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 도자기 체험 강좌

흙 만지며 마음방역…도자기 체험 어때요?

요즘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나마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면, 단연 취미생활이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새로움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취미생활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베이킹, 일러스트, 유튜브 영상 제작, 라탄 공예 등 취미생활의 스펙트럼도 다양하고 세분화되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시대의 취미생활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 방역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 ⓒ강사랑 현재 서울 각 자치구는 구민들을 위한 심리적 방역 지원의 하나로 취미생활 및 체험학습을 장려하고 있다. 노원구의 경우 코로나 19로 인해 계속 미뤄왔던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 운영을 8월부터 재개했다.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은 자연공원인 산 속 공원에 자리하고 있어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푸르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약 288㎡ 면적의 단층 도자기 체험장에는 전시실, 체험실, 가마실 등을 갖추고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비용은 도자기 제작에 따른 소정의 재료비만 받는다. 주말 직장인반 수업 모습 ⓒ강사랑 주말인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동반, 초등반, 직장인반 수업이 진행된다. 필자는 토요일 직장인반 첫 수업을 참관하며 도자기 체험 과정을 살펴보았다. 첫 수업에서 수강생들이 도전할 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머그컵이다. 정원 5명으로 이뤄진 소그룹 인원이 체험 지도사로부터 1:1 지도를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코일링 기법으로 머그컵을 만들고 있다. ⓒ강사랑 수제 머그컵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먼저 점토를 넓게 다져서 컵의 바닥을 만든 후, 또다른 점토를 길쭉하게 만들어서 원판 위에 동그랗게 말아올리며 원통형을 만들어나간다. 컵의 전체적인 높이를 맞추어가며 마무리한 뒤 미리 만들어둔 손잡이를 붙이면 컵 모양이 완성된다. 여기에 무늬를 새겨 넣거나 만든 이의 이니셜을 가죽스티치처...
업사이클링 수업 중 데님으로 만든 가방

안 입는 데님바지의 변신! 업사이클링을 배우다

리디자인이란 ‘기존 제품을 필요에 따라 디자인을 변경하는 행위’다. 업사이클링은 리디자인 중 하나다. 업사이클링은 단순히 제품을 재활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디자인과 기능을 더해 다시 쓴다는 개념으로 재활용보다 상위 개념이다. 업사이클링으로 유명해진 세계적인 브랜드가 ‘엘비스앤드크레스'다. 엘비스앤드크레스는 버려진 영국 런던의 소방 호스를 이용해 지갑, 벨트 및 가방 등을 만드는 브랜드다. 처음에는 단순히 새로운 소재를 발견했다는 흥미로운 아이디어에 불과했다. 그런데 그 소재로 만들어 판매한 벨트가 예상 외로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서 엘비스앤드크레스는 본격적으로 제품 디자인과 생산을 늘리게 되었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리디자인된 대표 성공 사례다. 다시 고쳐 쓰는 ‘업사이클링’이 액세서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산업 시대에 건축된 건축물의 용도를 바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드는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선유도공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그 예이다. 새롭게 만드는 도시 설계도 있지만 고쳐 다시 쓸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 또한 마을 리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법, 업사이클링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4대 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린 뉴욕에서는 “지구에 더 친절하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지속가능한 소재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는 '지속가능'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 왜 그럴까? 바로 지구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자원 낭비를 멈추기 위해 자원을 후대와 나눠 쓴다는 취지에서 자원을 절약하고, 사용한 자원은 순환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자원순환'의 개념이다.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업사이클링이다. 업사이클링의 우리말 표현은 ‘새 활용’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말할 디자인적인 업사이클링은 예를 들자면, 재활용 의류 등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주택정책실 김장성 주무관

‘딱딱한’ 공무원의 인생 ‘즐기기’

패러글라이딩 장시간 국내 신기록 보유(7시간 52분, 공인 최장 기록) 스쿠버다이빙 국제라이센스 보유(283회 다이빙) 승마대회 통과장애물 1위 수상(13년간 254회 기승) 5,000여 종류 와인 시음, 7년간 50회 와인 강의 이력만 봐서는 무림의 고수나 정글의 달인 같죠?, 위 이력은 어느 서울시 공무원의 이력이랍니다. 지난 주부터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서울의 달인(김홍기 소방장), 서울의 고수(안영수 팀장)라 불리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다이나믹'한 취미생활을 통해 딱딱한 직장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장성 주무관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패러글라이딩, 승마, 스쿠버다이빙, 와인감별 등 두루두루 재주가 많아서 별명이 '팔방미인' - "한 번 사는 인생 즐기고 싶었습니다." 일도, 취미생활도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해 주거재생과 김장성 주무관 서울시청 도시재생본부 주거재생과에서 근무하는 김장성 주무관은 패러글라이딩뿐만 아니라, 승마, 스키, 스쿠버다이빙, 암벽등반, 실탄사격, 와인감별 등 두루두루 재주가 많아서 별명이 '팔방미인'입니다. 막상 만나보니 미인(?)까지는 아니었고요(웃음), 평범한 공무원 아저씨였습니다. 무림 세계에서 나올 법한 고수의 면모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무튼 제가 입수한 그의 프로필에 따르면 각종 취미를 그냥 즐기는 것이 아니라 프로 수준으로 하고 있다하여 그 사연부터 들어봤습니다. Q. 남들은 한 가지도 제대로 하긴 힘든 취미를 프로 수준으로 즐기고 계세요, 특별한 사연이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계기를 꼽자면 2003년에 아버지처럼 믿고 의지했던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나서부터예요(그는 4남 4녀 중 막내로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다).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죠. 사실 그 전까지는 딱히 취미생활을 즐기지 않았습니다. 때 마침 당시 도시관리과장으로 계셨던 김효수 과장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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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봄날의 취미생활

건강검진에서 빠지지 않는 문진검사를 받아보면 항상 마주하는 항목이 있다. '인생이 무료하다거나 허망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바로 우울에 관한 질문이다. 누군가는 코웃음치며 느낄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산다 하겠지만, 누군가는 분명 이 질문 사항에 심각하게 답을 할 것이다. 현대인에게는 감기처럼 친숙한 질병이 되어버린 우울증도 사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럴 때 자신만의 취미 생활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스스로 좋아하는 그 어떤 것에 몰두하고 집중한다면 우울함이나 스트레스, 슬픔 등의 감정을 조절하기 쉬워질 것이다. 올 봄에는 숨겨진 취미, 혹은 그동안 찾지 못했던 취미가 있다면 아낌없이 꺼내 제대로 즐겨보자. 소모임 - 동호회가 쉬워진다!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인터넷이 한창 퍼질 때 쯤 카페라는 이름으로 생겨난 커뮤니티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비슷한 기호를 가진 이들이 정보를 주고받거나 함께 그들만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지면서 너무 규모가 커지다 보니 이런 저런 불편함이 이어진 것도 사실이다. '소모임, 동호회가 쉬워진다'는 바로 그런 단점을 크게 보완해주는 커뮤니티 관련 앱이다. 말 그대로 소모임이니 아주 적더라도 공통점만 있다면 뭉칠 수 있고, 적은 인원수로도 원하는 사람들끼리만 알찬 모임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모임의 성격이 등산, 캠핑, 사진, 스키 등의 취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철학, 스터디, 영어, 마술, 봉사 등 분야 또한 디테일하게 나뉘어져 있어 자신만의 입맛에 따라 완벽하게 고를 수 있다. 또 지역, 나이, 성별에 대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정할 수 있어, 무늬만 동호회가 아닌 기본에 충실함 모임을 만날 수 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사람에게는 눈을 뜨게 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내성적이거나 수줍음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라도 무난하게 친숙해질 수 있으니, 이 봄날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취미활동을 슬슬 시작해보자. 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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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간이 만든 작품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취미(Hobby, 趣味)의 사전적 의미는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취미'란 말은 어느덧 참 낯선 단어가 되었다. 그러나 여기 취미란 단어가 제대로 임자를 만났다. '수석'을 통해 진정한 '취미'를 즐기고 있는 그를 은평구청에서 만났다. 자연의 순수함이 수석의 매력 1985년부터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성우 과장은 부서 상사에게 이끌려 '수석'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자그마치 27년째 수석 취미가 이어졌으니 수석의 매력이 꽤 크구나 싶기도 하고, 당사자인 이과장의 성격도 어림잠아 짐작이 되는 세월이다. 그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와 그의 닉네임에서도 그가 지향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큰 소', 우직하면서도 성실함이 느껴지는 별칭이다. 그에게 황당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던졌다. 왜 돌이 좋은지. "돌 앞에 서면 마냥 천진해지고 솔직해집니다. 수석은 남의 것을 부러워하고 욕심내는 마음을 덜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수석을 보고 있으면 수석의 풍정(風情)에 동화되어 수석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물 흐름에 세월을 실어가면서 자연에 동화되는 멋! 그게 수석의 매력이지요. 특히, 수석에 물을 치면 돌의 살갗에 생기가 살아나는 현상을 좋아합니다." 돌에 물을 친다는 표현도 이채롭고 돌 하나에 부러움과 욕심이 덜해진다 하니 수석에 대한 호기심이 더해만 갔다. 작은 돌에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어 수석은 전통적으로 아시아에서 이뤄지는 대표적인 취미활동 중 하나인데, 수석의 '수'자는 나라마다 서로 다른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빼어날 수(秀)'자를 쓰는 중국, '물 수(水)'자를 쓰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목숨 수(壽)'자를 써서 수석이라고 쓴다. 목숨, 즉 '삶이 담긴 돌'이라니 무척 사유적이면서 철학적이다. 그는 수석에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고 했다. 자연이 물과 바람을 이용해 오랜 시간(4, 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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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아트, 폼나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영등포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한 통의 문자가 왔다. 지역주부들이 취미활동으로 할 수 있는 폼 아트(Form Art) 교육을 8회차로 진행한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그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아빠학교나, 부모학교 심화과정,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만 실시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이웃 간에 소통도 하고 취미활동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양프로그램을 열어준다니 신청을 하면서도 반갑기도 하고 놀라웠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은 생각에 냉큼 전화를 걸었다. 매주 목요일마다 3시간씩 시간을 내기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입장에서 작품 만들기 수업은 매우 유용한 터라 도전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인 수업을 갖기 전, 오리엔테이션 모임도 가졌다. 주부로서 열심히 살림하고 나름대로 틈틈이 경제활동을 해 온 주부들이 많았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잔뜩 들떠 있는 주부들의 표정이 엿보였다. 폼 아트 강의를 맡은 이소담 씨는 폼 아트가 주부들이 취미로 배워서 사업으로도 키워갈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이렇게 자신하는 것은, 결혼과 함께 오랜 시간을 전업주부로서만 지내다보니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기분 전환을 위해 폼 아트를 취미로 배우게 되었는데 이것이 적성에 맞았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강사 자격증도 따고 적극적으로 강습을 하면서 공공기관에서 시민들을 위해 열고 있는 프로그램에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건강가정 지원센터에서 배우게 된 폼 아트는 일반 스티로폼보다 단단한 압축 스티로폼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공예다. 재료는 폼 아트 전용 열선 커터기와 물감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데 이소담 강사는 "POP와 접목시켜 작품을 만들면 더욱 안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라고 귀띔했다. 요즘 작은 소품부터 간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