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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홈페이지만 잘 봐도 일자리 생긴다

어느 강남구 청년의 창업 성공 스토리 수서동에 사는 29세 김종환 씨는 지난 10월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우연히 들렀다가 ‘청년창업지원센터’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공지를 본 순간 학창시절부터 꿈꿔왔던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김씨는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연구를 시작했고 술의 양(量)에 따라 잔 속의 달 모양이 변하는 '달잔'이란 창업 아이템을 개발했다. '달잔'은 현재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럽, 북미,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김씨가 참여한 ‘청년창업지원센터’는 강남구가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미취업자를 위해 마련한 사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해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법률·세무·특허의 전문가와의 1:1 맞춤형 컨설팅 및 창업교육 등 다방면의 지원을 해준다. 지난해 10월 강남구 내 20~30대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기 시작해 20개 기업을 선정했고, 오는 24일부터는 70개 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선발되면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다. 테헤란로의 창업공간에서 교육과 전문가 상담 및 홍보와 판매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창업공간 제공에서 특화된 취업교육과 박람회까지, 자치구들이 머리를 싸매고 나섰다! 창업에 필요한 공간과 함께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는 중랑구 창업지원센터도 있다. 중랑구는 총 4개 업체를 선정하여 중화동에 위치한 창업공간에서 창업을 준비할 신청자를 올해 7월에 모집한다. 중랑구는 아울러 20대 사회초년여성을 대상으로 일자리선호도 및 유망업종 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항공사 지상직 근무원 양성사업’을 개발했는데 3월 내에 시행에 들어간다. 항공사 전산실무, 영어, 실전면접 등의 교육을 해준 뒤 국내외 항공사와 취업도 연계할 예정이다. 최근 자치구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일자리 발굴과 특색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25개 자치구 중 20개 구청은 일자리 전담 조직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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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101번 소개받은 끝에…

취업성공률 49.3%, 직종은 경영(26%), 연령은 29세 이하(30%)가 가장 많아 “제가 센터가 생기고 난 후, 최대 알선 대상자래요. 6개월 동안 101번이나 취업알선을 받았거든요." 취업의지는 있었지만, 아무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던 천은경씨(가명, 22세). 수차례의 상담과 알선을 통해 어렵사리 2번이나 취업에 성공했지만, 두 번 다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 회사로부터 그만두라는 절망적인 말을 들어야만 했다. 센터는 자신감을 상실한 그녀를 위해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준비는 물론,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지를 아끼지 않았고, 마침내 지난 11월 00약국의 전산보조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새로운 업무에 적응해야 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녀는 자신을 위해 애써준 센터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편집디자인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모님을 부양하던 신미정씨(52세, 가명)는 형제들까지 부양할 처지에 이르면서 정식 일자리를 찾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 나이 때문에 번번이 서류전형에서 미끄러지다가 사회적 기업인 '스마트 시니어'에서 구직자의 능력과 적극적인 구직의지를 높이 사, 지난해 10월 원하던 직종의 일자리를 찾았다. 자신의 나이에 바라던 직종에서 일을 하게 돼서 대학동기들이 너무 부러워한다며,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준 센터 상담사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렇게 지난 2년 동안 지난 2년 동안 서울시민의 일자리허브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가 약 1만8천명이다. 총 35,939명의 구직등록자 중 49.3%의 취업성공률로 약 절반이 일하는 기쁨을 되찾게 된 것이다. 현재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는 23명의 전문 취․창업상담사가 ▴계층별 전문상담 ▴취업알선 ▴창업상담 ▴사후관리 등 ‘1대1 맞춤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시민들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경영직종 4,524명(25.5%) ▴경비직종 3,082명(17.4%) ▴문화직종 1,264명 (7.1%) 순이며, <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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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 발판삼아 취업 성공에 도전한다

총 3,794명 모집...2월 18일까지 접수  매년 80%에 이르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면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립직업전문학교가 2011년도 상반기 교육 훈련생을 모집한다.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 한남직업전문학교, 상계직업전문학교, 엘림직업전문학교 등 4개 시립직업전문학교에서 총 3,794명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년간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69개 일반과정이 2,524명이며, 준고령자 및 여성, 청장년을 비롯해 이번에 신설된 신성장동력산업, 재직자능력향상을 위한 특성화과정 등 27개 과정이 1,270명이다. 이번에 선발하는 교육생은 오는 3월 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일반 과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야간은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 반까지 운영되며 특성화훈련과정은 해당학교마다 달리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학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월 18일(금)까지이며, 접수 후에는 2월 22~24일 중 면접을 거쳐 일반과정은 2월 25일, 특성화 과정은 2월 2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립직업전문학교 훈련생 모집> 훈련과정명(과정 수) 훈련과정 훈련인원 합 계 3,794명 일반과정(69개) 차량정비, 가스안전관리, 자동차컬러디자인 등 2,524명 특성화과정(27개) 준고령자(7개) 조리, 건물보수, 조경관리 등 220명 여성(2개) 요양보호사, 봉제 90명 청장년(8개) 플로리스트, 산림관리, 직업상담사 등 610명 신성장동력산업(6개) 자산운용전문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등 230명 재직자능력향상(4개) 한복산업기사, 자동차기능장 등 120명 올해 훈련과정에는 금융․관광․디지털콘텐츠 분야 등 미래산업 분야 인력을 집중 양성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과정’과 , 산업현장의 재직자들의 기술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재직자능력향상 과정’도 개설될 예정이다. <신성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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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맘의 ‘인생은 아름다워’

“아… 저기… 일자리 좀… 구하려고요.”처음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 방문해 상담사님 앞에서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때 나는 삶에 너무 지쳐 있었고 사람들도 일부러 멀리하고는 했다.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하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됐다. 그래서 내 나이 대에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쳤고 그런 생각에 더욱 스스로가 작아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이혼으로 마음의 상처도 컸다. 하지만 나는 힘들어 할 마음의 여유조차도 없었다. 곧 현실로 돌아와 아이와 어떻게 생활을 꾸려 나갈지에 대해 걱정해야 했다. 그래서 생계를 위해 어학원 상담원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월급이 많지 않았고 그 마저도 아이 양육비로 대부분 써버려 생활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 찾아갔다. ‘과연 여기서 내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게 걱정스러웠다. 상담사님을 마주 대하고는 소극적으로 처음 입을 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남편과는 이혼했어요. 아이와 같이 살고 있는데 일자리를 찾는 게 우선인 것 같아서요.”이렇게 처음 찾아가서 몇 마디를 나눴더니 어렵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후부터는 더 많은 것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고 상담사님은 내 처지를 이해해주시며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 “먼저 친정에 들어가서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마음의 안정도 되찾게 되고 아이의 양육문제도 해결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취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 거란 이야기도 덧붙이셨다. 듣고 보니 그랬다. 살던 집을 정리하고 아이와 함께 친정에 들어갔다.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고 열심히 구직활동을 했다. 하지만 취업이 내 생각처럼 되지는 않았다. 학원 상담원으로 일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받은 상처로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렵기만 했다. 조금씩 내 자신에게도 실망스러워질 무렵 상담사님께서 건설업체 자료 입력원 겸 단순 경리직 자리를 알선해주셨다.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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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관점에서 본 서울예술지원박람회

작년보다 더 새롭게, 더 다양한 모습으로 서울예술지원박람회가 돌아왔다! 2008년에는 정보제공을 통해 예술창작에 대한 간접지원을 확대했고, 2009년에는 예술창작 지원에서 문화 복지에 중점을 두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리고 2010년, 2011 서울예술지원박람회는 ‘예술, 나누다’라는 주제로 예술가를 다시 찾았다.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예술지원정보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예술관련 창업이나 경영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창업지원정보와 예술경영컨설팅을 통해, 예비 문화, 예술인들에게는 관련 취업정보 제공 및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 중 예비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요새 장르를 불문하고 취업하기 정말 힘들다. 이는 예술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어쩌면 더 심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중소기업들은 인력이 부족하다고들 하다. 왜 이런 모순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정보의 부족 때문은 아닐까? 제 2전시장 중 일자리 존(Zone)에는 이러한 정보의 부족을 해소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전시장을 돌아다니다보니 사람들이 한 번씩은 살펴보는 키오스크(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가 있었다. 바로 Art-job tree란다. 사뭇 간단해 보이는 이 시스템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300개의 예술분야 직업들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직업들은 기관별(도서관, 미술관 및 박물관, 행정지원기관, 공연장), 장르별(음악, 미술, 무용, 영상, 연극, 문학)로 잘 분류되어 있었다. Arts-job tree는 예술창작영역의 직업과 창작과 향유를 매개하는 직업을 가리지 않고 소개하고 있으며, 1인기업의 형태로 존재하는 직업까지 포함, 300여개의 직업들의 개요, 필요한 자질, 관련 직업 등을 소개한다. 특히 300개의 직업 중 100개의 직업은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관련 직업 대표 종사자들의 정보 또한 담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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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딸, 고맙고 미안하다

“아버지, 오늘 웨딩드레스 잘 맞게 줄여놨는지 다시 가서 입어 봤거든요. 여기 사진. 어 때요?”“어디 보자. 예쁘다, 예…뻐…”“아이… 참. 아버지 또 우시네.” 어려서부터 기쁨과 행복을 주었던 딸이었는데 어느새 성장해 우리 부부의 품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좋은 일에도 눈물부터 앞서니 이게 웬일인가.건설현장에서 20년간 목공으로 잔뼈가 굵은 기능공. 그래서 피부는 검게 그을린 채 손마디 마디마다 옹이져 양복을 입는 것도 남 앞에 서는 것도 피해 왔는데 결혼식에 딸아이 손을 잡고 입장하려니 아버지로서 미안하기만 할 뿐 이다. 그것만이면 또 얼마나 다행일까. 아이에게 부모로서 면목이 없을 만큼 큰 생계의 부담까지 지우며 살아왔다. 처가가 빚으로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집을 맡겨 보증을 서 준 것이 화근이었다. 당시에는 가족이라면 당연해 해줘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건설경기 침체로 내 일마저 끊기면서 딸아이가 본의 아니게 오늘날까지 가장 노릇을 해온 것이다. “당장 결혼을 앞둔 딸에게 생활비를 의지해야 하는 아버지의 심정을 어떻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딸애한테 더는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하든 일자리를 구해야 합니다.” 딸아이가 마음 편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나 역시 당당하게 가장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취업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찾아 생면부지의 상담사를 붙들고 애원하다시피 상담을 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시기에는 고령이라서 그 동안의 경력을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어르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성실한 자세 또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퍽 강하신 분이니 그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보겠습니다.” 세상에 그런 일자리가 있을까 반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문적인 기술보다 성실함과 책임감을 필요로 하고, 환갑을 넘어선 나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직업이라… 그런데 정말 거짓말처럼 그런 자리가 나타났다. 어느 재단법인에서 운영하는 가족농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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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회사 이름은 ‘옥탑방’

대학 졸업반이 되면서 대개 그렇듯이 내게도 사회 진출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 되었다. 실업자 100만 명 시대라느니, 대학 졸업생 2명 중 1명은 백수라느니 하는 말들은 나와 친구들에게 졸업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그 불안 저 너머에는 희미하게나마 다양한 길들이 펼쳐져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 매일매일 고민의 나날들이었다. 소심한 성격답게 고민만 하다가 학교에서 개최한 ‘창업자 모임’ 행사에 친구 손에 이끌려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해답을 찾아냈다. ‘그래,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모임에 함께 참여한 친구들과 우리가 무슨 사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밤을 새워가며 치열한 논의를 거듭했다. 그리고 우리가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은 바로 ‘광고’. 그러나 만만찮았다. 광고 산업은 이미 포화 상태인데다, 소규모 업체가 명맥을 이어가기에 현실은 너무 가팔랐다. 관련 서적 등을 탐독한 끝에 미국에서는 성장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미국 한 회사의 ‘대안 옥외 광고기법’을 알게 됐다. 이 기법은 일정 크기의 사인보드에 광고 문구를 삽입한 뒤 스포츠 경기장이나 거리 등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시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안 옥외광고가 미국에서 급성장 중이라는 내용이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단 아이템을 선정하고 창업을 결심하기는 했지만 창업으로의 길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넘치는 열정만 가지고 창업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창업과 관련된 여러 정부기관과 중소기업 관련협회 등을 찾아다녀봤지만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과연 우리가 창업은 할 수 있을까’란 회의가 들 정도로 어려운 시기였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알게 된 건 바로 그 어려운 시기의 정점에서다. 사실 처음에는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관련 단체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센터를 찾았다. 그리고는 우리 모두 자책의 시간을 가졌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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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의 모든 것, 여기에 있소이다!

청장년층, 특히나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20~30대의 취업률이 19년 만에 최저치란다. 외환위기 때보다도 못한 실적이다.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갖춰야 할 스펙(각종 대외 활동과 봉사활동 등)들과 자격증들만 늘어나는 현실에 청년들은 취업 앞에서 더욱 작아져만 간다. 혹자는 청년들이 원하는 직장의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취업률이 낮은 것이라며 눈을 낮추라고 말한다. 하지만 청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다. 사실 중소기업을 가려고 해도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모를 뿐더러, 목표 회사를 찾아도 회사에 대한 상세정보(연봉수준, 인재상, 세부직무, 복지혜택 등)를 찾기 어렵다는 청년들이 많고, 심지어 중소기업이건 대기업이건 간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년들도 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서 9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2010 서울일자리박람회’의 첫 번째 취업박람회인 ‘청·장년 취업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기자도 1년 반 후면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예비구직자이기에 SETEC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문 이력서는 국문 이력서의 영어 버전이 아니다. 제1관인 청·장년 채용관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코너는 구직자들에게 제일 인기가 많아 줄이 길었다. 국문뿐만 아니라 영문, 일문, 중문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도 컨설팅이 가능했다. 기자는 이 중 김예리 영문 이력서 컨설턴트를 찾아 작성요령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국문 이력서를 영어로 그대로 옮겨 쓴 것이 영문 이력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영문 이력서와 국문 이력서는 들어가는 요소부터 차이가 납니다. 국문 이력서에는 개인 신상이 많이 들어가죠. 그러나 영문 이력서는 개인 신상이 덜 들어가는 대신에 직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 경력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죠.” 좋은 영문 이력서를 쓰기 위해서는 외국 사이트에서 현지인들의 이력서, 즉 샘플을 보는 것이 효과적이란다. “한국어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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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취업 기회가 생길지도 몰라요!

지금까지 취업박람회하면, 형식적이고 전시적인 행사라는 편견에 묻혀 있었다. 기대를 하고 갔다가도 헛걸음으로 돌아올 때가 더 많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오늘부터 시작되는 <2010 서울일자리박람회>는 감히 다르다고 말한다. 실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만을 엄선하여 채용관을 만들었고, 사전에 등록한 구직자의 정보를 기업이 탐색 후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면접이 이뤄진다. 다시 말해 '실제 채용이 이뤄지는 박람회'라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청장년에서 여성, 어르신 등 전 구직자를 아우르는 '통합 박람회'라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속 있는 일자리박람회에서 취업의 기회를 잡아보자! LG전자, IBK기업은행, 이공계 분야 기업 등 실제 채용예정인 기업 참여 오늘부터 열리는 <2010 서울일자리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거론했듯이 '실제 채용이 이뤄지는 박람회'라는 점이다. 기업 홍보 부스가 아닌 채용 예정인 기업들이 참여하여,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접수한 구직자들의 정보를 보고 문자메시지로 현장 면접을 제의한다. 이렇게 박람회 현장에서 이뤄지는 면접은 새로운 형식으로 1차적인 사전정보 제공을 통해 박람회에서 실제적인 구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시도했다. LG전자,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대림산업, 남양유업 등의 대기업은 물론, 1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업종의 내실있는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하며, 특히 청장년 박람회의 경우 △하이서울브랜드 기업관 △DMC 기업관 △상공회의소 기업관 △게임 기업관 등의 테마관을 구성하여 우수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관업체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에 속한 40여개의 기업이 웹프로그래머, R&D 분야 인재, 시스템 엔지니어 등 이공계 인력 500명 채용을 예정중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로 평가받고 있는 게임업계의 기업들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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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일 할 나이인데 노인 취급하니 이게 웬일?

부부가 함께 일하니 기쁨도 두 배 온통 낯선 거리와 간판. “아휴, 할아버지. 버스를 탈거면 빨리 올라가셔야지 그러고 계시면 뒷사람도 못 타잖아요.” “스미~마~센. 스미~마…” 지하철은 얼마나 복잡한지 이용할 엄두도 못 내고 버스를 타려고보니 그 또한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서울이 많이 발전하고 변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일본에서 선술집인 이자카야를 25년간 운영하다 가게가 어려워져 그곳 생활을 정리하고 아내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젊어서는 이 땅을 떠나고만 싶더니 나이 들고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부터는 고국으로 자꾸 마음이 기울었다. 아내도 마음이 같았는지 가게에 손님이 줄어들수록 돌아가자는 얘기를 자주했다. 그래서 못 이기는 척 짐을 싸 들어왔는데 앞으로 살아갈 일이 또 만만치 않았다. 아이들 모두 빠듯한 살림인데 부모가 되어서 손을 벌릴 수는 없는 노릇. 게다가 남의 나라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으며 자라도록 한 부모가 아닌가. 비록 나이는 많지만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내와 손을 잡고 서울에서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알음알음으로 유료직업소개소를 비롯해 여러 고용지원센터, 무료취업알선기관에 어렵게 구직등록을 하고 일자리를 찾았지만 나이 많은 사람을 원하는 곳은 없었다. “아니, 여보. 일본에서는 우리 또래면 한창 일할 나이인데 한국에서는 아주 노인 취급을 하니 이게 웬일이우?” “글쎄… 다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들은 하면서도 실제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모양이야. 그래도 어디 다 그렇겠어? 희망을 가져봐야지.” 아내와 나는 서로를 의지 삼아 모험을 하듯 지하철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광고를 접하게 되는 행운도 얻게 되었다. “20년 넘게 일본에서만 가게를 운영하셨으니 한국에 다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으시죠?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그 보다 몇 배 더 힘드실 거예요. 그래도 희망 잃지 않도록 마음을 굳게 하세요.” 센터 상담사의 한마디 한마디는 그 누구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