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정원에는 청년창업가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종로청년숲이 조성되었다

햇빛 보기 힘드시죠? 종각역 ‘태양의 정원’ 추천!

여름이 찾아왔다. 야외에서 뜨거운 여름을 즐기고 싶지만, 그마저도 장마 때문에 쉽지 않다. 하지만 날씨에 상관없이 태양광이 쏟아지는 공간이 있다. 바로 태양의 정원이다. 이곳은 지상에서 수집한 햇빛을 지하로 전달해 꽃과 나무를 키울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러한 과학적인 기술을 통해 지하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편안한 쉽을 제공받는다. 종각역 지하 태양의 정원에 직접 찾아가 보았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 ©이정하 태양의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이정하 태양의 정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조명과 상쾌함이 느껴졌다. 푸른 식물들이 자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었다.  태양의 정원은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자연채광을 제공하기 위해 지상에서 실제 태양광을 고밀도로 집광하고, 광전송 도중 빛 손실을 최소화하여 지하로 보내주는 구조물을 이용했다.  또한, 태양광의 정도가 날씨에 따라 쉽게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인공조명과 연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조명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요즘같이 해가 거의 보이지 않는 날에도 일정한 조도를 확보할 수 있다.  전송된 태양광 조명은 캐노피라는 인테리어 방식을 통해 쾌적하고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연출되어 감성적인 정원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외에도 정밀한 태양 추적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인 태양광의 유지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태양광정원에 세워진 코로나 예방 수칙과 청년 복합 문화 마켓에 대한 간판들 ©이정하 종로청년숲에 입점한 청년복합문화마켓의 모습. ©이정하 태양의 정원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끌었던 건 ‘종로청년숲’이었다. 종로구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던 ‘종각역 청년복합문화마켓 종로청년숲’을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청년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다. 또한 태양의 정원 내에 마련된 ...
종로청년숲은 수공예, 디자인,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는 청년복합문화마켓이다

다들 너무 예쁘대~ 청년복합문화마켓 종로청년숲!

종각역에 있는 청년복합문화마켓 홍보 배너 ⓒ양동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서는 종로청년숲이 운영되고 있다. 종로청년숲은 수공예, 디자인,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는 청년복합문화마켓이다. 2017년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시작되어 종각역, 청진공원, 종각역 태양의 정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3년간 운영되어왔다. 종각역 3-1 출구 근처에 있는 태양의 정원 ⓒ양동림 청년복합문화마켓이 열리고 있는 곳은 종각역 3-1출구 근처의 태양의 정원이다. 연말까지 매일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주변에 청계천, 종로 서적 등이 있으므로 이곳을 지날 때 한 번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지하철역 안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더위 걱정 없는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출퇴근길에 물건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도 있다.  종로청년숲에 입점해있는 가게들 ⓒ양동림 매달 종로구 홈페이지(https://www.jongno.go.kr)에서는 종로청년숲에 입점할 청년사업가를 모집하고 있다. 판매 공간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사업가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증금 5만 원을 제외하고 참가비는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종로구민이나 종로구 소재 대학의 학생, 종로구 창업 프로그램 이수자들은 가산점 대상이므로 관심이 있다면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종로청년숲에 참가한 청년사업가에게는 매장 한 칸과 이동식 매대 한 개, 의자 한 개, 간판 한 개, 잠금이 가능한 수납공간과 전기를 제공해 준다. 점심식사나 카드리더기는 지원하지 않으므로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참여사업가들은 스튜디오 내 제품촬영과 서울&종로 창업카페 '코워킹 스페이스 단기입주기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아쉽게도 8월 입주 모집은 끝났지만, 9월에도 입주 모집을 하니 관심이 ...
피맛골 안내비

눈과 입이 즐거운 종로 ‘피맛길’ 투어

종각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피맛골 안내 ⓒ 김창일 종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다. 종각역에서 종로5가역에 이르는 도로는 언제나 차로 가득하다. 종로는 조선시대에도 큰길이었다. 궁궐과 가까워 고관대작들의 왕래가 잦았다. 하급관료나 서민은 고관대작을 만나면 엎드려 예를 표해야 했다. 이런 게 번거로웠던 서민들은 큰 길 양쪽의 좁은 골목을 이용하게 됐고, 목로주점, 모주집, 국밥집이 들어서면서 서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길들은 말을 피하는 골목이라고 해서 '피맛골(避馬골)' 또는 '피마길'이라고 불렸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피맛골은 종각역에 종로3가역 피카디리 극장까지 뒷길을 말한다. 지금은 인사동 인근에 가게 몇 군데에서 피맛골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피맛골의 흔적을 찾아 종로 옛길을 거닐었다. 포털사이트에서 보면 피맛골이 아니라 같은 종류의 음식점이 모여 있는 거리라고 표시돼 있다. 종로3가역 15번 출구인근의 보쌈골목 ⓒ 김창일 첫 번째로 만난 피맛골의 목로주점은 종로3가역 15번 출구 인근(수표로20길)에 있는 보쌈골목이다. 좁은 길에 굴보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붙어있다. 밤이 되면 좁은 골목으로 사람들이 쉼 없이 들어온다.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았다간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굴보쌈을 판매하는 집이 몇군데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골목전체가 굴보쌈을 주로 판매하는 거리가 됐다. 종로 먹거리 골목 ⓒ 김창일 종로3가역 13번출구 돈화문로4길에서 세운상가까지는 주변 요식업 번영회에서 만든 종로 먹거리골목이 있다. 수표로20길처럼 역시 좁은 뒷길이다. 돈화문로4길은 삼겹살연탄구이, 생선구이,내장탕, 보쌈, 호프, 회, 닭도리탕 등을 판매하는 집이 있다. 작은 피맛골이라고 해야 할까? 예지동 시계골목 ⓒ 김창일 세운상가를 지나 종로5가로 가면 예지동 시계골목이 나온다. 예지동엔 오랜동안 시계를 수리한 장인들이 많다. 시계골목은 기 작성된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못 고치는 시계가 없다 ‘종로 예지동 ...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보는 스트레스 프리존

바쁜 발걸음 잠시 멈춰보세요! 힐링되는 지하철역 4곳

세찬 바람이 시린 겨울이다. 더불어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니 외출이 꺼려진다. 이런 겨울날, 친구와 지하철역에서 만나 멀리 나가지 않고 역사 내에서 즐길 곳은 없을까? 또 혼자 지하철을 이용할 때,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쉬어가기 좋은 역을 찾아가봤다! 1.야외처럼 환한 지하철 '종각역' 태양의 정원 지하철역 속 오아시스 태양의 정원 ©김윤경 얼마 전, 새롭게 단장한 ‘종각역 태양의 정원’. 주위를 지나다 전화로 약속장소를 ‘종각역 태양의 정원’으로 하자는 시민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난해 12월 13일 개장했지만, 이미 꽤 알려진 듯했다. 서점 옆 비어있던 유휴공간이 태양광 에너지를 받은 식물이 가득한 곳으로 변모했다. 예전 다른 행사로 찾았을 때는 그저 빈 공간이었던 곳이 이제는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하다.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나무와 꽃이 조화를 이루어 반사된 천장이 아름답다 ©김윤경 도심 지하철역 내에서 유자와 레몬이 달린 나무를 본다는 건 뜻하지 않은 소득이 아닐 수 없다. 이곳은 지상에 설치된 8대의 집광부를 통해 빛을 받는다. 물론 여전히 식물에 공기를 통하게 하는 것은 숙제다. 지상에 설치된 8대의 집광부 ©김윤경 담당자는 “지하에서 식물이 지속적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무엇보다도 지하철역 유휴공간이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어 뿌듯하다.” 고 말했다. 자연채광기술과 스마트 유지관리로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 조도를 확보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신속한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태양 추적 시스템으로 0.06도 이하의 정밀 추적이 가능하다. 태양광 전송 기술은 이뿐만이 아니다. 자연 그대로의 빛을 이용한 감성조명을 조성할 계획이며 라이트 캐노피를 통해 차별화된 시각적 쾌적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공간조명을 연출한다. 울창하고 푸르른 식물들이 가득하다 ©김윤경 물론 태양광 에너지로 정원을 꾸민 역은 종각역이 처음은 아니다. 옥수역...
종각역 태양의 정원의 아름다운 모습

“지하철역 맞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종각역, 녹사평역

서울의 지하철역이 진화하고 있다. 지하공간이 예술 공간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하철역의 기능은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의 지하철역은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다각도의 노력이 기울어져 지하철역 명소가 생겨나고 있다. 벗어나는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서울의 지하철역 두 곳을 찾아 그곳의 매력을 알아봤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 모습 ⓒ김은주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변한 종각역!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종각역이 최근 몰라보게 변신했다. 지난 13일에 선보인 태양의 정원은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인 지하보도에 만들어진 도심 속 지하정원이다. 생각보다 넓은 유휴공간으로 조성된 태양의 정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지하로 전송하는 자연채광 제어기술을 이용했다. 원격 집광부 8개를 통해 지상의 햇빛을 고밀도로 모아 특수 제작 렌즈를 통과시켜 지하까지 전달하는 기술이다. 햇빛이 부족한 날에는 자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전환되니 스마트한 기술력이 돋보인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 꾸며진 다양한 꽃과 과실수의 모습 ⓒ김은주 태양의 정원은 37종의 다양한 꽃과 과실수로 꾸며졌다. 유자나무, 레몬나무, 금귤나무 등 노란 과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고,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심겨져 있어 한 겨울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녹색식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해볼 수 있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김은주 정원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단을 리모델링해 만든 객석이 마련되어 있다. 작은 공연이나 강연회, 모임 등이 이뤄지기 좋은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청년들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에서는 창업에 필요한 홍보와 교육, 지원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서 시...
종각역 지하정원의 천장 채광장치

미니 식물원으로 화사한 변신! 종각역 ‘태양의 정원’

종각역 태양의 정원 ⓒ정인선 종각역, 종로타워 지하에서 종로서적으로 이어지는 지하보도에 지하정원이 1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12월 13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서울시에서 기능을 상실한 유휴공간을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지상에 설치한 8개의 집광부를 통해 고밀도로 햇빛을 모아 특수 제작한 렌즈를 통과시켜 전달하는 '자연채광 제어기술'을 사용했다. 이 혁신기술을 적용해 지상의 햇빛을 지하로 전달해 꽃과 나무를 키운다.   또한 다양한 식물체험과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진 예술가를 위한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태양광 기술의 원리를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태양의 정원 내 식물들 ⓒ정인선 늘 무심코 지나다니던 이동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화사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변신한 게 놀랍다. 조명과 조명에서 반사되는 천장의 그림자들이 보는 각도에 따라서 변화하는 모습이 공상과학소설에 나올 법한 첨단도시 같은 느낌을 준다. 지하정원의 이름인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올해 8∼9월 시민 1,139명이 낸 2,750건의 제안작 중에서 공모로 결정됐다. 태양의 정원 천장 채광장치 ⓒ정인선 지상에 설치된 집광부 장치는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의 궤도를 추적하여 효율적으로 태양광을 모은다. 투명한 기둥으로 태양광이 전송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런 집광부 장치가 8개 설치됐다.  자연 그대로의 빛을 전송해서 햇빛은 콤팩타, 금목서, 부자란, 동백나무, 극락조화, 유자나무 등 과실수를 포함한 37종의 다양한 식물을 키운다. 자연광 조명 연출은 시각적 쾌적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정원 둘레에 쭉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의자 앉아 있으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태양의 정원 내 극락조화 ⓒ정인선 극락조화는 높이 1~2m 정도 자라며 뿌리는 크고 굵으며 줄기는 없다. 꽃은 6~8송이가 개화되고 꽃색은 등황색 또는 오렌지...
종로구에서 종로타워 지하에 새로 생긴 ‘태양의 정원’이 이제 새로운 인기 만남의 장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종로 새 만남의 장소 ‘태양의 정원’을 소개합니다

이곳이 '종각역 태양의 정원',  생각보다 울창하고 싱싱하다 Ⓒ박세호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타워 지하에 새로 생긴 ‘태양의 정원’이 새로운 인기 만남의 장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에 오래 살았던 기성세대 중에는 종로통에서 추억이 없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Y학원, J학원, D학원은 재수생들에게 최고의 명문 입시 학원이었다. 명문 학원들의 입학 시험에 붙기만 해도 대입합격의 반은 보장된 것이니, 종로4거리를 종횡으로 숱하게 왕래하곤 했다. 종로서적 복도, 고려당, 덕수제과 빵집 등에서 친구들과 만남을 갖고, 미팅도 해보고, 음악다방에서 클래식이나 팝송을 들었으며 졸업식 후엔 친지들과 한일관에서 갈비탕을 먹었다. 종로타워 지하에 생긴 '태양의 정원'이 새로운 인기 만남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박세호 1호선 지하철 출입구를 겸한 아래층은 한참 시간이 흐른 어느 날부터 각종 레스토랑, 카페들이 춘추전국 시대를 이루더니 그 가운데 자리에 옛날 명성이 드높던 종로서적이 새 모습을 드러내면서부터 문화의 거리와 맛집들의 각축장으로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냈다. 이 지역은, 이른바 피맛골(마차를 피한다는 뜻)로 미식가 레스토랑들이 광화문까지 이어져 있고, 길 건너에는 영풍문고와 지하 카페 레스토랑에 인파가 몰린다. 광교와 청계천 그리고 빛초롱축제를 배경으로 할 뿐 아니라 최고 수준의 호텔가와 연결이 된다. 종로타워의 후문 쪽은 인사동과 종로3가, 그리고 타워 건너에는 관철동과 장교동 등 젊음의 거리가 한 때 불빛을 깜빡이던 곳이었다. '태양의 정원'은 종로서적 지하로 연결된다 Ⓒ박세호 이와 같은 문화 교차로의 중심지에 새 만남의 장소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북측의 지하보도에 혁신적인 자연채광 제어기술을 적용하여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종로타워 지하2층)으로 이어지는 지하보도는 '태양의 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이름은 시민공모전을 통해 1,139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정해진 이름이...
종각역 태양광 광장 전경

지하철역에 식물원이? 종각역·녹사평역의 싱그러운 변신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종로타워 지하2층)으로 이어지는 지하 유휴 공간(850㎡)을 '종각역 태양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2월 13일 태양광으로 식물을 키우는 광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증가하는 도심 속 유휴공간에 대해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 그 일환으로 종각역 지하 유휴공간에 지하정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관련 시설을 완공한 것이다. 평소 인적이 드물고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통로 역할만 해오던 종각역 지하공간이 시민들을 위한 녹색 공간,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실제로 공간이 새롭게 바뀌고 나니 바쁜 걸음으로 이동만 하던 많은 시민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시설을 살펴보고, 감상을 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 입구 전경 ⓒ박찬홍 이번 종각역 태양열 광장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은 지상의 햇빛을 지하로 끌어들여 지상과 유사하게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게 구현해내는 '태양광 채광시스템'이다. 천장의 8개 채광시스템을 통해 자연광을 지하로 끌어들여 마치 햇빛이 스며드는 동굴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태양광 채광시스템'은 2개의 비구면 거울을 이용해 태양광을 고밀도로 집광한 후 특수 제작한 렌즈를 통해 장거리 전송하는 원격 채광 방식이라고 한다. 지상부(종로타워 앞 광장)에 설치된 집광부는 투명한 기둥형태로 설치해 집광된 태양광이 지하로 전송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야간에는 내장된 LED광이 경관등 역할을 한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 내부 전경 ⓒ박찬홍 태양광 채광시스템은 야간시간대, 비가 오거나 흐려서 태양광이 비추지 않는 날에는 자동으로 LED광원으로 전환돼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 조도 확보가 가능하며 천장에는 빛이 반사·확산되는 캐노피를 설치해 식물원에 들어온 것 같은 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설계와 시공 과정 등을 통해 서울시의 유...
지하의 태양 빛 아래 자라날 37종의 식물들

종각역 ‘태양의 정원’…영화 속 지하도시가 눈앞에 딱!

120년을 동면 상태로 머물며 생존이 가능한 새로운 행성으로 향한다는 내용의 영화 의 마지막 장면은 경이로웠다. 우주선 내부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실의 지하, 그것도 실내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바로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말이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앞 ⓒ박은영 서울시는 증가하는 도심 속 유흥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는 도시재생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하는 공간들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노후 된 고가도로를 공중정원으로 변모시킨 서울로 7017에 이어 2018년 종각역 지하보도를 정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 1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12월 13일 개장했다. 종각역 지하보도에 조성한 '종각역 태양의 정원' ⓒ박은영 지상의 자연광을 고밀도로 모아 지하로 전송하는 원리로 탄생한 '태양의 정원'은 1호선 종각역 북측의 지하보도에 위치해 있다. 오가는 사람들로 늘 붐비던 평범한 지하 통로의 싱그러운 변신이 흥미로웠다.   태양의 정원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던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볼 수 있다 ⓒ박은영 종각역에서 하차해 종로서적으로 향하는 길에서 볼 수 있는 태양의 정원은 그야말로 화사했다. 자연 그대로의 햇빛으로 자라는 나무들이 가득했는데 그 종류도 다양했다. 유자나무, 금귤나무, 레몬나무 등 과실수를 포함해 우리나라 고유수종인 황칠나무, 동백나무, 구골나무 등 평소에 볼 수 없는 종류의 나무까지 총 37종의 식물들을 볼 수 있었고, 나무를 둘러 벤치를 조성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천장에 설치 된 채광을 위한 장치가 멋스럽다 ⓒ박은영 천장에는 채광을 위한 장치들이 있었는데,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고밀도로 모으고, 특수 제작된 렌즈에 통과시키는 원리다.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지하보도까지 햇빛이 전달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었다.   태양의 정원에 식재한 동백나무 ⓒ박은영 지상에 설치되는 집광부 장치는 ...
보신각

‘조선의 폼페이’ 종로로 떠나는 역사 산책

종각역 주변은 역사와 문화의 현장이다 지금은 거대한 빌딩 숲이 되어 버린 종로는 조선시대 한양의 상징 거리였다. 한양의 행정구역에서 가장 번화했던 문화와 역사의 현장이다. 특히 종로의 역 중에 종각역 주변은 우리 역사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각역 주변만 돌아봐도 수십, 수백 년 전 조상의 숨결이 느껴져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한다.  종각역 주변에서 가장 먼저 들려야 할 곳은 3-1번 출구로 나가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에 있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2015년 공평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 한양에서 근대 경성에 이르는 서울의 골목길과 건물터가 발굴되었고 도시유적과 기억을 원래 위치에 전면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도시유적의 역사성, 사실성, 장소성을 보존해 옛 서울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 공평도시유적전시관 : 문의 02-724-0135,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입장마감 17:30, 월요일 휴무, 1월 1일 휴관, 관람료 무료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최병용 공평도시유적전시관 내 옛 집터 ⓒ최병용 '종각역' 하면 재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보신각을 빼 놓을 수 없다. 보신각에 있던 옛 종은 세조 14년인 1468년에 만들어져 517년을 울리며 역사의 현장의 지켰다. 하지만 수명을 다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영구보존하고 온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5년 광복 40돌에 맞춰 새 종이 보신각을 지키게 되었다. 보신각은 본래 도성의 문을 열고 닫는 시간과 비상시에 종을 쳐서 알렸던 터다. 1396년 문을 연 보신각 ⓒ최병용 보신각 바로 앞에는 1919년 3.1독립만세 시위의 중심지로 4.23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한성정부를 선포한 기념비와 척화비가 있던 기념비 표지석이 있다. 3.1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된 터 기념석(좌)와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 터 기념석(우) ⓒ최병용 5번 출구로 나가면 동학농민군을 이끌었던 녹두장군 전봉준의 동상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