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 공원에 강아지와 산책을 나온 주민들

서울 도심에서 만난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파블로 피카소 3인의 공통점을 아는가? 프랑스 화가이자 작품활동을 하며 ‘몽마르뜨 언덕’을 거쳐갔다는 점이다. 파리의 지형은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어서 높은 산이 거의 없다. 몽마르뜨는 해발고도 129m에 이르는 언덕이다. 과거엔 파리의 시민들은 센 강 근처에 거주했다. 식수로 사용할 물을 구하기 쉬웠던 까닭이다. 대신 가파른 몽마르뜨 언덕에는 파리로 모여든 가난한 예술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그런 몽마르뜨가 이제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명소로 거듭났다. 여전히 그곳에는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고 광장 및 길거리가 갤러리처럼 볼거리가 많다. 몽마르뜨 공원으로 가는 길 ⓒ윤혜숙 대한민국 서울에도 몽마르뜨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몽마르뜨 공원’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서초동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 오른쪽에 돌계단이 나타난다. 돌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가니 이번엔 나무계단이 나오고 산길이 이어진다. 산길을 올라가니 구릉지에 아담한 공원이 있다. 이곳이 바로 몽마르뜨 공원이다. 원래 이곳은 아카시아 나무가 우거진 야산이었다. 동네 뒷산쯤 됐겠다. 지난 2000년 도시 공사를 하면서 서초구는 서울시와 협의해서 이곳에 몽마르뜨 공원을 조성했다. 왜 하필 생뚱맞은 몽마르뜨 공원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그런데 이 공원이 위치한 곳을 알면 답이 나온다. 이 곳은 서울시내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래마을이다. 서초구의 상징기준점 표석 ⓒ윤혜숙 몽마르뜨 공원을 느릿느릿 걸으면서 구경을 해봤다. 서초구의 상징기준점 표석이 있다. 세계측지계 도입에 따라 GPS 측량으로 설치한 측량기준점이다. 세계측지계란 지구 중심에 원점을 둔 타원체상의 좌표계로 세계 공통으로 쓰일 수 있는 좌표계이다. 몽마르뜨 공원에 있는 시 ⓒ윤혜숙 류근조 시인이 쓴 ‘몽마르뜨 언덕’이라는 시가 있다. 시의 마지막 연 일부를 옮겨본다. 유장하고 도도하게 흐르는 한강과, 즐비한 서울의 명소들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누구나 여기 이곳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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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디자인, 지금 파리로 간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Maison&Objet)'전시에 참가할 디자이너 및 디자인 전문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6월 18일(월)부터 6월 22일(금)까지. '메종&오브제'는 매년 1월과 9월, 총 2회에 걸쳐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인테리어·디자인 무역박람회. 오로지 사전에 예약한 바이어 및 비즈니스 관계자, 취재진들만이 관람이 가능한 전문 행사로, 총 8개 홀·11개의 섹션에서 가구·조명·테이블웨어·데코레이션 등 광범위한 리빙 제품군을 다양한 테마로 소개하며 최신 디자인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디자인 이벤트들로도 유명하다. '메종&오브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대표적인 국제 비즈니스 전시장이라는 점이다. 매해 전세계에서 10만 여 명의 바이어, 4,000명 이상의 저널리스트들이 유행을 선도하는 우수 디자인제품을 발굴하고 판권을 선점하기 위해 몰려든다. 서울시가 주목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디자인 제품 전시 섹션인 'now! design à vivre'에 '서울디자이너스 파빌리온-디자인태그'라는 이름의 공동관 형태로 '메종&오브제'에 참가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약 13,000명이 방문하는 등 동일 섹션 전시홀 가운데 가장 높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참가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전시제품 중 약 55억원 상당의 상담 및 계약이 성사되는 결실도 있었다. 현장의 취재열기도 뜨거워 <피가로>, <보자르>, <엘르> 등 유럽 전 지역 유명 언론사들이 서울의 디자인 제품을 취재해갔다. 올해도 9월 7일(금)부터 11일(화)까지 5일간 개최되는 행사에 약 20개사 30개 내외의 가구·조명·장식품·생활소품 등의 디자인제품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입을 위해 마케팅 전문가 자문, 디자인 권리보호 교육, 전시부스 및 시설 지원, 현장 바이어 상담을 위한 통역 및 현지 홍보마케팅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