정리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방학계획표를 흔들며 웃고 있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104) 방학 중 이용할 만한 돌봄 기관 & 돌봄 서비스 모음 ​아이들 방학이 다가오면, 학부모 특히 워킹맘의 고민은 깊어진다. 자녀가 어린 경우는 돌봐줄 사람을 구하느라, 아이가 크면 부족한 학과 공부에, 방학 숙제, 체험활동까지 챙기느라 정신없다. 중고등학교 자녀가 있다면, 방학 특강에, 진학 준비, 자원봉사 활동까지 챙겨야 해 골머리를 앓는다. 엄마여서 더 괴로운 방학, 어떻게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에게 가장 절실한 건 '돌봄 서비스'다. 조부모 찬스라도 쓸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방학 중 괜찮은 돌봄 기관이나 서비스 찾기는 해마다 반복되는 숙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라면 몰라도, 어린이집 방학이야 며칠 되지도 않는데 뭔 걱정이냐 싶겠지만, 한 달도 아니고 단 며칠 돌봐줄 베이비시터 구하는 게 오히려 더 어렵다. 그렇다면 방학 동안 집에 혼자 있을 아이를 맡길 만한 믿음직한 기관이나 서비스는 어디 없을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다 1 어린이집·유치원 종일반 혹은 초등 돌봄교실 부모 입장에서 가장 맘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은 다니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종일반, 초등 돌봄교실이다. 문제는 방학 중 운영 여부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방학 없이 종일반이나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곳이 늘었다지만, 여전히 방학 중 운영하지 않거나 시설물 공사로 인해 쉬는 사례도 있다. 운영한다 해도 통합반으로 연령 구별 없이 모아 하거나, 며칠 정도 쉬는 경우도 있다. 반나절 정도만 운영하거나, 도시락을 싸 오도록 하는 초등 돌봄교실도 있다. 이럴 경우 맘 놓고 있다 뒤늦게 부랴부랴 돌봄 서비스를 알아보지만, 쉽게 구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 종일반이나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해왔더라도, 반드시 미리미리 이번 방학 중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
삼천사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이런 곳이 있었네! 서울 여름피서지 ‘삼천사 계곡’

삼천사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서울에서 삼천사 계곡만큼 여름 피서지로 좋은 곳은 없다” 어느 산악회 모임에 갔다가 얻은 정보, 사실일까? 지난 주말 기자가 직접 삼천사 계곡을 찾았다.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버스 7211, 701번을 타고 ‘하나고·삼천사·진관사 입구 정류장’에서 내렸다. 느린 걸음으로 20분 정도, 삼천사 입구에 다다랐다. “분노 없는 마음 부처님 마음” 삼천사 입구 미타교(彌陀) 현수막 글귀가 잠시 걸음을 멈추게 했다. 삼천사 계곡은 삼천사 입구 미타교에서 시작된다. 삼천사 계곡은 이곳 미타교에서부터 ‘삼천사(三千寺)’를 통과하여 비봉·대남문까지 이어진 골짜기이다. 미타교를 지나 쭉 뻗은 나무데크 탐방로를 따라 오르니 우뚝 솟은 석탑 아래에서 탑돌이 하는 아주머니들, 연꽃을 타고 나타난 거북바위 등에 동전을 던져 올리는 아저씨, 범종과 대불을 구경하는 아이들이 반긴다. 삼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본사 조계사의 말사로서, 661년(신라 문무왕) 원효(元曉)가 창건한 사찰이다. 1481년에 편찬된 과 에 따르면 3,000여 명이 수도할 정도로 번창하였고, ‘삼천사(三千寺)’란 사찰이름도 이 숫자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온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는 승병들의 집결지로 활용되었으나 임란 중에 결국 소실되고 말았다. 훗날 진영대사가 소실되기 전 암자가 있던 마애여래 길상터에 복원한 사찰이 지금의 ‘삼천사’이다. 대웅보전 뒤에 있는 보물 ‘마애여래입상’이 있다. 언제나 기도를 드리는 시민들로 붐빈다. 삼천사(三千寺)에는 특별한 보물이 하나있다. 대웅전 위쪽 병풍바위에 새겨있는 ‘보물 제 657호 마애여래입상’이 바로 그것이다. 고려시대 전~중기에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높이 3.02m, 부처님이 연화대좌에 서 있는 모습을 양각과 음각을 섞어 조각한 독특한 불상이다. 왼손을 배꼽 부근으로 올려 손바닥은 위를 향하고, 오른손은 손가락을 펴 옷자락을 살포시 잡고 있는 모습이다. 기도의 효험이 좋아...
청년이 말하는 저출생 토론회 1부에는 그룹별로 나눠 자유롭게 얘기를 나눴다.

발등에 불 떨어진 저출생 문제, 함께 생각해봐요

청년이 말하는 저출생 토론회 1부에서는 그룹별로 나눠 자유롭게 얘기를 나눴다. 출생률은 해가 지남에 따라 더욱 더 줄어든다. 90년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선진국으로 갈수록 출생률은 낮아져 결국 사회가 유지되기 어려운 지경이 되어 이민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 했다. 그 때 바라보던 출생률이 줄어드는 이유와 지금 바라보는 출생률 하락에는 서로 다른 이유가 존재한다. 우리는 저출생의 문제를 과연 누구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저출생의 문제가 이미 눈앞에 놓인 모두의 문제가 되어버린 지금, 그 문제 해답에 접근하고자 청년들이 모였다. 서울혁신파크 내 청년허브에서 저출생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4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청년허브’에서 ‘아고라: 청년이 말하는 저출생’ 토론회가 열렸다. 본 행사에 앞서 김순남 교수의 출생, 가족, 관계성을 중심으로 ‘정상성 규범에 개입하기’ 사전강연이 진행됐다. 현재의 저출생 관련 정책과 법, 제도 안에서 고려 못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리였다. 결혼 관계를 넘어 함께 살기 방식이 다양해진 지금, 다양한 가족들을 인정하고 모든 자녀의 평등한 육아와 양육이 필요함을 말해주었다. 주거, 취업, 돌봄 등 청년 문제에 대해 청년의 관점에서 자유롭게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주거’, ‘취업 및 고용불안정’, ‘돌봄 및 육아휴직’ 세 가지 분야별로 25명씩 청년허브의 다목적홀, 세미나실, 2층 모두모임방 등 각기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 1부 토론을 시작했다. 청년들이 출산 및 육아를 포기하게 만드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스스로 묻고 답해 보는 시간이었다. 전문가들의 발제와 함께 청년들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쾌한 아고라를 이어갔다. 경쾌함에서 나오는 이슈에 대한 관심과 인식은 놀라울 정도 깊이가 있었다. 당면한 청년, 본인들의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청년들이 묻고 청년들이 대답하다. 그리고 청년들이 기록하다 다 같이 한 공간에 다시 모여 분야별로 진행한 토론...
안내센터 3층 전망대에서 본 서울함

“열대야 물렀거라” 한여름밤 서울함공원 나들이

안내센터 3층 전망대에서 본 서울함 열대야를 피해 강변북로를 내달리다보니 불을 환하게 밝힌 서울함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정식 개장 전 이미 한 차례 가봤던 곳이지만 한밤에 불을 밝힌 군함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지나칠까 잠시 고민하다 야간 개장을 놓치면 후회가 클 것 같아 서울함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주차를 마치고 서둘러 입장권을 구입하니 안내원이 마지막 도스튼 해설이 시작됨을 알렸다. 야간특별개장 기간 동안 20시부터 1시간 동안 4번 도슨트 해설이 진행되는데 전역한 해군 예비역 군인들이 도슨트로 나선다고 한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서울함 관람을 시작했다. 도슨트는 능숙한 솜씨로 관람객을 인솔했다. 배 곳곳에 대한 꼼꼼한 설명과 함께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 중간 ‘퀴즈’를 내며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도슨트가 서울함에 장착된 전투 장비들의 가격을 나열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서울함 갑판 퇴역 함정 3척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서울함은 길이 102m, 폭 11.6m로 축구장 길이와 맞먹는다. 규모가 큰 만큼 내부 구조가 복잡해 도슨트가 없으면 배의 곳곳을 제대로 둘러보기 힘들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니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었다. 20여 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병사식당에 전시된 전투식량과 식판 사병식당에서는 전투식량과 군용건빵 시식행사가 열렸다. 평일 1회, 주말·공휴일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데 필자가 도착한 시간에는 행사가 끝나 진열장에 전시된 전투식량을 관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안내원은 시식 행사는 한 번에 28명만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잠수정 내부 승조원 침실 서울함 관람을 마치고 잠수함을 품고 있는 안내센터로 향했다. 1991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돌고래급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는데, 2016년까지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퇴역했다고 한다. 잠수함 우측을 절개해 놓아 더 넓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화면, 간단한 회원가입 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이렇게 하면 많이 쌓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화면, 회원가입 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얼마 전, 120 다산콜센터에서 반가운 문자를 받았다.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가 확정됐으니 상품을 신청하라”는 문자였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란 ‘에코(eco, 친환경)’와 ‘마일리지(mileage, 쌓는다)’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쌓는다’는 의미다.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6개월 주기로 집계한 절감율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제도다. 6개월 단위로 연 2회 평가해 1년 최대 10만 마일리지까지 받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평가 방법 안내 언젠가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던 생각이 났다. 가입절차가 간단해 그 동안 잊고 있었는데, 문자로 알려주니 편리했다.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상품으로 신청하기 위해 곧바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마일리지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온누리 상품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을 비롯해 LED스탠드, 멀티탭, 보온텐트 같은 물품과 아파트 관리비 차감까지 다양했다. 상품에 따라 배송방법이나 배송기준이 모두 달라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야 한다. 에코마일리지 상품 신청 안내 문자(좌), 물을 쓴 후 수도꼭지는 찬물 쪽으로 돌려 놓는다(우) 아이들은 서로 에너지를 아낀 장본인이 본인이라고 생색을 냈다. 그럴 만한 게 그 동안 가족끼리 에너지절약을 위한 계획을 세웠었다. 우선,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냉장고를 비웠다. 냉장고는 60% 이하로 채워야 전력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 냉장고 안을 10%씩 더 채울 때마다 전력소비량이 3.6%씩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전기밥솥 대신 냄비나 압력밥솥에 밥을 하면 전기를 7배 가량 아낄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20%만 줄여도 약 177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다. 이는 연탄 1억 8,600만 장, 등유 200L 226만 드럼에 해당하는 전력이다. 상하기 쉬운 여름, 먹을 만큼 사고 적절하게 관리해 음식물을 줄이는 것이 ...
율현공원 저류조, 노란 어리연이 가득 피었다 ©문청야

[포토에세이] 상쾌함 톡톡! ‘율현공원’ 여름 산책

율현공원 저류조, 노란 어리연이 가득 피었다작년 이 맘때 ‘율현공원’에 다녀오고 꼭 1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았다. 1년 동안 율현공원의 나무들은 더 울창해졌고 꽃들은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며 점차 특색 있는 공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공원 관리동에 올라 남쪽 구간을 바라보면 너른 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아파트와 인접해 있는 북쪽 구간은 너른 잔디광장과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공원 관리동, 그리고 각종 수변 시설들이 있어 시민들이 여유롭게 쉬기 좋다. 남쪽 구간은 훼손지를 복구하여 탄천과 돌산근린공원을 연계한 저류지와 조형물, 다목적 운동시설 등이 있다. 벽돌과 철제로 만든 구조물 사이 구멍으로 촬영해본 공원 풍경율현공원에선 미술작품 못지않은 근사한 조형물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쉼터, 수경시설, 정자 등 시설 하나 하나가 작품 같다. 돌을 쌓아 벽을 만들고, 돌 사이에 식물을 심기도 했다. 이렇게 자연이 만든 프레임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으면 돋보이는 인생샷을 얻을 수 있다. 놀이터에서 만난 쌍둥이 형제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그만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놀이터도 조성해 놓았다. 매주 일요일마다 ‘율현공원 도시숲해설-공원으로 떠나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자. 프로그램 신청은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털부처꽃올해도 보라색 털부처꽃이 반겨주었다. 그 위를 잠자리와 여치가 뛰어다닌다. 이른 아침에 왔더니 주황색 나리꽃과 노란 금계국 등 갖가지 꽃들이 더 예쁘게 보였다.탄천을 끼고 조성한 공원이라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각종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탄천 주변으로 방울토마토, 호박, 박 등 작물을 심어 놓았고, 저류조에는 부들을 비롯한 수생식물과 노란 어리연이 피어 볼거리가 풍성했다.공원 인근에 서울공항 활주로가 위치하고 있어 ‘율현공원’에서는 드론을 날리거나 헬륨가스 풍선을 절대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공원 관리동 옆에 우뚝 솟아 있는 소나무■ 율현공원 안내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밤고개로24길 ○...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구간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서울 도심 속 계곡 여행 ‘관악산 물놀이장’

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구간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했다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로 5분, 버스에서 내려 다시 10여 분을 걸어가면 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멋진 물놀이장이 나타난다. ‘서울에 어찌 이런 곳이 있을까’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숨은 피서지다. 숨은 피서지라곤 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아직 정식 개장도 하지 않았는데 주말을 맞아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로 물놀이장이 가득하다.‘관악산’ 하면 등산하기 좋은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세가 험하기로도 유명해 섣불리 덤볐다가는 큰 코 닥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관악산 입구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등산객은 물론 유모차를 끈 부모나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울창한 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금 걷다보면 물놀이장과 등산로가 갈라진다. 그곳에서 왼쪽 길로 조금만 더 걸으면 어린이물놀이장 개장을 알리는 현수막 뒤로 하얀 천막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이다. 관악산계곡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을 알리는 현수막관악산 자연학습장 아래, 계곡 70m 구간에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심 50cm의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평탄하게 만들고, 수질검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계곡 정비사업을 마쳤다. 주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물놀이장 주변 잡풀과 바닥 토사, 낙엽 등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햇빛 가림막 및 탈의실 등 편의시설까지 제대로 갖추었다. 안전관리 운영요원도 배치돼 있어 더욱 안심이다.물놀이장엔 주말을 맞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은 각양각색의 튜브를 타고 놀았다. 물총 싸움을 하는 아이들도 보였다. 한 아이가 상대를 향해 서슴없이 물을 쏘았다. 쏟아지는 물세례에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허공을 향해 물을 쏘아대면서도 함성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광경이었다. 물총놀이를 즐기는 아이들한 편에서는 뜰채를 가지고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도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