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섬유를 자원으로 재활용한 아트를 전시 중인 섬유도시

서울혁신파크에서 7개의 미래도시를 만나다

버려지는 섬유를 자원으로 재활용한 아트를 전시 중인 섬유도시 나무와 흙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상상해 본다. 차가운 느낌의 빌딩 사이에서 조금은 포근한 느낌일지 모르겠다. 이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돼 ‘어떻게 지구에 덜 해로운 집을 지을 수 있을까’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상은 현실이 됐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미래 도시를 꿈꾸는 팹시티 캠퍼스의 ‘흙의 도시’를 통해서 말이다. 7211번 버스를 타고 불광1동 주민센터역에서 하차, 5분여를 걸어 은평구 통일로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제5회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컨퍼런스(이하 팹랩5)’를 함께 하기 위해서다. 지구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축제인 ‘팹랩5’는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우리는 변화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다. ‘팹랩’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더 나은 도시를 위해 연구하고 제작하는 ‘메이커’라 불리는 사람들이 모여서 실험하는 공간이라 보면 된다. 식물공장, 개인용 식물 재배 컴퓨터 등 미래 식량 생산 기술을 구현,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생각하게 하는 식량 도시 다채로운 구조물과 이색적인 부스가 마련된 ‘팹시티 캠퍼스’를 둘러보기 위해 혁신광장으로 향했다. 팹시티 캠퍼스에서 전시 중인 ‘흙의 도시’는 흙이 어떻게 건축물이 되는지, 그 재료는 어떻게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이 도시는 우리가 살아야 할 도시가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팹시티 캠퍼스’는 보고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 풍성하다. ‘식량 도시’, ‘에너지 도시’, ‘나무 도시’, ‘흙의 도시’, ‘재생 도시’, ‘섬유 도시’, ‘비전화 도시’ 등 7개 주제별로 전시 및 제작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섬유산업은 많은 탄소 배출로 환경오염의 주원인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섬유 도시’는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11일까지 진행되는 `팹랩5` 행사.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위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참가가 가능하다

서울혁신파크 ‘팹랩5’ 행사서 가장 즐거웠던 체험은?

11일까지 진행되는 `팹랩5` 행사.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위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다 5월 7일 아시아 최대 제작자들의 축제,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콘퍼런스 5’ 현장을 다녀왔다. 넓은 곳에 볼 것들이 넘쳐 하루에 다 체험하기 힘들 만큼 많은 것들로 채워있었다. 우선 눈에 들어 온 곳은 혁신광장에 펼쳐진 팹시티 캠퍼스였다. 팹시티 캠퍼스에는 ▲식량도시 ▲에너지도시 ▲나무도시 ▲흙의도시 ▲재생도시 ▲섬유도시 ▲비전화도시 등의 주제로 나눠 전시, 제작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었다. 식량도시에서 엿본 수경재배하고 있는 스마트팜 모습 “상추가 이렇게 잘 자라네.” “저희 스마트 팜 연구소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먼저 들린 곳은 간이 공간처럼 지어진 ‘식량도시’였다. 양측으로 수경재배를 통해 상추나 바질 같은 일곱 가지의 식물이 자라고 있었고, 가운데는 퍼스널 푸드 컴퓨터와 요리를 위한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이지팜의 한광희 연구원은 퍼스널 푸드 컴퓨터가 오픈 소스와 농업을 결합해 수경재배환경에서 약 20여 개의 센서와 엑추에이터를 통해 식물을 재배하고 모든 식물 성장환경을 센서 데이터로 실시간 기록 및 분석을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QR코드를 자신의 스마트 폰으로 찍어 간단한 설문을 통해 자신의 평소 탄소배출량을 측정해볼 수 있다. 측정치에 따라 빨강, 노랑, 초록의 화면이 나타난다. 탄소 배출량이 심각한 빨강은 1개, 노랑은 2개, 잘 지키고 있는 초록은 4개의 스마트 팜에서 자라는 식물을 뜯을 수 있다. 또한 2039년 미래 도시로 타 지역에서 식량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설정을 해놓고, 곤충 같은 미래 식량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놓여진 접시 역시 귀리 껍질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돼있다. “책은 원래 놀면서 즐겁게 봐야 좋은데, 사실 팝업북은 뜯어지면 안 돼서 아이들이 좀 조심스럽죠.” “두 번째로 들린 ‘재생도시’에서는 재활용 자재를 이용한 업사이클이 한창이었다. 팝업놀이터에서는 버려진 헌 책이 ...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FAN4 행사, 올해는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혁신파크에서 FAN5 행사가 열린다.

컴퓨터로 작물재배한다?! ‘FAN5’에서 미래도시 구경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FAN4 행사, 올해는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혁신파크에서 FAN5 행사가 열린다. 아시아 최대 제작자(메이커)들의 축제,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콘퍼런스5(Fab Lab Asia Network 5th, 이하 FAN5)’가 5월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 간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다. 전세계 제작자들이 운영하는 26개 제작 워크숍을 비롯해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팹시티 캠퍼스를 운영하고, 팹시티를 처음으로 시작한 토마스 디에즈 바로셀로나 팹시티 대표의 초청 강연이 열린다. 이외에도 시작품 경진대회(해커톤), 30개 팹랩 운영 사례 발표 등 50여 개 다양한 형식의 세부 프로그램에 국내외 제작자 400여 명과 시민 1,0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 팹시티(Fab City, Fabrication City) ○ 개념 : ‘지속가능성・자급자족・민주적 도시’를 만들자는 국제적 도시운동으로 도시의 자급자족률 50% 이상을 목표로 하여 다양한 실험을 추진 ○ 주도단체 : 바르셀로나 IAAC(Institute for Advanced Architecture of Caralonia), 미국 MIT CBA(Center for Bits and Atoms), Fab Foundation ○ 가입도시 : 파리, 바르셀로나, 보스톤, 암스테르담, 심천 등 세계 28개 도시 ■ 팹 랩(Fab Lab, Fabrication Lab)】 ○ 제작실험실로서, 디지털 기기, 소프트웨어, 3D프린터와 같은 실험 생산 장비를 구비한 곳으로 누구나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 보는 지역사회 차원의 풀뿌리 과학기술 혁신 활동 공간 ○ 국제 팹랩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일정한 장비 구비, 전문 인력 확보 등 필요 ○ 가입현황 : 세계 1,642개소 가입(우리나라 29개소) 이번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콘퍼런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7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① 미래 도시 미리 본다 ‘팹시티 캠퍼스’ 체험 지속...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혁신파크에서 전세계 시민제작자의 축제, FAN5 행사가 열린다

미리 가본 전세계 시민발명가들의 신기한 축제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혁신파크에서 전세계 시민제작자의 축제, FAN5 행사가 열린다 시민이 미래도시를 만들고 체험해 보는 축제는 어떤 모습일까?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발명가들이 주축이 되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어가는 메이커들의 축제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컨퍼런스5(FAN5:Fab Lab Asia Network Conference 5)’ 행사가 열린다.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되는 FAN5는 ‘We Make Change(우리는 변화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27개국 60여 개 도시에서 300여 명이 참석하게 되어 그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작년과 비교해 4배 커진 규모다. 아시아 제작자(메이커)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들이 해온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자리다. ‘FAN5’ 행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에, 관련 용어부터 먼저 알아보는 게 좋겠다. ‘팹랩’은 ‘제작하는 연구실’을 뜻한다. 3D프린터 등으로 같이 모여 활동하고 작업하는 공간은 ‘메이커스페이스’라 하는데, 메이커스페이를 갖고 제작자 운동을 이끌어가는 본거지를 ‘팹랩’이라 한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팹랩은 29개소로, 2023년까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367개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메이커’는 ‘시민발명자’ 또는 ‘시민제작자’를 의미한다. 도시의 자급자족률을 60~70% 이상 높이자고 선언한 도시를 ‘팹시티’라고 한다. 서울은 작년에 팹시티 선언을 한 팹시티 가입국이다. 도시 차원에서 팹랩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FAN5 행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서울혁신파크 내 상상청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컨퍼런스(FAN)’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제작들이 한데 모여 각각의 팹랩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시민들과 직접 미래도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시아 제작들의 최대 축제이다. 서울혁신파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