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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 도시가 붉을 때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아름다움에 둔하다. 늘 멀리 어딘가에 시선을 두고 먼 곳 타령만 한다. 하지만 우리는 먼 곳으로 당장 달려갈 수 없는 도시인들. 이럴 땐 아예 가까운 곳에 시선을 두는 것이 상책이다. 도시, 그중에서도 서울은 넓고 깊다. 그래서 갈 곳도 머물 곳도 많다. 올 겨울엔 가까이 있어 그 아름다움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풍경, 그 '붉음'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아차산 돌이켜 보니 서울이란 도시에서 해를 맞은 적이 드물다. 기껏해야 집 거실 창을 통해 가끔씩 만나는 게 전부. 말하자면 일상일 뿐 여행이긴 어려운 시간이다. 매번 해가 바뀔 때마다 많은 이가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일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이 때문이겠다. 하지만 올해는 해맞이를 위해 굳이 먼 길을 내달리진 말자. 찾아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에도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 서울 남산을 비롯해 개화산, 용왕산, 궁산, 아차산 등 부지기수다. 이 중 아차산이 단연 돋보인다. 광진구와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287m)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그만큼 동쪽을 향해 시선이 열려 있는 산이다. 혹자는 "산이어서 힘들지 않느냐"며 되묻기도 할 터.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라. 아차산은 영화사와 아차산생태공원 등을 기점으로 했을 때, 20~30분이면 해맞이광장까지 오를 수 있다. 오르는 길 또한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아차산 최고의 선물은 단연 해맞이광장에 올라 보는 풍광이다. 특히 붉은 한강과 붉은 산자락 사이에서 도시의 불빛이 하나 둘씩 꺼지는 장면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일상을 벗어난 공간에서 사람들이 일어나 일상을 시작하는 순간과 조우하는 느낌이랄까. 아차산에서 만나는 일출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추천 트레킹 코스는 아차산역에서 출발해 영화사~고구려정~해맞이광장~아차산성~아차산생태공원~광나루역. 일출을 보고 광나루역에 도착하는 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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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짧아서 더욱 아쉬운

아침, 저녁으로 어느덧 추위가 몰려와 겨울이 멀지 않음을 느낀다. 갈수록 가을이 짧아지는 느낌이다. 아쉬운 가을을 끝을 붙잡으며, 발걸음이 향한 곳은 상암동 일대이다. 상암동에는 월드컵경기장과 그 뒤로 월드컵공원(하늘공원)이 위치해있다. 추심을 뒤흔드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하늘공원 갈대. 하늘공원과 망원시장에서 비록 날씨는 쌀쌀해졌지만 갈대길을 따라 아직도 가볍게 운동과 트래킹을 하는 사람이 많고 특히 노을이 질 때, 갈대숲은 아름답고 황홀하기 그지없다. 사실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공원은 처음 쓰레기 매립지였다.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곳이 아름다운 서울의 작은 산이 된 것이다. 쓰레기 매립지라는 틀을 깨고, 진정 생태계를 보호하는 장소로 탈바꿈한 장소이다. 맑고 청명한 하늘공원에서 가을을 감상했다면 가까운 망원시장도 들러보자. 조금만 더 깎으려고 하는 손님, 안된다고 하다가도 결국에는 깎아주는 대화 속에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하다. 망원시장은 여느 시장과 다름없이 '제일 싼 집', '제일 맛있는 집'이 즐비해있다. 칼국수, 떡볶이, 저렴한 빵 등 우리가 평소 즐겨먹는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가격보다 무엇보다 인정에 더욱 구미가 당기는 맛집들이 많다. 특히,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할머니들과 아줌마들의 정겨운 목소리와 한 개 더 담아주는 덤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 줄로 길게 뻗은 망원시장을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한다면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하늘공원에서 스산한 가을 날씨를 만끽했다면, 정이 넘치는 망원시장 나들이로 따뜻하게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돌담에 어린 가을의 서정 가을하면 '낙엽'이 떠오르고, '낙엽'하면 이 길을 빼놓을 수 있을까. 덕수궁과 경복궁 돌담길은 깊어가는 가을 풍경과 고즈넉한 궁궐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을이면 늘 회자되는 대표적인 '걷고 싶은 길'이다. 덕수궁 돌담길을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1호선 시청역에서 하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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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세월이면 쓰레기 더미에서도 꽃이 핀다

'2012년 월드컵공원 자연생태계 모니터링' 식물 486종, 동물 484종 등 총 970종 15년간(1978~1993년)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돼 먼지, 악취, 파리가 많은 삼다도로 불렸던 난지도가 2002년 총 면적 268만 9,500㎡의 환경·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한 지 10년 만에 동·식물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12월에 걸쳐 실시한 '2012년 월드컵공원 자연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25일(월) 발표, 식물 486종과 동물 484종 등 총 970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원 조성 전 실시한 2000년 조사에서 동·식물 438종만 발견된 것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식물 : 금억새, 난쟁이아욱 등 20종 새롭게 추가 발견, 귀화식물 101종 특히 지난해 식물 조사에선 금억새, 난쟁이아욱 등 20종이 새롭게 추가 발견됐다. 금억새는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발견돼 억새 종류가 6종으로 늘어났으며,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인 난쟁이아욱도 처음 관찰됐다. 20종은 ▴개속새 ▴개고사리 ▴은사시나무 ▴분꽃 ▴현호색 ▴큰황새냉이 ▴땅빈대 ▴난쟁이아욱 ▴애기봄맞이 ▴들메나무 ▴길마가지나무 ▴덜꿩나무 ▴참쑥 ▴물골풀 ▴금억새 ▴구내풀 ▴가는포아풀 ▴산비늘사초 ▴그늘사초와 학명은 있으나 국명이 없는 식물 1종이다. 이 중 은사시나무와 들메나무, 덜꿩나무는 서울시가 식재한 것이다. 이를 포함해 월드컵공원에서 나타난 식물은 총 94과 486종이다. 벼과식물이 68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화과 67종, 콩과 34종, 사초과 26종 순으로 조사됐다. 외래종으로 국내에 자연 정착한 귀화식물은 101종으로 귀화율 20.8%를 보였다. 야생조류 : '10년 번식 돕기 위해 인공새집 설치 후, 이소기에 박새 개체수 증가 야생조류는 총 32과 78종이 조사돼 공원 조성 전인 2000년의 21과 33종에서 종수만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보호종은 새매,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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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와 낭만 즐기려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억새꽃이 만발한 10월의 하늘공원으로 가 보자. 이곳에서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하늘공원은 평소 시민안전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통제됐지만 축제기간 중에는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특히 올해는 자연스러운 억새밭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고자 예년과는 달리 공연이나 체험행사 등의 이벤트를 최대한 줄였다. 하늘공원에서 보는 저녁노을, 석양이 지는 한강의 모습과 야경, 그리고 화려한 조명 아래 놓여 있는 억새밭 길을 걸으며 가족, 친구, 연인끼리 일상의 각박함을 잊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또한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하늘공원 중앙전망대에서 3인조 인디밴드인 『오늘여행자』와 관록 있는 연주동호회인 『고양 Feel 색소폰 클럽』의 색소폰 연주와 민요,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합동 공연이 열린다. 아울러 '서울억새축제' 기간 중에는 하늘공원에서 공연을 희망하는 밴드, 동호회, 단체에게 공연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환경보전과(02-300-557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타 억새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worldcuppark.seoul.go.kr)를 확인하면 된다. 문 의 : 서부공원녹지사업소 환경보전과 02)300-5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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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길 손짓하는, 서울억새축제 시작!

억새밭 야간조명 점등, 오케스트라와 성악가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개막 행사 일렁이는 억새풀밭 사이를 거닐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제10회 서울억새축제'가 오는 14일(금)부터 23일(일)까지 10일간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노을공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주인공은 하늘과 맞닿은 언덕에서 바람이 가는 데로 은빛 물결이 속삭이듯 노래하는 19만㎡의 억새밭으로 매년 10월 많은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추억을 전해왔다. 가을의 정취와 낭만에 푹 잠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올해 특별히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두 곳 모두 밤 10시까지 야간 개방하여 석양이 지는 한강의 모습과 야경, 달빛 아래 환상적인 억새밭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매일 밤마다 클래식, 피아노연주, 동요, 국악기연주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하늘공원을 수놓게 된다. 먼저 14일(금) 저녁 7시에는 개막식행사로 축제 10주년을 맞아 ‘조명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억새밭 야간조명 점등과 어린이합창단 공연, 북 퍼포먼스로 시작하며 뒤이어 인씨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강무림, 바리톤 최현수, 베이스 함석헌,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김민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의 축하공연 「가곡의 밤」이 밤 9시까지 진행된다. ‘조명음악회’ 연출을 위해 컬러빔라이트(Color Beam Light)와 워시라이트(Wash Light)가 장착된 4m 높이의 조명타워 13개가 하늘공원 곳곳에 설치되며, 공원내 4개소에서 매일같이 다른 음악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크로스오버, 재즈, 타악 퍼포먼스 등 장르별 무대와 공원언덕서 주말전망대공연 축제 기간 중 주말에는 저녁 7시반부터 하늘공원 메인무대에서 크로스오버, 재즈, 타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15일(토)에는 라보엠 ▴16(일)은 소울트레인 ▴21일(금)은 잼스틱 ▴22일(토)은 공세미가족 ▴23일(일)은 퍼니밴드의 무대를 장식한다. 또, 하늘공원의 나지막한 언덕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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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에 영화 보러 마실 나가요

요행히 침수의 피해를 비켜 간 사람이라 할지라도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비 때문에 가슴 졸이며 몇 주를 보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모처럼 비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뙤약볕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제안해본다. 낮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공원에서 재배한 친환경 오이를 나누어 먹고, 저녁에 한풀 꺽인 더위를 피해 연못가에서 상영되는 무료영화를 즐기는 일정은 어떠신가? 오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저녁 8시부터 '한여름밤 월드컵공원 가족극장'이 열린다. 총 7회이며 무료다. 가족극장인 만큼 온 가족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들만 엄선했다. <드래곤 길들이기>나 <라따뚜이> 같은 가족영화부터 <괴물>, <트랜스포머 2> 같은 메가톤급 흥행대작들도 있다. 가족극장 마지막 날인 8월 15일 광복절에는 동계스포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가대표>도 상영한다. 예전에 극장에서 본 영화라도 아직 다른 가족들이 안 봤다면, 게다가 여름 저녁에 너른 벌판에서 돗자리 깔고 사랑하는 이들과 도란도란 얘기하고 박수 치면서 같이 보는 영화라면, 이건 전혀 다른 얘기가 된다. 장소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마포농수산물시장, 평화의공원 주차장을 지나면 상영장이다.     상영일 상영시간 상영영화 상영시간 비고 1 8. 05 금 20:00 ~ 22:29 트렌스포머 2 : 패자의 역습 149분   2 8. 06 토 20:00 ~ 21:38 드래곤 길들이기 98분   3 8. 07 일 20:00 ~ 21:48 과속스캔들 108분   4 8. 12 금 20:00 ~ 21:31 꼬마 니꼴라 91분   5 8. 13 토 20:00 ~ 21:55 라따뚜이 115분   6 8. 14 일 20:00 ~ 22:00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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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 미디어터널에서 우주 체험

서울시민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알고, 일반 관광객보다 외국의 지자체에서 더 많이 찾는 서울의 명소는? 바로 상암 DMC다. 디지털 미디어 시티(Digital Media City)의 약자로 과거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가 세계 최상의 첨단문화산업단지로 거듭 난 장소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인간을 배려하는 미래의 친환경 정보화 도시를 꿈꾸는 많은 도시들이 그 모델로서 주목하는 장소다. 지난 18일부터 이곳 DMC에 다양한 IT와 3D 체험을 통해 미래 서울의 모습을 미리보고, 세계 최초 미디어클러스터인 DMC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복합시설 'DMC홍보관'이 새 단장을 끝내고 문을 열었다. DMC홍보관은 볼거리가 많은 체험의 장이자 색다른 놀이터다. 유비쿼터스 상징 거리인 디지털미디어 스트리트(Digital Media Street:DMS)는 물론 다양한 IT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 이번 리뉴얼 기간에 새롭게 조성된 '미디어터널 디지루프(Digi-Roof)'는 길이 12m의 국내에서 보기 드문 미디어 구조물이다. 상부는 ‘다면 리얼스크린’을 설치하고, 양쪽 측면은 다양한 모양의 ‘거울’을 이용해 마치 큰 우주공간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디지루프'는 조명과 스크린 기능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루프’와 태양전지판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의 '에코 루프’, 다양한 소리와 영상을 연출해 즐거움을 제공하는 '펀루프’의 기능을 골고루 지닌 똑똑한 조형물이다. 또 비치된 스마트폰의 앱을 실행시켜 디지루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메시지를 입력하면 사진과 메시지가 디지루프에서 표출되어 색다른 재미도 제공한다. '3D 입체영상관'도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의 안내로 2012년까지 DMC단지 내 구현을 완료할 계획인 DMS(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영상관에서는 입체안경을 착용하고 3D 그래픽과 특수카메라로 촬영된 다양한 영상을 관람하며 서울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영어, 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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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거리는 억새의 은빛 물결 속으로!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10월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매년 10월이면 어김없이 시민들이 도심 속 한가운데서 바람에 너울거리며 춤추는 억새꽃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축제도 벌써 9회가 되었다고 한다. 하늘공원은 하늘과 맞닿는 언덕이라는 아주 감상적인 감각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그리고 공원 조성 시 바닥에 차단막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었으므로 물이 고이지 않고 대부분 그대로 빠져나가 땅이 건조해지는 특성을 살려 이런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억새를 심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억새와 갈대를 혼동하여 부른다. 쉽게 표현하면 억새는 건조한 땅에 잘 자라고, 갈대는 물가에서 자란다는 것만 알면 될 것 같다. 억새는 벼과 벼목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이나 들에 높이 1~2m로 자란다. 주위보다 높은 지역인 하늘공원에 한강의 강바람이 불어와 큰 키에 잎이 가늘고 긴 억새를 은빛 물결로 유도한다. 그 속삭이듯 들려오는 소리를 눈 감고 조용히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축제의 즐거움 중 하나다. 거기에다 귀뚜라미와 실베짱이의 노래 소리도 들 을 수 있으니 더더욱 즐거운 축제가 아닐 수 없다. 올해는 하늘공원과 함께 노을공원도 축제기간동안 개장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여 운영한다고 하니 저녁노을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축제기간에 공원에 가면 낮에는 자주 빛을 띤 황갈색의 이삭으로 꽃을 피우는 억새와 작은 이삭이 은빛을 띤 꽃이 피는 참억새를 실컷 볼 수 있다. 그리고 저녁에는 억새밭 길을 걸으면서 한강의 야경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축제 기간 중 대표행사로 '달빛 억새길 걷기'가 올해 처음으로 음력보름날인 10월 22일 저녁에 진행된다고 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참석하면 마음껏 즐기는 멋진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축제 중 공식행사도 미리 알 필요가 있다. 우선 개막식은 조명점등식으로 열리며, 멋지게 연출된 야간조명과 청사초롱설치이 어우러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