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에서 도입한 전기소형노면청소차

골목길 청소, 친환경 ‘전기청소차’로 쓱쓱싹싹!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시민은 아시다시피 먼지와 동고동락하면서 지내고 있다. 더구나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많다. 하루만 지나도 창문 틈새는 들러붙은 시커먼 먼지로 가득하다. 집안도 이러한데 집 밖을 나서면 어떨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이다. 도로에서는 배기가스뿐 아니라 도로 재비산먼지가 발생한다. ⓒ윤혜숙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는 어떨까? 도로의 미세먼지라고 하면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와 같은 오염물질만 발생하는 게 아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의 마모된 타이어 등에서 떨어져 나와 바닥에 깔려 있다가 공기 중으로 떠오르는 재비산먼지도 있다. 사람이 통행하는 골목길이라고 낫진 않다. 골목길을 오가는 행인들의 신발에 묻어 있는 흙먼지가 바닥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 또한 바람에 의해 공기 중으로 떠오른다. 아마도 도로나 골목길의 바닥에 물걸레질한다면 창틀의 먼지보다 훨씬 오염이 심할 것이다. 그래서 지자체에선 수시로 도로와 골목길을 순회하면서 길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도로를 청소하는 대형노면청소차 ⓒ마포구청 도로는 수시로 차량이 지나다니므로 환경미화원이 걸어 다니면서 청소를 할 수 없다. 대신 대형노면청소차, 살수차, 도로미세먼지흡입차 등을 동원해서 도로의 노면을 청소하고 있다. 그런데 청소차가 지나가고 나면 바닥은 깨끗해지겠지만 청소차 운행으로 인한 또 다른 오염물질이 배출될 것이다. 골목길은 주황색 유니폼을 착용한 환경미화원이 휴지 및 낙엽 등의 쓰레기를 일일이 쓸어 모아서 청소차 또는 운반용 수레에 담고 있다. 골목길을 청소하는 전기소형노면청소차 ⓒ마포구청 이 가운데 서울 마포구는 골목길 청소를 위해서 친환경 방식의 전기소형노면청소차 3대를 도입해서 홍대 일대, 공덕·아현동, 상암동 지역에 각 1대씩 배치했다. 비교적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과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 등 대형노면청소차의 진입이 어려운 곳을 돌아다니면서 청소하고 있다. 앞으로 골목길을 누비고 다니는 앙증맞은 크기의 전기소형노...
경의선 책거리는 서울에서 가장 복잡한 홍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색공간이다.

여기 홍대 맞아? ‘경의선 책거리’에서 누리는 여유

2호선 '홍대입구역'은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는 젊은이들의 생기가 넘치는 공간이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생기고 독특한 분위기의 술집이 즐비하기에 홍대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의 열정이 누그러지지 않아 모임이 잦은 것은 다소 걱정이 된다. 더욱이 야외보다 실내에서는 코로나19의 전파력이 강할 수 있기에 홍대에서 실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경의선 책거리'를 소개해 본다. 홍대입구 6번 출구로 나가면 경의선 책거리를 만날 수 있다. ©김재형 홍대입구, 낭만이 흐르는 '경의선 책거리' 경의선 책거리는 마포구가 경의선 홍대복합역사에 독서문화를 불어 넣기 위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거리다. 2016년 10월에 조성됐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의선 책거리에 가려면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는 게 가장 좋다. 이곳에 도착하면 책거리를 소개하는 조형물을 먼저 볼 수 있다. 무심코 걸터 앉아 기타를 잡고 있는 소년동상을 보면 홍대 인디밴드들이 흘렸던 노력과 땀이 연상되기도 한다. 게시판에서는 마포문화행사, 베스트셀러, 추천 신간도서, 책거리 행사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의선 책거리(Book on air)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여러 이벤트가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면 좋다. 서강대 방면으로 걸어가는 경의선 책거리는 여기가 홍대가 맞나 착각에 빠질 정도로 평온한 분위기다. ☞경의선 책거리(Book on air)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클릭) 벤치에 앉아 일상을 즐기는 시민들이 평온해 보인다. ©김재형 걷다보면 주변에 있는 안락한 의자가 눈에 띈다. 나이 많은 어르신을 비롯해 젊은 남녀, 외국 청년들이 벤치에 앉아 오손도손 얘기하는 모습이 평화롭다. 아마 홍대이기에 더 자유롭고 낭만이 넘치는 듯하다. 담벼락에는 장미가 길에 뻗어 있어 향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옛 정취가 가득한 경의선 책거리 플랫폼 아동산책, 예술산책, ...
서울 이곳만 기억하세요! 대중교통으로 가야 할 BEST 4 승용차가 빠를까? 지하철이 빠를까? 버스가 빠를까? (분석일 2019년 5월)

서울 ‘이곳’ 갈 땐 어떻게 가야 더 빨리 가나요?

# 서울 이곳만 기억하세요! 대중교통으로 가야 할 BEST 4 승용차가 빠를까? 지하철이 빠를까? 버스가 빠를까? (분석일 2019년 5월) # 평일! 어디가 막히지? 서울시내 차량이동이 더딘 지역을 찾아보았습니다. 평일! 업무지역 중심으로 막히네요. 주요혼잡지역 : 홍대입구, 을지로, 영등포역, 가산디지털, 강남역, 잠실역 # 주말! 어디가 막힐까? 주말 상업지역 중심으로 막히네요. 평일/주말 혼잡지역의 평균 속도는 15㎞/h 이하입니다. 주요혼잡지역 : 홍대입구, 영등포역, 명동, 왕십리역, 잠실역 # 홍대 주변 소통상황은? POINT 1 : 홍대 일대는 평일·주말할 것이 없이 속도를 내기 힘듭니다. POINT 2 : 주말 오후 4시 오후에는 많이 막혀요! 차량 이동은 피하세요. 홍대입구 : 원활 60.6%, 서행 18.5%, 정체 20.9% 원활 25㎞/h이상, 서행 25㎞/h미만, 정체 15㎞/h미만 # 홍대 무엇을 타고 가야할까? POINT 1 : 홍대에 갈때는 지하철을 타세요! 10분 이상 빠릅니다. POINT 2 : 도심에서 진입시 승용차는 피하세요! 시간이 2배 이상 소요됩니다. # 잠실 주변 소통상황은? POINT 1 : 낮 시간은 평일 보다 주말이 더 혼잡해요, 이동 시 확인하세요. POINT 2 : 주말 오후 5시에 제일 혼잡합니다. 오후 이동은 피하세요. 잠실역 : 원활 36.2%, 서행 56.3%, 정체 7.4% 원활 25㎞/h이상, 서행 25㎞/h미만, 정체 15㎞/h미만 # 잠실 무엇을 타고 가야할까? POINT 1 : 차량은 두고가세요, 소유시간이 지하철 이용에 두 배가 걸립니다. POINT 2 : 버스도 오래 걸립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 영등포 주변 소통상황은? POINT 1 : 평일 오전 9시부터 하루종일 25㎞/h이상 속도 내기 힘들어요. POINT 2 : 주말 오후 3시~5시 사이가 가장 막힌답니다. 영등포역 : 원활 ...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 모습

강남·홍대·종로에 승차거부 없는 ‘전속택시’ 운영

서울시가 연말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서울택시운송조합, 티맵택시와 협력해 늦은 시각에도 택시 수요가 많은 강남‧종로‧홍대에 ‘전속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심야 시간 티맵택시 앱 호출을 통해 운행하는 ‘전속택시’는 호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가 강제 배차되기 때문에 단거리 콜거부, 승객 골라태우기를 원천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속택시’는 강남‧종로‧홍대 등 심야시간 승차난 주요지역 3곳에 집중 투입되며, 12월 21일(금), 22일(토), 24일(월), 28일(금), 29일(토), 31일(월) 6일간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행한다. ① 택시 승차수요가 많은 홍대입구역 입구 주변 지점 승차대 설치 ② 강남대로 양방향 택시 승차수요가 많은 지점 승차대 설치 ③ 종각역 11, 12번 출구 주변 양방향 승차수요가 많은 지점 승차대 설치 강남‧홍대‧종로에서 운영 중인 연말 임시승차대에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고 ‘티맵택시’ 앱으로 호출하면 된다. 이용 승객을 위해 핫팩 등 온정 가득한 선물도 준비했다. 택시조합과 티맵택시는 연말 시범운영을 위해 300대(강남 125대, 홍대 125대, 종로 50대)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연말 전속택시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반응을 살피고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 3월 중 ‘전속택시’를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부제해제를 당초 계획보다 4일 더 앞당겨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 내년 1월 1일 새벽까지 매일 실시해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 등으로 귀가가 늦어지기 쉬운 연말, 시민들이 최대한 불편 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전속택시 시범운영을 비롯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의 고리를 넓혀 택시 승차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책방산책

골목길에 숨은 작은 쉼터…서울 책방길 11선

인터넷서점, 대형서점에 밀려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된 동네책방. 하지만 아직도 서울시내 골목골목엔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복잡한 삶을 다독여주는 작은 동네책방들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런 동네책방을 직접 탐방하며 ‘서울 책방길’ 산책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주말엔 사뿐사뿐 찾아오는 봄마냥 동네책방을 따라 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작은 동네책방이 ‘항상 봄처럼’ 생동하길 응원합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홍대앞, 연남, 이대 앞, 해방촌, 이태원, 경복궁 등 개성 만점의 동네 책방을 도보로 탐방하며 주변의 먹거리, 볼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책방길 11선’을 내놨다. 최근 국내 최대 서적 유통업체인 송인서적이 부도처리 되는 등 인터넷서점, 대형서점 사이에서 동네책방이 경쟁력을 잃고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에서 동네 책방의 숨겨진 매력과 ‘걷는 도시, 서울’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테마 보행코스로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는 새로운 독서체험의 기회를, 동네책방에는 또 한 번의 부흥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시가 소개한 11개 책방길은 대형서점과 달리 재미와 전문성, 개성을 가진 동네책방의 특성과 지역 내 문화시설과 근접해 있는 동네책방의 입지적 강점을 ‘걷기’로 연결시킨 점이 특징이다. 11개 코스는 시민이 직접 발굴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 동네책방 운영자가 직접 길잡이가 돼 시민들과 책방을 탐방하고, 그 일대의 문화공간을 산책하면서 최적의 코스를 선별했다. 지역 놀이터 같은 ‘망원 책방길’, 인디 문화의 발상지 홍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홍대 앞 책방길’, 가장 오래된 서점부터 가장 트랜디한 서점까지 책방의 다양한 층위를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책방길’ 등 서울 속 개성 있는 책방길을 만날 수 있다. 홍대 앞 책방길(☞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경의선 책거리 경의선책거리에서 시작되는 ‘...
서울풍경

2016년 겨울, 서울의 밤을 포착하다

짧은 겨울 해는 불빛에 그 자리를 내어준다. 그래서 서울은 초롱초롱 밝고 활기차다. 온기마저 느껴지는 겨울 불빛을 따라가는 길. 쇼핑의 메카, 동대문은 밤에 더욱 화려하게 꽃핀다. 상인과 손님, 중국인과 일본인의 발걸음이 분주하게 오가는 동대문은 오늘도 불야성이다.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리면 된다. 조명을 밝힌 이태원 경리단길이 이국적 자태를 드러낸다. 맥주에 취하고 불빛에 취한다. 색다른 맛,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거리는 언제나 “웰컴~”을 외친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남산3호터널 방향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이 경리단길이다. 종로3가 뒷골목에 포장마차가 들어서면 사람들은 이제 겨울이 왔음을 안다. 고소한 냄새가 짙게 밴 연기를 풍기는 고깃집은 겨울에 더 정겨운 법이다. 넘칠 듯 듬뿍 담긴 칼국수 한 그릇은 주인장의 후한 인심을 닮았다.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뉴욕에 센트럴 파크가 있다면 서울에는 연트럴파크가 있다.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는 가족,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연인, 옛 철길을 걷는 아이들…. 연트럴파크를 따라 늘어선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저녁 흥취를 더한다.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경의선 숲길을 찾는다. 서촌에 있는 금천시장에 등이 켜지면 사람들은 저녁 맞을 채비를 시작한다. 전통시장과 현대적 가게가 조화를 이루는 길에 일과를 마친 이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가게 밖으로 새어나오는 웃음소리마저 위안이 되는 저녁 풍경. 금천시장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 있다. 젊음의 거리 홍대는 바람 찬 겨울에도 활기가 넘친다.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젊음, 같이 즐길 줄 아는 젊음이 차라리 뜨겁다. 지하철 2호선홍대입구역 1·2·8·9번 출구에서 홍대 정문 쪽, 상수동 쪽, 홍대놀이터 쪽 등으로 갈 수 있다. ☞ 서울사랑 원문 바로가기 출처_서울사랑 ...
연세로에서 개최된 신촌대학문화축제ⓒ뉴시스

‘신촌·홍대·합정’에 청년 창업 인프라 구축

연세로에서 개최된 신촌대학문화축제서울시가 대학생·청년들이 밀집한 신촌역-홍대입구역-합정역 주변, 일명 ‘신홍합’ 지역에 청년 창업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구축됩니다.시는 우선 대학과의 연계·접근성을 강화해 누구나 부담없이 회의실, 사무기기 등을 이용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인 ‘서울창업카페’을 마련했습니다. 1호 숭실대입구역(2015년 12월)에 이어, 2호 신촌점이 서대문구 창천동 지하보도에 문을 엽니다.구글캠퍼스, 무중력지대와 같은 ‘청년창업 네트워크 공간’도 홍대입구역 인근(ANT빌딩)에 지난 18일에 개관했습니다. 서울시는 청년 스타트업과 유망 투자자들이 매칭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 방식의 ‘데모데이’를 시 주최로 대학 캠퍼스 내에서 실시하는 계획도 검토 중입니다.2017년 4월에는 ‘서울창업허브’가 마포구에 개소, 현재 강남, 용산 두 곳에 운영 중인 시 청년창업센터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로써 강남에 집중돼 있는 민간 창업 지원 인프라와의 격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또한 모텔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예비·초기 창업가 등에게 제공하는 ‘창업모텔(가칭)’을 내년 상반기 서대문구 연세로에 선보일 예정입니다.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홍합지역 4개 대학교(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총장과 만나 <청년일자리 창출 및 신홍합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습니다.업무협약에선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 ▲맞춤형 교육 ▲청년창업지원 ▲지역사회와 협력적 관계 구축 등에 대한 공동협력을 약속합니다.이날 박원순 시장과 4개 대학 총장들은 대학-지역사회 상생발전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스토어, 글로벌 기업의 첫 국내 대학 내 R&D센터 유치 사례인 이화-솔베이 연구센터를 방문해 청년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습니다.박원순 시장은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에 집중 시행되는 신홍합에 창업인프라 집중 조성과 같이 지역 특성에 걸맞고 지역의 목소리...
마포구 서교동 어울마당로를 따라 이어진 상점. 홍대 인근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뉴시스

뜨는 동네 6곳, 임대료 급상승 막는다

마포구 서교동 어울마당로를 따라 이어진 상점. 홍대 인근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단골 식당을 찾아갔는데 불과 몇 달 새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그 자리에 들어서있어 당황했던 경험 있으실 텐데요. 특히 홍대나 대학로, 인사동처럼 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일수록 이런 경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지역상권이 뜨면 임대료가 높아져 정작 영세상인과 원주민들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라고 부르는데요. 이에 서울시는 지역 개발 이익이 발전에 기여한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뺄 수 없도록 서울시가 나섭니다. ■ 대학로·해방촌 등 6개 지역 '젠트리피케이션' 막는다  - 7대 사업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 통해 시 정책·자원 총동원 선도적 지원  - 6개 전 지역 체결 목표로 건물주가 임대료 인상 자제 동참 약속 '상생협약'  - 시가 건물 매입해 대학로, 성수동 등에 앵커시설 확보 후 저렴하게 대관·임대  - 소상공인이 직접 상가 소유 유도 '자원화 전략'… 매입비 최대 75% 장기저리융자  - 마을변호사·세무사 60명 무료 '법률지원단', 조례 제정 및 특별법 제정 건의 서울시가 '젠트리피케이션'으로부터 원주민을 지키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종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각하고, 지역 내에서 극복의 움직임이 있는 6개 지역(대학로, 인사동, 신촌·홍대·합정, 북촌·서촌, 성미산마을, 해방촌·세운상가·성수동)을 대상으로 정책과 자원을 지원해, 모범사례를 도출하고 시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은 크게 7대 사업으로 추진되며, 각 지역별로 구성된 민관협의체가 주축이 돼 사업을 시행합니다. 협의체는 임대인, 임차인, 지역주민, 전문가와 시·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됩니다. ...
홍대에서 시민들이 거리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뉴시스

홍대 앞 클럽은 단지 유흥문화일까?

홍대에서 시민들이 거리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문화평론가 하재근의 ‘컬처 톡’ 117 라는 외국인들의 토크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며 이구동성으로 지목한 곳이 바로 홍대 앞이었다. 한 외국인이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로 홍대 앞을 꼽자 한국 출연자들과 방청객들이 어이없다는 듯 소리 내어 웃었다. 모두들 여행지를 경치 좋은 곳이나 유서 깊은 곳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그런 경치 좋은 곳이 아니어도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편안하게 하고, 재미있게 하고, 활력이 넘치는 곳이면 어디라도 훌륭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 외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홍대 앞을 꼽았다는 건 그 거리에 그런 특징이 있다는 뜻이다. 홍대 앞이 처음부터 그런 공간이었던 것은 아니다. 바로 곁에 있는 신촌이 유흥지로 크게 발달한 것에 비해 홍대 앞은 후미진 지역이었다. 그래서 길도 좁았고 임대료도 쌌다. 90년대 후반 경부터 홍대 앞에 클럽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기존의 나이트클럽은 댄스음악과 발라드 브루스 타임이 반복되는 획일적인 구성이었지만, 홍대 클럽에선 록음악을 필두로 다양한 음악들을 틀었다. 나이트클럽과 같은 부킹이나 부비부비 문화가 없었고, 대신에 자신들만의 음악을 창작하는 밴드들이 공연을 펼쳤다. 저렴한 임대료로 상업적 압박이 적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현상이다. 그리하여 서울시내 다른 유흥가에선 그때그때 대중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주류 문화만을 접할 수 있었지만, 홍대 앞에선 특이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홍대 앞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기타를 맨 인디 음악인과 원래부터 홍대 앞 싸구려 공간을 점유했던 미술, 디자인 계통 종사자들이 만나고, 그러한 문화에 매력을 느낀 출판인, 방송인, 영화인, 그 외 주류취향과 거리가 먼 사람들의 집합소가 되었다. 서울 어디를 가나 상업적인 주류 문화만 있는 현실에서 홍대 앞은 다양한 취향의 해방구 역할을 하게 됐다. 문화적 소...
홍대에서 열린 장기기증 생명나눔 콘서트 전경 ⓒ 한국노바티스

‘홍대다움’ 되살릴 수 있도록 상생합시다

홍대에서 열린 장기기증 생명나눔 콘서트 전경 서울 ‘홍대 앞’에서 젠트리피케이션 해소를 위한 실험이 시도된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은 예술인과 청년, 상인들이 독자적인 문화 공간을 형성한 지역이다. 하지만 요즘엔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며 고유의 색을 잃어가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상권이 살아나면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과 상권을 살려낸 상가 세입자 등이 해당 지역에서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포구는 오는 9월부터 지역예술인, 민간단체, 사회적 경제 조직들과 손잡고 홍대 앞 인적자본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관광 체험 비즈니스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체가 아닌 홍대 앞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주체가 돼, 그동안 장소나 쇼핑에 초점이 맞춰진 관광에서 앞으로는 문화예술 인적자원과 관계성에 기반을 둔 대안 관광으로 변화를 꾀한다는 게 골자다. 크게 ‘홍대 앞 대안적 관광사업’과 ‘문화 예술 오픈스쿨’ 등 2가지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홍대 앞 대안관광사업을 위해 마을기업 ‘홍대 앞 문화관광여행사(가칭)’ 설립이 추진된다. 홍대 앞 문화공간 아카이브인 스트리트 H, 게스트하우스연합회, 서교예술실험센터, 걷고싶은거리상인회 등이 연계해 맛집, 숙박업소뿐만 아니라 프린지페스티벌, 와우북페스티벌, 뉴디미어페스티벌 등 홍대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확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또, 문화예술 주체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오픈스쿨'을 설립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술활동 체험 교육프로그램, 창작자 양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행한다. 이 사업은 민관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며 비영리민간단체인 ‘홍대 앞 우주조합’을 중심이 된다. 마포구청과 마포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지원사업단, 마포문화재단, 일상예술창작센터, 맘편히 장사하고픈상인모임 등도 함께 참여한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이익은 문화예술 개발공급자들을 포함한 공동체를 위한 지역 자산화 기반 형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홍대 앞 우주조합’의 정문식 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