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사회연대은행에 가다

청년을 위한 씨앗돈 ‘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합니다

일반 서민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물론 은행마다 대출 기준이 다르겠지만,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개인의 신용을 보고 대출해주는 신용대출과 은행에서 인정하는 담보물을 이용한 담보대출. 그러니 돈을 빌리려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신용이나 담보물이 필요하다. 만약 담보도, 신용도 없다면 제3금융권에서 엄청나게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야한다. 따라서 이런 고금리의 제3금융을 이용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런 담보도, 신용도 없는 일반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돈을 대출해주는 '건강하고 착한 은행'이 있다면 어떨까. '사회연대은행'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대학로 '알파라운드' 외경 ©박영실 '사회연대은행'은 바로 이런 건강한 금융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이다.  '사회연대은행'의 김용덕 대표를 만나서 좀 더 자세한 사회적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실 사회연대은행은 1970년대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된 '그라미 뱅크'에서 모티브를 얻어  처음 시작한 국내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입니다.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의 경제학자였던 유누스 박사가 고리대금 때문에 빚에 허덕이는 국민들을 위해 서민대출은행을 만들었는데,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것 외에도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서로 독려하는 커뮤니티도 만들었다고 해요.  결국 이 사업이 성공하고, 20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세계적으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이 널리 알려지게 됐어요. 다만, 이런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은 개발도상국형 사업이어서  '사회연대은행'은 국내 실정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금융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  ©박영실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약 500억 규모의 재원으로 2,500여 업체를 지원해왔다. 특히 소상공인들과 저소득 취약계층들에게 담보없이 소액을 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업 창업부터 판로 개척, 컨설팅까지 지원하며 대출 받은 서민들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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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인성 세우는 ‘나눔교육’ 함께해요

현대사회에서 타인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단언컨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고,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거리에서 수많은 사람과 마주친다.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타인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집단이기주의, 인간소외현상, 물질만능주의는 타인과의 어울림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시점에서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것이 바로 ‘나눔교육’이다. 한국나눔교육포럼 ⓒ김채원 나눔교육은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뜻한다. 현재 모금기관과 사회복지기관, 지역사회단체 등에서 인성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지역사회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 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나눔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동체의식과 같은 다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제 5회 나눔교육포럼 ⓒ한국나눔교육포럼 제공 한국나눔교육포럼은 나눔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9개 기관(굿네이버스, 나눔국민운동본부, 기아대책,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나눔교육포럼은 나눔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위 9개 기관과 함께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며 나눔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매년 11월 나눔교육포럼 진행과 나눔교육 교재 개발, 예비교사 및 사회복지사 교육 등을 통해 나눔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나눔교육포럼 개발 ‘나눔’ 교재 ⓒ김채원 한국나눔교육포럼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에게 적합한 맞춤형 나눔교육 교재를 만들었으며,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화책 ‘따끈이와 떠난 특별한 여행’을 제작하여 나눔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나눔’ 교재 제작에는 국내 교육 및 사회복지 전문 연구진이 참여하였다. 완성된 ‘나눔’ 교재...
한국나눔교육포럼은 나눔교육포럼과 페어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나눕니다 ‘한국나눔교육포럼’

‘나눔교육포럼’이라니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하는 단체일까? 궁금했다. 나눔의 의미를 가르치는 것은 아닐 테고 나눔의 방법을 알려주는 곳일까? 이런저런 궁금증을 가지고 2019년 서울시 희망광고 대상자 가운데 한 곳인 '한국나눔교육포럼'을 찾았다. 편창훈 실장과 김민영 간사가 반가이 맞아주었다. 나눔문화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나눔교육포럼을 찾았다 ©이선미 가장 먼저 '나눔교육'이 뭔지를 물어보았다. 한국나눔교육포럼은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이라고 나눔교육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모금기관, 사회복지기관, 지역사회단체 등에서 나눔교육, 인성교육, 세계시민교육, 착한소비교육 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여놓았다. 실제로 현재 나눔교육을 시행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있는데, 한국나눔교육포럼은 다같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9개 단체와 협약을 맺어 협력하고 있다. (9개 단체 :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나눔국민운동본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재단,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  서울시에서 공익활동을 펼치는 응모 단체 가운데 무료 광고를 진행해 주는 '희망광고'도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 굿네이버스, 나눔국민운동본부, 기아대책,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재단, 월드비전, 아름다운가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협력 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현장에서 나눔교육을 하고 있는 협력 단체들을 홍보하면서 시너지효과를 얻고자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눔에 대한 개념부터 구체적인 활동까지 각 단체마다 나름대로의 성격과 방향이 있다보니 하나로 정의하기가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며 얻게 된 것은 ‘나눔교육’은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실천을 아우르며 퍼져나가게 된다는 것이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나눔을 위한 각 단체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진짜 나눔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되새겨본 계기가 되...
청년참여연대가 입주해 있는 참여연대 건물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청년참여연대’를 가다

청년참여연대가 입주해 있는 참여연대 건물 ©조성희 "올 겨울,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던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청년세대가 처한 현실을 바꾸려 합니다. 앞만 보고 살아왔던 우리, 올 겨울은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청년공익활동가학교' 포스터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말에 이끌려서 도착한 곳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참여연대 건물이었다. 참여연대 건물 입구 ©조성희 서울시는 비영리단체, 소상공인, 청년스타트업체 등을 대상으로 희망광고 소재공모를 통하여 최종 선정된 단체에게 무료광고를 진행해주는 '희망광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상반기에 희망광고 대상자로 선정된 단체 20곳 중 하나인 '청년참여연대'는 청년들이 청년문제 해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부하는 배움 공동체 학교다. 청년참여연대 조희원 사무국장 ©조성희 참여연대 건물 1층 카페에서 청년참여연대 조희원 간사를 만나 청년참여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청년참여연대는 2015년 발족하여 약 400명 정도의 회원을 두고 있다. 현재 청년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 청년이 만드는 즐거운 변화를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경제, 환경, 젠더, 인권, 평화, 민주주의, 노등, 성평등에 대해 교양으로 알고 있는 것을 넘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참여연대 건물 입구에 걸려있는 현수막 ©조성희 가장 대표적인 공익활동으로는 겨울에 6주 동안 진행하는 '청년공익활동가학교'이다. 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사회가 다루고 있는 의제인 권력 감시, 언론, 빈곤, 인권, 평화, 환경, 민주주의, 노동, 성평등 등에 대한 강연, 워크숍, 외부 탐방을 통해 시민사회에 대해 공부한다. 이렇게 공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직접 캠페인을 해 볼 수 있도록 조별로 주제를 정하고 기획해서 프로그램 마지막 주에 캠페인도 한다.  지금까지 '청년공익활동가학교'를 통해 이슈가 되었던 것은 '게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생명을 나누는 특별한 기회, 조혈모세포 기증을 아시나요?

백혈병이란 병을 처음 알게 된 것은 35년 전이었던 것 같다. 전학을 가 낯설었던 나에게 친구가 되어 준 친절했던 나의 어린친구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발병을 해서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 다시 볼 수 없는 슬픈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어린 기억에 혈액을 생성하는 과정에 중요한 성분을 스스로 만들지 못해 수혈을 하고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약을 먹어야 겨우 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앙상하게 말라 움직임조차 힘들어지는 모습이 내가 기억하는 죽음의 처음이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최창임 힘들었던 그 기억을 다시 꺼내어 보게 된 것은 같은 병으로 기증을 기다리는 많은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찾아 볼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백혈병, 혈액암 등의 환우와 기증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역할을 한다. 1994년 3월 한국골수은행협회로 출발해 2004년 1월, 지금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설립 이래 오늘도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조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발간하는 소식지 ‘나누는 사람들’과 리플렛 ⓒ최창임 조혈모세포는 피를 만드는 어머니세포라는 뜻으로 정상인의 골수혈액 속에는 이 조혈모세포가 1% 가량 존재한다. 정상인이면 누구나 건강한 조혈모세포가 생성되지만 백혈병 등의 혈액암은 건강한 조혈모세포가 생성되지 못하거나 조혈기능의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혈액을 만들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병의 치료방법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병든 조혈모세포를 모두 소멸시킨 후 타인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으면 완치될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혈모세포의 기증이 중요하다. 건강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한 조건은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이 일치해야 가능하다. 쉽게 말하면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부모와는 5% 이내, 형제자매와는 25% 이내, 타인과의 일치확률은 수천에서 수만 분의 1로서 우리나라는 약 2만분의 ...
조혈모세포의 마스코트

올해 나의 버킷리스트? 조혈모세포 기증!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소개하는 서울시 희망광고 ’올해 나의 버킷리스트는 조혈모세포 기증입니다’ 지하철을 지나며 남성 3명이 서있는 광고를 본 적이 있었다. 바로 서울시에서 하는 '희망광고'였다. 서울시에서는 공익 분야의 소재를 공모해 지하철이나 구두수선대 등에 광고를 무료로 게재해주는 '희망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20개소가 선정되었고, 그 중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도 참여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있는 건물 ⓒ김윤경 지난 1월 10일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오른쪽에는 사무실 등이 왼쪽에는 상담실이 보였다. 조혈모세포는 어떤 세포일까 우선 조혈모세포에 대해 알아보자. 조혈모세포는 정상인 골수혈액 속의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약 1%의 세포를 뜻한다. 즉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라는 의미로 특히 골수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다. 골수 기증이라는 말에 우선 무서운 이미지가 떠올랐다. 대학시절 선배가 골수 채취를 두려워하다 못했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직접 골수를 채취하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쉽게 조혈모세포를 채취하고 있거든요. 골수에서 말초혈액으로 조혈모세포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조혈모세포 생성량을 증가시키는 촉진제 주사를 맞은 후, 헌혈하는 방식으로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기증할 수 있습니다.” 박충민 팀장이 이야기 들려주고 있다. ⓒ김윤경 박충민 팀장(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경영지원부 기증증진팀)이 말을 꺼냈다. 그의 말을 들어보니 현재는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닌 듯싶었다. 조혈모세포 기증 절차는? 등록기관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유전자 검사용 혈액샘플 3㎖를 채혈한다. 이후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나타나면 기증일 한 달 전, 조혈모세포 기증 병원(3차 대학병원)에 방문해 2~3시간 엑스레이나 폐기능 검사, 심전도 등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이후 기증 3~5일 전 조혈모세포성장인자 주사를 맞고, 2박 ...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가 있는 모든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서울시 '희망광고'에 어린이들이 등장했다. ‘희망광고’란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소재를 선정, 지하철 내부와 구두수선대, 가판대 등에 홍보를 진행하며 시민의 공익활동 활성화와 영세소상공인 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서울시의 사업이다.  그리고 여기 ‘아동들의 보행 안전권 확보’를 위해 희망광고에 출연한 어린이들이 있다. "어린이가 다니는 곳은 모두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자신이 그린 교통 표지판을 들고 있는 광고 속 주인공들을 만나기 위해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외관 ⓒ박은영   성북구 정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진이)의 ‘반짝반짝 빛나는 사업’은 높고 가파른 위치에 있는 정릉 지역 어린이들의 보행환경개선 및 방과 후 놀이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안전하고 정답게 뛰어놀 수 있는 마을을 그리며 2017년 처음 시작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사업'을 담당하는 송희 사회복지사에게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청덕초등학교 정문 앞의 가파른 도로, 어린이 보호구역 ⓒ박은영 "2017년 학교 앞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도로에 그림을 이용해 차량운행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도로 트릭아트’와 보행하는 아동이 자신의 존재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불빛을 반사시키는 옐로카드를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며 진행된 사업에 이어, 2018년엔 어린이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어린이들이 동네에서 느끼는 위험이 무엇인지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진단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겠는지 어린이들이 생각을 들어보고 어린이들의 언어로 표현해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자신들이 등장한 영상을 보고 있는 '반짝 반짝 빛나는 쉼표구간'의 쉼표위원들 ⓒ박은영 정릉지역 초등학생 15명이 참여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쉼표구간’은 그렇게 탄생했다. 청덕초 6학년 송연서 어린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쉼표구간을 ‘어린이와 어르신들, 지역 주민의 보행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아동 단체’라고 소개했다. 보행안전을 위해 어린이들과 함께 준...
어린이보호구역

정릉 어린이들이 직접 알린다! ‘반짝 반짝 쉼표구간’

청덕초등학교와 정릉사회복지관 사이 길바닥에 커다랗게 '어린이보호구역'이라고 써있다 ©이정이  성북구 정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진이)을 찾아갔다. 버스에서 내려 좁은 길을 올라가는데 길바닥 곳곳에 '30'이라고 크게 쓰인 숫자가 눈에 띄었다. '어린이보호구역이구나' 생각하는데 언덕 위에 바로 초등학교가 보였다. 바로 건너편이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이었다. 인터뷰 약속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했기에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가니 가게 주인이 "이곳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이 대단히 열성적"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아마도 초등학교 아이를 둔 젊은 엄마인 것 같았다. "이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이 모두 ‘쉼표위원’을 하고 싶어한다"고도 했다. 서울시 희망광고로 소개된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의 '반짝 반짝 빛나는 쉼표구간' 사업 좀 따뜻해진 마음으로 정릉종합사회복지관으로 들어갔다. 9명의 어린이들이 반짝이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맞이해 준다. 발그레 상기된 송연서(청덕초6) 단장이 '반짝 반짝 빛나는 쉼표구간' 캠페인을 진행하는 자신들을 소개했다. “보행을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 단체입니다. 당사자인 우리 어린이 스스로 보행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을 열자, 아이들이 긴장하며 말똥한 눈으로 서로를 쳐다본다. 한 어린이가 다시 말했다. “어른들에게 어린이와 어르신이 건녀면 몇 초만 기다려 달라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혹시 캠페인 할 때 애로점이 없었는지 물어보니, 오히려 어른들이 '엄지 척' 하고 격려해주곤 해서 기뻤단다. ‘반짝 반짝 빛나는 쉼표구간’ 활동에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참여하게 된 계기가 주로 친구 권유에 의해서였다고 답했다. 그만큼 보람되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면접에 합격을 해야 한다. 그만큼 소속감 책임감도 강해졌다고 했다. 현재 이 모임의 정원은 15명이다. '반짝 반짝 빛나는 쉼표구간' 활동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는 쉼표위원들. ©이정이 서울시 희망광고를 통해 "어린이들의...
후불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독립만세

교육비는 취업 후 후불로! 청년스타트업 ‘학생독립만세’

‘알바하며 취준하니 빠른 취업 될리 있나, 학생독립 만세하며 후불제로 취준하세.’ 어디선가 본 듯한 문구다. 2019년 상반기 서울시가 선정한 후불제 교육 서비스 업체 ‘학생독립만세’의 희망광고였다. ‘희망광고’와 ‘후불제 교육 서비스’ 라니 생소한 말들이 처음엔 낯설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희망광고를 운영해 오고 있다. 비영리민간단체, 사회적 기업 등의 공익소재를 선정해 지하철 전동차,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등에 5개월 이상 홍보하는 거다. 시민의 공익활동 활성화와 영세소상공인 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tbs TV방송 광고와 시 공식 온라인 매체 '내 손안의 서울'에 단체 소식이나 활동사항 등을 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광고가 실적과 연결되는 세상에서 귀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학생독립만세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5층에 위치해 있다 ⓒ박은영 ‘학생독립만세’ 업체는 이름만 봐서 언뜻 역사가 떠올랐지만, 아니었다. 먼저 배우고 취업 후에 돈을 낸다는 교육비 납부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신생기업이었다. 비용 부담 없이 교육 받고, 취업에 성공한 뒤 월 소득의 n%를 n개월 간 납부하는 방식으로 ‘국내 최초 소득공유 후불제’를 도입한 업체다.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기회 균등의 혜택을 마련해 준다는 방침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이같이 긍정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 업체 학생독립만세를 찾아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여러 스타트업 회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박은영 학생독립만세는 서울시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5층에 위치했다. 창업 허브 및 플랫폼 역할을 하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학생독립만세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 등 여러 스타트업 회사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인상 좋은 모습으로 맞이한 최고운영책임자 박준우 씨는 학생독립만세를 ‘학생이 학생만의 힘으로 원하는 배움을 누릴 방법을 만들자’라는 미션을 통해 만들어진 회사라고 소개했다. ...
광화문 창조경제센터에 입주해 있는 학생독립만세

수강료는 취업 후에…후불제 청년교육 ‘학생독립만세’

서울시는 비영리단체의 공익활동을 돕고, 소상공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광고해 주는 희망광고를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희망광고 응모대상은 비영리법인·단체나 전통시장·장애인기업·여성기업·협동조합·사회적기업·공유기업 등이며,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기획·인쇄·부착 및 영상제작·송출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되며, 서울시 온라인 매체에단체 소식이나 활동사항 등을 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올해는 청년층의 창업지원을 위해 동점자 발생 시 청년스타트업을 우대해 선정했다.  학생독립만세 팀원들 ⓒ학생독립만세 취준생에게 '후불제 교육 서비스' 제공하는 '학생독립만세' 2019년 희망광고 업체로 선정된 ‘학생독립만세’를 찾아 주력사업, 향후 방향, 희망광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생독립만세는 아직은 생소한 ‘소득공유 후불제’ 방식을 채택한 기업이다. '소득공유 후불제'란 교육을 받기 전 교육비를 내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받고 취업 후 월 소득의 일부를 정해진 기간 동안 납부하는 방식이다. 청년취업이 어려운 요즘, 교육비가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교육을 먼저 제공해 주고 취업 후 교육비를 낼 수 있게 했다. ‘선불제에 익숙한 교육시장에서 후불제가 정착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2015년부터 후불제 소득공유 실험을 했고, 2017년 모든 교육과정을 후불제로 전환한 후, 2018년 3월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독립만세는 교육을 원하는 학생심사, 학생들과의 법적인 계약, 납부관리의 세 가지 업무를 중점으로 하고 있으며, 항공사 지상직, 디지털마케팅,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UX/UI 디자인 분야, 개발 분야 등의 교육을 중개하고 있다. 학생독립만세의 궁금증을 박준우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와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봤다. 학생독립만세 박준우 COO ⓒ김창일 Q. '후불제 교육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