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가게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꿈꾼다…’차별없는 가게’ 방문기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1981년부터 나라에서 이 날을 장애인의 날을 지정하여 올해로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게 되었다. 필자는 며칠 전 우연히 인터넷 뉴스를 통해 ‘차별없는가게’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차별없는가게'를 방문해보았다.  차별없는가게 홈페이지 첫 화면 ©차별없는가게 ‘차별없는가게’는 서울시 청년정책 중 하나인 세대균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시작되었다. 사회적 소수자가 차별 받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을 늘리기 위해,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공간을 약속하여 지도에 표시해나가는 프로젝트다. 서울에서 카페, 극장, 베이커리, 병원 등 현재 32개가 참여하고 있다. 차별없는가게 홈페이지(https://wewelcomeall.net/stores)에 접속하여, 지도를 확대•이동하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가게에 대한 상세정보가 제공된다. 지도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상세정보가 나온다 ©차별없는가게 홈페이지 집 근처에 있는 차별없는가게에 직접 방문해보았다. 홈페이지에서 본 정보대로 고정식 경사로가 있어 휠체어, 유아차도 가게 앞까지 걱정없이 오를 수 있었다. 경사로 손잡이에는 점자로 된 시각장애인 안내표시판이 붙어있었다. 차별없는가게 카페잇 경사로©김하솜 경사로 손잡이 시각장애인 안내표시판©김하솜 가게 입구에서 ‘차별없는가게’ 스티커를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홈페이지에서 본 채식 메뉴에 대해 문의해보니, 보틀까지 증정하는 비건 음료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카페잇 출입문에 '차별없는카페' 스티커가 붙어있다 ©김하솜 카페잇 비건 음료 메뉴 ©김하솜 비장애인인 필자는 이동하거나 가게를 이용하는 것에 있어 평소 어려움을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차별없는가게를 방문하며 보니 그들의 불편함이 성큼 다가왔다. 다수에 익숙해진 우리는 ‘소수’의 권리를 존중하지 못하고 외면•배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문득 다수의 ‘우리’ 속에 익숙해져 안일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장애인...
이웃들의 아지트 '카페 함크'

겨울방학 고민해결! 아이들의 아지트 ‘카페 함크’

겨울이 다가오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겨울방학도 함께 찾아온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다가오는 겨울방학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 요즘, 학부모들은 집에서 아이들을 돌볼 마땅한 양육자가 없어 고민이다. 아이들은 한창 돌봄이 필요한 때이지만, 돌보아주는 손길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이렇게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 ‘카페 함크’를 소개한다. ‘마을에서 함께 크는 아이들’이라는 뜻의 ‘카페 함크’는 구로구에서 선정한 마을돌봄기관이다.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정을 대신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종일돌봄센터다. ‘카페 함크’는 2017년 서울시 참여예산 시정사업에 선정되었고, 2018년도에는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이웃들의 아지트 ‘카페 함크’ ⓒ염윤경 ‘카페 함크’에서는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어머니들도 오랜만에 담소를 즐기기도 하고 뜨개질을 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카페 함크’는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돌봄센터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쉼터와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학부모들에게는 만남의 장소가 된다.  이렇듯 ‘카페 함크’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이웃들의 아지트였다. ‘카페 함크’에서 보드게임을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 ⓒ염윤경 추운 날씨 탓에 밖에 나가 놀기도 마땅치 않은 아이들에게, '카페 함크'는 친구와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더없이 좋은 놀이터다. 아이들은 함크에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보드게임도 하며 논다.  ‘카페 함크’에서 아이들이만든 흙놀이 작품들 ⓒ염윤경 ‘카페 함크’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흙놀이, 캘리그라피, 뜨개질 등 때에 따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직접 만들어보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을 통해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을 한다. 체험프로그램들은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다고 한다. 그 외에도 바깥나들이, 계절활동 등 상...
‘비전화카페’에선 전기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느리지만 행복하게! ‘비전화카페’가 주목 받는 이유

‘비전화카페’에선 전기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정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오두막 같은 건물이 하나 있다. 비전화생수기, 사이폰 커피추출기, 태양열식품건조기, 널빤지 지붕, 흙과 볏짚, 왕겨를 단열재로 사용한 친환경적으로 지어진 건물 ‘비전화카페’이다. ‘숨 고르며 머물다 가세요’ 라고 적힌 카페 입간판이 인상적이다. ‘비전화카페’는 ‘비전화공방서울’에서 1년간의 수행과정을 마친 ‘비전화제작자’들이 직접 운용한다. ‘비전화공방(非電化工房,NoPlug)’은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 40여 년 전 일본의 친환경 발명가 후지무라 야스유키 선생이 시작했다. 서울시는 일본 ‘비전화공방’과 MOU을 체결, 2017년 혁신파크에 ‘비전화공방서울’이 둥지를 틀었다. 전기가 없는 ‘비전화카페’에는 전등이 없다. 자연채광으로 카페를 밝힌다. 커피 준비에 한창인 비전화제작자 카페 안으로 들어서니 전등이 매달린 여느 카페와 달리 자연채광이라 약간 어두웠다. 볏짚과 흙을 섞은 벽에는 석유등이 졸고 있고, 서까래 사이 둥근 창은 자연을 불러들인다. 구석진 코너에는 화목난로가, 재활용 테이블에 놓인 소담한 꽃병이 색다른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페에서 ‘비전화제작자’는 커피 준비에 한창이고, 아들과 함께 카페를 찾은 중년여성은 카페 안 이곳저곳을 찍으며 기다림을 채운다. 주문한 ‘비전화커피’는 족히 20여 분은 지나야 손님 앞으로 나온다. 주문한 ‘비전화커피’는 족히 20여 분은 지나야 손님 앞으로 나온다. 커피는 로스팅(Roasting, 생두에 열을 가해 볶아냄), 그라인딩(Grinding, 원두를 분쇄함), 추출(Brewing, 뜨거운 물을 분쇄된 커피가루에 우려냄)의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이곳 ‘비전화커피’는 흔치 않은 추출방식으로 탄생한다. 플라스크에 채운 물을 가열하여 생긴 증기압력이 상단 로드에 담은 커피를 적시게 되면 추출이 일어난다....
모노치즈의 블루베리 크림치즈 베이글과 말랑치즈 커피

한 입에 피로가 싹~ 지하도상가서 만난 특별한 디저트

모노치즈의 블루베리 크림치즈 베이글과 말랑치즈 커피 바쁘고 지친 날, 달콤한 디저트 한 입 베어물면 입 안 가득 달달한 향과 함께 지쳤던 피로가 사르르 녹는다. 서울시 지하도상가 곳곳에는 먹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선사하는 디저트 가게들이 위치해 있다. 지하도상가를 걷다가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땐, 디저트와 함께 달콤한 시간에 빠져보자 모노치즈 전경 모노치즈_을지입구 지하도상가 커피에 곁들이는 베이글이나 샌드위치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훌륭한 식사가 된다. 을지로입구에 위치한 카페 ‘모노치즈’는 치즈가 들어간 빵과 커피를 판매한다. 각종 크림치즈를 듬뿍 넣은 치즈베이글이 주력 제품이다. 치즈는 단순히 빵에만 곁들이지 않는다. 커피 위에도 올라간다. 커피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 가루와 크림으로 만든 쫀득한 치즈폼을 올려 제공하는 말랑치즈 커피는 커피의 향과 치즈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을지로는 직장인들의 성지라고 불리울 만큼 주변에 많은 회사들이 밀집되어 있다. 아침 시간대에는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식사대용으로 주로 그릴드치즈 베이글이나 크림치즈 베이글을 찾는 편이다. 식빵 사이에 모짜렐라치즈와 체다치즈, 그리고 특제 소스를 넣어 그릴에서 조리한 치즈 토스트는 치즈의 부드러움과 구운 식빵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일품이다. 크림치즈 베이글은 플레인, 허니월넛, 어니언, 망고크랜베리 등 다양한 크림치즈 중 자신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먹을 수 있다. 앞으로는 계절에 맞춰 녹차나 유자 등을 재료로 한 크림치즈도 개발한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58 (을지로입구지하쇼핑센터 9-7) ○Open-Close : 오전 6시 30분-오후 6시 ○문의 : 070-7789-9279 하데스 내부 전경(좌), 생크림 브라우니(우) 하데스_영등포역 지하도상가 영등포역지하도상가는 북적대고 늘 분주하다. 출근 시간이 지나면 곧바로 쇼핑하는 손...
한국식 당고의 특별함 당고집

[서울사랑] 달콤한 이 봄을 맛봄

한국식 당고의 특별함 당고집 봄을 상징하는 것들이 디저트 재료로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제철 재료로 만든 식탁이 한층 싱그럽게 느껴지듯, 봄에 만나 유독 빛을 발하는 디저트의 활약상. 봄 대표 나물 쑥, 이제는 디저트로 쑥스러운 맛 ‘발루토’ 신림동 대학가 인근에 자리 잡은 발루토. 올해 로 문을 연 지 3년째 되는 이곳은 초창기부터 쑥을 응용한 메뉴를 출시해왔다. 발루토가 처음 선보인 건 초콜릿 케이크 ‘쑥 갸또 쇼콜라’. 지금은 쑥 가루 대신 말차를 이용해 꾸덕하게 만든 초콜릿 케이크를 선보인다. 국내산 쑥 가루로 만든 쑥 케이크는 ‘쑥스럽게’라는 이름으로 메뉴에 올랐다. 짙은 쑥색만큼이나 깊이가 느껴지는 쑥 향은 한 입만 베어 물어도 입안 가득 퍼진다. 쑥떡, 쑥차 등 지긋한 연령층이 즐겨 먹는 쑥을 새로운 식감과 비주얼로 만날 수 있는 쑥스럽게는 최근 들어 입소문을 타며 홀케이크 주문 요청도 늘었다고. 쑥떡과는 또 다른 쑥 맛을 즐길 수 있어 부모님 등 어른들을 위한 선물로 찾는 이가 많다. 이 외에도 쑥 스콘, 쑥 라테 등 쑥 향을 가미한 여러 가지 메뉴들은 그 진하기를 달리하며 쑥을 맛보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 주소 : 관악구 신림로23길 28 문의 : 02-875-1155 쑥의 진한 향이 색과 맛에서 모두 느껴진다. 쑥스럽게 케이크를 한 판 주문할 경우 최소 이틀 전에 연락해야 한다 할머니 쑥차의 이유 있는 변신 ‘도밍고팩토리’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주시던 쑥차를 잊지 못한 가족들이 이 맛을 추억하기 위해 신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관건은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쑥의 진한 향을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구현해내는 일. 도밍고팩토리는 대학가 주변이라는 매장 위치를 십분 고려해 20대 여성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달콤한 맛을 쑥라테에 담았다. 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쑥라테를 화분 모양으로 플레이팅해 시선을 사...
을지로3가 이색 카페들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행스토리 호호] 을지로3가 취향저격 카페 3

호호의 유쾌한 여행 (69) 을지로3가 카페투어 을지로3가 이색 카페들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을지로3가 이색 카페들-지도에서 보기 ◈ “커피 마시러 갈래?”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에 커피가 자리 잡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77잔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한 잔 이상씩 커피를 마시는 셈입니다. 커피수요가 늘자 카페도 늘어났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맛과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카페도 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 따뜻한 커피를 떠올리게 되는 겨울을 맞아 요즘 SNS에서 인기몰이 중인 을지로 3가 카페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을지로 3가 골뱅이 골목에 있는 카페 `잔`. 마음에 드는 잔을 먼저 고르면, 해당 잔에 음료를 담아 내어주는 것이 특징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뱅이골목에 커피향이 퍼집니다. 계단 입구에 세워진 작은 입간판이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조명, 벽지, 가구 등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카페 ‘잔’은 공간 디렉터 루이스 박이 만들었습니다. ‘인간과 사물이 인연이 되고 공간을 만나 새로이 태어난다’라는 주제로 꾸몄어요. 아직 오픈한지 한 달 밖에 안됐지만 SNS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공간 디렉터 `루이 박`이 연출한 카페 `잔` 카페 잔은 대형 프랜차이즈카페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찬장에는 유리잔부터 머그컵까지 다양한 잔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먼저 원하는 잔을 고른 후 커피를 주문을 합니다. 직접 고른 잔에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몽환적인 음악 또한 이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입니다. 침대 없는 호텔 `수선화호텔` 잉크냄새 가득한 을지로 3가 인쇄소 골목. 오래된 건물 4층에 비밀스런 공간이 있습니다. 페인트칠이 벗겨진 철문을 열면 카페가 나옵니다. 호텔 안내데스크를 닮은 카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서울로7017ⓒ뉴시스

서울로7017 걷다가…출출할 때 ‘이것’ 드세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서울로7017 서울역 고가가 보행길로 변모한 ‘서울로 7017’이 오는 20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들이 계획에 유용한 맛집과 카페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서울로 7017에서 꼭 먹어봐야 할 명물로는 ‘도토리풀빵’이 있고, 스타 셰프들이 참여한 만리동광장 이색 레스토랑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에 들어설 8대 관광·편의시설을 최근 공개했다.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7017서울화반 △장미김밥 △수국식빵 △목련다방 △도토리풀빵 5대 식음시설이 문을 연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 3대 관광안내시설로 △서울로 여행자카페 △서울로 안내소 △서울로 가게가 운영된다. 서울로 7017 관광·편의시설 위치도 만리동광장에 들어서는 '7017 서울화반'은 서울시 명예셰프 10명이 연중 새 메뉴를 릴레이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김소희 셰프를 비롯해 △김훈이(한식 최초 미슐랭 레스토랑 뉴욕 ‘단지’ 오너셰프) △최은미(미슐랭 서울판 2스타 ‘곳간’ 셰프) △권우중(미슐랭 서울판 2스타 ‘권숙수’ 셰프) △채낙영(‘소년상회’ 셰프) △이유석(‘루이 쌍끄’ 셰프) △박준우(‘알테르 에고’ 셰프) △국가비(‘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준우승자) △김용한(YG푸드 셰프) △백상준(YG푸드 셰프) 셰프 등이다. 아울러 연중 메뉴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비빔밥을 판매한다. 고가 상부에 위치한 도토리풀빵은 각종 전통 주전부리를 선보인다. 서울로 7017만의 시그니처 메뉴인 만큼 군것질도 되고,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 목련다방에서는 팥빙수·단팥죽·냉차·아이스께끼 등 한국식 디저트가 있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신 냉차를 들고 산책을 즐겨봐도 좋을 것. 장미김밥에서는 길거리 대표 메뉴인 꼬마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선보인다. 수국식빵에서는 길거리 토스트와 테이크아웃 커피를 판매한다. 이들 식당 이름이 모두 꽃과 관련돼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시설이 설치된 ...
삼청동 주민센터

찾동 1년 후, 서울의 동 주민센터가 달라졌다

삼청동 주민센터 서울의 동 주민센터가 주민의 복지서비스 거점으로 혁신 중이다. 단지 민원·행정서비스만 받는 곳이 아니라 주민의 사랑방이자 주민자치를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생계가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나서고 주민 상황에 맞춰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준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이하 '찾동')'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서울의 동 주민센터가 달라졌다. 기다리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패러다임 바꾸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평생 동안 찾아가는 복지실현'을 목표로 13개 구 80개 동에서 찾동 1단계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7월 찾동 2단계 출범식에서 이태수 추진위원장은 "이 사업이 필요한 이유는 특히 생활고로 인한 자살과 폭증하는 복지 수요에 대한 공공의 능동적 대처가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의 삶 곳곳에 숨어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고자 시작한 것. 찾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동 주민센터 인력부터 공간, 서비스, 복지 생태계 체질 자체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했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대응하는 방식의 '기다리는' 복지에서 공공이 주민과 협력해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직접 방문해 끝까지 책임지는 '찾아가는' 복지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동마다 새롭게 배치된 우리동네주무관, 복지 플래너, 방문 간호사는 주민을 찾아갔다. 전년 대비 2.5배가량 많아졌다. 방문상담 과정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사정도 밝아지면서 빈곤위기 가정도 발굴했다. 이들에게는 개별 상황에 따라 '서울형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긴급 생계비와 주거비를 제공하거나 복지 급여, 주거, 건강, 일자리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집중관리가 필요한 사례관리 대상자는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 사례는 민간기관과 현장전문가가 참여해 통합사례 회의 등을 거쳐 지원방안을 찾아나선다. 안암동 주민센터 65세 어르신과 출산 가정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65세와 70세 도래 어르신과 출산 가정을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는 찾...
서점휴가

밤새 책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볼까요?

함께 서울 착한 경제 (52) 이색 동네 서점 북티크 바다로 산으로 시원스레 떠나고픈 여름이다. 하지만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 일부 행락객의 무질서까지, 생각만 해도 슬며시 짜증이 밀려온다. 그래설까? 최근 들어 서울에서 여름을 나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휴가를 떠나 한적해진 서울에서 여유롭게 즐기겠다는 것이다. 골목여행, 맛집 탐방, 문화 답사, 야시장 투어, 여름축제 등 서울의 알짜 휴가지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동네 서점 나들이. 서울의 개성만점 동네 서점을 돌아보며 책의 숲에서 똑똑한 휴가를 보내겠다는 것인데, 이색 동네 서점 중 한 곳인 북티크를 찾아보았다. 카페야? 서점이야? 독서문화공간이야? 높은 천장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내 분위기는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입구 쪽 바에 자리 잡으면, 바리스타가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 노트북을 하거나 책 읽는 사람들, 언뜻 보면 카페 같은데 벽면 가득 책장의 책들을 보니 북카페인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들 책들은 대부분 판매용 책, 서점이란 얘기다. “이곳 서교점은 서점 안에서 카페를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쪽엔 독서모임 등이 가능한 4개의 룸이 있고요. 논현점은 복합문화공간에 가까운데, 카페형 서점, 독서모임 공간에서 나아가 저자와의 대화나 강연 등이 가능한 공연장 역할도 합니다.” 북티크 박종원 대표의 설명이다.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선정되어 설립된 북티크는 2014년 12월에 논현점을 열고, 최근 서교점을 열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는데, 문득 ‘사회적기업이라기 보다는 좀 특별한 서점일 뿐 아닌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출판 시장이 인기 작가나 출판사에 맞춰져 있는데, 독자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북티크는 책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죠. 독자가 없다는 것이 출판업의 한계라지만, 저는 오히려 아직 발굴할 독자가 많다는 것으로 봤어요. 그래서 독서모임에 주목했습...
사랑방 같은 마을 카페를 만들어요

그 어렵다던 ‘자립’에 성공한 마을 카페

함께 서울 착한 경제 (27) 주민들이 조합원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대안 카페 마포아트센터 뒷골목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나무그늘 카페가 위치해 있다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곳을 취재하다보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곳이 단연 카페다. 보통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카페로 겸해서 시작하는 예가 많은데, 이는 마을 공동체 활동이 늘어나다보면 공간의 필요성도 절실해지기 때문이다.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 없이는 카페 유지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마을 안에 사랑방 같은 카페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상에 지나지 않을까? 여기, 마을 주민의 참여로 카페 자립의 기반을 튼튼하게 마련한 곳이 있다고 해서 그 비결을 알아보았다. 주민들이 만들고 채워가는 마을 카페 ‘우리동네 나무그늘’ 조합원의 서재에 있는 책은 카페에서 읽어도 되고, 중고로 구입할 수 있다 마포아트센터 뒷길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서면 마포대안공간 ‘우리동네 나무그늘’이 보인다. 눈에 확 띄는 외관은 아니었지만, 외벽 양 끝으로 소금꽃 마을지도와 소통 게시판이 있어 마을 기업임을 어렵지 않게 눈치 챌 수 있었다. 카페 내부 또한 수수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였는데, 다양한 음료 메뉴와 간식거리, 맥주와 간단한 술안주, 카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조합원의 서재가 있어 책을 읽거나 중고로 구매할 수도 있다. 지역주민들이 만든 수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만든 다양한 수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나눔가게 소금꽃 샵인샵’,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품을 판매하는 ‘희망키움샵’샵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반대편 미닫이문이 달린 큰 방에서는 타로 상담 동아리 모임이 한창이다. 각자 뽑은 카드를 분석하며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었는데, 전문 강사가 카드 해석 방법이나 상담 요령 등을 차분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저희는 그냥 강의가 아니라 동아리이기 때문에 나에 대한 것, 내 주변에 대한 것들을 많이 얘기해요. 2013년도부터 시작했는데, 그래선지 깊은 얘기들을 많이 하고, 서로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