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 ⓒ뉴시스(newsis.com)

‘동물원 동물을 위한 복지 기준’ 발표

지난 2013년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 “동물원 동물들에게도 야생에서와 같은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이 제공되어야 한다. 동물원에서 체험을 위해 동물을 결박하거나 구속하여서도, 공연을 위해 위협적인 도구나 폭력을 사용해 훈련을 시켜서도 안된다.”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물원 동물을 위한 복지 기준’을 선포하고 서울시 소속 동물원부터 즉시 적용한다. 아울러 시는 오는 5일 오후 2시 시민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동물보호 시민단체와 함께 ‘관람·체험·공연 동물 복지 기준’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관람·체험‧공연 동물 복지 기준’은 돌고래 제돌이, 춘삼이의 방류 이후 동물원 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실질적인 동물 복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은 미흡하다고 보고, 동물원, 수족관에서 사육되는 모든 동물들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복지 수준을 정한 것이다. 서울시 ‘관람·체험·공연 동물 복지 기준’에는 세계수의보건국(OIE)에서 제시한 ‘동물 복지 5가지 원칙’이 명시돼 있으며, 동물의 구입부터 사육 환경, 복지 프로그램, 영양과 적정한 수의학적 치료, 안전 관리, 동물복지윤리위원회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 관람·체험·공연 동물 복지 기준○ 전문 : 동물복지기준 수립배경 및 목적, 복지원칙, 관련법령 및 규정  ○ 각론 : ▲동물 전시 및 사육 환경 ▲동물 영양 수의학적 처치 ▲동물복지 프로그램(풍부화, 긍정적 강화  훈련) ▲동물 교육 ▲종관리 ▲동물 수급 ▲안전 ▲동물복지윤리위원회 시는 ‘관람·체험·공연 동물 복지 기준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동물원과 공원에 즉시 적용된다’는 규정에 따라, 시 소속 동물원인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숲, 북서울 꿈의숲 공원도 대상이다. 이들 공원에는 총 300여종 3,500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시는 이번 동물 복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민단체, 동물원, 수족관 전문가가 참여한 ‘동...
함덕 해수욕장ⓒ뉴시스

[포토] 6년 만에 바다로 돌아간 복순이‧태산이

불법포획되어 공연 무대에 섰던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 복순이(암컷·17살)와 태산이(수컷·20살)가 6일 제주시 함덕 앞바다에서 방류돼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2009년 5월과 6월 서귀포시와 제주시 연안에서 불법포획된 뒤 각각 2,258일, 2,203일 만에 고향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국내 첫 돌고래 소송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야생방류 결정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제돌·춘삼·삼팔·복순·태산이 등 남방큰돌고래 5마리의 방류는 이로써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복순이와 태산이는 기형과 건강 문제로 서울대공원에서 보호를 받아 오다가 6일에서야 방류됐지만, 나머지 세 친구들은 지난 2013년 먼저 고향으로 돌아간 바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복순이와 태산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작별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6일 오후 제주시 함덕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가두리 시설에서 바다로 방류되기 전 복순이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고 있다 `남방큰돌고래 태산이, 복순이 제주해역 자연방류 기념식`에서 돌고래들이 가두리 나가기 전 인사를 건네 듯 물 위로 올라오고 있다 “반가워 친구야” 태산이와 복순이가 야생적응훈련 중인 가두리 근처에 몰려든 돌고래 떼 모습 사진은 가두리 안에서 먹이를 낚아채는 모습 야생적응훈련 중인 태산이와 복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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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를 부순 에트르를 보며 `제돌이`를 떠올리다

'서로(書路)함께'는 '책 속에서 함께 길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시작한 서울시 내부 독서프로그램 이름이다. 이제는 시민과 함께 읽고, 함께 찾아보기 위해 '책 읽어주는 시장' 원순씨가 2주에 한 번씩 여러분을 만난다. 그 세 번째 이야기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우화 <꿈꾸는 황소>이다. 사람이 가장 잔인한 동물이야. 해가 지는 곳에 있는 자작나무 건물에서 내가 직접 봤어. 사람들은 너희 가죽을 모두 벗겨내 버릴 거야. 뼈까지 고기를 잘라 낼 거고, 골수까지 비워낼 거야. 너희 아이들은 목이 잘리고 머리가 뜯겨 나갈 거야. 들어봐, 소들아! 내가 말하는 걸 잘 들어봐! 나와 같이 도망가자. 오늘 나랑 도망가지 않으면 언젠가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할 거야! 울타리를 부수고 도망치자는 선동을 하는 이 소는 '에트르'(존재)라는 이름을 가진 생각하고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도살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참한 소의 학살 장면을 모두 목격합니다. 그 이후 목초지의 풀들이 모두 살을 찌워 도살하려는 인간의 탐욕에 기인한 것임을 알아차리고 소들의 탈출을 선동합니다. 그러나 모든 소들이 그 말을 알아듣지는 못합니다. 간신히 자신의 아들인 송아지와 함께 철조망을 부수고 탈출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자연의 자유 앞에서 '에트르'는 자연과 그것이 제공하는 위대한 자유를 만끽합니다. 저 해 말이야. 해를 자세히 봐. 이 해는 목장 위로 똑같이 떠오르는 해야. 똑같이 따뜻한 빛을 주지. 해가 뜰 때 우리도 일어나고 말이야. 사람이나 소나 똑같이 같은 해 아래서 깨어나. 해는 소나 사람이나 구별 없이 따뜻하게 덥혀주지. 해는 사람이든 소든 아무런 차별도 하지 않는다고. 얘야, 저 절벽까지 간다면 새로운 세상이 있을 거야. 저기에는 어떤 소도 손대지 않은 들판이 우리에게 와서 먹어치워 주길 기다리고 있을 거야.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은 우리의 목초지인 거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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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돌이, 방류결정 425일 만에 드디어 제주바다로

방류결정 425일 만에 특별전세기 이용, 인천공항 ⇒ 제주공항 ⇒ 성산가두리 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오는 5월 11일(토) 오전 자유의 바다인 제주 성산항으로 떠난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야생방류로서 서울시의 야생방류 결정 425일만이다. '제돌이' 수송은 치밀하고 철저한 계획 아래 육로와 특별항공기를 이용해 진행된다. 수송작업은 이 날 오전 5시 30분, 이동과정에서의 스트레스 검사를 위한 사전 혈액샘플 채취를 시작으로 7시 차량을 통해 서울대공원을 출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아시아나항공 특별전세기에 실려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게 된다. 이 때 수송차량은 돌고래의 안정을 위해 5t급 무진동차량이 투입되며,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함께 생활해 온 사육사가 이동 내내 제돌이를 안정시키며 몸에 물을 뿌려주는 등 제돌이 곁을 지킬 예정이다. 건강 체크를 위한 동물병원 전담 수의사도 동행된다. 11시 4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제돌이는 곧바로 서귀포시 성산항 가두리로 옮겨져 오후 2시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한 뒤, 가두리에서 적응훈련을 하고 있던 'D-38'과 '춘삼이'와 만나게 된다. 'D-38'(10∼12세 추정)과 '춘삼이'(13세 추정)는 국내 최초 대법원으로부터 몰수형 선고(3월 28일)를 받은 돌고래 4마리 중 건강한 2마리로서 현재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훈련 중이며, 제돌이와 함께 야생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머지 2마리('태산이'(♂18세 추정)와 '복순이'(♁ 15세 추정))는 신체적 결함과 심리적 불안감 등 건강상의 이유로 야생방류에는 무리가 있어 현재 서울대공원에 옮겨진 상태로서 향후 건강 회복 정도에 따라 공개 및 방류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류일정은 시민위원회 주축되어 결정, 수송 항공료 시민 모금 통해 전액 부담 제돌이 방류일정은 시민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현재까지 10차례의 시민위원회와 4차례의 소위원회를 거쳐 결정됐고, 수송에 따른 항공료 3,200만 원은 시민환경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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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날, 우리 가족은 동물원에 간다~

서울대공원은 4월 6일(토)부터 5월 5일(일)까지 서울동물원전역에서 <서울동물원 봄바람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서울동물원 봄바람대축제>는 서울동물원만의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전시행사'는 물론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 그룹가수 '동물원'과 '여행스케치' 등 인기가수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공연행사' 등 시민들에게 동물사랑에 대한 깊은 의미를 제공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4.6km의 왕벚꽃 터널 속에 개나리, 진달래 등의 화려한 봄꽃과 함께 하는 '봄꽃축제'와 시민스타로 자리매김 한 제돌이의 성공귀향을 기원하는 '희망제돌축제', 지난 3월 25일 새로 신방을 차린 세계적 희귀종 로랜드고릴라의 2세 출산을 기원하는 '해피고릴라축제' 등 동물과 자연 그리고 시민들과의「동행」을 이야기하는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봄꽃축제' : 4.6km 왕벚꽃 터널 연출, 국내 최대의 '봄꽃페스티벌' 절정 첫째 테마 '봄꽃축제'는 지난 3월 29일부터 온실식물원 진행되고 있는 봄꽃페스티벌에 더해 서울동물원을 벚꽃이 물들이면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공원 벚꽃은 동물원을 둘러싸고 있는 코끼리열차길을 따라 4.6km 구간에 왕벚꽃 터널이 만들어지는데, 이번 주말부터 피기 시작해 4월 15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왕벚꽃 터널 속에는 개나리, 철쭉 등도 피어서 화려함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실식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봄꽃페스티벌은 300여종 1만여점의 꽃이 피어 화려한 동화 속 나라를 연출하고 있다. 꽃의 요정들이 펼치는 숲속음악회 등 조형작품 20여개와 4가지의 테마존(Zoon)이 꾸며져 시민들의 발길을 잡는데 매주 토·일·공휴일에는 애완식물 토피어리 작품 만들기, 꽃목걸이, 캐릭터가면 만들기, 꽃누르미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4월 6일(토)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서울동물원이 선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12종의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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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돌이의 귀향

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1년 여 간의 야생적응훈련을 거쳐 오는 4월 말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간다. 제돌이 야생방류를 위한 시민위원회는 제돌이 방류 결정 1주년을 맞아 11일(월)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활동사항에 대한 경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해 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아시아 최초 방류 돌고래 '제돌이'의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사항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제돌이는 4월 제주도 귀향과 함께 가두리양식장에서의 야생적응훈련을 거친 뒤 성공 가능성에 따라 동료들과 합류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12일 박원순 시장이 제돌이 방류 결정을 내린 이후 4월 시민, 학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시민위원회'가 구성·운영돼 왔다. 위원회는 성공적인 야생방류를 위해 동물의 운송, 야생적응훈련장 설치관리, 질병관리, 방류전 행동연구, 방류후 추적조사 등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학술연구용역도 시행, 이를 바탕으로 제돌이 방류를 추진해왔다. 학술 연구 결과에 따라 제돌이는 서울대공원에서 건강관리를 받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공원 제돌이 이야기관에서 간헐적 활어급여, 사냥훈련 실시 등 먹이 훈련 중에 있다. 시민위원회는 4월 제주바다에 방류훈련을 위한 해양가두리양식장을 설치하고, 제돌이가 실제 방류될 때까지 가두리 안에서 임시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송은 4월말에 진행되며, 서울대공원에서 육로수송으로 인천을 거쳐 선박 또는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 바다로 옮겨질 예정이다. 시민위원회는 남방큰돌고래는 먼 바다가 아닌 주로 제주 연안에 무리지어 서식하는 종으로서 제돌이를 비롯한 돌고래들이 훈련을 거쳐 제주 바다에 방류될 경우 무리에 다시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무리 합류에 실패했어도 제주 연안에 서식해 먹이를 먹으며 살아갈 수 있다면 방류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천 ...