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집에 방한비닐을 붙이고 있다ⓒ최용수

슈퍼맨보다 멋진 ‘우리동네 맥가이버’

우리동네 맥가이버는 취약가정 생활불편 해소와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1월 28일 서울시 50플러스 서부캠퍼스 2층 회의실에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는 바로 지난 6개월 동안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그늘진 취약계층을 찾아 골목골목을 누빈 ‘우리동네 맥가이버’의 모임이었다. ‘우리동네 맥가이버’이란 5060세대들의 전문기술과 경험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주거환경 취약계층과 함께 나누는 보람 활동가들이다. 이들은 활동 전 친절마인드, 목공, 단열, 전기, 도배 등 총 47시간의 직무교육을 받은 후 현장 활동을 시작한다. 독거노인, 결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이 참고 살아가는 주거, 생활환경의 불편사항을 가가호호 방문해 해결해주는 천사들이 바로 이들이다. ‘우리동네 맥가이버’ 사업은 2016년 후반기 은평구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수혜자, 활동자 모두 대만족한 사업으로 평가돼 올해는 관악구, 도봉구, 서대문구 등 4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이후 40여 명의 맥가이버들은 2~3명씩 팀을 이루어 4개 자치구마다 담당구역을 정해 활동을 시작했다. 10월 말까지 활동 결과로 관내 취약가구 실태 파악 1,024건, 취약가구 방문 주거환경 점검 838회, 주거 생활 불편사항 해결 591건, 기타 상담 및 홍보 230건 등 짧은 기간 괄목할 활동성과를 달성했다. 목공기술 등 직무교육을 받는 `우리동네 맥가이버`(좌), 독거노인 집에 방한비닐을 붙이고 있다(우) “현관 전등이 고장 나서 출입 시 자주 넘어진다”라는 연락(불광동, 독거할머니)을 받은 은평구 ‘우리동네 맥가이버’ 2팀은 직접 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수선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 등 작업 소요를 파악했다. 그 후 할머니와 약속한 날에 방문해 고장 난 현관 전등을 센서로 작동되는 최신 LED등으로 교체했다. 컴컴하던 현관에 훤하게 불이 켜지자 할머니 얼굴에는 환희의 미소가 넘쳐흘렀다. “더 손 볼 곳 없으...
서부 50플러스 캠퍼스에서 2기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양성과정 모습 ⓒ장은희

“투명한 아파트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3개월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교육과정을 수료한 1기 교육생들 퇴근 후 늦은 저녁, 제2의 인생 이모작을 위해 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양성과정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투명한 아파트 관리,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새로운 일거리·일자리 양성에 기여하는 입주자대표 양성과정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서부 50플러스 캠퍼스에서 2기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양성과정 모습 2015년 우리나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전문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지난 2017년 1월, (사)활기찬 인생2막에서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들이 겪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양성과정을 개설하였다. 올해 1월부터 3월 28일까지 1기 40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하였고, 3월 28일부터 2기 교육과정을 시작해 현재 2기 33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강의는 시민들이 공동주택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입주자대표가 알아두면 편리한 관련 법과 입주자들과의 문제 해결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익히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교육과정을 통해 공동주택 관련 협동조합 설립 시 컨설팅 지원도 가능하다고 한다. 수강생들은 공동주택 관리 이해하기, 공동주택 법령 및 규약 설명, 장기수선 계획, 공동주택 주민소통 및 갈등 관리, 공동주택 하자 분석과 대처, 공동주택 관련 민·형사 사건 사례, 공동체의 활성화 등의 기본 교육을 통해 입주자대표에게 필요한 소양을 갖추어 나간다. 꼭 입주자대표가 아니더라도 공동주택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라면 교육받을 수 있다. 수강생 중에는 원주, 제천 등 먼 곳에서 올라온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지방에서 이런 강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마침 여기서 들을 수 있게 되어 참 좋았다’고 하였다.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교육생들 모습 강서구 방화3동에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