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도 있다. ⓒ김미선

문화재가 궁금할 땐? ‘이 앱’을 켜세요!

휴가철이 시작되고, 다음달 8월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다. 많은 시민들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여행을 다니다 보면 문화재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다.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하여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전문해설사와 함께라면 얼마나 든든할까.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만 있다면 한국의 문화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김미선 특히 코로나19로 국내 문화유산 투어의 모습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해설을 듣는 투어가 아닌 혼자만의 개별투어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에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만 설치하면 내 손 안에서 편리하게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앱은 문화유산 행사, 문화유산 관람안내, 문화유산 해설로 구분된다. ⓒ김미선 코로나19로 인해 휴관했었던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외 관람기관을 재개관하고 있지만, 실내 관람을 하기에는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다. 또한 다양한 문화해설투어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다가 재기했지만 인원이 줄고, 횟수도 줄어서 예약이 더 어려워졌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를 이용해 보았다. 화계사를 방문했을 때 보물인 동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미선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사인비구에 의해 만들어진 동종은 보물 제11-5호이다. ⓒ김미선 앱에서는 간편 검색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찾을 수 있다. 앱을 통해 문화재청이 주최(주관)·후원하는 문화유산 활용 행사정보를 제공받으며, 궁궐·종묘·조선왕릉 등 문화재청 소속기관 및 유적지 관람 안내 확인이 가능하다. 문화유산 해설로 문화재 기본 정보, 사진, 영상, 해설서비스가 제공되어 유익한 여행여행을 떠날 수 있다. 특히 문화유산 해설은 국보, 보물, 사적 등 종목별 문화재 검색과 서울, 강원, 제주 등 지역별 문화재 검색, GPS기반의 사용자 위치 중심의 문화재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유네스코 ...
1760년 영조가 개천 준설에 공이 있는 신하에게 내린 ‘영조어필’과 1773년 석축 공사 완공 후 준천에 대한 영조의 공덕을 찬양하여 채제공이 지은 ‘준천가’

코로나 시대의 여행법! 광희문 달빛로드 역사투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들은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여가를 즐기는 경향이 짙어졌다. 필자 역시 예전에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과 미술관 나들이를 즐겼다면, 지금은 북한산 둘레길이나 한양도성 성곽길을 걷는다. 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걸었던 성곽길에는 동행인이 한 명 더 늘었다. 중구 도보관광해설사와 광희문 중심으로 도는 역사문화 탐방프로그램 ‘광희문 달빛로드 역사투어’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마침,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이 우리 팀밖에 없었기에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순성길에 오를 수 있었다. 광희문 달빛로드 역사투어가 시작된 곳은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6번 출구 앞이다. 시간에 맞춰 찾아가니 해설사 선생님과 흥인지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제를 바르는 것부터 도보관광의 시작이다.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여행법인 셈이다. 해설사 선생님이 서울 한양도성 관광안내 지도를 한 장씩 나눠주면서 한양도성에 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로써 본격적인 광희문 달빛로드 역사투어가 시작되었다. 한양도성에 대해 설명 중인 해설사 ⓒ김수정 1396년 조선은 새로운 수도 한양에 전국의 백성 약 20만 명을 동원하여 단 98일 만에 18.6km의 거대한 도시 성곽인 한양도성을 건설하였다. 백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 능선을 따라 평지, 산지 및 구릉지 구간을 연결하여 축성하였다. 한양도성에는 사대문과 사소문인 8개의 성문, 2개의 수문, 2개의 곡성이 설치되어 있다. 탐방의 첫 시작점인 흥인지문을 비롯하여 숭례문, 숙정문, 돈의문이 사대문으로 돈의문은 터만 남아있다. 사대문은 인의예지를 동서남북에 각각 대응시켜 이름 붙였다. 사대문의 하나인 흥인지문 ⓒ김수정 흥인지문을 등 뒤로하고 2개의 수문을 향해 걸어갔다. 이 구간에는 성곽은 소실되어 없지만, 바닥에 성곽길이 표시되어 있었다. 청계천 물길이 흐르는 곳에서 오간수교 아래로 내려갔다. 성벽 아래로 청계천이 흐를 수 있도록 만들었던 오간수문터를 보기 위해서다. 5개의 수문으로 이루어졌다는...
낙산 능선을 지나 혜화문쪽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을 성곽역사탐방길에서 바라본 모습

계절이 무르익는 한양도성 낙산 탐방

서울에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쉬 오를 수 있는 명품 명산들이 여럿이다. 인왕산, 낙산, 남산, 북악산 등 서울 한복판을 사방에서 감싸듯 안고 있는 이른바 ‘내사산(內四山)’도 그렇다. 조금 걸었다 싶으면 땀이 송골송골 맺힐 만큼 계절이 무르익는 날 그중 하나인 '낙산'을 찾았다. 낙산은 인왕산과 동서로 마주보며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생김새가 낙타의 등을 닮았다고 하여 그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상이 약 124m로 그리 높지 않으나 경관이 수려하고 능선을 따라 서울한양도성이 놓이는 등 역사 의미가 깊은 곳이다. 반면에 일제 침탈과 무분별한 도시 개발로 상당 부분 훼손된 아픔 기억도 안고 있다. 지금처럼 녹지가 들어서고 성곽이 말끔히 복원된 것은 서울시의 공원 녹지 확충 5개년 계획(1996~2000)이 시행된 뒤이다. 숲이 우거지고 깔끔하게 닦여 있는 낙산 산책로 ©염승화 규모가 방대하기에 낙산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필자는 종로구 동숭동 쪽을 들머리로 삼아 먼저 낙산공원을 살핀 뒤에 흥인지문으로 가는 코스를 택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공원 입구로 향했다. 비탈이 제법 심한 길을 10분쯤 올라가니 드디어 공원 중앙광장이 나타난다. 광장에는 낙산의 역사를 모아 놓은 낙산전시관이 있으나 코로나19로 아쉽게도 그냥 지나쳐야만 했다. 신록이 우거지고 각종 꽃들이 만발해 있는 산책로를 따라 전망포인트 3곳에 마련되어 있는 전망광장으로 발길을 옮겨갔다. 조선 효종 임금과 나인 흥덕이와의 일화가 전해지는 흥덕이밭과 산책로 ©염승화 전망광장으로 가기 전에는 아름다운 정자 낙산정과 조선 17대 임금 효종과 관련된 일화가 인구에 회자되는 조그마한 채마밭 '흥덕이밭'을 지난다. 이야기는 효종이 왕자 시절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 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곳에서 나인 흥덕이가 효종에게 채소를 가꾸어 김치를 담가드렸다. 귀국 후에도 효종이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낙산 중턱 밭을 흥덕이에게 하사하고 김치를...
숭례문의 현판은 유교의 덕목인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이 가운데 예(禮)를 취하여 '예의를 숭상한다'는 뜻

서울한양도성 순성길 ‘스마트폰 앱’ 켜고 도전!

조선시대 중요한 군례의식 중 하나인 숭례문 앞 파수의식 ©이영남 일년 전, 서울 한양도성순성길을 완주한 적이 있다.  올해는 ‘서울한양도성’ 스마트 앱을 실행해 숭례문에서 흥인지문까지 2차 완주에 도전해 스탬프도 받고 인증배지도 받아보기로 했다. 한양도성을 한바퀴 돌아보는 순성길은 건강에도 좋고 계절마다 색다른 경관과 600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이다. 오후 3시, 서울한양도성 앱의 오디오가이드 메뉴를 켜고 설명을 들으며 걷기 시작했다. 숭례문에서 시작해 해설에 나오는 각자성석(성곽의 축조 내용이 새겨진 성돌), 도성의 축성 방법을 살피며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새 흥인지문의 아름다운 야경이 눈 앞에 들어왔다. 보물 제1호인 흥인지문의 야경 ©이영남 600여년 변함없이 서울의 도심을 품고 있는 한양도성. 이 거대한 성곽은 1396년 조선이 새로운 수도 한양에 약 20만 명의 백성을 동원하여 98일만에 건설한 것이다. 한양도성은 자연의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축성되었는데, 100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18.6km를 완공하였다니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노력을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서울과 성곽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쉼터 성곽마루. 이곳에서 외부산성과 내부산성으로 나누어진다 ©이영남 남산공원과 백범광장으로 올라가는 아름다운 곡선의 성벽 ©이영남 한양도성을 걷는 일은 서울의 자연과 경관, 무엇보다 살아 숨쉬는 역사도시의 현장을 체험하는 것이다. 순성길은 서울을 둘러싼 4대문 안의 내사산(백악산, 낙산, 목멱산, 인왕산)을 잇고, 사대문과 사소문(혜화문, 창의문, 소의문, 광희문), 2개의 수문(오간수문과 이간수문)과 곡성(백악곡성, 인왕곡성)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난다. 특히 동서남북 4개의 대문에는 유교의 4가지 덕목인 인의예지를 담았다. 앱을 통해 지도와 함께 숭례문구간 안에 있는 기념관이나 문화재의 설명을 볼 수 있다 ©이영남 서울한양도성 앱을 실행하면 '도성이야기', '지도코스', '스탬프투...
낙산 구간 성곽

한양도성 순성길 낙산구간, 이대로 따라 걸어보세요~

한양도성은 4대문과 4소문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축조 이후 역사적 시련을 겪으며 많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 또한 상당했다. 그 결과, 현재 한양도성 순성길은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옛 사람들은 이 성곽길을 돌며 성 안과 밖을 구경하는 '순성놀이'를 즐기곤 했는데, 6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성곽과 도심을 번걸아 구경하며 그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양도성에는 총 6개의 구간이있는데 그 중 대학로와 밀접하게 붙어있는 낙산구간을 걸어보았다. 낙산 구간은 혜화문부터 시작하여 흥인지문까지의 구간을 일컫는데, 그 구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보았다. 길바닥 곳곳에 놓여진 한양도성 순성길 표식 ⓒ이정하 순성 길을 걷다보면 종종 발견되는 이 표식은 평범하게 길을 걷던 사람에게 유고한 한양도성의 역사에 발자취를 더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또, 옛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순성 문화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더욱 감동적이다. 1. 혜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혜화문' 혜화문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이정하 혜화문은 한성대입구역에서 혜화동 로터리로 넘어가는 언덕에 높게 세워져 있어 잘 보인다. 또, 이 문으로 향하는 방법은 총 3가지나 있기 때문에 좌우 어느 방향으로든 혜화문이 보이는 대로만 따라가면 들어갈 수 있다. 개보수가 더해진 혜화문 성곽의 모습 ⓒ이정하 한양도성 축조 이후 일제에 의해 훼손되었던 혜화문은 1900년 후반대에 와서야 복구 되었다. 이때 옛날식 돌과 현대의 돌이 겹쳐져 있고, 또 특정 돌 위에 유리를 붙이고 그 위에 코드를 적어 두었다. 이를 통해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자 하는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혜화문 통로에 그려진 그림 ⓒ이정하 ■ 혜화문 ○ 찾아가는 길 :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한성대입구역에서 도보 5분 ○ 관람시간 : 문 내부는 ...
한양도성 낙산구간을 순성 중인 시민들

한양도성 낙산구간서 놓치지 말아야 할 탐방포인트

한양도성 낙산구간을 순성 중인 시민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특히 역사 유적지 탐방을 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서울에서 역사적 배경지식을 특별히 요구되는 곳 중 하나가 ‘한양도성 낙산구간’이다. 과거 몇 차례 탐방 경험이 있는 기자는 시민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낙산구간 탐방 포인트를 소개하려 한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성곽을 말한다. 태조 5년(1396), 백악(북악산)·낙타(낙산)·목멱(남산)·인왕 등 내사산(內四山)의 능선을 따라 축조한 성곽이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른다. 이 중 낙산(124m)은 조선왕궁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으로 그 모양이 낙타 등을 닮아 ‘낙타산 또는 타락산’이라고 불렸다. 조선시대 도성 안의 5대 명승지 중 하나였던 낙산공원 일대는 문인들이 별장을 짓고 살 만큼 풍광이 아름다웠던 곳이다. 지난 주말, 한양도성 순성길 첫 번째로 ‘낙산구간’을 탐방했다. 낙산구간은 흥인지문에서부터 혜화문까지 길이 2.1km의 구간이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동대문역 7번 출구를 나오니 ‘흥인지문’이 나타났다. 여기서부터 혜화문까지 성곽의 안과 밖을 오가면서 긴 세월 속에 묻혀있는 8가지 역사 이야기를 꺼내본다. 한양도성 4대문 중 흥인지문에만 유일하게 옹성(겹성)를 만들어 방어력을 보강했다 ① 흥인지문(興仁之門) 현재의 흥인지문은 고종 6년(1869)에 다시 지은 것이다. 조선 후기 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 보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서울의 지세는 ‘서고동저(西高東低,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음)’이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는 동대문이 가장 취약하였다. 이에 방어력을 보강하기 위하여 동대문 바깥쪽으로 ‘옹성(甕城, 항아리모양의 겹성)’을 하나 더 쌓은 독특한 형태이다. 1907년 좌우 성벽이 헐려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동대문 성곽공원 언덕 위에 있는 한양도성박물관, 한양도성에 대한 다양...
바닥에는 한양도성의 흔적이 표시되어 있어 끊어진 구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용수

한양도성 성곽길 ‘흔적’ 따라 걷다

바닥에는 한양도성의 흔적이 표시되어 있어 끊어진 구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끊어지고 훼손된 한양도성 구간을 ‘흔적표시’로 연결했다. 흔적표시를 통해 마침내 환생한 한양도성을 옛 선비들이 순성(巡城)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기자가 직접 답사해보았다. 답사구간은 훼손이 가장 심한 구간인 흥인지문에서 숭례문까지 한양도성 성곽길 제3코스인 남산구간(6.3km)이었다.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답사한 3시간의 순성길, 몇 군데 혼선이 있었지만 이전과는 달리 걷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곳곳에 숨겨진 과거 역사 이야기와 도시화된 주변의 볼거리를 구경하며 바닥에 표시된 흔적과 깃발을 따라 걷는 재미는 이 구간만의 특별한 매력 같았다. 한양도성 성곽길 제3코스 도중에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DDP도 만날 수 있다 출발은 한양도성박물관이 있는 성곽공원에서 시작했다. 서울성곽 8개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甕城)을 갖춘 흥인지문이 발아래에서 장엄함을 뽐낸다. 바닥에 새겨진 ‘서울한양도성’이란 안내석을 따라 걸으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이른다. 빼어난 DDP 건물 모습은 디자인플라자란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다. 이곳에도 바닥동판이 다음 길을 안내한다. 장충체육관, 신라호텔을 지난 남산 자락으로 접어들면 유관순열사 동상과 3.1독립선언기념탑, 김용환 지사 동상이 우뚝 서 있다. 철갑을 두른 듯 당당한 기개다.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남산을 오르면 서울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국립극장 입구에서부터는 한양도성 성곽길로 이어진다. 웅장한 옛 성곽 모습과 그 옆으로 다듬어진 계단길, 중간 중간의 쉼터와 조망대는 시민들을 맞기에 완벽하다. 정상인 N서울타워에 오르자 겨울임에도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히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로 북적였고 칼바람 속에서도 인증 샷에 바쁘다. 사랑을 다짐한 열쇠공원과 봉수대를 거쳐 숭례문을 바라보면 철옹성 같은 남산 서쪽의 성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중간쯤 일제 강점기 신사(神師)가 있던 곳에 다다르면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