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클린 순성관이 지난 6월 6일 한양도성 보존 캠페인과 청소, 관리를 위해 모였다

한양도성을 깨끗하게~ ‘클린 순성단’ 출동!

한양도성 클린 순성관이 지난 6월 6일 한양도성 보존 캠페인과 청소, 관리를 위해 모였다 초미세먼지와 무더위 속에도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땀 흘리는 시민들이 있다. 한양도성 지킴이 역할을 하는 ‘한양도성 클린 순성관’이 그들인데, 올해는 6월 6일과 29일 2회로 나누어 활동한다. 6월 6일 행사에는 시민순성관과 블랙야크 클린도전단 150여 명이 참여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한양도성 돈의문, 숭례문, 백범광장, 목멱산, 광희문, 흥인지문, 한양도성 박물관, 낙산, 혜화문을 다니면서 한양도성 보존 캠페인, 관리, 홍보 활동 등을 하면서 쓰레기를 주었다. 시민순성관은 2019년 현재 지킴이·해설·홍보·명예 4개 분야에 4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순성관은 한양도성 지킴이 역할을 하는데, 2019년 현재 지킴이, 해설, 홍보, 명예 4개 분야에 400여 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신치호 시민순성관은 한양도성 해설 자원봉사를 해 주었는데, 덕분에 참여한 이들은 쓰레기도 줍고 해설도 들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양도성 안내판을 보면서 해설 자원봉사를 해 주고 있다. 할머니와 함께 클린 순성에 나선 김현성(초등 4학년) 학생은 멀리 필리핀에서 살다가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에 놀러 왔는데 “할머니가 역사를 백 마디 말로 가르쳐 주는 것보다 오늘 함께 한양도성을 걸어 보면서 직접 경험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나왔어요. 그런데 좀 힘들지만 보람은 있어요”라고 뿌듯해 했다. 필리핀에서 방학을 맞아 참여한 김현성(초등 4학년) 학생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낙산 구간은 유난히 유리 조각들이 많아 청소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혹시나 어린이들이 넘어져 다치기라도 할까봐 집중적으로 청소했다. 클린 순성관들은 그날 하루 유리 조각을 1만여 개나 수거했다. 한양도성 길 따라 청소하는 모습 한양도성을 깨끗이 하는데 앞장 선 ‘한양도성 클린 순성관’ 우리 문화유산을 깨끗하게 지키는 데 한 몫 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남산공원 입구 한양도성

자연과 역사를 만나는 길,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

남산공원 입구 한양도성 남산 푸르름이 점점 짙어가는 5월, 남산 정상에서부터 한양도성 길을 따라 숭례문까지 걸었다. 1396년 조선은 새로운 수도 한양에 전국의 백성 약 20만 명을 동원해 한양도성을 건설했다. 자연의 지형을 거스르지 않게 산이 있으면 산 정상보다는 좀 더 바깥쪽으로 쌓았다고 한다. 98일이란 짧은 시간에 18.6km를 완공했다고 하니 조상들의 지혜와 노력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 전망대에서 찍은 서울 파노라마 전경 한양을 둘러싼 4개의 능선을 따라 쌓아진 한양도성은 도심의 경계 역할을 하고 외부로부터 침략을 막는 역할을 했다. 지난 623년 동안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근현대를 거치면서 많은 변화를 마주한 한양도성, 도성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한양도성 복원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도성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한양도성 복원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서울시에서는 남산 회현 자락에 있는 일제강점기 옛 조선신궁 배전터 분수대 등 한양도성 문화재 수리 현장을 4월 24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사전 예약한 30명에게 한시적 공개를 하고 있다. 복원되는 한양도성 모습 남산 조선신궁터에서 한양도성 성벽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변변한 기계도 없을 때 저렇게 큰 돌을 어떻게 옮겨와 성벽을 쌓았는지 놀라웠다. 복원되는 성돌에서 한양도성을 쌓은 태조, 세종, 숙종, 순조 때의 모습을 다 볼 수 있었다. 조선신궁 배전터에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만났다. 시굴조사를 할 때는 성벽의 흔적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전터를 파다가 성벽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높은 성을 쌓기 위해서는 비계가 필요하고 비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나무기둥(목주)이 있어야 하는데 109개 정도 목주의 흔적도 발견되었다고 전해 들었다. 문화재 처리팀 작업 모습 문화재 수리 보존과정은 예비조사-손상지도 만들기-초음파 검사를 통해 풍화된 정도를 측정하고 구체적으로 ...
‘단오야, 도성에서 놀자!’ 홍보 배너

부채 만들고 쑥떡 맛보고…한양도성 단오체험

‘단오야, 도성에서 놀자!’ 홍보 배너 단오를 닷새 앞둔 6월 1일 한양도성 인왕구간에서 우리 전통 세시풍속인 단오를 즐길 수 있는 ‘단오야, 한양도성에서 놀자’ 가 열린다. 인왕산 아래 성곽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이번 행사는 세시풍속인 ‘단오’를 체험하고 ‘한양도성’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준비된 프로그램은 단오체험과 도성체험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오전통 체험은 단오부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꽃향기 부채공방'과 단오쑥떡을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인왕산 마을 곳간’, '오행시 백일장'으로 진행된다. 도성 즐기기 체험은 행사가 열리는 행촌동 암문 주변 숲속과 인왕 성곽길을 걸으며 즐기는 행사로 '성곽놀이터', '맵시사진관', '숲에서 살아남기'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성곽 놀이터'에서는 대나무 물총과 장명루(단오날 팔뚝 등에 매는 오색실)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맵시 사진관'에서는 준비된 한복을 입고 가족단위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인화된 사진은 종이액자로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다. 또 미션을 수행하면 다육이 화분을 만들어 가져가는 ‘꼬물꼬물 작은 정원’과 스카우트 대원들로부터 매듭 만드는 법을 배우는 ‘숲에서 살아남기’ 등도 진행된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종로05번을 타고 '넓은마당'에서 하차하면 된다. ■ 단오야, 도성에서 놀자! ○일시 : 2019.6.1(토) 16~19시 ○장소 : 인왕산 한양도성 성곽 암문 안 ○찾아가는 법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하차/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하차→종로05번 마을버스 ‘넓은마당’ 하차 ○홈페이지 : 한양도성 ○문의 : 한양도성도감 02-2133-2657 ...
한양도성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청년 홍보순성관을 모집한다.

영상·기사로 ‘한양도성’ 알린다! ‘청년 홍보순성관’ 모집

한양도성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청년 홍보순성관을 모집한다.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 가치를 젊은 감각의 홍보콘텐츠로 제작하고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릴 ‘청년 홍보순성관’을 3월 11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한양도성 ‘시민 순성관’은 한양도성을 지키고 알리는 역할을 하는 자원활동가로 ▲한양도성을 점검·보존하는 ‘지킴이 순성관’ ▲탐방객들에게 한양도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해설 순성관’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하여 한양도성을 알리는 ‘홍보 순성관’으로 나누어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청년 홍보순성관’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많고,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생 또는 수도권에 생활 근거를 둔 2030세대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10명 내외로 간단한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청년 홍보순성관으로 선발되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한양도성을 탐방하거나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느낀 소감을 영상이나 기사 형태로 제작해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소셜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또는 대학신문 등에 게재하여야 한다. 활동에 참여한 순성관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정과 함께 영상, 기사 등 본인이 직접 제작·게재한 홍보콘텐츠에 대한 소정의 원고료 또는 제작비를 지급한다. 연말에는 활동실적이 우수한 순성관에게 서울시장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 홍보순성관’ 모집에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한양도성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dlstod23@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 한양도성도감 02-2133-2665 ...
한양도성 남산구간은 숭례문에서 남산공원으로 이어진다.

한양도성 남산구간, 가을에 추천하는 까닭은?

한양도성 남산구간은 숭례문에서 남산공원으로 이어진다.  “10월 26일, 대체 무슨 날이길래?” 한양도성 순성길 남산구간을 탐방하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남산구간은 숭례문에서부터 장충체육관까지를 말한다. 길이 4,2km, 난이도 중급의 약 3시간 탐방코스이다. 특히 단풍의 절정기인 10월 하순이면 울긋불긋 농익은 단풍이 색다른 순성의 맛을 선물한다. 총 18.6km 한양도성 중 남산구간을 가을에 추천하는 까닭이다. 남산(목멱산, 해발 270m)은 서울의 안산(案山)에 해당한다. 조선 초기부터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비는 국사당(國師堂)을 두었고 변방의 변란을 알리는 마지막 봉수대가 설치된 곳이다. 1921년부터 1925년까지 일제는 조선왕실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남산 중턱에 신궁을 지으면서 주변 성벽 대부분을 훼손한다. 1970년대 이후 지속적인 성곽 보존 및 남산 제 모습 찾기를 통해 상당 부분 옛 모습을 회복한다. 명실상부 행정구역상 수도 서울의 중심점이 되는 남산, 한양도성 순성길 마지막 소개 기사로 남산구간의 탐방 포인트를 정리한다. ① 백범광장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역들 회현역에서 남산공원으로 향한다. 복원된 성곽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도보 10여 분 정도 성곽길을 따라 오르니 너른 백범광장이 펼쳐진다.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 초대 부통령 성재 이시영 선생 동상이 광장을 내려다본다. 일제가 성벽을 훼손하고 지은 ‘조선신궁’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식민지배의 상징이었던 ‘조선신궁’의 터를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 광장으로 되돌려 놓은 모습은 강한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안의사 순국일인 10월 26일을 맞이하여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② ‘코레아 우라’를 외쳤던 안중근 의사 기념관 1909년 10월 26일 이토를 태운 특별 열차가 하얼빈역에 도착한다. 러시아 재무장관 코코프체프와 회담을 마치고 열차에서 내린 이토 히로부미, 러시아 장교단을 사열하고 환영 군중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순간...
한양도성 숭례문구간에서 만난,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감리교회 정동교회

“여행은 현장에서 배우는 역사공부”…순성길 숭례문구간

한양도성 숭례문구간에서 만난,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감리교회 정동교회 가을이 익어간다. 소중한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주고받으며 걷기 좋은 계절이다. 교통체증까지 참아가며 굳이 멀리 떠날 필요 있을까, 서울에도 가을에 걷기 좋은 곳이 많이 있다. 한양도성 순성길 숭례문구간도 그 중 하나이다. 비록 성벽의 대부분은 없어졌지만 한양도성과 함께 했던 건축물들이 옛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색다른 도성 탐방의 재미를 쏠쏠하게 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이면 돈의문박물관마을 입구에 있는 돈의문 터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부터 숭례문 구간이 시작된다. 창덕여자중학교~구 러시아공사관~이화여자고등학교~정동교회·배재학당~정동전망대~소의문 터~대한·서울상공회의소 성벽~숭례문~남대문시장·칠패시장~백범광장 입구에 이르는 약 1.8km의 도심, 특별히 대한제국의 역사와 함께 한 구간이다. 놓치면 후회할 이 구간 탐방 포인트를 소개한다. 창덕여자중학교~이화백주년기념관까지는 담장으로 쓰인 옛 성곽의 일부를 볼 수 있다. ① 성벽의 일부가 남아있는 ‘창덕여자중학교 담장’ 돈의문과 정동 일대의 성벽은 일제강점기 시구개수사업(1915) 과정에서 대부분 없어졌으나 창덕여자중학교 담장에는 그 일부가 남아 있다. ‘서대문 성벽의 옛터’라는 안내문이 담장에는 붙어있고, 19세기 초 순조 때 쌓은 성벽이 50m 정도 이어진다. 또한 개화기 프랑스공사관이 있던 자리로, 정문 왼쪽에는 개화기 프랑스어(法語,법어)를 가르치던 곳을 뜻하는 ‘관립법어학교’라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개화기 프랑스어 교육의 산실이었다. 고종이 아관파천했던 구 러시아공사관 탑과 정동공원 ② 아관파천의 ‘구 러시아공사관’과 ‘정동공원’ 구 러시아공사관은 고종 27년(1890)에 완공된 르네상스식 건물로서 정동의 상징적 건축물이었다. 을미사변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끼던 고종이 1896년 2월 이곳으로 피신해 1년 간 머물렀다(아관파천). 한국전쟁 중 건물 대부분이 파손되었고 현재 탑 부분...
정상에서 내려본 인왕곡성(오늘쪽 돌출부 성곽)과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성곽 모습

한양도성 인왕산구간 구석구석 탐방 포인트 10

정상에서 내려본 인왕곡성(오늘쪽 돌출부 성곽)과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성곽 모습 국보 216호인 ‘인왕제색도’는 조선 영조 때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그린 그림이다. 한여름 소나기에 젖은 인왕산 바위의 모습을 묵중한 필체와 대담한 배치를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낸 겸재의 대표적 수작이란 평가이다. 조선 개국 초기까지 서산(西山)이라 불리다가 세종 때부터 인왕산이라 불렀다. 인왕(仁王)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金剛神)의 이름인데,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서산을 개칭했다고 한다. 일제는 인왕산의 표기를 인왕산(仁旺山)으로 바꿨으나, 1995년 본래 지명인 인왕산(仁王山)으로 환원했다. 인왕산은 한양도성 18.6km 중 풍수지리상 경복궁의 우백호(右白虎)에 해당하는 진산이다.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특수요원들의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경비 강화를 위해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다가 1993년에야 재개방되었다. 앞서 소개했던 한양도성 낙산구간과 백악구간에 이어 세 번째로 인왕산구간을 소개한다. 특히 탐방로 곳곳에는 역사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있고 능선마다에는 도심조망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탐방의 시작점은 ‘돈의문터’에서부터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돈의문 터’에 도착한다. 인왕산 구간으로 진입하면 화장실이 없으므로 출발 전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 쉬엄쉬엄 걸으며 살펴볼 인왕산구간 탐방 포인트 10개를 모아본다. ① 보이지 않은 문 ‘돈의문 터(敦義門)’ 돈의문 터는 강북삼성병원 입구 정동사거리에 표지석으로 남아 있다. 태조 때 만든 돈의문은 도성의 서쪽 대문(大門) 역할을 하다가 태종 13년(1413)에 세운 서전문(西箭門)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1422년 세종(4년)이 대대적인 도성 수축(修築)을 하면서 새로운 돈의문을 세웠는데 그 위치가 바로 지금의 ‘돈의문 터’이다. 새 돈의문은 신문(新門)이라 불리면서 우리가 부르고 있는 도로명 ‘신문로’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
서울 성곽마을(삼선권) 전경

10월엔 성곽마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세요!

서울 성곽마을(삼선권) 전경 서울시는 10월 3일부터 14일까지 성곽마을 주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2018 성곽마을 주민한마당 : 걸어서 성곽마을 속으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성곽마을 주민한마당’은 크게 ①미니강연회 ②성곽마을 탐방주간 ③전시 및 홍보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3일 오후 2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센터 3층에서 전우용 교수가 ‘성곽마을의 가치’라는 주제의 미니강연회를 연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한양도성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인지, 한양도성의 축성기법과 시설, 한양도성 보전관리 체계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4일부터 12일에는 성곽마을 재생사업에 실제로 참여해 경험을 쌓은 주민과 지역의 도시재생활동가가 ‘마을탐방 해설사’로 참여해 9개 권역(광희장충권, 이화충신권, 삼선권, 다산권, 행촌권, 성북권, 혜화명륜권, 부암권, 창신권)별로 탐방코스를 운영한다. ■ 성곽마을 탐방코스 소개(9개 권역 16개 마을) 일자 탐방마을 탐방코스(안) 거리(소요시간) 10.04(목) 광희권 장충단공원 →장충체육관 →족발골목 →모이소 소통방 2.5km (120분) 10.05(금) 이화충신권 한양도성박물관 →이화벽화마을 →낙산공원 →충신다락 2.3km (120분) 10.06(토) 삼선권 369 솟대앞 →예술터 →예술공방 →마을사랑방 →마실 6.9km (180분) 10.06(토) 다산권 다산성곽길 →예감터 여민 →다산성곽길 토끼굴 3km (120분) 10.07(일) 행촌권 딜쿠샤 →행촌공터3호점 →행촌공터2호점 →행촌공터1호점 5.62km (120분) ...
홍난파 가옥

초가을 홍난파 가옥에서 만난 ‘고향의 봄’

홍난파 가옥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5) 월암 근린공원과 홍난파 가옥 사람들은 길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이라는 선입견에 걸음을 멈추곤 한다. 나에게는 정동의 끝자락에 있는 강북삼성병원의 뒤편이 그러했다. 분명 도로가 연결되어 있었지만 오르막길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 그렇다고 믿었다. 강북삼성 병원에 김구 선생님이 계셨던 경교장이 있고, 그 맞은편에 100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역사문화 마을인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용기를 내서 장벽을 넘는 전사의 기분으로 오르막길을 오르자 잘 조성된 화단이 있는 길과 새로 재개발된 아파트 단지들이 보였다. 성곽길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 야트막한 오르막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른편에 한양성곽이 보인다. 강북삼성병원 사거리에 있는 돈의문에서부터 인왕산까지 이어지는 성곽인데 새로 쌓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아래쪽에는 조선시대 축성한 부분이 남아있다. 재미있는 것은 조선시대 쌓은 것도 시대별로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다. 태조 이성계 때 처음 쌓았을 때는 자연석을 그대로 가져와서 약간만 다듬은 상태로 쌓았고, 세종대왕 시절에는 모서리를 다듬어서 쌓았다. 마지막으로 순조 때 쌓은 부분은 마치 벽돌처럼 크기를 일정하게 다듬은 돌들을 올렸다. 성곽을 따라 월암 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잔디밭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중간 중간 운동기구과 놀이기구들이 있다. 그리고 성곽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도 보인다. 무엇보다 언덕에 만들어져 있어서 주변 전망이 잘 보인다는 점도 이곳에 발길을 머물게 했다. 어니스트 베델의 집터가 있는 월암 근린공원 월암 근린공원은 단순히 한양 성곽을 따라 지어진 쉼터가 아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지나간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산책로 중간 즈음에는 양기탁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운영하면서 일제 침략의 부당함에 저항했던 영국인 베델의 집터가 있었다는 표지석이 있다. 배설이라는 한국이름을 가진 그는 일본의 모함 때문에 재판을...
한양도성 중 가장 높은 구간으로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하는 백악구간

놓치면 후회하는 ‘한양도성 백악구간’ 포인트 10

한양도성 중 가장 높은 구간으로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하는 백악구간 ‘가심비(價心比)’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한 2018년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됐다.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價性比)는 물론이고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중시함을 일컫는다. 사계절 중 가장 짧은 가을이기에 가심비 높은 여가활동이야말로 더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지난주에 썼던 ‘한양도성 낙산구간’ 소개 기사를 읽은 독자들로부터 고맙다는 얘기들을 듣고보니 다시 ‘백악구간’을 소개할 용기가 생겼다. 백악구간을 가을의 초입에서 특별히 추천하는 까닭은 한양도성 18.6km 중 가장 높은 구간으로서 청명하고 탁 트인 시정의 가을하늘과 천생궁합이기 때문이다. 이번 탐방은 혜화문에서 시작하여 백악을 넘어 창의문까지 약 4.7km 구간이다. 조망을 즐기며 쉬엄쉬엄 걸어도 3시간이면 넉넉했다. ‘백악(白岳)’이란 말은 북악산(342m)의 옛 이름으로 인왕, 목면, 낙산 등 내사산(內四山) 중 제일 높고 조선의 수도 한양의 주산(主山)이 되었다. 특히 산세가 ‘반쯤 핀 모란꽃’에 비유될 만큼 아름답다. 1395년 9월 한양도성 축조도 백악을 기점으로 시작했다. 1968년 1·21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경호 목적으로 출입이 제한되다가 40여 년만인 2007년에야 개방되었다. 지금도 말바위 안내소에서 창의문 안내소까지 탐방하려는 신분증 확인과 출입허가가 필요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진촬영이 제한된다. 한양도성 백악구간의 혜화문에서 와룡공원에 이르는 성곽, 도성의 웅장함과 호젓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토요일 이른 아침,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를 나오니 도보 5분 거리에 혜화문이 있다. 백악구간 탐방을 시작점이다. 서울을 떠나 멀리 가는 탐방이 아니어서 간단한 간식거리와 탐방 정보만 챙기면 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놓치고 지나치면 후회할 탐방 포인트를 기자의 발걸음에 따라 소개하니 향후 백악구간 탐방을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