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토성을 형상화한 둔덕 안에 묻은 듯 조성한 한성백제박물관

백제 왕궁·가옥을 한눈에…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

백제시대 토성을 형상화한 둔덕 안에 자리한 한성백제박물관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에 실린 백제 왕궁에 대한 표현이다. 올겨울,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 생활문화 특별전시회 ‘백제의 집’이 진행 중이다. 백제 왕도인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와 사비 인근의 금마저(익산)에 있었던 왕궁, 사원, 가옥을 소개하고 있다. 백제의 가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백제의 집’ 전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의 역사·문화의 복원과 조명을 목적으로 건립된 서울시립박물관이다.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반도의 심장부 서울지역을 왕도로 삼았던 나라는 백제이다. 백제 한성은 북성과 남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북성은 지금의 풍납토성이고 남성은 지금의 몽촌토성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을 조망하기 좋았던 둔덕 안에 박물관을 묻은 듯한 형태로 건축되었다. 역사적 가치와 주위 환경을 최우선으로 존중한 의지를 인정받아 제30회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둔덕 아래 지하 같은 느낌의 로비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은 풍납토성 성벽 단면이다. 아랫변 너비 약 43m, 높이 9~11m로 추산되는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을 얇게 떼어내 전시하였다. 로비에 세워진 사비궁의 정전과 능산리사지 5층 목탑의 모형 건출물 그런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전시물이 로비 가운데 우뚝 서 있다. ‘능산리사지 5층목탑’ 축소모형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사비궁’의 정전 축소모형이 이번 특별전시회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고조시킨다. 백제 왕궁에서 놀라운 점은 조선시대에나 사용했을 것 같은 기와를 그 당시에도 사용했다는 점이다. 물론 최고의 건축자재로 사용되어 흔하지는 않았지만, 한성기에는 다양한 무늬의 수막새 종류만 해도 10여 종이나 된다. 웅진의 대표적인 건물양식은 기둥을 촘촘히 세워 벽을 만들고 내부에는 별다른 기둥 없이 벽체의 힘만으로 지붕을...
광나루한강공원에 조성된 버드나무숲

걷고 싶은 또 하나의 서울길, 한강역사탐방 코스

광나루한강공원에 조성된 버드나무숲 북한산 아래를 빙 둘러보는 ‘북한산둘레길’, 조선의 도읍 한양을 지켜주던 ‘한양도성길’ 등 서울에는 걷고 싶은 길이 많다. 각각의 길마다 역사적인 의미와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하나하나 알아보며 걷는 재미도 색다르다. 그런 서울의 이야기길이 또 하나 있다. 다른 길들은 산을 끼고 걸었다면 한강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한강역사탐방’ 프로그램이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 상류 뚝섬나루길부터 하류 겸재정선길까지 12개 코스로 구성된 길을 해설사와 함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들으며 탐방하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이다. 5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는 내 손안의 서울 시민기자단과 함께 광나루길 코스를 선택해 한강의 역사를 찾는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약속시간에 맞춰 찾아간 지하철 천호역 원형광장에는 ‘한강공원’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노란 조끼를 입은 조영희 해설사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모이기를 기다리면서 천호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천호라는 것은 천 개의 가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 가구에 다섯 명이 산다고 하면, 천 가구에는 오천 명이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한양 도성 안에 최대 10만 명이 살았다고 하니 오천 명이 살았으면 매우 큰 동네였습니다.” 풍납동 토성에 대한 해설을 듣고 있는 시민기자단(좌), 광진교 입구에 세워진 도미부인상(우) 모두 모여 지상으로 올라간 곳은 천호역 10번 출구. 위로 올라오자 뱅글뱅글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나왔다. 그 뒤로 불룩 솟은 언덕이 ‘풍납토성’이다. “이 성은 규모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아시아에서 평지에 있는 흙으로 된 성 중 가장 크고 멋진 성입니다. 2001년 한신대학교 발굴팀이 이 성을 쌓은 기법과 똑같은 방식으로 계단을 만든 후 실험한 결과, 곡괭이로 찍었을 때 흙이 깨지는 것이 아니라 곡괭이가 깨졌다고 합니다. 백제의 토목기술이 아시아 최고를 자랑했음을 보여주는 성입니다.” 광진...
풍납동 토성 동성벽 밖으로 아파트 주변에 세워진 백제 우물터를 만날 수 있다 ⓒ방윤희

동네에서 만나는역사 ‘풍납동 백제 우물터’

풍납동 토성 동성벽 밖으로 아파트 주변에 세워진 백제 우물터를 만날 수 있다 서울은 집마다 수도를 틀면 깨끗한 아리수가 나오고, 외출했을 때 목이 마르면 생수를 사 먹는 간편한 시대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에게 우물에서 물을 길어 먹으라고 한다면 어떨까? 깊숙한 산골이라면 모를까 대도시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일일 것이다. 기자는 ‘삼국시대에는 어떻게 물을 먹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백제 우물터를 찾았다. 풍납동 토성 동성벽 주변으로 조성된 아파트와 주택가 도로를 걷다 보면 한 편에 세워진 백제 우물터를 만날 수 있다. 한 여인이 바가지를 들고 우물에서 물을 긷는 모습인 조형물은, 우리 옛 전통 우물을 연상시켜 어쩐지 낯설지 않다. 이 우물은 2004년 아파트공사 당시 발굴된 ‘한성기 우물’을 재현한 조형물로 원지반을 자갈층까지 깊게 파고 난 후 목재의 양 끝을 다듬고 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층층이 쌓아 올려 만들었다. 위에서 보았을 때 井(우물 정)자 모양이고, 한 변 1.2m인 정사각형으로 실제 높이는 2.5m이다. 이곳을 종종 지나다녔지만 이렇게 관심 있게 들여다본 것은 몇 번 되지 않는 것 같다. 우물 내부에서는 당시 백제인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한 토기류, 목제 두레박, 새끼줄 등 유물 수십 점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우물을 보며 ‘2.5m 높이 우물에서 물을 길으려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번성한 왕조의 삶에 비교해 백성들의 삶은 그만큼 척박했던 것은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 여인이 바가지를 들고서 우물에 서 있는 모습은 이곳에 우물터가 있었음을 보여 준다 우물터 앞 표지석에는 ‘우물이 있는 곳에 사람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문화재란 사람과 함께 공존할 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세월 숱한 왕조의 흥망성쇠와 끊임없는 역사 격랑 속에서 아름다운 옛 풍광은 잃었으나, 풍납토성 언저리인 내부와 외부에는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 발자취가 소중하게 담겨있는 것처럼 말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호 풍납동 토성은 백제...
잠실나루 나들목 조감도

한강 가는 길 더 편해진다…잠실 등 4곳 개선

잠실나루 나들목 조감도 한강 가는 길, 어두컴컴한 나들목을 지나기가 꺼려진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해가 지는 오후에는 으스스한 느낌마저 드는데요. 이제 한강 가는 길이 좀 더 편하고 안전해집니다. 서울시는 잠실한강공원의 잠실, 잠실나루 나들목 2개소와 광나루 한강공원의 풍납토성, 나루터 길 나들목 2개소의 개선공사에 들어갔습니다. 2018년 12월 개통 예정인데요. 개선공사가 끝나면 한결 가까워진 한강공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서울시는 그동안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이 어려웠던 잠실한강공원의 잠실, 잠실나루 나들목 2개소와 광나루 한강공원의 풍납토성, 나루터 길 나들목 2개소의 개선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개선공사 대상인 나들목 4개소는 한강으로 들어갈 때 차수벽이 설치돼 있어 먼 거리로 돌아가거나 어두워 보행에 불편함을 겪었던 곳이다. 차수벽은 홍수 시 한강의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평소 시민들이 이용할 때는 긴 경사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개선공사는 201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착공하며 특히 차수벽 철거로 기존의 어둡고 좁은 우회로를 LED조명, CCTV 설치 등으로 밝고 안전하며 한강으로 곧바로 연결되도록 개선한다. 또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또한 차수벽을 철거하는 대신 이중육갑문을 설치하여 침수에도 범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육갑문은 원격제어를 통해 긴급 시에도 신속하게 홍수유입을 차단할 수 있으며 자동 개·폐기능이 고장 날 경우에도 수동으로 개·폐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었다. 잠실 나들목 내부 개선되는 나들목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며 주변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나들목 외부는 알류미늄시트, 게비온, 벽돌마감을 통하여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나들목 내부는 발포알루미늄 및 매립조명등을 설치하여 보다 시민들이 밝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주택 거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풍납토성 성벽 현장 공개ⓒ뉴시스

`2천년 역사도시 서울` 시민에게 묻습니다

풍납토성 성벽 현장 공개 서울은 한성백제의 수도, 고려의 남경(南京), 조선시대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 수도로서 세계적으로도 유구한 역사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문화자원이 많이 훼손되고 서울의 역사성에 대한 시민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 서울시는 `2천년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새로이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3월 9일까지 ‘2천년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현재 시는 역사, 인문,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5인으로 구성된 '역사도시 서울 추진위원회'에서 3개 분과별로 중점추진과제를 활발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립된 기본계획은 향후 도시계획과 개발계획에도 방향을 제시하게 됩니다. 시는 학술용역의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에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으며, 4월에는 청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민 설문조사는 모바일 투표앱 ‘엠보팅(m-voting)’을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의 역사성에 대한 시민인식, 역사문화유산 향유활동 등에 관한 시민의견을 수렴합니다. 전문가 설문조사는 역사·문화,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역사도시 서울 확립을 위해 필요한 중점추진 사업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취합합니다. 서울시는 학술용역 결과와 수렴된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8월 시민과 함께 '역사도시 서울'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역사문화정책이 마련되고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번에 실시하는 모바일 설문조사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역사문화재과 02-2133-2615 ...
서울 2천년사

“한성백제 도성은 풍납토성·몽촌토성 2성 체제”

서울역사편찬원은 40권 중 최근 선사 고대사·일제강점기편 11권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는 1977년부터 20년에 걸쳐 발간된 1~10권을 증보·수정한 책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개년 간 총 40권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13년에 조선시대 5권, 2014년에 고려시대 3권, 조선시대 5권, 개항기 5권을 발간한데 이어 선사 고대사·일제강점기편 11권을 발간함으써 현재까지 총 29권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올해 안에 서울현대사 10권과 총설 1권 11권을 추가로 발간해 전체 40권의 서울통사 편찬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간도서 중 고대사편인 제4권 ‘한성백제의 도성과 지배체제’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한성백제의 도성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의 2성체제로 규정하고 백제의 발전과정과 연계해 서술했습니다. 즉, 평상시엔 풍납토성이, 전쟁 등 위험시엔 몽촌토성이 왕성 역할을 했다는 견해입니다. 이는 현재까지 고고학적 발굴결과를 충실히 수용한 것으로 차후에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의 역사적 가치를 드러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권 400쪽 분량으로 이루어진 ‘서울 2천년사’는 사진과 그림, 관련 지도와 도면 등을 생동감 있게 배치했습니다. 또 시민들의 이해를 위해 역사용어 해설을 본문에 배치하고 참고문헌 및 근거 자료를 말미에 ‘읽기 쉬운 책’, ‘믿을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서울역사편찬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책은 14일부터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 서울책방(02-739-7033)에서 300질 한정판으로 구매할 수 있고,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 전자책으로 접할 수 있게 됩니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는 시민들에게 서울에 대한 역사적 자긍심과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서울의 역사 문화 콘텐츠 개발과 정보 구축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의 : 서울역사편찬원 ...
풍납토성 발굴현장ⓒ뉴시스

‘2천년 역사도시 서울’ 첫 기본계획 수립

풍납토성 발굴현장,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도읍인 위례성임이 정설로 굳어지면서 서울 역사의 시간적 범위가 한성백제 역사를 포함한 `2천년 고도(古都)`로 확장됐다. 서울시가 ‘2,000년 고도(古都)’ 역사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기 비전인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합니다. 그동안 경제적 논리에 의한 각종 개발행위와 역사보호 의식의 부재 등으로 인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문화유산의 현황 분석과 보존·관리·활용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역사, 인문,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5인으로 구성된 ‘역사도시 서울 추진위원회’에서 3개 분과별로 중점 추진과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월에는 모바일 투표앱 엠보팅(m-voting)을 활용하고, 3월에는 청책토론회를 개최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제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학술용역 결과와 전문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을 마련하고, 오는 6월 시민과 함께 ‘역사도시 서울’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내에 한성백제 역사의 복원‧발굴‧활용을 전담하는 ‘한성백제팀’을 신설하고, 문화재정책팀을 ‘역사문화재정책팀’으로 팀 명칭을 개편했습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000년 과거 역사를 담고 현재 역사를 만들며, 미래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역사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한 체계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역사문화재과 02-2133-2613 ...
풍납토성 발굴현장ⓒ뉴시스

‘5,137억 투입’ 풍납토성 토지보상 5년 내 완료

풍납토성 발굴현장서울시가 풍납토성의 복원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주민 토지 보상을 2020년까지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를 위해 국·시비 2,855억 원과 지방채 2,282억 원 등 총 5,137억 원을 집중 투입합니다. 지방채는 서울시가 지방채를 우선 발행·투입하고 문화재청이 추후에 국비 부담분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우선 내년 보상비는 문화재청, 기획재정부, 국회와 협의해 올해(국비 350억, 시비 150억)보다 71억 원이 증액된 총 571억 원(국비 400억, 시비 171억)으로 확정했습니다. 보상방식은 2·3권역 전체에서 왕궁 추정지 등 핵심지역으로 추려서 우선 보상하는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5년 내 우선 보상하고, 필요시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대 추진해 풍납토성 발굴·복원 사업의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풍납토성은 지난 22년간의 보상을 통해 유구보존지역(1~3권역, 72만 7,005㎡) 중 35.1%(25만 5,370㎡)를 보상했으나, 현 보상비 수준으로는 유구보존지역 보상에만 수 십 년 이상 걸려 주민들에게는 사실상 기약 없는 사업으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토지 조기보상 대상지는 ▲왕궁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2-3권역 내) 중 핵심지역과 ▲2권역과 3권역 가운데 기존에 보상을 신청한 지역으로, 총 약 5만 1,000㎡입니다.시는 아울러 풍납토성 내 유적에 대한 기획발굴을 최초로 실시합니다. 이는 재건축 사업 등을 추진하다가 유적추정지가 발견되면 매입하고 발굴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핵심유적 추정지를 본격 기획발굴하는 것입니다.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풍납토성 조기보상·세계유산 등재 종합계획>을 23일 발표, 보상재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조기보상의 현실성을 높이겠다고 했습니다.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① 주민의 재산권 보장을 위한 조기보상 ② 역사성 회복을 위한 기획발굴 및 정비 ③ 2020년 목표 한성백제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④ 유관기관, 전문...
백제역사유적지구 ⓒ문화재청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 환영, 그러나…

백제역사유적지구 지난 4일, 충남 공주·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유네스코 등재를 환영하면서도 백제의 도읍인 서울지역 풍납토성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서울시는 향후 정부와의 강력한 공조로 풍납토성을 조기복원하고, 자랑스러운 700년 백제유산을 온전한 인류의 공동유산으로 세계화해 후대에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8일 서울시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시, 정부와의 강력한 공조로 풍납토성 조기복원,  한성백제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장등재 추진 고대 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종 등재된 것은 우리 문화의 우수함과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릴 자랑스러운 쾌거로, 서울시도 축하와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바임. 다만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은 전체 678년 백제사 중 후기 185년 도읍지인 공주·부여·익산 지역 8곳 유적지로, 초기 약 500년 백제의 도읍인 서울지역의 장대한 유적들인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과 방이동 고분군 등이 등재에 포함되지 못해 미완의 과제가 남은 상황임. 서울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해온 공주·부여·익산과 보다 빨리 함께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과 책임을 동시에 느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라도 서둘러 한성백제 역사를 복원하고 자랑스러운 700년 백제유산을 온전한 인류의 공동유산으로 세계화해 후대에 물려주는 것임. 이에 서울시는 정부와 협력해 풍납토성 복원의 핵심인 조기 보상과 주요 유구 추정지 발굴 등 복원을 조속히 완료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기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구역에 추가하는 방식의 확장등재를 추진할 것임. 이를 위해 이번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점으로 정부가 풍납토성 복원을 범국가적 차원의 아젠다로 강력히 추진해줄 것을 요청함. 또 그동안 수차례 요청한데 이어 중앙정부가 5년 이내 풍납토성 조기 보...
풍납토성

[영상] 2천년 역사의 증거 ‘풍납토성’

서울의 역사는 600년일까요? 2000년일까요?조선의 수도 한양에서 따지면 600년이지만 백제 수도왕성을 기준으로 하면 2000년이 됩니다. 풍납토성은 잃어버린 2000년 역사의 증거로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개발과 보존이라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요. 2000년 서울 역사의 출발지이자 잃어버린 왕도의 유적풍납토성, 더 이상 해법은 없는 걸까요?   출처: 라이브서울(tv.seoul.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