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샛강역에는 앙카라공원이 있다

여의도 샛강역으로 ‘터키 여행’ 떠나볼까

“터키의 수도는?” “이스탄불!” “땡” 텔레비전 퀴즈 프로그램에서 종종 나오는 질문이다.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다. 1,500년이 넘도록 비잔티움과 오스만투르크라는 두 거대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수도를 옮긴 지가 이제 백 년 정도 되었다. 여의도 샛강역 3번 출구에 그 앙카라의 이름을 딴 ‘앙카라공원’이 있다. 여의도 샛강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앙카라공원으로 이어진다. ⓒ이선미 알려진 것처럼 터키는 한국전쟁에 파병한 16개 나라 가운데 한 곳이다. 당시 자국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UN군 파병규모 4위로 참전해 좀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나라다. 터키사람들은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는 서울과 자매도시다. 1971년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기념으로 1977년 공원이 조성되었고, 앙카라에도 한국전에서 전사한 터키 장병들을 추모하는 한국공원을 조성했다. 필자는 터키를 여행하면서 하룻밤 앙카라에 묵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앙카라에 들어가느라 이미 철문이 닫힌 공원 앞에 서서 잠시나마 묵념을 했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한국공원. 터키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불국사 석가탑 모양의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이선미 1992년에는 앙카라공원에 터키 포도원 농가주택이 들어섰다. 앙카라시에서 직접 약 800여 점의 농기구와 생활용품, 민속공예품 등을 가져와 내부를 꾸몄다고 한다. 터키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여의도 앙카라공원 내 포도원 농가주택 ⓒ이선미 한눈에 들어오는 공원 정경이 무척 편안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서 쉬고 있고, 간단한 도구로 운동을 하고, 녹음 짙어가는 길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 중심에 1992년 지은 농가주택이 있었다. 고층 아파트 숲에서 뜬금없이 만나게 되는 환한 집이 문득 한적한 농촌의 정취를 풍기기도 했다. 평화로운 포도원 어디쯤의 일상처럼 시민들의 고즈넉한 오후가 지나가는 중이었다. ‘터키 전통 포도원 주택’이라는 푯말이 붙은 집 안으로 ...
국립서울현충원

멀리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현충원 ‘사이버참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는 변곡점을 맞는가 싶었는데,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6월 5일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교생이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를 통보받은 롯데월드는 즉시 전 방문객을 퇴장시킨 후 영업종료 조치를 내렸고, 해당 고교생이 다니는 학교 역시 8일~10일 전 학년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이전 이태원 클럽, 부천 물류센터 사건 등에서 알 수 있듯 아직 방역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와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6월14일까지 일반인 방문이 제한된다. ⓒ조시승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원에 안장된 가족을 방문하기도 어려운 시기임에 따라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사이버 참배'를, 국립대전현충원은 ‘안장자 묘소 사진 받아보기’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족들이 유공자가 영면해 계신 현장으로 직접 찾아갈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 온라인 상으로라도 나라가 정성껏 살펴드리는 마음의 가교라고 할 수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사이버 참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국립서울현충원) ‘사이버 참배’란 말 그대로 멀리 있거나 사정이 있어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 및 일반인을 위해 온라인으로 서울과 대전현충원에 있는 안장자 및 추모장소에 참배하고 추모글도 남겨 보존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안장자 묘소사진 받아보기' 설명문과 예시사진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출처: 국립대전현충원) 사이버 참배를 하려면 서울 또는 대전의 국립현충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안장자 찾기 메뉴에 접속한다. 이곳에서 안장자의 성명과 신분, 계급을 입력하면 사망일자와 안장일자 그리고 사망장소와 안장장소 (묘역, 표판, 묘비)가 나온다. 사이버 추모관에 들어가면 추모하고 싶은 글을 안장자에게 남길 수 있다. 하늘로 가는 편지는 공개, 비공개를 선택할...
방역활동의 주 물품이다

마스크 키트는 사랑을 싣고…서초구 방역활동 ‘감동’

마스크 키트 내용물과 이를 담는 천가방 ⓒ박칠성 서울시 22개 자치구의 적극적인 방역활동에도 서울과 경기도 등지의 집단감염으로 계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어려운 난관 극복을 위해 서초구는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기념일에 맞춰 아이에서 청소년, 어르신, 선생님 및 현장 근무자까지 대상자에 따라 각기 다른 희망메시지를 담아 5월 한 달간 마스크키트를 전달해 왔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용사께 보낸 감사메시지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피어난 감동은 6월에도 계속 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초구는 참전유공자, 전상군경, 민주유공자 등 관내 거주하고 있는 국가보훈 대상자 5,200여 명에게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적은 엽서와 마스크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어린이에게 전하는 희망메시지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집 재원아동들에게 KF마스크 및 덴탈마스크,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전달하며, 앞면에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5월8일 어버이날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부모들에게 건강과 사랑을 기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이어 5월15일 스승의날에는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변함없이 아이들의 학습과 방역을 위해 애쓰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교직원 총 5,980명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2,200여 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카드와 마스크키트를 전달했다.  고3학생에게 전하는 응원메시지 또한 등교를 못하고 수능 연기로 지친 관내 고3 학생들에게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덴탈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응원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8일에는 만19세 성년이 된 청소년 4,600여명에게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는 축하의 카드와 마스크를 전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기부해 준 서초구민들과 약국 그리고 지원업무, 어르신 돌...
이름모를 자유전사비

6월이라 더 뜻깊은 호국영령 기념비 탐방

서울시내 곳곳에 다양한 6.25 참전비와 기념비가 있다. 무심코 지나다니면 눈에 잘 띄진 않지만 현충일과 6.25가 있는 호국보훈의 6월만이라도 이분들 덕택에 우리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보는 건 어떨까. 현충일을 앞두고 서울시내 크고 작은 기념비를 찾아 국가를 위한 그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한다. 1 혜화동 현충탑,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라 불리는 '현충탑'은 혜화동 서울대학교병원 영안실 앞에 서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서울대병원을 지키던 국군 1개 소대와 입원해 있던 환자 직원 등 900명이 북한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산 채로 묻힌 것을 기리기 위해 1963년 한국일보사에서 세웠다. 종로구 서울대병원 내 '현충탑,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가 서있다. ⓒ정인선 국방부가 발간한 ‘한국전쟁사’에 관련 기록이 나온다. 당시 서울대병원에 100여 명의 아군 환자가 수용돼 있었는데 28일 새벽에 적이 시내로 들어오자 이들을 저지하다 모두 전사했다. 적병들은 병실에 마구 난입해 부상환자들에 총을 난사하는 만행을 감행했다. 이 가운데는 시민도 끼어 있었는데 구별조차 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기록처럼 당시 서울대병원에서 적에 맞서다 전사한 국군 장병과 희생자는 900명에 달하지만 누구인지조차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나라를 지키고 병원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하신 이름 모를 자유 전사들, 그리고 환자와 그 가족들의 영령 앞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그 자리에 현충탑을 건립해 넋을 기리고 있다. 2 남산 중턱, '반공건국청년운동기념비'  남산 '반공건국청년운동기념비'는 6·25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싸우다 전사한 애국 청년들을 기리는 뜻으로 1969년 세워진 비석이다.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서 역사문화길 쪽으로 걷다보면 만날 수 있다. 1969년 남산에 세워진 '반공청년운동기념비' 입구 ⓒ정인선 기념비에는 건립 내력이 새겨져 있는데 내용은 이렇다. 해방 후 ...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꽃시계, 현충문 모습(뒤편)

국립서울현충원 ‘무후선열제단’을 아시나요?

“묘소도 없고 자손도 없이 외로운 혼으로 도는 이들 돌보아 드린 이 하나 없고 기억마저 사라져 가므로 존함이나마 정성껏 새겨 따로 이곳에 모시옵나니 선열들이여 국민 모두가 후손이외다 우리들 제사 받으옵소서” 국립서울현충원 무후선열제단에 새겨진 헌시비의 일부 내용이다. 독립유공자묘역에 있는 무후선열제단 모습 ⓒ최용수 국립서울현충원 봉안식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서 대형 태극기 조형물을 만난다. 독립유공자묘역을 알려주는 무언의 태극기이다. 서울현충원에는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국군장병은 물론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들이 함께 계신다. 모두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들이다. 대형태극기 조형물이 있는 곳이 독립유공자 묘역이다. ⓒ최용수 서울현충원은 해발 174.8m 공작봉을 중심으로 활짝 날개를 펼친 공작새가 한강을 내려다보며 품고 있는 형상으로 풍수지리적 명당 중의 명당이다. 약 44만평(144만㎡)의 대지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18만 1,000여 분이 영면하고 계신다.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전경 ⓒ최용수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관리소가 창설된 후 1965년 3월 30일 국립묘지로 승격된다. 이후 2006년 1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국립서울현충원에는 국가원수묘소, 임시정부요인묘역, 독립유공자묘역, 무후선열제단, 장군묘역, 장병묘역, 경찰관묘역, 외국인묘소 9개 묘역으로 나뉘어 있다. 국립서울현충원 산책길에는 영령들을 추모하는 유가족들의 글이 찡하게 느껴온다. ⓒ최용수 호국보훈의 달이 되면 유가족, 시민,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현충원의 호국영령들을 찾는다. 그러나 시민들이 거의 찾지 않은 외로운 순국선열들을 찾아가 보았다. 바로 무후선열제단(無後先烈祭壇)이다. 무후선열제단은 독립유공자묘역 충열대 뒤편에 자리했다. 의무후선열제단의 내부 모습, 가운데 제단이 있고 130명의 위패가 3계단에 모셔져 있다. ⓒ최용수 무후(無後)는 후손이 없다는 뜻이다. 구한말 때의 의병활동과 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충성 분수대

봄꽃은 엔딩, 나랑사랑은 네버엔딩 ‘국립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충성 분수대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은 18만여 위가 넘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잠들어 있는 우리 민족의 성역이다. 애국지사묘역, 임시정부요인묘소, 무후선열제단, 국가유공자, 장군묘역, 장병묘역, 경찰관 묘역, 외국인 묘역, 국가원수 묘역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현충시설로는 우선 현충문과 현충탑이 있다. 현충문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상징하는 현충탑의 출입문으로 고려말기와 조선초기의 사당전과 극락전을 본떠 건립됐다. 좌우의 호랑이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지켜줄 것을 기원하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현충탑 전경 현충탑 내부 위패 봉안관 전경 현충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고자 세워진 탑이다. 탑 내부 위패 봉안관에는 6.25 한국전쟁 당시 전사자 중 시신을 찾지 못한 호국용사들의 위패와 시신은 찾았으나 그 이름을 알 수 없는 무명용사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이곳에서는 시민 누구라도 참배를 할 수 있는데, 참배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참배 행사를 원하는 기관과 단체는 예약을 하면 사무소(전화  02-811-6321)에서 지원을 해준다. 이외에도 6.25전쟁 중 교복을 입은 채 군번도 없이 참전해 전사한 학도의용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비롯해, 애국지사묘역‧임시정부요인묘역‧무후선열제단에 모셔진 선열들을 합동으로 추모하는 충열대, 경찰충혼탑 등 역사와 의미가 담긴 참배‧추모시설들이 있다. 충열대 가는 길 아울러 현충원탐방, 호국강연회, 나라사랑체험학습, 묘역가꾸기활동 등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은 몰론 묘역정화활동 등에 참여 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있다. 프로그램 안내 바로가기 ☞ 클릭 특별한 전시관도 있다. 유품과 공적자료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유품전시관과 그 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고자 조성된 호국전시관이 바로 그곳 이다. 유품전시관...
호국보훈의 달 잊지 말야야 할 5가지 정보

[영상]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 아세요?

#1 호국보훈의 달, 6월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하는 기간 - 은 ‘나라를 보호한다’는 의미의 호국과 ‘공훈에 보답한다’는 보훈이 합쳐진 뜻 -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의 기념식을 개최하며 6월을 추모의 기간(1~10일), 감사의 기간(11~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21~30일)로 나눠 호국보훈 행사를 진행 - 추모식에 참석하여 호국영령을 기리며 감사한 마음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2 국립서울현충원 :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는 호국 추모공원 -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현충원을 방문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생을 느껴보아요 - 가는 방법 : 지하철 4·9호선 ‘동작역’ 2·4·8번 출구 - 개방 시간 : 정문·동문 오전 6시~오후 6시 - 멀어서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 및 일반인들은 온라인 ‘사이버 참배’로도 참여 가능해요. - 또한 추념뿐만 아니라 견학 및 강연회 등 다양한 문화·교육 행사를 진행하니 홈페이지에서 신청 #3 용산 전쟁기념관 : 전쟁의 아픈 상처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 - 전쟁 역사를 볼 수 있는 실내 상설전시실과 전쟁 무기, 유물 등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옥외 전시장 - 6월에 국군 군악·의장행사 및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기념관 내·외부에서 호국문화행사가 열리니 참고! - 또한 어린이, 학교단체, 가족,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니 홈페이지에서 신청! - 가는 방법 : 지하철 4·9호선 ‘삼각지역’ 11·12번 출구 - 관람 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4 호국보훈 기념 공연 및 전시 : 보훈 정신 함양을 위한 국민 모두 참여 가능한 행사 - 호국보훈의 달에는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념식 및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 - 6월 8일(목)~6월 10일(토) :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진...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6.25 전쟁 당시 국군 전사자의 낡은 전투화가 울림을 전한다.ⓒ서울시

‘67년만의 귀향’…당신을 기억합니다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6.25 전쟁 당시 국군 전사자의 낡은 전투화가 울림을 전한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이보다 더 슬픈 전쟁이 또 있을까.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도서관엔 6·25전쟁 당시 국군 전사자의 낡은 전투화 사진으로 만든 꿈새김판이 걸렸다. 사진의 전투화는 2006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유해와 함께 발굴한 6·25전쟁 국군 전사자 故장복동 일병 것이다. 고 장복동 일병은 전사 후 55년 만에야 유해가 되어 가족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고 장복동 일병 전투화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무수한 장병들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감동적인 전시가 있다고 해서 직접 다녀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공동 기획한 전시이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감식 특별전 `67년만의 귀향` 6·25전쟁에 대한민국 많은 젊은이들이 참전하여 그 중 16만3,000명에 이르는 젊은이들이 희생됐다. 전쟁 중 2만9,000여 명의 유해가 수습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13만3,000명의 유해가 우리 산하에 남겨졌다. `67년만의 귀향` 전시 내부 모습 ‘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가 발굴 시 묻은 흙과 함께 전시된 유품들이 중첩되어 묘한 슬픔이 일었다.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사진의 고 장복동 일병 유해와 함께 발굴된 주인 잃은 전투화도 볼 수 있었다.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가 아니어서 그저 간접적으로 6·25전쟁의 슬픔을 느낄 뿐이지만 전시를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흙과 함께 발굴된 전쟁 당시 사용한 숟가락(좌), 故 장복동 일병의 유해와 함께 발굴된 전투화(우) 2007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전사자 유해를 발굴해 신원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로 신원을 찾은 국군 전사자 유해는 9,500여 위이며, 2017년 4월까지 신원을 확인한 전사자는 121명이라 한다.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발굴 유품들 전시 테마 중 ‘마지막 한 사람까지’라는 문...
현충문

해설 들으며 현충원 탐방하니 또 새롭네~

현충원 탐방에 참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쉼터에 모였다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을 제대로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http://www.snmb.mil.kr)를 통해 '해설과 함께하는 현충원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하였다. 현충원 탐방의 이유는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묘역을 순례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현충문을 앞을 지나고 있다6월의 현충원은 신록을 머금은 듯 그 푸르름에 눈이 부셨다. 오후 2시, 종합민원실 옆 쉼터(빨간 우체통 앞)에서 집결한 참가자들은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나라사랑의 마음에는 세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제일먼저 우리가 찾은 곳은 ‘현충탑’이었다. 현충문을 지나자 현충탑이 나왔다. 집례담당 직원의 안내로 흐트러졌던 옷매무새를 가지런히 하며, 현충탑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었다. 좀 전까지도 떠들었던 아이들은 어느새 경건한 마음이 되어있었다. 꽃을 준비한 아이들은 헌화대 위에 국화꽃을 올려놓은 뒤 경례를 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탐방객 중 남녀 대표 각각 한명이 재단 앞 향로에 세 차례 향을 넣고 분향을 하였다. 세 번을 분향 하는 의미는 천지인(天地人)사상에 의한 것이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묵념을 하였다그중 첫째가 사람에 대한 감사인데, 17만 명의 안장자와 유공자에 대한 감사이다. 두 번째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선조 분들께 하는 감사이다. 마지막은 하늘과 땅 사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 대한 감사이다. 우리 모두가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아감에 감사하는 것이다. 분향 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께 경례를 하고, 고개를 가볍게 숙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묵념을 하였다.참배를 마친 후 탑 내부에 위치한 ‘위패봉안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위배봉안관은 6․ 25전쟁 전사자 중 시신을 찾지 못한 10만 4천여 호국용사들의 위패와, 유해는 ...
꿈새김판

[포토] 6월의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용사들이 눈감는 마지막 순간 떠올린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어머니의 얼굴이었을 겁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달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는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메시지를 게시합니다.  서울도서관 6월 꿈새김판에는 6.25 전사자의 철모 사진(1999년 파주에서 발견)이 함께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