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축제 메인 공간인 T6에코라인지 가는 길, 편히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책읽기 싫증 내던 아이도 빠져든다 ‘어린이책축제’

어린이책축제 메인 공간인 T6에코라인지 가는 길, 편히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는 41년 전 석유비축기지를 새롭게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축구장 22개 크기인 14만㎡ 부지에 석유를 비축해 두었던 6개의 탱크가 이색 풍경을 선사한다.특별한 시설을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충분한 이유가 되지만, 최근 문화비축기지를 찾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4월 한 달 간 매주 주말(토·일요일 13~18시)마다 어린이책축제 ‘활짝! 숲속 책놀이터’ 행사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림책, 팝업북, 미디어북 등 다양한 어린이 책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비롯해 주요 작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된 책을 볼 수도 있고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어린이책축제 첫날, 문화비축기지를 찾아가 보았다. 축제가 진행되는 ‘T6 에코라운지’는 T6 커뮤니센터에 새롭게 조성된 곳으로 시민들이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놓았다.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T6 에코라운지에선 생명 다양성, 생태환경, 공원문화, 도시재생 등을 주제로 한 도서들을 만날 수 있었다. T6에코라운지에서 자유롭게 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축제장에서는 생태 및 예술 관련 주제의 ‘숲속 팝업북 전시’가 주말 상설 전시로 열리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컬러링북을 전시하는 갤러리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보고 듣는 상상미디어극장이 운영되어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로 함께 참여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숲속놀이터’라는 주제로 볼로냐 수상작 그림책을 만나 볼 수 있는 ‘에코 서재’도 인기였다. 집에서 보관중인 중고책 등을 기부하면 에코 뱃지를 만들어주는 ‘에코 책 자전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기부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챙겨오면 좋겠다. 나무조각 캐릭터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장축제...
문화비축기지 전경_ 20 17서울사진공모전 이성우

가보자! 4월 주말마다 열리는 숲속 어린이책축제

문화비축기지 전경_ 2017서울사진공모전 이성우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 수요에 비해 늘 부족했는데요. 게다가 맞벌이가정에게는 평일 낮 프로그램이 늘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4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마다 '어린이책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마포구 매봉산 자락의 ‘문화비축기지’에서 아이들이 재밌어할 팝업북, 미디어북 전시, 공연과 체험,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등 넉넉하게 누려보세요! 특히 숲으로 우거진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건 이곳만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아이들 손잡고 꼭 놀러오세요. 두 번, 세 번 오세요! 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어린이책축제 ‘활짝! 숲속 책놀이터’를 4월 6일 토요일부터 한 달간 매주 주말(토·일, 13:00~18:00)마다 개최한다. 어린이책축제 ‘활짝! 숲속 책놀이터’는 ▲생태와 예술의 주제를 담은 그림책이나 팝업북, 미디어북을 축제기간 내내 만날 수 있는 상설전시와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주요 작가들과 함께하는 사전예약이 필요한 24개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 일정 확인하기 ☞ 클릭 2018 어린이책축제 ➀ 숲속팝업북전시 축제공간 곳곳에 팝업북과 그림책의 일러스트가 전시되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컬러링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도 마련된다. ‘상상미디어 동화극장’에서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소리와 영상으로 체험하는 미디어 동화를 축제기간 내내 만날 수 있다. ➁ 숲속책놀이터 볼로냐 수상작 그림책들을 만날 수 있는 ‘에코 서재’, 집안에 잠들어 있는 책을 기부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에코 뱃지 만들기’, 캘리그라피 엽서와 나무조각 캐릭터 만들기 체험 등을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진호 그림책 작가와 함께 하는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 벽’(4월6일) 관련사진(...
서울力 여름산책에서 빈 백에 누워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김영집

산책하며 부르는 ‘서울力회현별곡’

서울力 여름산책에서 빈백에 누워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서울역 주변에선 계절마다 지역축제가 열린다. 이름하여 ‘서울力 산책’. 지난해 10월 서계동 일대에서 열린 서울力 가을산책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엔 염천교 일대에서 서울力 봄산책이 열려 지역 주민들과 방문자들에게 활력과 만남의 장을 선사했다.올해 서울力 여름산책은 지난 8월 26일 남산 백범광장, 회현동 일대에서 개최됐다. 회현동(會賢洞)은 어진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는 데서 유래한 마을로 남산과 남대문시장 등이 지역 명소이다.이 날은 회현동 일대에서 풍경화 스케치를 배우며 그려보는 ‘회현드로잉’, 해설사와 함께 지역을 돌아보는 ‘회현도보여행’, 퀴즈를 통해 회현동을 알아가는 ‘우리동네 탐구생활’, 관광객을 위한 장터 ‘여행자 마켓’,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움직이는 책 놀이터’, 남사당놀이와 음악 공연의 ‘한여름 밤의 숲속 무대’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오후 2시 반, 사전 예약을 한 참가자들이 회현동 주민센터에 모여 드로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고경일교수와 함께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며 스케치를 구상했다. 각자의 눈과 가슴에 담은 회현동 모습을 스케치북에 그려나갔다. 직접 걸어다니며 그려보니 동네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아는 곳도 새로워 보였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설명하고 이야기 나누는 사이 타인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걸어 다니며 그려본 스케치에 대해 얘기 나누고 있는 시민들오후 5시경이 되자 작은 어린 손을 붙잡은 가족들과 친구들, 외국인들이 남산 백범광장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불고 물총을 쏘며 흠뻑 젖은 모습으로 활짝 웃음을 터뜨렸다. 커다란 제기를 차던 시민은 평소 실력이 안 나온다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며 도전했다. 가족과 함께 서울力 여름산책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책 놀이터’에서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목소리에 아이는 신이 났다. 빈백에 누워 음악과 함께 서울하늘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회현동을 탐구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시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