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가 한창인 우이천 뚝방길 ⓒ김영옥

우이천 벚꽃길의 화양연화(花樣年華)

벚꽃축제가 한창인 우이천 뚝방길 ‘봄봄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가수 로이킴의 ‘봄봄봄’과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노래가 연일 방송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봄꽃 중 가장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주는 꽃은 역시 벚꽃이다. 만개한 벚꽃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미세먼지가 주춤했던 지난 주말, 우이천 주변은 막 개화를 시작한 벚꽃을 보러 나온 주민들로 붐볐다. 우이천은 북한산과 도봉산이 이어지는 우이령(牛耳嶺. 소귀고개) 아래에서부터 흘러내려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와 성북구를 거쳐 중랑천으로 흐르는 지천 중 가장 큰 지류다. 우이천은 2010년 생태하천으로 천변이 깔끔하게 조성되면서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사시사철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우이천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3km 가량의 길은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엔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이 즈음이면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 등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온 주민들은 우이천변을 산책도 하고, 자리를 깔고 앉아 담소도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계절을 만끽하곤 한다. 우이천 벚꽃길에 ‘문화’를 더하다 우이천 벚꽃길 등(燈)축제의 수변야간음악회(좌), 둘리 캐릭터 등 작품(우) 물길을 옆에 두고 벚꽃 핀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인데, 문화행사와 벚꽃축제가 함께해 우이천변엔 매일 사람들로 넘친다. 특히 도봉구가 기획한 ‘우이천 벚꽃길 등(燈)축제’는 우이천 일대를 수변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둘리뮤지엄 개관, 쌍문역의 둘리테마역사(驛舍) 조성과 쌍문동 둘리테마거리 조성 등으로 최근 도봉구의 대표 캐릭터로 급부상한 ‘둘리와 친구들’ 등(燈) 앞은 자연스레 포토존이 되면서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매일 밤, 도봉구에서 선발된 거리예술가들이 선보인 뮤지컬, 마술, 7080 포크송, 트로트, 국악 등 ‘우이천 버스킹공연(오후 5시~...
`서울 차 없는 날` 세종대로 일대 보행전용거리 모습ⓒnews1

“걸어야 도시가 산다” 걷는 도시 서울

`서울 차 없는 날` 세종대로 일대 보행전용거리 모습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78) - 걷는 도시 서울 이야기 도시를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는 도로에 빽빽하게 들어찬 자동차들이다. 이들이 내뿜는 매연과 소음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두 다리를 갖고 걷는 생물이다. 아무리 도로가 편해도 걷기 불편한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는 없다. 그래서 서울은 세계의 선진도시들처럼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철도역 중심의 도시개발을 위해선 걷기가 우선돼야 인구가 고령화되고, 도심공동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도심이 쇠퇴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사람들은 점차 외곽으로 이주한다. 이미 서울시의 인구는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도심에 여전히 직장이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변화는, 광역교통수요를 늘리고 자가용의 도심 진입을 증가시킨다. 교통에나 환경 측면에서 모두 불리하다. 그래서 현대 도시계획의 기본은 대중교통중심 개발(Transit-Oriented Development, TOD) 또는 압축도시(Compact City)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는 대형 교통결절점을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을 시행하고 대중교통과 걷기 편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좁은 땅을 넓게 쓰는 효과가 있고, 자가용의 수요도 줄일 수 있다. 이는 곧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감소를 가져온다. 서울시에서도 서울역, 삼성역(영동대로), 수서역 역세권 개발 등 이 같은 관점에서의 개발(☞ 역세권 고밀도 개발 본격화한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철도역 중심의 개발에서는 보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걸어갈 수 있는 짧은 거리 내에서 모든 도시기능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보행자가 자유롭고 편리하며 자동차에 위협을 받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조감도 걸어야 도시 문화 즐길 수 있어 문화의 발전은 모든 도시가 꿈꾸는 일이다.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비보잉ⓒ뉴시스

19일, DDP앞은 ‘보행자천국’이 된다

서울시는 DDP 보행전용거리 행사, ‘한류의 중심을 걷다: K-Culture Festival’을 장충단로에서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DDP보행전용거리는 작년 서울에서 개최된 2015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 환경총회에 맞춰 시범 운영한 뒤, 올 4월부터 정례화 돼 매달 셋째주 일요일에 열리고 있다.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하고 10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이번 DDP 보행전용거리는 ▲한류존 ▲디자인존 ▲패션존 3가지 테마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한류존(두타 맞은편~굿모닝시티 맞은편)에서는 우리 민요와 무용, 전통마술의 버스킹, 캘리그라피로 가훈 써주기, 전통한지로 접부채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돼 한류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다.또,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에 참여접수를 받아 색소폰 앙상블, 카운터테너의 공연도 진행된다. 보행전용거리 공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스토리인서울 내 `보행전용거리 웹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realjihun@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디자인존(헬로에이피엠 맞은편)에서는 시민얼굴을 캐리커처로 그려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잔디쉼터, 미니탁구·농구대, 림보대 등이 설치돼 시민놀이터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패션존(밀리오레 맞은편)에서는 우산 위에 태극문양과 괘를 그려 ‘태극기 우산’을 만드는 패션우산만들기 체험마당이 열릴 예정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이외에도 ‘걷자, 서울’ BI 캐릭터 인형이 행사가 열리는 전 구역을 누비며 시민과 함께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한편, 서울중부경찰서는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DDP 앞 장충단로 8차선 도로 중 인접구간(동대문역사공원사거리~청계6가 사거리 방면 310m) 3개 차선의 교통이 통제되며, 나머지 5개 차선을 가변차로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한편, 행사구역 내 ‘동대문역사문화공원(02-174)’ 시내버스 정류장과 ‘동대문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