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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북(book)적 읽고 싶어질 때 ‘한책’ 어때?

책보다 재미있는 게 많은 세상입니다. 게임, 영화, 만화 등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 인구는 점점 줄어드는 실정. 서울시는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를 통해 주민들과 좋은 책을 공유하고, 독서토론문화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양 속담에 ‘좋은 책은 좋은 친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 봄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하나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시는 지역의 독서토론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함께 읽고 토론하는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사업을 966개 마을도서관을 중심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2005년부터 추진 중인 서울시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민이 함께 1권의 책을 정하여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사회 통합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년 참여기관이 증가해 2017년에는 서울시 구립도서관, 교육청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 및 장애인도서관 등 다양한 관종별 도서관 966개소와 지역 유관기관 360개소가 참여한다. (☞서울도서관 우리동네 도서관 찾기 ) 또한 독서공동체의 토론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토론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시민 독서동아리 759개, 8,376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토론도서 선정을 위해 서울시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사서들로 ‘한책선정단’을 구성하고, 1년에 걸쳐 10권의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한책’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토론하기 좋은 도서를 선정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도서관 사서 40명으로 구성된 한책선정단을 운영하였으며, 최종선정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독서동아리 시민위원 25명이 함께 참여하였다. 올해의 한책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할 만한 주제를 담은 도서가 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책은 거짓된 소문이나 루머로 인한 집단의 와해와 희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른 어린이 그림책 ‘감기걸...
서점휴가

밤새 책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볼까요?

함께 서울 착한 경제 (52) 이색 동네 서점 북티크 바다로 산으로 시원스레 떠나고픈 여름이다. 하지만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 일부 행락객의 무질서까지, 생각만 해도 슬며시 짜증이 밀려온다. 그래설까? 최근 들어 서울에서 여름을 나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휴가를 떠나 한적해진 서울에서 여유롭게 즐기겠다는 것이다. 골목여행, 맛집 탐방, 문화 답사, 야시장 투어, 여름축제 등 서울의 알짜 휴가지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동네 서점 나들이. 서울의 개성만점 동네 서점을 돌아보며 책의 숲에서 똑똑한 휴가를 보내겠다는 것인데, 이색 동네 서점 중 한 곳인 북티크를 찾아보았다. 카페야? 서점이야? 독서문화공간이야? 높은 천장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내 분위기는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입구 쪽 바에 자리 잡으면, 바리스타가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 노트북을 하거나 책 읽는 사람들, 언뜻 보면 카페 같은데 벽면 가득 책장의 책들을 보니 북카페인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들 책들은 대부분 판매용 책, 서점이란 얘기다. “이곳 서교점은 서점 안에서 카페를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쪽엔 독서모임 등이 가능한 4개의 룸이 있고요. 논현점은 복합문화공간에 가까운데, 카페형 서점, 독서모임 공간에서 나아가 저자와의 대화나 강연 등이 가능한 공연장 역할도 합니다.” 북티크 박종원 대표의 설명이다.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선정되어 설립된 북티크는 2014년 12월에 논현점을 열고, 최근 서교점을 열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는데, 문득 ‘사회적기업이라기 보다는 좀 특별한 서점일 뿐 아닌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출판 시장이 인기 작가나 출판사에 맞춰져 있는데, 독자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북티크는 책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죠. 독자가 없다는 것이 출판업의 한계라지만, 저는 오히려 아직 발굴할 독자가 많다는 것으로 봤어요. 그래서 독서모임에 주목했습...
이정윤 작가, 해우소 : 지금, 여기에 근심을 풀다(부제 : 현대인의 도서관)(좌), 강주리 작가, 상상 동물원(우)

‘책 읽는 코끼리’가 광화문광장에 나타났다

이정윤 작가-해우소 : 지금, 여기에 근심을 풀다(부제 : 현대인의 도서관)(좌), 강주리 작가-상상 동물원(우)22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책을 모티브로 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서울시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공공미술과 함께하는 〈 World Book Day>’전시회를 개최합니다.이번 전시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멀게만 느껴졌던 공공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습니다.전시에서는 ‘코끼리 작가’로 잘 알려진 이정윤 작가, 세인트보톨프 신인작가상, 메사추세츠 문화부 작가상을 받은 강주리 작가, 아이의 순수하고 재기발랄한 감성을 표현한 손선형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이 외에도 신진미술작가 ‘드로잉 퍼포먼스’를 통해 현장에서 작품의 완성과정을 생생히 관람할 수 있고, 6.5m에 달하는 N서울타워 형태의 책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촬영하면서 ‘시민 메시지 보드, 책이 열리는 나무’ 에서 직접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이번 전시는 4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문의 : 디자인정책과 02-2133-2711...
탑마을이동도서관

탑골공원 앞 이동도서관서 책 무료 대출

탑마을이동도서관이 올해도 문을 엽니다. 서울시와 서울노인복지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탑마을이동도서관은 미니트럭에 1,000여 권의 책을 싣고 탑골공원으로 직접 찾아가 책을 대여해 주는 것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습니다.이동도서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됩니다. 서울거주 어르신은 물론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지난해 탑마을이동도서관 이용 시민은 4,830여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책을 빌려가는 어르신과 시민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서울시는 전 세대 독서 공감 프로그램으로 도서 바자회, 북 콘서트, 도서낭독회 등을 5월과 10월에 개최할 예정입니다.문의 : 서울노인복지센터 02-6911-9551...
책

사라지지 않기 위해 책을 읽는다

(2) 인문학이 뭔데 난리야 두 번째 글은 지난 몇 년 간 거대한 책의 장벽 앞에서 느꼈던 고독의 기록입니다. 먼저 100권의 책 읽기 첫 번째 책을 읽고 난 후 들었던 생각은 '이제 다음으로 무슨 책을 읽어야 하지?'였습니다. 그런 막막함에 제 책상에 꽂혀있는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았습니다. 경영학과답게 대부분 경영학, 경제학 원서가 많았는데 그 중 아주 얇은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대학교 2학년 봄 학기에 교양수업으로 들었던 최동호 교수님의 '하나의 도에 이르는 시학(1997)' 책입니다. 봄 학기가 끝나면 군 입대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학과 수업보다는 주로 문과대학 전공 수업이나 교양 수업을 들었지요. 국문학과에서 개설한 '현대시의 이해' 전공수업을 저는 타 전공이기 때문에 교양수업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최동호 교수님이 유명한 문학가이자 시인임을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 그런 것을 알기란 전혀 쉽지 않았죠. 그냥 짙은 눈썹이 인상적이고 강단 있는 노교수구나 정도로만 이해했습니다. 생각보다 '현대시의 이해' 수업은 재미있었습니다. 일본 하이쿠나 불교의 선시를 공부하며 이것이 현대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배우는 것인데 어떤 날은 그런 시 세계를 배우기 위해 성북동에 있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마지막 생가인 심우장(尋牛莊)에 현장학습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책상에 꽂혀있는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예전 기억들이 떠올라, 불교와 관련된 책이 뭐가 있을까 해서 몇 권의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 현응 스님의 '깨달음과 역사(2009)' 입니다. 서재에 놓인 이 책을 다시 한 번 훑어 보았지만 역시 그 당시의 내가 무엇을 배우고 이해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대시의 이해'를 수강하며 느꼈던 불교 정신세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기분 좋게 다시 회상했음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남은 것은 깨달음과 역사라는 불교역사철학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불교'라는 키워드의 회상, 성북동 심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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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서울] 책이 그리운 어떤 날!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또 놀기에도 좋은 계절이죠. 여기저기 산으로 들로 다니다 보니 점점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네요. 가을이 가기 전에 마음을 다 잡고 좋은 책 한 권 읽어야겠습니다. 먼저 먼지 쌓인 책장을 털고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꺼내봐야겠네요. 또 도서관이나 서점을 어슬렁거리며 마음에 들어오는 책을 골라봐야겠습니다. 인연은 꼭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쓰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가을엔 어떤 책과 어떤 인연을 만들게 될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을 맞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27일(토) 정독도서관에서는 '제2회 온가족 책 잔치'가 열리고, 성동구에서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행사 '청춘 백일장'을 진행합니다. (☞책의 계절이 왔어요… 9월의 독서 프로그램) 또 서울도서관에서는 23일(화)부터 11월 25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10차례에 걸쳐 '출판의 세계, 그리고 책 이야기' 강좌를 운영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50명을 선발합니다. 신청은 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습니다. 9월 27일(토)엔 서울도서관의 휴먼라이브러리 프로그램 '사람책 길을 가다'가 진행됩니다. 책 대신 사람을 빌린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사람을 선택해 이야기도 나누고, 인생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습니다. 접수는 17일까지. 그 외 서울도서관 일정은 '도서관 일정 및 행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주변의 가까운 도서관이나 서울시내 헌책방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뭘 읽을지 고민이라고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꼽은 '9월의 읽을 만한 책'을 눈 여겨 볼까요? <신중한 사람> <재즈,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음악>, <사물 인터넷> 등을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인기 대출도서를 엿보았더니, 1위가 <멈추면, 비로소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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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책과 어색한 사이? 그럼 북페스티벌로…

서울시가 오는 7일(목)부터 9일(토)까지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을 중심으로 책 향기 가득한 도서 축제 '2013 서울 북 페스티벌' 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공유, 공부, 공감'으로 작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70여 개 도서관과 36개 출판사, 5개 출판 및 독서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리 도서관 집들이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 ▴우리시대 마지막 전기수 정규현 선생 강독 ▴휴먼라이브러리 ▴夜한 독서, 밤의 도서관 ▴아빠, 어디가? 도서관에 ▴뭐든지 낭송회 ▴그림책 작가의 몸짓 공연 ▴우리동네 책 축제 자랑거리 ▴시장님 책 읽어주세요~! ▴가을엔 책 선물 캠페인 등이 있다. 행사 첫날인 11월 7일(목)에는 축하공연에 이어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이 지난 10월 26일에 맞이한 '서울도서관' 개관 1주년을 축하하고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낭독하며 개막을 알린다. '우리 도서관 집들이'는 축제의 각 참여단체가 모여 각자 마련한 부스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즐거운 축제'의 의미를 담아 자유롭게 부스를 둘러보고 떡을 나눠먹는다.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은 축제가 펼쳐지는 3일간 서울도서관과 시민청에서 열린다. 김민웅, 김진명, 김형경, 성석제, 손철주, 이덕일, 이문재, 이원복, 이한, 장석주, 한수산 등 11인의 유명작가들의 강연을 듣고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북페스티벌 블로그(http://blog.naver.com/seoul_book)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 중이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휴먼 라이브러리(사람도서관)'는 9일(토) 서울도서관 5층 로비에서 오후 3시부터 4시 반까지 열린다. 책을 빌려 읽듯 사람이 책이 되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사람책과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5~6명 독자들이 소규모로 참여해 행사를 진행하며, 서울시 홍보대사인<미실>의 저자 김별아 작가가 사람책 중 한 명으로 참가해 작가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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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반지하 단칸방 서식지에 사는 모든 이여!

'서로(書路)함께'는 '책 속에서 함께 길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시작한 서울시 내부 독서프로그램 이름이다. 이제는 시민과 함께 읽고, 함께 찾아보기 위해 '책 읽어주는 시장' 원순씨가 2주에 한 번씩 여러분을 만난다. 그 네 번째 이야기는 반지하 단칸방에 살아가는 청춘들의 웃기고 눈물 나는 생활을 그린 <습지생태보고서>이다. 이것은 아마도 작가 최규석 자신의 자전적 체험만화이리라. 그는 대학시절, 또는 청년만화가로서 실제 궁상을 떨지 않을 수 없는, 거친 경험으로 가득한 청춘을 보냈으리라. 작가는 그렇게 자신의 경험인 듯한 이야기를 네 페이지에 불과한 짧은 묘사를 통해 젊은 청춘들이 겪지 않으면 안 되는 보편적 삶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습지'라는 단어 자체가 이미 이 만화의 모든 것을 상징하고 있다. 바로 반지하 단칸방인 것이다. 반지하이니까 당연히 눅눅하고 습할 수밖에 없다. 짜증나고 우울한 나날이 연속될 수밖에 없다. 거기에 4명이 단칸방 하나에 살고 있으니 일거수일투족이 서로에게 부담이 되고 영향을 미친다. 일상이 모두 사건이 되는 곳이다. 중요한 것은 한 번,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그것이 연속되는 삶의 '생태'가 되는 것이다. 밤새 꺼지지 않는 형광등. 방 안 가득 자욱한 담배연기. 때에 절은 이불. 빈틈없이 들어찬 짐들…. 누군가는 비참이라 말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 세상의 번잡함과 호화로움에 눈 돌리지 않는 친구들과 나를 이 땅에 서게 해주는 소중한 꿈이 있으니 혹 내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슬퍼할 일은… 없을… 잘 데가 없다.-안분지족(安分知足), p.79- 이 한 단락의 만화에서 이 '습지생태보고서'의 진면목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습지의 생태가 눈에 그대로 보인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하루도 견디지 못할 상황이 아니겠는가. 그런데도 스스로 행복하다고 토로하는 주인공. 슬퍼할 일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하는 주인공. 그런데 잘 데가 없다. 비참한 현실이 아무리 노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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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를 부순 에트르를 보며 `제돌이`를 떠올리다

'서로(書路)함께'는 '책 속에서 함께 길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시작한 서울시 내부 독서프로그램 이름이다. 이제는 시민과 함께 읽고, 함께 찾아보기 위해 '책 읽어주는 시장' 원순씨가 2주에 한 번씩 여러분을 만난다. 그 세 번째 이야기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우화 <꿈꾸는 황소>이다. 사람이 가장 잔인한 동물이야. 해가 지는 곳에 있는 자작나무 건물에서 내가 직접 봤어. 사람들은 너희 가죽을 모두 벗겨내 버릴 거야. 뼈까지 고기를 잘라 낼 거고, 골수까지 비워낼 거야. 너희 아이들은 목이 잘리고 머리가 뜯겨 나갈 거야. 들어봐, 소들아! 내가 말하는 걸 잘 들어봐! 나와 같이 도망가자. 오늘 나랑 도망가지 않으면 언젠가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할 거야! 울타리를 부수고 도망치자는 선동을 하는 이 소는 '에트르'(존재)라는 이름을 가진 생각하고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도살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참한 소의 학살 장면을 모두 목격합니다. 그 이후 목초지의 풀들이 모두 살을 찌워 도살하려는 인간의 탐욕에 기인한 것임을 알아차리고 소들의 탈출을 선동합니다. 그러나 모든 소들이 그 말을 알아듣지는 못합니다. 간신히 자신의 아들인 송아지와 함께 철조망을 부수고 탈출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자연의 자유 앞에서 '에트르'는 자연과 그것이 제공하는 위대한 자유를 만끽합니다. 저 해 말이야. 해를 자세히 봐. 이 해는 목장 위로 똑같이 떠오르는 해야. 똑같이 따뜻한 빛을 주지. 해가 뜰 때 우리도 일어나고 말이야. 사람이나 소나 똑같이 같은 해 아래서 깨어나. 해는 소나 사람이나 구별 없이 따뜻하게 덥혀주지. 해는 사람이든 소든 아무런 차별도 하지 않는다고. 얘야, 저 절벽까지 간다면 새로운 세상이 있을 거야. 저기에는 어떤 소도 손대지 않은 들판이 우리에게 와서 먹어치워 주길 기다리고 있을 거야.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은 우리의 목초지인 거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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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기 좋은, 독서 하기 좋은 송파구

우리 동네 복지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그 열세 번째 시간으로 박동현 리포터가 송파구의 복지 서비스를 취재하였다. '송파구'하면 먼저 '책'을 떠올리게 된다. 구청 건물에 부착된 '하루 20분, 한 달 2권 - 책 읽는 송파'라고 적힌 현수막과 구청 지하 1층 북카페가 이를 잘 말해준다. 취재한 날 마침, '아빠하고 나하고'라는 아빠와 함께하는 일일 힐링캠프가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책 읽는 송파'에 이어 '출산'과 '교육'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지금부터 송파구의 중점 복지서비스를 알아보자. 출산축하금으로 출생신고일 현재 송파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둘째 이상 출산 가정에게 둘째 30만 원, 셋째 50만 원, 넷째 이상은 100만 원이 지급되며 여성보육과에 문의하면 된다. 만 5세 미만의 셋째 이후 자녀 또는 세쌍둥이 이상의 경우 다자녀 가족 양육지원으로 월 10만 원 또는 보육료 50% 중 택하면 된다. 구내 거주 셋째아 이상을 대상으로 다둥이 안심보험을 실시하고 있고 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아기사랑 나눔센터에서 유아용품을 대여하고 있다. 또한 3개월 이상~ 초등학생 이하 아동을 둔 가정을 대상으로 소득기준에 따라 가, 나, 다, 라형으로 나눠 아이돌봄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생아 산모도우미, 다둥이행복카드, 어린이집 미이용아동 양육지원, 국가필수 예방접종, 세이프 닥터제, 3자녀 이상 가족 자동차 취득세 감면 등 다양한 출산·보육 복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송파구 멘토링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생 또는 전문직 경력의 일반인 봉사자가 멘토로서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층 한부모, 다문화 탈북 가정 자녀들의 학습지도 및 정서적 지원을 한다. 공연관람, 야외활동 등을 통한 관계 형성, 진로상담도 병행한다. 멘토 100명, 멘티 100명으로 구성되며, 1:1결연을 맺어 주1회 만남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로 영어교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