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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다녀온 시민들, 공감대는 바로 ‘평화’

북한 땅을 바라보는 시민들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4.27 판문점 선언이 남북 정상에 의해 전 세계에 선포됐다. 평화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을 뗐다. 더구나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들이 보여준 퍼포먼스와 회담 장면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반도 평화가 다가올 것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그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서울시는 시민들과 함께 DMZ를 찾았다. 봄바람 타고 떠나는 공감여행 단체사진 서울시는 지난 28일, 시민 100명과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DMZ)로 향하는 ‘봄바람 타고 떠나는 평화 공감여행’을 떠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이 주관한 이번 여행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축하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이번 여행은 쉽게 갈 수 없는 곳들을 볼 수 있었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캠프 그리브스 등 DMZ 내 장소들을 두루 다녔고 그리고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 전하는 역사 이야기, 토크콘서트를 마련해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췄다. 알찬 스케쥴과 의미있는 시간이 듬뿍 들어서인지 DMZ 여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인터넷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또한 SNS로 DMZ 일일 여행에 대한 글들이 공유되면서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지방에 거주한 시민들도 관심을 보였다. 경쟁률이 약 50대 1. 4,994명이 지원한 것을 보면 일일 여행의 열기가 얼마나 컸는지 실감케 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시민들은 서울광장에서 모였다. 광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서울시는 페이스페인팅, 기념사진 촬영 등 아기자기한 이벤트들을 마련해 여행의 흥을 높였다.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 참여한 어린이 아이들과 함께 대구에서 온 시민은 “새벽 4시 30분에 준비해 6시 열차로 이곳에 도착했어요. 평상시에는 너무 멀어서 ...
서울시와 함께 DMZ여행을 나선 시민들. 철조망 사이를 걸으니 DMZ여행이 실감났다.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 봄바람 타고 다녀온 DMZ여행

서울시와 함께 DMZ여행을 나선 시민들. 철조망 사이를 걸으니 DMZ여행이 실감났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인 28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광장을 찾은 사람들은 들떠 있었다. 가벼운 나들이옷 차림의 사람들 중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시민들은 페이스 페인트을 하거나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 설레는 봄바람 여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서울시가 시민 100명과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DMZ 지역을 둘러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봄바람 타고 떠나는 공감여행' 참가자들이었다. 100명을 모집하는 데 5,000여 명에 가까운 사람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서울은 물론 대구, 대전, 고양시 등 전국에서 4살 꼬마부터 78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나와 시민들을 배웅했다. 서울시청을 출발한 버스는 전 날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나갔던 강변을 따라 1시간여를 달렸다. 허가 받지 않은 사람은 출입이 통제되는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에 들어가기 위해 버스가 잠시 멈춰 섰다. 봄바람은 자유롭게 넘나들지만 사람의 출입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곳에 도착했다는 걸 비로소 실감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제3땅굴이다. 귀순자의 제보를 통해 발견한 제3땅굴은 정전 후에도 계속된 북한의 도발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해설사는 제3땅굴은 1,600m 길이에 시간당 무장병력 3만 명이 이동 가능하고 서울까지 오는 데 차로 1시간이 채 안 걸린다고 설명했다. 어린 참가자들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축축한 동굴을 걸어 들어가며 부모들은 자녀에게 땅굴 사건을 열심히 설명했다. 어린이도 어른들도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큰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왔는지 몸으로 느끼는 체험의 장이었다. 도라산 전망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시민들 제3땅굴을 나와 도라산 전망대로 가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시야가 맑지 않은 탓에 북쪽 땅이 제대로 안 보이면 어쩌나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도라산 전망대는 군사분계...
도라전망대

남북정상회담 코앞, ‘DMZ 평화여행’ 100명 모집

도라전망대 27일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반도에 따뜻한 평화의 봄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분단의 현장 DMZ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에 함께할 시민 100명을 모집합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역사적인 시기에 직접 DMZ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하루가 될 텐데요. 여기에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동행해 재미있는 역사 토크콘서트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평화 DMZ버스’에 올라타고 싶은 분들은 미리미리 신청해주세요!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이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28일 시민 100명과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DMZ로 여행을 떠난다. DMZ는 Demilitarized Zone의 약자로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하여 무장이 금지된 지역 또는 지대를 뜻한다. 서울광장에서 ‘평화 DMZ버스’ 3대를 나눠 타고 출발, 임진각과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 ‘도라전망대’를 들른 뒤 ‘도라산 평화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다. 도라산 평화공원 특히, 도라산 평화공원에서는 한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 강사의 역사 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분단부터 2018 남북정상회담까지, 남북 관계 역사의 중요한 포인트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진다. 이처럼 이번 여행은 토크콘서트(Talk Concert)와 여행(Trip)이 결합된 ‘톡트립(Talk Trip)’으로 진행된다. 그밖에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민들레 꽃씨 등 다양한 씨앗을 뿌리는 ‘평화의 씨뿌리기 퍼포먼스’와 모던 가야금 연주팀 ‘봄바람 유람단’의 공연도 진행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조형물과 DMZ에만 있는 다양한 동식물을 둘러본다. 또한, 도라전망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개성시, 개성공단, 송악산 등 북한의 모습을 보는 시간도 갖는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 ID당 4명까지 ...
장벽을 뛰어넘는 사람

4,000리터의 물감이 꿈꾸는 미래

장벽을 뛰어넘는 사람 베를린 장벽의 거대한 화폭 ‘이스트사이드 갤러리’가 한국을 찾았다.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 꾸며진 이번 전시를 통해 꿈과 사랑, 철학과 자유, 미래와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1990년 10월 3일 동과 서로 나누고 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그 후 세계 21개국의 118명의 예술가가 남아 있는 장벽을 찾았다. 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은 ‘평화’, ‘환경’, ‘관용’이라는 모토로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4,000리터 이상의 물감이 4,196제곱미터 규모의 거대한 장벽을 채우며, 베를린 장벽을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로 탈바꿈시켰다. 전쟁기념관에 전시 중인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강렬한 색상과 메시지가 뚜렷한 벽화들 사이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작품은 ‘11월에 일어난 일’이었다. 장벽을 넘어 파도처럼 밀려오는 수많은 이들의 얼굴이 그려진 작품이다. 이란 출신 화가 카니 알라바의 작품이다. 그는 베를린의 체크포인트 찰리 부근 예술센터에 작업실을 가지고 있어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의 상황을 매일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89년 11월 9일 자정이 되기 직전에 경계선이 개방되고 수천 명의 동독 사람들이 몰려드는 광경을 보고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라고 한다. 11월에 일어난 일 시선을 끈 또 다른 작품은 ‘무너뜨릴 벽은 많다’였다. 동화의 삽화처럼 가볍고 재미난 분위기와는 다르게 담고 있는 메시지는 깊었다. 우리 집과 이웃집과의 경계를 표시하는 가로막힌 담을 허물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아이들을 그린 독일 이네스 바이어의 작품이다. 독일의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지만, 세상에는 아직도 무너져야 할 장벽들이 많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지역 간의 단절, 인종 간의 단절 등을 모두 허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팝아트로 표현한 작품이다. 넓은 세상 속이 아니더라도 당장 우리나라 역시 분단국가이고, 분단된 안에서도 세대 간, 남녀 간, 나눌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벽들을 만들고 있는 요즘 풍토에 대해 많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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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땅을 달리는 기차

세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특별한 땅을 달리는 코레일 '평화열차 DMZ 트레인'이 다시 힘차게 움직였다. 2009년 보안사고로 인해 기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DMZ 트레인이 지난 5월 4일부터 운행을 재재한 것이다. 다시 문을 열게 된 도라산 평화공원에 가보고 싶어 지난 주말, 서울역에서 도라산 평화공원행 08:30발 열차를 탔다. 열시 경에 드디어 도라산역에 도착, 각종 넝쿨과 꽃들을 감상하며 도라산 공원에 들어섰다. 입구에는 수 십여 개의 솟대들이 세워져 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고 있는 듯 나무로 만들어진 기러기들이 북향하고 앉아 있다. 생태연못을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도라산공원 전시관이 있으며, 이어 꽃사슴 사육장과 경기도민들의 헌수와 헌금에 의해 조성된 화합·평화·통일동산, 해병대 전적비 등을 볼 수 있다. 한국전쟁당시 장단지역 방어전투에서 전사한 해병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또한 DMZ의 희망적인 미래와 남북 화합 등을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들도 만날 수 있다. 현재 '우정의 벽, 희망 채우기' 행사가 진행 중에 있다. 공원 중간에 몇 개의 벽이 줄을 지어 세워져 있다. 여기 벽면에 '남북한 우정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모아 2014년 말에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고 한다. 나는 작은 타일에 우리 국기를 그려 넣고 '통일'을 소원하며 아들, 아내 그리고 내 이름을 적어 희망을 전했다. 금년 말에 우정의 벽에 게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라산 평화공원은 개장의 역사가 짧다. 아직 무성한 수목이 많지 않음과 편의시설 등이 미비한 약점도 있다.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우리가 더 많이 관광하고 정부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함을 느낀다. 도라산역이 '돌아서' 그냥 오지 않고, 평양을 거처, 아니 그 이상을 넘어 '돌아서 오는' 도라산역이 되기를 바란다. DMZ 트레인은 민간이 출입통제구역을 운행하는 유일한 열차로 서울역-도라산역을 오전 8시 30분, 오후 1시 40분 하루 2회 왕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