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지하도로 광명대교 모습

“지하도로 시대 연다” 한 발 가까워진 간선도로 지하화

서부간선지하도로 광명대교 조감도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72) 주요 간선도로 지하화로 입체도시 개발 도시 안에서 철도가 지하로 달리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것이 바로 지하철이다. 그런데 도로는 항상 지상으로 달린다. 심지어 내부순환로 같이 고가로 달려서 지상에 그림자를 드리우기도 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등장한 게 지하도로다. 도로를 지하에 넣으면 장점이 많다. 우선 지하 공간은 방음성이 있으므로 소음 공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지상에 비해 지하는 용지 취득이 쉬우며, 심도가 깊으면 장애물이 줄어들어 직선 도로도 만들 수 있다. 철도에 비해 도로는 비바람이나 눈 같은 악기상에 취약한데, 지하도로는 이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서부간선지하도로 지도상 노선도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는 본격적인 장거리 지하도로 사업들을 여러 개 시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서부간선지하도로(왕복 4차로, 10.33km, 내년 개통)다.  서울시에는 강이나 하천을 따라 지어진 고속화도로들이 많다. 아무래도 건물이 없다보니 공사가 쉽기 때문이다. 또한 수운(水運)이 발달되었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결국 강이나 하천이 주요 교통축인 것도 이유이다. 이중에서도 안양천을 따라 지어진 서부간선도로는 서울시의 초기 발전축인 경인, 경수축에 접해있는데다가 서해안 고속도로가 합류하는 병목 구간이다 보니 극심한 혼잡으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금천IC부터 성산대교 남단까지 현행 서부간선도로의 깊은 지하에 추가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최대 심도는 80m나 된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도로가 지어지면, 차선이 추가로 늘어나는 효과가 생기고 정체 완화도 기대된다. 아울러 북쪽 끝에서는 월드컵대교, 남쪽 끝에서는 강남도시순환도로와 연결되어 내부순환로와 함께 서울시를 둘러싸는 순환선 역할도 하게 된다. 한편 현재의 지상 서부간선도로가 신호등이 없는 고속화도로이다 보니 입출구가 제한되어 있어서 지역분단과 주변 슬럼화를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지하 서부간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