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 갤러리

공예를 잘 몰라도 ‘이곳’에 가면 눈이 휘둥그레!

인사동하면 보통 쌈지길을 떠올린다. 그러나 필자가 인사동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 공예·디자인 전문 자료실 'KCDF 도서관과 갤러리'이다. KCDF는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으로 공예 디자인 문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설립됐다. 인사동에 위치한 KCDF 갤러리 모습 ©김윤경 이곳은 인사동 쌈지길과 가까워 찾는 게 어렵지 않다. 그렇다해도 알아두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공예전시 전문공간인 KCDF 갤러리는 2009년에 이곳 인사동에 개관해 지하 2층에서 옥상까지 총 6개 층으로 돼 있다. 공예와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도서는 물론 갤러리, 우수 공예품 상점이 마련돼 있다.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을 붙인 목재 재료들이 흥미롭다. ©김윤경 특히 눈여겨볼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한 'KCDF 도서관'이다. 도서관이라고 딱딱한 도서관을 생각하지 말자. 공예를 잘 아는 사람은 물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도서가 구비된 장서 옆에 위치한 공예 재료에 눈길이 가는데, 일단 화려한 공예 재료를 보면 두 눈이 휘둥그레질지도 모르겠다. 지하1층에 위치한 도서관, 작지만 알차다. ©김윤경 이곳에서는 색색으로 여러 공예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들과 기법을 만날 수 있다. 나무는 물론, 유리, 금속 등 공예 재료가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알게 되면 공예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나무 하나도 기법이 다양하니 눈이 즐겁다. 벽면에 장식된 다양한 공예 재료 역시 끝이 아니다. 가운데 위치한 서랍장 안 역시 매듭이나 천에 대한 기법 등이 소개돼 있어, 열어보는 재미를 더한다. 수 놓는 기법 등을 보여준다. ©김윤경 오른쪽에 마련된 서고에는 디자인과 공예에 관련한 책들이 비치되어 마음껏 볼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특색을 고려해 외국어로 된 책도 있으니, 외국인이 와도 즐길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꽤 인사동다운 느낌이 묻어난다. 별도의 회원 가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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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혼,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전통 문화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은 과거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오늘을 배우고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의 전통 공예·디자인 문화를 진흥시켜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 트렌드 확산을 위해 설립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을 찾았다. 진흥원에서 추구하고 있는 일련의 사업들은 전통의 가치가 옛 것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계승되고 보급되어 쓰임으로써 그 가치와 의미가 지속되게 하고자 함이다. 대중 친화적이고 산업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문화생산과 진흥에 주력하고자 매년 진행되는 전통소재 융합 스타상품 개발사업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전통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창조적 발전을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가운데 공예기술 부분 49종을 대상으로 '우리 공예 디자인 리소스북' 시리즈를 매년 연차적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공예와 디자인 관련 국내외 단행본, 정기간행물, 전시도록, 논문 등 자료 9,0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는 '공예디자인 전문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전시 행사도 개최하고 있는데,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공예 디자인전>이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11월 19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열리고 있다. 시중 서점이나 일반 도서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서 공예 및 전통산업 관련자나 디자이너, 이를 기반으로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전시회다. 또한 공예의 새로운 방향성과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실험적 무대를 선보일 공예작가를 지원함으로써 역량 있는 공예작가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공예트렌드 페어(코엑스 A홀, 12월 19일~22일)도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있는 KCDF 갤러리에서는 기성작품과 신예작품들이 상시 전시되고 있고, 옛 서울역사를 개조한 문화역 서울 284에서도 각종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 세 번째 기획전으로 <근대성의 새발견>전이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