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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설레는 `한강다리 건너기`

카메라에 담기만 하면 작품이 되는 요즘, 하늘과 강과 나무. 이 셋을 함께 담기 위해 한강다리를 걸었다. 한강 다리를 걷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고등학교 걸스카우트 활동 중에 마포대교를 걸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이후 가끔씩 한강다리를 걷곤 한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 다리를 건너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복잡한 생각들도 정리가 된다.  ■ 광진교는? 1934년 8월 착공해 1936년 10월 준공. 한국전쟁 중 파괴됐다가 1952년 미군에 의해 응급복구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금의 광진교는 2003년 11월 재개통됐다. 특히 한강 다리 중 최초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마련, 라이딩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오랜만에 광진교를 걸었다. 여의도나 반포, 뚝섬 등에 비해 조금은 한적한 것이 이 다리의 매력. 왕복 2차선 소박한 다리여서 그런지, 일단 걷기에 부담이 없다.걷다보니 생각보다 보행자가 많았다. 자매인 듯 친구인 듯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두 여인도 보이고, 손주랑 함께한 할아버지도 눈에 띄었다. 강가의 찬바람에 손주가 감기라도 걸릴라 자상히 살펴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연상되어 순간 짠했다. 인근의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의 불빛이 눈에 들어올 무렵, 광진교의 바닥 조명도 켜졌다. 이어서 모던한 디자인의 가로등에도 불이 들어왔다. 보통은 위에서만 비추는 가로등이 많은데 옆에서도 빛이 발산되어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뽐낸다.아름다운는 야경을 보고 있자니, 겨울이 찾아오는 게 못내 아쉽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한강다리 걷기를 권하고 싶다. 다음은 어떤 다리를 건너볼까? 벌써부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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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변화, 놀랍고 반가워!

잠실대교·한남대교 2곳, 윷놀이 등 전통놀이는 물론 거리극 등 무료 거리공연 서울시가 올 여름 시민들이 보다 시원하고 편안한 한강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 다리 밑 14곳에 휴게공간을, 9개 한강공원 내엔 그늘쉼터 20개소를 설치했다. 먼저 14곳 중 한강공원 내 가장 시원한 장소로 손꼽히는 다리 밑은 무대로 변신했다. 잠실대교와 한남대교 남단 하부에서는 윷놀이, 사방치기와 같은 전통놀이부터 거리예술가들이 펼치는 거리극, 마임 등 다양한 거리공연을 무료로 감상하면서 재미있게 놀면서 쉬었다 갈 수 있다. 특히 한남대교 남단 하부에서는 7월 20일~8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다리 밑 영화제'도 진행될 예정이니 놓치지 말자. 이외에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 수 두는 것을 즐기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바둑(장기)을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을 설치했다. 성산대교, 광진교 등 12개 다리 밑엔 열대야 피할 수 있는 의자 및 평상 설치 성산대교 북단, 광진교 남단 등 나머지 12곳 다리 밑엔 의자(120개), 평상(25조)등을 설치해 가족, 연인 등과 열대야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시설이 확충된 곳은 ▴광진교 남단 ▴영동대교 북단 ▴성수대교 남단 ▴동작대교 남단 ▴동작대교 북단 ▴마포대교 남단 ▴서강대교 남단 ▴양화대교 남단 ▴방화대교 남단 ▴가양대교 북단 ▴성산대교 북단 ▴당인교 하부 총 12개소다. 또 뚝섬 음악분수 옆, 여의도 원효대교 주차장 앞, 이촌 거북선나루터 옆 등 9개 한강공원 내에는 그늘쉼터(20개), 의자(78개), 그늘목(72주)을 식재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늘쉼터는 ▴광나루 암사 생태공원 인근 주차장, 모형비행장앞 ▴잠실대교 옆 ▴뚝섬 음악분수 옆 ▴잠원 어린이놀이터 옆 ▴반포 농구장 뒤편 ▴이촌 거북선나루터 옆 ▴여의도 원효대교 주차장 앞 ▴난지 주차장 앞 ▴망원 야구장 옆에 각각 마련됐다. 특히 이곳은 한강을 가로지르며 자전거를 타는 라이딩족들이 도시락을 먹으며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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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한강 다리 구경가자!

아무리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친다고 하더라도 계절의 변화는 막을 수 없는 법! 이미 계절은 춘삼월로 접어들었고 한강 시민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의 발걸음도 가뿐해졌다. 카메라를 챙겨들고 그렇게 계절의 변화가 스며든 한강으로 향했다. 그럼 이번 기사는 한강에 대한 기사인가? 아니다. 이번 기사는 한강 다리에 대한 이야기다. 현재 서울시와 관련된 한강 다리는 25개이다. 동쪽 강동대교에서부터 서쪽 신행주대교까지 한강변을 따라 늘어서 있다. 그 중 반포대교와 잠수교는 같은 교각을 사용하고 있지만 각자 개별적인 명칭이 부여됐고, 통행량도 다르게 집계하기 때문에 별개의 다리로 취급한다. 한편 1999년에 개통된 청담대교는 위로는 자동차가 통행하고 아래로는 지하철 7호선이 운행되는 복층형이지만 하나의 다리로 취급된다. 종합해보자면 서울시계 한강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세워진 인공구조물은 24개가 되고, 개별적으로 명명되고 관리 받는 다리는 25개가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숫자는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이다.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를 잇는 구리암사대교와 마포구와 영등포구를 잇는 월드컵대교가 한창 건설 중에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도보여행을 즐겨하는 터라 한강에 있는 다리들을 직접 걸어서 건넌 적이 많았다. 그렇게 직접 걸어서 한강 다리들을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순위가 매겨졌는데 그 중 단연 1등은 잠수교였다. 도보로 한강 다리를 건널 때 가장 중시되는 부분은 진출입의 용이성이다. 다리에 설치된 보행로는 만족스럽지만 다리 자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곳이 여러 곳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잠수교는 보행로뿐만 아니라 진출입의 용이성에서도 최고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한강시민공원에서 바로 잠수교로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잠수교가 그렇게 걷기에 편한 다리가 된 것은 지난 2009년 4월에 일이었다. 왕복 4차선이었던 잠수교를 왕복 2차선으로 도로폭을 줄이고, 그만큼의 공간을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로 만들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잠수교는 795m로 한강 다리 중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