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포토존. 비치된 바이올린과 첼로를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여름방학 음악 바캉스 ‘베토벤의 비밀 노트’

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포토존. 비치된 바이올린과 첼로를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가 음악, 특히 클래식과 쉽게 친해지길 기대한다. 만약 내 아이가 소리에 민감하다고 느껴진다면, 더더욱 클래식을 자주 들려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당연한 욕심이다. 그런데 막상 클래식을 찾아 들려주려고 하면, 수많은 클래식 곡 중에서 무엇을 들려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어렵게 선정해 들려준다 한들 아이들은 들려오는 음악에 잠시 흥미를 보이는 듯하다가 금세 다른 놀이에 빠져, 들려오는 음악에 무관심하기 일쑤다. 이러한 부모들의 고민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이 모든 것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바로 명품 클래식 놀이극 이다. 베토벤의 대표적인 곡을 악기별로 새롭게 편곡해 연주해준다 바이올린 연습은 싫고, 축구가 마냥 좋은 민서가 연습실에서 베토벤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으로 점차 빠져들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베토벤의 대표적인 6개의 곡을 듣게 된다. ‘비창 소나타’, ‘엘리제를 위하여’, ‘운명 교향곡’, ‘월광 소나타’, ‘터키 행진곡’, ‘합창 교향곡’ 등 익숙한 멜로디가 흐르면서도, 악기별로 새롭게 편곡되어 연주되는 또 다른 느낌의 멜로디에 함께한 부모님도 흥미롭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야기 흐름 속에서 악기 소리와 악기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장면 부모로서 너무나 흡족했던 순간이다. 합주도 좋지만, 부모는 아이에게 각 악기의 고유 소리를 들려주고, 그 소리를 온전히 느끼게 해 주고픈 바람이 있다. 그리고 저 악기 이름이 첼로였던가, 콘트라베이스였던가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선뜻 아이들에게 얘기하지 못하고 있는 찰나, 베토벤 비밀노트가 펼쳐지며 공연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각 악기의 개성 있는 소리와 이름이 소개된다. 엄마인 나는 '저건 실로폰 소리야' 하고 나직이 얘기해 주었는데, 더욱 상세한 명칭으로서 '마림바'라고 소개된 것도 기억에 진하게 남는다. ...
베토벤의 음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아이와 베토벤 음악 듣고 싶다면? 이번 공연 강추!

베토벤의 음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베토벤의 비밀노트’ 공연 한 시간 남짓 공연 중 딴짓하는 어린이를 볼 수가 없었다. 공연 내내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에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세종문화회관이 방학을 맞는 아이들에게 부모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명품 클래식 공연 시리즈’ 두 번째, 를 선보였다. 오는 8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어린이를 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한다. 천재 작곡가 베토벤의 음악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기 감상할 수 있다. 베토벤 월광소나타가 울려 퍼지고 있다. 스크린에 곡을 설명하는 자막이 나와 이해를 돕고 있다. 왜 이란 이름을 달았을까? 답을 얻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성적이고 괴팍스럽기까지 한 베토벤! 그러나 이면엔 가까운 사람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 줄 정도로 인간적이기도 했다. 말년에 이르러 점점 청력을 잃게 되자 은둔형으로 둔갑했지만 표현하고픈 꿈과 그려지는 악보의 현실 사이에서 그는 인간적인 고뇌를 누구보다도 많이 한 음악가였다. 악보에 남겨진 수많은 수정과 고침의 흔적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아픔을 슬기롭게 딛고 일어 선 그의 음악세계는 ‘월광소나타(Piano Sonata No.14 Moonlight)’에서 보듯이 슬프고도 신비하며 환상적인 세계로 펼쳐진다. 그러니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성(樂聖)으로 아이, 어른 모두에게 꿈과 행복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설레임 속에 막이 올랐다. 무대커튼이 걷혀지고 밝고 깔끔한 리듬의 바가텔이 서곡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7인조 클래식 연주자들이 무대 안쪽에 자리잡았다. 이어 축구를 좋아하는 민서가 등장한다. 바이올린 연습하기를 바라는 아빠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음악에는 관심이 없고 축구에만 관심을 보인다. 이때 민서의 곁에 나타난 베토벤. 친근한 그의 음악을 만나면서 민서는 조금씩 변해간다. 누구에게나 잠재돼 있던 음악 감성이 호기심과 함께 일깨워진다. 민서가 어린이 관객에게 다가가 종이...
8.16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명품클래식놀이극 ‘베토벤의 비밀노트’가 공연된다.

“클래식 어렵지 않아요” 아이와 함께한 베토벤 공연

8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명품클래식놀이극 ‘베토벤의 비밀노트’가 공연된다. ‘운명’, ‘합창’, ‘엘리제를 위하여’.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베토벤의 곡들이다. 클래식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세종문화회관의 클래식 히어로 세종 어린이 시리즈 2탄 공연을 추천한다. 세종 어린이 시리즈 1탄은 2017년 여름에 시작됐다. 전석 매진의 신화를 기록하면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음악의 성인으로 불리는 베토벤을 만날 수 있다.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연출가로 꼽히는 김민정 연출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해온 이수연 작곡가, 수많은 뮤지컬들의 음악적 완성도를 책임진 김길려 음악 감독이 함께 뭉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메모지에 단어를 적으면 공연 중 주인공이 단어를 뽑아 즉석에서 가사를 만든다 8월 3일 금요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로 아이들과 함께 찾았다. 표를 받아 들고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전, 작은 메모지를 발견했다. 공연 중 주인공이 몇 가지 단어를 뽑아 멋진 노래를 만든다고 한다. 오늘 만들어진 노래의 작사가는 바로 나! 메모에 네 글자의 단어를 적고 좌석에 앉았다. 베토벤과 소녀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 장면 축구를 좋아하고 바이올린은 싫어하는 7살 민서. 어느 날 불쑥 베토벤의 음악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골을 넣을 수 없던 민서와 점점 귀가 들리지 않게 되는 베토벤이 서로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쌓아가는 우정을 느낀다. “수영하자 이 바보야, 집에 가자, 엄마 나빠~” 공연 전 적었던 메모를 가지고 즉석에서 노래를 완성하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빵빵 터졌다. 주인공이 관객석으로 내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베토벤의 비밀노트’에서는 다양한 악기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더욱 극에 빠지게 한 것은 역시 음악이었다. 158개나 되는 베토벤의 곡 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대표적인 6곡을 모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편곡했다. 피아노, ...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

우리 아이 창의력 키우는 예술교육 ‘여기’ 다 있다!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 슬픈 책을 읽어도 무덤덤한 아이가 걱정이라고요?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싶다고요? 이번 방학, 예술로 우리 아이의 감수성을 키워보세요. 서서울예술센터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부담없이 예술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번 방학, 일상 속 예술의 가치를 느끼고, 예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선물해주세요. 가자! 문화예술교육 축제 ‘예술로 바캉스’ 여름방학을 맞아 양천구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교육 축제 ‘예술로 바캉스’가 열린다. 7월 27일~8월 5일까지 열흘간 펼쳐지며 운영되는 프로그램만 총 30여 개. 다양한 영상기법으로 나만의 영화 만들기, 다 쓴 와인병을 화분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체험, 사인펜·크레용 등으로 나만의 배지 만들기 등 영화, 춤, 뮤지컬,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무료 예술교육이 진행된다. 벽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또래 친구들과 1박2일 동안 변신 가면 만들기, 시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꿈다락 ECO 캠프’는 예술적 경험을 확장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생태계 문제를 인식하고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보는 ‘에코아트 과학수사대’,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어보는 ‘노래하는 별자리’도 눈여겨 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센터 야외에는 어린이용‧유아용 물놀이터가 설치되고, 퍼레이드와 탭댄스 등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16일부터 예술로바캉스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사전접수를 받는다. ■ 예술로 바캉스 주요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주요 장르 날짜 꿈다락 ECO 캠프 캠프 7.28(토) 11:00~7.29(일) 12:00 8.4(토) 11:00~8.5(일) 12:00 ...
귀향_끝나지 않을 노래, 윈터클래식

12월, 문화생활이 고픈 당신을 위해 모았어요

귀향_끝나지 않을 노래, 윈터클래식, 왕자와 크리스마스, Earth Moving-어스무빙, 수어지교 : 판소리, 신성한 詩(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공연도 보고 전시회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서울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2월호’를 통해 12월 한 달간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13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2월호` 는 서울문화포털 및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디자인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시민청, 미술관, 박물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12월 문화달력) 크리스마스 분위기 풍성한 '공연장' 서울의 대표적인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는 12월에도 국악·오케스트라·합창·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5일에는 2016년 온 국민의 관심을 받은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을 서울시 청소년 국악단의 국악선율로 재탄생시킨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가 무대에 오른다. 8~9일에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윈터클래식’을 통해 추운 겨울을 녹여줄 클래식과 유익한 해설을 만나볼 수 있다. 15~16일 양일간 막이 오르는 서울시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합창콘서트 ‘크리스마스의 노래’와 22~23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 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가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통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시내 ‘국악당’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13일부터 2017-18 공동기획 프로그램 ‘수어지교 : 판소리’를 통해 전통 판소리 완창부터 창작 판소리까지 다채로운 판소리를 선보인다. 남산골한옥마을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8~9일 이틀간 남산컨템포러리_전통 길을 묻다 ‘Earth Moving-어스무빙’이 무대에 올라 한국무용과 에스닉일렉트로닉, 아트&테크놀로지 등 전통과 현대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고품격 공연이 1...
자벌레 콘서트

뚝섬 자벌레, 26~27일 무료 재즈·클래식 콘서트

서울시는 오는 26일과 27일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 '자벌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6~27일, 6월 9~10일 오후 7시30분~9시 총 4차례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하면 된다. ‘자벌레콘서트’ 또는 ‘자벌레’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회당 선착순 50명 모집하며 사전 참여인원이 미달될 경우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재즈, 클래식,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재즈와 클래식공연은 소통과 해설이 있는 토크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리차드 로 ‘재즈톡’ ▲김용진 ‘피아노 포르테’ ▲이수민 ‘비타민 클래식’ ▲Kaction ‘어쿠스틱 라이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자벌레에서는 오는 6월 4일까지 ‘꽃 피는 한강, 그리고 우리 가족’을 주제로 한 한강 봄꽃 어린이미술대회 우수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다. 또 6월에는 문학 대중화를 위한 문학인 동호회 '나루문예 시화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 뚝섬 자벌레 02-3780-0517 ...
꿈의숲아트센터ⓒSUNGJIN KIM

달콤 시원한 클래식 공연 한입? 수박프로젝트!

꿈의숲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에서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를 개최한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의 타이틀인 ‘수박’은 ‘SUmmer VACation’의 앞 글자들을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여름방학 기간 꿈의숲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서는 연령대에 따라 클래식 음악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두 가지 테마로 음악회를 구성했다. ■ 수박프로젝트 2016 프로그램 공연명 주요내용 일시 관람연령 해설이 함께하는 헬로 음악가 시리즈 (콘서트홀) 헬로 바흐! 8월 13일(토) 오후 3시 초등학생 이상 입장 헬로 드뷔시! 8월 20일(일) 오후 3시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동화 (퍼포먼스홀) 마술피리 8월 14일(일) 오후 3시 4세 이상 입장 잠자는 숲 속의 미녀 8월 15일(월) 오후 3시 첫 번째 테마 는 음악 수업시간에 배운 작곡가 바흐와 드뷔시를 주제로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을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13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해설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수많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인생과 음악 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2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에서는 피아노 뿐 아니라 노래, 뮤지컬 배우, 음악감독, 예능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방면의 예술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한의 감각적인 해설과 클래식 라이징 스타들의 연주로 작곡가 드뷔시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뷔시의 음악이 주는 느낌을 시각적,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모네나 마네의 미술작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클래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입문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수박 프로젝트...
가족 뮤지컬[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콘서트 볼까? 뮤지컬 볼까? 5월 추천 공연

가족 뮤지컬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공연 어떠세요?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삼청각 등 서울시 주요 문화공간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어린 자녀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가족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4월 22일~5월 22일)>가 단연 인기입니다. 그 외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영상과 해설을 곁들인 <와우!클래식 앙상블(5월 5일, 21일)>과 도서 ‘까맣고 작은 점’을 활용한 <미래를 여는 클래식(5월 7일~8일)>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녀가 학교에 다닌다면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유도하기에 좋은 작품을 관람해 봐도 좋습니다. 시골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오페라 <사랑의묘약 (5월 4일~8일)>이나, 세종대왕에 얽힌 이야기를 추리극처럼 풀어낸 <꿈꾸는 세종 (5월 27일~28일)>은 역사공부와 국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동요 사계절(5월 24일~25일)>은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로 이루어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우리에게 익숙한 주옥같은 동요들을 수준 높은 합창곡으로 선보입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부모님께는 우리 궁중음악의 정수를 탤런트 김석훈의 해설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세종음악기행(5월 14일)>과 삼청각에서 고품격 한식도 맛보고 퓨전 국악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런치콘서트 <자미(매주 수,금)>를 추천합니다.낭만적인 음악을 들으며 부부만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달콤한 오페라 아리아와 독일 낭만가곡을 연주할 서울시합창단의 <가곡과 아리아의 밤(5월 24일~27일)>, 최고의 연주자와 함께 실내악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디케이드(4월 28일~5월 3일)>,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음색을 경험할 수 있는 <5대륙, 5인의 오르가니스트(5월 27일~28일)>가 좋습니다.함께하고 싶은 가족이 많다면 대가족에게 부담 없는 무료 공연은 어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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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창조한 최고의 악기, 합창

서울시향과 우리은행이 함께 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보았다. 지난 7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올 들어 여섯 번째 무대를 마련한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은 신이 창조한 최고의 악기인 사람의 목소리로 빚어내는 합창곡으로 꾸며졌다. 오전 11시 20분,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이미 역사박물관 1층 로비는 방학 맞은 아이들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12시에 가까워지자 손에 주먹밥이나 샌드위치를 든 인근 직장인들의 모습이 보였다.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막간을 이용해 문화 피서를 즐기려는 넥타이 부대들이다. 이날 합창은 국민대학교 중창단이 맡는다. 이들은 나폴리의 민요부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그리고 TV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까지 아름답고 편안한 하모니를 들려주었다. 나폴리 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 funicula)는 영치기 영차라는 뜻으로 광부와 노동자들이 많이 불렀다고 한다. 후렴부에 나오는 '얌모(Jammo) 얌모(Jammo)'는 '가자, 가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힘차게 출발한 이들은 한양대학교 김연준 총장이 작곡한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소개한 후 스티븐스의 성가곡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의 멋진 화음을 선물 한다. 드디어 시민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되었다. 미리 준비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악보를 나누어 준다. 모두 함께 첫 음을 내어 본다. "내 마음아 황금빛 날개로~" 처음부터 잘 될리가 없다. 오박사(서울시향 오병권 박사)는 먼저 소토 보체(sotto voce)를 설명 해 준다. 즉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시작하라는 것이다. 스타카토(staccato)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한 음씩 매우 짧게 끊어야 한다는 것.  처음 보다는 시민들의 소리가 커졌다. 참가한 500명은 배운데까지 반주에 맞추어서 힘차게 불러 본다. 1층 로비에서 멀리까지 울려 퍼진다. 이렇게 배우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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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에 울려 퍼진 현악 4중주

서울대공원 온실식물원에서는 매주 주말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2010년에 처음 기획돼 햇수로 3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첫해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아 대공원 겨울 이벤트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대공원 온실 식물원은 규모 면에서 단연 국내 최대이며 전 세계 다양한 식물군들이 테마별로 관리되어 오고 있는 곳으로 특히 겨울철에 그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한겨울에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황홀하지만, 여기에 클래식 실내악(현악 4중주)이 더해져 말 그대로 금상첨화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싶다. 식물원을 찾은 관람객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잔잔하게 들려오는 첼로 소리에 이끌린다. 이날 인근 청계산 등산 내리막 코스로 대공원을 찾은 김수현 씨는 “온실 식물원이 등산객들의 산행 코스 중 하나인데 뜻밖의 음악회라는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다. 앞으로 주말마다 산행이 훨씬 즐거워질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 온실 식물원의 중앙 홀은 평소 동물원을 찾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또한 인근 주민의 산책 코스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라 한다. 특히 이날은 주말을 맞아 나들이로 동물원을 찾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고 반응 또한 무척이나 고무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을 둘러보다 음악회 현수막을 보고 온실 식물원을 찾았다는 이강래 씨 가족은 “6세 쌍둥이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작정하고 찾은 클래식 공연이었다면 이런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없었을 것이다. 평소 실내악을 자주 접하는 편인데 이런 분위기를 느껴보기는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실내악 공연팀의 리더인 심한나(이화여대 음악대학원) 씨는 “처음 공연을 시작했을 땐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매주 늘어나는 관객을 보면서 레퍼토리의 다양화 시도는 물론 최선을 다해 연주하게 되었다”면서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친숙한 캐럴을 클래식으로 접한 꼬마 관객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