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 타워 1층에 위치한 중소기업역사관

우리나라 중소기업 변천사를 한눈에! 중소기업역사관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 타워 1층에 위치한 중소기업역사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박람회가 열리는 등 중소기업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 타워 1층에 위치한 중소기업역사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 2014년에 개관한 중소기업역사관은 중소기업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개관한 국내 하나뿐인 중소기업전문 역사관이다. 전시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한 중소기업의 역사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주요 전시물과 VR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만들어낸 450여개의 상품도 함께 전시됐다. 입구에 들어서면 중소기업 정책사와 경제사를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흐름 순으로 정리한 연대표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중소기업역사관 전경 해방과 한국전쟁이후 한국은 경제 사회적 암흑기였다. 일제의 자원수탈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산업시설 대부분이 초토화된 폐허 속에서 한국경제는 중소기업소기업과 함께 피어나기 시작했다. 해외 원조에 의존했던 1950년대는 당시의 시대상황을 반영하듯 군용전선을 이어 만든 가방과 미국 경제원조의 상징인 밀가루 포대와 봉투 등이 함께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들도 연대별로 전시돼 있다. 전후 복구를 위해 모두 비지땀을 흘리던 때, 중소기업들은 생필품을 생산하며 동참했는데 이때가 중소기업의 태동기이다. 성냥, 가장 오래된 특허 등록 상품인 활명수를 비롯해 종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가정상비약처럼 여기던 이명래고약과 동동구리무 등 향수어린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와 일상생활을 함께 했던 중소기업 제품들이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개발경제 시대를 맞게 된다. 가발, 인형, 속눈썹 등 달러를 벌어들이는 효자 상품을 생산하면서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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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육성 이유, 이곳에서 답을 찾다

국민영웅이자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가 각종 대회에서 착용해 눈길을 끌었던 왕관모양의 귀걸이 '제이에스티나'나 대한민국 시계업체 1위인 '로만손'은 어떤 기업일까? 많은 이들이 대기업이나 외국계 회사라고 알고 있지만 이들은 중소기업이다. 국내 기업체 근로자 86%가 중소기업 근로자다. 중소기업은 국가 발전에 성장 동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터. 이들 중소기업들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소기업역사관'에 다녀왔다. 중소기업역사관 '역사존'에는 1950년대 전후 중소기업의 태동부터 2000년대 세계로 나아가는 중소기업까지 6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존에 들어서자 너무나 친숙한 '활명수'병이 눈에 들어왔다. 현재의 제품 모습과 달리 투박하고 보잘 것 없는 빈병으로 보이지만 1910년 일제의 억압과 통제 속에서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며 한국 경제의 기반을 닦은 제품이다. 이 액체 소화제를 설립한 민강 사장이 독립운동과 관련해 일본에 체포, 한국전쟁 당시 생산 공장 파괴 등 위기를 겪었던 과거부터 액체 소화제 점유율 1위인 현재까지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로 성장한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이외에도 국내최초 1917년 설립된 조선인촌주식회사의 '성냥', 종기에 탁월했던 국민상비약 '이명래고약', 1930년대 관광기념품 '목각풍속인형'을 만날 수 있었다. 제품을 둘러보면서 당시 자본, 자원, 기술력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서민경제와 산업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생각하니 물건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 있게 느껴졌다. 1960년대에는 정부의 수출정책에 맞춰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요 수출품이었던 가발, 인형, 섬유 등 제품들과 중소기업 관련 제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1970년대 코너에는 완제품 국산화에 노력했던 중소기업을 만날 수 있는데 최초 국산화 제품을 생산한 중소기업제품인 금성사 TV는 물론 각종 전구, OHP, 인터폰, 시계라디오 등 지금은 사라진 물품들을 보며 추억을 되새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