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본 은평한옥마을의 공사 전경

수도권 최대 규모 한옥타운 들어선다

목 멀리서 본 은평한옥마을의 공사 전경 자연과 시간을 담은 한국인의 집 한옥(韓屋), 한옥은 어떻게 지어지는가? 아파트, 빌라가 대세인 요즘, 전통 한옥을 짓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다면 행운일 것이다. 오늘은 수도권 최대 규모 한옥주거단지인 '은평전통한옥마을'을 소개할까 한다. 북한산 아래 위치한 한옥마을에는 이미 완공하여 입주한 집도 있지만, 터파기를 하는 곳, 골조가 올라가는 집, 기와를 얹으며 지붕공사가 한창인 집 등 단계별로 한옥이 어떻게 지어지는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교육장이다. 한옥은 일반적으로 목재조립, 처마 내밀기, 서까래 걸기, 지붕 만들기, 마루 설치하기, 흙벽 미장하기, 담장과 석축 쌓기의 순서로 지어진다. 현장에서 만난 한 작업반장에 따르면, 요즘은 공장에서 사전에 설계도에 따라 자재를 준비해 오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봄철에는 1주일 정도면 한옥 한 채를 거뜬히 지을 수 있다고 한다. 한옥을 건설하는 목수들의 작업모습(보통5~10명씩 팀을 이루어 작업한다) 한옥 건설 현장 한옥박물관의 성기범 자원봉사자는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공존하는 한반도에서 추위와 더위를 동시에 해결하는 난방용 온돌과 냉방을 위한 마루가 균형 있게 결합된 구조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서까래와 기둥·대청바닥은 나무를 쓰고, 볏짚과 흙을 섞은 흙벽을 주로 사용하며, 한지로 창호를 붙이고 바닥은 한지를 깐 뒤 콩기름을 발라 윤기와 방수를 하는 등 한옥은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대표적인 자연친화적 주거형태이다. 건설중인 전통한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창 건설 중인 한옥마을에서 더 많은 것을 보려면 한옥에 대한 배경지식이 중요하다. 다행히 한옥마을 초입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있어 충분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한옥의 변천사, 한옥의 과학적 원리의 설명과 한옥 짓기 체험공간, 현재 북촌문화센터로 사용되고 있는 민형기가옥사랑채 재현 모형이 있다. 또 전통한옥마을 사진이 박물관 벽면에 전시돼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