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최용수

5060세대의 도전! “나도 SNS 전문가”

SNS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서울시 도심권50+센터에서 11월 23일 특별한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SNS 전문가를 꿈꾸는 5060세대들이 지난 2월 기초반을 시작으로 입문반, 심화반 그리고 최고 과정인 전문반에 이르기까지 무려 10개월 동안 집중 훈련을 받은 것이다. 다양한 직장에서 인생 1막을 끝낸 이들은 50대에서 70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SNS 전문가로서 필요한 기량을 연마하고 자랑스러운 수료식을 맞이했다. 수강생들은 매 과정마다 60시간씩, 총 240시간 동안 열정을 쏟아부었다. 엄격한 선발시험을 거쳤고, 과정별로 주어지는 묵직한 숙제며 조별 토의와 협업 등은 만만치 않았다. 학습량도 많았다. 스토어팜·카드뉴스·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마케팅 기법, 협업 플랫폼 익히기, 모바일 홈페이지 만들기, 동영상 갖고 놀기, 앱·위젯 다루기, QR코드·해시태크 활용, 구글 무무세·드라이브 활용, 가상·증강현실 이해, 공유·집단지성, 에버노트·드롭박스를 활용한 다양한 자료관리 기법 등 SNS 전문가로서 필요한 모든 분야를 공부했다. 하지만 수강생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교육 과정을 통과했다. 무려 90%가 넘는 이들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종로3가역 5,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도심권50+센터 이번 수료식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교육과정에서 익힌 SNS 및 IT 기술을 활용하여 각 조마다 동영상을 제작해 모두가 공유하는 ‘되새김(피드백)’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를 통해 배운 내용을 재정리하고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각자 준비해 온 ‘나눔의 선물’로 수료의 기쁨을 나누고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했다. 또한 SNS 전문가로서 지속적으로 기량을 닦고 사회 진출의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도심권50+소셜그룹’과 오프라인 커뮤니티 ‘SNS 전문교육단’을 만들었다. ...
50+서재에서 반달특강을 듣고 있는 사람들 ⓒ최은주

장석주 시인과 함께한 ‘인생후반전’ 특강

50+서재에서 반달특강을 듣고 있는 사람들 서울시 50+중부캠퍼스엔 50+서재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1층 로비에 위치한 이곳은 책을 읽거나 사람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에 좋다. 저녁이 되자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반 달(2주)’에 한 번 각계각층 명사들과 함께 하는 ‘반달특강’을 듣기 위해서다. 9월 25일 ‘최인아책방’으로 잘 알려진 서점 대표 최인아 씨를 시작으로 5명의 명사들이 차례로 50+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달특강의 마지막을 장식한 명사는 장석주 시인이다. 지난 11월 20일,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도 100여 명의 사람이 50+서재를 가득 메웠다. 40년이 넘게 시를 써온 시인의 이야기를 통해 50+ 이후 인생 후반전을 생각해 보기 위해서였다. 신춘문예 당선 이후 승승장구하던 그는 시련이 닥쳐왔을 때 실의에 빠지기보다는 시를 쓰고 책을 쓰는 삶을 택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들려주었다. “평생 시가 뭔지 모르고 시집 한 권 읽지 않아도 사는 데 불편하지는 않지만 시를 읽지 않는 삶보다는 시를 읽는 삶이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시인은 말했다. “인간의 뇌는 쓰면 쓸수록 더 나아지고 발전한다. 시를 읽거나 쓴다는 건 쓸데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뇌를 고차원적으로 발전시키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이가 들수록 시를 열심히 읽고 외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독서하거나 이야기 나누기 좋은 50+서재 공간(좌), 장석주 시인에게 질문하는 시민(우) 장석주 시인은 강연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배한봉의 ‘육탁’이나 황인숙의 ‘강’ 등 자신이 고른 시를 육성으로 낭송해 주기도 했다. 사람들은 시인이 담담한 목소리로 낭송하는 시를 진지하게 들었다. 시인의 낭송이 끝난 후에는 청중들이 사람들 앞에서 시를 암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기저기서 주저함 없이 손이 올라왔다. 자신이 외우고 있는 시를 사람들 앞에 선보였는데 낭송 솜씨에 상관없이 시를 외...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영상] 50+세대를 위한 캠퍼스에 가면…

잘 생겼다! 서울20 “내 나이가 어떻게 벌써 이렇게 된 거지? 뭘 시작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 “에이, 그런 소리 마세요! 만 50세에서 64세에 해당하는 50+세대도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공헌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어요. 서울시 인구의 21.9%를 차지하고 있는 50+세대.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앞으로 5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돕고 있거든요. 두 번째 배움학교인 50+캠퍼스에서는 50+세대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일자리 창업, 사회참여와 여가활동까지 지원해줘요. 도서관과 체력 단련실 같은 문화체육시설도 있구요. 학생 때로 돌아가 매일 모여 하루를 보내고 함께 배우며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곳. 50+캠퍼스는 권역별 6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니 우리 집에서 가까운 캠퍼스는 어디인지 꼭 확인해보세요. 한편 50+ 센터는 자치구 기반 시설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장년층을 지원하는 곳이에요. 제2인생설계와 경력개발, 자기개발 및 취미·여가부터 커뮤니티 활동까지 지원하고 있어요. 현재는 동작과 영등포, 노원, 종로 총 네 군데에서 운영 중이에요. 50+세대를 위한 서울시의 정책덕분에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캘리그라피 전문가가 될 수 있고 바리스타가 될 수도 있어요.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50plus.seoul.go.kr로 접속해주세요. 늦었다 생각 말고 서울시와 함께 100세 시대를 준비해보자구요. 안녕~ 잘 생겼다! 서울20 ...
[잘 생겼다! 서울20] 50플러스 남부캠퍼스

[잘 생겼다! 서울20] 50플러스 남부캠퍼스

◈ 잘생겼다!서울20-지도에서 보기 ◈잘 생겼다! 서울 20서울시는 2017년과 2018년 새롭게 문을 여는 공간 20곳을 엄선해 ‘잘생겼다! 서울20'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새롭게 개장하는 시설은 옛 것을 무조건 허물고 새로 짓기보다 기억과 가치를 되살렸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 잘생긴 서울 명소 20곳을 만나보세요. (☞ 잘 생겼다! 서울 20 사이트 바로가기)50플러스 남부캠퍼스 50플러스 남부캠퍼스 조감도◈ 50플러스 남부캠퍼스-지도에서 보기 ◈50플러스 남부캠퍼스50플러스 세대(50~64세)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울 중부(마포구, 2017년 3월 개관)와 서부(은평구, 2017년 5월 개관)에 이어 남부(구로구, 2018년 3월 5일 개관 예정)에도 캠퍼스가 추가로 생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장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년층이 은퇴 전후의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주요 프로그램50플러스 캠퍼스는 인생 전반기를 마친 50플러스 세대가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일자리 지원, 상담과 정보제공, 문화와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생재설계학부 ▲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 3개 학부로 나누어 다양한 강좌를 운영 중이다. 구로구 오류동에 새롭게 개관하는 남부캠퍼스에서도 중장년층의 삶과 노후에 관한 인식전환과 인생 2막 설계를 돕는 상담, 교육, 일자리,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한 커뮤니티 등을 지원한다. 남부캠퍼스 2018년 1학기 수강신청은 2월부터 홈페이지(50plus.or.kr)와 캠퍼스 내에 위치한 50+열린상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기사 한눈에 보기 인생 후반기 `새 삶 방향` 모색…50+캠퍼스 2학기 수강신청 인생 2막 준비는 50+캠퍼스에서…수강생 3천명 모집 `50! 할 수 있는 게 많은 나이` 50플러스 가자 50플러스센터에 가면 인생 2막이 있다!■ 50플러스 남부캠퍼스 ○ 개관: 2018년 3월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예비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전문 프로그램 `알쓸SE잡`을 진행 중이다. ⓒ이현정

[함께서울] 잠깐! 퇴사 전 이것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전문 프로그램 `알쓸SE잡`을 진행 중이다. 함께 서울 착한 경제 (81) 현명한 퇴직 위한 인생 설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오래 버티기는 무리인 것 같네요.” “애도 크고 해서 취업하려고요.” “지금 있는 직장에선 앞으로 변화할 세상을 대비할 수 없을 것 같아 새로운 일을 찾고 있습니다.” 직장이 있어도, 없어도 한 치 앞이 고민인 요즘이다. 100세 시대라는데, 40대만 돼도 이래저래 불안하다. 40대에 일찌감치 퇴직을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최근 들어 20~30대 직장인도 자발적인 퇴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중장년층도, 청년층도 모두 취업이 만만치 않다. 평생직장의 개념도 희미해졌고, 4차 산업혁명으로 그려지는 노동환경은 암울하게만 느껴진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 취업에 대한 생각도, 준비도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더 이상 금단의 욕구가 아닌 퇴직, 퇴사 구조조정 등 고용불안이 심화하는 가운데, 직장 내부에서 심리적 퇴출 압력을 받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된 일자리 퇴직연령은 49.1세로 퇴직 시기가 계속 앞당겨지고 있다. 반면 실질 은퇴 연령은 남성 72.9세, 여성 70.6세에 달한다. OECD 가입국 중 가장 빨리 퇴직하지만, 실제 은퇴연령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미흡해 퇴직 후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반퇴(은퇴했음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경제활동에 뛰어드는 현상) 세대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퇴사를 고민하는 20~30대 직장인도 늘고 있다. 10명 중 6명이 현재 퇴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97%의 직장인이 한때 퇴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크루트 설문 조사 결과). 그 이유로는 불안정한 회사 비전, 열악한 근무환경, 연봉 불만족,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 낮은 성취감, 적성과 맞지 않는 직무 등을 꼽았다. 실제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 또한 2012년 23...
한옥 `무봉헌`에서 50플러스 영상시대 회원들이 만든 영화의 시사회가 열렸다. ⓒ최은주

50+ 우리가 직접 만든 영화, 함께 보실래요?

한옥 `무봉헌`에서 50플러스 영상시대 회원들이 만든 영화의 시사회가 열렸다. 은 입양하여 키우던 자식을 파양하려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영화다. 생활고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던 노부부는 정부 지원을 받으려고 파양을 생각한다. 그 얘기를 몰래 엿듣던 아들은 부모님이 마음 편히 파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을 나간다. 제삿날, 집 앞에 놓인 술 한 병에 노부부는 아들이 다녀간 걸 알고 기뻐한다는 내용이다. 영화 제목에서 입양 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노인들의 빈곤과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파고든 묵직한 영화였다. 이 영화는 50플러스 영상시대 회원들이 만든 작품이다. 회원들은 지난 2년간 만든 작품들을 모아 삼청동에 위치한 한옥 ‘무봉헌’에서 작품 시사회를 열었다. 이들은 50플러스센터의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영화와 각종 영상을 꾸준히 만들고 있다. 그간 ‘서울노인영화제’나 ‘29초 영화제’ 등의 공모전에 출품했고 수상작도 냈다. 단편영화 `파양`의 한 장면 함께 을 감상하던 사람들은 시니어 문제를 다룬 영화에 깊이 빠져들었다. 영화를 제작한 박일 감독은 “어느 날 파양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이 소재를 시니어에게 접목할 방법을 고민하였다”면서 “시니어들의 사회문제를 파고들어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시니어가 주목한 시니어 문제라 울림이 더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 시니어가 처한 문제를 진지하게 탐색한 작품이었다면 는 시니어의 좌충우돌 연애담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출연자 대부분이 커뮤니티 회원들이라 연기 장면 하나하나가 즐거웠다. 영화가 끝나자 무척 재미있다며 여기저기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29초 영화제’에 출품했던 작품들도 다수 선을 보였다. 29초, 30초 안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감동까지 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함께 촬영하며 작품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썼다. 그런데 50플러스 영상시대 회원들이 그간 공들여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애태우던 중 한복 브...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사진프로젝트 수업

인생 후반기 ‘새 삶 방향’ 모색…50+캠퍼스 2학기 수강신청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사진프로젝트 수업 50+캠퍼스가 2017년 2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2학기 수업은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에 비해 수강생 정원을 확대했다. 50+캠퍼스는 인생 전반기를 마친 50+세대(50~64세)가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일자리 지원, 상담과 정보제공, 문화와 커뮤니티 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복합 공간이다. 현재 서부캠퍼스(은평구)와 중부캠퍼스(마포구) 두 곳을 운영 중이다. 50+캠퍼스 2학기 과정은 인생재설계학부,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 3개 학부로 나뉘어 154개의강좌를 운영한다. 수강생 3,851명을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강의는 과목별로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거나 최대 10만원이다. 우선 50+세대가 새로운 직업을 찾아가는 데 길잡이가 될 '커리어모색학부'를 강화했다. 서부캠퍼스에서는▲ 50+전문강사 양성과정(4기) ▲50+도시해설가양성과정(3기) ▲50+여행전문가과정(4기) ▲50+사진프로젝트그룹(2기) 등 인기 과목을 꾸준히 진행한다. 또 ▲반려동물관리사·펫시터 도전하기 ▲50+전자출판 전문과정 ▲50+케이터링 전문가과정 등을 신설하여 50+세대에 특화된 직업분야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1층 중부캠퍼스에서는 ▲사회적기업 창업 ▲시니어비즈니스 ▲사진작가 ▲라디오PD 과정 등 기존 인기 과정에 대한 심화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이외에도 ▲산촌살이 준비과정 ▲마을정원사‧아트&가드너 같은 도시농업 과정 ▲1인 지식콘텐츠 창업과정 ▲시민후견인 등 새로운 커리어를 위한 다양한 과정을 운영한다. 50+세대의 새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인생재설계학부'와 문화여가, 건강, 요리 등 생활기술을 배워볼 수 있는 '일상기술학부'도 모집한다. 특히 세종문화회관과 함께하는 ‘뮤지컬교실’, ‘봉산탈춤교실’, ‘합창교실’과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민요교실’, ‘...
50+중부캠퍼스 사진강의를 들은 후 사진전은 연 수강생들 ⓒ김영옥

50+‘시간을 담는 사진작가’로 인생 제2막

50+중부캠퍼스 사진강의를 들은 후 사진전은 연 수강생들 “30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퇴직한 후 이런저런 것들을 다 해보면서 혼자 노는 것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50+중부캠퍼스’를 알게 됐어요. 카메라 하나만 있으면 혼자서도 잘 놀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50+중부캠퍼스 강좌 중 ‘시간을 담는 사진작가’를 듣게 됐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사진을 설명하는 수많은 단어가 무척 시적이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시집을 샀죠. 시를 읽으며 내 안에 잠재된 미적 감각을 끌어올려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전시회를 위해 작가 노트도 시로 써 봤어요. 평생 안 해 봤던 일들이죠. 인생 2막에선 안 해 봤던 것들을 해 보려고요. 시도 써 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처음엔 부끄럽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전시회를 위해 사진을 펼쳐 놓고 보니 구름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50+중부캠퍼스 2층에서 열린 사진전 수강생 최규철(60세) 씨의 소감이다.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50+중부캠퍼스 2층 테라스에서 소박한 사진전이 열렸다. 이 사진전은 50+세대들의 배움학교인 50+중부캠퍼스에서 12주 동안 사진강좌를 들은 수강생들이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연 사진전이었다. 봄에 시작해 여름에 이르기까지 두 계절 동안 진행된 사진강의를 13명 수강생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참여했다. 카메라의 전반적인 이해와 조작법은 물론 미적 시각을 키우는 수업은 ‘사진’에 대한 수강생들 의식을 변화시켰다. 평범한 풍경과 사람, 사물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이 좋은 사진이라고 강조하는 주기중 강사. 사진 강의를 진행한 주기중 강사는 피사체를 통해 사진가의 미의식과 생각이 표현되어야 함을 늘 이야기했다. 더불어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찍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평범한 풍경과 사람, 사물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이 좋은 사진이다”라고 강조했다. ‘50+,(쉼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사진전엔 12명의 수강생이 작품 3점...
노원50플러스센터, 요리에 집중하는 수강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김영옥

중장년 남성들 요리 도전기! “가족에게 맛있는 밥상을…”

노원50플러스센터, 요리에 집중하는 수강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50+ 세대의 인생 후반을 다방면에서 지원하는 50플러스센터의 이색 강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중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하는 남자’ 프로그램이 기자의 이목을 끌었다. 그 강좌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노원50플러스센터 3층 ‘함께 부엌’ 에서 중장년 남성 10여 명이 꼼꼼하게 메모를 해가며 김정미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남자요리교실-요리하는 남자Ⅱ’는 노원50플러스센터의 인기 강좌다. 앞치마를 두른 채 한 손에는 펜을, 다른 한 손에는 오늘의 요리 레시피가 적힌 종이를 들고 수업에 열중하는 중장년 남성들의 모습에 사뭇 진지함이 느껴졌다. 조리 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꼼꼼하게 메모 중인 수강생들 이날의 요리는 ‘비빔국수와 짜장 떡볶이’였다. 주말에 식구들에게 제대로 실력 발휘할 수 있는 메뉴이다. 김정미 강사는 “국수가 쫄깃하려면 삶는 법을 달리해야 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찬물을 3~4번에 나눠서 부어주세요”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한 수강생이 “지금껏 우리 아내가 잘못하고 있었네요. 국수가 다 삶아질 때까지 계속 서서 젓고 있던 걸요”라고 말하자 일순간 강의실은 웃음이 가득 넘쳤다. 수강생들은 웃음을 머금은 채 “너무 많이 알면 안 된다”거나 “이제 마누라에게 잔소리가 심해질 것 같다”며 각자 한마디씩 덧붙였다. 수강생들이 본격적인 조리에 앞서 채소를 다듬고 있다. 오늘의 요리 시연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수강생들은 미리 만들어 놓은 비빔국수와 짜장 떡볶이 시식을 마치고, 2~3명씩 한 조가 되어 요리를 시작했다. 조를 이룬 수강생들은 비빔국수와 떡볶이에 필요한 채소를 다듬어 썰고, 멸치 육수, 소스 등을 만들었다. 아직 칼질이 서툴고 요리 순서도 헷갈려 레시피가 적힌 종이에 의지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조리 시간이 흐르자 그럴싸한 음식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한 조 한 조 음식이 완성된 후 함께 시식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한 번 드...
서부 50플러스 캠퍼스에서 2기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양성과정 모습 ⓒ장은희

“투명한 아파트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3개월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교육과정을 수료한 1기 교육생들 퇴근 후 늦은 저녁, 제2의 인생 이모작을 위해 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양성과정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투명한 아파트 관리,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새로운 일거리·일자리 양성에 기여하는 입주자대표 양성과정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서부 50플러스 캠퍼스에서 2기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양성과정 모습 2015년 우리나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전문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지난 2017년 1월, (사)활기찬 인생2막에서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들이 겪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양성과정을 개설하였다. 올해 1월부터 3월 28일까지 1기 40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하였고, 3월 28일부터 2기 교육과정을 시작해 현재 2기 33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강의는 시민들이 공동주택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입주자대표가 알아두면 편리한 관련 법과 입주자들과의 문제 해결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익히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교육과정을 통해 공동주택 관련 협동조합 설립 시 컨설팅 지원도 가능하다고 한다. 수강생들은 공동주택 관리 이해하기, 공동주택 법령 및 규약 설명, 장기수선 계획, 공동주택 주민소통 및 갈등 관리, 공동주택 하자 분석과 대처, 공동주택 관련 민·형사 사건 사례, 공동체의 활성화 등의 기본 교육을 통해 입주자대표에게 필요한 소양을 갖추어 나간다. 꼭 입주자대표가 아니더라도 공동주택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라면 교육받을 수 있다. 수강생 중에는 원주, 제천 등 먼 곳에서 올라온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지방에서 이런 강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마침 여기서 들을 수 있게 되어 참 좋았다’고 하였다.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교육생들 모습 강서구 방화3동에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