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앞에 설치된 양보 표지판

진행 차 먼저! 도로에서 ‘양보’는 선택 아닌 필수

‘양보’ 교통 표지판은 ‘진행 중인 차를 먼저 보내라는 뜻’으로 운전자가 꼭 지켜야 할 의무이다. ©Getty Images Bank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74) 운전할 때 양보 표지판 안 지키면 큰일나요 일상 속에서 ‘양보’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길이나 자리, 물건 따위를 사양하여 남에게 미루어 줌’으로 되어 있다. 다만 생활 속 양보는 의무는 아니다. 약한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안 했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양보를 하기 싫어도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운전을 할 때다. 운전 중에 양보 표지판이 나타났다면 본인이 다른 차에게 양보를 해야만 한다. 여기서 양보를 한다는 뜻은, ‘상대차를 먼저 보낸 후에 자기가 지나가라’는 것이다. 이럴 때 양보를 안 하면 어떻게 될까? 우선 상대방 차량은 내가 양보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기에 사고가 날 가능성이 커진다. 사고가 나면 더 큰 문제다. 양보 표지를 만나고도 양보를 안 했다면 과실비율이 높아진다. 즉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 세워두는 양보 표지판(좌),  노면에 표시하는 양보 표지판(우) ©도면교통공단 현재 쓰이고 있는 양보를 의미하는 도로교통 안전표지는 2개가 있다. 기둥 형태로 세워두는 규제표지와 길바닥에 하얀 페인트로 그려두는 노면표지다. 두 개 모두 역삼각형 모습인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는 있지만, U턴이나 횡단보도 표지판 등에 비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한편 양보 표지판의 국제 표준은 아무 글자도 없이 빨간 역삼각형만 있는 것이다. 매우 단순한 디자인이다. 양보 표지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흔하고 일반적인 교통 표지인지를 알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교통 문화 차이에서 기인한다. 우리나라는 작은 교차로에서도 신호등을 이용하여 시시콜콜하게 방향과 진행을 정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니 양보 표지판에 굳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과다한 신호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