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불꽃 축제ⓒ뉴시스

가을에 축제를 더하니 즐겁지 아니 “한강!”

서울 세계 불꽃 축제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9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강공원 전역에서 <2016 한강 가을 ‘빛·소리’ 축제>를 개최한다.① 한강의 가을 밤 수놓는 빛의 향연오는 9월 27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 G-500, 하나된 열정, 이제는 평창이다!>가 열린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의 G-500일 계기 문화행사로 저녁 8시 30분부터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하이라이트다.10월 8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16 서울 세계 불꽃 축제>가 개최된다. 일본, 스페인, 한국의 3개국의 아름다운 불꽃이 한강의 가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10월 1일부터 <이랜드 크루즈 빛소리 축제>가 열려 ‘음악과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매주 금·토요일이면 나타나 한강공원의 밤을 지키는 도깨비불, <밤도깨비야시장@여의도>가 10월 말까지 계속 진행된다.또한 한강 다리 4개소(한남, 영동, 잠실, 광진교)에도 경관 조명을 점등하여 가을밤 한강을 밝힐 예정이다.② 음악 소리 울려 펴지는 가을 한강9월 24일~25일에는 <2016 렛츠락 페스티벌>, 10월 8일에는 힙합 콘서트 <더 크라이 그라운드>가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다.또한 9월 24일~25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원더우먼 페스티벌 2016>이 열려 유명 연사들의 강연은 물론 요즘 대세 뮤지션들의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이외에도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오디션형 음악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10월 8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2016 한강 음악제>의 결선 진출자 10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강 음악제’는 음악인들의 열정이 담긴 좋은 음악과 문화 창작자들의 창조적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10월 14일~16일 반포 세빛섬에서는 신예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세빛섬 슈스케 <아트 브릿지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현장 인기투표를 통해 ‘예술의 전당’ 등의 무대 공연 기회를 ...
뚝섬유원지 강변에 위치한 외계 우주선처럼 생긴 이채로운 건축물 `자벌레`

뚝섬 자벌레에서 한강을 재발견하다

뚝섬유원지 강변에 위치한 외계 우주선처럼 생긴 이채로운 건축물 `자벌레` 각종 전시회가 열리는 전시관 혹은 갤러리들이 서울엔 참 많지만, 그 가운데 기자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한강가에 있다. 뚝섬유원지에 있는 ‘자벌레’(서울 광진구 자양동 97-5)라는 곳이다. 이곳에서 도시 사진전 순회 전시의 하나인 ‘한강의 재발견’이라는 사진전이 9월 18일까지 열리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 자벌레 전시관은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늦은 오후에 갈 수 있어 더욱 좋다. 제3회 `한강의 재발견`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뚝섬 자벌레 전철을 이용하는 대중교통편도 빼놓을 수 없다. 한강과 가장 가까운 전철역 가운데 하나인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서면 ‘자벌레’ 몸통 속으로 바로 이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 북단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영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에 나오는 우주선을 닮은 이채로운 건축물이 나타난다. 배고플 땐 순대로도 보이는 이 건축물의 이름이 ‘자벌레’로, 자나방의 애벌레라고 한다. 갤러리 외에 미니 도서관, 실내 정원 등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공간이자 쉼터로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라는 긴 명칭도 있다. 전체는 3층으로, 1층은 문화·편의시설, 2층은 한강이 보이는 전망 좋은 도서관이 있고, 3층엔 공중 정원 등 각종 놀이시설이 있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 풍경을 바라보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벌레 몸통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이 바로 나온다. 40명의 시민작가들이 한강 둘레길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 작품들 도시 사진전의 일환인 '한강의 재발견' 사진전은 40명의 시민작가들이 계절마다 멘토 역할을 하는 사진작가와 함께 한강 둘레길을 걸으며 촬영하여 얻은 결과 발표 전시회이다. 이번이 3회째로 100여 점의 사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봄날엔 아름다운 유채꽃 섬이 되는 서래섬을 담은 사진 강서습지공원, 잠두봉(혹은 절두산), 서...
한강공원에서 널뛰기를 하고 있는 모습

올 추석엔 한강나들이 하세요

한강공원에서 널뛰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번 추석, 서울에서 연휴를 보낸다면  한강공원은 어떨까. 서울시는 연휴 기간 중 서울에 머물거나 역귀성하는 이들을 위해 연휴 중 즐길만한 한강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가을바람 맞으며 즐기는 상쾌한 수상무대 공연 한강의 수상무대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재즈, 피아노 연주 등 낭만적인 음악 공연은 물론이고 영화까지도 즐길 수 있다. 9월 16일 오후 7시 김성원 재즈밴드 공연 후 오후 8시부터 영화 ‘카모메식당(전체관람가)’가 상영되고, 17일 오후 7시에는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공연이, 18일에는 남성 보컬 듀오 나인오(NINE-O)의 공연이 펼쳐진다.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여의도 물빛무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온 뒤 마포대교 방향으로 걸어오면 된다. 자가용 이용시 여의도 순복음 교회 맞은편 한강공원 제3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floating-stage.com) 또는 전화(070-4705-6789)로 문의하면 된다. 여의도 물빛무대우주 비행물체를 연상시키는 자벌레에서 소소한 휴식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 위치한 자벌레에서는 전시, 놀이체험, 영화관람, 독서 등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18일까지 자벌레 1층 통로(뚝섬유원지역 3번출구 연결 부분)에서는 ‘제3회 도시사진전–한강의 재발견’이 진행된다. 멘토작가와 시민작가가 함께 촬영한 작품이 전시되며, 한강의 옛 사진과 오늘날의 사진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자정까지 관람 가능하다.17일~18일 이틀간은 전통놀이 등 다양한 놀이체험과 영화 상영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17일~18일 오후 2시~ 오후 6시까지 자벌레 1층 다목적공간에서는 장기, 사방치기의 전통놀이 등 다양한 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이어서 오후 6시부터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전체관람가)’를 관람할 수 있다.뚝섬 자벌레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문의...
지난해 에코브릿지 페스티벌이 열린 잠수교 ⓒnews1

잠수교 한복판에서 싸이 콘서트 열린다

지난해 에코브릿지 페스티벌이 열린 잠수교 한강의 상징인 한강 다리에 초록 빛깔 잔디를 깔고, 마음껏 '잠수교 잔디밭' 위에서 도시락을 까먹는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 한강 인도교 100주년을 기념하며 올해 딱 한번 온전히 다리를 즐길 수 있는 가 오는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잠수교 및 반포·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는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한강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로 잠수교가 공연, 음악, 영화 등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가족 피크닉 공간으로 탈바꿈해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행사장 배치도 9월 2일 : 한강다리축제 전야제, 신나는 음악·공연, 낭만 가득 영화까지 ! 잠수교가 열리기 하루 전, 반포한강공원 일대에 설치한 메인 공연무대에서는 ▲프린지페스티벌(오후 3시~6시) ▲가을밤 팝 콘서트(오후 8시~9시 30분) ▲돗자리 영화제(오후 10시~12시)를 진행한다. 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팀 ‘겜블러크루’가 화려한 비보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디락, 포크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는 팝페라 가수 한아름, 뮤지컬가수 오정환이 참여하고,  하성호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는 한강다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상영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통해 재현된 한강과 한강다리의 옛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돗자리를 펴고, 잔디밭에 자유롭게 앉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9월 3일 : 한강다리가 변신한다! 다리 위 잔디밭에서 도시락 피크닉을! 9월 3일 단 하루, 잠수교에 조성된 푸르른 잔디밭으로 온가족이 도시락 싸들고 소풍을 떠나보자! 친구·연인·가족들과 함께 도시락을 싸와서 자유롭게 소풍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이 오후 12시~1시 30분까지 잠수교 중앙에 마련된 잔디밭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홍보대사 ‘슈(유수영)’와 ‘라둥이(라희·라율)’와 함께하...
한강 드론 공원

드론비행 자유지역은 어디? 한강드론공원

탁 트인 한강이 펼쳐지는 드넓은 잔디밭 위로 드론이 씽씽 날아다닌다. 벌처럼 윙윙대며 장애물을 통과하고, 누가 더 빠른지 레이싱도 펼쳐진다. 이제 한강공원에서도 드론을 날리는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광나루 드론공원에 하늘길이 열렸다이젠 한강에서도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있다. 지난 6월 광나루 한강공원 모형 비행장 일대 약 2만7,000m² 면적에 한강드론공원이 조성되었다. 드론 존과 드론 레이싱장, 드론공원 안내센터 등을 갖춘 이곳에서는 별도 비행 승인 절차 없이 12kg 이하 취미용 드론을 150m 미만 상공에서 자유롭게 날릴 수 있다.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로, 개인은 무료지만 단체는 100명 이상 독점 사용할 경우 유료다. 개인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최대 3시간까지, 단체는 광나루안내센터에서 장소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이용 가능하다. 구체적 안내는 광나루안내센터(02-3780-0501)에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Ready to fly’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행 가능 지역을 확인하는 것도 드론을 안전하게 날릴 수 있는 방법이다.아빠도, 가족도 즐거운 취미드론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로도 인기가 높다. 최근 캠핑이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레저용 드론으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색다른 가족사진을 찍기 위한 수단으로 촬영용 드론을 구입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드론 마니아들은 ‘쉽고 싸다’는 것을 드론의 첫 번째 매력으로 꼽는다. 드론은 초보도 20~30분만 배우면 금방 원리를 깨닫고 쉽게 조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하고 작동하기 쉬운 완구용 드론으로 실력을 기를 수 있다. 또 촬영용 드론은 헬리캠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안정된 화면을 담을 수 있다.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드론의 가장 큰 매력이다.어른이 취미로 즐기는 완...
이다영 썸네일

한강이불영화제, 한강의 변신은 이제 시작이다

   서울미디어메이트 이다영 매 해 묵묵하게 그리고 고요하게 우리의 쉼터가 되어주던 한강이 트렌디한 새 옷을 맞춰 입기 시작했다. 한강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멍때리기 대회', '밤도깨비 야시장', '달빛 서커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색적인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트렌디한 매력으로 무장한 한강은 더 이상 경치만이 전부가 아닌 진정한 우리의 피서지다.한강의 여름 프로젝트 '한강몽땅'의 이름처럼 한강은 무엇이든 '몽땅' 해낼 수 있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한강에서 이제 영화까지 볼 수 있다, 그것도 이불을 덮고서! 바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한강 이불영화제' 이야기다.조심스럽게 잠입한 이불영화제 커플관은 연인들로 복작복작했고, 약 300석이 배치된 미니 풀장 안으로 사람이 들어가 영화를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한강의 민속놀이마당에 우뚝 솟은 저 간이 스크린이 영화를 상영해준다.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풀장 안에서 영화를 기다리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맥주와 하겐다즈 교환권에 포카칩, 부채 등 다양한 제공품들 틈에서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었다. 더불어 푸드트럭들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에 배가 고플 걱정은 없었다.하늘의 색은 시시각각으로 변했고, 이를 탁 트인 공간에서 바라보는 것은 정말 낭만적이었다. 그래서 하늘의 야경이 영화 분위기의 8할은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이불영화제 첫 날이었던 금요일의 상영작은 만인의 명작 '비포 선라이즈'. 그야말로 커플의, 커플에 의한, 커플을 위한 영화로 제격이었다. 하늘을 배경 삼아 펼쳐지는 큰 스크린은 영화에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들어 주었다.이 날 한강은 이불영화제에 찾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해주었다. ‘이불영화제’를 함께 하고 나니 앞으로 또 한강에 어떤 새로운 바람이 불지 부쩍 기대가 된다....
궁산

한강 풍류 1번지, 궁산으로 떠나볼까?

한강변은 예로부터 한반도 최고 절경의 하나로 손꼽혔다. 올림픽대로를 건설하며 옛 풍광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조선의 화가들과 시인들이 자주 찾아가 그림을 그리고 시를 읊던 곳이었다.폭염 속에 찾아간 곳은 서울의 젖줄 한강을 바라보며 봉긋이 솟은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궁산이다. 해발 74m, 야트막한 산이지만 의외로 역사적 숨결이 깊은 산이다. 이 작은 산에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이나 기암괴석이 있을 리 없다. 그런데도 찾아간 까닭은 이곳에 양천향교와 조선시대의 화가인 겸재 정선의 발자취를 찾아가 볼 수 있는 소악루와 백제의 옛 성터인 양천고성지 등이 두루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내려 궁산 방향으로 5분 정도 걷다보면 붉은 홍살문 너머 단청을 입힌 양천향교가 산 아래 먼저 반긴다. 서울에 있는 단 하나 뿐인 향교를 지나칠 수 없다. 태종 12년(1411년)에 창건된 지방교육기관으로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제사를 모시는 문묘행사를 담당했던 양천향교는 1981년 복원됐고 1990년에 전통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기념물 제8호로 지정됐다. 고풍스런 향교 외삼문을 지나면 유생들이 학문을 읽히던 명륜당 앞뜰이다. 낭랑한 책 읽는 소리가 경내에 가득하다.“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悅乎)아…”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빠르게 변화해가는 디지털시대에 웬 공자 왈? 하겠지만 바쁠수록 멀리 돌아가라고 했다.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사서삼경을 읽으며 책 속 지혜를 얻고 있었다. 스무 명 남짓 모인 이들이 펴든 책은 한문투성이인 논어다.“혼자 읽으라면 어렵겠지만 함께 읽으니 재밌습니다.”교우들이 합창하듯 말했다. 논어는 공자 사후 제자들이 스승의 말씀을 풀이해 삶의 모습을 기록한 문답형식의 글이다. 마을 고전학자의 재능기부로 시작돼 양천향교에서 6년째 꾸준히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논어 맹자를 비롯한 동양의 고전인 사서삼경을 배운다.세 아이를 둔 봉수영(42)씨는 ...
잠실의 초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잠실한강수영장

한강수영장, ‘물 좋기’로 유명한 곳은?

잠실의 초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잠실한강수영장 호호의 유쾌한 여행 (5) 한강수영장에서 즐기는 5,000원의 행복 너무나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십니까? 예년보다 오래도록 무더위가 기승인 요즘, 에어컨이라도 고장 나게 되면 큰일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너무 더워서 어디로든 떠나야겠고, 갑작스럽게 펜션이나 리조트 예약하려고 하니 예약이 마감돼서 걱정이라면 당일치기로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도심의 한강수영장을 추천합니다. 입장료 5,000원만 내면 값비싼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한강수영장에서 바캉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강수변공원을 따라 서울 곳곳에 위치해 있는 6개의 한강수영장은 함께 가는 사람들의 유형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어 더욱 인기입니다. 방학 기간을 피해, 평일 낮에 가게 되면 호텔 수영장보다 더욱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습니다. 신나는 버블쇼, DJ들의 공연까지 펼쳐집니다. 시원하게 물놀이도 즐기고, 여유롭게 태닝을 하고, 매점에서 라면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무료 미끄럼틀부터 심장이 쫄깃해지는 유료 미끄럼틀까지 액티비티가 다양하다는 점도 한강수영장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한강수영장은 서울에서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단돈 5,000원으로 누릴 수 있는 삶의 즐거움입니다. 한강수영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돗자리 위치 선점입니다. 어떤 목적으로 한강수영장을 찾았는지에 따라 위치 선점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친구들과 함께 태닝을 하러 왔다면 태닝족들이 모여있는 성인풀 근처 썬베드로, 아이와 함께라면 유아풀 근처에 자리 잡게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그늘 확보입니다. 최대한 그늘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아야 아무리 수영장 옆이라 해도, 뜨거운 여름 땡볕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별도로 그늘막을 준비해도 좋지만, 한강수영장에는 천막과 파라솔이 비치되어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수영장 오픈 시간인 9시쯤 도착하면 좋은 자리...
이촌한강공원

“그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

서울시의 ‘한강백리길 개통’ 소식을 듣고 기자는 이따금 백리길 따라 라이딩(ridging)을 즐긴다. 며칠 전 이촌 한강공원을 지나는 순간 어디선가 향수병을 쏟아 부은 듯 두터운 꽃향기가 코를 당겼다. 브레이크를 잡았다. 순간 나만 멈춘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미 다른 라이더와 시민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 있었다. 그들과 어울려 기자도 연신 스마트폰을 눌러댔고, 뿜어져 나오는 꽃향기에 코를 낮추었다. 이촌한강공원의 ‘자연학습장’ 이야기이다.1994년에 조성한 ‘이촌 자연학습장’은 11,070㎡ 면적의 도시농원이다. 덩굴식물 터널, 원두막, 아리수 음수대, 벤치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였고,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각종 야생화, 농작물, 허브식물 등 160여종이 넘는 자연(식물)이 자라고 있다. 벼, 미나리, 수세미, 오이, 더덕, 가지, 토마토, 토란 등의 농작물과 금계, 인동초 등 야생화, 잉글리쉬라벤타, 로즈마리, 에키네시아, 헬리오토로프 등 세계의 허브식물이 잘 가꾸어져 있다. 또한 계절 따라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자연체험학습과 가족나들이 장소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7월 1일부터는 ‘한강의 허브 세계’라는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이촌 자연학습장 해설과 체험, 허브에 대한 관찰과 탐구, 내가 직접 허브 방향제 만들기를 향기로운 허브농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또 한강몽땅 축제의 일환으로 일일 농부체험이 지난 7월 15일부터 시작했다. 참가대상은 5세~15세 또는 가족단위이며 매회 20명 내외로 진행된다. 평일(화~금)은 오후 1시(월요일 제외), 일요일·공휴일에는 3회(9:30, 11:00, 13:30) 진행된다. 신청은 한강공원 자연학습장 홈페이지나 전화(02-3668-9723)로 가능하며, 오는 8월 31일까지 계속된다.수박밭에서 만난 라이더 김우식(57세, 중곡동)씨는 “농사지은 수박을 내다팔려고 지게로 지고 가다 넘어져 수박을 박살내어 아버지께 혼이 난 기억이 새롭...
뚝섬

한강 자전거도로 따라 달리는 뚝섬 시간 여행

성동구 응봉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울창한 숲이 눈에 들어왔다. 푸른 나무가 가득한 ‘서울 숲 공원’ 녹지는 사방이 강과 찻길로 둘러 싸여 섬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한강과 중랑천으로 둘러싸인 지형에서 유래된 이름이 ‘뚝섬’이다. ‘독기를 꽂은 섬’이란 뜻으로 ‘독도’라 불리다 현재의 뚝섬으로 소리가 바뀌었다. 지난주, 응봉산 아래에서 살곶이다리를 지나 서울숲 공원까지 이어지는 한강 자전거 도로 5km를 달려 봤다. 응봉산에서 바라본 서울 숲 공원은 가까이 중랑천 위에 세워진 용비교가 위치하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성수대교도 멀리 보인다. 중랑천과 한강 변의 자전거 도로는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여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어 가볍게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응봉역 1번 출구에서 약 1km 거리에 위치한 `살곶이다리`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중 가장 긴 다리인 살곶이다리는 태조 이성계가 사냥을 즐기던 사냥터로 잘 알려져 있다. 응봉산 무학봉에서 활을 쏘면 화살에 맞은 새가 살곶이다리 인근에 떨어졌다는 설이 지금까지 전해진다. 이곳 자전거도로 옆에는 ‘살곶이정’이 위치한다. 원래 살곶이정 인근 부지에는 생활체육 국궁장이 있었지만, 자전거 도로가 활성화되면서 올 2월 폐쇄됐다. 기자는 자전거를 끌고 살곶이 다리를 건넌 후 중랑천 변을 따라 서울숲 방향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중랑천 옆의 동부간선도로는 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로 분주한 데 비해, 자전거 도로는 한적하기만 하다.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을 달리다보면 머지않아 넓은 한강으로 이어진다. 중랑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을 지나서야 비로소 서울숲 12번 입구 진입로가 나타났다. 평소 이곳을 지나며 바라본 강변은 무성한 수풀로 인상 깊게 다가왔다. 특히 가을이 되면 한강변에는 억새와 갈대가 무성하게 자란다. 수풀이 울창한 자연 환경 까닭에 뚝섬은 옛날부터 말과도 인연이 깊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초부터 거대한 말 목장이 있었고, 군사들의 무예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