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서울시 치매 지원 사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예방부터 조기검진, 관리까지 “치매안심센터가 답이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조기 검진사업, 치매 예방등록관리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윤혜숙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는 무엇일까? 기억력만으로 따진다면 건망증과 치매는 언뜻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힌트를 줬을 때 회상이 가능하면 건망증, 힌트에 의한 회상이 어려우면 치매다. 주위에서 예의 주시하다가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여러 번 반복되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서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어르신에게 치매 검사를 받으러 가자고 하면 본인은 치매가 아니라면서 강하게 거부할 수 있다. 그래서 치매 검사를 건강검진이라고 생각을 바꿔, 뇌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지 저하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경우에 따라 치료가 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 '치매안심센터'를 두고 치매예방교육부터 조기검진, 치료지원 등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치구 '치매안신센터'에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시민들이 어떻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지,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알아보았다.  공공복합청사 내에 있는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윤혜숙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성수1가 제2동 공공복합청사 5층에 있다. 2007년 7월부터 시작된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성동구 지역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방에서 치료 연계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치매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미숙 총괄팀장을 만나 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자세히 들었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아래와 같은 5가지 주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치매안심센터의 주요 사업 5가지 ① 치매 조기검진사업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치매의 약 10~15%는 조기에 발견하여 초기 원인 치료를 통해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선별 검진으로...
치매가족힐링카페

용산구청에는 ‘치매가족 힐링 카페’가 있다!

용산구청 내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있다 ⓒ김윤경 용산구청에는 특별한 카페가 있다. 다름 아닌 치매가족을 위한 힐링카페다. 용산구청 내 치매안심센터에 있는 이 카페는 센터 10주년을 맞아 새단장을 마치며 새롭게 선보인 공간이다.  새단장을 마친 용산구 치매안심센터 입구 ⓒ김윤경 2009년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는 그동안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조기검진, 예방등록,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다방면에 걸친 지역 치매관리 사업을 전담해왔다. 지난 세월만큼이나 노후된 센터를 보수하기 위해 공사에 착공했고 지난 8월 초 새단장을 마쳤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강의실 공간을 확장하고 치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인근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기존의 4개소 였던 건강검진실도 6개소로 늘렸다. '치매가족 힐링카페'는 기존 통계실로 쓰던 공간을 치매환자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정보도 교환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치매안심센터에서 근무하는 유민영 사회복지사는 “리모델링 된 치매안심센터의 특징을 꼽으라면 치매가족 힐링카페와 치매 가족분이 기증하신 기계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증자 사연이 붙어 있는 건강관리실 ⓒ김윤경 새로 기계가 놓인 건강관리실 앞에는 기증에 대한 간단한 사연이 적혀 있다. 치매 가족은 이곳을 통해 도움을 받았고, 그분은 돌아가셨지만 따님이 받은 만큼 보답하고 싶어, 다른 치매 분들을 위해 낙상방지를 위한 건강기구를 기증했다는 내용이다. “사실 본인도 힘들지만, 옆에 있는 가족들이 무척 힘들지요. 먼저 지쳐도 안 되니 스트레스가 상상하지 못할 만큼 큽니다.” 유민영 사회복지사의 말처럼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 힘든 고비고비들을 용산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위로 받았고, 도움 받은 감사의 표시로로 선뜻 기증에 나선 것이다.  운영 10주년을 맞아 새단장한 치매안심센터 내 모습 ⓒ김윤경 '치매가족 힐링카페'는 치매안심센터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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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옥상텃밭에서 원예활동하며 치료받아

주 2회 채소 가꾸기, 꽃꽂이, 샐러드 만들기 등 참여 용이한 프로그램 서울시가 치매어르신들이 직접 옥상텃밭에서 상추·겨자 등의 채소를 기르며 생명과 교감하고, 이 과정에서 인지력과 지각능력을 회복해 건강을 찾도록 돕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는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옥상에 '치유텃밭'을 조성하고 치매병동에 입원한 어르신 36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도시농업을 이용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시는 최근 농업이 단순 먹거리 생산에서 힐링, 치료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식물을 이용한 원예활동은 사람의 정신과 신체 작용을 개선시키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예치유 프로그램 교육>은 치매 어르신들을 12명씩 그룹을 지어 주 2회 서북병원 옥상 치유텃밭과 실내 프로그램실 등에서 상추, 적겨자, 고추 등의 채소 가꾸기와 꽃꽂이, 토분꾸미기, 수확물을 이용한 샐러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채소재배, 식물관리 등 익숙한 원예활동은 접근이 용이하고 무엇보다 흥미를 유발하기에 쉬워 치매어르신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소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건강을 찾게 하고, 흙을 만지고 재료를 다듬는 등 다양한 감각자극 요소들이 인지기능을 향상시켜 치매어르신들의 문제 행동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원예활동 결과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대인관계·의사소통 능력 등 사회성이 높아지고, 심리적 측면에서도 우울 감소, 자존감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치매병동 옥상에 환자의 동선을 고려한 오감자극 치유텃밭 조성 치매병동 옥상 치유텃밭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쉽게 작물을 가꿀 수 있도록 높임화단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휠체어 사용자도 쉽게 원예활동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하여 텃밭을 배치했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의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