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예배 모습

‘생활 속 거리두기’ 후 예배 현장 모습은?

요즘 지인들과의 대화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는 단연 ‘이태원 발 코로나 감염 확산’이다. 서울은 물론 거제, 제주도 등 지역 사회까지 확산되는 등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 재택근무에서 현장근무로 자세를 전환했던 많은 기업들이 다시 재택근무를 고려하고 있고, 초·중·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확정되었던 개학이 다시 연기되며 진통을 겪고 있는 중이다.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으로 분주했던 문화공연예술계 또한 발목이 잡혔다. 종교계는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까? 기독교계의 경우 지난 5월 초 완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많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재개하고 있다. 필자 역시 다니는 교회로부터 두 달만에 예배를 재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교회에 등록된 전 교인이 다 같이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는 점이다. 문자로 공지된 내용에는 ‘부분적인 현장예배 재개’라는 말이 강조되어 있었다. 코로나 시국 속에서 조심스럽게 재개된 교회 예배 현장을 찾아가봤다. 모든 예배가 잠정 중단된지 두 달 만에 부분적인 현장 예배가 시작되었다. ⓒ강사랑 대학로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동숭교회. ‘오늘은 1, 3, 5 교구 예배드리는 날’이라고 쓰인 안내판이 교회 마당에 서있다. 출입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임시 설치된 안내 부스가 눈에 띄었다. 교회 관계자들이 도착한 교인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열을 체크하여 이상이 없는지 살피고, 이름과 해당 교구를 인증하는 등 여러모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발열 체크를 하고 손소독제를 바르는 교인 ⓒ강사랑 “안녕하세요. 스마트 앱을 보여주시겠어요?” 미리 공지받은 대로 다운로드 한 앱을 담당자 앞에서 열어보였다. 이처럼 앱을 통해 신원을 인증을 받아야 교회 본당에 들어갈 수 있다.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교인들은 교적을 통해 확인을 받고, 따로 명부에 서명을 해야 출입이 허가되었다. 본인 인증을 마쳐야 교회 본당에 출입할 수 있다. ⓒ강사랑 동숭교회 박건식 전도사는 “소속...
온라인 예배 생중계

‘온라인 예배 생중계’ 교회에 직접 가보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첫날이었던 지난 3월 22일은 교회 예배 참석을 해야 하는 주일이었다. 필자가 다니고 있는 성동교회의 담임목사는 주일 예배에 참석하려는 교인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단체 문자를 발송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이 염려되는 지금 각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을 권고한 것이다.  교회 1층 카페 그루터기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 ⓒ윤혜숙 성동교회 1층에 있는 카페와 도서관의 문을 닫았다. 1층 정문 유리창에 카페 및 도서관의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지하 1층 출입문만 열어두었다. 현장 예배를 드리는 교인들이 2미터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윤혜숙 교인들 중에서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어차피 온라인 예배를 실시간 중계하더라도 목사는 평상시처럼 교회의 본당에서 예배를 주관한다. 목회자로서 교회에 나와서 예배해야만 한다는 교인들에게 교회에 나오지 말라고 거절하는 것은 목회자의 도리가 아니다.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와 현장 예배를 병행하는 이유다. 그래도 온라인 예배를 권고한 덕분에 총 300여 명의 교인들 중에서 매주 현장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은 40명 남짓이다. 온라인 예배를 생중계하기 위한 장비 점검 중 ⓒ윤혜숙 교회에서는 온라인 예배를 생중계하기 위해서 거금을 들여서 실황중계 장비를 구입했다. 현장 예배 촬영과 동시에 실시간 유튜브로 중계하기 위해선 적합한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장 예배를 위해 교회를 방문하는 교인들의 안전을 위해서 줄자,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구비해두었다. 교회 출입문 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체크 중 ⓒ윤혜숙 교회는 입구에서 현장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을 맞으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바르게 했다. 한 사람씩 차례대로 체온을 측정한 뒤 발열 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교회 본당으로 입장하게 했으며, 본당 안에서도 교인들이 2m 거리를 유지하면서 드문드문 앉도록 안내했다. 예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