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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촌동 성곽마을, 도시농업으로 다시 일어서다

서울미디어메이트 배영준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날 서울 종로구 행촌동 대신 중·고등학교 옥상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가꾼 농작물의 수확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촌동은 지난 해 도시농업 특화마을을 조성하기로 결정되고 현재 행촌동 곳곳에서 옥상경작소가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옥상에 올라가 학생들이 애지중지 기른 수박과 가지, 토마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도시농업에서는 수박이 키우기 어렵고 수확 후에도 먹지 못하는 일이 많다고 하는데 걱정과는 달리 크기도 제법 크고 빨갛게 잘 익은 모습이었습니다. 박 시장님께서는 수박을 직접 수확하고 학생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렸을 때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자랐는데 부모님이 주무시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새벽에 벌판에 나가셔서 일하시고 밤늦게 들어오시니 그랬다며 어릴 적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학생들에게 도시농업의 소감을 묻자 농작물을 기르면서 재밌었고 식물이랑 유대감이 생긴 것 같다면서 뿌듯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박 시장님은 도시농업이 먹는 음식만 공급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서로 돕고 협동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수확한 수박을 직접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수박을 가를 때 수박이 익지 않았을까봐 조마조마 하기도 했지만 빨갛게 잘 익었더군요. 직접 맛을 보지 못했지만 학생들의 손이 멈추지 않는 것을 보니 그 맛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식 후 도시농업에 대한 시장님의 말씀이 이어졌는데요. 도시농업을 통해 파괴된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고 극심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에 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 뿐 만아니라 마을 공동체 간에도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협동과 협력의 모티브를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나와 이웃, 도시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대신 중·고교에서 멀지않은 곳에 행촌궁터 1호점이 공사 중입니다. 옥상경작소 뿐만 아니라 마을 상품을 판매하고 도시농업 홍보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아직 공사 중이어서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지만...
농업ⓒ뉴시스

선착순 300명에게 허브 모종 무료로 드려요

오는 25일 도시농업 시범마을로 선정된 종로구 행촌 성곽마을 일대에서 ‘도시농업축제한마당’이 열린다. 도시농업축제한마당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며 허브를 활용한 카나페, 꽃잎 물들이기, 밀껌만들기와 버물리, 친환경 세제 등 일상생활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또 도시에서 보기 힘든 장수풍뎅이 등 살아있는 곤충을 전시하고 누에 전시 및 뽕잎 먹이주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농업을 통해 수확한 농작물 등도 살 수 있고, 수확한 채소를 이용한 요리경연도 열린다. 판매제품은 블루베리, 아카시아청, 간장, 장아찌류 등이다. 축제가 진행하는 동안에는 텃밭채소로 만든 파전과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슬러쉬를 즐길 수 있으며, 도시농사꾼협동조합에서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국화와 허브 모종을 각각 300명에게 제공한다. 문의 : 도시농업과 02-2133-5346 ■ 2016년 도시농업축제 한마당 시간 프로그램 내용 11:00~18:00 체험행사 - 허브를 활용한 카나페, 버물리, 친환경세제 만들기 체험 - 부채에 꽃잎. 풀잎 물들이기 체험하고 가져가기 - 밀껌 만들기 (덜 익은 밀 알을 10 여분 씹은 후 밀껌을 확인) (다육이, 허브 등 선물 증정) - 지렁이 사육상자 만들기 - 누에 한 살이(누에+누에고치 전시) - 누에 뽕잎 먹이주기 전시행사 - 장수풍뎅이 등 살아있는 곤충 2-3종류 전시 - 토끼. 병아리 먹이주고 만져보기 장터운영 - 쌀을 이용한 뻥튀기(아이스크림+허브) - 꽃차 시음 및 판매 - 성곽마을(4개마을) 농산물 판매 (행촌 등) - 자치구 도시농업 생산물 판매 (노원구 등) - 도시농부들과 농민이 수확한 농산물 전시, 판매(도시농부) 먹 거 리 - 컵얼음 음료 (무더위 해소와 축제 참여시간 증가) - 텃밭음료 등 먹거리 마당 운영 - 텃밭채소를 활용한 파전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