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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분위기 제대로 느끼려면 역시 남산골

4일간 펼쳐지는 한가위 민속 한마당, 전통 농기구 체험과 널뛰기 시연 등 올 추석 연휴는 유독 짧아서 고민이다. 차편을 못 구했거나 바쁜 일상으로 이래저래 한가위에도 고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이 잠시라도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는 없을까. 그래서 해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남산골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펼쳐진다. 9월 10일(토)부터 13일(화)까지 명절 연휴 기간 내내다.  공연마당에서는 광개토사물놀이의 판굿, 박회승의 궁중 줄놀이 등 다양한 전통 문화공연을, 음식마당에서는 송편빚기, 떡메치기, 차례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으니 풍성한 추석 명절의 분위기 한 번 제대로 빠져 들고 싶다면 역시 남산골에 가보자. 물론 전통놀이마당에 가면 명절상 치우고 가족과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은 관람객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한바탕 놀아볼 수 있도록 이것저것 준비해 놓았다. 윷놀이, 투호넣기, 제기차기 등 인기 민속놀이는 물론이고 널을 뛰며 묘기를 부리는 신비한 널뛰기 시연까지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통 농기구 체험 행사도 마련해 도리깨, 키, 맷돌 등을 통해 우리 옛 조상들의 농경생활 모습을 살펴 볼 수도 있다. 우리 조상들이 농경민족으로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풍년을 감사하고자 지내던 명절이 추석이 아니던가. 9월 전통공예관의 전통 모필과 도검 전시, 천우각 무대에선 10월까지 주말 국악 한마당 남산골 한옥마을은 한가위뿐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9월 한 달간 펼쳐지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전통공예관의 「문(文)과 무(武)의 만남」전시. 예로부터 문식(文識)과 무략(武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물품으로는 모필(짐승 털로 만든 붓)과 도검을 들 수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 바로 그 전통 모필의 장인인 전상규 작가와 전통 도검 장인인 홍석현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무 겸비를 최고의 이상으로 여겼던 우리 조상들의 정신을 헤아리고 우리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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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동안 뭐하세요?

서울에서 맞는 추석연휴, 이유는 달라도 즐거움이 가득! 가을이 되면 반갑게 찾아오는 우리의 고유명절, 추석! 고향을 찾아, 가족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울이 제2의 고향인 인도네시아에서 온 제이네르(25세, 남/가명)씨는 서울 나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3년전 서울에 와서 처음 맞은 추석은 너무 외롭기만 했다. 도시는 텅빈 듯 했고, 시간은 지루하기만 했기 때문.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달라졌다. 세계에서 온 친구들과 또한 서울에 남아있는 한국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등을 보내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6.25때 부모님과 함께 남으로 내려온 김인재(66세, 남/가명) 씨에게도 서울이 제2의 고향이다. 서울만큼 오래 살아본 곳도 없고 그만큼 추억이 많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광화문 사거리의 변화만 봐도 얼마나 서울에 오래 살았는지 느껴진다고 한다. 올해 추석엔 손자 손녀들과 궁을 찾아 우리 민족의 문화를 보여줄 계획을 세웠다, 강서구 등촌동에 사는 채현진(32세, 여/가명)씨도 서울을 떠날 생각이 없다. 큰 집인 광주로 내려가야 하지만, 아직까지 미혼이라는 이유로 들어야만 하는 잔소리들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족족 체할 정도로 무거운 추석이 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업차 창원에 거주하는 윤호석(59세, 남/가명)씨는 추석이 되면 서울로 온다.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서울 구경도 하고, 서울에 사는 딸내외집에서 정겨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이유가 어찌됐든 서울의 추석은 즐겁다. 도심 곳곳 무료 문화행사가 넘쳐나며, 추석을 기념할 수 있는 송편 빚기, 강강술래 등 갖가지 전통체험도 가득하다. 가족, 오랜 친구, 새롭게 서울이란 땅에서 만난 인연들과 함께 하는 2010 추석 나들이! 어떤 향연이 펼치는지 나에게 맞는 것을 지금부터 찾아 적어보자! 즐겨보자! 전통문화체험으로 특별한 한가위 추석을 맞아 서울시 곳곳에서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9.22(수)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리는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