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뉴시스

월15만원-3년이면 ‘1천만원’…청년통장 시작

‘희망두배 청년통장(이하 청년통장)’ 신규참가자 1,100명이 계좌 개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저축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원금도 증대돼 실제 저축액의 2배를 돌려준다. 청년통장은 저축한 금액의 두 배를 돌려주는 서울시 사업이다. 비정규직 일자리, 학자금 대출, 주거비 상승 등으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앞서 2015년 938명, 2016년 1,100명 등 총 2,038명을 선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통장 매칭 비율이 기존 1:0.5에서 1:1로 변경되어 본인 저축액 100%가 추가 적립된다. 최대 1,0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월 15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기존에는 81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추가적립 270만 원)을 수령했다면, 올해 참가자는 1,08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추가적립 54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올해 청년통장 신규참가자로 선발된 김수진(여·27세,가명)씨는 “3년 동안 성실히 저축하여 작은 원룸이라도 얻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가겠다”며, “청년통장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청년통장 자격요건은 본인소득 월 200만 원 이하이면서 부모(배우자)는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4인가족 기준 357만 원) 이하인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저소득 근로청년이다. 매월 5·10·15만원을 2년~3년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에 서울시와 민간재원으로 추가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주거·결혼·교육·창업 등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모든 청년통장 가입자들에게 시중금리보다 높은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말 모집공고를 내고 4월 한 달 동안 청년통장 신규가입자를 했다. 1,000명 모집에 총 4,227명이 지원하여 경쟁률 4.2:1로 지난 해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에 100명을 추...
취업ⓒ뉴시스

“이번엔 잘 될거야!” 서울기업 입사캠프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우수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를 이어주는 ‘서울기업 입사캠프’를 운영한다. ‘2017 서울기업 입사캠프’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면접까지 진행하는 현장채용 일자리 캠프 프로그램으로 원데이(1day)캠프와 1박2일 캠프로 나눠진다. 올해는 스타트업, 무역전문가, 4차산업혁명 등 회차별 테마를 통해 맞춤형 매칭을 실시한다. 캠프는 올해 안에 총 20회를 진행하며,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캠프 참가자는 회차별 서류 전형 통과자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8월 17일 스타트업기업이 참여하는 원데이캠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어서 8월 21일 웹/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캠프와 8월 31일 IT·보안·정보통신 구직자를 위한 캠프가 예정돼 있다. 8월 23일~24일에는 세무·회계·재무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는 1박 2일 캠프가 열릴 예정이다. 이후 진행되는 캠프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기업 입사캠프 참가신청 및 진행일정 보기) 캠프 참가 전 청년구직자들은 서울기업 입사캠프 홈페이지(sba.seoulcamp.kr)를 통해 캠프에 참여하는 기업의 정보와 채용직무를 볼 수 있다. 구직자들에게 알려진 B2C 기업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B2B 기업의 좋은 일자리도 확인 가능하다. 캠프에서는 채용을 전제로 한 현장 면접이 진행되고 ▲신직업 트렌트 TOK ▲취업성공콘퍼런스 ▲전문가 취업멘토링 ▲이력서 사진 촬영 ▲이미지 컨설팅 등 취업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sba.seoulcamp.kr)에서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캠프 운영팀(02-2026-2935, seoulcamp@jobkorea.co.kr) 또는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02-2222-4272, seoulgoodjob@sba.kr)로 하면 된다. ■ 문의 ○ 서울기업 입사캠프 운영팀 02-2026-2935 ○ SBA 서...
청년들

“해외취업 도전하세요” 청년 멘토링 콘서트

서울시는 해외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 해외진출 멘토링 콘서트’를 오는 10일(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외취업전문가, 다국적기업 전‧현직자가 직접 해외취업과 국제무대 진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 함께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특별한 네트워킹 시간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청년해외진출 멘토링 콘서트’는 정현곤 3M코리아 인사부 이사의 ‘다국적 기업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상의 재발견’ 특강으로 시작된다. 남상봉 DELL-EMC 전 전무이사의 ‘외국계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비교분석을 통한 취업준비’, 김조엘 CP팀 대표의 ‘청년들의 해외 취·창업을 위한 현실적 조언’ 등 강연이 이어진다. 특강 사이에는 다양한 직무에 종사하는 7인 멘토가 청년 질문에 대해 각자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답변을 해주는 방식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7인 멘토는 ▲IBM코리아 ▲아데코 ▲에릭슨 ▲화웨이 ▲나이키 등 다양한 기업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한다. ■ 2017 청년 해외진출 멘토링 콘서트 시 간 세 부 내 용 13:30-13:50 오프닝 13:50-14:15 특강1 “다국적 기업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상의 재발견” 14:15-15:10 패널 토론 “한 가지 질문 & 일곱 가지 답변” 15:10-15:25 Break Time 15:25-15:50 특강2 “외국계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비교분석을 통한 취업준비” 15:50-16:05 특강3 “청년들의 해외 취·창업을 위한 현실적 조언” 16:05-16:40 그룹 멘토링에 함께할 35명의 멘토 소개 16:40-16:50 Break Time 16:50-18:15 그룹 멘토링 18:15-18:30 클로징 특강 이후에는 청년구직자를 위한 ‘그룹 멘토링’이 준...
10월 29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국악 뮤지컬 `자취생들`이 상연됐다. ⓒ신혜연

국악뮤지컬로 들어본 ‘헬조선’ 청년 이야기

10월 29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국악 뮤지컬 `자취생들`이 상연됐다.“청년 실업, ‘헬조선’, 경기 침체….” 깜깜한 무대 위로 뉴스 보도 자막이 배경처럼 깔린다. 우울한 단어가 한참 귓전을 때리고 나서 무대가 밝아진다. 이어 젊은 배우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낯선 판소리 가락.“일제 강점기의 경성, 대한민국의 서울. 부르는 이름도, 시대도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었으니. 자신들의 나라를 여전히 ‘조선’이라 부르는 것이며, 아늑한 가정에서 떨어져 나와 좁은 방에 기대어 살아가는 고된 청춘들이 많다는 점이다.”‘헬조선’ 청년, 역사에 비춰볼까 지난 10월 29일 저녁 5시,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는 ‘창작국악극 페스티벌’ 두 번째 작품인 ‘자취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장르는 판소리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국악 뮤지컬’.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종종 듣곤 하는 ‘춘향전’ 속 그 구수한 가락이 피아노 반주, 연기, 무용과 어우러져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판소리 가락이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은 일반 뮤지컬이나 연극들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흥이다.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 입구에 세워진 창작국악극 페스티벌 입간판전통 가락이 젊은 관객들에게 생소하리란 우려는 기우다. 익숙한 주제 덕분이다. 오늘날 ‘헬조선’을 살아가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빠져보았을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연극의 뼈대를 이룬다.서울 자취생인 ‘이경’은 작가를 지망하지만 공모전에서 매번 미끄러진다. 희망을 잃고 우울해 하던 그는 우연한 계기로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자신의 시나리오 주인공인 여성 명창 ‘다올’을 만난다. ‘헬조선’ 청년 이경은 일제강점기 청년 다올의 꿈을 다독이면서 자신의 꿈을 다시 곱씹어 본다.20대 청춘이 주인공인데다 ‘타임슬립’이란 소재가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로 배우들뿐 아니라 이날 객석을 차지한 관객 중에도 젊은 청년층이 많았다. 젊은 관객들은 이날 공연 덕분에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고백한다. 국악뮤지...
시급 `4500원`이라고 적힌 편의점 알바의 설문조사 답변지. ⓒ신혜연

시급 6,030원 너머의 권리를 찾아서

서울시에는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알바)의 노동권을 보호하는 ‘수호천사’가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지킴이(권리지킴이)’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1기로 선발된 44명의 권리지킴이들은 지역근로복지센터 등 서울 내 관련 기관 13군데에 흩어져 활동한다. 지난달 선발된 2기도 곧 활동에 들어간다. 기자가 권리지킴이들의 활동을 따라가 봤다. 시급 `4500원`이라고 적힌 편의점 알바의 설문조사지 “여긴 시급이 4천5백 원이네요.” 편의점 알바가 답을 한 설문조사지. 시급이 얼마인지 묻는 질문란에 ‘4,500’이라는 숫자가 도드라져 보인다. 중국인 유학생이 일하는 편의점의 경우다. 2016년 최저시급은 6,030원.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저임금 미만을 지급한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이날 실태조사에 나선 권리지킴이 김상미(29) 씨는 “한국 현실을 잘 모르는 유학생을 상대로 최저시급 미만을 주고 일을 시키는 경우가 흔하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최고시급’ 6030원의 비밀 지난달 29일, 동대문구 청년 및 청소년 노동자들의 노동인권 보호 단체 ‘우동(우리동네 노동권찾기)’에서 활동하는 권리지킴이 3명이 인근 편의점 야간 알바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섰다. 권리지킴이들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서울시내 사업장 모니터링 활동의 일환이다. 각지에서 활동 중인 권리지킴이들은 청년들이 주로 종사하는 서비스업종 중에서도 근로 환경이 열악한 영세사업장과 음식점, 편의점, 배달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인다. 서울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서울시내 알바 실태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저녁 9시부터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방문한 편의점 여섯 군데 중 다섯 곳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조사지에는 시급, 휴게시간 등 근로 환경, 초과근무를 강요받는 등의 인권침해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이 담겼다. 재성 씨가 편의점 알바에게 설문조사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6,030원...
도서관에서 취업 준비 중인 대학생들ⓒ뉴시스

청년수당 후속 ‘청년 지원정책’ 발표

도서관에서 취업 준비 중인 대학생들 서울시가 ‘청년활동 지원사업(청년활동수당)’의 후속으로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청년활동 지원사업’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합의 지점에 이를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수차례 협력을 요청했지만, 결국 사법부의 판단을 묻는 단계에 이름에 따라 후속대책을 내놨습니다. 일자리부터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직무교육 멘토링, 공간 및 어학학습까지 청년에 대한 대체 지원을 다양하고 체계적인 형태로 계속하겠다는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알려드릴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1일 서울시는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5개 과제는 뉴딜일자리 지원, 취업지원, 창업지원 , 청년 공간 및 어학 학습지원, 심리상담 및 자존감 향상이다. 시는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지원자들의 수요를 분석하였고, 선정자 100여 명을 직접 만나 필요한 요청 사항을 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청년활동지원사업 신청자 및 선정자, 그리고 급박하게 구직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위한 일자리 및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구직지원을 위한 각종 상담 및 교육 등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발표했다. 뉴딜일자리 지원 시는 청년 참여 일자리 공모 및 파트타임형 일자리 발굴 등 다양하고 규모화된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소득, 장기실업자 중심으로 대상자도 확대 선발할 예정이다. 뉴딜일자리는 9월부터 추가 선발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별도 안내 예정이다. 대상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청년들로, 저소득층 및 장기실업자를 우대해 선발한다. 기간은 2~15개월까지 다양하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청년뉴딜일자리사업을 확대·발굴해 추가 일자리를 제공하고, 2017년에는 다양한 청년민간공모를 통해 청년에게 실제 수요가 있고 매력적인 일자리, 사회투자형 일자리 등을 다양하게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취업지원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장기 미취업자 및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구직자의 취업준...
열정도 야시장

옛 인쇄소 거리에 들어선 ‘열정도 야시장’

함께 서울 착한 경제 (53) 열정도 야시장을 찾아서 어느새 “요즘 젊은것들…” 하며 혀부터 끌끌 차고 있다면, 꼰대가 되기 전에 열정 청년들을 만나보자. 유쾌한 활력과 긍정의 기운이 넘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기분까지 좋아질 것이다. 내친김에 좀 더 다가가 오늘을 사는 청춘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보자. 멈추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꿈틀대는 그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참 대견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짠한 마음도 들 것이다. 청년장사꾼들이 일군 골목 ‘열정도’에서 열리는 야시장을 찾아, 돈이 최고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찾는 청년들을 만나보았다. 열정 청년들이 되살린 상권, 열정도 40~50년을 거슬러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 낡은 콘크리트와 벽돌 건물이 빛바랜 모습처럼 남겨져 있다.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사이 삼각주처럼 자리한 용산구 원효로 옛 인쇄 골목, 허름한 건물들 사이로 반짝이는 가게들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다. 인쇄소들이 하나둘 떠나고 인적마저 끊긴 골목에 청년들이 둥지를 튼 것이다. 열정도 감자집, 열정도 고깃집, 열정도 쭈꾸미, 열정도 치킨 혁명, 철인 28호를 열고 장사를 시작한 것은 ‘청년장사꾼’. 누구 하나 찾을 것 같지 않은 을씨년스런 골목에서 시작된 모험과도 같은 열정도 프로젝트였다. ‘성실이 답이다’, ‘열정을 만나면 정열이 솟는다’,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쭈꾸미 팔아 장가가자’ 등 가게 안팎에 쓰인 문구가 빈티지한 골목 풍경과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크게 될 놈 뭘 해도 될 놈’, ‘감자 살래 나랑 살래’ 등 재미있는 문구가 적힌 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정신 사납게(?) 환영해준다. 건네는 유쾌한 말 한마디, 메뉴판의 익살스런 문구들, 청년장사꾼 특유의 가게 분위기에 반해 머물다 보면, 이내 그네들의 열정에 취하게 된다. 청년장사꾼은 2012년 창업해 ‘경복궁 감자집’ 등으로 유명한 재미있게 장사하는 청년 단체다. 현재 ...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청년수당 정책 설명회가 열렸다. ⓒ신혜연

“청년수당은 좌절하는 청년 위한 최소한의 지지”

7월 27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1인미디어 간담회 '청년수당, 그것이 알고싶다' 서울시 청년활동수당(이하 '청년수당')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19세~29세 미취업 청년에게 사회참여 활동비로 매월 50만 원씩 최장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신청자를 받고, 선정된 청년 3,000명에게 8월부터 활동비 지원을 시작한다. 정책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는 27일 시청에서 청년, 1인미디어 간담회 ‘청년수당 그것이 알고싶다’를 열었다. 청년수당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서울시 청년 정책의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청년 사회 진출의 마중물인가, 무책임한 복지 포퓰리즘인가?’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하자’센터장과 청년허브 센터장을 역임하며 서울시 청년정책에 깊이 관여해 온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이 패널로 나섰다. 토론 진행은 청년문화포럼 문화예술청년위원장 최현진 씨와 네이버캐스트 ‘열린사람들’ 운영자 국도형 씨가 맡았다. 객석에서는 1인 블로거를 비롯한 청년 20여 명이 서울시 청년정책에 관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이날 행사는 페이스북 라이브방송과 유튜브 등으로도 생방송됐다. 시민들은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댓글을 통해 질문과 의견을 남기는 방식으로 토론회에 참여했다. 관악구 청년문화단체 작은따옴표가 행사 시작에 앞서 `푸른꿈`을 부르고 있다.시대가 변하면 새로운 정책이 나와야 하는 법 전 기획관은 청년수당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는 것으로 토론회의 운을 뗐다. “저성장 사회가 되면서 사회진입이 어려워지고,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을 지녔다는 청년들이 자기 능력을 실현할 기회를 잡지 못해 좌절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볼 수 있는 최소한의 지지기반, 안전망이 돼 주자는 게 정책의 취지입니다.”청년수당은 기존 청년 정책과 다른 새로운 시도다. 전 기획관은 “중앙정부의 청년 정책이 2조 1천억 원인데 청년들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왜 일까?”라고 물은 뒤 정부가 청년인턴비, 고용유지비 명...
야경ⓒ시민작가 신문식

아픔을 강요받는 이 땅의 청춘들

방송작가 최경의 ‘사람기억, 세상풍경’ (28) 청춘에게 아픔은 당연한가? 아까운 청춘들이 자꾸만 저물고 있다. 꽃 같은 청춘들이 피어보기도 전에 꺾이고 있다. 물론 전에도 그랬었다. 집에서, 차에서, 건물에서 혹은 강에서 스스로 목숨을 놓아버린 이들은 하루에도 수십 명이다. 그중 몇몇은 뉴스에서 단신으로 등장했다가 이내 사라진다. 그런데 요즘 뭔가 심상치 않다. 출구를 찾아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애를 쓰다 끝내 절망 끝에 서버린 젊은이들의 몸부림이 단신 뉴스 이면에서 꽤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20대 청년들이 취직을 못해서, 실연의 아픔을 견딜 수 없어 목숨을 끊는 경우는 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확실히 전과는 다르다. 개인의 의지, 처한 환경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는 뭔가 단단하고 두껍고도 잔인한 장벽이 그들 앞에 놓여있는 것 같다.바로 얼마 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때 아닌 물난리가 났다. 집주인은 처음엔 수도관이 터진 줄 알고 급한 대로 물을 퍼냈지만 물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물이 새어나오는 곳은 반지하 월세방. 그러나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었다. 그곳엔 20대 후반의 쌍둥이 형제가 두 달 전 이사와 살고 있었다. 집주인이 문을 따고 들어갔을 때 집안은 물이 발목까지 차있었고, 그 속에서 쌍둥이 형제가 숨져 있었다. 형제는 늘 붙어 다닐 정도로 우애가 깊었다고 한다. 경찰조사 결과, 외부침입의 흔적은 없었고, 형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다. 스물아홉 살 청년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살아갈 숱한 날들에 대한 미련을 접어버린 것일까.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형제는 내성적이었고, 주변에 왕래하는 친구들도 거의 없었다고 했다. 어릴 때 아버지를 먼저 여의었고, 어머니와 두 아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었는데 어머니마저 병으로 2년 전 세상을 떠난 뒤 세상엔 형제만 남겨졌다. 지인은 형제의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병든 어머니를 쌍둥이 형제가 부양해왔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
지난 30일, 일자리 카페 1호점(미디어카페 `후`)에 모인 청년들이 도시락토크에 참여하고 있다

홍대에 연 ‘일자리 카페 1호점’에 가봤어요

지난 30일, 일자리 카페 1호점(미디어카페 `후`)에 모인 청년들이 도시락토크에 참여하고 있다지난 30일 청년 밀집 지역인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에 ‘서울시 일자리카페’ 1호점이 정식으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 일자리카페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멘토링, 진로 상담, 면접 정장 대여 등의 취업 역량 강화 서비스와 취업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콘텐츠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공간이다. 카페 공간에는 스터디룸, 세미나룸, 서가,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 등이 구성되어 있다.이번에 문을 연 서울시 일자리카페는 한겨레 신문사가 독자와의 만남을 위해 미디어 카페로 운영하던 자리였다.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겨레신문, KEB 하나은행, 8개 민간 취업 기관과 손을 잡고 일자리 카페를 조성했다. 키오스크를 누르면 최신 채용정보 등 취업 정보가 가득하다특히 흩어져서 운영되던 민간 취업포털 5개사와 취업지원 기관 3개사의 취업 정보 콘텐츠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카페 안 키오스크에서는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채용 공고, 기업과 직무 정보, 이력서와 자소서 작성 가이드, 전·현직 취업자의 기업리뷰, 기업 면접 후기, 취업 동영상 등을 터치 한번으로 찾아볼 수 있다.이날 개소식에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150명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청년들은 박원순 서울시장,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 송우달 한겨레 신문사 전무, 8개 취업 지원기관 대표들과 마주하여 도시락을 먹으며 취업 상담을 받았다.일자리 카페 개소식 도시락토크에서 박 시장을 비롯하여 각 대표들은 본인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서 청년 구직자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또 청년 구직자들은 평소 궁금해 하던 질문을 거리낌 없이 쏟아냈다. 한겨레 송우달 전무는 독서와 사색,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포기하지 말아야 할 N가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도시락토크에서는 멘토 중 송우달 한겨레 신문사 전무가 먼저 마이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