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시에서 일하세요~” 청년 뉴딜일자리 박람회

뉴딜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 청년 뉴딜일자리 박람회-지도에서 보기 ◈ ‘뉴딜일자리 박람회’가 2월 7일~ 9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뉴딜일자리’는 서울시 대표적인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221개 뉴딜 사업 3,100명을 우선 선발하고, 3월말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시민일자리설계사 ▲공동체미디어활동가 ▲아동돌봄도우미 ▲실내공간정보 구축요원 ▲서울에너지설계사 등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또 전문 컨설팅 업체가 참여하여 청년들이 평소에 어려워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처 등에 대해 1:1 상담을 실시한다. 뉴딜일자리에 참여한 이들은 최대 23개월간 일을 하면서 시급 9,200원, 월 최대 195만 원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업무시간도 풀타임과 파트타임 등 개인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직무교육, 기업현장탐방, 구직 지원 및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취업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스터디 활동, 취ㆍ창업 프로젝트 모임, 구직 활동(서류제출, 면접 등)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한다. 뉴딜일자리 신청은 2월 5~9일까지 접수하며, 2월 23일까지 각 뉴딜 일자리 사업별로 채용심사를 진행한다. 합격자는 오는 2월 26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근무 시작일은 사업별로 달라질 수 있다. 박람회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은 서울일자리포털(www.job.seoul.go.kr)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뉴딜일자리 사업별 자격요건, 일정 등 확인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 홈페이지 : 서울일자리포털(www.job.seoul.go.kr)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3월 초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할 `체부동 성결교회`

서울 1호 우수건축자산 ‘체부동 성결교회’ 변신

3월 초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할 `체부동 성결교회` ◈ 체부동 생활문화센터-지도에서 보기 ◈ 서울시 미래유산이면서 최초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종로구 체부동 성결교회가 오는 3월 초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한다. 본당은 시민 생활오케스트라의 공연ㆍ연습실로, 한옥은 마을 카페로 활용한다. 시는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적ㆍ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생활문화센터 측면과 한옥 벽면 1931년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체부동 성결교회는 87년의 역사를 품은 근현대 건축물로 신축 당시 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프랑스식 벽돌쌓기로 넓은 공간을 조성하고, 증축하는 과정에서는 영국식 벽돌쌓기와 미국식 벽돌쌓기 방식을 적용하는 등 시대적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시는 공사 중 1930년대에 민가에서 사용하던 꽃담이 발견해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특히 공연장으로 쓰이는 내부는 관객에게 정확한 음향을 전달하고 우수건축자산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벽돌쌓기를 적용했다. 교회당 내부 음향 설계는 동아방송대학교 방송기술과 두세진 교수가 맡았다. 한옥과 꽃담 시 관계자는 “근대 건축양식과 한옥이 잘 어우러져 서촌의 골목길이 옛 풍경을 간직하게 됐다”라며, “서울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부 02-3708-2632 ...
삼청공원은 한양도성과도 이어진다. 한양도성에서 바라본 운치 있는 겨울 풍경

‘삼청공원’에서 겨울산행 기분 만끽

삼청공원은 한양도성과도 이어진다. 한양도성에서 바라본 운치 있는 겨울 풍경 ◈ 삼청공원-지도에서 보기 ◈ 서울엔 저마다 개성을 갖춘 공원들이 많다. 그 중 종로구 삼청공원은 작지만 다채로운 산책길이 많은 곳이다. 나무들로 우거진 공원길, 카페가 있는 숲속도서관, 한양도성 성곽길과 북악산 가는 길도 이어져 있어 찾는 이에게 여행하는 기분을 선사하는 공원이다. 삼청공원은 무려 1940년에 도시계획공원 1호로 지정된 오래된 공원이다. 경성부(서울시)가 조선총독부로부터 삼청동 안 임야를 빌려 지금의 공원을 조성했다. 일제강점기 때 심어놓은 왕벚나무, 산벚나무와 이후 늘어난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의 참나무류 등 40여 종 1000여 그루의 수종(樹種)들로 울창하다. 삼청공원은 눈이 내리면 꼭 가고 싶은 공원이기도 하다. 한양도성 성곽길이나 북악산의 들머리로, 눈이 쌓이면 한층 운치가 깃든 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서다. 도시 한가운데에서도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삼청공원도 그런 대표적인 곳이다. 버스를 타고 삼청공원을 찾아가도 되지만, 3호선 전철 안국역(1번 출구)에서 걸어서 찾아가도 좋다. 골목을 따라 걷기 좋은 삼청동 거리가 이어진다. 볼거리 풍성한 거리여선지 도보로 30분 정도 되는 거리가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작고 개성 있는 가게들은 그 자체로 멋진 갤러리이지 싶다. 한옥을 품고 있는 정감 가는 안동교회, 등나무가 있는 넓은 마당이 좋은 정독도서관을 지나 풍년쌀집 간판을 한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다니는 외국인들 사진도 찍어주며 걷다보면 어느 새 삼청공원이 저 앞에 나타난다. 삼청공원 안 숲속도서관, 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책 읽기 좋은 공간이다 삼청공원은 오랜 역사에다 북악산의 깊은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어느 공원보다 나무들이 우거지고 산책하기 좋은 숲속 같은 공원이다. 옛날엔 청계천의 상류 삼청천이 흘렀고, 지금 삼청터널 자리로 울창한 계곡이 이어져 있는 등 천혜의 명승지였다고...
테헤란로에 위치한 광교옥 곰탕

[정동현·한끼서울] 대치동 곰탕집

테헤란로에 위치한 광교옥 곰탕 ◈ 광교옥 곰탕-지도에서 보기 ◈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28)강남구 광교옥 테헤란로는 황량하다. 신이 쌓아올린 것처럼 거대한 빌딩 사이로는 햇볕조차 들지 않고 음지에 머무는 골목길 위에는 얼음이 쉽게 언다. 꼬리를 물고 도로를 지나는 차들 때문에 늘 신호가 밀리고 그 사이로 사람들은 몸을 비틀어 길을 건넌다. 나는 이곳에 매일 같이 머물며 한 끼를 해결해야 하는데 제대된 식당 찾기가 쉽지 않다. 본래 황량했던 이곳이 신화적인 개발을 통해 주목을 받은 것은 실제 얼마 되지 않았다. 사람이 식사를 하는 것은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무방비 상태가 됨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 충족되어야 할 조건은 장소가 오래 되어 안정감을 주고 또 편안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 모두 업력이 쌓여야 가능하다. 그러나 손님을 객단가라는 지표로 환산해 이익의 원천으로 여기는 이 시대에 그런 곳을 찾기는 쉽지 않고 테헤란로에서는 더더욱 힘들다. 나 역시 매일 같이 컴퓨터를 바라보며 똑같이 사람을 평가하고 환산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그런 내가 바란 것은 크고 원대한 소망이 아니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나의 감각이 느끼는 맛에 대해 생각하며, 그 장소를 기억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했다. 나는 그 곳을 찾아 테헤란로 언덕배기를 올랐다. 오래된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영하 10도를 우습게 넘기는 북극 바람을 헤쳤다. 언덕 위로 ‘광교옥’이란 이름이 쓰인 간판이 보였다. 세 음절의 단순한 이름, 하지만 수식이 많지 않은 그 이름에 괜히 마음이 놓였다. 이 식당의 명물처럼 느껴지는 광교옥 간판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은 사람이 북적이는 식당 앞에 줄을 서서, 누군가 내 차례를 뺐지 않을까 의심하고, 또 식사를 하는 사람이 빨리 일어나지 않는다고 미워하며 딱 한 시간 밖에 되지 않는 점심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나는 누구도 의심하고 싶지 않고 누구도 미워하고 싶지 않았다. 이른 점심 시간인지라 여유 있는 ...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김창수 명인에게 금산인삼주 만들기 비법을 배우고 있는 참가자들

명인에게 비법 배웠어요~ 인삼주 만들기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김창수 명인에게 금산인삼주 만들기 비법을 배우고 있는 참가자들 ◈ 식품명인체험홍보관-지도에서 보기 ◈ 강남역 근처 한국전통식품문화관 2~3층에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선 매주 토요일마다 명인들에게 한국전통식품 비법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공식 지정한 식품명인들과 함께 술이나 한과, 김치, 장류 등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우리 전통식품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한편, 전통 식문화를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관상용으로 소주에다 인삼을 넣어 인삼 향만 폴폴 나는 인삼주는 진정한 인삼주가 아니죠. 보기 위한 인삼주는 가당치 않습니다.어린 시절 할머니, 어머니가 명절 때면 말간 인삼주를 담아서 동네 분들과 나눠 마시곤 하셨어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인삼주죠.” 지난 토요일엔 김창수 명인의 금산인삼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금산인삼주 이야기를 들려주는 김창수 명인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조선시대 사육신 중 한 분인 김문기 가문에 전해져 내려온 비법을, 16대손인 김창수 명인이 집안에서 내려오는 책을 들춰보며 할머니와 어머니가 빚던 인삼주를 부활해 냈다. 인삼은 과실이 아니라서 발효를 성공시키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수 년 간 시행착오를 거쳐 인삼 효능과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인삼주를 탄생시켰다. 홍보관 3층에 마련된 체험실에는 16대를 전해져 내려온 진짜 인삼주의 제조법을 들어보려는 30여 명의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전통주 연구자를 비롯해 요리학교 학생,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일반인, 애주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명인 비법을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웠다. 일반적인 담금주가 아닌 금산의 전통 방식으로 인삼을 갈아 넣어 만든 인삼주를 배워보자는 열기가 뜨거웠다. 곱게 다진 인삼을 넣어 직접 인삼주를 만들어 보았다. 김창수 명인이 먼저 술 빚는 법을 설명하면서 직접 시연을 해...
장충단공원 내 조성된 `장충단 기억의 공간` 전시장 모습

‘기억의 공간’에서 장충단 아픈역사를 기억하며…

장충단공원 내 조성된 `장충단 기억의 공간` 전시장 모습 ◈ 장충단 기억의 공간 전시장-지도에서 보기 ◈ 지난해 12월, 장충단공원 안에 ‘장충단 기억의 공간’이 조성되었다. 대한제국 이후 장충단과 남산에 얽힌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다. 공원장충경로당 지하 1층을 리모델링해 상설전시장으로 운영 중이다. 장충단은 본래 을미사변으로 명성화후가 시해됐을 때 함께 숨진 충신들을 기리는 제단이었다. 일본이 이를 1919년에 공원으로 변경했다. 장충단 기억의 공간은 일제강점기 시절 장충단, 남산의 역사적 비극을 전시하고 있다. 동국역사문화연구소장 자문과 자료 감수를 받아 ‘장충단과 남산이 들려주는 역사이야기’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2개 영역으로 운영되는 전시장을 찾아 둘러봤다. ‘장충단을 만나다’ 전시실은 장충단 건립부터 현재까지를 보여준다. ‘역사를 따라 걷다’ 전시실'은 중구가 장충단과 남산에 조성한 도보탐방코스를 통해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는 3월 운영을 시작할 `남산 기억로` 도보탐방코스 전시실은 장충단 건립배경과 과정, 일제에 의해 훼손된 시련, 해방 이후 모습 등을 다양한 사료로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 코스 2곳을 소개하고 있다. ‘장충단 호국의 길’은 장충단공원 일대에 분포한 역사유산을 해설사와 둘러보는 도보탐방코스다. 장충단 비에서 남산 자유센터까지 10개 지점을 거치는 1.3km 코스로, 유관순, 이준 열사 등 애국지사 동상과 독립운동 관련 기념비들이 밀집해 있다.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남산 기억로’ 코스는 일제가 식민지 지배의 교두보로 활용한 남산의 어두운 역사를 담은 도보탐방코스다. ▲통감관저(현 위안부 기억의 터) ▲통감부(현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경성신사(현 숭의여대) ▲조선신궁(현 안중근기념관 일대) 등 흔적을 해설사와 같이 짚어볼 수 있다. 장충단공원 일대 역사유산을 해설사와 둘러볼 수 있는 `장충단 호국의 길` 도보탐방코스 장충단 기억의 공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진행중인〈장하다 내 인생〉전시

[여행스토리호호] 과거로 산책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진행중인〈장하다 내 인생〉전시 ◈ 돈의문·박물관마을-지도에서 보기 ◈ 호호의 유쾌한 여행 (77)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은 한양 사대문 중 하나입니다. 돈의문은 일제 강점기 때 철거되어 지금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다. 위치는 지하철 서대문역 근처로 강북삼성병원 맞은편입니다. 한양도성 서쪽 성문인 돈의문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 준비 중입니다. 갤러리, 전시, 박물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근·현대 100년의 시간이 어떻게 채워질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2017년 9월 오픈해,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전시가 대대적으로 열린 바 있습니다. 현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임시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발걸음 해볼 만합니다. 재개발을 하지 않고 옛 모습을 보존해 놓은 곳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입구 좁고 미로 같은 골목길과 근대 건물, 일본식 가옥, 한옥 등이 옛 서울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텅 빈 공간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워, 여기저기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여러 공간을 순식간에 이동하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비좁은 골목길에서 나오니 보이는 것은 경찰박물관입니다. 경찰박물관은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가면 참 좋아하겠다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1층 환영의 장에서는 탑승용 경찰차나 교통용 모터사이클에 직접 탑승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경찰 제복을 직접 입어보고 마치 진짜 경찰이 된 듯 포즈를 취합니다. 아이들의 씩씩한 표정에 보는 어른들도 무척 흐뭇해집니다. 1층 경찰청장 집무실에 앉아 근엄한 표정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용감한 어린이들을 위한 꿈의 장소 ◈ 경찰 박물관-지도에서 보기 ◈ 경찰박물관에는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현재 경찰청 시대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역사를 옷, 관련 영상과 함께 전...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마장키친`을 소개하고 있다

마장동 도시재생센터 개설…고기테마 ‘마장키친’ 운영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마장키친`을 소개하고 있다 ◈ 마장도시재생ㆍ현장지원센터-지도에서 보기 ◈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성동구 마장로 31길 40 302호)’가 1월31일 문을 열었다. 이로써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말까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앵커시설, 악취해소시설 등 설치를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60여년 간 수도권 축산물 유통을 담당해온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는 위생ㆍ경관이 취약하고, 축산물 유통사업지역과 노후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지난해 2월 서울형 도시재생 2단계 지역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사업 주요내용은 ▲다시 찾는 마장 ▲악취 없는 마장 ▲살기 좋은 마장 ▲함께 사는 마장이다.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ㆍ상인ㆍ시민이 함께 지역의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장지원센터는 소통창구이자 주민역량강화 공간이며, 도시재생지원단(자문계획가, 코디네이터), 구청 공무원 등이 합동으로 근무한다. 현장지원센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마장키친’이다. 마장축산물시장 내 신선한 재료, 마장동의 장소적 연계성, 인프라 등을 활용해 도소매 유통 중심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문화와 결합한 다양한 창업모델을 배출하고 확산하는 거점 공간이다. 마장키친 마장키친은 ▲쿠킹클래스 ▲특화클래스(발골, 정형, 숙성, 메쯔거라이(Metzgerei: 독일어로 정육점에서 소시지도 함께 제조해 파는 것을 의미) 등 고기특화 전문교육 마장고기아카데미) ▲취ㆍ창업지원(전문교육컨설팅 플랫폼 연계) ▲창업공간대여(사회적 기업 등 조리작업 공간 무료대여) 등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내년에 앵커시설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요리ㆍ식품 관련 사회적기업과 지역일자리 창출하고, 새로운 문화소비를 확산시킨다. 이 과정을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고, 요리 연구ㆍ실험 등 공간으로도 활용해 새로운 산업 유입을 모색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마...
3월 18일까지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서 즐기는 평창올림픽

3월 18일까지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특별전이 열린다 ◈ 서울올림픽기념관-지도에서 보기 ◈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10여 일을 앞둔 시점에 ‘서울올림픽기념관’을 방문했다. 이곳에선 지금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특별전-하나된 열정, 하나된 대한민국’이 열리고 있다. 특별전이 열리는 올림픽기념관 1층 전시교육실과 로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 및 마스코트, 기념주화세트 등을 보기 위해 모인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그 중에서도 체험존이 열리고 있는 부스에서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컬링을 체험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지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선 하얀 눈 위에서 펼쳐지는 설상종목 7종목과 시원한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빙상과 슬라이딩 종목 8종목, 총 15종목이 펼쳐진다. 설상경기는 평창을 중심으로, 빙상 및 슬라이딩 경기는 강릉을 중심으로 열린다.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선 다양한 동계올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컬링 체험에 직접 도전해 보았다. 가상의 얼음판 위에 서서 돌을 표적 안에 밀어 넣었다. 신이 난 아이들은 점수와 상관없이 즐거워보였다. 실제 경기에서는 브롬(broom)이라고 하는 빗자루 모양의 솔을 이용하여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하며, 목표 지점에 최대한 가깝게 멈추게 한다. 스코틀랜드에서 유래된 컬링은 1998년 제18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다음은 봅슬레이를 체험했다. 썰매에 타자 마치 눈 위를 내려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봅슬레이는 19세기 후반 스위스에서 스포츠의 형태로 자리를 잡았으며,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봅슬레이와 나란히 썰매처럼 생긴 것이 보였다. 스켈레톤이다. 조심스럽게 썰매 위로 엎드렸는데, 썰매에 굴곡이 있어 엎드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빙상트랙을 엄청난 속도로 활강하기 위해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1928년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켈레톤은 중단...
`진스마라` 마라탕

[정동현·한끼서울] 가로수길 마라탕

`진스마라` 마라탕 ◈ 진스마라-지도에서 보기 ◈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 (27)강남구 진스마라 신사동 가로수길에 먹을 만한 식당은 없다. 특히 2차선 도로가 뻗어 있는 대로변은 더욱 그렇다. 길가에 음식점과 카페가 가득하고, 어깨가 딱 벌어진 남자들과 맵시를 한껏 뽐내는 여자들이 그곳을 메우던 시절은 갔다. 이제 외국에서 들어온 옷가게와 ‘서울은 쇼핑하기 좋은 도시’라고 말하는 외국인들, 프랜차이즈 화장품 가게들뿐이다. 거리에 인적은 눈에 띄게 줄었고 시간 흐름도 느려졌다. 어떻게든 임대료를 회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게들은 절박한 분위기마저 감돈다. 가로수길 임대료가 크게 치솟아 웬만한 식당들이 견디지 못할 지경이 된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덕분에 알 만한 사람들은 가로수길에서 먹을 곳을 찾지 않는다. 대신 가로수길에서 일행을 만나 더욱 후미진 곳으로 들어간다. 가로가 아닌 ‘세로수길’이란 별칭을 얻은 좁은 골목 골목에는 맹수를 피해 모여든 초식동물처럼 작은 식당들이 모여들었다. 발렛 기사의 퉁명스러운 말도, 요란스러운 호객도 없는 그 길은 야트막한 산 사이를 흐르는 냇물처럼 가늘고 길며 바르지 않고 조금씩 굽어져 있다. 가게들은 저마다 간판을 달고 있지만 때로 너무 작아 발걸음을 늦추고 고개를 두리번거리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기도 한다. 가로수길 진스마라 외관 기록적인 한파를 갱신하던 서울의 겨울날 ‘진스마라’를 지나칠 뻔 했던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기억으로는 여러 번 그 앞을 지난 것 같았다. 작은 스마트폰에 의지한 채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조심히 길을 걸었다. 50m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인터넷 지도 위에 우리는 작은 점이 되어 깜빡였다. 그리고 그 점은 진스마라를 표시한 또 다른 점을 지나 있었다. 구로와 건대가 아닌 세로수길에 있는 진스마라는 맵고 뜨겁다는 마라탕면을 파는 곳이다. 가로수길이 뜨던 시절, 마라탕면을 먹으려면 동대문과 동묘 사이 풍물시장이 있는 언저리에 가거나 비행기가 낮게 떠서 나는 가리봉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